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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해양오염 사고 예방 총력…동해해경 울릉도 해양오염방지

울릉도는 해양 청정지역은 물론, 동해안 최대 블루카본지역이며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해양오염사고가 절 때 발생해서는 안 되는 지역이다. 이 같은 청정지역을 보호하고자 울릉도 해양질서를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가 직접 나서 해양오염사고 예방 및 정화활동에 나섰다. 울릉도는 염생식물, 잘피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과 갯벌 등의 퇴적물을 포함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지역으로 보호의 가치가 더 높은 가운데 해경이 나선 것이다. 동해해경은 최근 울릉도 저동항에서 ‘민‧관 합동해양오염사고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방제훈련’ 실시하는 등 국민이 해양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해양시설 집중점검 기간(8.29~10.7) 중 해양오염사고 대응 실행력 점검을 위해 ‘유조선에서 기름저장시설로 기름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이송호스가 파손되어 경유 약 1,000리터가 해상에 유출된 사고’를 가정해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동해해양경찰서, 울릉도해양자율방제대 (저동어촌계), 울릉수협, 울릉주유소, 울릉공항건설 공사업체 등 5개 기관 및 단․업체에서 총 23명이 참여했다. 또한, 유조선과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선박 2척, 오일펜스 100m, 유흡착재 20㎏을 동원, 유조선 좌현으로 기름이 유출되는 부위를 오일펜스이용 포위 설치 및 유흡착재로 기름을 흡착수거하는 훈련으로 진행했다. 울릉도해양자율방제대는 울릉지역에 전문 민간방제세력이 없어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방제작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2017년부터 동해해양경찰서에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초동대응이 중요하므로 민·관 합동 방제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9-16

울릉도 해상교통 전천후시대 활짝…‘울릉썬플라워크루즈’ 시험운항성공

울릉도~육지 간 해상교통의 혁신 1만 5천t급 제2크루즈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울진 후포항~울릉도 사동항 간 시험운항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총톤수 1만4천919t‧정원 638명)가 15일 오전 9시 25분께 울진 후포항을 출발 이날 오후 2시10분 울릉(사동)항 제2단계 여객선 접안시설에 입항했다. 이날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도착하자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의장 및 의원, 주민들이 나와 울릉도 제2의 크루즈선 입항을 환영했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울릉도 제1크루즈인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98t‧정원1천200명)가 이날 낮 12시30분 출항한 후 같은 접안시설에 대고자 시간을 맞춰 울진 후포항을 출발했다. 썬플라워크루즈는 이날 운영선사 황영욱 (주)에이치 대표이사 및 직원, 포항지방해양수산청관계공무원, 운항관리실장, 여객선 안전관리 감독관 등 20여 명을 태우고 후포항을 출발했다. 썬플라워크루즈 속력은 21.5노트로 후포항~울릉도 사동 항 4시간 10분에 운항할 계획이지만 이날, 이 항로를 운항하면서 기상악화 시 우회 항로, 혹시 일어날 만일에 상황 등에 대해 안전 테스트를 하면서 운항했다. 울릉도 사동 항에 안전하게 도착한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뒤편 45도 각도의 측면에 설치된 램프를 내려 타고 온 승객들을 하선시켰다. 이 뒤 측면 램프가 설치된 곳은 화물과 차량을 싣는 공간으로 정상적으로 운항하면 승객들은 3층에서 하선 게이트를 설치해서 내려오게 된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의 승객들이 타는 공간은 3층부터며 편안하고 안락한 의자, 가족침실, 일반 침실로 이뤄져 있고 승객들이 오랜 시간 배를 타도 지루하지 않도록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2년 전인 지난 2020년 6월 건조한 신조선으로 길이 135.83m, 폭 22m 서비스 속력 21.5노트, 정원 638명, 차량 170대를 실을 수 있다. 국내 톤수는 9천697t이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 운항회사인 에이치 해운의 모회사는 오랫동안 울릉도는 물론 외국 항로까지 여러 항로를 운영하거나 운영한 경험이 있는 그룹으로 여객선운영에 대한 노하우 축적과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는 평가다. 울진후포항의 제반시설과 문제점 등이 해결되면 울릉도 접안은 울릉크루즈선 출항하는 1시 이후에는 접안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치해운관계자는 “제반 문제점이 해결되면 곧바로 취항에 들어갈 계획이다”며“출항시각은 후포에서 오전 9시를 전후해서 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간은 울릉도 사동항 제2단계 항 여객선 접안시설에는 대형여객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없기 때문에 울릉크루즈가 출항한 이후 입항하게 된다. 한편,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정상적으로 운항하면 (주)제이에이치 해운 운영 중인 씨플라워호(총톤수 388t‧정원 442명)는 운항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울릉썬플라워크루즈와 정원 차이는 196명이기 때문에 크게 변화는 없지만 풍랑주의보에도 운항할 수 있고 움직임이 거의 없어 멀미 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주민 A씨(69·울릉읍 저동)는 “울릉도에 크루즈 급 여객선이 2척이 운항함에 따라 육지 다니는데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기상악화에도 운항할 수 있어 안심하고 병원에 다닐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9-15

울릉독도바로알고 교육한다…전국 독도교육담당 독도·울릉도탐방

울릉독도 탐방을 통해 독도교육의지를 다지고 올바른 독도교육을 하고자 전국 시·도교육청 독도교육담당자들이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했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3일~16일까지 전국 시·도교육청의 독도교육 담당자 30명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국토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 탐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릉독도교육을 선도하는 경북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독도교육 담당자의 독도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독도교육의 실천 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에서 모인 독도교육담당 연수생들은 14일 울릉독도에 입도해 대한민국 민족의 섬 독도 수호 의지를 견고히 하고, 독도교육에 대한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각자 태극기를 들고 자기 방식대로 독도수호의지를 다지고 사진 촬영 등을 통해 독도의 형상, 지질을 담고 알아보는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울릉도로 돌아왔다. 이튿날인 15일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영토박물관으로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입증하는 자료를 전시하는 울릉군독도박물관과 학포마을 임오명 각석문, 러‧일전쟁 유적지를 답사, 역사의식을 고취한다. 또한, 연수생들은 울릉도와 독도 답사 일정을 마친 후 분임 토의를 통해 전국 시‧도교육청 독도교육 내용을 공유하는 등 독도에 대해 다양한 연구도 한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경북도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사이버독도학교 전국화 프로젝트’를 소개해 독도담당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독도가 담당 행정구역인 경상북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사이버독도학교를 개교해 전국의 독도교육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특히 “이번 연수를 계기로 전국 독도교육 담당자들의 역량이 한층 강화되기를 바라며, 각 시도에 경북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활용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9-15

울릉군, 포항 태풍복구 장비투입…울릉군 소유 특수복구장비지원

재난‧재해가 많은 울릉도에는 복구 필요한 특수한 장비를 보유한 가운데 이번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본 포항시에 이 같은 장비를 지원키로 했다. 울릉군은 15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에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16일부터 군 소유 복구장비 및 자원봉사 인력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포항시는 3만여 명의 울릉도 출향인들이 살고  공동발전 협력도시로 빠른 복구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장비와 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울릉군이 지원하는 장비는 도로의 각종 이물질을 모을 수 있는 제설차량 2대, 노면청소차량 1대, 살수차량 1대, 미니제설농기계 2대와 운전할 수 있는 기사를 복구 작업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에 앞서 울릉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화미)도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포항시 일대의 가재도구 정리, 수해 쓰레기 청소 등 피해복구 현장에 참여, 구슬땀을 흘렸다. 포항시는 3만여 울릉 향우들의 삶의 터전은 물론 울릉군과 경제, 교육, 문화, 생활을 공유하는 울릉도와 가장 밀접한 도시이다. 울릉군과 포항시 양 지자체는 2007년 공동발전 협력을 체결한 이래 매년 우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각종 행사를 개최하거나 태풍과 폭설 같은 재해를 겪을 때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의 피해 복구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여력이 되는 한 최대한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아낌없이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9-15

울릉도 군민 살림 꼼꼼히 챙긴다…제9기 울릉군의회 첫 정례회

울릉도주민들의 지난해 살림살이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민선 8기 군정변화 및 2022년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제9대 울릉군의회(의장 공경식) 첫 정례회가 개최됐다. 울릉군의회는 14일 남한권 울릉군수 및 집행부 간부를 출석시킨 가운데 제9대 울릉군의회 제266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0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2021 회계연도 지출승인 안 2021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 안, 군수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정인식 의원, 간사에 이상식 의원을 선출했다. 이번 정례회는 오는 10월 3일까지 운영된다. 울릉군의회는 이번 회기 기간 28일과 29일 제2차, 3차 본회의를 열어 울릉군의 현안사항, 울릉군민의 궁금한 사항 등 울릉군 행정 전반에 대한 군정 질문과 답변을 듣는다. 30일은 제4차 본희의를 열어 2021년 회계연도 예비비지출, 2021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안 등에 대해 승인한다. 특히, 15일~27일까지는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운영, 지난 민선 7기 군정과 3개월간의 8기 군정의 변화를 꼼꼼히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공경식 의장은 “제9대 첫 정례회인 만큼 울릉의 미래비전 제시를 염두에 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라며 “그간 추진된 정책과 지역현안에 대해 자세히 검토하고 군민의 뜻에 합당한 대안제시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9-14

복면가왕 하현우 울릉도홍보대사…울릉군, 보컬그룹 국카스텐 위촉

한국의 대표 사이키델릭 밴드이자 국보급 보컬 하현우가 리드인 인기그룹 국카스텐이 울릉군의 민선 8기 첫 울릉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울릉군은 14일 남한권 울릉군수, 하현우를 비롯해 국카스텐 멤버들 참석한 가운데 2022 울릉군홍보대사 위촉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밴드 국카스텐은 지난 6월 울릉군에서 개최한 대한불교 진각종, 회당문화축제에 초청이 돼 ‘독도 아리랑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2022 회당문화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기도 했다. 국카스텐은 이날 공연을 통해 울릉주민은 물론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문화적 욕구 해소는 물론 울릉도의 밤바다를 하나로 만들어 주는 화려한 시간을 가졌다. 국카스텐은 “울릉군민의 음악 문화적 욕구해소와 울릉도·독도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널리 알리는 축제 등에 참여하고 대내외적 홍보에 적극 앞장서겠다.”라는 의지를 밝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하현우는 “울릉군 홍보대사로 위촉돼 대단히 영광스럽다.”며“앞으로 전국적인 대내외적 행사와 울릉군에서 진행될 축제 등에 적극 참석, 울릉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해 나가도록 열정적인 에너지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홍보대사로 위촉되신 국카스텐이 가진 폭발적인 성량과 에너지는 울릉도·독도를 홍보하는데 가장 큰 시너지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특히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된 울릉도·독도의 관광브랜드 가치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울릉군과 함께하는 각종 축제와 행사 등에 홍보대사를 적극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국보급 보컬 국카스텐의 울릉군홍보대사를 통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매력 넘치는 울릉의 가치를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9-14

울릉도자원봉사자 포항시 피해복구…구슬땀, 형제도시 어려움 함께

울릉도 아름다운 손길 자원봉사자들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내습으로 큰 피해를 당한 포항시를 방문, 구슬땀을 흘리며 피해복구에 동참하고 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화미)는 울릉도자원봉사자 20여 명을 포항시 태풍피해 복구현장에 파견 포항시민들과 아픔을 함께하며 자원봉사에 나섰다. 울릉도자원봉사자들은 12일 울릉도를 출발 13일부터 침수지역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을 방문 청소와 정리 정돈하는 등 포항시민과 함께 했다. 또 포항시 남구 오천 시장의 침수지역에서 설거지, 타일제거, 정리 정돈을 하는 등 울릉도자원봉사들이 평소 숙달된 솜씨로 침수지역 주민들을 도왔다. 이와 함께 울릉도 해돋이 적십자 봉사단은 각 지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과 피해복구에 힘쓰는 포항시민들의 밥 차 배식봉사에 참여했다. 울릉군자원봉사자들은 14일까지 포항시 태풍피해 복구현장에서 침수가정을 방문 침수가구정리, 집안청소, 설거지 등 다양한 복구활동을 펼친다. 울릉도는 태풍 내습이 잦아 자원봉사자들이 침수지역 청소 등을 하는 등 꾸준히 복구에 참가하면서 이들의 손놀림도 향상 청소에 달인이 되다시피 했다. 울릉군자원봉사자들은 지난 12일 휴일에도 불구하고 울릉도를 출발 오랫동안 배를 타고 포항에 도착 13일부터 자원봉사에 나섰다. 박화미 센터장은 “울릉군 형제도시가 갑작스런 태풍 내습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작은 손길이지만 피해시민들과 아픔을 함께하며 위로하기 위해 봉사에 나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14

울릉도·독도는 우리나라다…태풍진로 예보방송은 딴 나라

김두한 기자경북부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우리나라를 완전히 빠져나가 동해로 진출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기상방송의 태풍진로에 대한 멘트다. 동해에도 우리나라 국민 1만 명이 살고 있다. 지난 2020년 9월 2일 제9호 태풍 마이삭 진로에 대해 각 방송국이 특집으로 방송했지만 정작 태풍이 내습한 3일 오전 7시께부터 각 방송국은 태풍이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다행히 우리나라를 빠졌나 갔다고 했다. 모 방송국은 오전 9시 전문가를 조치 태풍 마이삭에 대한 기상방송을 하면서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지 않고 무사히 빠져나갔다며 장황하게 설명을 하며,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 마이삭이 울릉도를 강타, 울릉도 개척 이래 최대 피해를 줬다. 지금까지 태풍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상상할 수 없는 대형 태풍이 울릉도를 덮쳤다. 독도여객선은 물론 수십 척의 어선 등 선박이 침몰, 파손됐고 도로가 대형파도에 사라지고, 100년 파도 주기를 보고 설계된 울릉(사동)항과, 남양항 방파제가 힘없이 무너졌다.  파도를 막아 주는 60t급 TTP가 도로 터널 안에 옮겨지는 등 그냐 말로 아비규환이었다.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태풍 대부분은 울릉도를 거쳐 간다. 대한해협을 통과할 때 울릉도는 태풍의 진로다. 기압의 배치가 그렇게 진로를 만든다. 뿐만아니라 태풍이 서해로 진출해도 중국의 대륙성 기압이 강해 한반도 중허리에서 꺾어져 울릉도로 향한다. 그런데 기상방송은 대한해협을 통할 때는 포항을 지나면, 서해에서 꺾어질 때는 강원도를 지나면 우리나라를 벗어난다고 방송한다. 하지만, 태풍의 속도가 느리면 3~5시간, 빠르면 1~2시간이면 울릉도에 도달한다. 그런데 태풍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갔다고 하니 울릉도 주민들은 울분을 토한다. 이번 태풍 힌남노가 울릉도를 순식간에 지나가면서 피해가 적었지만, 만약 포항시처럼 피해를 줬다면 울릉도주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을 것이다. 기상청 3일 태풍 진로 그래픽은 5일 03시 초강력 서귀포 남남서쪽 약 570km 부근 해상, 15시 매우강 서귀포 남남서쪽 약 330km 부근해상, 6일 03시 매우강 서귀포 동쪽 30km, 6일 15시 강 부산 북동쪽 340km, 7일 03시 강 일본 삿포로 서쪽 480km 해상표시가 끝이다. 제주도는 실시간 표시하면서 울릉도는 동·서쪽으로 어느 방향 몇km 지점을 통과한다는 고지 자체 아예 없다. 울릉주민은 일본 삿포로 주민보다 못하다는 뜻인가? 4일 예보는 황당하게도 6일 21시 태풍 강 울릉도 북북동쪽 440km해상이라고 표시했다. 이날 같은 예보는 6일 09시 부산 북북서쪽 약 20km부근해상까지 표시하고 울릉도에서 440km지난 지점을 표시했다. 울릉도 표시는 하나 마나다. 이에 대해 본지가 지적하자 4일 오후 늦게 6일 15시 태풍 강 울릉도 북북동쪽 약 50km 부근해상이라고 표시했다. 태풍이 내습한 6일 아침 방송은 더 가관이다. 오전 8시 15분 모 방송국 여자 앵커는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벗어났다' 또 18분 남자 앵커는 "그나마 큰 피해 없이 빠져나가 다행"이라고 했다. 또 오전 9시 3분 기상전문가 등과 대담형식의 뉴스를 진행하면서 “우리나라에 언제 완전하게 벗어납니까?” 라고 진행자가 묻자 전문가라는 B씨는 “우리나라를 벗어나기는 했죠”라고 말했다 뒷말은 울릉도가 태풍 위험에 있다는 것이 아니라 태풍이 지나가도 뒷 따라오는 너울성 파도를 조심해야한다는 설명이었다. 이날 오전 9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위치는 울릉도 남남서 120km 해상부근을 표시했고 기상방송도 같은 시각 태풍의 중심기압이 포항 동쪽 50km 지점을 지나고 있다고 했다 울릉도에 도착하려면 몇 시간이 지나야 한다. 그나마 다행히 KBS1 TV재난방송은 울릉도 현장을 연결하고 울릉군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울릉도 상황을 상세하게 알렸다. 울릉도·독도는 우리나라다. 제발 태풍 진로에 대해 울릉도·독도도 우리나라에 포함해주기를 울릉도·독도 주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13

울릉도 자생 고유종 추산쑥부쟁이…대량증식 방법 개발

울릉도에 자생하는 국화과 고유종 추산쑥부쟁이를 단기간에 대량으로 증식하는 방법이 최근 개발됐다. 추산은 울릉도 지명으로 추산쑥부쟁이는 지난 2005년 우리나라 식물학자들에 의해 신종(new species)으로 학계에 보고됐고 울릉도 자생 섬쑥부쟁이와 왕해국의 자연 교잡종으로 밝혀졌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립안동대 이승연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울릉도에 분포하는 국화과 고유종 추산쑥부쟁이를 단기간에 대량으로 증식하는 방법을 최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줄기나 잎을 활용한 대량증식법을 확립했다. 고 말했다. 추산쑥부쟁이를 포함한 쑥부쟁이류는 해열, 해독 등 다양한 효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산쑥부쟁이는 9~10월 연보라색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식물로 우리나라 울릉도에 주로 분포하는 고유종이다. 개체 수가 적어 보전과 지속적인 활용을 위한 증식법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진은 이 식물의 잘라낸 잎과 가지를 식물생장호르몬인 옥신 계열의 ‘뿌리내림 도움물질’ 용액에 뒀다가 뿌리가 나오면 이를 흙에 옮겨 심는 방식으로 개체 생존율 100%를 이뤄냈다고 했다. 특히 잘라낸 잎 또는 가지를 옥신 계열 중 하나인 인돌부틸산 1000ppm 농도에서 5분간 처리한 경우 2주 만에 뿌리가 나오기 시작해서 뿌리가 나오는 비율이 약 70%에 달했다. 일반적인 풀 종류는 평균 3~4주 후에나 발근율이 50% 이상이라고 한다. 또 식물 모체로부터 분리돼 버려지는 잎을 이용해 뿌리를 내리게 하는 잎꽂이를 실시한 결과 줄기 꺾꽂이(삽목) 이상으로 뿌리가 생성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추산쑥부쟁이의 줄기와 잎에서 뿌리가 내린 개체를 화분 또는 밭에 심고 3년 후, 전체 길이가 40cm 이상이고 줄기가 5개 넘는 개체를 영양번식에 활용하면 단기간 내에 40개 이상의 식물체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추산쑥부쟁이를 단기간에 대량 생산하려면 영양번식 후 3년이 지난 줄기와 잎을 활용하면 가능하다고 했다. 노진학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 고유 식물의 다양성 보존과 안정적인 생물 소재 물량 확보를 위해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입 식물 소재의 국내 자생식물 대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12

울릉도는 코로나팬데믹 힐링 관광지…추석연휴 9천여 명 찾아

추석연휴를 맞아 태고의 신비가 아름다운 울릉도 및 민족의 섬 독도를 찾은 귀성객·관광객이 1만 명을 넘겨 코로나 팬데믹시대 힐링관광지임이 입증됐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울릉도 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은 8천790명,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은 6천578명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찾은 관광객은 1만 5천368명이다. 울릉도와 독도를 찾은 관광객은 추석 연휴가 시작된 9일은 8일 밤 11시50분 출발한 울릉크루즈가 1천174명의 승객을 싣고 울릉도에 도착했다. 승객들은 귀성객 일부와 대부분 관광객이다. 하지만, 같은 날 울릉크루즈를 이용 울릉도를 떠난 승객은 272명에 불과했다. 9일 울릉크루즈 외에도 포항 썬라이즈호가 416명, 후포 씨플라워호가 419명을 싣고 들어와 경북지역에서 2천9명이 울릉도를 찾았다. 또한, 강원도 강릉 431명, 묵호 442명 등 강원도에서 873명 등 9일 울릉도 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은 2천882명이었다. 울릉크루즈뿐만 아니라 다른 여객선을 이용해 울릉도에 들어온 승객들도 귀성객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관광객이다. 특히 강원도 지역에서 들어온 승객은 모두 관광객이었다. 이날 독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씨스타 11호 오전 180명, 오후 397명, 엘도라도호 209명, 씨플라워호 414명 등 1천200명이다. 휴일 둘째 날인 10일에도 울릉크루즈 982명, 강릉·묵호 1천68명, 씨플라워호 306명, 썬라이즈호 1~2항 차 836명 등 3천192명이 울릉도를 찾았고 이날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은 2천901명이었다. 셋째 날인 11일 울릉크루즈가 646명, 강릉·묵호에서 출발한 여객선 336명, 포항·후포 321명 등 총 1천303명, 이날 독도 방문 관광객은 오전 오후 총 1천727명이 찾았다. 마지막 날인 12일 울릉크루즈 431명, 강릉·묵호 242명, 포항 143명, 울진 후포 173명 등 989명이었고 독도 방문객은 750명이었다. 이날은 울릉도 귀향객도 다소 있었지만, 귀향 주민은 12일 밤 울릉크루즈를 이용해도 13일 출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귀향 주민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한편,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7일 밤 11시50분에도 주민, 귀성객, 관광객 등 715명과 차량 91대를 싣고 포항신항만국제 부두를 출발한 울릉크루즈는 8일 오전 6시10분께 울릉(사동)항에 도착했다. 이날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에 묶였던 울릉도주민 및 귀성객이 추석 보내기 위해 들어온 사람들이 많았지만, 차량 90여 대는 대부분 관광객 것으로 차량 1대당 2명을 잡아도 200여 명은 관광객으로 보인다. 따라서 울릉도가 추석 연휴를 맞아 호황을 맞았다. 이 같은 관광객 수는 울릉도 관광 성수기와 거의 맞먹는 수다. 코로나 팬데믹시대를 맞아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로 울릉도가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울릉크루즈 취항으로 기상악화에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다는 심리 작용으로 울릉도관광객 증가에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12

울릉크루즈 입·출항 주변교통마비…얌체주차, 울릉군 대책 세운다.

울릉크루즈가 입항하는 오전 6시30분 이후 승객들이 하선하는 시각 울릉(사동)항 여객선부두 주변은 서울의 러시아워보다 교통 혼란이 더욱 심하다. 출항할 때는 그나마 한꺼번에 몰려오지 않기 때문에 덜 복잡하지만 입항할 때는 많게는 1천200명이 한꺼번에 하선하기 때문에 교통마비가 심하다. 울릉크루즈가 입항할 때 한 차선으로 차량이 진입, 진출하기 때문에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문제는 도로 사정이 나빠서가 아니라 얌체 주차 차량 때문이다. 이 지역은 울릉도에서 단 한 곳뿐인 4차선 도로다. 하지만, 진입할 때 오른쪽에 차량이 겹치기로 이중 주차하고 왼쪽은 1차선에 주차를 하고 있다. 따라서 한 차선만 차량이 운행할 수 있다. 울릉크루즈 접안하는 주변에 주차장이 없었어가 아니라 울릉크루즈를 탑승하는 출·입구에 좀 더 가까이 주차키 위해서다. 주변에 주차하고 조금만 걸으면 되지만 그마저 귀찮아 차선을 점령 무단주차하고 있다. 울릉크루즈 승·하선 출·입구 주변 도로는 실제로 도로 개념보다 공유수면으로 포항지방해운항만청 소유다. 따라서 울릉군이 강력하게 차량단속을 하기는 실제로는 어렵다. 울릉주민들이 스스로 질서 지키고 얌체 주차를 하지 않는 선진 질서 시민의식을 보여야 하지만 나만 편하고 보자는 심리로 울릉크루즈가 입·출항하면 도로가 북새통을 이룬다. 이에 대해 울릉군 교통 팀은 울릉군 해양수산 과와 협의 차선을 긋고 주차를 단속하는 등 주민들의 양심에 맡기지 않고 단속을 하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릉크루즈 화물 하선 방향에 주차장을 확장, 충분히 주차장을 확보,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금도 주차장이 비어 있을 때가 잦다. 따라서 교통 체계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울릉(사동)항은 공간이 넓어 순회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진입과 진출을 다른 방향으로 일방통행 방법도 강구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 같은 얌체 주차, 나만 편하겠다는 주민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혼잡을 피할 수 없어 강력한 단속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12

태풍에 뽑힌 울릉도 향나무보존…뽑힌 상태로 살려야 주장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의해 뿌리째 뽑힌 울릉도관문 도동항 입구 문지기 역할을 하던 향나무에 대해 그대로 두고 살려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울릉도 도동항에 여객선이 들어올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이 향나무는 밑동이 약 2.5m~3m 높이 25~30m 규모로 지난 6일 울릉도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에 의해 뿌리째 뽑혔다. 하지만, 이 향나무를 분석한 울릉주민 A씨는 향나무가 뿌리째 뽑혔지만 넘어진 방향이 주변에 나무가 많은 곳에 걸쳐서 넘어졌고 뿌리가 전체 뽑혔지만 넘어진 방향 쪽 실뿌리는 그대로 붙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흙 한 점 없는 척박한 절벽에 자라는 도동항 향나무는 실뿌리 부문이 조금만 붙어 있어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밑 부분이 조금만 붙어 있으면 사는 것은 문제없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A씨는 "아직접근을 하지 않아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가능하면 넘어진 향나무가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하게 고정시키고 실뿌리가 더 이상 이탈하지 않도록 해서 그대로 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울릉도 절벽에 자라는 향나무는 흙 한 점 없는 바위에 뿌리가 노출돼 있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절벽에 걸쳐 있는 이 향나무를 운반하려면 대형 헬기로 달아 공중으로 이동하지 않고는 밑으로 끌어내릴 수 없다. 아니면 절단을 해야 하지만 이도 만만찮다. 대형 톱의 이동이 어렵다. 특히 향나무가 쓰러진 장소가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위에 있다. 머리위에 있는 격이다. 따라서 살리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위해 절벽등반 전문가인 울릉산악구조대원들에게 협조를 받아 현장 조사가 필요하다 지적이다. 울릉산악구조대는 울릉도에서 태어나고 자라, 산에 대한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나무 등 울릉도 식물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있다. 따라서 이들의 도움을 받아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대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를 계기로 산림청이 고목에 대해 조사를 통해 관리하겠다고 한 만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도동항 향나무를 보유한 울릉도 도동항 고목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울릉도 관문 도동항 문지기 향나무 피해와 관련 울릉도 도동항 주변 향나무 자생 과정, 나이, 역사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귀중한 자연자산을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12

울릉도 제2크루즈 시험운항…’울릉썬플라워크루즈’울진 후포항서

울릉도 항로에 대형 크루즈선 2만t급 신독도진주호에 이어 제2의 크루즈 1만 5천 t급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15일 취항을 위한 시험운항에 나선다. 울진 후포 항~울릉도 사동항 간 씨플라워호(총 톤수 388t 정원 442명)를 운영 중인 ㈜에이치 해운은 이 노선에 총톤수 1만 4천919t(국내톤수 9천697t)급 여객선 취항을 위한 시험운항을 한다고 밝혔다. ㈜에이치해운은 오는 15일 회사 관계자는 물론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선박검사, 운항관련 관계기관, 울진군 관계자 및 주민 등을 싣고 후포 항을 오전 9시에 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험운항은 운항 시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크루즈가 운항할 경우의 후포 항 내 위험성 등 다양한 점검과 운항에 있어 어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고, 울릉(사동) 항 접안에 대해 점검을 하기 위해서다. 에이치 해운의 크루즈선은 애초 전남 고흥과~제주도 성산포를 운항하고자 2020년 6월 건조됐고 길이 143m, 폭 22m, 속력 21노트, 승객정원 638명, 자동차 170대를 실을 수 있다. 애초 선라이즈 제주호이었지만 이번에 울릉도로 운항하고자 '울릉썬플라워크루즈‘로 이름을 바뀌고 후포~울릉도 간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치 해운은 지난 1995년 8월15일 세계적인 여객선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 정원 920명)를 포항~울릉도 간 취항한 대아쾌속해운의 자회사로 여객선 운영경험이 탁월한 회사다. 에이치 해운은 애초 포항영일만항~울릉(사동)항에 취항하고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공모에 참여했지만, 당시 선라이즈 제주호의 선박 부적격(취항 기간 등)으로 고배를 마셨다. 이후 후포~울릉도 간 노선을 변경하려 했지만, 전남 고흥과 제주도 구간을 운항하는 조건으로 선박 건조비 총 476억 원 가운데 238억 원을 국고로 지원받아 항로 변경에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에이치해운측은 “238억 원 전액을 국고로 지원받은 게 아니라 해당 금액에 대한 이자를 감면받았다.”라며 “원금은 12년(2년 거치)에 거쳐 모두 상환하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선 변경에 가장 걸림돌이었던 금융지원사 세계로 선박금융이 지난 6월 13일 ㈜에이치해운이 요청한 선라이즈 제주(1만 5천t급) 호의 후포~울릉도 간 노선 변경에 대해 승인했다. 세계로 선박금융은 “당사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연안 선박 현대화 펀드 관리기관으로 요청한 선라이즈 제주호의 운항변경요청을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조건을 달아 항로변경에 동의한다.”라고 했다. 운항 변경 조건으로 BBCHP계약상 용선주체에 변함이 없을 것, 기 면허 항로인 울릉항로(울진후포~울릉 사동항)에 투입할 것, 항로변경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 항로 관련 행정절차를 완료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에이치 해운은 후포~울릉 사동항에 취항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마치고, 운항에 필요한 조건에 맞추고자 노력, 15일 시험운항에 들어가게 됐다. 에이치해운관계자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1만 5천t급 대형 카페리 선박으로 취항 후 1년 동안 제 뱃길을 오가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며“후포~울릉 항로에 취항하면 4시간 10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후포~울릉 간 씨플라워호(2시간 10분)에 비하면 2시 간 가량 늦지만, 풍랑주의보(해상 풍속 14m/s 이상이 3시간 이상 지속, 유의 파고가 3m 초과)에도 출항이 가능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12

울릉도 푸짐하고 따뜻한 인심 나눔…행복하시고 다음에 또 오세요.

민속 고유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연휴를 울릉도에서 보낸 관광객들이 돌아가는 뱃머리에서 울릉도의 푸짐하고 따뜻한 인심을 나누는 행사가 열렸다.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정석두)와 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명숙)는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울릉도를 방문하고 돌아가는 귀성객, 관광객들을 위한 환송행사를 11일 가졌다. 환송행사는 울릉군새마을부녀회원과 새마을지도자들이 호박엿과 호박젤리, 울릉도 돌배 즙을 마련 울릉도를 떠나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대접하면서 울릉도의 푸짐한 인심을 전달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울릉도 돌배 즙을 압축포장 팩에 담았다. 팩에는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와 탄소중립실천 ’나 ‘부터 울릉군새마을부녀회 글씨로 풍성한 인심 전달과 함께 캠페인도 함께했다. 이날 환송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정석두 울릉군새마을회장이 현장에 나와 직접 떠나는 귀성객들에게 악수하며 “울릉도 고향을 항상 기억하고 많은 홍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울릉도에서 편안한 추석연휴를 보내고 떠나는 관광객들에게는 코로나19시대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쉼터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를 널리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광객들은 울릉도에서 코로나19와 도심에서 찌든 마음을 힐링하고 연휴를 잘 보내고 돌아가는데 특산품으로 만든 호박엿과 젤리, 울릉도 특산차 대접받으니 울릉도의 푸짐한 인심을 새삼 느끼게 됐다. 다시 놀려오겠다고 말했다. 고향 울릉도에서 추석을 보내고 떠나는 A씨(41·경산)는 “코로나19로 고향을 자주 찾지 못했는데 크루즈선이 다니는 등 교통이 좋아져 걱정없이 다닐 수 있어 좋다”며“고향을 떠나는 뱃머리에서 고향인심을 듬뿍 담아 돌아간다”고 말했다. 정석두 회장은 “객지에서 고향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사는 울릉인이 고향을 찾았다가 돌아가는 길에 작지만 큰 힘이 되라고 환송행사를 마련했다”며“우산국의 후예답게 울릉인의 긍지를 갖고 열심 살기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12

울릉도 태풍이기고 추석을 맞다…울릉119안전센터·의소대 대청소

울릉도가 역대 급 태풍을 이겨내고 추석을 맞이하고자 울릉119안전센터와 의용소방대가 대대적인 도심거리 및 섬일주도로 물청소 등 환경정화봉사에 나섰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윤희철)는 의용소방대와 함께 물탱크차량, 의용소방대차량을 동원 태풍으로 더럽혀진 시가지를 깨끗하게 물청소를 시행 추석맞이 대청소가 됐다. 울릉119안전센터와 울릉남성의용소방대(대장 김태연), 저동의용소방대(대장 정석두)와 함께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내습으로 도심에 나뒹굴던 나뭇잎과 각종 늘 불어진 쓰레기를 청소했다. 특히 이번 청소는 울릉도 관문인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에서 차량이 많이 다니는 도로는 물론 도동리~저동리 간 섬 일주도로 구간과 도동항 주변도 말끔히 청소했다. 울릉·저동 의용소방대원들은 일반 청소와 달리 소화전에 자체 보유한 동력 펌프를 이용 강력한 힘으로 물을 뿌려 시내는 물론 태풍으로 더럽혀진 시가지 건물 등을 청소하는 등 깨끗하게 단장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태풍은 물론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울릉도를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들이 이번 청소를 통해 깨끗한 울릉도를 보여주고 연휴 동안 지역민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화재예방 캠페인 및 도로 환경정리를 병행 시행했다. 윤희철 센터장은 “태풍으로 인해 더럽히진 도심을 깨끗하게 청소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항상 함께하는 울릉119안전센터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추석을 잘 보내라는 의미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연 대장은 “추석 명절맞이에 어차피 청소를 해야 했는데 태풍으로 인해 더럽혀진 청소로 두 번 해야 할 청소를 한꺼번에 다했다”며“많은 의용소방대원들이 봉사에 참여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석두 대장도 ”태풍의 강한 바람으로 도심지가 나뭇잎 등 여러 가지 잡다한 쓰레기로 뒤 덥혔는데 말끔하게 청소, 기분 좋은 추석을 맞이하게 됐다 “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08

태풍 ‘힌남노’에 뽑힌 울릉도 향나무…울릉도관문 도동항 문지기역할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 여객선이 입항하면 전면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하얀색 향나무가 이번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강한 바람에 뽑힌 것으로 밝혀졌다. 이 향나무는 울릉도 관문 항인 도동항의 이정표처럼 약 2~30m 높이로 화산섬의 검을 색에 흰색을 띠며 하늘로 쭉 뻗어 있어 마치 도동항 입구라는 표시라도 하듯 오랜 기간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지켜왔다. 하지만, 애썩하게도 지난 6일 오후 울릉도를 내습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풍속 43.4m/s 강한 바람에 힘없이 뿌리째 뽑혀 그 자리에 쓰러졌다. 울릉산악구조대 관계자는 터미널 낙석제거를 위해 이 향나무가 서 있는 곳에 접근해 봤는데 밑에서 볼 때는 그냥 쭉 뻗어 있어 굵기가 작은 줄 알았는데 아랫부분은 둘레가 2.5m~3m가 되는 큰 향나무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지난 2011년 저동항에 여객선이 첫 취항 했고 이어 울릉(사동) 항에 여객선이 취항했지만, 그 이전에는 육지에서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모두 도동항에만 입항했다. 따라서 울릉도 저동 항과 사동 항에 여객선이 운항하기 전인 2010년 이전 울릉도를 찾은 대부분의 관광객은 이 향나무를 기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개통되기 전에서는 버스를 이용, 울릉도 관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유람선 섬 일주관광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필수 코스이었다. 따라서 유람선을 타고 서면방향으로 섬 일주관광을 할 때는 울릉도를 한 바퀴 돌아서 다시 도동항으로 돌아올 때, 북면방향으로 섬 일주관광을 할 때는 출발하면서 이 향나무를 볼 수 있었다. 물론 유람선의 간판이 개방돼 있기 때문에 유람선이 도동항을 출발하면서 도동항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면 대부분 이 향나무가 배경에 나온다. 이 향나무는 도동항과 함께 했다. 일제강점기 시절 도동항 사진에도 이 향나무가 나온다. 이번 태풍으로 뿌리째 뽑히면서 이제 이 같은 풍광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상호 씨(68ㆍ울릉읍 도동리) “울릉도 도동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도동항 해변에서 수영하면서, 육지를 오가면서 쳐다보며 함께 했는데 참 아쉽게 됐다.”라고 말했다. 울릉도 도동항 주변 절벽의 향나무는 흙 한 점 없는 절벽 척박한 곳에서 수백 년에서 수천 년을 살았다. 이곳에 자라는 향나무는 생명체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것일 수도 있다. 따라서 관계기관은 이번 뿌리째 뽑힌 이 향나무를 통해 도동항 주변을 비롯해 울릉도 척박한 절벽에서 살아가는 향나무의 상생과정과 나이 등을 정확하게 연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08

울릉도 도동항 향나무 태풍에 뽑혀…여객선 터미널 절벽에 자생

울릉도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뒤 대형 향나무가 뿌리 채 뽑혔다. 이 향나무는 울릉도 관문 도동항 2천년 넘은 향나무와 다른 향나무다. 울릉군과 남부지방산림청 울릉국유림사업소 등에 따르면 이번 울릉도를 내습한 태풍 ‘힌남노’에 의해 뽑힌 것으로 알졌다. 주민 등 목격자 등에 따르면 6일 태풍 힌남노가 울릉도를 지나간 후 터미널 부근에 돌이 많이 떨어져 있어 이상하게 생각, 위를  쳐보니 이 향나무가 뿌리 채 뽑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현재 현장에 접근을 할 수 없어 크기와 상태를 확인할 수 없지만 울릉도 관문 도동항 랜드마크인 2천년 넘는 향나무와 비교해 크게 어린 향나무가 아니라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울릉도 도동항 천년 넘은 향나무의 크기와 형성과정 등을 보면 이 향나무도 어림잡아 수령이 최소 1천년~2천년까지 될 수 있다는 것이 도동리 마을 주민들의 주장이다. 현재 울릉도 도동항 2천년 넘은 향나무에 대해 정확한 나이가 측정되지 않고 있다. 2천300년 설도 있고 2천500년 설도 있다. 따라서 이번 뿌리 채 뽑힌 향나무를 통해 형성과정과 나이 등에 대해 연구해 볼 필요가 있는다 지적이다. 이번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울릉도를 통과할 때 최고 풍속이 43.4m/s를 기록해, 우리나라를 통과한 태풍 힌남노는 울릉도를 통과 할 때가 가장 풍속이 높았다. 주민 A씨는 “울릉도 도동항 절벽에는 향나무가 많은 만큼 정확한 자생과정과 나이 등 연구를 위해 산림청이 나서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릉도 산림청 관계자는 “이 향나무에 대해 울릉도 자체에서 처리하든지 아니면 남부지방 산림청의 예산을 받아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07

울릉도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시작…대부분 강풍으로 인한 피해

울릉도에 제11호 태풍 ‘힌남노’ 가 스쳐가면서 과거 태풍의 피해원인인 월파ㆍ폭우피해와는 달리 강풍으로 인해 피해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가 울릉도를 통과하면서 최대풍속 43.4m/s를 기록,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울릉도를 지날 때 가장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로 인해 울릉군의 7일 현재 피해상황은 울릉읍 주택 지붕파손 등 3건, 북면 주택 지붕파손 1건, 서면 지역 지붕파손 9동, 측벽 파손 1동, 창고 완파 1건, 양봉장 피해 1개소 12건 등 총 16건이다. 또한, 공공시설 피해로는 태하관광안내판, 태하 수토문화역사관 지붕 일부, 남양 궁도장 지붕, 구암 화장실 구조물파손, 구암캠핑장 너와 지붕 훼손, 태하 공설운동장, 남양 족구장 휀스, 사동 분뇨처리시설 지붕 일부 등 총 8건이다. 공공시설 피해 8건 중 7건, 사유시설 피해 16건 중 12건 등 총 24건 중 서면지역이 19건으로 집중됐으며 모두 바람에 의해 파손 또는 훼손됐다. 따라서 대한해협을 통과해 북북동진하는 태풍은 울릉도 서면지역이 정면으로 피해를 본다. 울릉군은 7일 제11호 태풍‘힌남노’의 영향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6일과 7일 양일에 일주도로 낙석 및 토석정리(통구미, 구암, 석포~천부~현포 구간)를 하고, 사유시설 응급복구를 위한 소요 파악과 천막 설치를 병행하는 등 응급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6일 오후 4시부터 피해조사반을 66명 32개조로 운영,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의 추가적인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피해액이 30억 원 이상이 되면 국고보조금 지원 대상이지만 울릉도 내 현재까지 추산된 피해액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강풍으로 인한 지붕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울릉군은 올해 8월 태풍 내습을 대비하고자 풍수해 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특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단체 가입을 추진했다.”라고 했다. 주택 피해 주민 보험 가입자 중 개별가입자는 가입 보험사를 통해 보험 지급 문의를 할 수 있고, 단체가입자는 울릉군청 담당자(054-790-6152) 접수를 통해 보험금 지급을 청구할 수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재난 관련 관계자들의 준비와 노력으로 고비를 넘겼다.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안전에 유의하며 피해 집계를 신속히 해주시기 바라며, 끝까지 피해 수습과 마무리를 잘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07

日, 태풍정보에 울릉독도 일본 땅…제정신인가? 규탄 퍼포먼스

일본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 진로를 표시하면서 울릉독도가 마치 일본 땅인 것처럼 표기한 데 대해 쌍산 김동욱 서예가가 퍼포먼스로 규탄했다. 독도사나이, 글씨 퍼포먼스의 대가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성웅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일본을 규탄하는 서예퍼포먼스를 했다. 상징적 의미로 일본을 무찌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양영희 한국 서예 퍼포먼스 협회 회장과 함께 일본의 간교한 울릉독도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퍼포먼스 행사를 마련했다. 쌍산은 “참혹한 자연 재난에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일본의 태풍 예상 진로 표시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왜곡 보도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또한, 독도 수호 결사대 일원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독도 역사 왜곡하면 일본 역사 왜곡된다’. ‘독도를 탐하는 자는 엄벌하라.’ ‘목숨으로 지킨 대한 독도’ 글귀를 들고 행사를 했다. 특히 일본인들이 가장 두려움의 인물 이순신 장군 동상을 독도에 세워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자는 차원에서 마련됐고 말했다. 독도사나이 쌍산은 독도 현지 27회 전국적으로 독도수호 150여 회 중국 대만에서도 개최 한 바 있다 ‘독도 역사 오래오래 보존하자!’라는 주제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07

울릉도 태풍 '힌남노' 피해 소규모…역대 태풍 중 가장 적은 피해 기록될 듯

울릉도를 직접 강타 큰 피해가 예상됐던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울릉도와 독도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빠져나갔다. 역대 울릉도에 내습한 태풍 중 가장 적은 피해를 준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도는 낮 12시를 기해 태풍특보해제 발표, 오후 3시 발효돼 태풍 힌남노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낮 12시 폭풍해일주의보, 풍랑경보, 강풍주의보로 대체 발표, 오후 3시에 발효됐다. 울릉군은 초특급 태풍이 울릉도와 독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하고 태풍 내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구역별로 담당공무원을 지정 현장에 파견하는 등 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울릉도 일주도로 전 구간 차량을 통제했고 버스운행도 전면 중지시켰다.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6일 현재 이틀째 운항이 중단됐다. 그러나 다행히도 울릉도와 독도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갔다. 울릉군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울릉도를 통과하면서 풍속 최대 43.4m/s를 기록했다. 또한, 파고는 5~12m이었으며 비는 울릉읍 32.2mm, 서면 56.5mm, 북면 72.5mm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공공시설로 서면 태하 관광안내판 파손, 울릉읍 사동분뇨처리장 지붕 일부가 파손됐다. 또 남양궁도장 지붕 일부가 파손됐으며 사유시설로 서면 태하동 주택 지붕 2동이 유실됐고 북면 석포리 주택지붕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울릉도는 지난 2020년 9월3일 제9호 태풍 마이삭,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잇따라 발생 방파제 유실 등 600억 원의 피해를 보았다. 이 피해액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이번 태풍 내습에 철저하게 대비했고 특히 태풍이 울릉도를 통과할 때 크게 약해지면서 폭우가 내리지 않고 바람도 강하지 않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역대급 태풍이라 조마조마했는데, 큰 피해 없이 지나가 천만 다행이다. 앞으로도 울릉군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태풍 내습 사전대비에 협조해 주신 울릉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06

울릉도·독도 태풍 오면 일본 땅?…오전 8시 우리나라 벗어나 KBS만 한국 땅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 10시30분~낮 12시30분께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비를 동반하고 다행히 현재까지 큰 피해 없이 울릉도·독도를 지나갔다. ’힌남노’는 울릉도를 통과할 때 예상외로 많은 비를 뿌리지 않았지만 동~남동풍이 20~40m/s 파도 5~12m 강한 태풍으로 대체로 낮 12시30분께 울릉도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울릉도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이날 일부방송에서 오전 8시께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지나 동해로 빠져나갔다고 방송했다. 물론 KBS1 TV재난방송은 울릉도 현장을 연결하고 울릉군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울릉도 상황을 상세하게 알렸다. 하지만, KBS방송만 보는 것이 아니므로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오전 8시15분 A 방송국 여자 앵커는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벗어났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오전 8시 18분  남자 앵커는 그나마 큰 피해 없이 빠져나가 다행이다고 말했다 또 9시 3분 기상전문가 등을 모시고 대담형식의 뉴스를 진행하면서 “우리나라에 언제 완전하게 벗어납니까?“  라고 진행자가 묻자 전문가라는 B씨는 “우리나라를 벗어나기는 했죠”라고 말했다 오전 9시 대한민국 기상청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위치는 울릉도 남남서 120km 해상부근을 표시했다. 기상방송도 오전 9시 태풍의 중심기압이 포항 동쪽 50km 지점을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도와 독도에 도달하려면 여객선보다 속도가 빠른 태풍 ’힌남노’가 방송시각 이후 2시간30분~3시간 정도 지나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빠져나갔다고 방송하니 울릉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릴 수밖에 없다. 지난 2020년 9월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이번 태풍 ’힌남노’와 거의 같은 진로로 울릉도에 도달할 때도 아침 방송에서 우리나라를 빠져나가 동해로 진출했다고 방송했다.  방송이 끝나고 몇 시간 후 울릉도와 독도는 초토화됐다. 사라호, 브랜다. 루사, 매미보다 2~3배 이상의 피해를 몰고 와 울릉도 개척이래 최대의 피해를 줬다. 이정태(64·울릉군 서면 남양) 씨는 “대한해협을 통과해 북상하는 태풍의 진로는 울릉도에서 서면이 피해를 가장 많이 입는다.”라며”그래서 이번에도 문을 잠그고 낮12시까지 꼼작하지 말라는 지시에 따라 집에 있는데 아침방송에 우리나라를 지났다고 방송해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상방송이 매번 반복되고 있어 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 이 같은 방송 불평등과 기상방송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06

울릉도 제11호 태풍 ‘힌남노’ 직통 비상…울릉군 사전대비 총력

제11호 태풍 ‘힌남노’ 6일 오전 울릉도를 직접 강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울릉군이 5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울릉군은 태풍 예비 특보 발표에 앞서 5일 오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 태풍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강한 바람과 폭우, 높은 파도를 몰고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울릉도는 6일부터 오전 9시부터 태풍영향권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은 6일 새벽 부산에 상륙해 빠른 속도로 동해상으로 진출하면서, 울릉도·독도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이날 오전부터 저녁까지 100~300㎜의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또한, 해상에는 5~12m의 높은 파고와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40~60m의 강풍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마을별 책임부서를 편성, 점검 및 예찰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태풍의 영향권이 가장 가까울 것으로 예상되는 서면지역(남양, 통구미 등) 월파로 인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바닷가 가까이 있는 건물 앞에는 1t급 모래마대를 설치했다. 울릉군은 파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바닷가 집집마다 일일이 방문, 대형 모래 마대를 지원했고 대피소를 정비하는 등 사전조치를 취했다. 또한,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각종 공사장, 개발행위사업장, 인명피해 우려 지역, 관광지 등 재해 취약지역 전반에 대해 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해 울릉도 해안이 집중적으로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파도에 의한 피해가 클 것을 예상돼 울릉수협소속 중형어선들은 포항, 묵호, 임원, 후포 등지로 피항했다. 또한, 소형어선들은 뭍으로 인양했고, 피항을 하지 못하고 인양도 어려운 어선들은 저동항 등 다소 안전한 항에 닻을 놓고 어선들끼리 결박해 대피 중이다. 특히 울릉군 내 학교는 수업차질이 예상된다. 울릉교육지원청은 5일은 관내 전 학교가 단축수업을 했고 6일은 천부초등과 남양초등은 재량휴업, 울릉초, 저동초등, 울릉중, 울릉고등학교는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 3일부터 주말과 휴일에도 선박 인양을 직접 지휘하고 산사태 위험지역, 붕괴 위험지역, 울릉군이 발주한 각종 공사 현장을 방문 태풍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남 군수는 “태풍이 무사히 지날 때까지 군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사전 점검·예찰활동 및 단계별 비상근무에 철저를 기하면서, 재산피해 최소화와 단 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태풍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 태풍 진로 그래픽 정보는 본지 기사가 나간 5월 오후부터 울릉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각종 언론에서도 울릉도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본지는 4일 “울릉도 태풍예보는 딴 나라…울릉도·독도 한국 땅 맞나?” 제목으로 재난 방송이나 각 방송국이 울릉도를 피해를 보는 시각 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나 동해로 빠져나갔다고 방송해 울분을 쌓고 있다고 보도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05

울릉도 주민 고혈압 자가 관리…자기 건강은 스스로 지킨다

울릉도 주민들이 고혈압 자가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고혈압 자가 건강관리법을 습득, 스스로 고혈압을 관리하도록 하는 교육이 진행됐다.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은 코로나19로 2년 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고혈압 자가 관리 프로그램을 총 9회에 걸쳐 진행 성공적으로 수료했다고 5일 밝혔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지난 7월 12일부터 2일까지 총 9회에 걸쳐 노인복지관에서 고혈압 환자 10명 이하 소규모로 고혈압 자가 관리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동일질환자 자조 모임을 통해 유대감을 기반으로, 행동변화를 유도하는 고혈압 자가 건강관리법을 습득하고 스스로 적절한 자가 관리 실천을 유도하고자 운영됐다. 자가관리 프로그램은 사전․사후 신체계측 및 혈압검사, 올바른 자가 혈압 측정법 알기, 혈압 조절을 위한 건강 식습관, 소변 내 염도 측정을 했다. 또한 나의 혈압수준에 맞는 생활 속 운동 알아보기 등 참여자 간의 경험을 공유, 발표로 이뤄지는 참여형 교육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먹으면 혈압이 올라가는 음식과 몸에 좋은 음식을 직접 그림통해 찾아보기를 해 학습효과를 높이고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잘기억하도록 하는 등 교육의 효과를 높혔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에서 질병 부담이 크고 주요 사망원인으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관리하는 방법을 터득해 자가 건강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05

울릉도 각급학교 수업차질 불가피…태풍 내습 시 원격수업 및 재량 휴업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울릉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울릉군 내 학생들이 단축, 원격수업 및 재량휴업 등으로 수업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남군현)은 최대풍속 50m/s 내외의 초대형 태풍 ‘힌남노’가 6일 울릉도 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과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4일 울릉군 내 각급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긴급 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 울릉도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인 5일은 유․초․중․고등학교 단축수업 또는 원격수업 권장했다. 또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6일에는 원격수업 또는 재량휴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조정된 학사 일정 등은 학부모들에게 즉시 안내할 것을 협의했다. 이와 함께 태풍 피해 사실이 발생하면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에 의거한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응급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상황 관리 근무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남 교육장은“ 초대형 태풍 ‘힌남노’의 경로가 울릉도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만반의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 가족들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 교육장은 이와 함께 “학생들의 안전이 완전히 보장되는 안의 범위에서 교육과정 운영도 내실 있게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05

울릉도 태풍 초비상 소형어선뭍으로 인양…중형어선은 육지로 대피

제11호 태풍 ‘힌남노’ 울릉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해안 어업전진기지 저동항 내 소형어선을 뭍으로 인양하는 등 태풍내습에 대비하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영향력이 다소 약화하는 것으로 예보되지만, 워낙 대형태풍으로 오는 6일 울릉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도 어르신들은 “일본인들은 추석을 전후해 발생하는 니햐꾸주(일본어 210) 태풍을 가장 무서워한다”며“이번 태풍 힌남노가 니햐꾸주”라고 말했다. ‘니햐꾸주’ 태풍은 입춘이 지나고 210일 만에 발생하는 태풍을 말한다는 것. 올해 입춘은 양력 2월 4일이다. 따라서 올해 입춘 이후 210일(7개월)은 9월 4일로 이번 태풍이 ‘니햐꾸주’다는 것이다. 이번 태풍은 그만큼 위력이 세다는 것이다. 1959년 9월15일 발생 울릉도 등 우리나라를 강타한 태풍 사라호(니햐꾸주)가 9월 17일 추석날 울릉도를 비롯해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다. 울릉군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진로가 대한해협을 통과 울릉도를 향해 북서진하면서 피해가 큰 것으로 예상하고 대책회의 갖는 등 태풍 피해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특히 2일 관계기관 태풍상황판단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점검에 나섰다. 이에 따라 울릉도 저동항 내 어선 중 1~3t급 어선 20여 척은 25t 크레인 차량을 이용 저동항 접안시설에 인양해 결박했다. 어선을 뭍으로 인양하는 현장에는 주말에도 남한권 울릉군수와 울릉군청관련 공무원들이 직접 나와 인양과 안전하게 결박하는 어민들을 격려하고 함께하기도 했다. 울릉수협 소속 중형 이상 어선 75척은 이미 2일 포항, 삼척, 묵호 등  안전한 항구로 건너갔고 나머지 중ㆍ소형 어선은 저동항 내 닻을 내리고 어선끼리 서로 결박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다. 또한, 울릉공항 건설, 소규모 항 어촌 300 뉴딜 사업 등 해상 건설 각종 선박은 울릉(사동)항과 저동항, 현포항 등에 결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남 군수는 휴일에도 울릉도 내 폭우로 인한 산사태 우려 지역, 급경사지, 낙석 도로, 침수우려 지역 월파 지역 등 현장을 둘러보고 안전을 지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관련부서 및 읍면 사무소에 상황발생시 신속한 보고와 적극적으로 초기 대응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관계기관과 공조해 태풍 내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남 군수는 “이번 태풍은 역대급 태풍으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며“군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해 시설물관리와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는 지난 2020년 9월3일 제9호 태풍 마이삭과 같은 달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내습 울릉(사동)항과 남양항 방파제가 파괴되고 도로가 파손되는 역대 최대의 피해를 입었다. 당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대부분 피해를 줬고 피해액도 600억 원으로 매미, 루사보다 훨씬 큰 피해를 줬고 당시 정세균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이 피해현장을 다녀가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