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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사회적기업 ‘독도문방구’, SPC 커피앳웍스와 손잡아

울릉도의 사회적기업 독도문방구(대표 김민정)가 SPC그룹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Coffee@Works)’와 함께 ‘독도블랜드(Dokdo Blend)’를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한정 출시했다. ‘당신의 일상을 늘 독도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2014년부터 울릉도에서 독도 기념품을 제작해온 독도문방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우리 땅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커피를 통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자 했다. ‘독도블랜드’는 콜롬비아 오렌지 버번 원두를 베이스로 에티오피아·인도네시아산 원두를 블렌딩해 완성했다. 묵직한 바디감에 오크우드 질감, 자스민과 오렌지의 향이 어우러지며, 울릉도의 호박을 연상시키는 달콤한 여운이 특징이다. 제품은 △브루잉 커피 △드립백 △원두(100g, 200g) △선물세트 등 4가지 구성으로, 커피앳웍스 전 매장과 울릉도 독도문방구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패키지는 독도의 실루엣과 동해의 푸른 바다를 모티브로 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이번 협업을 통해 커피앳웍스는 독도문방구의 디자인을 활용한 기념 굿즈도 함께 선보였다. 멸종된 독도 바다사자 ‘강치’를 일러스트로 담은 머그컵과 드립백이 세트로 구성된 굿즈 패키지는 커피앳웍스 매장 및 독도문방구 오프라인·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서준범 한국화 작가의 독도 수묵채색화 엽서가 한정 증정된다. 또한 독도블랜드 및 굿즈 판매 수익금의 10%는 독도사랑운동본부에 기부, 독도 관련 교육 및 홍보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커피앳웍스 관계자는 “서울과 인천을 주제로 한 ‘오!서울 블랜드’, ‘오!인천 블랜드’에 이어 대한민국의 상징 섬 독도를 테마로 한 ‘독도블랜드’를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커피 한 잔을 통해 지역의 가치와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독도문방구 김민정 대표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독도를 일상 속에서도 기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상용품에 독도의 상징과 의미를 담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6

2268m의 감동, 6m 한지 위에 피어난 울릉독도

대한민국 영토의 상징 독도가 전통 한국화의 붓끝에서 장엄하게 되살아났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한국화가 서준범 작가와 함께 한 수묵채색화 ‘Scret Dokdo <2268>’을 공개했다. 제막식은 24일 오후 3시 서울 수서 SRT역 1번 출입구 실내 특별전시공간에서 열렸으며, 작품은 오는 11월 2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작품은 독도의 실제 높이인 2268m(해저 약 2000m + 수면 위 168m)를 상징적으로 담은 대형 한국화다. 6m 길이의 두루마리 한지 위에 그려진 이 작품은 우리가 평소 바라보는 독도의 바다 위 풍경을 넘어, 수백만 년의 화산활동이 빚어낸 지질의 층과 생명력을 수묵채색 기법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바다 속에서 솟구쳐 오르는 대지의 기운을 수묵의 번짐과 색의 농담으로 구현해, 독도가 단순한 섬이 아닌 ‘살아 있는 땅’임을 형상화했다. 24일 열린 제막식에는 노상섭 총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서준범 작가의 작품 설명, 제막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막이 오르자 대형 한지 위에 드러난 독도의 압도적 스케일에 현장 참석자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서준범 작가는 “독도는 바다 위의 두 봉우리로만 인식되지만, 그 아래에는 수천만 년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다”며 “수묵의 흐름으로 그 깊이와 생명력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독도사랑운동본부가 매년 추진하는 ‘찾아가는 독도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단순한 지도나 사진이 아닌 예술작품을 통해 국민이 독도의 숨은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6m 대형 한지에 담긴 독도의 숨결을 통해 국민 모두가 독도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다시금 마음에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준범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독도의 비밀과 이야기를 국민에게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cret Dokdo <2268>’ 특별전은 오는 11월 2일까지 수서 SRT역 1층에서 일반 시민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관람객들은 작품 속에 담긴 바다의 깊이와 독도의 웅장한 기운을 직접 마주하며, 대한민국 동쪽 끝섬이 지닌 생명력과 상징성을 느낄 수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6

울릉도 방파제서 ‘2.8kg 괴물 무늬오징어’ 낚여…“이런 씨알은 처음" 낚시꾼들 부러움 한가득

울릉도 방파제에서 초대형 무늬오징어가 낚여 낚시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오후 8시경 울릉군 서면 남양리 한전방파제. 평소처럼 갯바위 낚시를 즐기던 김지호(45) 씨는 낚싯대를 던진 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강한 손맛을 느꼈다. “처음엔 암초에 걸린 줄 알았어요. 그런데 릴을 감는데도 묵직하게 버티더라고요. 수면 위로 떠오를 때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김씨가 낚아 올린 건 무게 2.8kg, 몸통 길이만 1m에 달하는 대형 무늬오징어였다. 이날 그는 조류가 완만하게 흐르는 외항 수심 약 6m 지점에서 입질을 받았다. 김씨는 “제트 분사력이 엄청나 낚싯대가 휘청거릴 정도였다”며 “울릉도에서 이런 크기의 무늬오징어를 만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무늬오징어는 주로 제주도와 남해, 동해 남부 해역에 분포하며 수온이 20도 안팎으로 안정되는 가을철이 산란기다. 해조류가 풍부한 암반지대나 방파제 주변에 알을 붙이고, 치어는 연안 얕은 곳에서 자라 성체가 된다. 과거엔 울릉도하면 생각나는 어종이 오징어였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해수 온도 상승과 기후 변화로 오징어 조황이 크게 줄었다. 대신 요즘은 학꽁치와 갑오징어가 방파제 낚시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지 낚시인들은 “올가을 무늬오징어가 자주 잡히진 않지만, 크기가 엄청나다”며 “수심 5~8m권 완만한 조류대가 포인트”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대형 무늬오징어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낚시 커뮤니티에는 “울릉도 괴물 등장”, “3kg급이면 사실상 기록급”이라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4

울릉도 등산객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울릉119안전센터, 가을철 산악 구조훈련 실시

단풍 절정기를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사고 예방과 구조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실전형 훈련이 울릉도에서 펼쳐졌다. 포항남부소방서(서장 유문선)는 15일과 22일, 23일에 걸쳐 운제산과 오어사 일원에서 ‘가을철 산악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울릉119안전센터 직원과 산악구조대원이 참여해, 실제 산악 사고 상황을 가정한 실전 중심의 구조훈련을 진행했다.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7년간 산악사고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9~10월 가을철에 집중 발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특히 울릉도는 급경사 지형이 많고 낙엽으로 인한 미끄러짐 등 계절적 위험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철저한 대응이 요구된다. 이번 훈련은 △수평 및 계곡 구조기법 △추락자 유형별 구조 및 운반 △응급처치 및 안전 운반법 숙달 등 다양한 상황별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구조현장 대응 외에도 △간이 구급함 의약품 교체 △산악구조 위치표지판 관리상태 점검 등 안전 기반시설 유지·보수 점검까지 포함된 종합훈련으로 진행됐다. 유문선 포항남부소방서장은 “가을 산행은 경관이 아름답지만, 갑작스러운 기상변화와 미끄러짐 사고 등 예상치 못한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산악특별훈련을 통해 구조대원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산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위급 상황에서도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4

울릉교육지원청 ‘독도는 우리 땅!’ 퍼포먼스…울릉도 사동항서 행사 펼쳐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22일 사동항 여객선 부두 일원과 교육지원청 앞에서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입니다’를 주제로 2025 독도사랑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상북도가 지정한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독도를 품고 있는 울릉도의 지역적 특수성을 되새기고 국민적 독도사랑과 수호 의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울릉교육지원청 전 직원이 참여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독도 홍보 리플릿과 기념품을 배부하고,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수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독도는 우리 땅’ 댄스 챌린지를 올해는 지역 주민, 학생, 관광객, 외국인까지 함께하는 합동 댄스 퍼포먼스로 발전시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울릉도 사동항을 찾은 관광객들은 울릉교육지원청 직원들과 어깨를 맞대고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춰 손깃발을 흔들며 “독도는 한국 땅!”을 외쳤다. 참가자들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아름답고 소중한 영토임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며,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이동신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캠페인은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애정을 높이는 뜻깊은 계기였다”며“앞으로도 학생과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배우고, 나라 사랑 실천에 앞장서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4

울릉독도의 아름다움을 담다! 제9회 독도(울릉도) 기념품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공개

(재)독도재단이 독도와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제9회 독도(울릉도) 기념품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금) 오후 2시 독도재단 홍보관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23일부터 26일까지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3층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이후 28일부터는 독도재단 홍보관 상설 전시를 통해 일반 시민들이 언제든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독도 관련 문화콘텐츠 확산과 지역 공예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총 민공예 분야 38점, 공산품 분야 22점 등 6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민공예 19점, 공산품 17점 등 총 36점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김정예 씨의 ‘독도 미니타일 마그넷, 독도우편 미니타일 마그넷 시리즈’가 차지했다. 금상에는 김광수 씨의 ‘독도의 보물 강치’, 은상에는 박승일 씨의 ‘독도 커피잔 세트’와 장혜련 씨의 ‘웨어러블 K독도 업사이클 파우치 세트’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독도의 상징성과 예술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다양한 작품들이 발굴됐으며 전시를 통해 대상과 금상 등 주요 수상작을 비롯한 여러 독도 기념품 디자인이 일반에 공개된다. 작가들은 독도의 자연경관, 강치와 바다, 섬의 질감을 소재로 삼아 '독도를 일상 속에서 기억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경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예술인과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지역별로 고르게 입상자가 배출되는 등 ‘전국 규모 독도 문화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승환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독도를 주제로 한 실용적이고 예술성 높은 기념품이 다수 발굴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독도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3

“살 집이 없다” 울릉도 주택보급률 전국 최하위 74.8%

울릉도의 주택보급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74.8%에 머물고 있다. 울릉공항 개항을 앞둔 시점에서 ‘살 집 없는 섬’의 구조적 문제가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23일 울릉읍 도동리의 한 주택 골목은 낡은 슬레이트 지붕 사이로 ‘임대 문의’ 문구가 붙은 집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울릉도에서 20년째 거주 중인 김모씨(62)는 “요즘은 방 하나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육지처럼 신축 아파트가 없고, 기존 단독주택도 대개 세대 분리가 안 돼 청년들이 독립하려면 사실상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3년 기준 울릉군의 주택보급률은 5287세대 중 3955가구(74.8%)로 전국 평균 112.2%에 비해 37%p 이상 낮다. 청년층의 주거난은 더 심각하다. 울릉읍 도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박모씨(28)는 “직장을 잡고 섬에 남고 싶었지만, 방이 없어 한동안 지인 집에 얹혀살았다”며 “임대료도 육지보다 비싸서 월 50만~60만 원은 기본”이라고 토로했다. 울릉군의 주택보급률이 낮은 원인은 지리적 제약과 건축비 상승에 있다. 자재 반입부터 인력 수급까지 모든 비용이 육지보다 약 2배 이상 비싸 민간 건설사들의 참여가 거의 전무하다. 울릉읍내 한 건축업자는 “콘크리트, 철근, 마감재 전부 배편으로 들어오다 보니 단가가 폭등한다”며 “공사 기간도 길어져 민간에서 사업성이 없다”고 했다. 결국 울릉도의 주택공급은 공공사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공공임대사업도 예산과 절차 문제로 속도가 더디다. 최근 울릉공항 개항 관련 용역에서도 “주택난이 인력 유입의 최대 걸림돌”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울릉군은 ‘약정형매입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이 설계·시공하고, 경북개발공사가 준공 후 토지와 건물을 매입해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구조이다. 이 방식은 기존 공공임대 보다 빠르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북도는 2026년까지 울릉군을 포함한 4개 시·군에 총 250호를 배정할 계획이다. 울릉군은 자체 수요조사 결과를 근거로 150호 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경북도에 전달했다. 하지만 도는 타 시·군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공급량을 조정 중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민간사업자의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에서 공공임대 확대만이 실질적인 대안”이라며 “울릉도 특성을 적극 설명해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3

울릉군의회, 울릉도대중교통 운영체계 개선 ‘현미경 진단’

울릉군의회가 울릉도 대중교통 운영체계의 현황과 개선 방향을 집중 분석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22일 울릉군의회 3층 간담회실에서 열린 이번 보고회에는 이상식 의장, 한종인 부의장, 공경식 의원, 최경환 의원 등이 참석해 지역 교통문제 해법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연구용역은 공경식 의원을 대표로 한 ‘울릉 대중교통서비스 개선방안 연구회’가 추진했다. 최근 울릉도는 인구 감소와 관광객 증가, 울릉공항 개항을 앞둔 교통 수요 변화 등 복합적 여건 속에서 안정적 교통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릉군의 대중교통 운영체계는 아직 체계적 분석과 제도 정비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연구가 실시됐다. 보고회에서는 울릉군의 버스 운영체계와 운행 효율성, 제도적 투명성 확보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용역 수행기관은 “울릉군의 대중교통은 법적 구조상 민영제 형태지만, 실제 운영 실태는 공영제에 가깝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또한 울릉군과 유사한 도서지역 및 산간 지자체의 운영사례를 비교·분석, 지리적 특성에 따른 노선 운영 개선과 공영관리 강화 필요성도 함께 제시됐다. 공경식 의원은 “지리적 특성상 울릉도에서 대중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주민 생활과 관광객 이동의 생명선”이라며“타 지자체 사례를 토대로 울릉군 실정에 맞는 효율적 관리 방안을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은 “이번 연구가 울릉군 교통정책의 밑그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연구를 통해 더 살기 좋은 울릉, 이동이 편리한 울릉을 만드는 데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주민 수요에 맞춘 노선 조정과 시간대별 운행 효율화, 교통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운영 투명성 강화, 지속 가능한 공영관리 체계 구축 등이 향후 과제로 제시됐다. 울릉군의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집행부와의 협의를 통해 울릉도 교통 인프라 개선 및 공항 개항 이후 교통체계 재정비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3

“섬에어, 뮤어우즈벤처스 투자 유치” 울릉도 취항 준비 ‘탄력’

울릉도 등 섬지역 항공기를 취항 준비 중인 지역 항공사 섬에어(대표 최용덕)가 벤처캐피탈 뮤어우즈벤처스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로 섬에어는 항공운항증명 취득과 2호기 도입을 안정적으로 추진, 내년부터 본격적인 울릉도 등 섬지역 공항 건설과 함께 취항 준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섬에어는 대형 항공사나 저비용항공사(LCC)가 운항하지 못하는 섬 지역과 지방 중·단거리 노선을 전문으로 하는 항공사로, 소형 공항에 최적화된 ATR 72-600 기종을 도입해 ‘지역 하늘길 연결’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섬에어는 2026년 상반기 김포–사천, 김포–울산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울릉도·흑산도·백령도·대마도 등 섬 지역 노선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뮤어우즈벤처스는 육상 자율주행, 항공, 우주, 해양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벤처캐피탈이다. 미국 자율주행 트럭 플랫폼 기업 Gatik AI, 장거리 자율주행 운송기업 Kodiak Robotics 등에 투자한 바 있다. 류정아 뮤어우즈벤처스 대표는 “섬에어는 국내 섬 지역 항공운송과 미들 마일 물류 시장을 새롭게 열어갈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며 “특히 울릉도 등 도서 지역 연결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용덕 섬에어 대표는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울릉도 등 섬 지역 노선 개설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섬에어는 단순한 항공사가 아니라 지역과 지역을 잇는 생활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11월 설립된 섬에어는 2025년 2월 소형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취득했으며, 도시와 섬을 잇는 새로운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섬에어는 향후 울릉공항 개항 시점에 맞춰 ‘김포–울릉 하늘길’ 취항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2

울릉도 가을 따뜻한 밑반찬에 사랑을 담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사랑의 밑반찬 70세대 전달

가을의 풍요로움이 무르익는 계절,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는 지난 21일 JBC 봉사단 등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울릉군 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70세대에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밑반찬 나눔’은 무더운 여름을 지나며 자칫 떨어지기 쉬운 어르신들의 영양 보충과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자원봉사자들은 울릉한마음회관 요리실에서 이틀간 정성껏 반찬을 준비했다. 밑반찬에는 싱싱한 고등어 통조림, 소고기 우엉조림, 부추김치, 파김치 등 영양식단이 포함됐으며, 봉사자들은 “직접 만든 음식으로 건강을 챙기시라”는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조리된 반찬은 한전MCS(주) 울릉도 발전소봉사단이 직접 가가호호 방문해 배달했으며,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안부 인사와 함께 따뜻한 대화도 나눴다. 김숙희 울릉군자원봉사센터장은 “가을의 풍요로움 속에서도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어르신들과 이웃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온정을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며“각자의 일처럼 정성을 다해 참여해준 봉사자들과 직접 배달을 맡아준 JBC 봉사단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계절별 밑반찬 지원과 생활형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따뜻한 울릉도’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2

울릉도 섬가온, 미국 교육청과 손잡고 세계로…. 미국투산교육청과 교육문화 교류협략

경북 울릉군의 농업회사법인 섬가온(대표 정정연)이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교육청 아시안학생부와 교육·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교류와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섬가온은 향후 투산 지역 학생들이 울릉도를 방문할 경우 간단한 간식 제공과 지역 탐방 프로그램 지원 등 교류 협력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양측은 교육·문화 관련 정보 교류와 공동 사업 추진 등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미국 현지 투산교육청 본청에서 직접 진행됐으며, 섬가온 측은 협약에 앞서 울릉도 학생들이 어학연수 중인 Dietz K-8 School과 Joseph W. Magee Middle School을 방문해 학교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울릉도의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활발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협약서는 투산교육청 아시안학생부 수잔 오시아고 박사와 섬가온 정정연 대표가 각각 서명하며 공식 체결되었고, 특별한 해지 의사표시가 없는 한 협약은 지속적으로 유효하다. 정정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를 미국 학생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특히 울릉도 학생들이 직접 방문한 학교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며 이들의 교육적 경험을 넓히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번 협약이 LA 한인축제 기간에 울릉도 특산품 홍보 활동과 병행돼 추진된 것이라며, “투산교육청 관계자들이 울릉도와의 인연을 기억해 이번 만남을 적극 환영했다”고 전했다. 투산교육청은 애리조나주 남부를 관할하는 대규모 교육기관으로, 다양한 인종과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이 중 아시안학생부는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2

울릉도 농촌의 삶, 안동 월영장터에서 전하다… 울릉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주민 로컬브랜드 가치 입증

울릉도의 농촌이 육지의 한복판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울릉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액션그룹은 경북 안동의 대표 관광지 월영교에서 열린 ‘월영장터’에 참여해 ‘우리의 섬에서 피어난 이야기’라는 주제로 울릉의 농촌 문화를 알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이 주도하는 농촌 공동체가 직접 소비자와 만나 울릉 자원의 가치를 소개하고, 현장의 반응을 통해 제품 개발의 방향과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 결과 ‘섬이 만든 이야기’는 타지역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월영장터에는 울릉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성장한 4개 액션그룹이 참여했다. △울릉 산채를 활용한 가공식품 ‘비비는 이야기’를 개발한 울릉라이프, △건강한 면 요리를 선보인 우릉면가, △울릉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브랜드 섬가온, △전통 발효식품을 계승하는 울릉우산고로쇠된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월영교를 찾은 전국 관광객들에게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시식 행사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 준비된 물량이 조기에 소진됐고, 제품 주문 문의가 잇따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참여는 단순한 판매 행사가 아니라, 주민이 스스로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실험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특히 울릉의 청정한 이미지와 자연 자원이 주민의 손끝에서 새로운 브랜드로 재탄생하며, 로컬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섬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모여 만들어진 상품을 육지 장터에서 선보였다는 점에서, 울릉도의 지속 가능한 농촌 모델이란 평가도 있다. 울릉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은 지역 주민과 청년, 전문가가 협력해 울릉의 고유 자원을 활용한 신규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주민 주도형 실험 활동과 판촉 행사,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타지역에서 울릉도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알리고, 주민들이 직접 개발한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농촌 활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2

전국 울릉도출신 다모여 골프로 우정·고향발전 논의… 제16회 울릉인골프대회 성황리 개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울릉도 출신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 열렸다. 제16회 울릉인골프대회가 경기도 여주시 원더클럽 신라CC에서 장지휘 회장을 비롯한 전국 울릉 향우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울릉인골프대회는 지난 13년간 이어오며 전국 각지 울릉 출신 향우들이 우정과 화합으로 고향 사랑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향우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날 정오부터 시작된 라운드는 화창한 가을 햇살 아래에서 진행됐다. 회원들은 그리운 울릉도의 바람을 함께 느끼는 듯한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대회는 심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경기 내내 웃음과 격려가 이어져 향우 간의 끈끈한 정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라운드 종료 후 1층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장지휘 회장(일품에스피 대표)이 “바쁜 일정에도 고향을 잊지 않고 함께해준 모든 회원과 협찬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인사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향의 이름으로 하나 된 울릉인골프대회가 매년 이렇게 발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장지휘 회장을 비롯해 행사를 준비해준 임원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김진규 전 울릉교육장은 건배사에서 “회원 모두의 건강과 울릉인골프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힘찬 건배를 외쳤다.대회 결과 저동 출신 박범준(55) 회원이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회는 이재석 상임고문(대성금속 대표), 박재호 아주대병원 행정부원장, 임종현 초대회장(미래베이직코리아 회장), 김학관 전임회장(전 강동세무서장), 김성수 부회장 등 많은 회원들의 후원과, 울릉크루즈 및 각 회원의 협찬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고향을 잊지 않고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힘이 된다”며 “울릉인의 저력과 결속을 느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17회 울릉인골프대회는 2026년 10월 개최될 예정이다. 울릉인골프회는 앞으로도 전국 울릉 출신들의 교류 확대, 지역사회 발전 기여, 고향 울릉도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지휘 회장은 “울릉인골프회가 단순한 친목을 넘어 고향 발전에 기여하는 향우회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며“고향을 잊지 않는 울릉인의 따뜻한 마음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1

울릉에 위장 전입한 후 전기차 보조금 4100만 원 꿀꺽···50대 포항 시민 ‘벌금 500만 원’

전기차보조금을 타기위해 울릉에 위장전입했던 포항시민 A씨가 사법처리됐다. A씨는 잔머리를 굴렸다가 부정수급한 돈의 몇 배를 더 물어야 하는 입장에도 처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2형사단독 박광선 부장판사는 21일 울릉군에 거짓으로 전입 신고한 뒤 전기차 보조금 4100만 원을 받은 혐의(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등)로 기소된 A씨(55)에 대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포항시 남구에 거주하는 A씨는 울릉에 살고 있지않으면서도 2022년 9월 8일 ‘민원 24’ 사이트를 통해 울릉군 주소지에 전입한 것으로 거짓 신고하고, 2022년 10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전입신고 된 주민등록등본 등을 첨부한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신청서’를 울릉군청에 제출해 전기기동차 1대와 전기트럭 1대에 대한 국가보조금과 지방보조금 4100만 원을 자동차 제작 회사로 지급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부장판사는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보조금의 액수가 상당하고, 범행이 1회에 그치지 않았다”라면서도 “부정수급한 보조금과 이자를 울릉군에 낸 점, 1억여 원의 제재부가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벌금형의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10-21

울릉도 오징어 어업 붕괴 위기···'자원 회복 전망도 암울'

울릉도의 대표 산업인 오징어 어업이 붕괴 직전에 놓였다. 동해의 해양 환경 변화와 중국 어선의 대규모 남획이 겹치면서 자원 회복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 1900년대 초 본격적인 오징어 조업이 시작된 울릉도 오징어는 한 때 수산물 판매액의 96%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경제의 핵심이었다. 실제, 1970~80년대 전성기 당시 주민등록 인구 약 3만 명, 상주인구 5만 여명에 이를 정도로 울릉도가 호황을 누린 배경에는 오징어가 그 역할을 해냈다. 지역 번영을 이끌었던 오징어는 그러나 최근 급격히 쇠락하고 있다. 2000년 1만1315t에 달하던 어획량은 지난 4년 동안(2021~2024) 연평균 447t으로 급감했다. 원인은 여러거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우선 북한 수역 중국어선의 싹쓸이 조업에다 해양환경 변화가 자원 회복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최근 울릉도 해역의 9월 표층 수온이 27~28℃로 높이 유지됐다"면서 "이 정도면 오징어 서식은 물론 어군 형성에도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표층은 상승하고 중층은 냉각되는 현상마저 겹쳐 해양 순환 약화로 영양염 공급도 줄어들어 먹이망이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울릉도 오징어 산업 붕괴에 대해선 일본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본 수산연구교육기구는 2025년 하반기 동해 오징어 자원량이 지난해보다 더 낮을 것으로 전망하며 1990~2000년대 수준의 자원 회복은 아예 수십 년간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어민들은 중국 어선의 무분별한 조업이 자원 고갈을 부추기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북한 수역에서는 중국에서 온 연간 2000척 이상이 그물을 이용한 대규모 조업을 벌이며 오징어를 남획하고 있다. 중국어선의 조업으로 인한 피해는 수치에서도 나타난다. 울릉수협 위판량은 2003년까지 연 1만t 수준을 유지했지만, 중국 어선이 본격적으로 북한 수역으로 진입한 2004년에는 4671t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었다. 김윤배 대장은 “오징어 자원량 감소와 어업인의 소득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울릉도 어선의 감척지원을 통한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오징어 자원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울릉도의 보물로 불리던 오징어는 단순한 수산물이 아닌 주민들의 역사와 삶을 담아온 상징이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이 상징마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1

독도사랑운동본부–서경덕 교수, 해외 숨은 울릉독도 영웅 찾아아…‘고 독도 히어로’ 두 번째 이야기, 캐나다의 스티븐 바버 씨 조명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와 독도지킴이로 잘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하는 ‘고 독도 히어로(Go! Doko Hero)’ 프로젝트가 두 번째 주인공을 공개한다. 이번 주인공은 18년간 ‘독도 다케시마 닷컴(Dokdo-Takeshima.com)’을 운영하며 울릉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세계에 알린 캐나다인 스티븐 바버(Steven Barber) 씨다. 한국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울릉독도 수호의 뜻을 꾸준히 이어온 그는, 지난 1호 주인공이었던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독도동아리 ‘KID’ 학생들에 이어 두 번째 ‘해외 독도 영웅’으로 선정됐다. 서경덕 교수는 직접 캐나다 현지를 찾아 바버 씨의 삶과 신념, 그리고 독도 홍보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영상으로 담았다. 오는 10월 20일 공개되는 1편에서는 그의 18년간의 독도 홍보 활동과 그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그리고 진심 어린 소신을 전한다. 이어 23일 공개되는 2편에서는 바버 씨 가족이 사는 집을 방문해, 오랜 세월 조용히 그를 응원해온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과 바버 씨의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한다. 특히 영상은 아름다운 캐나다의 자연 풍경과 독도 홍보 활동 장면을 교차 편집해, 국경을 넘어선 우정과 헌신의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서경덕 교수는 “바버 씨는 국적을 떠나 진심으로 독도를 사랑한 분”이라며 “이런 숨은 영웅들이 있었기에 세계 곳곳에서 독도의 진실이 전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종철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고 독도 히어로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묵묵히 독도를 알리는 숨은 영웅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앞으로도 다양한 나라에서 독도를 사랑하고 홍보하는 인물들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영상은 오는 20일과 23일 독도사랑운동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 ‘독한티비(DokHan TV)’를 통해 공개된다. ‘고 독도 히어로’ 프로젝트는 국적과 언어를 넘어 독도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해외 인물들을 발굴·소개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독도의 진실을 세계에 알리는 순수 민간 차원의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0

울릉도 청소년가족 환경·역사 캠프 진행… “가족이 함께 배우는 환경·역사 체험” 울릉군, 인성·감성 교육 강화

울릉군은 17일부터 21일까지 4박 5일간 백제 역사탐방’과 ‘ESG 기업 견학’, ‘가족 공동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부여, 공주, 익산, 대전 일대에서 ‘2025년 청소년가족 환경·역사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울릉군 교육발전특구 예산 연계사업으로,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체험하고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총 14가구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첫날 국립공주박물관과 충청권역 수장고 탐방을 시작으로, 정림사지와 궁남지 생태체험, 공주의 무령왕릉과 공산성, 익산 미륵사지 견학 등을 통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전 성심당 문화원에서는 환경교육과 친환경 실천 활동이 함께 진행되어, 일상 속 ESG 실천 방안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 학부모는 “역사와 환경을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라 아이가 매우 흥미로워했다”며 “가족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성장하며 지역을 넘어선 역사와 환경의 가치를 배우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의 조화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백제문화의 중심지인 부여·공주·익산을 탐방하면서 역사적 자긍심과 환경의식을 함께 키워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청소년가족 환경·역사 캠프’는 울릉군이 청소년 인성교육과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해 마련한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넘어 ‘배움의 장’을 전국으로 확장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0

울릉도 저소득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지원’ 따뜻한 나눔… 울릉군북면지역사회봉장협의체

울릉군 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일권·김태진)는 지난 9월 29일부터 북면 관내 75세 이상 저소득 독거어르신 12가구를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과 긍정적인 노년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된 복지 프로그램으로, 사진 촬영 전 천부미용실의 강은정 원장이 직접 헤어·메이크업 재능기부에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 곱게 단장한 어르신들은 사진관에서 전문 촬영을 진행하며 오랜만에 설레는 하루를 보냈다. 촬영장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한 어르신은 “이 나이에 이렇게 예쁘게 단장하고 사진을 찍을 줄 몰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일권 공공 공동위원장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어르신들께 큰 기쁨을 드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진 민간 공동위원장도 “장수사진 촬영이 어르신들께 삶의 활력과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천부미용실 강은정 원장은 “촬영 내내 소녀처럼 설레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오히려 제가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미용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내 다양한 자원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0

울릉도 해안가, 연보랏빛 해국이 유혹한다···절벽 바위틈 마다 ‘가을의 섬’ 물들다

울릉도 해안가가 연보랏빛 물결로 출렁인다. 일주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절벽 바위틈 마다 얼굴을 내민 해국(海菊)이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해풍을 맞으며 고개를 든 꽃들은 마치 “이 섬의 가을은 나의 계절이다”라고 속삭이는 듯하다. 울릉도의 해국은 이름 그대로 바다의 국화이다. 깎아지른 듯한 화산절벽, 거친 바위틈 사이로 연보랏빛 꽃잎이 피어나며 섬의 풍광을 신비롭게 물들인다. 특히 북면 섬목에서 천부리로 이어지는 일주도로 구간에서는 해국이 무리지어 피어나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검은 현무암 절벽 사이에 핀 보랏빛 꽃송이들은 색의 대비가 뚜렷해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온다. 해국은 잡초가 무성한 곳보다 오히려 바람 센 절벽과 바위틈을 택해 피어나는 꽃이다. 바다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고 고고하게 서 있는 모습은 마치 울릉도 사람들의 강인한 삶을 닮았다. 거칠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피어난 해국은 ‘섬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듯하다. 일주도로를 따라 차를 타고 천천히 섬을 돌아보는 여행객들은 곳곳에서 피어난 해국과 마주친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꽃잎 사이로 짙푸른 바다와 용암 절벽이 어우러져 사진 한 장 한 장 마다 자연의 예술이 완성된다. 울릉도 북면 섬목·현포 일대, 서면 남양·태하 해안도로는 특히 ‘해국 포인트’로 꼽힌다. 이 지역은 차창 밖으로 바다와 절벽, 그리고 해국이 동시에 펼쳐져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관광객들은 “가을 울릉도는 단풍보다 해국이 더 인상적”이라며 감탄을 쏟아낸다. 해국은 국화과의 다년초이다. 높이는 25~60cm에 이른다. 줄기는 윗부분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꽃은 7월부터 11월까지 피며 울릉도에서는 10월~12월 초까지 만개한다. 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으로 두껍고 털이 빽빽해 희게 보인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의 가을은 꽃 보다 바다, 바다 보다 해국이 아름답다”며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예술작품이 바로 이 계절의 해국”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19

울릉도 겨울철 여객선 전면 휴항에 ‘섬 고립’ 우려···해수부, 뱃길 공영제 추진

겨울철 울릉도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이 모두 운항을 멈출 예정이어서 사실상 ‘고립의 섬’이 될 위기에 놓였다. 대저건설측이 운영하는 썬라이즈호는 오는 11월 9일부터 무기한 휴항에 들어간다. 강릉·묵호 노선은 겨울철 기상악화와 승객 감소 등으로 각각 11월 2일과 9일부터 내년 3월까지 운항이 중단된다. 울릉크루즈는 12월 8일부터 약 15~20일간 정기검사 및 선박의 쾌적한 환경 개선을 위해 휴항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12월 중순에는 울릉도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이 전무한 상태가 된다. 울릉 주민 김모씨는 “겨울엔 파도로 결항이 잦지만 이렇게 모든 노선이 동시에 멈추는 건 처음”이라며 “응급환자라도 생기면 정말 큰 일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박모씨는 “식자재나 생필품이 들어오지 못하면 생활이 마비된다”며 “군이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릉군은 해양수산부 및 해운사와 협의해 비상운항체계 구축, 응급환자 이송 대비, 생필품 비축 등 종합대책을 마련중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바닷길은 단순한 교통망이 아닌 생명선”이라며 “군민이 고립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환자 이송과 필수물자 공급 등 긴급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해운사와 협의해 대체선 투입이나 임시 운항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며 “주민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울릉도를 포함한 섬 지역 여객선 ‘공영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여객선 정비나 검사를 받을 때 예비선이 없어 주민이 고립되는 사태가 전국적으로 잦기 때문이다. 국회 서삼석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여수·인천·통영 등 8개 지자체에서 여객선 운항 중단 사례가 33건이고, 누적 일수가 405일에 달했다. 서 의원은 “정부가 여객선 안정화 사업에 1338억 원을 투입했지만 섬 주민의 교통권은 여전히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선사가 대체 여객선을 의무적으로 투입하도록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운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여객선 공영제가 도입돼 예비선을 확보하고 섬 주민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제도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19

울릉도 도동항 개항 100년, 환상의 빛으로 물들다… 입체영상 미디어파사드 시험 운영

울릉도 도동항이 개항 100년을 맞아 환상적인 빛의 무대로 탈바꿈하고 있다. 군은 14일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인근 해안 절벽을 배경으로 ‘입체영상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 시험 운영을 진행했다. 이날 도동항 일대는 어둠이 내려앉자 화려한 영상과 조명이 절벽을 수놓으며 장관을 연출했다. 울릉도의 사계절 풍경, 해안 절벽, 바다의 파도, 그리고 ‘오늘도 너라서 빛난다. 추억이 되는 울릉도’라는 문구가 송출되자 현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은 연신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현장에 있던 주민 이모 씨는 “정말 환상적이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느낌”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울릉도를 찾은 하모 씨는 “도심에서도 보기 어려운 미디어파사드를 섬에서 본다는 게 꿈만 같다”며 “앞으로 도동항이 밤마다 빛의 명소로 떠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미디어파사드는 도동항 우안 산책로 절벽(가로 60m·높이 40m)을 그대로 스크린으로 활용한 국내 첫 ‘자연지형형 미디어파사드’로 평가받는다. 울릉군은 총 15억6000만원을 투입해 LED 전광판과 고성능 프로젝션 장비를 설치, 절벽 표면에 3D 입체영상(아나몰픽 기법)을 투사한다. 이 기법은 영상 속 파도나 고래가 실제로 화면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듯한 착시 효과를 주며, 관람객에게 생생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울릉도의 사계절, 해안 절경, 주민 삶의 모습이 음악과 함께 절벽에 그려져 ‘자연과 기술이 만나는 예술의 무대’로 탄생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암반 사면이 울퉁불퉁하고 송출 거리가 길어 고난도의 장비 세팅이 필요하지만, 그 덕분에 일반 도심 미디어파사드보다 훨씬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조명 연출이 아니라 ‘야간 관광 자원화’를 위한 전략적 시도다. 울릉군은 도동항의 낮과 밤을 연결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야경 도시 울릉’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은 미디어파사드 완공 시점을 11월 말로 예상하고 있다. 점등 이후에는 사계절 울릉도의 풍경을 중심으로 계절별 테마 영상, 축제 홍보 콘텐츠, 주민 참여형 영상 등으로 상시 송출 콘텐츠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옥외 스피커를 연동해 산책로를 걸으며 영상과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하며, 인근 도동항 상가·숙박업소·카페 등과 연계한 야간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군은 이곳을 단순한 영상 전시장에 그치지 않고, ‘빛과 예술, 관광이 어우러진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천연 암벽 위에 비추는 빛은 단순한 조명이 아니라 미래 관광의 상징”이라며 “울릉공항 개항과 1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아, 누구나 밤에도 걷고 싶은 환상의 섬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19

울릉도 가을 숲길에 웃음꽃 피다… 시각장애인 등 생활지원센터 지역탐방행사 성료

울릉군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센터장 이정희)는 17일, 센터 이용 장애인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울릉도 ‘지역문화탐방행사’를 열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 북면 나리분지 숲길 힐링 체험 △도어벨 만들기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며 울릉도의 가을 숲길을 걸어 다양한 식물과 생태 이야기를 접했고, 청정 자연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만끽했다. 이어진 도어벨 만들기 체험에서는 직접 작품을 완성하며 손끝의 감각으로 창작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꼈다. 참가자 A씨는 “직접 만든 도어벨을 집에서 사용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오랜만에 자연도 보고, 만들기도 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 B씨는 “센터에서 이런 나들이를 자주 해주면 좋겠다”며 “서로 웃고 이야기 나누며 좋은 추억이 생겼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동행해 이동 및 안전을 세심히 도왔으며, 참가자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자연과 문화 체험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유대감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희 센터장은 “이번 탐방이 장애인분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껏 웃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는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교육, 상담, 문화·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19

“울릉도 성인봉 형제봉 등산객, 50m 추락 사망···심정지 상태로 구조”

경북 울릉도 성인봉 산맥 형제봉(해발 915m·서면 태하리 산1-1번지)을 등반하던 등산객이 5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쯤 전남 순천시에 거주하는 차모씨(57)가 성인봉 등반 중 형제봉 코스를 택해 오르던 중 정상 부근에서 발을 헛디뎌 약 50m 아래로 미끄러져 추락했다는 신고가 동행자로부터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릉119산악구조대는 현장 접근 후 차씨가 의식이 없고 머리 등에 중상을 입은 상태임을 확인했다. 현장은 급경사 산악지대로 하산이 어려워 헬기 구조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릉119산악구조대는 현장 접근 후 차씨가 의식이 없고 머리 등에 중상을 입은 상태임을 확인했다. 현장은 급경사 산악지대로 하산이 어려워 헬기 구조가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경북119소방본부는 즉시 헬기를 투입해 구조에 나섰다. 그러나 차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차씨는 이날 전국 산악회 소속 회원 2명과 함께 등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등산객들에게 “가을철 단풍 산행 시 낙엽으로 인한 미끄럼과 급경사 구간에서의 추락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형제봉 등산로는 나리분지에서 성인봉 등산로를 통해 산행하다가 해발 700m 지점에 진입하면 등산로 표시가 있으며, 정상 등반 후 왔던 길로 되돌아와야 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18

울릉도 ‘안전한 공항 건설협의체’ 발족…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추진위, 민관협의체로 새 출범

울릉공항 활주로연장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안전한 울릉공항 건설’을 목표로 한 단계 진화한 민관협의체로 새롭게 출범했다. 추진위는 지난 15일 오후 4시 저동마을 권역센터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조직개편 및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상북도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는 경과 보고 및 재정 보고에 이어 조직 개편과 명칭 변경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회의 결과, 추진위는 울릉군·울릉군의회·주민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한 울릉공항 건설 민관협의회’로 새롭게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추진위에 울릉도 주민대표로 결성됐지만, 공공기관이 참여함으로써,공공과 민간이 함께 협력하는 통합 구조로 발전한 것이다. 또한, 정석두 푸른울릉도독도가꾸기회 회장이 신임 추진위원장으로 단독 선출됐으며, 최대봉 간사가 사무국장으로 임명됐다. 기존 공동위원장 5인은 부위원장단으로서 조직의 결속과 효율적 운영을 지원한다. 이날 기타 토의에서는 △‘2026년 섬방문의 해’ 연계사업 추진 △여객선 공영제 도입 제안 △울릉도 기관·단체장 결의문 채택 △섬 주민단체 공동성명서 추진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이 논의됐으며, 관련 안건들은 차기 회의에서 공식 채택될 예정이다. 정석두 신임 위원장은 “안전한 울릉공항은 울릉도 미래의 생명선”이라며 “강력한 민관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안전하고 완전한 공항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군민의 생명과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이뤄내겠다”며 “현장 중심의 실천적 활동을 통해 ‘안전한 공항 건설’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17

제9대 울릉군의회, 제289회 임시회 개회… 울릉도주민 체감 정책과 지속 가능 의정활동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1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289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울릉군의 주요 조례안과 동의안을 비롯해 행정사무감사 준비 등 군정 전반을 점검하는 다양한 안건이 다뤄진다. 의회는 이번 회기 중 △울릉군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안 △울릉군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운영에 관한 조례안 △울릉군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5년도 명예군민증 수여대상자 동의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와 조례제·개정심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의정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례안 심사 및 감사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는 울릉군의 주요 사업장 24개소에 대한 현장 방문이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울릉읍과 서면 지역의 울릉 치유숲체원 조성사업, 울릉공항 건설공사 등 13개소를 방문해 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한다. 21일에는 북면 지역의 울릉소방서 건립사업, 현포항 방파제 보강사업 등 11개소를 찾아 군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사업의 추진 상황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제2차 본회의는 23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며, 상정된 모든 안건을 최종 처리하고 군정질문을 통해 군정 운영 현황과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특히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과 서류 제출 요구의 건도 함께 다뤄져, 향후 군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식 의장은 “이번 임시회를 통해 울릉군의 주요 현안과 과제를 면밀히 살피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15일 개회식 이후 △회기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군수 및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안건 및 서류 정리를 마무리하며 폐회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16

“울릉도 상점가 활성화 위한 조례 제정 시급”… 울릉군의회 홍성근 의원 5분 발언

울릉군의회 홍성근 의원은 제289회 울릉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군 골목상권 활성화와 상점가 제도 개선의 시급성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발언 서두에서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상식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울릉군을 사랑하고 지켜주시는 군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울릉군의 상점가는 상인들의 역량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지원정책이 절실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근거가 부족한 현실”이라며 “울릉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조례의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울릉군은 아직 전통시장 또는 상점가로 공식 지정되지 않아 상인들이 정부 및 도 단위의 각종 지원사업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5월 한마음회관에서 울릉군 골목형상점가 지정 추진 주민설명회가 열렸으나, 이후 사업이 보류된 상태”라며 “이는 제도적 미비로 인해 지역경제 발전 기회를 놓치고 있는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울릉군은 섬이라는 지정학적 특성상 육지의 대형 전통시장 대신 도동과 저동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소규모 상점가가 지역 상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관광객 증가로 상권 활동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제도적 기반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기대되는 효과로 △정부 지원을 통한 시설 현대화 △특산물 소비 촉진 △청년상인 유입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 △상인 교육 강화 △공동브랜드 및 온라인 마케팅 확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주차환경 개선·상권 디지털화·문화관광형 상권 확대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울릉군은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관련 조례가 없어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역상권 활성화의 새로운 방향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최근 전국적으로 지역상권의 ESG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며 “울릉군 상점가도 친환경 포장재 사용, 지역사회 기여 캠페인, 투명한 경영 공개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울릉군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은 지역 상권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첫걸음”이라며 “중장기 로드맵 수립, 상인회 조직 활성화, 정기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종합적인 실행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울릉군의 미래는 지역 상점가의 혁신과 활성화에 달려 있다”며 “군민, 상인, 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 울릉군 상권이 대한민국 대표 지역 상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16

울릉독도 역사와 영토 수호 의미 조명… 최초 독도주민 고 최종덕의 삶 ‘어부지용(漁夫之勇)’ 발간

독도의 역사와 영토 수호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책이 출간됐다. 독도최종덕기념사업회는 독도의 최초 주민으로 불린 고(故) 최종덕 선생의 삶과 업적을 담은 신간 '어부지용(漁夫之勇)'을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최종덕 선생은 1925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나 울릉도로 이주한 뒤, 1960년대부터 독도에 정주하며 20여 년 동안 어업과 생활 기반을 일궜다. 그는 오징어 집어등과 도르래 장치 등 다양한 발명품을 고안하고, 전복 양식과 염장 미역 생산을 시도하며 독도에서의 새로운 어업 방식을 개척했다.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주민등록을 독도로 옮겨 국제법상 ‘인간의 거주’ 요건을 충족시킴으로써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몸소 증명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조업 중 위험에 처한 어민들을 보호하고, 독도의 주요 시설물 공사에 참여하는 등 ‘독도의 수호자’로서 헌신했지만, 1987년 태풍 ‘셀마’로 모든 것을 잃은 뒤 재건을 준비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끝내 독도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번에 출간된 ‘어부지용’은 그간 제대로 기록되지 못한 최종덕 선생의 생애를 가족과 동료 어민, 해녀와 잠수부들의 구술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책의 제목 ‘어부지용(漁夫之勇)’은 ‘어부가 물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라는 뜻으로, 척박한 섬에서 삶의 터전을 일군 개척자이자 탐험가로서의 용기를 상징한다. 올해는 최종덕 선생 탄생 100주년으로, 이번 출간은 독도 정주 역사를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울릉군은 이를 기리기 위해 ‘어부지용 특별전’을 5월 1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독도박물관에서 1년간 개최하며, 그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할 예정이다. 추천사를 쓴 이상휘 국회의원(포항·울릉)은 “최초의 독도 주민 최종덕의 삶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확실한 근거”라며 “그의 헌신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독도를 지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도 “이번 책은 정치·외교의 담론을 넘어 독도의 생활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라며 “독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해선 독도최종덕기념사업회 회장은 “최종덕은 가족과 함께 독도에 거주하며 24년을 살아낸 최초의 주민이었다”며 “이번 책과 전시를 통해 국민 모두가 독도의 현대사를 바로 알고 계승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 측은 “'어부지용'은 단순한 인물 전기가 아니라, 독도가 단순한 바위섬이 아닌 ‘사람이 살아온 공간’임을 보여주는 역사적 기록”이라며 “독도를 사랑하는 국민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전했다. ‘어부지용’은 독도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삶의 터전을 일구고, 독도를 ‘사람이 사는 섬’으로 만든 한 어부의 도전과 응전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책이다. 한편, ‘어부지용’ 출판기념회는 18일 울릉군 독도박물관에서 열리며, 출판기념식과 함께 ‘어부의 길, 독도의 사람들’ 주제 특별 강연과 영상 상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16

독도의 날 맞아 생활속 울릉독도홍보… 브라운 물티슈, ‘1025 독도에디션’ 출시

글로벌 프리미엄 육아용품 브랜드 ‘브라운 물티슈(BROWN)’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해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손잡고 ‘1025 독도에디션 물티슈’를 선보였다. 이번 협업은 “아이와 함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독도를 기억하고 수호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브라운 1025 독도에디션’은 ‘독도를 지키는 진짜 히어로, 오늘의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총 4종의 캡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제품은 브라운 물티슈의 시그니처 컬러인 브라운과 골드톤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독도 지명의 변천사 △독도의 위치 좌표와 우편번호 △일본의 남획으로 멸종된 독도 바다사자 ‘강치’ 등의 이미지를 세련된 그래픽으로 담았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아이와 함께 독도의 역사와 상징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물티슈 인출 스티커에는 외교부가 제작한 독도 역사 영상 QR코드가 삽입돼, 제품을 사용하는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바로 독도의 역사와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브라운 측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독도를 배우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한 실용적 캠페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VIP 골드브라운 라인은 브라운의 가장 프리미엄급 제품군으로, 생분해가 가능한 레이온 100% 원단을 적용했다. 또한 신생아 사용이 가능한 A등급 안전 성분으로 구성됐으며, 해양 심층수와 카카오 추출물 등 천연 성분을 함유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환경과 아이 모두를 고려한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 관계자는 “독도를 알리는 일은 거창한 캠페인만이 아니라, 생활 속 메시지로 이어질 때 진정한 힘을 가진다”며 “이번 독도 물티슈는 국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속 독도사랑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VIP 골드브라운 ‘1025 독도에디션’은 한정판으로 제작되며, 16일 오후 5시 카카오 톡딜 브라운 공식 스토어를 통해 정식 공개된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 기부되어 독도 홍보 및 보호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생활 속 독도사랑’이라는 새로운 문화운동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