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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금산 간디학교, ‘민족의 섬’ 울릉도-독도 탐방

대안학교인 금산 간디학교가 28일부터 5월 8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에서 호연지기를 기른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실시하는 이번 울릉도 독도탐방에는 이 중학교 1학년 학생 21명과 교사 포함 총 27명이 참여한다. 간디학교는 금산과 제천, 산청군에 있다. 정형화된 공교육보다 대안학교로서 자신만의 꿈을 펼쳐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제와 체육대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랑과 자발성이라는 교육철학 아래 전인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번 울릉도 탐방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9일 울릉군 농산물 가공지원 센터를 견학하기도 했다. 박기찬 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사는 이날 동해 유일의 섬지역인 울릉도의 독특한 농업방식과 특산물에 대해 강의하며 울릉도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특히 학생들은 농산물가공센터내 설치된 동결건조기를 이용한 울릉도 특산물인 명이 동결건조 과정과 울릉도에 자생하는 뽈뚜(보리수)열매를 이용한 뽈두청 제조과정을 흥미롭게 관찰하며 토론을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인솔교사 주승훈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울릉도 독도 탐방이 너무 설렌다”며 “울릉도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담길 걷기와 야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복 80주년 해에 학생들과 함께 우리 민족의 섬인 독도를 탐방할 수 있게 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친절하게 교육과 안내를 해주신 울릉군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탐방 일행을 만난 남한권 울릉군수는 “금산 간디학교에서 울릉군을 방문해 주셔 너무 감사하고, 학생들이 마음껏 울릉도를 느끼고 즐기면서 호연지기를 기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30

울릉도 새마을지도자들 새마을운동 공로 표창…제15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서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이정호) 새마을지도자들이 2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5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서 각종 표창을 받았다. 박인도 이사(전 울릉군새마을회회장)는 새마을기념장, 이필녀 울릉읍 도동1리 새마을부녀회장은 경북지사, 박명환 새마을지도자 울릉군북면협의회장은 새마을중앙회장, 박서정 울릉읍 저동1리 새마을부녀회 부회장은 경북새마을회 회장 표창을 수상한 것. 박인도 이사는 울릉군새마을회장을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다시 울릉군새마을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울릉군 새마을 운동에 크게 이바지해 이날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필녀 울릉읍 도동1리 부녀회장은 울릉도 관문 도동항 관광객 및 자연정화, 환경 미화사업 매월 1회 시행 등 깨끗한 울릉도 만들기에 앞장서고 농촌일손돕기, 이웃사랑실천운동, 홀로사는 노인 돌보미 및 밑반찬 전달 등 사회봉사활동에 매진한 업적 등이 평가를 받아 경북지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명환 새마을지도자 북면협의회장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마을 및 관광지 주변 방역 22회, 행복한 보금자리 3세대, 소하천 및 해변정화활동, 농촌일손돕기, 자원재활용 협의회 활성화는 물론 북면 새마을지도자 조직역량강화를 위해 열심히 일한 부분이 인정됐다. 박서정 울릉읍 저동1리 새마을부녀회 부회장은 농촌일손돕기, 이웃사랑실천운동, 에너지 절약서명운동, 여객선 터미널 및 관광객 맞이 자연정화 및 환경미화사업, 홀몸 어르신 밑반찬 및 가재도구 정리에 앞장서는 등의 새마을운동 실천 모범으로 수상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호 회장은 ”울릉도 새마을운동과 발전에 이바지한 수상자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울릉군 새마을 운동에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이번 새마을의 날 기념식은 경주 APEC 성공개최 기원 공감대형성, 근면, 자조, 협동의 기본 새마을정신과 나눔, 배려, 연대의 시대정신을 전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감대확산을 위해 경주에서 개최됐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30

울릉도·독도 지키는 경비함정, 올 어린이날 공개한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오는 5월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동해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대형 독도경비함정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동해해경은 ‘바다는 매일 있지만 이 함정은 오늘만 열려요’란 주제로 올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참관을 희망하는 어린이들은 현장에서 경비함정에 올라 내·외부 견학을 할 수 있다. 해양경찰 홍보영상 시청과 어린이 해양경찰 정복 착용 체험, 해양경찰 헬기 견학 및 기념 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참여 형 이벤트인 경비함정 ‘스탬프 모으기’를 통해 체험의 재미를 더하고, 모든 스탬프를 완성한 어린이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해양경찰 캐릭터 및 전용 프레임을 활용한 ‘꿈꾸는 포토부스’를 운영하며, 세계 전통 놀이체험 및 연안안전교실 교육, 인명구조(잠수장비 등)장비 견학 프로그램도 병행해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먹을거리 부스도 마련,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경비함정을 안전하게 견학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모두가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9

울릉공항 핵심 공정 케이슨 거치 다음달까지 완료…현재 93% 달성

울릉공항 건설에 중요한 물막이 공사인 케이슨 거치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4월 말 현재 총 30함 중 28함이 완료돼 공정율 93.33%를 달성했다. 남은 2개는 5월 안으로 모두 거치될 예정이다. 케이슨 거치는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의 핵심 공정으로 울릉도(사동) 항 동방파제 사이 약 1200m를 메워 바닷물의 유입을 막는 작업이다. 공정도 매우 까다롭고 어렵다. 울릉도(사동)항 동방파제 밖 수심 약 32m 바닥에 높이 12m, 폭 46.45m(면적 1486.4㎡)의 구조물에 사석을 넣어 기초를 다진 후 포항에서 만들어 운반한 가로 32m, 세로 36m, 높이 24m의 케이슨을 거치하는 방식이다. 36미터 높이 중 32m 는 물에 잠기고 나머지 4m는 물 위로 올라오도록 설계돼 있다. 일단 케이슨 공사만 완료되면 추후 공정은 다소 순조로울 수 있다. 울릉공항은 바다를 매립, 활주로 1천260m를 만드는 것으로, 바닷물 유입을 막는 호안 축조공사가 가장 핵심이다. 바다매립에 필요한 사석은 가두봉을 절취 마련한다. 가두봉에서 케이슨 1함이 거치 된 곳까지만 경사제축조로 호안 364m, 케이슨축조 호안 900여m여서 매립양이 상상 이상이다. 시공사 측은 가두봉 절치는 내년 2월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가두봉 전체 절취량은 912만㎥으로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330㎥ 절취를 완료해 현재 37.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해상매립공사는 2026년 3월 완료를 목표로 전체 매립량 827만㎥ 중 3월말 현재 149만㎥로 공정률 19.4%이지만 케이슨 설치가 완료되면 매립 공사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9

신인트로트 가수 조우현 울릉·독도홍보대사 위촉

트로트 가수 조우현이 울릉도독도사랑 홍보에 나섰다.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는 독도홍보관에서 일산 아들이라는 별칭으로 사랑받는 가수 조우현독도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독도홍보대사로 위촉된 트롯가수 조우현군은 방송과 유트브 활동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고, 신인가수임에도 틈틈이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독도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독도사랑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조우현군은 “신인가수로서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사랑받는 가수가 되려면 출발이 중요한 것 같다며 노래를 통해 독도사랑 이웃사랑을 실천, 대중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성실한 가수가 되겠다“ 고 말했다. 특히 독도홍보대사로 임명된 조우현군은 고양시 독도학당 청소년들의 일일교사로 변신 청소년들과 함께 체험활동을 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위촉장을 전달한 독도사랑회 길종성회장은 ”신세대가수답지 않게 행동에 진정성이 묻어나는 가수라며 노래를 통해 독도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찾아온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연예인으로서 인성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힘찬 응원을 보냈다. 조우현군은 “오빠 따라와” 등의 노래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자체 문화행사와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얼굴을 알리고 있다. 독도사랑회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트롯가수 풍금을 독도홍보대사로 위촉한바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8

‘울릉도는 매일 어린이날’ 대규모 행사 개최…울릉한마음회관 일원 어린이날 주간 6일간

울릉군은 2025년 제103회 어린이날 주간을 맞아 30일부터 5월 5일까지 6일간 울릉군 한마음회관 일원에서 어린이날 기념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울릉도는 매일이 어린이날’이라는 부제로,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즐거움을, 가족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안겨줄 수 있도록 기념식, 신나는 무대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감성 가득한 포토존, 다양한 체험부스, 에어바운스 및 놀이기구·영유아존 운영, 푸짐한 먹을거리 마당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축제는 30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울릉한마음회관 일원에서 먹을거리 부스를 비롯해 대형에어바운스존과 워터볼, 각종 전동차체험, 핑크모래놀이존, 바닥 및 윈도우 드로잉존, 낚시놀이, 버블존이 6일간 상시 운영된다. 행사일자별로 요즘 인기가 많은 지문적성검사부스와 다문화 놀이 및 전통 의상 체험,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경찰복 착용 체험 및 아동 실종 방지를 위한 사전 지문 등록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밖에 림보 게임과 다트, 해파리 트위스트와 빛나는 풍차돌이 체험, 배스밤 만들기, 페인트총 사격 및 입체 모형 비행기 만들기, 해군·해경 함정 공개 체험, 그립톡 만들기, 터링 및 슐런 게임, 연구선 모형 만들기, 미생물 촉감 놀이 등 체험 부스가 다양한다. 또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인형뽑기와 타투 스티커 체험, 와펜 네임 키링 만들기, 간단한 성격유형을 알아볼 MBTI 간이 검사, 가족의 추억을 남길 가족 사진관 운영까지 더해져, 참가자 누구나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된다.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를 배려한 이번 체험 부스 운영은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교육적 요소와 감성 체험을 함께 담아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8

울릉도서관, ‘울릉도, 책과 독도를 잇다’…주민 관광객 대상 일일홍보체험과 운영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은 책 읽는 문화의 즐거움과 도서관의 중요성,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자 울릉도 저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홍보체험관 ‘울릉, 책과 독도를 잇다’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울릉도서관은 울릉주민은 물론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서관의 날·도서관 주간(4.12.~4.18.) 및 세계 책의 날(4.23.)을 기념, 울릉교육지원청과 울릉군의 협조를 받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에게 독도 도서관 가방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기념일의 의미와 책 읽는 문화의 즐거움과 도서관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는 시간이 됐다. 관광객 현정은씨는 “관광으로 찾은 울릉도에서 이렇게 뜻깊은 체험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독도의 소중함을 느끼고,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곳이 아니라 문화와 배움을 나누는 공간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울릉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일일 홍보체험관 운영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도서관의 중요성, 독서문화 확산과 대한민국의 땅 독도 사랑을 함께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울릉도민과 관광객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행사가 더욱 활기차게 진행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지식과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8

울릉도공항 전국지방공항들 눈독…적자 줄이려 울릉도 하늘길 활로 모색

전국적으로 KTX, SRT열차 등 고속 교통이 발달하면서 이용객 감소로 만성적자를 내는 지방공항들이 울릉도를 오가는 하늘길로 활로 모색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지방공항들이 울릉도공항 취항에 따른 업무협약을 잇달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최근 울릉도에 건설 중인 울릉공항과 울산공항을 오가는 신규 노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소형항공사인 섬에어, 한국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남도도 울릉도를 오가는 비행기를 띄운다. 경남도·사천시·진주시는 섬에어, 한국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노선 취항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섬에어는 사천∼김포·제주 노선을 취항하고, 사천∼울릉도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섬에어는 경북 울릉도와 인천 백령도 개항에 맞춰 이들 공항과 내륙공항 연결망을 구축하고자 2021년 11월 만들어졌다. 협약에는 울산∼울릉, 울산∼김포, 울산∼제주 신규 노선 개설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공항공사는 섬에어가 울산공항에서 지속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제공하고, 공항시설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울산시는 섬에어 운항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등을 맡기로 했다. 강원 양양공항도 울릉도공항이 완공되면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를 오가는 노선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양양군은 오는 8월 양양∼제주 노선 재개를 추진 중이다. 군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선 전세기 운항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공항들이 울릉도를 오가는 노선 취항에 나서는 건 공항의 적자 폭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다.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울산공항의 영업이익은 2019년 적자 162억 원에서 2021년 적자 173억 원, 2023년 적자 19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총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2019년 506%, 2021년, 508%, 2023년 923%로 급감했다. 사천공항 역시 매년 적자 70억 원대를 내면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 950%로 집계됐다. 이렇게 적자 폭이 커지는 건 공항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울산공항 이용객은 코로나19 영향을 받던 2020년 60만 명에서 2021년에는 88만 명, 2022년 79만 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2023년 38만 명, 지난해 44만 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따라서 공항 운영이 비즈니스로만 이익을 내기는 불가능해 관광코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광은 수요가 매년 증가 추세고 경비보다는 안전하고 빠른 교통을 선호한다. 이 때문에 지방의 적자공항들이 울릉도공항 취항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7

울릉도 저동항의 아름다운 야경…오징어 생산 90% 처리, 지금은 관광산업 주력

울릉도 저동항은 울릉도에서 단일 부락(마을)으로 가장 큰 저동리(모시게)를 품었다. 이곳의 아름다운 야경이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울릉도 저동항 방파제에서 바라본 저동항의 야경은 몇 년 전만 해도 오징어 어선 집어등이 밤낮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밝았지만, 지금은 관광객을 위한 건물이 들어서면서 풍경이 변했다. 울릉도 저동항은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오징어 90%를 처리하는 항이었지만 지금은 오징어가 거의 사라졌다. 지난해 울릉수협에 위판된 오징어는 예년과 비교하면 오징어 어선 1척이 1년 동안 잡은 양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국가어항인 저동항을 육지~울릉도,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과 유람선의 입출항은 물론 관광객들이 머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기능어항(복합형)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기능 복합항 건설을 위해 저동항 내 냉동공장 앞 접안시설을 매립해 광장으로 만들었고, 관련 시설물을 아름다운 작은 공연장 등 주민 휴식을 위한 다양한 시설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저동항은 울릉도 오징어가 사라지면서 야경이 오히려 더 화려하게 변했다. 저동항 방파제 촛대암에서 시내를 촬영한 모습은 외국 관광지를 연상케 한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5

“울릉 관광 활성화” 쇼핑채널-여객선사 협약

울릉도 관광활성화를 위해 쇼핑채녈 신세계라이브쇼핑, 울릉군,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가 손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울릉군은 25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신세계라이브쇼핑,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대형카페리 여객선사인 울릉크루즈(주)와 울릉도 지역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울릉도 지역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개선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울릉도 여행상품을 고객에게 소개하고자 추진됐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눈꽃 축제, 오징어 축제 등 울릉도의 우수한 지역 축제에 맞춰 여행상품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또, 울릉군이 인증한 맛집과 차별화된 일정이 포함된 신뢰도 높은 상품을 1년 내내 고객에세 판매해 울릉도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약 6만 명의 고객이 신세계라이쇼핑에서 울릉도 여행 상담을 신청하는 등 울릉도 지역 관광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를 통해 실제로도 약 1만 명의 고객이 울릉도를 방문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모바일라이브 방송,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지역 특산물을 소개해 추가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규봉 신세계라이브쇼핑 지원담당 전문는 “고객들은 울릉군이 보장한 관광상품을 통해 진짜 울릉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울릉 경제를 살리고 우수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많은 국민이 울릉도를 찾도록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신세계라이브쇼핑과 업무협역을 체결함으로써 든든한 우군을 만났다. 이를 통해 많은 국민이 아름다운 섬 울릉도를 찾아 힐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5

울릉도 초·중학교 유네스코 동아리 결성…울릉도 나물음식문화 유네스코 등록 준비 등

울릉도 나물음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등재를 위한 활동이 강화되는 가운데 울릉도 저동초등, 울릉중학교가 유네스코 학교 동아리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22일 울릉군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울릉교육지원청, 울릉저동초등, 울릉중학교, 슬로푸드 울릉군지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유네스코 학교 동아리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릉군은 외부 전문기관의 용역과 자문을 거쳐 울릉도 나물음식문화를 주제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12일 울릉도 나물음식문화 전승보전협의회를 결성한바 있다. 유네스코 추진 관련 등재를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적극적 참여의 중요성, 특히 다음 세대 전승을 위한 학교 참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결과로서 울릉저동초등과 울릉중학교에 유네스코 동아리가 결성됐다. 동아리 결성 이후 두 학교에서는 유네스코 학교 네트워크 가입신청서를 제출, 유네스코 정신을 학교 교육에 적용하는 활동을 진행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신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간담회는 두 학교의 유네스코 동아리 활동을 어떻게 지역사회에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울릉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명이 등 울릉도 특산식물 및 슬로푸드 맛의 방주 등재 식재료를 주제로 한 생태 및 음식 체험 활동, 대황 등 울릉도독도 해산물의 생태 및 음식을 주제로 한 활동, 울릉도독도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활동을 주제로 지역사회 협업 체계를 논의했다. 울릉도독도식물도감의 저자이기도 한 김태원 숲 해설사도 바쁜 일정에도 함께 참석, 학생들에게 식물생태교육 멘토로서 활동해 주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보다 학교교육과 지역사회 협업을 위해 노력하고,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추진에 있어 나물문화전승을 위한 학교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관련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4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경기외고’학생탐방…학생들에게 지질유산 아름다움 알려

우리나라 최고 국가지질공원 울릉도·독도에 경기외국어고등학교 학생 200여 명이 23일 방문해 울릉도의 아름다운 지질과 민족의 섬 독도를 탐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경기외고 1학년 학생들로 한국인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자랑스러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국내현장체험학습 활동 : Pride of Korea’를 위해 울릉도를 방문했다. 지난해 4월 5일 남한권 울릉군수와 육광희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교장이 면담을 통해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울릉도·독도를 방문,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하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경기외고 학생들은 울릉도의 대표 지질명소인 봉래폭포와 나리분지에서 지질공원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울릉도의 지질 특성을 배우고 자연 속에서 지질을 체험하는 기회를 얻었다. 국내 제1호 국가지질공원인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에는 관음도, 봉래폭포, 황토굴, 삼선암, 저동․도동 해안산책로,민족의 섬 독도 등 23곳의 지질명소가 있다. 현재까지 총 32명의 지질공원 해설사를 양성, 연간 3만 명 이상의 많은 탐방객에게 지질명소 동행 탐방 및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외고의 한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배웠던 지질 강의는 생소했는데, 울릉도를 직접 가서 지질명소를 보고 해설을 들으면서 이해가 잘 됐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특히, 해설사님께서 설명해주신 나리분지의 화산활동 흔적들은 울릉도의 생성과정을 이해하는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외고는 앞으로도 매년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혜의 자연과 깨끗한 섬 울릉도와 민족의 섬․독도를 방문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울릉도의 지질유산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앞으로도 울릉도 독도를 대한민국 지질 문화유산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국내외 방문객과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탐방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4

울릉도 학업중단 예방 ‘다 함께 졸업하자’…울릉 Wee센터 학업중단 예방 캠페인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 Wee센터는 울릉도 학생들이 학업 중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학업중단 예방의 날 캠페인을 울릉고, 울릉중학교에 개최했다. 22~23일 양일간 개최된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신학기 학교생활에 잘 적응,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희망을 품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내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 다 함께’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등교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인사를 한 후, “나는 나 자신을 좋아합니다. 나의 삶은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행복합니다”를 다 함께 외쳤다. 이후, 울릉 Wee 센터에서 준비한 간식을 먹으며 자신이 존중받고 소중한 존재임을 스스로 깨달아 학교생활이 힘들고 어려울 때 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았다. 울릉중학교와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은 학업중단 예방의 날 캠페인을 통해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학교생활이 지치고 어려울 때 혼자가 아니며 자신도 잘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새로운 생각의 문을 열고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맞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신 교육장은 “울릉Wee센터는 상담 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울릉도가 주는 새로운 가능성을 잘 이해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울릉 Wee 센터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업중단을 예방하고자 학생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공감하며 그들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세상에 도전하며 희망을 간직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와 연계, 개별화된 맞춤식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4

울릉도 주요사업장 현장 방문 현장에 답있다…제9대 울릉군의회 제286회 임시회개회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울릉군 실과 소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24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5월 2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286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는 울릉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재정지원 조례안, 울릉군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 울릉군의회 입법·법률고문 운영 조례안 등 총 17건의 조례안을 비롯해 울릉군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보고의 건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또한,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주요 사업장 14개소에 대한 현장 방문을 시행한다. 28일에는 울릉읍 지역의 군 단위 LPG 배관망 공급공사, 울릉기상대 진입도로면 긴급 보강공사 등 6개소를 방문 점검한다. 29일은 서면과 북면 지역의 지속 가능 울릉 삶터 조성사업, 학포항 어촌뉴딜300사업 등 8개소를 차례로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살필 계획이다. 5월 1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모든 안건을 최종 처리하고, 군정 질문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점검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이번 회기를 마무리한다. 이상식 의장은 “이번 임시회를 통해 울릉군 발전에 이바지할 주요 사업장을 직접 살펴보고, 군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앞으로도 울릉군의회는 군민 중심의 의회로서,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4

울릉도 교육행정 최고기관 협의회의…유관기관 소통과 협력 통한 울릉교육발전

울릉도 교육행정의 최고기관단체인 울릉지역교육행정협의회가 울릉교육지원청, 울릉군 주관으로 23일 울릉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교육현안 협의를 위한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울릉지역 교육행정협의회는 교육장과 울릉군수가 공동의장을 맡고, 도의원 및 군 의원, 언론사를 포함한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 분야의 상호 협력과 공동 참여를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는 공동의장인 이동신 교육장과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남진복 경상북도의원, 이상식 울릉군의회의장, 한익현 울릉군 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 한용길 울릉군신활력사업단 사무국장 등 총 11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사립유치원 교육 활성화 지원 △학교우유급식사업 지원 △울릉중학교 통학로 교통환경 개선 △기관 간 유기적 협력 강화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업무협조 등 총 7개의 안건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동신 교육장은 “오늘 협의회를 통해 울릉군과 교육지원청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 지역 학생들이 더욱 행복한 교육환경에서 교육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교육 현안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울릉군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우리 군에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4

‘승리보다 선전’ 울릉군선수단 힘찬 출정식

김천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울릉군선수단이 사전경기를 앞두고 23일 출정식을 하고 선전을 다짐했다. 울릉군체육회(회장 공호식) 대통령선거일에 따라서 종목별 협회장 등 임원과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의장, 이동신 울릉교육장(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담소 형태의 출정식을 했다.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오는 5월 9일~12일까지 개최 되며 울릉군선수단은 골프, 궁도, 배드민턴, 태권도, 테니스 등 5개 종목에 임원 20명, 선수 42명 등 62명 선수단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다음 달 9일 오후 4시부터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은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울릉군선수단은 사전경기 때문에 앞당겨 울릉도를 출발한다. 울릉군선수단은 선발대는 30일 울릉도를 출발한다. 하지만, 골프는 이보다 더 앞당겨 26일 출발한다. 골프는 사전경기로 김천포도 CC에서 29일 경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울릉군선수단은 골프(포도CC) 29일, 궁도(김산정) 5월 3~4일, 배드민턴(김천배드민턴경기장) 5월9~12일, 태권도(국민체육센터), 테니스(김천테니스장) 5월 10~12일 경기가 진행된다. 공호식울릉군체육회장은 “울릉군선수단은 승리보다 경북체육인들과 화합을 도모하고 에메랄드 울릉군을 홍보하는 게 목표다. 하지만, 그동안 묵묵히 연마한 실력을 발휘해 멋진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 바란다”며 “승리보다는 열심히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고 에메랄드 울릉도 홍보도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는 체육시설 등 체육 환경이 열악해 엘리트 체육보다 생활체육에 더 활성화 돼 있어 엘리트 경북체전에는 60여명이 참가하지만, 경북생활체육대축전에는 140~150여 명의 임원 선수단이 참가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4

울릉도주민 울릉공항활주로연장 실력행사…세종시 정부청사(국토부)·국회·부산지방항공청 방문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태 등을 지켜본 울릉군민들이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요구하는 실력행사에 나섰다. 당초 50인승 소형항공기 취항 공항에서 80인승 항공기 취항 공항으로 변경된 만큼 활주로를 연장해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위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정태 이장 협의회장)는 22일 국토교통부와 국회를 방문해 울릉공항 활주로 길이 연장과 종단안전구역 확장에 대한 울릉주민 서명서를 전달했다. 이날 국회 문진석 국회국토교통위원회 간사(더블어민주당)와는 면담의 자리를 갖고 울릉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하며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울릉공항 추진위는 앞서 21일 부산지방항공청도 방문, 서명서를 전달했다. 이 서명서에는 울릉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4112명의 주민 날인이 담겼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나온 것은 지난해 말 무안공항 사고가 계기가 됐다. 활주로 이탈 사고를 계기로 울릉공항 활주로 안전 부분을 들여다보게 된 것이다. 현재 울릉공항 활주로는 1200m로 건설되고 있다. 당시관계기관 등은 50인승 소형항공이 내리고 뜨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정부가 소형항공을 50인승에서 80인승으로 상향조정하면서 울릉군민들이 의문을 가지게 됐다. 여객선사 입장에선 당연히 울릉공항에 80인승 비행기를 취항시킬 것인데 안전에 문제가 없겠느냐는 것이었다. 워낙 민감한 만큼 군민들은 울릉공항 추진위를 곧바로 구성했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11일 울릉(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결의대회’도 열었다. 추진위는 울릉도 주변에는 비나 눈이 자주 오고 강풍 발생이 140여 일, 안개일수가 40여 일이나 되는 등 최악의 기상 상태라는 점을 들어 현재 1200m 공항 활주로는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이정태 위원장은 “무안공항 참사처럼 단 한 번의 착륙 실패도 돌이킬 수 없는 참사로 이어진다”며 “기상 이변이 심한 울릉도 주변에 공항을 준공하더라도 80인승 항공기를 운항하기엔 안전성은 낮아 결항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어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울릉공항에 투입할 수 있는 ATR 42기 등 소형 항공기에 필요한 활주로 길이는 1200m다. 그럼에도 사업비용을 줄이려 활주로 길이를 1100m로 줄였고, 일각에서 안전 문제를 제기하자 2015년 국토교통부에서 국비 1007억을 추가 투입해 활주로 길이를 1200m로 다시 늘였다. 울릉군과 경북도는 이때 활주로를 연장해 줄 것을 정부에 강하게 요구했었다. 항공 전문가들도 울릉도는 강풍이 많은 지역 특성상 소형기가 착륙할 때 활주로 길이를 ‘용도에 딱 맞게’가 아니라 더 넉넉하게 잡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울릉군과 경북도는 해저지형을 고려해 활주로 반대 방향으로 연장 시 약 300m까지는 연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 주변 해저 지형을 보면 불과 30m만 넘어가도 비탈면의 끝이 해저 급경사 지형이다”며 “천문학적 공사비와 혁신적인 토목 기술이 추가돼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쉽지않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라 할 수 있어 앞으로 울릉공항 안전 문제는 두고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현재 전체 공정률 60%를 넘긴 울릉공항은 활주로 길이 1200m, 공항면적 43만455㎡ 규모로 총사업비 7688억 원을 들여 2028년 개항 예정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3

청년과 울릉도가 만나는 새로운 연결…울릉군 노마도르 행안부주관 2025년 청년마을선정 

울릉도만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 청년들의 창의성을 결합한 지역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울릉군이 선정됐다. 울릉도 로컬 콘텐츠 기획사 ‘노마도르’(대표 박찬웅)는 2025년 행정안전부 주관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울릉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노마도르는 울릉도만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 청년들의 창의성을 결합한 지역활성화 실험을 주제로,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울릉군 청년마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노마도르는 2019년 결성돼 울릉도의 자연, 문화, 예술, 농업 등 지역 고유의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을 기획해왔다. 이번 청년마을 사업을 통해서 단순한 체류를 넘어, 섬과 청년이 서로에게 배우고 관계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관심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울릉도의 자원을 탐색하고, 이를 주제로 지역 주민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지역자원 연계형 일거리 실험인 ‘명이원정대’, 울릉도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개발 ‘울릉한상’, 야외 방탈출 게임 방식의 울릉탐험 프로그램 ‘미스터리 울릉’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청년마을 선정 과정에서 노마도르는 그동안 기존 관광상품과 차별화된 ‘대표적인 섬 영화제-우리나라 가장동쪽 영화제’, ‘국내 최초 아웃도어 추리게임 대회’, ‘울릉도 관계인구 만들기 레지던시-울릉살이’ 등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이는 울릉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력과 함께 울릉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로 높이 평가됐다.   박찬웅 대표는 “이번 청년마을 선정을 통해 지금까지 노마도르가 진행했던 다양한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앵커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더 많은 청년이 울릉도를 경험하고 방문하는 모델을 만들어 청년마을의 상징이 되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경북도, 울릉군, 노마도르는 권역별 전문가 자문, 성과 공유회, 멘토 네트워크 등 지원체계를 통해 사업의 내실화와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울릉도의 미래를 여는 청년들의 도전, 그리고 노마도르의 실험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3

울릉도 미래 계획, 6.3 대선 공약으로 반영해달라…울릉군 각 당 후보자들에게 건의

울릉군은 이번 6·3 대선에 나선 정당 대통령 후보들에게 울릉군의 주요건의 사업을 전달하고 반드시 관철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울릉군의 주요 국책 건의사업은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및 종단안전구역(RESA) 확장 △울릉(사동)항 3단계 개발사업 등 SOC 기반산업 △에메랄드 울릉에너지 확충 및 전환사업 신재생에너지산업 △국제 마리나항만(Dokdo-marina Bay) 조성 등 해양관광기반산업 △AI기반 미래모빌리티테스트베드 조성AI첨단 산업 등이다.   울릉공항은 동해상 유일한 항공교통 기반시설이자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무안공항 사고 이후, 항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 급증하고 있어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및 종단안전구역(RESA) 확장을 위한 설계변경이 필요하다.   SOC기반 산업인 울릉(사동)항 3단계 개발 사업은 울릉공항 개항(2028년 예정)과 연계한 해양인프라를 구축해 환동해 중심 거점 도시 도약과 국제관광도시 육성, 국가안보 핵심 기반을 조성하는 전략이다.   신재생 에너지산업 에메랄드 울릉에너지 확충 및 전환사업은 내연력 발전 중심 전력공급 체계를 신재생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울릉공항 개항 이후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이 예상되고 있어 독립형 섬 에너지체계를 구축하는 대표적 전환 모델로 울릉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제 마리나항만(Dokdo-marina Bay) 조성은 동해안 국제 해양관광 수요에 대비한 선제적 인프라와 국토주권 상징인 ‘독도’와 연계한 해양영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이 중심이다.   AI기반 미래모빌리티 테스트베드 조성은 도시 간 이동 시간 및 비용 획기적 감소시키는 등 AI기반 첨단 교통 혁신을 통해 테스트 베드 최적지 울릉도(스마트아일랜드)를 만드는 사업이다. 울릉군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선거대책본부를 방문, 공약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3

울릉도공항 경남(사천공항) 하늘길 연다…경남도·섬에어·진주·사천시 업무협약

울릉도공항 완공에 대비, 소형항공사인 섬에어와 사천공항 측이 신규노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8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조규일 진주시장, 박동식 사천시장, 이환주 한국공항공사 사천공항장, 최용덕 섬에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2년 설립된 섬에어는 내년 상반기 사천~김포·제주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앞으로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울릉까지 취항하는 등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서부 경남의 항공 접근성을 높이고, 사천공항의 여객수요 기반을 확충해 항공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는 항공사 운항에 필요한 재정·행정 지원과 함께 탑승률 제고와 공항 홍보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는 안정적 항공기 운항을 위한 시설 제공과 환경 개선을, 섬에어는 사천~김포·제주·울릉도 노선 운항 및 마케팅을 통해 도민의 이동편의 증진과 항공수요 창출에 협력한다는 것.  박완수 지사는 “섬에어의 취항이 사천공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노선 확대를 통해 공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 항공기 위주였던 기존 국내 항공시장에 중규모 항공기 취항은 오히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사천공항이 우주항공산업의 관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2

울릉도 고향사랑 16년째 실천하고 있는 김상복 연탄은행대표

매년 울릉도를 찾아 사랑과 봉사를 통해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출향인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대표가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올해도 어김없이 17명 나눔 봉사자들과 함께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찾았다.   이들은 이번에 지역의 소외계층에 연탄 3,000장을 지원하는 한편 취약계층에는 쌀(10kg) 150포를 전달했다. 연탄나눔 현장에는 울릉군 관내 자원봉사자 27여 명도 나와 힘을 보탰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 16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에너지 취약계층에는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저소득층에게는 쌀을 기부해 주신 속초연탄은행 대표와 자원봉자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상복속초연탄은행 대표의 울릉도 나눔행사는 지난 2009년 5월 울릉군을 방문, 이웃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해달라며 연탄 4000장을 기부하고 독도경비대와 모교인 천부초등학교에 각각 100만 원의 성금을 전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이어지고 있다. 3년전부터는 매년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기부하고 있기도 하다. 울릉도 천부초등학교를 졸업한 김 대표는 독도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부모가 독도에서 미역 작업을 하다가 사고로 숨진 안타까운 사연으로 독도에는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2

울릉도 글로벌그린 U시티 프로젝트협력강화…최도성 한동대학교총장 등 울릉군 방문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 등 학교 관계지들이 지난 16일 울릉군과 울릉교육지원청을 찾았다. 글로벌 그린 K - U시티 프로젝트협력 강화를 위한 추진상황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최도성 총장은 남한권 울릉군수와 면담을 하고, 울릉군과 추진 중인 K-U시티 사업과 글로컬대학과 RISE 사업 등 대학과 지자체 간, 주요 협력 과제들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또 한동대 울릉캠퍼스 등 관련 사업 부지도 둘러봤다. 최 총장은 이날 울릉군의 인재양성 및 지역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한 시설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히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울릉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최 총장은 관내 학교 관계자 및 교육 전문가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동대 특별전형과 청소년캠프, 교육발전특구 조성 등 지역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최 총장은 이날 울릉도에서 자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학교와 협업하는 통합 브랜드 제정, 생활인구 증가에 따른 지방소멸 방지 대책을 제시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가 보다 살기좋은 지역이 되도록 앞으로 한동대와 지속적인 협업을 펼쳐 나갈 방침"이라면서 울릉도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는 한동대학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한동대학교는 2026학년도부터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원외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또 신설되는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가 울릉도 정주 여건 개선에 참여키로 했다.   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1

울릉도 독도 인근해상 어선 스크루 줄 감겨 표류…포항해경 현장에서 잠수사 투입 해결

울릉도 독도 인근 해상에서 스크루에 줄이 감겨 표류중이던 어선 A호(40t급)가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근안) 경비함의 도움으로 정상 조업에 임했다.   포항해양경서는 18일 12시 03분쯤 울릉도 독도 동방 약 18.52km 해상에서 어선 A호가 스크루에 줄이 감겨 기관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15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하지만 함정이 도학할 당시 일몰 상태여서 구조요원의 야간 수중작업 시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다음날인 19일 해가 뜬 뒤 밧줄제거 작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19일 오전 8시 30분쯤 단정을 이용해 어선 A호로 접근한 구조요원 2명은 당일 현지기상(파고 2~ 2.5m, 저시정)이 좋지 않았음에도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입수해 어선 A호 스크루에 감겨 있던 약 10kg의 어망 밧줄을 제거해 냈다. 그때서야 A호는 정상 작동이 됐고, 곧비로 자력으로 안전하게 피항했다. 선주는 “해경이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안전사고 방지는 물론 울릉도까지 와서 수리하는 시간을 단축하는 등 큰 편의를 제공받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먼 바다에서 기상이 좋지 않을 때 부유물 감김 사고는 전복·침수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선박운항 시 전방을 잘 주 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1

울릉도 소상공인 특례보증 총 48억 원 지원...38개 업체 조기소진 36억 원 추가지원

울릉도 내수경기 활성화와 서민경제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담보능력이 부족, 은행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금을 울릉군이 추가지원기로 했다.   울릉군은 1차로 1억원을 경북신용보조증기금에 출연해 12억원을 지원받았지만 이틀만에 소진돼 3억 원을 추가로 출연해 36억 억원지원받아 총 48억 원 규모로 21일부터 지원 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올해 초 2024년보다 2배 증액한 1억 원(1억원 출연하면 12억원 지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경북신보)에 출연해 12억 원의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그 결과 2월 21일 시행한지 단 2일 만에 38개 업체, 12억이 조기 소진됐다. 이에 울릉군은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난 4월 8일 울릉군의회 의원간담회 보고를 통해 특례보증 3억 원을 추가 출연 결정했다.   대상은 울릉군에 주소와 사업장이 있는 소상공인으로 1개 소당 최대 융자금 은 5000만원(24년 3000만원)에 연 3%(24년 2%)의 저금리로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NH농협 울릉군지부에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경북신보에서 소상공인의 신용·재정상태 등의 심사를 거쳐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뒤 경영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한편, 특례보증제도는 지자체 등이 출연한 출연금을 재원으로 경북신보에서 보증서를 발급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금리와 장기화 되고 있는 경기침체에 이번 지원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