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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지원특별법 생활안정 등 계획수립확정...국토외곽 먼 섬 발전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경상북도에서 유일한 섬 울릉도(국토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에 의한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가 11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고에는 정부의 국토 외곽 먼 섬 지원특별법에 의한 울릉도의 종합적인 발전에 대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 자리로 경상북도, 울릉군, 한국섬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울릉도 지원특별법에 따라 2024년 6월부터 1년여 간 발전 연구용역을 맡은 경북연구원이 울릉도의 접근성 한계 극복 등을 담은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책임자인 이동형 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발표를 통해 울릉도의 공간적 특성과 생활, 산업 여건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를 공유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5대 중점 프로젝트를 전략 축으로 설정하고, 총 60여 개의 실행과제를 제안했다. 5대 중점 프로젝트는 울릉 Well Living Bio 규제자유특구, 울릉 생활안정프로젝트, 울릉 산채 혁신클로스터 조성, 울릉형 스마트 모빌리티 수용 태세 구축, 울릉 특화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을 통한 관광․정주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이다. 종합토론에서는 울릉공항 개항 효과 극대화 방안, 주민 밀착형 생활 인프라 확충, 중앙·지자체·연구기관 간 공동 대응체계 구축, 국가적 차원 제도개선 필요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다뤄졌다. 안기수 섬 진흥원 부연구위원은 이날 “울릉도는 더 이상 낙후와 소외의 상징이 아닌, 도전과 기회의 공간으로 재정립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도출된 전략이 울릉도 앞날에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태경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장은 “울릉도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형 지속 가능한 섬 발전모델로 도약할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울릉도가 국토 외곽 먼 섬 발전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정책 공조 및 실행계획 마련 등 후속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5대 중점 프로젝트 등 주요 실행 과제가 정부의 ‘국토외곽 먼 섬 종합발전계획’에 반영되도록 지속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련 경북도, 울릉군 등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재정지원 확보, 규제 완화 및 제도개선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3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들 1인 당 연간 400만원 울릉상품권 구매가능…10% 할인 등 7월부터 달라지는 새 정책들

울릉군은 7월부터 어르신 복지 확대, 친환경 차량 지원, 관광 인프라 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정책을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관광 성수기인 7~8월 ‘울릉도사랑상품권’의 구매 한도가 확대된다. 군민과 관광객의 소비 혜택을 늘리기 위해 1인 당 월 최대 70만 원까지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10% 할인해 판매되는 상품권의 연간 구매 한도는 기존과 같이 400만원이다. 울릉군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유통 운송비도 지원에 들어가고, 보조금을 통한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을 시행한다. 지원하는 차량은 총 65대(승용 60대, 화물차 5대)다. 이는 전국서 가장 큰 규모다. 계약 후 보조금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 보급에 맞춰 노후 경유차는 조기 폐차한다. 지원을 통해 정리하려는 차량은 총 61대(5등급 차량 50대, 4등급 8대, 노후 건설기계 3대)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도 병행된다. 총 61대(5등급 차량 50대, 4등급 8대, 노후 건설기계 3대)가 지원 대상이며, 울릉도의 맑은 공기를 지키기 위한 조치다. 또 관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물류비를 지원, 경쟁력을 높이고 사기를 북돋운다. 복지 정책으로는 울릉군에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울릉도 내 버스 무료 이용이 시행된다. 읍·면사무소에서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이용 가능하다. 또,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급되던 목욕·이미용비는 기존 현금 지원 방식에서 바우처 카드 방식으로 전환된다. 매월 1만 8천 원이 자동 충전되며, 해당 금액은 올해 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관광 인프라 개선의 일환으로, 일본의 침탈에 맞서 울릉도와 독도를 지킨 안용복 장군의 정신을 기리는 ‘안용복기념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고 관광객을 맞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3

울릉도 서식 울도땃쥐서 새 바이러스 발견…송진원 고려대의과대학 교수팀 세계 최초 확인

울릉도에 서식하는 울도땃쥐에서 신증후군출혈열을 유발하는 한타바이러스인 ‘울릉바이러스’가 고려대 송진원 교수 연구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확인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 연구팀은 울릉도 고유종인 울도땃쥐(Crocidura utsuryoensis)에서 유래한 이 바이러스를 ‘울릉바이러스(Ulleung virus)’로 명명했다. 한타바이러스는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도 전파되며 신증후군출혈열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체다. 발열, 출혈, 신부전 등을 일으키며 국내 치명률은 약 1%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2009년 울릉도에서 채집한 울도땃쥐 62개체 중 40개체(64.5%)에서 울릉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다. 또한,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법(RT-PCR)과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을 활용해 울릉바이러스의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유전체 분석 결과 울릉바이러스는 제주도 및 한반도 내륙에서 발견된 제주바이러스(Orthohantavirus jejuense)와 유전적으로 뚜렷이 구별되는 새로운 유전형으로 밝혀졌다. 송진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제주바이러스와는 구분되는 새로운 한타바이러스를 발견하고, 그 유전적 특성과 계통을 체계적으로 규명했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또한 “울릉바이러스의 잠재적 병원성과 감염 가능성을 평가하고자 앞으로 병원성 연구와 역학·분자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entific Reports(사이언티픽 리포츠)’ 7월호에 ‘대한민국 울릉도에서 울도땃쥐가 보유한 울릉바이러스의 발견 및 유전체 특성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1

울릉독도연예인 홍보단 신규 CI공개…DOKDO STARS-독도 홍보 강화

울릉독도 연예인홍보단(단장 백봉기)이 새 CI ‘DOKDO STARS’를 공개하고 전 세계에 독도 홍보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울릉독도연예인 홍보단은 이를 위해 10일 비엔알피 본사 대회의실에서 ‘DOKDO STARS’ 신규 로고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후원 기업 ㈜비엔알피 (대표이사 구재홍)와 독도사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OKDO STARS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독도사랑운동본부와 독도 캠페인 확대 방안을 구축한다. 또한, 독도 후원기업 비엔알피와는 DOKDO STARS 독도 홍보 활동 지원 및 정기후원, 울릉도·독도 방문 확대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독도후원기업인 비엔알피 구재홍 대표이사는 DOKDO STARS 독도 홍보 활동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 1천만 원도 전달했다. DOKDO STARS는 2017년 1월 독도 연예인홍보단을 결성했다. 현재 백봉기 단장, 개그맨 김완기, 김재롱, 졸탄, 김경진, 윤택, 오인택 가수 김창열, 정수연, 골드, 양양, 로미나, 신비, 서인아, 김지현, 래준, 이원갑, 은유리 등이 활동 중이다., 또, 팝페라 걸그룹 아리엘, 배우 이영범, 김성은, 홍경인, 윤서현, 김동찬 스포츠 스타 권아솔, 방송인 박시연, 안소영, 장신애, 강모라, 박솔이 등이 독도 연예인홍보단으로 다양한 독도 홍보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백봉기 단장은 “독도사랑운동본부와 함께 한 8년으로 독도에 대한 사랑이 더 깊어졌다. 홍보단이 더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켜준 구재홍 대표이사, 노상섭 총재, 독도사랑운동본부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백 단장은 또 “DOKDO STARS 모든 단원들은 진정성을 가지고 대한민국 독도와 함께 할 것”이라 밝혔다. 구재홍 대표이사는 “DOKDO STARS의 활동을 지켜보고 있다. 연예인의 신분으로 쉽지 않은 선택을 해주신 홍보단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독도를 알리는 일에 비엔알피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1

울릉군, 노동조합과 단체협약 조인식…6년 만에 결실, 협약 갈등 넘어 상생의 새 출발

울릉군은 로 10일 울릉군청회의실에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과 2025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도 합의를 넘어 노사 갈등의 해소와 노사관계 정상화를 의미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양측은 2019년 협약 체결 이후 수차례의 교섭과 조정, 실무협의를 거쳐 이번 단체협약을 도출했다. 이번 협약은 장기화된 갈등을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합의로 수렴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인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최라현 노동조합위원장, 김나영 울릉군지부장과 울릉군 담당 간부 등 노사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연차 당겨쓰기 저축제도 도입, 장기재직 퇴직준비 휴가 신설, 육아 시간 제도 도입, 가족수당 업무상 재해보상 신설, 채용 징계기준 강화 등이다. 최라현 위원장은 “앞으로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한 동행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노사가 함께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영 지부장은 “긴 교섭기간 동안 군이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조합을 존중하고 공무직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주어 감사하다”며 “조합은 앞으로도 공무직의 권익을 지키고 더 나은 조합이 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상호 존중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이번 단체협약이 체결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노사 상생의 출발점이자, 앞으로 울릉군 행정의 효율성과 군민 중심의 책임 있는 공공서비스를 실현하는 데에도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단체협약을 계기로 공무직 근로자들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군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건강한 노사 관계를 정립하고, 상생의 조직문화 확산에 앞장설 방침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0

울릉도공항활주로연장추진위 국회 방문…울릉도 주민 ‘안전한 활주로 만들어달라’호소

울릉도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울릉공항활주로 연장추진위원회(수석위원장 이정태 이장협의회장)가 9일 국회를 방문, 주민들 목소리를 여당 지도부와 국토교통위원회위원 등에게 전달, 공감을 얻었다. 추진위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을 잇달아 만나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추진위원들은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의 활주로(길이 1200m)로는 앞으로 안정적인 항공기 운항이 어렵다는 지역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항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주로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울릉공항이 안전하게 개항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문진석 의원은 “국토위 소속 의원으로서 울릉공항의 안전 운항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화답했다. 추진위는 이날 울릉공항에 취항 예정인 국내 소형항공사 섬에어의 최용덕 대표 및 관계자들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활주로 연장 여부가 울릉공항의 안정적인 운항과 지속적인 항공편 유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놓고 상호 심도 깊은 의견을 주고 받았다. 울릉공항은 울릉도·독도 접근성 향상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그러나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사고 후 울릉공항 활주로에 대한 개선 문제가 주민들의 이슈로 떠올라 있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국회 방문과 중앙정부 설득 활동을 통해 활주로 연장을 위한 예산 확보와 정책 반영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0

울릉교육지원청, 고위직 대상 ‘성희롱 등 4대 폭력' 예방교육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9일 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학교장 등 관내 교육공무원 고위직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2022년 여성가족부 폭력예방교육 운영 지침’ 개정에 따라, 기관장을 포함한 고위직에 대한 별도 예방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마련됐고,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 제고와 폭력 예방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행정지원과장을 비롯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교감, 행정실장 등 총 교육공무원 고위직 19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이주경 울릉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이 맡아,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이른바 ‘4대 폭력‘의 개념과 사례, 고위직이 유의해야 할 법적·도덕적 책임, 예방을 위한 실천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과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주영 경장은 “고위직일수록 조직 내 영향력이 큰 만큼,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구성원에게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며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려면 리더들의 모범적인 태도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동신 울릉교육장은 “이번 교육은 조직 내 폭력 예방에 가장 중요한 리더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자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기관 차원에서 성인지 감수성 제고와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0

울릉도 해안가 4개 해수풀장 개장… 에메랄드 바다 한눈에 조망, 이용료도 무료

울릉군이 오는 12일부터 관내 몽돌해변과 해안가에 마을 단위로 조성된 해수풀장 5곳 가운데 4곳을 개장한다.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동해의 에메랄드 빛 바다가 바라보이는 해안가의 안전한 장소에 인공 해수풀장을 조성해 여름철 물놀이 공간으로는 더없이 좋다. 울릉군이 만든 인공 해수풀장은 총 5개이다. 내수전, 사동, 남양, 태하, 천부에 위치해 있다. 이중 울릉읍 사동리 해수풀장을 제외한 4곳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 운영한다. 미개장하는 사동 해수 풀장은 안전관리 채용 인원 문제가 마무리되면 즉시 개장할 예정이다. 해수풀장은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다. 울릉군은 풀장별로 안전요원을 3~5명씩배치하고 정기적인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평일에는 전담 공무원들이 자체 점검하고, 이용자가 많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2인 1조로 꾸려진 비상근무반이 안전 점검에 나서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울릉도 해수풀장은 지역마다 특색 있게 꾸며졌다. 가장 큰 해수풀장은 서면 남양리에 있다. 풀장 크기가 1198.71㎡며 휴식 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시설 운영 및 안전지킴이 5명이 상주하고, 성인용과 어린이용이 구분돼 운영된다. 이곳은 이국적인 풍경과 남양 몽돌 해수욕장과 연결되고, 남양리 마을이 인접해 불편 없이 간식을 구입할 수도 있다. 서면 태하리 태하항과 인접한 태하해수풀장은 ‘태하항 어촌 뉴딜300사업’으로 준공했다. 풀장 규모는 192㎡규모이며 각종 휴식 공간과 편의 시설을 갖췄다. 관리요원 3명이 배치된다. 태하 몽돌해변과 연결되고, 주변에는 향목 관광모노레일 우산국 박물관, 멋진 황토구미 해안산책로 등이 있다. 어린이들은 반드시 성인을 동반하고 입장해야 한다. 울릉읍 저동리에는 내수전 몽돌해수욕장과 붙은 내수전 해수풀장이 있다. 120 ㎡규모로 햇빛 차광망이 설치됐고, 주변에 편의시설이 있다. 내수전 해수욕장은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북면 천부리에는 북면 사무소가 운영하는 해양공원에 해수풀장을 만들었다. 위치가 좋아 풀장을 이용하지 않을 때는 각종 공연이 열리는 공연장으로 변하기도 한다. 500 ㎡ 규모로 울릉도에서 두 번째로 크다 . 주변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건설된 해중전망대가 함께 있다. 나리분지, 송곳산, 삼선암, 관음도, 공암 등 해상 관광지가 인근에 즐비하다. 인기를 끌고 있는 해넘이 전망대도 가까이에 있다. 이번에 미개장하는 사동해수풀장은 울릉읍 사동리에 있다. 175㎡규모의 풀장과 항내 모래사장, 몽돌해수육장이 있고 울릉군 목 후박나무 그늘이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울릉도는 여름철에도 기온이 섭씨 30도 이상 되는 날이 드물다. 이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 덕분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0

울릉도 안전한 뱃길, 행복한 바다여행…하계휴가철 대비 여객선 특별 점검

하계휴가철을 맞아 울릉도의 안전한 뱃길 바다여행을 위해 포항운항관리센터가 관련 기관 합동으로 울릉도 기점 여객선 특별점검에 나섰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여름 피서객의 여객선 이용 증가에 대비, 7~9일까지 포항, 울진 후포, 울릉 등을 운항하는 연안여객선 4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울릉도 여객선 운항의 안전성과 설비 상태를 사전에 점검, 해양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점검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해사안전감독관, 포항·울진·동해 해양경찰서, 한국선급, 국민안전감독관 등 관계기관과 선장·기관장·안전관리책임자 입회하에 시행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여객 증가에 따른 승·하선 절차 준수 여부, 전기차 등 특수화물 적재 안전, 태풍 내습에 대비한 비상대응 절차 등이다. 특히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일부 선박 점검 시 항공 및 수중 드론을 활용해 선체 외판과 맹목구역의 상태를 비접촉 방식으로 점검해 점검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등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도모했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 센터장은 “이번 하계휴가철 특별점검을 통해 확인된 지적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고, 앞으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항 전 안전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특히 “지능형 CCTV, 선박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통해 여객선 운항 전 구간에 걸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항로상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점검, 이용객이 안심하고 승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9

울릉도공항 활주로 연장을 위한 제 3차 대책회의… 향후 국회에서 안전토론회 개최키로

울릉공항활주로연장추진위원회(수석위원장 이정태 이장협의회장)는 9일 저동마을권역센터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활동 경과보고 및 재정 보고 후 공항의 지속 가능한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핵심 결의사항을 채택했다. 특히 울릉공항의 실질적 운용성과 지역민 안전을 고려한 다음 단계의 행동 계획이 도출됐다. 또 울릉군에 활주로 연장에 따른 안전성 확보방안에 대한 전문 연구용역을 공식 요청하고, 활주로 연장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여러모로 검토하기 위한 전문가 토론회 개최를 건의키로 했다. 국회에서의 활주로 연장 관련 정책 토론회도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입법을 위해서는 국회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데 따른 조치다. 이정태 수석위원장은 “이번 회의는 단순한 보고에 그치지 않고 울릉공항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 논의의 장이었다”며 “주민의 목소리를 담은 요구가 제도권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1,200m 활주로 규모로 건설 중인 울릉공항을 놓고 주민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활주로 연장을 해야 항공안전 및 운항 효율성을 확보 할 수 있다며 그 필요성을 정부에 요구해 오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9

울릉도 세계적인 그린 아일랜드조성 용역착수… 울릉공항건설 거리단축 다변화 대비 전략

울릉도를 세계적인 섬으로 조성하기 위한 ‘울릉 글로벌 그린아일랜드 용역 착수보고회’가 8일 울릉군청 제1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과 경상북도 미래전략기획단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한국섬진흥원 정영재 연구위원의 용역 착수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울릉 글로벌 그린아일랜드 조성을 위한 용역’은 울릉군의 사동항 건설과 울릉공항 개항으로 광역 접근성이 개선되고, 육지와의 심리적 거리가 단축됨에 따라 지역사회 전반의 변화에 대비한 전략 사업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미래 전략 준비의 필요성이 대두함에 따라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보고된 주요 내용은 울릉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지역 여건 변화를 고려한 차별화된 전략 수립 및 지역 경쟁력 강화 방안 제시, 울릉 글로벌 그린아일랜드 조성 전략 사업 개발(공항 배후 관광단지 개발, 여객-면세점-모빌리티 연계 복합 터미널 조성, 공공 택지 개발 등) 및 사업별 경제적 타당성 및 파급 효과 분석, 사업 예상 문제점 및 해결 방안 검토 등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울릉군의 경제 활성화, 지속 가능성 유지, 관광 육성 및 브랜드 가치를 높여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섬으로 도약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글로벌 그린아일랜드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9

울릉도 청소년 꿈 찾기 진로 설계 첫걸음… 적성과 흥미 발견 미래를 스스로 설계

울릉교육지원청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 직업 체험을 통해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역량을 기르도록 ‘2025 꿈 찾기 진로직업 체험’ 캠프를 운영했다. 이 캠프는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주관으로 7~8일 이틀간 울릉중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프로그램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학과와 직업의 명칭과 내용이 어떻게 달라지는 이해하는 시간과 자신의 정체성과 자존심 확립, 공동체 내에서의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설계,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날 가상현실개발자, 범죄과학수사관, 유튜브크리에이터, 사이언스매직, 타로전문가, 항공승무원, 캐리커처디자이너, 드론전문가, 네일아티스트, 방송특수분장사 등 총 10개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공유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앞으로도 울릉교육지원청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꿈을 찾고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을 아끼지 않고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울릉교육지원청은 관내 진로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울릉진로체험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지역의 특성과 자신의 개성을 살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9

울릉도한동대캠퍼스 특별전형 입시설명회…5명 입학 눈 앞

울릉군은 8일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울릉군 관내 학생 및 학부모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동대학교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선 한동대학교 울릉캠퍼스 황성수 원장의 K-U시티 프로젝트인 한동대학교 울릉캠퍼스 소개와 함께, 신설되는 특별전형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 한동대에 따르면 새롭게 마련되는 특별전형은 ‘농어촌전형-울릉도특별전형’으로 매년 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울릉도 학생뿐만 아니라 전국 농어촌 학생들에게도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한동대학교는 ‘농어촌전형-울릉도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2학년 진급 시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에 자동 배정되며, 한동대학교 울릉캠퍼스에서 지역혁신 집중학기를 2학기 이상 필수 이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관광, 해양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 특히, 울릉군 사회문제 및 주요 현안 사안을 연구하는 프로젝트 수업도 지도교수와 함께 진행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미래는 교육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번 한동대학교 울릉캠퍼스 교육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울릉도에서 졸업하는 학생들을 위해 인재육성재단을 통한 전액 장학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영어권 국가에서의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울릉의 교육 기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께서도 울릉 교육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9

울릉도~독도 수영 종단 성공 21주년 기념행사… 우리 땅 밟고 가슴에 담아 기록으로 남긴다.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가 독도역사에 한 획을 그은 울릉도~독도수영 종단 성공 2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울릉도와 독도 현지에서 개최한다. 울릉도~독도 수영 종단은 독도가 개방되기 전인 지난 2004년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목표 아래 2회 진행돼 모두 성공했었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 울릉군의회,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독도사랑봉사단 협력으로 21일~24일 까지 울릉도~독도탐방, 연예인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의장 등 지역 인사들과 길종성 독도사랑회 중앙회장을 비롯해 안규철 자문위원장, 홍두표, 양창의부회장, 전호정 울산·이상진 강원도지부장, 박경열청년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길종구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교수외 동경장학회 대학생 및 회원 70여 명과 정광태 ‘독도는 우리 땅’ 가수와 가수 풍금, 조우현 등 독도사랑회 연예인 홍보대사들이 함께 하며 공연도 한다. 기념행사는 21일 경주 출발을 시작으로 22일 독도 정상 탐방, 오후 6시30분 울릉군민회관에서 축하 공연, 23일~24일 울릉도 탐방까지 다양한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또한 울릉도 출신가수 김정욱 등과 울릉도아리랑 황효숙 전승자 등의 공연도 진행되며 24일에서는 “독도의 관문인 울릉도의 역사문화 관광도시로서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도 열린다. 길종성 독도사랑회 중앙회장은 "독도는 말로서가 아닌 실천적 행동이 있어야 지킬 수 있다” 며“ 오는 22일 기념식 행사에 많은 분이 참석해 독도사랑을 공유하길 바란다 “고 했다. 2004년부터 길종성 회장과 함께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에 참여한 정광태 울릉도홍보대사는 “21년이라는 시간이 화살처럼 지나갔다. 그 누구도, 그 어느 단체도 상상하거나 실천하지 못했던 일을 2002년 창립한 독도사랑회가 해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역대 정부들이 갖고 있던 독도에 대한 진심은 과연 어디까지였는지가 궁금하다”고 되묻고 “이번 정부는 역대 정부들이 보여준 무관심이 아니라 독도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독도사랑회는 독도개방의 실마리 역할을 한 단체로 독도사에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사회와 국민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고자 건국 최초 2004년과 2005년 울릉도~독도 구간을 각각 28시간과 24시간에 걸친 대장정 끝에 종단에 성공시켰던 것. 자취도 많이 남겼다. 수영종단 울릉도 출발지점에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성공을 기념하고자 건립한 비가 2020년 태풍으로 유실되자 2023년 울릉도 도동항 산책로 수영종단 출발지에 재건립하기도 했다. 또 울릉도 해변공원에 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 건립를 비롯 2007년 알프스 몽블랑정상 독도퍼포먼스, 2010년 독도홍보관 건립, 2013년 독도사랑천리길(49박50일) 행군, 2021년 상설무료전시관인 독도홍보보관 이전 개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9

울릉도 의료복지향상 진료체계 한층 강화…응급실, 외래 진료 확대 새 지평 열어

울릉도 주민들의 의료복지를 위해 울릉보건의료원이 응급실 및 외래 진료를 확대해 주민의 건강권 보장이 한층 강화되는 등 지역 보건의료의 새 지평을 열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최근 공중보건의사의 수가 감소한 상황 속에서도 응급실 및 외래 진료 분야 봉직의사를 확충,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경북도 내 5개 병원에서 응급실 파견 진료가 활발히 이뤄져 응급환자에 대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해졌다. 특히 야간 및 주말에도 진료 공백 없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게 됐다. 이번 의료 강화는 울릉군보건의료원의 노력뿐만 아니라, 경북도 공공의료과 및 보건정책과의 인건비 및 운영비 지원이 더해져 가능했다. 지자체와 경북도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료의 공공성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공중보건의사의 수가 감소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봉직의사 확충과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통해 군민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환경을 구축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보건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8

울릉도 섬 최대 ‘회당문화축제’ 21~23일 팡파르…진각종 개최

‘울릉도 여행하고, 연예인과 함께하는 섬 최대 공연도 즐기자’ 대한불교 진각종이 종조 회당 손규상 대종사의 탄생 성지를 기념하기 위한 ‘2025 회당문화축제’를 21일부터 23일까지 울릉도 일대에서 개최한다. 손규상 대종사는 울릉 출신이다. 진각종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002년부터 독도아리랑 회당문화 잔치를 벌여왔다. 올해 22회째를 맞는다. '회당문화축제, 청년문화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기존 문화행사에다 ‘심인당 순례문화 조성’을 위한 도보순례를 더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21일 오후 7시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울릉도 어린이·가족 특별초청 그림자극 ‘늙은 개’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23일에는 도보순례 ‘회당의 발걸음을 따라’와 ‘독도 특별방문’, 그리고 ‘독도아리랑 콘서트’가 이어진다. 도보순례는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 탄생 성지인 울릉군 여래심인당을 출발해 총지심인당까지 약 8.1km의 여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심인당순례 인증수첩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독도 특별방문’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획된 행사이다. 초청 내빈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축제의 메인행사인 ‘독도아리랑 콘서트’는 울릉도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울릉도 꿈나무어린이집 원아, 울릉애가 프로젝트2 등 지역 게스트들과 육중완밴드, 안치환, 무용가 이나희, 장단랩스, 위덕대 태권도 퍼포먼스 팀 등이 출연한다. 진각종 자원봉사단이 선보이는 ‘독도사랑 플래시몹’도 기대를 모은다. 회당 문화축제는 진각종의 주요 행사이면서 울릉군에서 열리는 축제 중 최대 문화축제이다.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다가 2022년부터 재개됐다. 진각종 측은 “종단 입장에선 종조 대성사의 고향이 울릉도여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사회 회향’ 차원에서 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주민의 문화적 욕구 해소와 울릉도와 독도가 지닌 다각적인 의미를 국민에게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8

울릉도 내수전몽돌해수욕장 사고 제로 도전… 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

“울릉도 내수전몽돌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를 책임진다”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발대식이 7일 울릉도 저동리 내수전 몽돌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발대식에는 남진복 경북도의원, 최경환 의원, 심형섭울릉119안전센터장, 윤영균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장, 조상영 해양수산과장, 의용소방대장, 울릉119안전센터대원, 구조대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 및 결의문 낭독이 진행됐다. 대원들은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44일간)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몽돌해수욕장에 상주하며 안전 지도에 나선다. 대워들은 이날 발대식과 함께 119시민수상구조대 근무요령, 심폐소생술 등 기본응급처치법, 익수자 발생 시 행동 요령, 수상구조 등 자체교육을 받았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오전 10시~저녁 6시까지 1일 8시간 운영되며 주요 임무는 익수자에 대한 수난 구조활동, 익수사고 방지를 위한 순찰 및 위험 요인 제거, 물놀이 장소 응급처치다. 시민수상구조대는 무더위로 인한 피서객 증가에 대비해 물놀이 안전 환경을 조성하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변 순찰과 안전계도, 익수자 발생 시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안전사고 등에 신속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는 직장인, 스킨스쿠버강사, 수영강사, 인명구조 요원 등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로 평소에는 직장생활을 하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달려가 구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심형섭 센터장은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 도전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한 여름철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8

울릉도 섬 축제 기획전 …오징어축제 등 담은 하나투어의 ‘도(島)란 도(島)란'

하나투어가 올여름 울릉도 등 국내 섬 여행 및 축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해운조합과 공동 마케팅 일환으로 ‘도(島)란도(島)란 국내 섬 축제’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울릉도, 홍도·흑산도, 백령도·대청도, 남해안 섬 등 국내 주요 섬 여행지와 더불어 대표 섬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40개 이상의 패키지여행 상품으로 구성됐다.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예약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CU 기프티콘(1만원 상당)이 제공된다. 아울러 울릉도 2박3일 상품과 다양한 섬 여행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타임세일도 진행한다. 오는 8월 중에는 자사 라이브커머스 채널 하나LIVE를 통해 민족의 섬 독도 관광 무료를 포함한 신비의 섬 동해의 진주 울릉도 상품을 방송할 예정이다. 울릉도 오징어 축제(8월 4~6일)를 비롯해 홍도 원추리 꽃 축제(7월 4~13일), 거문도·백도 바다체험 행사(8월 1~2일), 한산도 한산대첩 축제(8월 9~14일), 병풍도 맨드라미 축제(10월 3~12일), 홍도 불볼락 축제(10월 중)에 맞춰 섬 여행 상품이 나왔다. 울릉도 등 섬 및 지역 고유의 축제를 즐기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섬마을 문화와 특산물을 체험할 기회다. 묵호항 출발 독도 포함 울릉도 3일 육로 일주관광은 육로관광 A·B 코스와 독도를 포함하는 일정이 진행된다. 관광객들은 울릉도 저동항과 울릉도 전역에서 개최되는 오징어축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울릉도 특산물인 오징어를 주제로 먹을거리와 오징어 맨손 잡기 대회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섬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자 섬 축제와 여행을 연계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섬 여행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도록 상품 다양화, 지역사회 상생을 통한 섬 여행의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7

울릉도 찾은 관광객 ,지난 2023년과 비교하면 무려 32% 감소…배삯 등 실질지원 필요

올해 6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6만 91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 7077명보다 16.52%, 지난 2023년 동기에 비해서는 무려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을 월별로 보면 1월 6020명, 2월 6089명, 3월 1만 8055명 등 3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만164명으로, 지난해 3만 2천241명과는 엇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4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만 66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993명보다 무려 1만4294명이 감소했다. 울릉도 최대 관광 성수기 5월 울릉도도 마찬가지였다. 월 관광객은 5만 9753명으로 지난해 6만 4138명 보다 4천385명 줄었다. 특히 2년 전( 8만 2672명)과 비교해 보면 2만2919명(38.36%)이나 적었다. 감소 추세는 6월에도 이어졌다. 올해 4만 2526명이 울릉도를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00명이 감소했고, 2023년 5만 6084명과 비교하면 1만 3558명(31.88%)이 줄어들었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4월부터 많이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두갈래로 해석된다. 첫째는 경제불황으로 관광수요가 예전보다 침체된 점이 꼽히고 다음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승객 970명을 싣는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 엘로라도 엑스프레스호가 4월 5일부터 기관 고장으로 운항을 중단한 부분도 한 원인이다. 다만,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운항 중단이 감소 원인이라는 부분에 대해선 논란도 있다. 현재 울릉도와 육지를 운항하는 다른 여객선 또한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익스프레스호의 운항 중단보다는 관광객 감소에는 다른 요인이 있을 것이란 분석인 것. 그래서 나오는 것이 경북도와 울릉군이 경남, 전라남도, 인천시 등 타 지역보다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타지역은 광역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관광객들에게 섬 지역의 특수한 여건을 고려한 숙박비 지원, 선표 할인 등 실질적 보상을 해주면서 특수를 누리도록 하고 있다. 반면, 경북도와 울릉군의 관광객 지원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다는 것. 관광업계는 “단체관광 등은 지원 등 혜택에 매우 민감하다”면서 울릉도 행 발길이 왜 떨어지고 있는지 등은 상세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행업계 관계자 A씨는 “울릉군이 K-관광 섬 울루랄라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일반 및 개인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다른 지자체처럼 배삯 및 숙박할인 등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가 가만 있어도 울릉도는 찾게되는 섬이라고 생각한다면 앞으로도 개선되기는 어렵다”며 경북도와 울릉군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7

울릉도 주민 딸 베트남 왕족과 결혼···신랑은 베트남 ‘리 왕조’의 왕자 이용상의 27대손

울릉도 주민 김광수·황외숙씨 부부(북면 죽암)의 딸이 최근 한국과 베트남에서 베트남 왕족과 결혼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김씨 부부의 장녀 김은비씨(31). 신부 김씨는 1226년 한반도에 귀화한 베트남 ‘리 왕조’의 왕자 이용상(李龍祥·리 롱 뜨엉)의 29대손 이혁찬씨(33)와 결혼을 했다. 이들 신랑·신부는 지난 6월 21일 서울 월드컵컨벤션 임페리얼 볼룸홀에서, 베트남에서는 6월 28일 FURAMA RESORT DANANG에서 각각 결혼식을 올렸다. 이 두사람의 인연은 신부 김은비씨가 2022년 여름 베트남 여행 중 여권을 분실했고 신랑이 여권을 주워 이를 페이스 북에 올리면서 만나게 됐다. 그 후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우다가 3년 만에 결실을 보았다. 신랑은 현재 베트남에서 ‘빗썸(코인거래소)’에서 근무 중이다. 신랑 이혁찬씨의 아버지 이창근씨 (66)는 현재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 중앙당 위원이며 주한 베트남관광대사로 활동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신랑 이혁찬씨의 조상은 8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 왕조’(1009~1225년)는 중국 책봉 체제에서 벗어나 스스로 국왕을 결정한 최초의 베트남 왕조다. 200여 년간 번영하며 베트남의 기틀을 다졌고 현 수도인 하노이를 도읍으로 정하기도 했다. ‘리 왕조’는 9대, 216년 만에 몰락했는데, 다음 왕조인 쩐 왕조는 ‘리 왕조’ 후손을 정적으로 몰아 탄압했다. 리 태조의 7대 왕자인 이용상은 가까스로 도망쳐 남송과 타이완, 금나라, 몽골 등을 거쳐 지금의 황해도 옹진에 상륙했다. 이때문에 이용상을 ‘베트남 최초의 보트피플(boat peopl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려 조정은 이용상을 크게 환영했다. 고려 여인과 결혼시켰고, 옹진 일대의 땅을 식읍으로 하사했다. 또, 그가 정착한 곳인 ‘화산’(황해도 옹진군)을 본관으로 삼게 했다. 현재 이용상의 후손인 ‘화산 이씨’는 약 1300여 명으로 알려졌다. 이창근 대사와 화산 이씨의 이야기는 1995년 KBS 다큐멘터리 ‘일요스페셜’을 통해 대중에 알려지기도 했다. 한국과 베트남이 국교를 정상화한 뒤 1995년 베트남 정부는 화산 이씨의 존재를 확인하고 한국에 있는 종친회 주요 인사를 초청했다. 당시 베트남 공산당 지도부는 공항까지 마중나가 이들을 극진히 대접했다. 이용상 왕자가 대규모 살육을 피해 고국을 떠난 지 769년 만에 그의 후손인 화산 이씨는 그렇게 조상의 땅인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신부의 아버지 김광수씨는 울릉도 서면 태하리가 고향으로 태하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향을 떠났다가 40년 만에 귀향했다. 그는 현재 울릉도 북면 죽암에서 생활하면서 독도아카데미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6

울릉도 뱃길 등 안전한 여객선 여행…포항운항관리센터, 눈높이 바다여행 안전교육

울릉도 여행의 안전을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가 울산 구영유치원 원생 및 교사 총 132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포항운항관리센터는 6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는 ‘찾아가는 눈높이 여객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하계 피서철을 앞두고 여객선 이용이 활발해질 것을 대비해, 포항운항관리센터 소속 현장 운항관리자가 직접 유치원을 방문하여 진행했다. 교육은 실제 피서철에 이용 가능한 여객선들을 중심으로, 이용 시 알아야 할 중요 안전 수칙과 사전 정보를 원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설명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해양안전 장비 시연, 여객선 항로의 안정성 안내, 구명 비품 착용 및 체험 등으로, 여객선 이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 형성과 이용자의 불안감 해소,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진행됐다. 유치원생들은 생소한 선박 구명용품을 직접 착용하고 만져보며, 여객선 내 안전설비 위치와 사용법을 자연스럽게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 센터장은 “여객선을 이용하는 울산 구영유치원생들이 여객선 안전에 더 친숙하게 접근해, 앞으로 안전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앞으로도 대구·경북·울산 지역 유아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체험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6

울릉도 연안사고 위험예보 ‘관심’단계 59일간 발령…여름 성수기 해양사고 사전 차단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 중부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경은 4일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59일간 발령해 여름 성수기 해양사고 사전 차단에 나섰다. 관심단계 기간은 이날부터 8월 31일까지다.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해경이 발령하는 것으로,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울릉도 등 특정 연안해역에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할 우려가 있으면,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사전에 알리는 제도다. 예보 단계는‘관심-주의보-경보’ 세 단계로 구성된다. 이번 ‘관심’단계 발령은 여름 휴가철과 해수욕장 개장 시기를 맞아 울릉도 및 강원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연안사고 위험도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 조치로 이뤄졌다. 동해해경은 “연안사고는 대부분 개인의 부주의와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에서 비롯된다”며, “기상정보 및 해양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해해경은 이번 기간 해수욕장과 미개장 해변, 관광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순찰을 강화하고 해양안전 캠페인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마트 매장 내 구명조끼 착용 홍보 영상(음성) 송출, 미개장 해변 내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 운영, 연안안전지킴이 및 수상안전요원 배치 확대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해 국민의 해양안전의식 제고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는 대부분 순간의 방심과 부주의에서 발생한다”며, “수영 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바다에서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연안안전지킴이와 수상안전요원의 안내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고 국민 모두의 안전한 여름철 해양활동을 위해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4

울릉도 여객선 승선한 포항 죽천초등생들 ‘꿈은 선장입니다’

포항 죽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울릉도~포항을 운항하는 2만t급 여객선 울릉크루즈에서 특별한 체험학습을 했다. 이 체험학습은 사회적 기업 울릉크루즈가 포항 소재 죽천초등학교 재학생들을 초청해 이뤄졌다. 학생들은 지난 2일 크루즈 여객선 ‘뉴씨다오펄호’ 에 올라 바다를 만나고, 크루즈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대부분 여객선 승선이 처음인 학생들은 신기해하며 특별한 호기심을 보였다. 학생들은 먼저 선박의 구조와 운항 방식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항해 핵심인 조타실, 레이더와 통신 장비 관함에 이어 승객 편의를 위한 객실과 휴게 공간 등을 차례로 돌아보며 ‘바다 위의 삶’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크루즈 소속 항해사와 기관사도 나와 안내에 나서는가 하면 학생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배는 어떻게 방향을 바꾸나요” “기관실은 왜 이렇게 뜨거워요” 같은 질문들에 현장 전문가들은 상세하게 조목조목 답변하며 이해를 도왔다. 아동들은 선장 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매순간 새롭게 마주하는 문화를 즐겼다. 한 학생은 “오늘 보니 여객선 선장이 너무 멋지다‘며 ”선장을 장래 꿈으로 결정했다자“고 말하기도 했다. 울릉크루즈는 포항–울릉도–독도를 잇는 정기 크루즈 여객선 운영사로, 평소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울릉크루즈 측은 “이번 견학이 단지 선박을 보는 시간을 넘어, 아이들의 꿈에 바다가 더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바다를 마주한 아이들이 언젠가 자신만의 항로를 잘 그려나가길 응원한다"고 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4

전국적으로 울릉독도 홍보캠페인 전개…독도사랑운동본부 동·서·남에서 독도사랑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가 울릉도 독도홍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펼치는 가운데, 부산 서면 롯데호텔을 찾아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홍보하는 캠페인을 3일 가졌다.   이날 진행된 독도 홍보 캠페인은 울릉독도 홍보 영상 상영, 독도 지킴이 회원 가입, 독도 홍보 리플렛 배포, 독도 여권지갑, 독도 반지 등 독도 굿즈 배포 등을 통해 참여객들의 독도사랑을 확인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연예인 홍보단 백봉기와 개그맨 김완기 등이 참여했다. 대국민 프로젝트인 ‘찾아가는 독도 홍보 캠페인’은 지난 5~6월 울릉도·독도, 격렬비열도 방문에 이어, 울진여객터미널에서 울릉도·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독도 커피차 이벤트도 진행한 바 있다. 또, 울릉도 주민과 함께하는 ‘러브 독도 페스티벌’ 등 동서남을 가리지 않고 홍보에 나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이자 아름다운 섬임을 홍보하고 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2013년 창립 이래 국내 또는 국외에서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행사는 매년 진행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오는 8월 21일엔 한국 홍보전문가이자 독도지킴이 서경덕 교수와 함께 숨은 해외영웅 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캐나다를 방문할 계획이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올해는 동쪽 끝 울릉도·독도, 서쪽 끝 격렬비열도, 한반도 최남단 부산에 이어 8월 캐나다까지 국내외에서 독도를 알리기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4

울릉도 자살 위험군 대응체계 강화...울릉군 자살시도자 조기발굴 실무 교육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응급의료기관과 협력해 응급실 자살시도자 조기 발굴 실무교육을 시행했다. 울릉군은 1일과 3일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응급실 종사자와 유관 부서 직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응급실기반 자살시도자 관리사업’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응급의료 현장에서 자살시도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정신건강서비스로 즉시 연계할 수 있도록 실무 대응 역량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자살 고위험군 초기 대응 절차와 사례별 대처 방안은 물론, 마들랜(24시간 SNS 상담)과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등 위기대응 번호를 안내하는 방법도 익혔다. 교육은 위기 상황에서 활용할 대응 매뉴얼과 연계 의뢰서 작성 방법도 안내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교육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연계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응급실의 신속한 대응과 협력의료기관 간 긴밀한 연계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응급실과 유관 부서 종사자들이 자살 예방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3

울릉도 어선 위성 조난신호기 오작동 막는다…동해해경, 유관기관 공조 점검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가 동해 중부지역 어선들의 위성조난신호기(EPIRB) 작동 상태를 점검한다. 어선에 설치된 위성조난신호기(EPIRB, Emergency Position Indicating Radio Beacon)는 안개나 강풍 등 기상악화로 인한 인한 좌초나 충돌 등의 해난사고에 대비하기 필수 시설이다. 울릉도와 같은 섬지역은 어선의 조난, 침몰상황에 대비한 생명줄과 같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삼척 항에 정박 중인 어선을 대상으로 위성조난신호기(EPIRB) 합동 점검을 시작으로 4개월 간 장기 점검에 돌입했다. 위성조난신호기는 선박이 침몰하거나 조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자동 또는 수동으로 작동해 위성을 통해 조난 위치를 송신하는 장비로 해상에서의 신속한 구조 활동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점검은 위성조난신호기 오발신으로 인한 구조 자원 낭비를 예방하고, 실제 조난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한국방송통신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첫날 점검에서는 어선에 설치된 위성조난신호기 장비의 성능과 설치 위치 및 상태, 외관 상태를 집중 확인하고, 오발신 방지를 위한 취급 요령 및 신고 절차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전문 장비를 통해 송신 신호의 정상 작동 여부를 직접 점검했으며, 현장에서는 동해해경의 실무교육도 함께 병행됐다. 점검 결과 대부분 장비는 정상 작동하고 있지만, 일부 어선에서는 장비가 갑판 바닥에 놓이거나 그물망에 가려 조난 상황에서 신호 송출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문제점이 확인됐다. 동해해경은 해당 어선에 대해 장비 위치 개선을 권고하고, 앞으로도 해양 안전 강화를 위한 점검과 홍보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상 조난신호는 곧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장비의 정확한 작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발신을 줄이고 실제 위급상황에서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점검과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3

울릉도독도 관할 동해해경 태풍·해양재난 대비…강원지방기상청과 실무협의

울릉도 독도 등 동해 해양치안서비스를 담당하는 동해해경이 태풍·해양재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동해해경은 유관기관과 실무협의를 갖고 동해 태풍 영향권에 있는 울릉도 독도 해상재난에 대등키로 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와 강원지방기상청이 여름철 태풍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 구축했다. 동해해경은 여름철 태풍과 해양 재난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시기를 앞두고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강원지방기상청을 방문해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는 태풍 등 자연재난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기상청과의 긴밀한 정보 공유 체계 구축과 기관 간 협업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의 내용은 태풍 내습 시 기상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 구축, 최근 3년간 해양사고 사례 및 공유, 실시간 기상정보 접근성 제고 방안, 원거리 조업선 위치 및 관리현황 공유 등이다. 두 기관은 이러한 논의를 통해 태풍이나 해양 재난 발생 시 기상 정보의 전달과 현장 대응이 바로 이뤄지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조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강원지방기상청의 전문 인력이 동해해경 상황실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해양기상서비스 활용 교육도 병행해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이번 실무 협의를 통해 동해해경과 강원지방기상청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실시간 정보 공유와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환경 서장은 “강원지방기상청과의 긴밀한 협업은 해양재난 초기 대응 능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