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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동항 쾌적한 환경, 교통 혼잡 해소 위해 카페리 선은 사동항으로

울릉도관문 도동항의 쾌적한 관광환경조성과 주민, 관광객들의 안전, 무질서 및 고질적인 교통 대 혼잡을 없애기 위해서는 여객전용선만 입항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 같은 주장은 최근 여객화물겸용 카페리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선령만기로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강원도 묵호~울릉도 간 여객전용선인 씨스타 3호만 주말에 운항하고 있다.그런데 씨스타 3호가 정원 587명을 싣고 도동항에 입항, 승객을 하선 시켰는데 20분 만에 교통정리가 완벽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도동항은 여객전용선만 입항해야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과거 썬플라워호가 입항하면 화물선, 승용차, 관광버스 등이 겹치면서 1시간~2시간 정도 지나야 원활한 소통이 이뤄진다. 화물을 싣는 차량, 내리는 차량, 관광객, 마중 나오는 주민들이 뒤엉켜 혼잡이 심하다.특히 성수기 썬플라워호가 입ㆍ출항하면 도동항 시가지는 교통마비상태가 된다. 화물을 내리는 차량과 진입하는 차량, 수 많은 관광객, 주민, 마중차량 등 사람과 차량이 뒤엉켜 교통 혼잡이 극성을 이루고 있다.썬플라워호 출항 시 차량 혼잡으로 배를 놓친 주민도 있다. 이 같은 고질적인 교통 대란 해소와 울릉도관문의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화물을 싣는 선박은 모두 준공을 앞둔 울릉(사동)항에 입항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준공을 앞둔 울릉(사동) 항은 대형광장과 유휴지가 많고 주자공간이 넓어 주차문제와 교통 혼잡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도동은 여객전용 항, 울릉 사동항은 여객·화물 전용부두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도동 주민 A씨(65)는 “썬플라워호가 운항할 때는 교통지옥은 물론 상하선하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뒤엉켜 위험할 정도다”며“하지만 600여 명을 싣고 입항한 씨스타 3호가 입항할 때는 교통이 전혀 혼잡하지 않아 시가지가 질서 정연하고 쾌적했다“고 했다.따라서 도동항은 포항, 묵호 등에서 입ㆍ출도하는 주민과 관광객, 독도 운항 여객선 등 승객전용여객선만 운항, 도심지의 고질적인 교통량을 없애고 쾌적한 관광지 조성, 아름다운 도심 질서가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20

日, 외교청서 "독도 한국 불법점거" 3년 만에 '중요한 이웃나라' 기재

일본 정부는 외무성이 발간하는 공식 문서인 외교청서에 울릉군 독도가 자국영토며 한국이 불법 점검 중이라는 주장을 올해도 반복했다.일본 외무성은 19일 서면 각의에 보고한 2020년 판 외교청서에 울릉군 독도에 관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더라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영토"라고 기술했다.이어 "한국은 경비대를 상주시키는 등 국제법상 아무 근거가 없는 채 다케시마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고 썼다. 하지만, 3년 만에 '한국이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다시 명기했다.일본 정부는 2017년 외교청서에서는 울릉군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지만 "불법 점거" 상태라는 주장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18년부터 불법 점거라는 더 강한 표현을 사용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한편, 이번 외교청서에는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표현이 담겼다. 일본 외무성은 2017년 외교청서에서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2018년과 2019년 외교청서에서는 삭제했다.한국이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인식을 3년 만에 다시 싣기는 했으나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이라는 표현이 들어가지 않아 2017년에 기술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아베 총리는 작년 10월 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런 수준의 인식이 외교청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외교청서는 일본 외무성이 자국 외교 상황이나 전망, 국제정세 등에 관한 인식을 담은 일종의 백서로 1957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9

울릉도·독도 해역에 소용돌이가 생기는 이유

울릉도와 독도 주변 해역에서 소용돌이가 발생하는 원인이 밝혀졌다. 국립해양조사원은 19일 울릉도·독도 주변 해역에서 발생하는 '울릉 난수성 소용돌이'의 수직적 발달과정을 확인했다.동해는 북쪽의 한류와 남쪽의 난류가 계절별로 세기를 달리하며 만나기 때문에 해수 흐름이 복잡하며, 크고 작은 소용돌이 성 해류가 반복적으로 생성되고 소멸한다.그 중 울릉 난수성 소용돌이는 평균 직경이 약 100km이며, 동해 울릉분지 부근해역에서 시계방향으로 시간당 1km 이하의 속도로 천천히 회전하는 흐름이다.이 소용돌이는 해류와는 달리 수평ㆍ수직으로 열과 염, 영양염류를 운반하기 때문에 울릉분지 해양생태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울릉 난수성 소용돌이의 수평적 발달과정을 확인한 바 있다.,이번에 인공위성이 관측한 해수면 높이(1993~2017), 해류, 현장관측 자료를 통해 울릉분지 내 62개 난수성 소용돌이를 분석해 수직적 발달과정도 규명했다.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울릉 난수성 소용돌이는 대한해협을 통해 유입되는 고온ㆍ고염의 동한난류가 연안을 따라 북상하다가 동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중 일부 소용돌이는 겨울철을 지나면서 표층부터 수심 약 200∼300m까지 수온 10℃, 염분 34.2 정도의 균질한 해수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후 봄과 여름을 지나면서 대기에 의한 가열로 인해 렌즈 모양의 수직적인 수온·염분 분포가 나타나는 특성을 보였다.울릉 난수성 소용돌이는 시간이 지나면 동한난류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분리돼 작아지며, 지속 수명은 일반적으로 1년이 안 되지만, 2년 이상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울릉 난수성 소용돌이의 발달은 울릉도 부근 해역에서 잡히는 어종의 생태와도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 이번 분석 결과가 동해 울릉분지 해양생태계와 주변의 해양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9

울릉교육지원청, 스승의 날 기념 농촌사랑 상품권 전달

“울릉도 선생님들 교육환경 및 생활여건이 열악한 가운데 울릉도 교육발전을 위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들에게 지역 상품권을 전달했다.울릉교육지원청은 코로나 19 감염 영향으로 울릉도 관광객 감소에 따른 경기 침체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스승의 날 기념행사 대신 ‘울릉지역 농촌 사랑 상품권’ 전달했다고 말했다.이번에 전달한 울릉지역 농촌 사랑 상품권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제 39회 스승의 날 행사를 취소한 행사비로 교사들에게 울릉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시행한 것이다.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과 관련 학교장 회의를 열고 학생들 지도 및 학습활동 지원, 등교 개학 대비 코로나19 감염 비상 체제 유지, 등교 개학 후 정상적인 수업 활동 및 학습지원 활동 지원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최 교육장은 “제 39회 스승의 날을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온라인 개학으로 고생하는 일선 학교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특히 “교사들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릉도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에 적극 동참, 울릉 지역 주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위기 극복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0-05-18

KBS인간극장, 울릉도 죽도 사는 김유곤 씨 재조명

KBS1 TV 인간극장에서 18일부터 이번 주 금요일(22일)까지 울릉도 부속도서 중 가장 큰 섬, 죽도에 사는 김유곤(52) 씨 가족에 대해 조명한다.‘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담아온 KBS 인간극장이 20주년을 맞아 특집으로 주인공을 만나는 ‘그리운 사람’ 그 세 번째 주인공은 인간극장과 16년간 인연을 이어온 유곤 씨.지난 2004년 8월 방영된 ‘부자(父子)의 섬’과 11년 후인 2015년 5월 ‘죽도 총각 장가가다.’ 편에 출연한 유곤 씨. 이번에는 부인 이윤정 씨와 죽도에서 40년 만에 태어난 민준(21개월) 이가 살아가는 이야기가 방영된다.유곤 씨가 46세, 윤정씨 40세인 지난 2015년 대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 씨는 10년 전에 친구의 소개로 만난 적이 있던 친구 처제 유정 씨를 2014년 연말 다시 만나면서 서로에 대해 호감을 느꼈고, 몇 차례 더 만난 후 드디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늦은 나이에 결혼 2세에 대한 고민이 컸지만, 결혼 3년 만에 자연 임신으로 민준이가 태어났다. 이번 인간극장은 민준 이와 가족이 죽도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방영된다.18일 첫 방영된 인간극장에는 유곤 씨가 50이 다 돼 태어난 민준 이의 재롱, 부인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섬 생활이 방영됐다. 민준 이는 섬 생활을 하는 유곤 씨 부부에게는 비타민이다. 병원이 없는 외딴 섬이지만 민준 이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누리꾼들의 관심을 끄는 김씨 가족이 사는 죽도는 울릉읍 저동리에 북쪽에 떠 있는 섬으로 면적은 20만 7천818㎡, 해발 고도 116m, 거의 평지를 이루고 있으며 섬 둘레가 약 4km 규모의 섬이다.울릉도 부속도서 44개(유인도 4개, 무인도 40개) 중 가장 큰 섬으로 대나무가 많이 자라 죽도(竹島) 또는 댓섬으로 불린다.60년 전 물도 없고 전기도 없는 척박한 땅 죽도에 유곤 씨 부모님들이 울릉도에서 이사왔다. 당시는 3가구가 살았지만 모두 떠나고 유곤 씨 가족만 더덕 밭을 일구며 살고 있다.특히 죽도 유곤 씨가는 떠날 수 없는 섬이다. 이곳에서 농사를 짓다가 부모님들이 모두 돌아가셨다. 관광객들에게 더덕을 팔아 생활을 하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관광객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하지만, 유곤씨는 그 어느 해보다 즐거운 섬 생활을 하고 있다. 예쁜 부인과 아들의 재롱을 보면서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8

울릉초등, 울릉 자생 들꽃 보러 오세요…. 등교 맞이 환영준비

“울릉도에 자생하는 들꽃 구경 오세요.” 개교 100년이 넘는 울릉초등학교(교장 송은숙)가 등교 맞이 울릉도 자생 들꽃을 가꾸고, 교실 내부를 바꾸는 등 학생 환영준비에 나섰다.울릉초는 코로나 19 감염병으로 늦어진 등교에 힘들고 지쳐 있을 학생들을 위해 오는 27일 1~2학년 단계적 오프라인 개학 준비를 하면서 오랜만에 등교하는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하도록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먼저 학교 '들꽃 동산 울릉도 자생식물원'의 낡은 패찰 QR 코드를 활용,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도록 모두 새롭게 정비했고, 부족한 자생식물 등은 수업탐구공동체 교사 동아리 회원을 활용, 나리분지, 성인봉, 예림원 등의 현장방문을 통해 채집, 동산을 꾸몄다.또 실내 방과 후 교실 및 특별실 정비를 통해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방과 후 활동 및 창의체험 활동하도록 내부 실내장식 정비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이밖에 연계형 돌봄 교실을 울릉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새롭게 구축, 긴급 돌봄에 참여하는 30여 명의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장기간 개학 연기가 됐지만 학교에 꾸준하게 출근하는 교육 공무직원들의 도움을 받아서 그동안 정비가 되지 않았던 학교 외부 환경을 일제히 정비도 했다.5월부터 시작된 관광 시즌을 통해 많은 외부 관광객들이 울릉도의 작은 학교의 모습을 궁금해 하며 울릉초를 방문, ‘울릉도 자생식물원’을 통해 아름다운 울릉 들꽃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울릉초 한 교사는 “울릉도에서 꽃을 보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많은 울릉도 자생 들꽃을 계절별로 한꺼번에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어 좋다”며“학생들이 꽃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해 저도 공부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7

경북도·울릉군 포항~울릉 간 공모선 사업 장기화 불가피

경북도·울릉군이 선박 운영비를 예산으로 지원하는 포항~울릉 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공모사업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정성환울릉군의회의장·홍성근울릉애향회장, 이하비대위)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울릉군이 공모조건으로 내건 내용과 다른 내용의 여객선취항을 건의했기 때문이다.울릉군은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해 여객선사를 공모,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대저건설을 선정, 지난해 경북도와 울릉군, 선사가 MOU를 체결했고 최근 실시설계 MOU체결을 앞두고 선종 변경관계로 경북지사가 서명을 거부, 표류 중이다.공모를 통해 선정된 여객전용 대형여객선 신조 운항의 조건 제5조 1. 톤수 2천t 이상, 속력 40노토이상(설계), 파고 4.2m 미만(설계)의 여객선 신조취항, 2. 울릉 오전, 포항 오후 출항(단 경제활성화 위해 울릉군과 대저 건설합의 시 변경 가능)이다.또 3. 울릉군에 사무소를 이전 또는 주사무소를 두는 별도법인 운영사 설립(취항 3개월 전), 제7·8조 임시선 도입(운항계획은 울릉군, 대저건설 합의 결정, 자매회사 선박 도입 시 보조금지원불가), 권리 양도불가 등 조건에 대해 비대위는 다른 조건을 경북지사에게 건의했다.비대위는 1. 화물겸용 여객선 건조, 신선화물 운반을 위해 해운법 등에 저촉되지 않는 약 40~50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화물 겸용 여객선, 2. 운항기준 4.0m 이상 명시, 선박 출항통제 기준 최대파고의 하한 기준을 명확하게 설정이 필요하다.3. 울릉 오전, 포항 오후 출발 원칙 준수, 타 선사들로부터 불공정거래에 대한 쟁의 소송 대상 가능, 군 의회와 주민대표들의 의견 방영해 출항지 및 시간 변경 가능하도록 자구변경이 필요하다.또 4. 섬 주민 1일 생활 항로 구축, 대형여객선 노선 사업면허를 신규로 허가받고 사업종료 시 울릉군과 경북도에 반납하는 조항 신설 필요(앞으로 연안여객선 공영제 대비)하다는 주장이다.5. 임시여객선 규모 및 투입시기 명시(미 운항 가능성에 대비), 6. ㈜대저건설 주 사무소를 울릉군 이전, 별도법인의 운영선사 설립은 공고문의 지원조건에 위반된다는 것이다.배대위 관계자는 “공모 선은 결손액(운항비, 유류비, 일반관리비, 이윤, 지급이자)와 수입금을 보장한다”며“운항비는 선원인건비, 선박수리비, 공제료, 선용품비, 안전관리비, 감가상각비 및 용선료, 수수료 기타비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특히 “10%의 이윤까지 경북도와 울릉군이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울릉주민이 원하는 대형여객선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다른 측에서는 “비대위 조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하지만 공모선 사업이 자꾸 늦어지면 불편한 것은 울릉주민이다 선정된 공모사업대로 신속하게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7

울릉군, 신속한 신선특산품·택배 이동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 운항중단 이후 울릉도주민들이 생채나물, 수산물 등 신선 화물 수송에 어려움을 겪자 김병수 울릉군수가 발 벗고 나섰다.김 군수는 14일 울릉도 택배, 화물, 생채나물 및 수산물의 빠르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지일구)을 방문, 업무협의를 했다.울릉주민들은 매일 운항하는 썬플라워호 운항 중단 이후 이틀에 한 번꼴로 운항하는 화물선 탓에 울릉도에서 생산하는 해삼, 소라, 생채산나물 등 농·수산물의 택배가 이틀 이상 걸려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울릉~포항 간에는 생필품과 택배, 각종 공사자재·차량은 물론 휘발유 운반차량 등 화물은 미래해운의 미래 15호 (5천259t급)과 금강해운의 금광 11호(2천198t급) 2척이 월, 수, 금요일 같은 날 운항하고 있다.이 두 척의 화물선은 모두 부정기 여객선이다. 하지만 기상악화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매일 운항하지만, 화물 상·하역으로 시간이 오래 걸려 당일 포항~울릉 간 왕복이 어려워 하루는 포항, 다음 날은 울릉도에서 출항하고 있다.따라서 이틀에 한 번씩 운항하는 셈이다.(본지 3월20일, 4월 25일 자) 두 척이 다녀도 1척이 운항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두 척이 같은 날 포항과 울릉도에서 각각 출항하면 매일 운항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울릉군과 포항해수청은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고자 선박회사들과 이에 대해 협의를 했지만, 일요일 운항에 따른 노조비 상승, 화물이 다른 요일보다 많은 월요일 포항에서 출항 등 선사 간 이해관계로 양측 협의 점을 찾지 못했다.이에 따라 김병수 울릉군수는 포항해수청과 협의 선사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 등으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키로 하고, 이달 중 선사가 참가하는 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중 합의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김 군수는 “울릉주민들의 택배, 신선화물 등이 매일 수송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 울릉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5

포항~울릉 항로 썬플라워호 대체선 주민설명회

울릉군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정성환·홍성근, 이하 비대위)는 14일 울릉군민회관에서 포항~울릉 항로 썬플라워호 대체선 운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오전 10시에 개최된 주민설명회에서 대체선에 대한 울릉주민들의 관심을 반영한 듯 2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 대체선 엘도라도호에 대한 설명과 공모 선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2시간 동안 진행됐다.설명회에는 남진복 경북 도의원(울릉)도 참석 경북도와 울릉군이 유치하는 대형여객선 공모사업에 대한 설명과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질의와 설명이 함께 진행됐다.비대위는 해운법 제1조(목적), 제 14조(사업개선의 명령)에 따라 엘도라도호의 취항을 반대했지만, 운항인가 조건에 썬플라워호와 동급이나 주민들이 원하는 선박을 5개월 안에 취항하는 조건으로 인가했다고 말했다.정성환 공동대표는 “김병수 군수도 썬플라워호 대체선에 대해 엘도라도호가 운항하면서 대형여객선을 유치하는데 노력하기로했다”며“이에 한 목소리로 썬플라워호 대체선 유치 및 공모선사업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도동발전협의회 관계자는 "도동발전협의회가 엘도라도호 운항에 대해 찬성한다고 했지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찬성하지 않는다"며"일부주민들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서명했지만 공식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주민은 울릉도관문 도동항에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아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엘도라도호라도 다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대부분의 참석 주민들은 엘도라도호 운항에 반대했다.특히 주민 박모씨(75)는 “엘도라도호 운항을 반대하고 공모선도 여객 전용선을 반대한다”고 말하고 “대형여객선을 유치한다고 서명하라고 했지만, 여객화물 겸용선이 아니라 서명하지 않았다”고 반대를 명확하게 했다.하지만, 일부주민들은 여객전용선에 대해 이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철우 경북지사 서명만 남았다. 여객, 화물 겸용선으로 바꾸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전용선으로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지만 주민들의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엘도라도호 인가조건에 명시된 5개월 이후 대형여객선을 유치를 위해서는 주민들이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4

울릉~후포 씨플라워호, 울릉주민위한 무료셔틀버스 운행

울릉도 사동항~울진 후포항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씨플라워호(총톤수 388t · 정원 443 )를 이용하는 울릉도 주민들에게 포항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울릉도~울진후포 간은(159km)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항로 중 가장 짧은 거리로 씨플라워호는 이 구간을 2시간 30분에 달려, 울릉주민들이 대부분 이용하는 울릉~포항 여객선보다 1시간 단축된다.따라서 뱃멀미가 심한 승객들은 1시간 단축하는 씨플라워호가 도움일 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가 다닐 때는 대부분 주민이 포항발 여객선을 이용했지만, 앞으로는 씨플라워호를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울릉주민들이 육지 나가면 대부분 포항이나 대구로 간다. 따라서 후포에서 포항까지 이동수단이 없어 불편했다. 이번에  씨플라워호 운영사 ㈜제이에이치페리가 주민 편을 위해 포항~후포 간 셔틀 버스를 무료 운영하기도 했다.포항과 후포항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는 씨플라워호의 운항 날짜에 맞춰 포항에서 씨플라워호의 출항시간 2시간 전 중앙아트홀(포항 육거리)에서 출발하고 후포항에서는 여객선 도착 후 주민의 탑승과 함께 포항으로 출발한다.썬플라워호의 운항 중단으로 주민들의 육지 왕래가 불편한 가운데 이번 셔틀버스 무료운행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일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후포까지는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예약문의는 전화(054-791-9604, 1644-9605번)로 하면 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4

포항~울릉 항로 대체선 엘도라도호 조건부 인가

선령이 만료된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 대체선으로 (주)대저해운의 엘도라도호가 인가됐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은 포항~울릉항로의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정원920명)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총톤수 668t·정원 414명)를 13일 인가했다고 밝혔다.포항해수청은 엘도라도호 인가 내용에 울릉도 주민의 입장을 반영하는 ‘조건’을 붙혀 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포항해수청은 첨부할 조건으로 비대위의 요구에 따라 ‘6개월 이내에 울릉 주민이 원하는 대체선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첨부해 현재 울릉 주민의 요구사항을 어느 정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포항해수청의 이번 결정으로 대체선 투입 문제를 놓고 대립해온 포항해수청과 울릉도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울릉관광발전협회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비대위와 관광발전협간 ‘민-민’ 갈등은 해소될 수 있지만 비대위와 포항해수청간의 ‘민-관’ 갈등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그동안 선령이 만료돼 운항이 중단된 썬플라워호를 대체할 선박에 대한 엘도라도호의 적격성 여부를 놓고 울릉 주민들은 두 갈래로 나눠 다퉈왔다.비대위 등은 “엘도라도호는 기존의 썬플라워호보다 규모가 훨씬 작고 항속이 느린 데다 화물을 실을 수 없고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결항률이 높아 해운법 14조에 부합하지 않다”며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을 위해서 썬플라워호와 비슷한 규모의 대체선을 요구했다.반대측인 울릉관광발전협의회 등은 “대형 여객선을 원하지만 우선은 엘도라도호를 대체선으로 투입해 관광객 유치 등 울릉 경제를 정상화시킨 뒤 적정한 대체선을 찾는 게 순서”라며 엘도라도 운항인가를 요구해왔다.이 때문에 여객선사 (주)대저해운이 지난 2월 29일 포항해수청에 낸 엘도라도호 사업계획 변경 인가는 두 달 넘게 반려와 보완을 거쳐야 했다.한편, 대저해운은 울릉도~독도항로를 운항하던 엘도라도호가 포항~울릉 항로에 허가됨에 따라 웨스트그린호(297t, 정원 344명)를 울릉~독도항로에 투입했다. 울릉/김두한기자

2020-05-13

청정해역 울릉도 특산품 돌미역 채취 한창

울릉도 오징어 덕장(건조대)에는 요즈음 오징어 대신 울릉도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돌미역 말리기가 한창이다.울릉도 돌미역은 4~5월이 채취 기간이다. 겨울철 자라 봄에 채취하는 미역은 육지서는 대부분 양식을 하지만 울릉도에서는 양식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울릉도 미역은 청정해역 해안가 바위에서 자연 생산된다.울릉도 돌미역은 다시마목(Laminariales) 미역과(Alariaceae)에 속하는 1년생 대형 조류(藻類)로서. 울릉도 돌미역은 그 맛이 양식 미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구수하다.해녀들이 직접 채취해 바닷바람에 건조한 울릉도 돌미역에는 풍부한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칼슘, 요오드 등의 영양소가 다양하게 함유돼 있다. 미역은 한국과 일본에서만 자란다.울릉도 돌미역은 수심 10m 내외의 수중암반에서 자연 채취해 돌미역이라 부른다. 과거에는 울릉도 해안가 몽돌에서 미역을 말렸지만, 요즘은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오징어덕장에서 말리기도 한다.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은 “오징어를 말려야할 덕장에 돌미역을 말리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며“오징어 덕장에 돌미역을 말리는 모습도 울릉도만의 진풍경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3

포항~울릉 항로 엘도라도호 해운법 1조(목적) 취지에 따라 조건부인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지일구)은 포항~울릉항로에 선령만기로 운항이 중단된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정원 920명)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톤수 668t·정원 414명)를 5개월 운항을 조건부 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인가조건에 따르면 여객·화물의 원활하고 안전한 운송을 도모함으로써 편의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해운법 제1호(목적), 및 제5조(면허기준)의 취지에 따라 인가 후 5개월 이내 썬플라워호 동급 또는 울릉주민 다수가 원하는 대형여객선으로 교체하여야 한다고 명시했다.포항해양수산청이 지난 2월 29일 선령(25년)만기로 운항을 중단한 썬플라워호의 대체선으로 (주)대저해운이 신청한 엘도라도호를 인가하면서 이례적으로 울릉주민들에 대한 설명과 해운법을 들어 조건부로 인가 했다.포항해수청은 ㈜대저해운이 제출한 포항~울릉 항로 대체선 투입관련 사업계획의 변경인가 신청을 검토한 결과 해운법 제5조, 면허기준과 같은 법 시행령 제8조의 수송안정성 확보에 비교적 적합하나 엘도라도호는 썬플라워호에 비해 소형으로 기상악화 시 결항이 잦고 속력이 느릴 것으로 예상돼 이용객의 이동불편이 우려된다.따라서 이러한 이유로 지난 2개월 동안 울릉군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궐기대회, 기자회견, 청와대 1인 시위 등을 통해 엘도라도호 운항을 반대하는 투쟁을 해 왔으며 엘도라도호가 운항하더라도 겨울철 대형여객선으로 교체돼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그동안 선사와 비대위 간의 합의를 통해 엘도라도호를 인가하고자 노력해 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코로나 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관광시즌이 도래했고 엘도라도호 운항을 두고 울릉주민 간 찬반의견이 대립하는 양상이 나타나는 등 더 이상 인가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따라서 부득이 해운법 제12조 및 같은 법 시행령 8조에 따라 변경(선박 대체)인가하고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증을 재교부하오니 인가조건을 이행하라고 했다. 이에 따라 엘도라도호는 15일부터 포항~울릉 항로에 오전 9시 30분 포항, 오후 2시30분에 울릉도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3

"구명조끼 빌려가세요". 해경울릉파출소 구명조끼 홍보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소장 장인선)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낚시꾼은 물론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입기 실천 운동 및 무상대여 서비스홍보에 나섰다.울릉도는 갯바위 낚시터가 많은 가운데 수심이 깊어 바다에 빠지면 위험에 처할 수 있어 갯바위 낚시는 물론 물놀이하는 주민들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이에 따라 관광객들의 접촉이 많은 주요 관광지와 주민 센터 등에 구명조끼 무료대여를 홍보하는 명암을 비치, ‘해경울릉파출소 구명조끼 무료대여 서비스’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또한, 울릉군과 관계기관 등과 협조해 주요 관광지 전광판을 활용, 구명조끼 입기 생활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국민 해양 안전의식 향상과 구명조끼 자발적 착용을 유도할 계획이다.아울러 울릉도 해안 등 주요 관광지 해안순찰 때 차량용 홍보 깃발을 부착, 국민에게 자연스럽게 노출해 ‘구명조끼는 생명조끼’라는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동해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안사고 총 83건 중 물놀이사고 사망자는 총 12명이고 매년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꾸준히 발생한다고 밝혔다.동해해경 울릉파출소 관계자는 “낚시꾼 및 관광객의 연안사고 발생 시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의식 부족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대부분을 차지, 물놀이 등 연안 레저활동 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구명조끼가 필요한 울릉주민 및 관광객들은 동해해경 울릉파출소를 방문해 신분이 확인되면 무료로 구명조끼를 대여받을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2

울릉도·독도 4월 풍랑특보발효 18년 만에 최고

울릉도·독도 해상(동해중부 먼 바다) 4월 풍랑특보 발효일수가 2002년 이후 가장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선령만기로 운항 중단까지 겹쳐 울릉도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에 따르면 기상청 풍랑특보 발령현황 분석결과 올해 4월 동해중부 먼 바다 풍랑특보 발령일이 8.2일로 지난 2002년 9.7일 발령이후 18년 만에 가장 잦은것으로 나타났다.포항~울릉 항로상의 풍랑특보 발령일은 지난 2018년 4월 4.1일, 2019년은 5.1일로 올해발효일수가 약 두배 높은 수치이며 지난 1999~2019년까지 20년 동안 동해중부 먼 바다 4월 평균 4,9일보다 2배 가까이 많다.울릉도 뱃길인 포항-울릉항로는 동해중부뿐만 아니라 동해남부북쪽 먼 바다와 동해중부 먼 바다 기상특보도 동시에 출항 영향을 받는데 포항-울릉항로상의 2020년 4월 풍랑특보 발령일은 9.5일로 나타났다.이 역시 지난 2006년 4월의 풍랑특보 발효일수 14일 이후 14년만에 가장 잦은 풍랑특보 발령을 보였다. 이로 인해 4월 포항~울릉 간 여객선운항이 11일간 중단돼 울릉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지난해 같은 기간 3일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특히 4월 결항일이 예년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은 잦은 풍랑특보와 함께 2020년 2월말부터 썬플라워호가 운항을 중단, 소형 여객선이 다닌 이유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울릉도 주민 90%이상 이용하는 울릉~포항 항로 썬플라워호 대체선이 대형여객선으로 신속하게 취항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5-12

​해경 헬기·경비함 잇따라 출동, 울릉도 응급환자 육지 이송

울릉도에서 군사훈련을 방불케하는 환자 후송작전이 펼쳐졌다. 12일 오후 울릉도에서 발생한 80대 응급환자를 1천500t급 동해해경 경비함과 해경헬기가 잇따라 출동, 포항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이날 장모씨(여·89·울릉읍 저동)가 의료원을 찾았으나 패혈증으로 울릉도에서 치료가 불가능 육지 종합병원 이송이 불가피했다는 것이에 따라 울릉군보건의료원은 경북소방본부에 헬기를 요청, 이날 오후 2시께 경북소방헬기가 출동했다. 하지만, 기기자체 결함으로 회항하고, 다시 오후 2시30분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헬기를 요청했다.그러나 출동을 준비하던 동해해경청 헬기가 기상악화로 이륙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또다시 동해해양경찰서 경비함을 요청했다.요청받은 동해해경은 울릉도 근해 경비 중이던 1512 경비함을 울릉도 저동항 외항으로 급파, 단정을 이용환자, 보호자, 의사를 편승, 경비함에 옮겨 실은 후 이날 오후 3시32분 울릉도를 출발했다.하지만 1512 경비함이 묵호를 향해 운항 중 기상호전으로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헬기가 이륙한다는 통보를 받고 울릉도 남방 4.63km해상에서 대기, 오후 5시 40분께 헬기가 경비함에 접근,  환자를 옮겨 싣고 오후 7시30분께 포항성모병원으로 후송했다,한편, 동해해경 1512 경비함은 10일 밤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노모씨(여·75·울릉읍)를 11일 새벽 3시께 묵호항으로 후송, 육지종합병원에 인계하고 곧바로 울릉도 해역 경비에 투입됐다.동해해경 관계자는 “해경은 24시간 상시 대기태세로 울릉도지역과 동해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2

“경북도민 울릉·독도 뱃삯 지원 금액 더 올려야”

[울릉] 7월1일부터 경북도민이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면 날짜에 따라 최고 50%(보조금 30%, 선사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 같은 지원 조례가 지난해 10월 경북도의회에서 통과됐다.아직 선사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육지~울릉도 간 운항하는 선사들이 대부분 찬성하고 있어 계획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경북도는 ‘경상북도 도서 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에 관한 조례’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은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2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이에 대해 일부에서 “울릉도·독도행 운임 지원 조례는 특정지역 지원을 위해 도민을 앞세운 꼼수 조례에 불과하다”면서 “어떻게 이런 특혜성 조례가 제정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울릉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인천시의 경우 2016년 연평도 소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근해도서(덕적도 소야도 자월도 이작도 승봉도) 등 서해 5도를 찾는 타·시도민 관광객이 숙박하면 여객선 운임 50%(보조금 35%, 선사 15%)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또 인천시민이 서해 5도를 방문할 때는 오래전부터 50%, 2017년 60%, 2018년 80%의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고 있다.유선규(61·울릉읍) 씨는 “인천시는 타 시 도민에게도 경북도민보다 더 많은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고 있다”며 “경북도민들도 울릉도·독도를 찾아 여가 및 휴식을 즐기고 아름다운 자연 감상을 통해 힐링할 수 있도록 80%까지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2

울릉 어린이, 울릉도 맛 슬로푸드 식재료 텃밭 농부학교

울릉도 어린이들이 울릉도 맛 슬로푸드와 연계한 텃밭활동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배양을 위해 원예활동 프로그램 슬로푸드 어린이 농부학교를 진행한다.울릉군은 5월부터 10월까지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자생식물원 텃밭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슬로푸드를 주제로 하는 원예활동 프로그램인 ’어린이 농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어린이 농부학교’는 어린이들이 텃밭활동을 통해 모종 심기, 작물관리, 수확과정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작물의 생육과정을 오감으로 느끼고 농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또한, 어린이들이 재배한 농작물로 슬로푸드요리 체험활동을 시행, 슬로푸드의 의미와 가치를 느끼고 어린이의 식습관개선과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의미가 있다.울릉군 ’어린이 농부학교’는 2018년부터 시작, 올해로 세 번째 해를 맞고 있다. 올해 재배작물은 고구마와 땅콩이며, 5월 중 파종하여 10월께 수확하기 및 요리체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어린이들이 농부학교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 자아 존중감, 슬로푸드의 의미 등 농업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5-10

'착한 임대료', 울릉도 여객선터미널매점 등 사용 대부료 한시적 감면

코로나 19 영향으로 관광객이 감소, 임대료 내기가 어려운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터미널매점 등 울릉군공유재산 사용․대부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한다.울릉군은 코로나 19 재난 피해에 따른 공유재산 사용·대부자의 경영상 부담 완화와 경기대책의 하나로 공유재산 사용·대부료의 한시적 감면 또는 사용기간 연장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코로나 19 재난 기간 중 공유재산을 사용·대부, 상업용으로 직접 사용하거나 휴업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6개월(182일)간의 사용료를 최대 1천만 원 한도 내에서 사용·대부 요율을 기존 5%에서 1%로 한시적으로 인한 적용한다.이번 조치로 사용료 감면 혜택 지원을 받게 되는 대상은 울릉도 독도전망대삭도매점, 울릉(사동)항 특산물체험유통타운 내 음식점, 저동 오징어 회 타운 2곳, 등 총 66건으로 감면금액은 약 2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울릉군 공유재산심의회 지난달 29일 이 같이 결정했다. 신청기간은 5월부터 12월까지로 공유재산 관리 부서별로 감면대상자에게 안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울릉군은 코로나 19사태로 여객선 터미널에 음식 및 매점 등 많은 공공시설물이 성수기 5월인데도 문을 열지 못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이 계속 되는 상황에서 이번 공유재산 사용·대부료 감면조치가 울릉도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5-07

울릉군, 코로나 19 긴급재난 지원금 지급시작

울릉군은 국민위기 극복과 국민생활 안전 및 경제회복 지원을 위한 정부의 한시적 지원제도인 코로나 19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기 시작했다.4일부터 지급하기 시작한 긴급재난지원금은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지급되며, 지원액은 가구원수에 따라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이다.긴급지원이 필요한 생계급여, 장애인 연금 및 기초 수급가구는 별도 신청이나 방문없이 지난 4일부터 현금으로 지원금을 교부하고, 현금을 받지 않는 일반가구는 신용·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지급 중에서 선택해 지원 받을 수 있다.신용·체크카드 충전은 11일부터 대상가구의 세대주가 소지한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창구 방문을 통해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선불카드는 18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을 방문, 신청할 수 있고 세대주, 세대원, 대리인 신청이 가능하나 방문 시 신분증, 위임장 등을 지참해야 하며 지원금은 오는 8월31일 까지 전액 사용해야 한다.특히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불편자를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울릉읍 면사무소 직원이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접수와 지급을 도울 예정이다.한편,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경북도와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에 지급한 경북형 긴급재난생활비와 별도로 운영, 중복 받을 수 있고 지원금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를 제외한 경북 관내 모든 식당과 소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또한 시행초기 신청 집중에 따른 혼잡을 피해 마스크 5부제와 유사한 신청 요일제를 시행하며 의사에 따라 지원금 전액 또는 일부를 기부하고 내년 연말정산을 통해 15% 세약공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군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받도록 TF팀을 구성했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지친 군민들의 일상과 경제회복에 도움되길 기대하며 침체된 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