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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50대 응급환자 경비함 이송…26일 새벽 뇌출혈환자 육지 대형병원으로 긴급이송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울릉도·독도해역을 경비 중이던 동해해경 경비함이 출동, 육지대형병원으로 무사히 후송했다. 동해해경은 25일 오후 6시 24분경 A씨가 양 다리에 힘이 없고, 메스꺼운 증상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지만, 뇌출혈로 확인돼 육지 대형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날 동해상에는 구름이 낮게 깔려 가시거리가 매우 나빠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 저동항으로 급파했다. 이어 저동항에 도착한 응급환자와 의사를 단정을 이용, 저녁 8시께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동해 묵호항으로 이동, 26일 0시 56분께 묵호항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해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헬기 운항이 불가한 상황에서도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다”라며 “동해해경은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에서는 최근 3년간 131건(헬기 72, 함정 59) 139명의 해상 및 울릉도 응급환자를 이송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34건(헬기 22, 함정 12) 3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6

울릉도(독도) 이달의 수산물 도화새우…보호생물 수거머리말, 무인도서 독도파도바위

울릉도(독도) 8월의 수산물로 도화새우(독도새우), 해양보호생물은 수거머리말, 무인도서는 독도파도바위가 선정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울릉ㆍ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1년간 매달 이달의 울릉도(독도) 수산물, 무인도서, 해양보호생물을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목적은 울릉주민의 삶이 담긴 바다의 보물인 울릉도(독도) 수산물 홍보와 동해 해양생태계의 오아시스로서 해양생명의 삶터이며 해양영토적 가치로서 무인도서의 중요성,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인 울릉도 해양보호구역의 보호 필요성 등을 알릴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달의 수산물 도화새우는 독도새우로 유명하며 미 대통령 트럼프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청와대 만찬에 등장했던 새우다. 도화새우는 찬물을 좋아하는 한류성 해양생물로, 독도 및 울릉도 근해 등 동해의 수심 180m 내외의 깊은 바다의 해저면에 서식하고 있다. 수명은 약 8년으로 추정되며 유생으로 부화, 수컷으로 성장했다가 3년차에는 암컷으로 성 전환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큰 개체는 모두 암컷인 셈이다. 산란기는 4~6월경으로, 약 6천~8천 개의 알을 산란한다. 독도 및 울릉도 근해에서 주로 어획되는 새우는 3종류가 있다. 일명 꽃새우로 알려진 물렁가시붉은 새우, 머리부분이 닭 벼슬 모양을 닮아 흔히 닭새우로 알려진 가시배 새우, 그리고 도화새우다. 이들 새우는 울릉도 독도 바다의 깊은 수심에서 통발로 잡으며, 특히 편평한 해저지형이 아닌 골짜기 모양의 해저지형에서 잘 잡힌다고 어민들은 말한다. 독도 인근은 심해에서 분출된 화산섬이라는 특성상 이런 골짜기 모양의 해저지형이 크게 발달돼 있어 심해 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울릉도와 독도는 해저 계곡이 심하고 깊어 새우가 서식하기 좋은 여건을 가진 셈이다. 이달의 무인도서는 울릉도 주민들이 독도 파도 상태를 예측했던 독도 파도바위다. 울릉도에는 독도의 파도를 예측했던 바위들이 있다. 울릉도 남서쪽 연안의 통구미 몽돌해수욕장에 있는 독도파도바위는 독도 동도 남서쪽에 위한 독도 동도 접안장과 유사하게 울릉도 남서쪽에 위치, 남서풍에 의한 파도 영향을 독도와 유사하게 받아 울릉도 주민들이 독도 파도를 예측하곤 했던 바위다. 독도파도바위에 물이 넘치면 독도 동도 접안장 파도가 높고, 반대로 잔잔하면 독도 동도 접안장 또한 잔잔한 상태를 예측하는 것이다. 울릉도 주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독도를 활용했던 이야기가 담긴 바위이지만, 아직 공식명칭이 없어 독도파도바위라는 명칭을 제안했다. 독도파도바위와 유사하게 울릉도 사동 아랫구석 마을에도 독도 파도 상태를 예측했던 바위가 또한 있다. 최근 해양수산부에서는 독도 관람객들의 독도 접안 여부와 관련,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자 독도 동도 접안장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영상시스템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관련 영상은 독도종합정보시스템(www.dokdo.re.kr)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이달의 해양보호생물로 선정된 수거머리말은 수심 20m에서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바다 식물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 위기 근접종이며 해양보호생물인 수거머리말은 거머리말과에 속하는 잘피류로, 해조류가 아닌 육상식물과 같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현화식물이다. 주로 수심 약 4~12m 연안의 모래나 펄 바닥에서 뿌리를 내리고 서식하는 여러해살이 해초류다. 우리나라 수거머리말은 세계에서 가장 길이가 길어 약 6m까지도 자라며, 바닷물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4~5월부터 꽃을 피우고 9월까지 열매를 맺어 번식한다. 수거리말은 약 1억 년 전인 백악기에 육지에서 바다로 서식지가 이동하여 진화했으며, 바닷속에서 생존하고자 산소를 공급하는 통기조직이 크게 발달했다. 수거머리말은 광합성 능력이 뛰어나 많은 양의 산소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 지구온난화 완화에 이바지하고 있고 파랑을 약화시켜 어류의 생육장으로서 안정적 서식환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수많은 무척추동물의 먹이원을 공급하는 서식지 역할을 하고 있다. 울릉도의 경우, 관음도, 가두봉, 학포 인근의 수심 20m 전후의 수심대에서 수거머리말의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울릉도는 국내 다른 서식 수심대 보다 깊은 수심에 수거머말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사실 울릉도는 우리나라 잘피류의 최대 수심 서식지이다. 울릉도(독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투명도가 높아(30~40m) 깊은 곳까지 광합성 식물이 자생할 수 있어 수거머리말과 같은 잘피류의 우리나라 최대 수심 서식지이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는 2020년 9월부터 이달의 울릉도(독도) 무인도서, 수산물, 해양보호생물 기획은 2021년 8월 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1년간 시리즈를 담아 포스터를 제작, 배포 예정이다. 오는 10월부터는 ‘해양과학으로 보는 이달의 울릉도(독도)’로 새로운 기획 시리즈를 시작할 예정이다. 울릉도(독도)의 해저지형, 기후변화와 수온상승, 울릉도(독도)를 덮친 태풍, 오징어의 과학 등 다양한 울릉도(독도) 이야기를 과학적 시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기획한 이달의 울릉도(독도) 무인도서, 해양보호생물, 수산물의 디자인은 임효은 울릉공작소 대표가 맡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6

울릉도 여객선 썬플라워호 대체선 소송기각…포항지방해양수산청 승소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던 썬플라워호 대체선 관련 조건부인가가 부당하다며 ㈜대저해운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25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대구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차경환 부장판사)에서 열린 대저해운의 ’사업계획 변경인가 처분 부관 취소 청구(대체선 조건부 인가 부당)’ 의소에서 이유 없다며 원고의 소를 기각했다. 이번 재판은 대저해운이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하던 썬플라워호(톤수 2천394t·정원 920)의 선령 만기로 운항 중단되자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668t·정원 414명)를 운항하겠다며 포항해수청에 인가를 신청했다. 이에 대해 울릉도주민들은 “대체선 엘도라도호는 규모가 작아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결항하기 일쑤다. 썬플라워호는 결항이 100~120일 정도지만 엘도라도호는 160일 결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울릉주민의 이동권을 넘어 인권을 침해하는 문제다.”라고 반대했다. 특히 "920명이 승선하는 썬플라워호와 달리 414명이 정원인 엘도라도호가 운항하면 연간 10만 명의 관광객감소가 예상되며 연간 200억 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을 볼 수 있다."라며 강력히 반대했다. 하지만, 포항해수청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 울릉주민들의 육지 이동이 당장 불편하다”며 대체선으로 소형인 엘도라도호를 조건부로 인가, 지난해 5월 15일부터 운항에 들어갔다. 하지만, 인가하면서 “여객·화물의 원활하고 안전한 운송을 도모함으로써 이용자 편의 향상이 목적인 ‘해운법 제1호(목적) 및 제5조(면허기준)의 취지에 따라 인가 후 5개월 이내 썬플라워호 동급 또는 울릉주민의 다수가 원하는 대형 여객선으로 교체해야 한다.”라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대저해운은 조건부 인가 이행을 2개월 앞둔 지난해 8월 5일 ‘엘도라도호의 조건부 승인은 부당하다.’라며 대구지방법원에 ‘사업계획 변경인가 처분 부관 취소 청구 의소(행정소송)’를 제기했다. 대저해운은 당시 소송을 제기하면서 포항해수청의 행정절차 집행정지도 정지해 달라며 함께 제기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포항해수청은 대저해운이 인가 후 5개월 조건부를 이행하지 않자 지난해 10월14일부터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사업개선 명령 3차례 과징금 2차례 후 인가 취소 들어간다. 5개월 조건부 인가가 취소되기 때문에 조건부 인가 여객선은 운항할 수 없다. 다만, 120일 안에 조건부를 이행하면 면허는 살아있다”고 말했다. 엘도라도호를 인가하자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울릉군 이장협의회 중심으로 엘도라도 운항 반대 데모를 하는 등 울릉도 주민들이 강력반대에 들어갔다. 비대위와 이장협의회 등은 “대저해운은 주민의 불편과 승객 감소, 잦은 결항, 뱃멀미, 택배 지연 등 피해와 해운법에 아랑곳하지 않고 엘도라도호를 계속 운항하겠다는 의도”라며 강력반대 했다. 비대위는 지난 2020년 지난 3월에는 불거진 엘도라도호 취항에 대해 대저해운과 포항해수청이 꼼수를 부린다며 엘도라도호인가 반대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포항해수청이 지난 5월 엘도라도호를 인가하자 규탄대회를 열고 매주 목요일 울릉도관문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촛불집회를 여는 등 반대를 계속했고 청와대 1인 시위 등 반대를 이어 왔고 재판 절차가 진행되자 중단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사필귀정이다. 법원이 법에 따라 냉철하게 판단해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포항해수청은 법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진행, 울릉도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5

울릉공항 우회도로 사동터널 관통…굴착 끝내고 내부 작업 내년 4~5월 개통예상

울릉공항건설을 위해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해발 194m)을 절취하면서 해안가 섬 일주도로가 편입되자 우회도로를 터널로 대체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울릉읍 사동리 울릉(사동)항 화물선부두(시멘트 사이로)에서 서면 통구미(대석피암터널 부근 사동리 방향)방향으로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해 453m를 굴착하는 공사를 진행 지난 8일 터널이 관통했다. 현재는 배수공 및 공동구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올 연말까지 라이닝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터널 포장 및 진입도로 설치해 내년 3월까지 모두 마칠 계획이다. 또한, 전기, 통신, 상수도 이설(터널 공동구 이용) 등은 3~4월 끝낼 계획이며 부대공사로 터널 내 전기 및 설비, 교통표지판 설치는 마치고 내년 4~5월에서 개통을 목표하고 있다. 우회 도로가 개통되면 본격적인 가두봉 절취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가두봉 절취 전 벌목작업을 위한 진입 도로를 개설 벌목작업 시행하고 해상구간 사석경사재 및 케이슨 설치와 병행 가두봉을 절취해 매립한다. 사동터널이 개통되면 섬 일주도로도 단축된다. 애초 돌아가는 거리는 1천300m로 850m가 단축됨에 따라 시간은 물론 물류비용도 많이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사동터널은 울릉도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 및 기존 도로 선형개량 공사를 하는 대림산업컨소시엄이 울릉공항건설 입찰 때 우회도로를 터널로 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현재 터널공사는 DL EC(구 대림산업)컨소시엄이 건설하고 있다. DL EC 관계자는 "터널이 개통되면 시간 및 물류비용절약은 물론 고질적인 낙석으로 인한 교통통제가 사라져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5

울릉도 등 동해 연안안전사고 주의…동해해경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

울릉도 등 동해 연안에 대한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북상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동해해경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함에 따라 울릉도 등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농후,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26일까지 발령한다고 24일 밝혔다.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란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되면 그 위험성을 ‘관심’, ‘주의보’, ‘경보’ 단계로 발령해 국민의 안전을 촉구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24일 새벽부터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10~16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5~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에서는 조업선, 작업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또한 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총 9회 발령했으며, 최근 너울성 파도로 인한 연안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고, 또한 이번 태풍 내습으로 인한 해상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4

울릉도 응급환자 태풍 북상 속 헬기 후송…동해해경청 귀중한 생명 살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는 가운데 23일 밤 울릉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동해해경청 항공대 헬기가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정환)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0분께 울릉도에서 발생한 담관염 응급환자 K씨(남·72·울릉읍 저동리)를 양양항공대 헬기가 출동 강릉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고 24일 밝혔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거동이 불편한 K씨가 오후 5시50분께 울릉의료원을 찾았지만, 진료결과 담관염증상으로 의심 육지종합병원 진료가 필요해 긴급 헬기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울릉도로 급파, 오후 7시 33분 응급환자를 헬기에 편승시켰다. 환자를 실은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 헬기는 오후 8시 39분 강릉 공군기지에 도착, 대기 중인 강원 소방 119에 환자 K씨를 인계했고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은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여객선 운항 전면 중단과 강한 바람,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 동해해경 헬기가 출동해 울릉도 주민의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동해해상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 뿐 아니라 울릉도 주민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헬기 등 구조수단을 동원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4

울릉도 방문 코로나19 확진자 깜깜이...방역당국, 울릉군과 신속한 공조 필요

울릉도를 방문한 A씨(67ㆍ서울) 등 3명은 22일 포항북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돼 관할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22일 받았다. A씨는 인천, 용인시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지난 17일 울릉도에 입도 무사히 관광하고 20일 저동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서울 등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22일 느닷없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문자에 당황했지만, 각각 관할보건소에서 검사받았다.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포항북구보건소문자에 따르면 이날 여객선을 이용한 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탑승했다는 것으로 울릉도에서 출발한 여객선 이용객은 단순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울릉군 보건당국에는 아무런 통보가 없었다. 확진자가 울릉도 여객선을 이용했다면 확진자의 울릉도의 동선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23일까지 울릉군은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 홈페이지 확진자 이동 경로에도 A씨와 경로가 겹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8월20일까지 확진자 이동경로가 게시돼 있지만, 이는 울릉군 5,6번 확진자의 경로다 현재 포항북구보건소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 개인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울릉군보건당국에 통보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역과 감염자를 가려내는 것은 신속이 가장 중요하다. 이미 3일이 지난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 방역을 한다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울릉도는 활보했지만 정작 울릉도 보건당국은 손을 쓸 수 없어 코로나19 방역 및 감염자 추적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한편 최근 울릉군보건의료원 검체결과 코로나 19확진자가 발생했고 울릉도는 다녀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울릉도 내에서 확진이 확인된 코로나 19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3

울릉도저동헬스클럽 손은희씨…피트니스대회 스포츠모델우먼부문 그랑프리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내추럴피지컬 피트니스대회 스포츠 모델 우먼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한 주인공이 나왔다. 주인공은 울릉저동헬스클럽소속 손은희 울릉도 고려대동아태권도관장. 손 관장(37)은 22일 충남홍성군에서 열린 NPCA청주대회에서 스포츠모델우먼 부문 1위 통합체급에서 그랑프리로 우승했다. 손 관장은 울릉도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면서 새벽 5시30분 울릉저동헬스장에서 매일 강도 높은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고 한 달에 한 번씩 주말 서울 서초구 방배동 PT샵에서 김동오 코치와 1대1일 훈련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손 관장은 울릉도 태권도 도장운영뿐만 아니라 3자녀를 키우며 새벽에 일어나 억척같이 운동에 전념해 이 같은 결실을 보아 다른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번에 우승한 손 관장은 울릉도에서 전문트레이를 받을 수 없어 오직 혼자 연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육지에서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사람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손 관장은 고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로 촉망받았다. 포항시 흥해 출신으로 홍해공고시절부터 탁월한 실력으로 고려대학교로 진학 태권도겨루기 선수로 활동하면서 전국체육대회 1위, 전국 최우수선발전 1위 등 각종 대회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특히 울릉도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면서 울릉군 대표 선수를 배출, 경북도민체전에 출전 우승하는 등 각종 태권도 대회에 출전 좋은 성과를 내 후진 양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피티니스협회 PCA에서 주관하는 대회다. 따라서 권위 있는 대회에서 우승했다. 손 관장은 9월 디렉스 침피언 쉽 10월 3일 NPCA고양대회에 31일 PCA코리아파이널 슈퍼시리즈대회가 참가 기량을 과시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2

울릉도 관광객 확진자 육지 이송…포항해경 경비함 출동 포항의료원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으로 확진된 관광객 2명(울릉군 5, 6번 확진자)의 육지전문병원 병상이 확보됨에 따라 육지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청 포항해양경찰서 경비함 1510 함은 울릉도에서 확진된 2명과 의심환자 1명 등 3명을 21일 오후 6시 50분에 울릉도 현포항에서 승선시켜 22일 오전 8시 포항영일만항에 도착 포항의료원으로 후송했다. 울릉군 5, 6번 확진자 A, B씨는 코로나19감염자가 많이 발생하는 경기도 지방에서 지난 15일 울릉도에 관광목적으로 입도했다. 하지만, A씨가 20일 고열증상 등으로 B씨와 함께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매뉴얼에 따라 A씨와 동행한 B씨의 검체를 채취 육지 전문병원으로 보냈다. 검사결과 21일 A, B씨 모두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짐에 따라 울릉군은 이들을 격리하고 육지 전문병원 병실을 확보 동해해경청에 후송을 요청 포항해경 경비함이 출동 포항으로 이송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A, B씨의 감염 경로와 울릉도 내 동선을 파악하고 역학조사 중이며, 역학조사에 따라 접촉자들을 파악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2

울릉도 고등학생대상 원예체험…학업중단예방 체험 프로그램시행

울릉도 유일한 고등학교인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이 ‘같이 있는, 가치 있는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중단예방 체험을 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 Wee 센터는 울릉고등학교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울릉고등학교에서 원예체험을 통해 학업중단예방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학업중단예방 체험 프로그램은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쿠킹, 원예, 도예, 목공예 등)을 제공, 꿈과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소질과 적성을 찾게 해주어 성급한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학업중단 숙려 제에 대해 안내하고 원예체험프로그램의 행사에 대한 취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테라리움(앞마당 만들기)’를 통해 빈 화분을 자신의 마음의 정원이라고 생각하며 꾸며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새 학기를 맞아 꿈과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학업 유지를 방해 받은 학생들에게 건강한 스트레스 관리와 부정적 정서를 조절할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택 교육장은 “학업중단예방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더 가중된 학업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감소할 수 있고 학생들이 같이 있는, 가치 있는 학교를 만들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2

울릉도 마을 한복판 각종 고물방치…주민 등 건의에도 막무가내 어깃장

울릉도 마을 한가운데 각종 대형 고물 및 폐기물을 무단으로 수년째 방치 인근 주민들이 환경오염, 소음, 비산먼지 발생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전을 요구했지만 당사자는 막무가내 어깃장을 부리고 있다. 대형 고물 및 각종 폐 고물이 방치된 지역은 울릉도에서 드문 삼거리로 오가는 사람들과 차량이 많고 주변에 교회, 아파트, 복지시설, 마을 주민들이 집단적으로 사는 지역이다. 청정지역 울릉도에 폐 철제 고물 등을 모아 놓은 폐기물 종합 집합소가 마을 한가운데 위치, 환경 오염은 물론, 미관을 크게 해치고 소음, 악취, 미산먼지 발생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3년 전부터 폐 고물 등을 방치하면서 폐기름 유출로 토양이 오염되고, 철제 등을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은 물론, 비산먼지까지 발생, 바람이 불면 옷가지도 못 늘어놓을 지경이다.”라고 말했다. 땅 주인 A씨에 따르면 “3년 전 대형 크레인 타이어와 고인 목 등을 갖다 놓겠다”며“1년치 임대료를 내고 사용했다”는 것. 또한 “애초 마을 한가운데 위치해 다른 물건을 가져다 놓으면 안 된다고 주의도 줬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몇 달 지나지 않아 각종 고물과 폐 자제 등을 갖다 놓기 시작하자 민원이 발생, 깨끗하게 사용해 달라고 요구했고 1년이 지난 후 치워 달라며 나가달라고 하자 법대로 해라 고발하라며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최근 참다못해 길목을 화물 차량으로 막아버렸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차량교행 등 통행이 불편하지만 땅 주인 A씨는 “죄송하다. 어쩔 수 없어 취한 조치니 이해해달라”는 글까지 게시했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해결될 수 있다면 참을 수 있다"는 견해일 정도로 불편과 골이 깊게 쌓였다. 특히 주변 주민들은 서명을 받아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민원을 울릉군에 제출하기도했다. 특히 A씨는 이 같은 광경을 사진으로 촬영해 신문고에 고발했고 환경부가 조치에 대해 울릉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민들은 울릉군이 나서 강제 집행 등 하루 속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마을 주민 B씨는 "울릉도는 청정하고 깨끗한 관광지가 최고의 상품인데 마을 한가운데 폐 고물 등 각종 오염물질을 방치하는 것은 행정의 책임도 피할 수 없다"며"하루속히 해결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2

수산정책 역행하는 해수부…울릉도어민 오래갈 어업 위해 트롤어업 막아야

울릉도 어민들이 대형트롤어선 동해 진출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투쟁에 나섰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울릉도 어민들이 이 같은 투쟁에 나섰나. 중심에는 어민들을 보호해야 할 황당한 해양수산부의 정책 때문이다. 지난 2004년 중국어선의 북한 수역 오징어 싹쓸이 조업으로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안 오징어 자원이 점점 고갈되고 있다. 2004년 이전에는 연간 울릉수협 오징어 위판은 연간 1만t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984t으로 1천t 미만으로 내려갔고 2017년 930t, 2018년 750t, 2019년 711t으로 떨어졌다. 그나마 지난해 중국어선 북한수역 조업이 소강상태를 보이자 1천119 t을 생산했다. 따라서 울릉도는 물론 동해안 어민들은 “중국어선의 북한 수역 싹쓸이 조업으로 오징어 및 어족이 고갈된다” 며"유엔안보리 2347호 어업권 매매금지를 통해 중국어선 북한수역 조업을 막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중국어선들이 계속 북한에서 조업하면 동해안에 오징어가 씨가 마르고 명태와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는 것이 울릉도 및 동해안 어민들의 우려와 전문가의 지적이 있었다. 그런데 해양수산부가 난데없이 업종 간 생상을 위해 대형트롤선의 동해 진입을 허용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울릉도 어민들과 회의를 하는 등 논의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123조 1항 농.어민을 육성 보호해야 한다. 대형트롤은 어민이 아니라 기업이다. 2020년 8월 15일 부산지법 형사4단독 부동식 부장판사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형트롤어선 선장 A씨에게 징역 6월, 선주 B씨에게 징역 10월을 각각 선고하고 집행을 2년 유예하고 91억 원을 추징했다. 이들이 불법 공조 조업으로 동해안 오징어를 싹쓸이한 죄다. 대형트롤어선 한 척이 불법으로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9년 9월 말까지 4년간 잡은 오징어는 113억 원어치다. 하지만, 울릉수협소속어선 160여 척이 최근 3년 동안 울릉수협에 위판 한 오징어는 93억 3천900만 원이다. 대형트롤 어선 한 척이 불법으로도 이 정도 잡는다면 허가를 할 경우를 가정하면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해양수산부는 어족자원 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물고기를 적정하게 잡도록 어선 감척, 생장을 위한 금어기 설정, 새끼 물고기를 잡지 않고자 길이를 제한하는 채장, TAC(총허용어획량·Total Allowable Catch)등 통해 수산자원을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어족의 씨를 말리는 가장 치명적인 조업 방식인 대형 그물을 이용한 조업인 대형트롤선 어업을 허용한다는 것은 해양수산부가 자기모순에 빠지는 행위를 하고 있다. 대형트롤 어선 1척이 불법으로 울릉도 전체 어선 어획량보다 많이 잡지만 그나마 법으로 동경 128도 이동조업 금지 조항 때문에 그나마 이 정도에 그친 것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대화퇴어장허용이라고 말하지만, 조업을 하지 못하게 해도 엄청난 양을 잡았다. 대화퇴어장으로 오징어조업을 위해 출어를 하려면 반드시 울릉도와 독도 근해 등 동해를 거쳐야 갈 수 있다. 울릉도와 독도 근해를 이동하면서 오징어어장이 형성되면 그냥 지나간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다. 탁상행정에 불과하다 해양수산부는 지속가능한 어업보장을 위해 오히려 대형트롤어선의 조업을 막아야 한다. 동해안 어민들의 오징어 조업방식은 낚시를 이용해 잡는 채낚기 어업이다. 이들 어업이이 살아야 지속가능한 어업이 보장된다. 어떤 변명도 논의도 필요 없다. 이참에 아예 그물을 이용한 어업을 막아 풍요로운 어장, 지속가능한 어업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해양수산부업무에 부합하는 것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2

울릉도 코로나19 5~6번 확진자 발생…지난 15일 울릉도 방문 관광객

울릉도를 여행온 관광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울릉군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이 늘어났으며 울릉군은 동선 및 접촉자, 울릉도에서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울릉도를 방문한 A씨가 20일 고열증상으로 일행인 B씨와 함께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진행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검체를 육지 전문기관에 보내 검사 결과 21일 A, B씨 모두 확진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 B씨의 울릉도 내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울릉도 동선에 대해 접촉자들을 파악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울릉도는 지금까지 울릉도주민 3명 외지인 1명 등 모두 4명이 확진됐지만 모두 울릉도내에서 감염되지 않았다. 특히 이들과 밀접 접촉자도 울릉도 내에서는 감염되지 않았고 역학조사 결과 모두 육지서 확진자에게 감염돼 울릉도로 들어왔고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울릉군 확진자로 등록 됐다. 김병수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울릉군에서 확진자가 발생 송구하다.”며“확진자의 방문장소 등 소독을 철저히 진행하고, 접촉자 파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1

울릉도 잇따라 응급환자 발생…동해해경 헬기 육지 후송

울릉도에서 골든타임을 다투는 응급 환자가 잇따라 발생,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 헬기가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 무사히 진료를 받도록 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정환)은 20일 야간, 21일 오전 울릉군보건의원의 응급환자를 잇달아 육지 대형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21일 오전 이모씨(여·84·울릉도 서면)가 의료원을 찾았지만, 뇌경색으로 의심돼 육지 대형병원 이송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헬기 후송을 요청받은 동해해경청은 울릉도에 전진 배치된 헬기를 출동시켜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육지로 이송, 기다리던 구급차를 이용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에 앞서 20일 김모씨(남·74·울릉도 북면)가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지만 진단 결과 심근경색이 의심돼 이날 오후 10시 11분께 헬기 후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양양항공대 소속 회전익항공기(헬기)를 급파, 오후 10시 45분경 응급환자를 헬기에 편승시켰다. 이후 오후 11시 37분경 강릉 공군기지에 대기 중인 강원소방 119에 환자를 인계했고 환자는 강릉 아산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실제 상황을 대비한 반복 훈련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해해경청은 올해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도서(울릉도)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43명을 이송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1

울릉도 관광품질향상, 활성화 큰 기대…한국관광공사·코스모스·울릉군MOU

울릉도에 있는 세계적인 리조트 '코스모스'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울릉군과 함께 울릉도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오롱글로택(대표 김영범)이 울릉도 북면 추산리 일대 조성한 힐링스테이 KOSMOS 리조트(이하 코스모스)가  한국관광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프리미엄을 획득한 기념, 현판식과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MOU를 20일 체결했다. 현판식에 이어 코오롱글로텍과 한국관광공사, 울릉군 간 업무협약식에서 울릉도 최초의 관광 콘텐츠 개발 협력, 울릉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교류 추진 및 정보 공유, 관광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한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또 각종 행사 개최 시 협업 및 행정지원, 울릉군 특산품 레시피 개발로 지역 농수산업 상생 생태계 구축,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도 도입, 홍보를 통한 숙박 인프라 개선 추진 등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안영배 한국관광공사사장은 “울릉도에도 코스모스와 같이 우수한 관광 서비스 품질로 품질인증을 받은 기업이 등장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라며 “울릉도의 관광 품질을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 시대에 울릉도가 훌륭한 국민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코스모스 리조트가 있는 것은 큰 관광 자산이다”며“관광객들의 기대에 걸맞는 위생,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도 세계적인 코스모스 리조트는 2021년 전국최초 한국관광품질인증제 최고 등급인 ‘프리미어’등급을 획득 경영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증받았다.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도는 관광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매년 주관하는 국가 단일 인증제도다. 따라서 코스모스는 전국최고의 서비스, 위생, 안전을 제공하는 리조트가 됐다. 이 같은 인증은 숙박업, 한옥체험업,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외국인관광객면세판매장, 일반음식점업 등 4개 업종, 9개 분야에 대해 서비스, 위생, 안전 등 서비스 품질 전반에 대한 두 차례 현장 평가와 심의위원회 최종 승인을 거쳐 획득할 수 있다. 코스모스는 이번 심사에서 총점의 90% 이상을 득점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프리미어’ 등급을 획득, 국내 최고의 리조트임을 입증했다. 코스모스 리조트는 지난 2019년에는 영국의 유명 건축·디자인 잡지 ‘월페이퍼’가 발표한 ‘월페이퍼 디자인 어워드 에서 숙박업소 관련 전 세계 최고의 건축물으로 뽑혔다. 이외에도 리조트 관련 각종 상을 휩쓸고 있는 세계적 리조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0

울릉도 부족한 농가일손 지원성과 크다…울릉군, 농촌인력지원센터 확대 정착

일손이 부족한 울릉도 농가에 대해 울릉군이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특히 올해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울릉도 농가 인력문제를 행정이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다. 울릉군은 부족한 농촌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 중인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사업을 통해 19일 현재 누적 농가 인력지원이 21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한 해 지원인원인 143명 보다 54% 이상 증가한 인원으로 울릉군농촌인력지원센터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섬 지역 특성상, 부족한 인력을 외부에서 공급하기 위한 인력확보와 이들의 교통, 숙박 지원 등 비용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방역조치가 추가로 요구되면서 인력확보에 애로가 있었지만, 국비사업을 추가로 확보, 숙박비, 여객선비를 포함한 교통비, 코로나19 검사비용과 보건장비 지원 등이 적절하게 이뤄지면서 사업이 무난하게 추진됐다. 아울러 코로나 음성판정을 받은 농촌인력지원 근로자들이 농업현장에 투입되면서 농가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과 인력부족 해소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울릉군농촌인력지원센터는 가을철 부지갱이대 수확 등 축산농가 조사료 수확시기에 맞춰 추가로 인력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때에 농촌일손부족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했고 이와 병행, 농협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농촌일손돕기 추진을 통해 인력난 해소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촌 인력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0

코로나19로 고향 울릉도 찾기도 어렵다…울릉군, 올해 추석명절 뱃삯할인 않기로

울릉도가 고향인 출향인들이 코로나19 탓으로 올해 추석 발길도 무겁게 만들었다. 울릉군은 청정 울릉도 수호를 위해 매년 시행하던 추석명절 귀성객 뱃삯 할인을 하지 않기 했다. 울릉군은 코로나19 제4차 대유행 강세로 전국적으로 일일 확진자가 1천 명대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점을 고려,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관계부서 협의 등 심사숙고 끝에 ‘2021년 추석명절 귀성객 여객선 운임할인 지원’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매년 설ㆍ추석 명절기간 동안 육지와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들의 협조를 받아 울릉도 관내 주민의 8촌 이내의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비의 약 30%를 지원해주는 행사를 시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추가 확산을 우려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사적모임을 제한하는 등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귀성객 뱃삯지원 행사를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델타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19 확산세와 정부지침을 고려, 안전한 명절나기를 위해 안타깝게도 추석 귀성객 뱃삯할인 지원 행사를 고심 끝에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명절 기간 중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여러분들, 지역 주민들께서도 양해를 부탁드리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안전한 명절나기를 위해 일가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 청정울릉 수호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20

울릉독도 상징 독도강치동상 새로 설치…지난해 태풍으로 유실

울릉독도에서 평화롭게 서식하다가 일본어부들의 무자비한 약탈로 멸종된 울릉독도의 상징인 독도강치(바다사자) 동상이 태풍으로 유실됐지만 최근 새로 설치됐다. 독도강치 가족 동상은 애초 울릉도서면통구미 거북바위 물양장광장에 설치돼 있었지만, 지난해 9월3일 울릉도를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유실됐다. 울릉군은 애초 설치한 해양수산부와 협의 태풍 피해 복구비를 받아 서면 통구미 거북바위와 천연기념물 제48호 향나무자생지를 조망하는 전망대에 자리를 옮겨 새로 만들었다. 독도강치 가족 동상은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해안에 서식하다 멸종된 울릉독도수호신 강치(가제)가 다시 돌아오기를 염원하고자 애초 독도에 설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독도에 설치가 어려워 관광객들이 머물다가는 서면 통구미 거북바위 물양장광장에 청동재질의 독도강치가족(수컷, 암컷, 새끼) 동상을 제작, 설치했다. 하지만, 태풍에 동상이 유실됐다. 이에 따라 애초 장소에 설치하면 또다시 유실될 우려가 있고 통구미항 어촌뉴딜300사업이 진행되면서 낚시터 조성 등에 따라 통구미 전망대 포토존에 설치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게 됐다. 울릉독도강치 동상은 총 사업비 9천900만 원을 들여 본체 폭 3.5m, 높이 1.7m, 세로 2.7m, 기단은 금산 석으로 폭 5.5m, 높이 0.3m, 세로 4.0m 규모로 제작됐다. 동상제작은 애초 유실되기 전 제작한 회사에 의뢰 똑같은 모양과 규격, 규모로 설치됐다. 수컷은 암컷과 새끼를 지키듯 접근하지 못하도록 포효하는 모양과 암컷을 새끼를 보호하면서 수컷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울릉도 서면 통구미는 우리나라 100대 미항으로 소개된 바 있고 거북바위가 그늘을 만들어 주는 등 넓은 광장과 마을을 감싼 산에는 향나무자생지가 위치한 울릉도 대표 자연 관광지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일본의 약탈을 상징하고 울릉독도의 생물서식환경을 연구할 수 있는 대표 해양동물 강치 동상을 통해 관광객들과 후손들이 일본의 만행을 잊지 않기를 바라고 다시돌아오기를 염원하는 뜻에서 다시 제작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9

울릉공항건설 해상 흙탕물 사석 반입이 문제…석산 사석 아닌 건설현장에서 유입

최근 울릉공항건설 현장에 사석을 투하하면서 바다에 흙탕물이 발생, 사석 반입의 적격성 여부와 울릉도 해상 환경오염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만드는 울릉공항 건설은 바닷속에 사석을 투하, 기초가 되는 기반을 다지고 사석 위에 초대형 케이슨(시멘트구조물)을 거치해 활주로를 만든다. 그런데 최근 사석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흙탕물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사석의 적정성 여부와 관계없이 주민들 사이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울릉공항을 건설하면서 바다에 들어갈 사석량은 118만 1천870㎡이다. 그런데 현재 울릉공항 사석 유입과정은 보면 흙탕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한 제보자의 설명이다. 제보자에 따르면 현재 울릉공항에 유입되는 사석은 석산에서 개발한 사석이 아니라 경남 거제행정다운 개발 현장 등 일부 땅속에서 채취한 사석이 반입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이다. 이에 대해 석산 전문가 A씨는 “거제행정타운 건설현장에 반입되는 사석의 강도 등은 울릉공항 건설사용에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흙이 섞여 나오면 절 때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울릉도는 청정해역이고 바다는 주변 환경이 민감하기 때문에 흙이 섞여 들어가면 생태계파괴 등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사석을 씻어서 흙탕물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울릉공항건설 현장 흙탕물 발생과 관련 오탁 방지 시설 등으로는 해결 하기 힘들다“며 ”사석을 아예 씻어 투하해야한다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흙탕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세척이 안 되면 석산에 개발한 사석을 유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DL이엔씨(구 대림산업) “관계자는 사석 유입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DL이엔씨가 홍보용으로 제공한 사석 투입사진은 투하 주변 해상이 깨끗하지만 같은 장소에서 제보자가 촬영한 사진은 흙탕물 투성이라 사석에 대한 불신이 일고 있다. 한편, 최근 울릉도 해안에 전역에서 길게 발생한 적조 현상이 이곳 사석에 묻은 흙 등에서 유입된 유해 물질이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한 것이 아닌지에 대한 연구조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8-19

울릉도 다녀간 확진자 감염경로…보건당국 못 찾나? 울릉도서는 감염 안 되나?

울릉도를 다녀간 관광객과 방문객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울릉도 밀접접촉자가 감염되지 않아 울릉도는 감염이 안 되는 지역인지 울릉도가 감염경로가 아닌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7~8일과 8~12일까지 울릉도를 다녀간 관광객과 방문객이 잇따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에 확진돼 울릉군이 동선파악 및 역학조사에 나서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이들과 밀접 접촉한 울릉도주민들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그런데 문제는 7~8일 울릉도를 다녀간 방문객 A씨는 8일 오후 2시 울릉도를 떠났고 10일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고 11일 확진됐다. 또한, 8~12일 울릉도를 다녀간 관광객 B씨도 14일 발열 증산 등으로 지역 감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15일 확진됐다. A씨는 부산, B씨는 서울로 이들은 현재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 지역 주민들이다. 이들이 울릉도를 떠난 기간을 고려하면 충분히 육지에 나가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 A씨는 울릉도에 7일 오후 입도, 8일 오후 울릉도를 떠나기까지 14명과 접촉했고 이들을 태우고 다닌 운전자도 있다. 운전자는 모두 밀접 접촉자이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포항에 나가 포항의 관계자들과 저녁식사도 함께했다. 그런데 A씨와 접촉한 사람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A씨가 부산으로 가서의 동선이 의문이다. 또한, 확진자 B씨는 가족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지난 8~12일까지 머물러 제법 긴 시간을 울릉도에서 여행했다. 하지만 가족은 물론 울릉도에서 접촉한 21명도 모두 음성을 나왔다. 그런데 B씨의 거주지는 서울로 지난 12일 오후 울릉도를 떠났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서 14일 발열 증상을 보였다.  서울에서의 동선이 의문이다. 따라서 울릉도를 나가서 감염됐을 경우를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울릉도에서 함께 생활한 가족들이 감염되지 않았다면 육지로 나가 감염됐을 확률이 높다. 그렇지 않으면 울릉도에서는 아예 코로나19가 감염되지 않는 지역으로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울릉도 주민들의 코로나19 불안을 없애기 위해 감염검사 결과 음성을 나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A, B씨의 감염자 경로를 빨리 파악해서 울릉주민들에게 알려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에 대해 주민 K씨(60.울릉읍)는 "접촉자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하지만 보균 기간이 14일이라면 언제든지 감염될 수도 있는데 울릉군이 안일하게 대처하는지 모르겠다"며"확진자 A,B씨에게 겸염시킨 감염 지역과 시기에 대해 신속하게 파악 공개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9

울릉도 농기계 수리로 농업인 힘들어 준다…울릉군 전담팀 편성 마을별 순회

울릉도 부지갱이대 집중수확시기를 맞아 울릉군이 전담팀을 편성 마을별로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수리로 울릉도 농민들의 수고를 덜어주기로 했다. 울릉군은 본격적인 가을철 부지갱이대 수확 철을 앞두고 예초기 등 계절적으로 농기계수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18일부터 9월 2일까지 농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 전담팀을 편성, 마을별로 순회, 예초기 등 농기계를 집중수리 한다고 밝혔다. 울릉도 농기계 순회수리 일정은 3주간으로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북면 현포항 부두를 비롯한 7개 지역에서 울릉군 관내 200여 농민을 대상으로 벌일 예정이다. ‘울릉군 농기계 기동수리반 설치 및 운영조례’에 근거, 예초기의 점화플러그, 오일 등 10만 원 이하 부품에 대해 무상으로 교환해 줄 계획이다. 농기계순회수리는 농촌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3월에서 5월까지 울릉농협과 합동으로 농업용 모노레일 361대를 점검, 영농불편사항을 해결했다. 또 트랙터, 관리기, 동력운반차, 예초기, 분무기 등 246대를 상반기에 수리했고, 전문적인 민간의 농기계수리센터가 없는 울릉군의 여건에서 농민들에게 농기계순회수리는 영농 필수사항으로 인식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고령화된 울릉도 농민들 편의증진을 위해 부지갱이대 집중수확 시기에 맞춰 직원들이 마을별로 순회, 예초기 등 농기계 수리와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과 농민들 수고를 덜어 드리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9

울릉군, 대형트롤선박 동해진출 반대…김병수 울릉군 해수부, 국회 방문 철회요구

울릉군이 대형트롤 선박의 동경 128도 이동조업 허용 반대를 건의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며 문제해결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상북도와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에 대형트롤선의 동해 진출 반대와 관련한 공동건의문을 해양수산부장관에게 제출토록 협조 요청했다. 또한, 김병수 울릉군수가 직접 해양수산부와 국회를 방문해 대형트롤선의 동경 128도 이동조업 합법화 추진에 대해 반대 뜻을 피력할 계획이다. 군은 건의문을 통해 “기후변화와 중국어선의 싹쓸이 조업 등의 악순환 속에서 연근해 어업의 공멸이 우려됨에도 불구, 해양수산부의 128도 이동조업 합법화 검토는 극심한 경영난에 처한 동해안 어업인들의 근심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며 최근 트롤선 이슈와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기업경영을 하는 대형트롤선의 동해 진출은 ‘영세 농민에게 논을 빼앗는 것이며, 영세 자영업자에게 가게를 빼앗아 가는 것과 같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관내 어업인과 함께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다. 특히 “해양수산부에서 강조하는 TAC(총허용어획량)에 기반을 둔 자원관리를 통한 오징어 자원의 유지·보호는 대형트롤선의 128도 이동 조업과 전혀 관련성이 없고 대형트롤선 27척을 위해 동해안 전 어민의 피해를 감수할 수 없다”며, 이 사안에 대해 더 이상 거론되지 않도록 정부의 단호한 조치를 요청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일 울릉군어업인복지회관에서 대형트롤어선의 동경 128도 이동 금지규정 완화에 대한 어업인 현장간담회를 했다. 이날 울릉군 어업인들은 중국 쌍끌이 어선의 불법조업 중에 트롤어선의 동해구 진출은 결사반대이며, 현행법을 그대로 지켜달라는 뜻을 명확히 전한 바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오징어는 울릉도ㆍ독도의 유일한 이용 가능한 수산자원이며, 해양수산부는 어업인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고 오징어 자원을 살리는데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며“울릉의 어업인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생계향상 활로가 모색될 수 있도록 어업인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9

대형트롤 울릉도 등 동해진출 막아주세요…지속 가능한 어업 위해 울릉어민들 성명서 발표

대형트롤어선 울릉도 등 동해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울릉도 어민들이 성명을 발표하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대형트롤어선 동해진출 반대를 위해 행동에 나섰다. (사) 전국채낚실무자 울릉어업인 총연합회(회장 김해수)는 성명서에서 2004년부터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입어로 오징어가 급감 지난 2018년과 2019년 울릉도어업인 생계가 위급 척당 2천만 원의 긴급 경영개선자금을 대출받아 힘겹게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동안 유엔안보리결의 제2397호를 근거로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그물을 이용해 싹쓸이하는 중국어선 북한조업과 오징어 씨를 말리는 대형트롤어선 공조조업 막아달라고 요구 및 건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지난 5일과 12일 오징어 조업 업종 간 상생방안을 논의하면서 지금까지 금지된 동경 128도 이동조업에 관해 허용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울릉어민들은 중국어선 북한수역 조업 때문에 우는 어민들을 살려 주는 정책은커녕 대형트롤을 동해진출 울릉도 어업인들을 죽이려는 황당한 일을 벌이고 있어 울릉도 어민생존권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고 주장했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제2차 수산업 발전계획에 따라 지속 가능한 수산업 미래라는 정책목표로 TAC(총허용어획량)과 오징어 금어기를 설정하고 오징어 체장 제한, 오징어 조업 구역설정, 어선 감척을 했다. 낚시를 이용해 조업하는 채낚기어업을 대상으로 이 같이 노력하면서 그물을 이용. 싹쓸이 조업을 하는 대형 트롤어선 조업 허용한다는 것은 오징어 씨를 말리는 처사라면 분노하고 있다.  울릉도는 90%가 오징어 채낚기 단일 어종에 의존하는데 오징어 불황으로 도산, 어민은 사라지고 이로 인해 중매인, 수협, 판매업자 등 연관 산업이 붕괴하는 등 동해에서 사라진 명태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헌법 제123조 1항 농·어민을 보호육성해야 한다는 것을 무시하고 대형트롤선을 동해로 진출시키는 것은 울릉도 어민들과 동해안 영세 어업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울릉도 어업인들은 동해안 오징어와 모든 어족자원을 멸종시키고 울릉도와 동해안 영세 어업인들을 죽이는 대형 저인망 동경128도 이동조업 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생존권을 위해 해양수산부의 잘못된 어업정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김해수 회장은 “동해안 경북 5개 시군은 물론 강원도 어업인들도 동해의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생존권이 달린 문제로 대형트롤선의 동해 진출을 반드시 막아야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9

일본의 울릉독도 망언 퇴치퍼포먼스…쌍산 김동욱 서예가 경주 바닷가서

서예 퍼포먼스를 통해 울릉독도수호에 앞장서는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18일 경주시 감포 바닷가에서 일본의 울릉독도 망언퇴치 서예퍼포먼스를 했다.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망언 퇴치, 태극기 문양에 ‘독도단디, 대한민국 허튼소리 인제 그만 역사는 진실하다.’라는 글과 ‘3·1정신으로 독도 수호하자’ 등 다양한 구호의 글로 일본의 울릉독도망언은 퇴치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또 ‘독도역사 왜곡하면 일본역사 왜곡된다.’라는 글을 쓰고 한복을 입고 칼을 들고 춤을 추며 일본의 독도망언 퇴치 서예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독도 예술인 연합회 회장이기도 한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일본의 울릉 독도 망언은 이제 그냥 보기에는 금도를 넘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릴 필요가 없다”며“전 회원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도예술인 연합회는 울릉독도 수호 결사대를 결성, 문화적 수호와 공격을 하기로 다짐했다. 이들은 “을사조약도 불법이었다 독도 역사 왜곡을 스스로 자행하니 일본의 본성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독도예술인 연합회는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문화 예술의 전쟁을 선포한다”며“앞으로 일본의 독도 침탈을 버리지 않는 한 문화예술로 망신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독도예술인 연합회는 대한민국의 문화 예술인의 경고에 일본은 반성하길 바란다며 일본의 독도영토주권훼손에 대해 끝까지 대응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8

울릉도 여객선 출항기준 멋대로…영문 없이 당하는 울릉도주민 서럽다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출항 기준은 도대체 어떤 기상에 맞춰 출항하는지 울릉도주민들은 영문도 모르고 황당하게 당하는 경우가 많다. 파고가 낮고 기상이 좋아도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출항시각 부이최고파고가 출항기준에 맞으면 파고가 높고 해상날씨가 나빠도 운항하고 있다. 울릉도여객선운항여부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거나 울릉도(동쪽 19km 지점)와 포항(포항 북동쪽 54km)에 설치된 부이최고파도가 3.1m이며 출항이 통제되고 3.0m 이하면 출항한다. 하지만, 여객선이 출항하고 나서는 부이파고 높이가 3.7m에도 운항하며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 부이파고가 2.6m에도 운항이 통제된다. 따라서 단순히 수치로 따질 경우 기준이 애매모호하다. 제9호 태풍 루핏의 영향으로 지난 10일~11일 이틀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후 지난 12일 포항에서 썬라이즈호가 오전 8시50분, 우리누리1호는 오전 9시10분에 출항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출항시각 부이최고파도가 출항기준을 넘겼다. 선사 측은 방송을 통해 2시간 늦춰 오전 10시50분 출항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2시간 뒤에도 부이최고파고가 출항 통제기준을 넘겼다. 이에 대해 선사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가 높아 여객선 운항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풍랑주의보를 해제, 선사는 출항준비를 할 수 밖에 없다”며“부이파도가 높아 출항시각이 늦추면서 승객들에게 불편을 줘 죄송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당시 해상날씨를 볼 때 풍랑주의보를 해제하면 안 된다는 듯한 발언 했다. 최소한 오전 11시께 풍랑주의보를 해제했다며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이날 오전 11시 부이파고가 3.0m 이하로 내려가자 썬라이즈호는 승객을 승선시켜 오전 11시30분 포항여객선터미널을 출발했다. 하지만, 오전 11시30분 부이최고파고는 포항 3.1m, 울릉도 3.6m로 통제기준이었다. 원칙적으로 출항할 수 없는 부이파고다. 더구나 뒤이어 출항한 우리누리1호는 11시30분을 넘겨 출항했다. 기준대로라면 통제돼야 한다. 그래도 두 척의 여객선은 승객들을 태우고 무사히 울릉도에 입항했다. 반대로 지난 14일에는 오후 2시 풍랑주의보가 발표돼 우리누리호가 울릉도에 들어왔다가 포항으로 나가지 못했다, 이날 기상이 갈수록 나빠지기 때문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풍랑주의보가 내리기 40분전인 오후 1시20분에 썬라이즈호는 울릉도를 출항했다. 이날 오후 2시는 물론 오후 4시30분까지도 울릉도 부이파고는 2.6m, 포항은 2.7m로 여객선 출항 기준을 유지했다. 따라서 여객선이 출항하고 나서는 파도가 아무리 높아도 상관없고 떠나기 전에는 아무리 잔잔해도 풍랑주의보가 내리면 운항이 통제되는 황당한 출항기준을 울릉도 여객선은 적용받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기계적인 출항기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운항기준은 안전관리기관에 의해 기준보다 0.1~0.2m의 파도 높이에 대해서는 융통성을 발휘하고 특보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선사에 운항결정을 맡겨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8

울릉도 세계최고의 리조트 코스모스…2021전국최초 관광품질 최고 등급 획득

울릉도 세계적인 코스모스 리조트가 2021년 전국최초 한국관광품질인증제 최고 등급인 ‘프리미어’등급을 획득 경영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증받았다. 코오롱글로택(대표 김영범)이 울릉도 북면 추산리 일대 조성한 힐링스테이 KOSMOS 리조트(이하 코스모스)가  이 같은 등급을 획득하고 기념하는 현판식을 한국관광공사사장, 울릉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갖는다.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도는 관광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매년 주관하는 국가 단일 인증제도다. 따라서 코스모스는 전국최고의 서비스, 위생, 안전을 제공하는 리조트가 됐다. 이 같은 인증은 숙박업, 한옥체험업,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외국인관광객면세판매장, 일반음식점업 등 4개 업종, 9개 분야에 대해 서비스, 위생, 안전 등 서비스 품질 전반에 대한 두 차례 현장 평가와 심의위원회 최종 승인을 거쳐 획득할 수 있다. 코스모스는 이번 심사에서 총점의 90% 이상을 득점한 기업에 주어지는 ‘프리미어’ 등급을 획득, 국내 최고의 리조트임을 입증했다. 8월 현재 전국 461개소 인증 기업 중 프리미어 등급 획득 업소는 총 49개소(코스모스 포함)이다.  한편, 코스모스 내 카페인 ‘카페 울라’는 지난 7월 울릉군 최초로 음식점 위생등급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등급을 식약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HACCP인증원)으로부터 인증 받은 바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8

울릉도 다녀간 관광객 코로나19확진…울릉군 역학조사 진행 및 동선 공개

울릉도를 다녀간 관광객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확진돼 울릉군이 동선파악 및 역학조사에 나섰다. 울릉군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울릉도에서 관광목적으로 체류한 A씨가 집으로 돌아가 코로나19감염 증상이 발현됨에 따라 14일 자신의 지역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15일 확진됐다. A씨는 울릉도에서 8일 오전 10시35분 독도전망대케이블카(울릉읍 약수터길 99)독도전망대를 올라갔고 이날 오전 11시45분 내려왔다. 9일 오후 4시40분~5시5분 북면 천부리~서면 태하리 시내버스(22노선 6회차)를 이용했다. 또 10일 오후 2시~4시30분 카페울라(북면 추산 길 88-13)를 방문했다. 12일에는 오전 9시25분~오전 10시 15분 북면 천부~울릉읍 사동 항(2노선 2회차)간 노선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A씨의 동선 중 모든 접촉자가 파악되지 않은 장소는 홈페이지, 알리미 및 재난문자를 통해 공개, 해당하면 인근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울릉군은 공개한 A씨의 동선과 같은 시간대를 이용한 같은 경우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보건당국에서는 A씨의 울릉군 내 동선을 파악하고자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16일까지 파악된 울릉군 관내 접촉자는 총 21명이다. 접촉자 21명 중 19명은 음성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은 18일 오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관광객이 다수 입도함에 따라 좋은 점도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주민 여러분께서 방역수칙만 지켜주신다면 확산세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에서 관광객을 마치고 나간 확진됐거나 육지에서 확진돼 울릉도에 입도한 주민도 있지만, 지금까지 울릉도 내에서 감염된 확진 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7

울릉도서 조상묘지가 사라졌다…울릉LPG 저장소 건설현장 수십 구 될 듯

울릉도 저동 공동묘지와 인근부지에 LPG 저장소를 건설하면서 분묘도 공지하지 않고 정지작업을 해버려 묘지가 사라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종술씨(72)에 따르면 울릉도에 사는 형 한 모 씨가 지난 10일 벌초를 하고자 저동공동묘지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를 찾았지만, 산소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정지작업이 진행돼 있었다. 첫날 산소가 사라졌다고 공사업자에게 항의하고 다음날 올라가 보니 깃발이 꽂혀 있었다며 무슨 이유로 깃발을 꽂아 뒀는지 모르겠지만, 깃발은 자신의 조상 산소와 상관없고 산소 위치도 파악하지 못했다. 한 씨는 "공동묘지에 LPG 저장소를 건설한다고 저동 공동묘지 있는 후손들은 신고하라는 분묘현수막을 보고 울릉군을 찾았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 산소는 분묘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을 듣고 안심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 씨의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는 60~70cm 규모의 돌 비석이 서 있고 관리를 잘해 잔디가 잘라 누가 봐도 관리되고 있는 산소인지 금방 알 수 있는데도 정지작업을 하면서 묻어버렸다고 했다. 한 씨에 따르면 주변에 묘소가 50~70구가량 있었고 LPG 저장소 지역에 포함되지 않다는 관계자의 설명과 함께 분묘대상 묘는 깃발을 꽂아 놓아 안심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씨는 공사업자에게 따졌지만 “모르고 그랬다 죄송하다.”라고 했다는 것 하지만 "비석이 버젓이 서 있고 대상지역이 아니라 깃발을 꽂아 놓지도 않았는데 평탄작업을 한 것은 고의성이 있다"는 것이 한씨의 설명이다. 울릉군 LPG 배관망 사업은 총사업비 229억 원(국비 115억원,도비 27억 원, 군비 64억 원, 자부담 23억 원)을 투입, LPG 배관망 저장탱크, 가스배관, 세대별 LPG 보일러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저동 공동묘지가 있는 지역은 30t 용량의 LPG저장탱크 2기를 설치하며 이 지역 공동묘지는 분묘 공고를 통해 대부분 이장을 마친 상태이지만 이번 한씨 조상 묘와 이웃한 묘지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사라진 묘지 후손들과 공사업자 간 마찰이 예상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산소 훼손에 대한 처벌이 상당히 엄격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