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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코로나19 차단 위해 민·관·사회단체 모두 나서

청정지역 울릉도를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지키고자 안간힘을 쓰는 울릉군이 여객선 터미널 등 다중시설에 대해 방역에 나선 가운데 사회단체, 자원봉사자들도 방역에 나섰다.울릉군이 여객선 터미널과 관광객 및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공원 등 다중시설 및 지역에 대한 방역에 나섰고 새마을지도자 울릉군 협의회(회장 이정태)가 서면협의회 주관으로 마을 방역에 나섰다.이들은 울릉군으로부터 장비와 방역복 등을 지원받아 28일 서면지역의 다중시설과 마을 전역을 대상으로 방역을 시행했고 29일에는 북면지역 등 울릉읍을 제외한 서, 북면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방역을 했다.울릉군은 이에 앞서 울릉 장로교회 장로회가 종파를 초월해 전 교회를 대상으로 방역사업을 했고 민간 소독·방역업체인 최종태크린 울릉 대표가 관광시설 및 읍·면 사무소를 방역하는 등 민·관, 사회단체가 울릉도 지키기에 나섰다.울릉도는 지금까지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이지만, 감염에 무관한 이스라엘 성지순례자와 육지 확진자 발생지역을 다녀온 주민에 대해서도 선제적 대응을 위해 검사 및 자가 격리 조치를 하는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차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울릉군이 신천지교인 명단을 입수한 결과 울릉 주민 신천지교인 A모씨(66)가 24일 울릉도에 입도한 것으로 확인하고 자가 격리는 물론 당사자와 가족들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한 것과 음성으로 나왔다.따라서 울릉군에는 현재 의심환자도 없지만, 만일에 사태에 대비 선제적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해 다중시설을 물론 관광지시설을 일시 중지 및 폐쇄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01

울릉주민들 ‘썬플라워호 운항 연장’ 투쟁

[울릉] 울릉지역 19개 사회단체가 26일 포항~울릉 간 대형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t·정원 920명) 선종 변경 및 대체선 관련 주민대표단을 결성하고 생존권 투쟁에 나섰다.울릉군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성환 울릉군의장·홍성근체육회부회장·이하 비대위)는 이달 말 운항을 중단하는 썬플라워호의 선종을 ‘여객선·화물선’에서 ‘여객선’으로 변경해 새 여객선이 투입될 때까지 연장해 줄 것과 썬플라워호의 대체선 엘도라도호의 운항을 반대한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성명에서 “소형 여객선 엘도라도호(668t·정원 414명)가 투입될 경우 해상의 기상악화로 인해 연간 절반 가까운 160일 정도 결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연간 5개월 동안 육지와 교통이 끊어진다”고 했다.이어 “이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보장된 이동권 보장의 침해를 넘어 인권유린 문제로 이어진다”며 “행복 추구 권리와 생활복지 보장에 정면으로 어긋나며 헌법 무시와 위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비대위는 “동일노선에 운항 중인 여객선의 대체선은 기존여객선보다 여객편의나 성능 면에서 향상된 선박으로 대체해야 한다(해운법시행규칙 제12조 3항)란 조항이 2015년 7월 삭제돼 지금의 사태를 낳았다”며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졸속으로 삭제한 조항을 부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성환 비대위원장은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가 운항할 경우 연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 감소와 200억 이상의 경제적 손실로 지역 경제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썬플라워호의 선종변경으로 새 여객선이 건조돼 투입될 때가지 운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비대위는 “이러한 울릉군민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울릉군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천명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2-27

울릉군내 확진·의심자 ‘0명’ 주민건강 위해 관광시설 운영 중지

[울릉] 울릉도가 코로나19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울릉군은 청정지역 울릉을 지키고자 관광시설 사용을 중지했다.다음달 1일 재개하려 했던 강원도 강릉·묵호~울릉 간 여객선 운항도 연기됐다.군은 코로나19 확산에 이용객과 직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군내 주요 관광지 및 관광시설물의 운영을 일시 중지한다고 27일 밝혔다.울릉군이 사용 중지시킨 시설물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독도전망케이블카, 태하모노레일, 수토역사박물관, 섬목 관음도, 천부해중전망대, 국민여가캠핑장 등이다.군은 26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사용을 중지한다고 했다.이에 앞서 다중이용시설물인 도동·저동헬스장, 울릉군민체육시설, 공설운동장 등에 대한 사용을 중지했다.강릉~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주)씨스포빌과 묵호~울릉도~독도를 오가는 (주)정도산업도 겨울철 중단됐던 여객선운항을 3월 1일 재개하려다 코로나19 사태로 예약 승객이 없자 4월 1일로 연기했다.씨스포빌 관계자는 “울릉도 주민들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와 울릉 내 주요관광시설 사용중지, 예약승객 전무 등으로 인해 부득이 여객선 운항 재개를 연기 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울릉도 주민들의 유일한 생활교통수단인 포항~울릉간 여객선은 정상 운항된다.울릉 주민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예년에 비해 관광객이 반으로 줄어든 2015년 메르스사태보다 충격이 크다”며 “정부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했다.김병수 군수는 관광시설 사용 중지와 관련 “관광객 유입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로부터 울릉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군 내에는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자는 없다. 외국이나 육지에 다녀온 주민들은 스스로 일정기간 자택에서 격리 중에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2-27

“울릉도 제철 한식 맛보세요”

[울릉] 울릉도 산나물과 오징어내장탕, 도화새우회 등 울릉도 해산물로 만든 한식 한상을 서울 유명호텔에서 맛볼 수 있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정통 한식당 ‘온달’은 울릉도 제철 음식재료로 사용한 울릉도 향토음식 한상차림을 오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선보인다.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단백질이 풍부한 제철 해산물과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해 입맛을 돋운다. 한상차림은 오징어밥식해, 울릉도 나물을 포함한 기본 찬 7가지에 더해, 따개비죽, 홍합밥, 오징어내장탕, 도화새우회, 문어소라숙회 등 7가지 울릉도 향토 음식이 제공된다.칼슘의 흡수를 돕고 겨울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가 풍부한 홍합, 면역세포를 강화시키는 단백질이 풍부한 오징어와 새우 등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해산물이 듬뿍 담긴 한상차림이다.해당 프로모션은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이용할 수 있고 가격은 8만5천원이다.워커힐 유료 멤버십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한편, 온달은 팔도의 제철재료를 활용해 조선시대 사대부 요리와 궁중음식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워커힐 대표 한식당이다.온달 내부에는 4개 별실이 마련돼 있어 별도의 개인전용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2-26

청정 울릉도 코로나 19 감염 지키기 나선 자원봉사자

청정 울릉도를 지키고자 울릉군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차단에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울릉도 한 소독·방역 민간업자가 스스로 방역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은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소독·방역 업을 하는 최종태(72) 크린 울릉대표. 최 대표는 직원과 함께 지난 24~25 양일간 울릉읍 사무소와 서·북면사무소,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방역작업을 했다.현재 코로나 19 사태로 관광객이 뚝 끊어졌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면 태하리 관광모노레일, 옛 군수관사(박정희 기념관), 종교시설, 울릉도 수토 역사전시관 등 주요관광시설을 찾아 방역작업을 했다.최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개인 장비와 사비로 방역 약품을 구입 해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이 종료될 때까지 주요 관광지 등에 대해 방역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대표는 청정지역 울릉도를 지키는 유일한 소독·방역업체를 운영하면서 매년 울릉군 내 경로당 등 노인시설을 찾아 무료방역작업을 하는 등 청정 울릉도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최 대표는 “울릉도에는 공공시설물 등 방역할 건물이나 장소가 많은데 인식을 잘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앞으로 꾸준한 개몽을 통해 깨끗한 울릉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26

울릉도 성지순례단 코로나 19와 관련 없는 것으로 결론

울릉도 도동성당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상관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 도동성당 성지순례단은 코로나 19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다수인 천주교 안동교구 성지순례단과 동선이 다르고 겹치는 경우가 없었으며 이들보다 앞선 6일부터~16일까지 다녀왔다.울릉군은 울릉도 성지순례단의 감염을 우려해 스스로 자가 격리와 함께 참가한 공직자 6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다른 순례자들도 전혀 이상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특히 이스라엘은 코로나 19 청정지역으로 안동지역 성지순례단 내 교차 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큰 가운데 울릉도 순례단이 안동 순례단을 뒤따라 간 것이 아니라 앞서 순례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따라서 울릉도 성지 순례단은 이스라엘 성지 순례로 인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한 것으로 확인됐다.울릉군은 코로나 19바이러스 감염 차단을 위해 포항과 울릉여객선터미널에 열 감지 카메라 설치, 울릉도를 떠나 외국을 다녀오거나 육지를 왕래하고 확진자 발생의심 지역을 방문한 주민들을 특별 관리하는 등 철저함을 기하고 있다.특히 코로나 19 바이러스 음성으로 나온 의심자가 12일 만에 양성 반응이 나오는 등 무반응자도 감염시키는 사례도 있어 음성반응이 나와도 당분간 주의를 당부하고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한편,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39명(가이드 1명 서울 포함) 가운데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21일과 22일에는 18명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따라서 모두 28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등 성지순례를 다녀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26

울릉군 코로나 19 선제 대응 위해 체육시설 사용중지

울릉군은 청정 울릉도를 지키고자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선제 대응을 위해 저동헬스장 등 울릉군 내 다중 체육시설에 대해 사용을 중지했다.울릉군은 24일 오후 6시부터 저동헬스장, 도동헬스장, 울릉국민체육시설, 울릉공설운동장 등 군민들이 많이 모이는 체육시설에 대해 사용을 중지하고 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울릉군은 울릉도를 입도하는 관광객과 사업, 공무상 출장 등 업무와 여행 등 육지를 오가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포항과 울릉도 여객선 터미널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 차단에 힘쓰고 있다.하지만, 고로나19 바이러스 보균자가 증상이 없어도 감염을 시킨다는 의료당국의 의견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 선제적 대응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이번에 사용중지 된 저동과 도동헬스장은 각각 200~300여 명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시설로 이번 사용 중지로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차단에 도움일 될 것으로 보인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주민들이 조금 불편하더라 이번 조치를 통해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차단, 울릉군민의 건강과 청정 울릉도를 지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협조해준 주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군 내에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나 의심자는 지금까지 발생하지 않았지만 육지를 다녀오면서 혹시 모를 감염자 접촉 등 의심자들이 스스로 자택 격리 중인 주민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25

우산국에 찾아온 ‘봄 전령’ 고로쇠 수액

[울릉] 울릉도 심심산골 눈 속에서 채취한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우산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우산고로쇠 수액은 다설지(多雪地) 울릉도의 깊은 산속 2~3m가 넘는 눈 속에서 생산돼 오염되지 않고 깨끗하며 신비의 맛을 자랑한다.울릉도 해발 400~700m의 2~3m 눈 속에서 채취한 우산고로쇠 수액은 깔끔한 맛과 높은 당도, 사포닌(산삼 냄새)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우산고로쇠 수액의 1ℓ에 대한 함유량은 칼슘 63.8㎎, 칼륨 67.9㎎, 망간 5.0㎎, 철, 마그네슘 4.5㎎으로 식수와 비교하면 칼슘이 약 40배, 마그네슘은 약 30배 높아 건강에 좋다. 이온화된 여러 가지 무기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가장 많이 함유된 이온은 칼슘과 칼륨이다. 이들 2종이 전체 무기성분 함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고로쇠 수액엔 아미노산, 비타민C, 미네랄성분은 물론 시판되는 생수보다 20배 이상 많은 칼슘과 칼륨이 들어 있다.산림청 지리적표시 임산물 40호인 울릉도우산고로쇠 수액의 가격은 18ℓ(1.5ℓ 12병) 한 상자에 6만원(택배비 포함), 9ℓ(6병) 3만5천원이다.최영식 울릉군산림조합장 “포도당·과당에 비해 단맛이 강한 자당을 많이 함유, 수액을 마셨을 때 단맛을 더 찐하게 느낄 수 있고 독특한 사포닌 냄새가 나는 것이 우산 고로쇠 수액만의 특징”이라고 말했다.한편, 울릉도 토종 우산고로쇠는 육지와 먼 거리에 자생해 교잡(交雜)되지 않고 100% 국산 울릉도 유전인자를 가진 순수 울릉도 토종으로 신라시대 울릉도의 옛 지명인 우산국의 이름을 붙인 활엽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2-24

“다케시마의 날? 억지 주장 철회하라”

[울릉] 울릉군은 지난 22일 일본 시마네현의 소위 다케시마의 날(독도의 일본 명) 행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독도 영토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사진(사)푸른울릉도·독도가꾸기회(회장 전경중) 회원 10여 명과 울릉군 간부공무원들은 이날 울릉군청 4층 회의실에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만행을 규탄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 시마네현이 매년 2월 22일을 자기들 마음대로 ‘다케시마(竹島)의 날’로 정해 15년 연속 대규모 기념행사를 강행했다. 2013년부터 8년 연속 정부 관료인 내각부 정무관이 참석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어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즉각 폐기와 울릉군 독도를 고유영토로 왜곡한 초등교과서 검정통과의 철회를 촉구한 뒤 “한일관계뿐만 아니라 인류 공영을 해치는 이러한 행태를 즉각 바로잡고,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끊임없는 도발로부터 울릉군 독도에 대한 우리의 실질적 영토주권 확립을 위해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추진 등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영토수호의지를 다졌다.김 군수는 “1만 울릉군민의 이름으로 ‘국토의 자존심’, ‘민족의 섬 독도’, ‘대한민국의 섬 독도’를 굳건히 지키고 가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울릉군은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자 ‘다케시마의 날 행사 규탄집회’를 취소하고 성명서로 대신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2-23

울릉 · 독도해양기지, 日 독도의 날 대응, 독도현장조사시행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등 울릉군 독도 영토훼손에 대응해 설립된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22일 일본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행사에 맞서 독도현장조사를 했다.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는 독도를 직접 가꾸며 관리하고 현장을 찾아 연구하는 것이다"며"일본의 독도 영토침탈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현장 조사를 했다"고 23일 밝혔다.김윤배 대장은 “과학적으로 2월말~3월초가 독도연안이 가장 차가운 시기로 겨울 독도바다를 관찰하기에도 적기”라고 말했다.이번 울릉군독도조사는 독도실시간해양관측부이 점검(등명기 교체), 연안해양환경조사(CTD 활용), 연안핵심 모니터링 정점인 서도 혹돔굴 수중생태조사, 연안 항공촬영을 통한 울릉군독도 해안선 변동 및 해조류 분포를 조사했다.또 국립공원연구원의 울릉군 독도 철새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 이상에 따른 복구 지원, 독도 서도 똥여(울릉도-독도 최단거리의 독도기점바위)바위 수중생태조사 순으로 진행했다.울릉군독도 해역의 표층수온은 이 시기 10~11℃를 보이는데 이번 조사에서 예년보다 높은 12.5℃ 내외였다고 말했다. 또한 국립공원연구원의 요청으로 독도 철새 서식처 모니터링 장비의 현장 점검 지원도 진행했다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지난 2018년 10월 해양수산부에 의해 독도학술 연구자들의 지원 및 관리를 목적으로 설치된 독도특수목적입도객지원센터의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아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22일은 일본 시마네현이 1905년 울릉군 독도를 일본영토로 불법편입한 날로, 시마네현이 편입 100년을 기념해 2005년 3월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조례를 제정했다. 시마네현은 올해도 일본 정부 차관급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했다.울릉도 · 독도해양연구기지(울릉도 북면 현포리)는 일본이 지난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하자, 경북도와 울릉군이 독도지키기 종합대책 차원에서 설립, 다케시마의 날과 인연이 깊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23

안동 성지순례 코로나 19 확진, 울릉도에 불똥

청정지역 울릉도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을 막고자 안간힘쓰는 울릉군은 주민들의 육지와 국외여행 등 이동이 잦은 봄철을 맞아 감염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울릉군은 포항, 울릉여객선 터미널에 열 감지기를 설치 감염자 차단에 나선 가운데 22일 안동에서 해외 성지순례를 다녀온 시민 5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자 울릉주민들도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집중 단속 및 관리에 나섰다.울릉도주민들의 성지순례는 안동 시민들의 일정과는 다르지만, 이스라엘 등 같은 성지순례를 다녀왔기 때문. 울릉군은 이들이 울릉도에 입도할 때부터 열 감지 등 주의를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울릉군은 안동시민이 성지순례로 다년 온 뒤 코로나 19 확진자가 뒤늦게 발생하자 성지순례를 다녀온 주민들에게 이동 자제와 일정 기간 자택에서 지내 줄 것 당부하는 등 관리에 들어갔다.또한, 31번 확진자인 신천지 교인과 지난 17일 대구 서부 정류장에 같은 버스를 타고 포항으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진 회사원 A모씨는 20일 울릉도에 입도 자진해서 울릉군의료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A씨는 22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회사 측에 따르면 “17일 31번 확진자가 탄 버스에는 6~7명이 타고 내려와 직접적인 접촉이 없어 음성반응이 나온 것 같다”며“하지만 다음달 8일까지 숙소에서 자기 격리 생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울릉도 폐렴환자 B모씨는 단순 폐렴환자로 검사 결과 음성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울릉군내에서는 ”서면사무소가 폐쇄됐다. 확진자 수명이 격리됐다"“선천지 교인들이 포교활동 중이다” 등 코로나 19 관련 많은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다.한편, 22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해외 성지순례를 다녀온 안동시민 5명이 이날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한 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이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왔고 성지순례에 참여한 인원은 이들을 포함해 안동, 의성, 영주, 예천 등에 거주하는 주민 39명이다. 이들 모두 자가 격리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22

울릉군 제설 실력 전국 최고, 폭설도 하루면 차량운행 가능

전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는 울릉도는 제설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100cm가 넘는 폭설이 내려도 하루 정도 제설하면 차량이 운행할 수 있는 제설 능력을 갖추고 있다.지난 18일 울릉도에는 114.8cm의 눈이 내렸지만 19일 차량 운행 및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었다. 이 같은 이유는 울릉군의 제설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울릉도는 매년 한해 겨울 2~3m 이상 눈이 내리기 때문에 제설장비가 탄탄하다. 울릉군은 각종 제설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오랜 경험으로 숙련된 제설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울릉군에서 가장 비싼 차는 제설차다.울릉군에는 6억 원의 넘는 독일 벤츠사 제품 대형제설차(5t·285마력) 4대(울릉읍 2대, 서면 1대, 북면 1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제설차는 눈이 오기 시작하면 곧바로 동원된다. 섬 일주도로 및 시내 도로를 끊임없이 다니면서 제설작업에 나선다.눈이 어느 정도 쌓이고 대형 제설차가 제설할 수 없는 지역은 덴마크 제품 다용도 미니 제설차(2t)가 4대가 출동한다. 미니제설차는 울릉읍 2대, 서면, 북면에 각각 1대씩 보유하고 있다.미니 제설차는 탈부착이 가능한 세 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 대형제설차와 같은 삽날을 장착, 눈을 밀어내기도 하고, 삽날로 제설이 안되는 지역은 눈을 불어내는 부로아, 또한 눈을 퍼내는 스키로다(바가지)기능이 있다.미니 다용도 제설차는 구석구석을 이동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제설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어 바닷물을 실은 살수차(8t·8천ℓ ·울릉읍 1대·서면 2대·북면1대) 4대가 출동한다.울릉도는 염화칼슘 대신 바닷물을 이용한다. 살수차가 지나가면 눈이 녹기도 하지만, 얼지도 않는다. 마지막으로 민간 굴착기와 트럭이 동원돼 가장자리 등에 쌓인 눈을 실어 바다에 버린다. 또한, 맨홀 뚜껑을 열어 넣기도 한다. 눈이 많이 오면 하수구에 눈이 녹은 많은 물이 흐르기 때문에 쌓여 있지 않고 바다로 흘러들어 간다. 이러한 각종 장비로 신속하게 제설하기 때문에 도로나 마을 안길에는 눈이 많이 와도 하루 이틀이면서 차량과 사람이 다닐 수 있다.하지만, 무엇보다 울릉군 공무원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이다. 공무원들은 눈 치우기에 익숙해 있다. 모두 내일 처럼 나선다. 사회단체 지역주민들도 마찬가지다. 자연에 순응해 사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20

“울릉도 저동우체국 폐국은 안 될 말”

[울릉] 우정사업본부가 경영합리화를 위해 울릉도저동우체국을 폐국 대상에 선정하자 울릉군에 이어 울릉읍 저동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울릉저동우체국은 영토수호의 상징적 의미가 크며, 울릉군 관내의 가장 많은 주민(전체인구의 33%)이 이용하는 지역의 우체국으로서 울릉주민의 안정적인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반드시 존치해야 한다”고 말했다.울릉저동우체국을 이용하는 도동3리, 저동1,2,3리는 도심 한 지역을 이루고 있다. 반경 1.5km이내 1천726가구에 3천166명이 사는 울릉도에서 가장 큰 도시다. 울릉 인구의 1/3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이곳 저동항은 울릉 어선 130여 척과 제주 복어잡이, 구룡포·영덕·울진 등 대게잡이 어선, 경북 동해안·강원도·경남·부산·제주 오징어어선들이 위판과 급유를 위해 입출항하는 동해안 어업전진기지다.포항과 강릉의 여객선 4척과 독도 여객선 2척도 입출항하는 등 서울, 경인지역 관광객들의 관문이기도 하다.특히 정부가 올해부터 수백억 원을 들여 관광과 어업이 공존하는 종합복합어항으로 개발한다.봄철 산나물 채취나 우산고로쇠 수액 채취시가가 도래하면 저동우체국 주변 도로는 택배 고객들로 만원을 이룬다.저동리에는 여수신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은 우체국에 이어 수협과 농협, 새마을금고 밖에 없다.그나마 택배를 받아주는 곳은 우체국이 유일하다. 그래서 우체국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이 많다.저동우체국의 연간 우편실적은 25만550건이며, 금융실적은 예금 1만8천250건, 보험 2천138건, ATM기 4천053건으로 예금 수신액만 100억원이 넘는다. 매출도 1억7천만원에 이른다.저동우체국이 합리화 대상 우체국으로 최종 확정되면, 우체국은 폐국 되고 우편취급 국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금융서비스는 종료된다.이에 대해 주민들은 “폐국은 절대 안 된다”며 “오히려 저동우체국은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골목에서 번화가로 옮기는 것이 이용객들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한편, 울릉저동우체국은 1973년 울릉우체국 저동분국으로 개국된 이래 1987년 11월 울릉 저동우체국으로 승격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20

“울릉 저동우체국 없애지 말아주세요”

[울릉] 울릉군 울릉읍 저동우체국이 올해 직영국 합리화 대상 우체국으로 전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울릉군이 저동우체국 존치를 건의하고 나섰다.김병수 울릉군수와 정성환 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북도의원, 지역주민 대표 등이 17일 경북지방우정청을 방문, 청장과 면담을 갖고 울릉저동우체국의 존치를 요청했다. 사진김 군수는 “대한민국 최동단, 동해 유일의 도서지역에 있는 울릉저동우체국은 영토수호의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동해의 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에서, 울릉군 관내의 가장 많은 주민이(전체인구의 33%) 이용하고 있는 지역의 우체국으로서 울릉주민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영관 경북지방우정청장은 “울릉의 섬 지역 특수성과 우체국 사무의 공공성을 감안해 울릉저동우체국의 존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합리화 대상 우체국으로 최종 확정될 경우 울릉저동우체국은 폐국 되고 우편취급 국으로 전환돼 우편서비스만 제공된다. 또 금융서비스가 종료돼 지역 주민들의 상당한 불편과 민원이 예상된다.한편, 우정사업본부는 경영합리화 방침에 따라 올해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6급 이하 전국 직영 우체국 1천352국 중 677개 우체국의 폐국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구·경북지역도 올 상반기 22개 폐국을 시작으로 4년에 걸쳐 88개의 우체국 폐국을 진행할 계획이다.울릉저동우체국은 합리화 대상 선정기준(1 읍면 2국)에 해당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18

울릉도 대형 겨울행사 또 취소, 메르스 악몽 재현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겨울철 울릉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의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된다.울릉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전국산악구조대 동계합동 훈련’이 취소된데 이어 대규모 겨울철 행사인 ‘전국스노우 페스티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취소됐다.대한산악연맹, 대한스키협회, 울릉군산악연맹이 전국의 스키 전문가, 동호인 400여 명을 초청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 동안 울릉도 나리분지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 울릉도 스노우페스티벌’을 취소한다고 16일 밝혔다.대한스키협회는 “2020 울릉도 스노우페스티벌을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국내 확진 환자 발생과 질병 확산의 위험성이 높아 페스티벌 일부를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대한스키협회는 “하지만, 울릉도 자연 설에서 산악스키전문가 양성과 산악스키인들의 새로운 경험을 위해 산악스키캠프와 산악스키 전문가 과정은 스키협회 단독으로 울릉도 나리분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울릉군산악연맹은 울릉군의 후원을 받아 울릉도 자연 설 스키를 통해 겨울철 스키동호인 유치를 통해 지역경기활성화 및 스키인구 저변확대와 울릉도를 겨울 스키스포츠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자 야심 차게 유치했다.’2020 울릉도 스노우페스티벌’은 설피체험, 노르딕체험, 나리분지 설상 승마체험, 울릉도 설국트레킹, 산악스키체험, 동계설산훈련, 독도탐방을 진행할 계획이었다.이번 스노우페스티벌 행사 취소되면서 약 1천여명의 겨울철 관광객 유치가 무산돼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메르스사태 때 울릉도 관광객이 반토막나 어려움을 겪었던 악몽이 되살아 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내년에 전국 스노우페스티벌을 반드시 유치, 울릉도의 멋진 자연 설을 전국 스키인들에게 알려 울릉도를 겨울 스키의 메카로 자리 매김, 겨울철 울릉도 경기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17

동해해경, 우리 국민, 우리가 지킨다

울릉도·독도 해상은 물론 강원도 강릉·동해 묵호항~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과 승객의 안전과 해상치안을 책임진 동해해경이 인명구조 역량강화 및 팀워크 강화훈련을 시행했다.동해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2월 정기인사발령으로 새로 편성된 울릉파출소 등 5개 파출소 14개 팀 경찰관을 대상으로 울릉도ㆍ독도 및 동해상 적응과 인명구조, 팀 구성원 간 협업과 연대감을 높이는 ‘팀워크 강화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강원~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승객의 안전과 동해상에서 일어나는 각종해난 사고에 대비, 교체된 경찰관 개인별 임무 숙지와 팀워크 구성, 관할해역 특성을 고려한 연안구조정 운용술, 신속한 현장출동, 익수자 구조법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특히 지휘관 대상 승조원 지휘역량 및 팀워크 강화, 함정 장비 운용술 및 안전운항 교육, 해상공권력 확보를 위한 불법 외국어선 검문검색 훈련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또한, 3월에는 해경울릉파출소 등 각파출소 구조사들을 먼저 소집해 전문잠수사가 도착하기 전 초동잠수로 수중에서 고립된 사람을 골든타임 내에 구조하도록‘초동잠수 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권 서장은 “해경파출소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국민을 구조할 수 있어야한다”며“앞으로도 구조역량 강화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동해해양경찰서는 강원도 관할이지만  강릉·묵호항~울릉도~독도, 울릉도 도선 및 유람선의 안전 운항과 승객들의 안전, 울릉도·독도 및 동해상에서 조업하는 어선과 각종 선박의 안전 및 해상치안질서를 책임지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16

울릉도 등 동해상에 선박 잇따라 표류 중 해경구조

울릉도 등 동해상에서 어선 등 선박 3척이 엔진 고장, 스크루 이물질이 감겨 잇따라 표류하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동해해경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께 울릉도 동방 18km 해상에서 A호(9.77t·승선원 3명)가 타기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동해해경은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선박 및 승선원의 안전에 이상 없는 것을 확인하고, 민간 예인선박을 수배, 울릉도 저동항에 안전하게 입항하도록 했다.또  낮 12시 40분경 삼척 임원항 남방 600m 해상에서 레저보트 B호(0.1t, 승선원 1명)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 중이다는 신고를 받고 임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 임원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13일 오후 4시 48분께는 강릉 강문항 동방 4km 해상에서 어선 C호(16t, 승선원 4명)호가 스크루에 밧줄이 감겨 항해할 수 없다는 신고를 받았다.해경은 강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안전관리를 하는 한편, 민간 잠수부를 섭외, 밧줄을 제거한 후, 강릉항 입항할 때까지 안전하게 호송했다.최근 기관고장 등으로 표류선박이 잇달아 발생하자 동해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선박 안전점검은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 요소이므로 반드시 실시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14

대법원, 태성해운의 울릉~포항 간 해상운송면허는 적법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인 태성해운(우리누리1호)의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는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재판장 대법관 박상옥 대법관 안철상, 주심 대법관 노정희, 대법관 김상환)은 13일 포항~울릉 간 여객선사인 대저건설이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주)태성해운을 상대 낸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취소 소송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대법원은 “이 사건의 기록과 원심판결 및 상고 이유서를 모두 살펴봤지만, 상고 이유에 관한 주장은 상고심 절차에 관한 특례법 제4조 제1항, 각호에 정한 사유를 포함하지 아니하거나 이유가 없다고 인정되므로 상고를 기각했다”고 밝혔다.대저건설은 지난 2016년 9월 포항~울릉도 구간에 해상운송사업자로 선정돼 여객선 썬라이즈호를 운항했지만,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이 구간에 3개월 만인 지난 2017년 1월 추가로 태성해운을 여객사업자로 선정하자 대저건설은 소송을 냈다.대저건설은 “포항해수청이 태성해운에게 특혜를 주려는 의도로 불과 3개월 만에 신규 면허를 허가했고, 객관적이거나 합리적인 심사도 없이 졸속으로 만들어진 울릉주민들의 서명서만을 근거로 삼았다”며 이유를 밝혔다.해운법 등에 따르면 신규 사업자가 여객선 운항을 개시한 날부터 1년이 지난 후에만 새로운 사업자를 공모할 수 있다. 다만, 예외적으로 1년이 지나기 전이라도 도서민의 교통권 확보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만 새로운 사업자를 공모할 수 있다.1심과 2심 법원은 “대저건설이 포항~울릉 항로에서 여객선 운항을 시작한 이후에도 울릉도 도서민의 1일 생활권을 위한 교통권이 완전하게 확보되진 않았다”며 “포항해수청의 면허 허가가 모두 정당한 재량권 행사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판단,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한편 태성해운의 우리누리 1호는 4월1일~11월9일까지 포항서 오전 9시10분, 울릉(사동)항서 오후 2시, 11월11일~3월30일까지는 울릉도 저동항서 오전 9시, 포항서 오후 2시30분에 운항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14

울릉관광 지표 바꾼 썬플라워호 ‘역사 속으로’

[울릉] 울릉~포항 항로를 오가던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이달 말 운항을 마친다. 13일 대저해운에 따르면 썬플라워호가 선령 25년을 거의 다 채움에 따라 이달 말까지 운항할 예정이다.새 여객선이 투입될 때까지 현재 울릉(저동)∼독도 구간에 운항 중인 쌍동 여객선 엘도라도호(668t, 414명)를 투입해 운항한다. 이 배는 썬플라워호보다 규모가 작고 최고 시속이 63㎞(34노트)로 상대적으로 느려 5~6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선 썬플라워호 선령 연장을 추진했지만 해양수산부는 안전을 위해 연장할 수 없다는 방침을 밝혔다.임무를 마치는 썬플라워호는 1995년 8월 15일 포항∼울릉 항로에 취항했다. 같은 형태의 2개 선체를 갑판 위에서 결합한 쌍동 초쾌속 카페리로 복원성이 좋고 승용차 10여대와 일반화물을 실을 수 있다.호주에서 만든 이 배는 2천394t급, 정원 920명, 최고 시속 87㎞(47노트)다. 과거 6시간 걸리던 포항∼울릉 뱃길이 3시간대로 줄었다. 썬플라워호로 울릉도 접근성이 좋아져 울릉 관광이 획기적으로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처음에는 대아고속해운이 썬플라워호를 운항하다가 2014년 대저해운에 노선운영권을 팔고 여객선을 빌려줬다. 대저해운은 썬플라워호 선령이 올해 6월에 만기 되지만 임대차 계약 기간이 끝나는 이달 말에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울릉군은 썬플라워호 운항 중단을 앞두고 대형여객선을 새로 건조·운항하기 위해 공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저해운 자매사인 대저건설을 뽑았다.대저건설은 올해 안으로 2천125t, 탑승 정원 932명, 최고 시속 약 76㎞(41노트)인 여객선을 발주할 계획이다. 현재 울릉~포항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퇴역을 앞둔 썬플라워호와 썬라이즈호(388t, 442명, 40노트), 우리누리1호(534t, 449명) 등 3척이다.대저해운 관계자는 “선령이나 검사 유효기간이 몇 달 더 남았지만 배를 빌린 기간이 이달 말까지여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이달 말까지 운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울릉에서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8척이 있다.썬플라워호, 썬라이즈호, 우리누리호(이상 포항), 씨플라워호(울진 후포항), 씨스타 1호, 씨스타 3호(이상 강원 동해 묵호항), 씨스타 5호, 씨스타 11호(이상 강릉)다. /김두한기자

2020-02-13

울릉도 농가 일등공신 농사용 모노레일 무료 점검

울릉도는 화산섬의 특수성으로 섬 전체가 험준한 경사지로 이뤄진 가운데 농사를 짓는 밭도 대부분 비탈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울릉군은 이 같은 열악한 농업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농업용 모노레일을 농가에 지원, 이를 이용해 농사를 짓고 있다. 따라서 농업용 모노레일은 울릉도 농가의 필수농기구 중 하나다.이에 따라 군은 농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모노레일사용의 원활을 기하고자 농한기를 맞아 지난 10일부터 오는 3월 20일까지 울릉농협과 합동으로 모노레일 기아오일, 엔진오일, 밧데리교환 및 엔진 점검, 고장수리를 한다.이번 합동 순회점검은 울릉군이 모노레일 관련 부품 일체를 전액 무상 지원하고 울릉농협은 점검 기술자 인건비를 지원,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특히 점검과 함께 농업용 모노레일 관리요령과 안전교육도 병행, 농민들의 안전의식 고취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농업용 모노레일은 울릉군 내 600여 농가 중 밭 농업 500여 농가 대부분에 설치,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농자재와 수확물을 효율적으로 운반하는 등 울릉군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정종학 울릉농협장은 “농민들에게 꼭 필요한 환원사업을 울릉군과 합동으로 시행,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본격적 산채수확기 3월 말 이전까지 전체 농가에 순회점검을 실시, 적기에 농 작업이 되도록 하겠다”며“순회점검으로 농업인의 영농 고충 경감 및 친환경 농작물의 안정적 수송과 고부가가치화로 지역농업이 활성화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13

울릉도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14.49% 전국 1위

울릉도·독도의 올해 1월1일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14.49%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많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에 따르면 표준지 공시지가가 이 같이 오른 이유는 울릉도 섬 일주도로 완전 개통,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확정되면서 울릉도 현지 토지거래 시장이 활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울릉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부근 한일다방 건물(울릉읍 도동리 991-1번지)로 공시지가가 1㎡ 당 455만 원(평당 1천500만 원 정도)이다.울릉군의 상승률은 2위 서울 성동구 11.16%, 3위 강남구 10. 54%를 앞섰다. 경북은 2위가 군위군 10.23%, 2위 봉화 8.46%, 3위 경산 7.32%로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군위군의 경우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등의 개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의 표준지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보면 경북 전체는 4.84% 상승했지만 지난해(6.84%)보다는 2% 하락했다.독도는 접안시설인 독도리 27번지는 1㎡당 7.14% 상승한 150만 원, 독도경비대가 위치한 독도리 30-2번지는 1㎡당 8.8% 올라 87만 원, 자연림인 독도리 20번지는 1㎡당 18.4% 올라 4천500원으로 결정됐다.독도는 국제적 관심은 물론 우리나라 국민의 관심과 사회ㆍ정치적 중요성, 경제적 가치, 특히 지난해 많이 증가한 관광수요 증대가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한달 간 열람하고 이의신청할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