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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사는 게 서럽습니다.… 환자 후송 10시간 소요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이 기상악화로 육지 후송수단이 끊기자 무려 10시간 걸리는 대형 화물선으로 후송됐다.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30분께 A씨(40‧포항시)가 작업 중 우측 눈에 이물질이 튀어 각막손상을 입고 의료원을 찾았다.오후 2시30분께는 울릉주민 B씨(75‧서면남양리)가 안구 출혈과 혈종을 호소하며 울릉군보건의료원 찾았다. 환자 2명 모두 울릉의료원에서는 수술할 수 없는 상태였다.울릉군보건의료원은 육지 대형병원으로 후송키로 하고 경북소방본부, 중앙119구조본부, 동해해경에 헬기 후송을 요청했지만 동해상에 내린 기상특보로 인한 강풍으로 헬기 운항 불가 통보를 받았다.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여객선은 이미 이틀째 운항이 중단된 상태였다.환자 후송을 고민하던 울릉군보건의료원은 때마침 이날 오후 4시 포항으로 떠나는 5천t급 화물선 미래 15호에 태워 보냈다.화물선은 다음날인 4일 새벽 4시 포항에 도착했다. 환자가 종합병원에 후송되는데 무려 10시간 30분이나 소요됐다.울릉군보건의료원은 “환자 상태가 촌각을 다투지 않고, 응급처치를 했기 때문에 도착 즉시 종합병원으로 가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울릉주민들은 “겨울철에는 기상악화가 잦아 울릉도에 사는 게 불안하다”며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은 아예 육지에서 생활하지만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헬기가 뜨지 못하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2-04

추영자 울릉읍새마을부녀회장 새마을 대상 수상

추영자(57)울릉읍새마을부녀회장이 오는 4일 경산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경상북도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새마을대상을 받는다.추 회장은 범국민실천의식 생명살림, 평화나눔, 공경문화, 이웃사랑실천운동 환경안내소운영 및 나라품격높이기 부녀회활성화 등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새마을대상을 받게 됐다.지난 1989년 1월 울릉읍 도동2리 새마을부녀회원에 가입, 지난 1999년 12월 도동2리 새마을부녀회장, 2003년 울릉읍 부회장, 2015년 1월 울릉읍새마을부녀회장으로 취임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투철한 사명감과 근면 성실한 자세로 새마을운동에 적극 참여, 지역발전에 헌신 노력, 이웃사랑 실천, 각종 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하는 등 울릉읍 새마을부녀회 임원으로 16년을 활동하고 있다.울릉도 관문 울릉읍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가꾸는데 노력하고 범국민 실천의식 80회, 녹색생활실천 320회, 여름 관광철 성수기  쓰레기 되가져오기, 안버리기 캠페인 전개, 깨끗한 환경 가꾸기에 노력했다.농번기에는 부녀회원들과 농가를 찾아가 나물채취 및 손질 작업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 및 어가에서  농·어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또 울릉도시가지 도로변 꽃밭 길 조성과 잡초제거 관광철 월 2회 등산로 주변서 냉 음료 봉사,  전기절전 서명운동을 하기도했다.독거어르신들을 전문적으로 돌보기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 봉사하고 매년 소년 소녀가장 자매결연을 통해 청소, 밑반찬을 만들어줘 부모님 못지않게 사랑과 관심을 주는 등 이웃사랑운동 50세대를 실천했다.또한 나라 품격높이기 운동 75회,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모임에 참석, 부녀새마을운동을 홍보하고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새마을 운동을 위해서 회원 의식 참여 고취에 노력해 새마을 대상을 받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2-02

독도 해상 헬기추락 한 달…. 실종자 모두 찾을 때까지 수색계속

독도에서 야간에 환자를 싣고 이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기종 EC225) ‘영남 1호’가 인근해상에서 추락한 지 지난달 29일로 한 달을 맞았다.수색 당국은 그동안 선박, 항공기 800대, 인력 3천200여 명을 투입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사고 난 헬기 동체와 부러진 꼬리 부분은 인양했지만, 탑승자 7명 중 4명은 시신으로 발견됐으나 3명은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에 따르면 독도 헬기 사고 해상 수색 기간은 2014년 4월16일 발생한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가장 길다.지난달 28일까지 해경 158척, 해군 136척, 관공선 135척, 민간 어선 165척, 트롤 45척 등 639척의 선박이 실종자 수색 등에 투입됐고 항공기는 해경 64대, 해군 68대, 소방 33대, 육지경찰 2대 등 167대가 동원됐다. 대기인력을 포함한 잠수인력은 해경 896명, 해군 1천475명, 소방 676명, 민간 162명 등 모두 3천209명에 이른다. 독도 해안 등 육상 수색에는 육지경찰 250명이 투입됐고, 드론은 해경과 소방이 운용하는 52대, 다방향 CCTV 50대가 동원됐다.야간 수색을 위해 해경 484발, 해군 1천552발 등 2천36발의 조명탄을 쐈다. 실종자 수중수색에 필수 장비인 ROV(수중 무인탐사기)는 거의 매일 투입됐지만, 기상악화로 운용되지 못한 날도 있었다.지원단 관계자는 “실종 가족이 원할 때까지 수색은 계속 된다”며 “다만 수색방법은 실종자 가족들과 합의 해 방향을 바꿀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달 1일 오후 2시25분쯤 독도 해저를 수색하던 잠수요원이 사고 헬기 동체를 발견하면서 실종자 구조나 조기 발견의 희망을 보였지만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정비실장의 시신만 발견됐다.이어 5일 응급환자 선원 윤영호씨(50)의 시신을 발견 수습했고 사고 13일 만인 지난 12일 박단비(29) 소방대원의 시신이 발견된 후 28일째인 지난 27일 배혁(31)구조대원의 바지가 발견됐다.박 대원 발견 이후 더 이상의 실종자 발견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김종필(46) 기장, 배혁(31)구조대원, 응급환자 보호자 박기동씨(47)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수색당국은 가족 의견을 반영해 실종자가 수중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ROV를 1척에서 2척, 수중형 CCTV를 장착한 함선을 2척에서 4척으로 늘릴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2-01

썬플라워호운항 연장, 울릉주민 오늘부터 서명운동 돌입

울릉도 생활교통수단인 여객선의 안정적 운항유지를 위해 내년에 선령이 만기 되는 포항~울릉 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의 운항 연장을 촉구하는 울릉주민 서명운동이 시작됐다.울릉도주민여객선추진운동본부(이사장 백운학‧이하 운동본부)는 29일 울릉군 내 전역에 ‘썬플라워호 선종변경 울릉군민 청원서명운동’ 현수막을 내걸고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들어갔다.내년에 선령이 만기 되는 썬플라워호를 최소한 오는 2020년에 새로 투입될 대형여객선이 취항할 때까지만이라도 선령을 연장해 달라는 주장이다.주민들은 만약 920명을 싣는 썬플라워호의 운항이 중단되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울릉주민들의 육지나들이가 중단될 수밖에 없고 관광객 수송이 불가능해 울릉도 경제가 마비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운동본부의 주장에 상당한 근거가 있다. 해운법 시행규칙 제5조 3항은 선령이 25년 초과한 여객선 중 강화플라스틱(FRP)재질의 선박 및 제1조의 2 제2호에 따른 여객 및 화물겸용 여객선은 제외돼 있어 썬플라워호의 운항이 25년 넘어도 가능하다.그러나 이 법 개정 전에 썬플라워호가 건조돼 선령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것. 해운법 시행규칙은 지난 2015년 7월7일 개정돼 적용되고 있지만, 개정 전에 도입된 여객선에는 매우 부당한 조항이다.운동본부는 따라서 해운법시행규칙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이 개정이 어려우면 썬플라워호를 현재 선령이 25년인 여객 및 화물 겸용 여객선에서 선령이 30년인 여객선으로 선종을 변경할 수 있도록 선종변경허가를 촉구했다.우리나라 최초의 초 쾌속 대형여객선인 썬플라워호가 불합리한 선령 규제로 운항이 중단, 울릉도 주민들의 이동권 침해는 물론 육지 왕래에 심각한 타격과 연간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입도 제한으로 울릉도가 막대한 경제손실을 입는다고 주장했다.따라서 관계 당국은 해운법 시행규칙 제5조 3항 개정 전 도입된 여객 및 화물 겸용 여객선의 선령 기준 완화 법령개정촉구, 썬플라워호가 계속 운항하도록 관련 절차 간소화 여객 및 화물 겸용 여객선 선종변경 절차를 조속히 처리되도록 관련 기관의 협조 촉구했다,운동본부는 주민들이 성명을 받아 청와대, 해양수산부, 국회 등 관계기관에 제출 울릉도 주민들의 안전적 이동권 보장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반드시 운항이 연장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1-29

울릉군 농약잔류기준 철저히 지켜주세요.

울릉군이 농산물 생산기술 및 최근 말썽 된 농약잔류기준강화(PLS)제도에 대한 교육을 하는 등 ‘2020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했다.최근 3일간(26~28일까지) 울릉읍, 서면, 북면 지역에서 농업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교육은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이듬해 농사준비를 위해 실시됐다.특히 새롭게 연구·개발된 신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소득에 이바지하고 지역 농민과 농업기술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이번 교육은 안수용 전강원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이 농민의 눈높이에 맞춘 ‘산채재배기술 및 토양관리방법, 병충해관리’‘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농민들의 기대를 만족하게 하고 교육의 신뢰도를 높였다.교육에 참석한 울릉도 농민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다양한 영농기술과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농업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매우 중요한 밑거름이라 생각한다”고 교육의 중요성을 전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군은 농약의 올바른 사용법 교육과 친환경농자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며“새로운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영농현장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울릉군 농업인 복지향상을 이끌어내고 살기 좋은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1-28

울릉군 독도 해상 추락 소방헬기 실종 구조대원 바지 발견

울릉군 독도 인근해상에 추락한 119 소방헬기가 추락한 지 28일째,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바지가 인근 해역에서 발견됐다.27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해군 광양함 무인잠수정(ROV) 등을 활용해 수중수색을 하던 중 낮 12시 5분쯤 실종자 배혁(31) 구조대원이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바지를 발견했다.사고 헬기 동체가 발견된 곳에서 789m 떨어진 지점이었다. 인양한 바지 주머니 속에는 장갑, 휴대용 랜턴, 보조 배터리, 나이프, 휴대전화 등이 들어 있었다.이후 수색 당국은 바지 발견 지점 반경 100m 구역을 정밀 탐색했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진 못했다. 해군 등은 이날 함선 17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해 수중·해상·중층 수색 등을 실시하고 있다.지난달 31일, 울릉군 독도 헬기장을 이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 EC-225는 이륙 후 2분여 만에 남쪽 600m 해상에 추락했다. 당시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과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이 타고 있었다.지금까지 시신 4구를 수습했고, 3명이 실종됐다. 수색 당국은 지난 21일 독도 해역에서 소방 헬기의 꼬리 동체를 인양해 블랙박스를 회수했다. 블랙박스에는 사고 원인을 밝혀줄 조종실 음성 기록과 비행 기록이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1-27

울릉주민 육지나들이 2022년부터 쉬워진다

[울릉] 울릉~포항 항로에 아시아권 최초의 길이 80m급 (가칭)뉴-썬플라워호가 투입될 전망이다.이 여객선은 파고 4.2m 이내의 해상조건에도 운항이 가능해 결항률을 줄이고 멀미도 최소화할 수 있다.울릉~포항 항로 대형여객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대저건설은 최근 울릉군민회관에서 열린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사업 주민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27일 대저건설과 울릉군에 따르면 대저건설이 540억~550억 원을 들여 길이 80m, 너비 21.2m, 높이 6.2m, 정원 932명, 무게(총톤수) 2,500t, 최고속력 41노트, 최대파고 4.2m까지 운항할 수 있는 알루미늄 재질의 쌍동형 대형여객선을 건조할 예정이다.건조는 내년 3월께 세계적으로 건조 경험이 많은 호주의 조선소에 의뢰한다. 납품은 계약일로부터 20개월 이후 받아, 2022년 상반기 뉴-썬플라워호를 울릉~포항 항로에 투입한다.울릉군은 12월 중으로 대형여객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저건설을 보조사업자로 지정할 예정이다.보조사업자로 지정되면 울릉군과 경북도로부터 운항에 따른 결손보조금 등을 지원 받게 된다.대저건설 임광태 대표는 여객선 길이가 80m인 것에 대해 “포항~울릉도 항로의 파장(波長·파도의 길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임 대표는 “포항~울릉도 항로의 경우 5~10월 평균 유의파도가 0.86m일 때 40~45m의 파장이 생겼고, 11월~다음해 4월 평균 유의파도가 2.1m 내외 일 때 70~75m의 파장이 나타났다”며 “선박의 길이가 파장보다 길 경우 선박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멀미가 덜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항률을 최소화하고자 파고 4.2m이내 해상조건에도 운항할 수 있는 선박을 건조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노선에 투입된 썬플라워호는 파고 3.4m 이하일 때 운항하고 있다.임 대표는 “여객선의 운항시간은 울릉도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매일 운항(1회 1왕복)하며, 오전 6시 울릉도를 출발하고, 오후 2시 포항에서 출발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여객선 내·외부의 교통 약자 편의시설 설치, 인터넷 좌석 지정제 구축과 여객선 이용 3일 전에 왕복발권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그는 “연중 울릉에서 오전에 출항하면 포항에서 3시간 이상 체류할 수 있어 울릉도 개척 이래 처음으로 ‘주민 1일 생활권’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앞으로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실 있는 협상을 통해 마지막까지 대형여객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11-27

울릉공항 건설 우선 협상 ‘대림산업’

울릉공항 건설은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맡게 됐다.부산지방항공청은 22일 국토교통부 중앙건설심의위원회에서 대림산업 컨소시엄과 포스코(POSCO) 컨소시엄을 두고 울릉공항 건설 기술평가를 실시, 대림산업 컨소시엄(9개사)을 울릉공항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울릉공항 건설공사는 울릉(사동)항 방파제를 따라 바다를 메워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취항 가능한 길이 1천200m, 폭 30m 활주로를 건설하고 가두봉을 절개해 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 공사다. 울릉공항은 6천633억 원이 들어가는 대형 공사로 울릉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독도영토수호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부산항공청은 25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이후 평가 점수를 조달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기술점수와 가격평가 등을 동시에 합산해 다음 주 중 울릉공항 건설을 위한 업체를 결정할 방침이다.특히 대림산업을 울릉도 일주도로 유보구간(울릉읍 저동 내수전∼북면 섬목) 4.7km 공사(약 1천300억 원)를 턴키방식으로 수주해 준공했고 울릉일주도로 2 공사(약 1천600억원)도 시행중이다.따라서 울릉도 현지 실정을 잘 아는 대림산업이 이번 입찰제안서에서 가두봉 절취 시 우회도로를 터널로 결정하는 등 울릉도 실정에 맞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부산항공청 관계자는 “기술평가 결과 대림산업이 포스코보다 점수를 좀 더 높게 받아 울릉공항 공사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기술평가와 가격평가 점수를 합산해 공항 공사를 위한 업체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아마도 다음 주 중으로 공사를 맡게 될 회사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며 “작은 공사가 아닌 만큼 국토부, 조달청 등과 함께 공사 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울릉/김두한기자

2019-11-24

’독도 만들기’ 독도(울릉도)기념품·디자인 공모전 금상

어린 학생들이 직접 종이로 접고 풀로 붙여 만들 수 있는 ’독도 만들기’(종이입체조립) 작품이 ‘독도(울릉도)기념품 디자인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경상북도 주최,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 주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갤러리서 21일 개최된 이번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학생들이 직접 접고 붙이고 만들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독도(울릉도)의 아름다움을 홍보,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증대시키고자 개최된 ’독도(울릉도)기념품 디자인 공모전’에서 박대식 (주)베스트포유 대표와 나형식 디자이너(페이퍼아트)가 공동으로 출품한 작품이다.나 디자이너는 작품 설명에서 진정한 독도의 주인의식 강화를 강조하며 독도의 주인은 대한민국이다. 우리가 독도의 주인이라면 당연히 독도의 지형, 지물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제품을 만들다 보면 독도 주변 부속도서 및 관련시설(23개)의 지명과 위치를 정확하게 습득(대한민국 동쪽 땅끝 표석 위치, 독도등대 위치, 주민숙소 위치 등)하므로 진정한 독도의 주인의식을 갖추게 된다.그 결과로 당당하게 우리가 독도의 주인임을 알릴 수 있다. 독도사랑 구호만을 외치는 것보다 독도의 지형을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또한, 트랜디 한 DIY 제품이다는 것. 최근의 제품 소비 트랜드는 제품만을 사는 단순소비자에서 소비자가 직접참여 할 수 있는 체험 요소가 반영된 제품을 선호하고 구매를 한다.누구나 쉽게, 안전하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조각을 떼어서 바로 조립할 수 있는 방식(목형 금형)으로 제작하여 현대의 트랜드에 맞는 제품으로 대량 생산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이번에 ’독도(울릉도)기념품 디자인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들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갤러리에서 21일 시상식과 함께 24일까지 전시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1-24

‘독도 헬기 추락’ 실종자 가족 현장 방문 날 조종석 문 발견

울릉군 독도 119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 나선 동해해경 등 수색당국은 실종자 가족이 독도 해역을 방문한 날 기체 조종석 좌측 문’을 발견했다.범정부 현장수습지원단(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37분께 해군 광양함이 동체로부터 12m가량 떨어진 곳에서 조종석 좌측 문을 발견하고 인양을 완료했다. 24일 밝혔다.지원단 관계자는 “동체로부터 떨어져 나간 문이 다른 데 있다가 조류에 흘러 발견된 지점으로 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헬기 동체 잔해물이 발견된 것은 지난 10일 8점을 찾은 이후 13일 만이다.지원단에 따르면 실종자 가족 11명은 23일 낮 12시30분께 헬기편으로 대구를 출발해 독도에 도착한 비교적 차분하게 수색 장비를 비롯해 수색 진행 과정, 향후 계획 등을 해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배혁(31) 대원의 아내는 광양함에 올라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고개를 숙인 채 하염없이 결혼반지를 만지작거려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김종필(46) 기장의 아내는 “여보 애들 왔어. 여보 어디 있어. 우리 이제 어떡해. 여기를 왜 왔어”라며 울었다.광양함 구조반장 최철호 원사는 “동해는 큰 너울성 파도로 인해 장비 오작동이 발생할 경우 수중 잠수자에게 치명적인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면서 “추가 교대 인원까지 총 23명의 심해잠수사가 마지막 한 분의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23년 경력의 최 원사는 참수리 357호정, 천안함, 세월호 등 큰 해난사고 발생 시 참가했던 베테랑이다. 실종자 가족은 이후 2시간가량 수중 무인탐사기(ROV)를 운용하는 해군 광양함에서 현지 상황 등을 지켜본 뒤 이날 오후 5시쯤 대구로 돌아왔다.한편, 지난달 31일 독도 해역에서 소방대원과 환자 등 7명이 탄 소방헬기가 추락했다. 현재까지 4명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김종필 기장과 배혁 구조대원, 응급환자 보호자 박모씨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2019-11-24

울릉도여객선 내 환자 발생 승무원 신속 대처, 생명 구해

울릉도에서 승객을 태우고 포항으로 나가던 ㈜태성해운 우리누리 1호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승무원들의 신속대처, 생명을 구했다.23일 동해해경과 울릉119안전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승객 147명을 싣고 울릉도 저동항을 출항, 포항으로 항해하던 우리누리1호 선내에서 9시 10분께 호흡이 안 되는 응급환자가 발생했다.환자는 아버지와 함께 육지로 나가던 김모군(19·울릉). 숨을 쉬지 않는다는 보호자의 다급한 목소리에 승무원이 심각하다는 판단을 하고 선장에게 알려졌다. 선장은 즉시 울릉도로 회항을 결정하고 선내방송을 통해 승객 중에 의사나 간호사가 있으면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마침 여객선에 함께 타고 있던 의사와 간호사 등은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진행 환자를 소행시켰다. 특히 우리누리1호에 비치된 심장충격기(AED)기 큰 역할을 했다. 선장은 119에 상황을 연락하고 구급차 출동을 요청했다.우리누리 1호는 이날 오전 9시20분께 저동항에 되돌아와 선착장에 대기 중이던 울릉119안전센터 구급차에 환자를 인계한 후 9시30분 다시 포항으로 출항했다.이에 대해 승객들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승무원들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매뉴얼에 따라 신속한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선장은 “승객들은 시간이 지체됐는데도 불평하는 사람들이 없었다”며“귀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협조해준 의사와 간호사는 물론 불편을 참아 준 승객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편, 김씨는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11-24

독도 추락헬기 블랙박스 통해 원인 규명, 실종자 수색 계속

울릉군 독도 해상에 추락한 119 소방헬기 블랙박스를 인계받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는 22일부터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사고헬기의 꼬리 부분에 장착된 이 블랙박스에는 조종사의 헬기 조작 및 통신 기록 등이 담겨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 2명이 인양된 꼬리 부분에서 블랙박스를 밖으로 꺼냈다.블랙박스는 부식을 방지하고자 민물 보관함에 담아 독도로 이동한 뒤 헬기를 타고 김포공항 내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시험분석실로 옮겼다. 정보 분석은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까지 걸릴 전망이다.사고헬기 블랙박스에는 조종실 음성 기록과 비행 기록 2가지 데이터가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위는 우선 블랙박스 외관 검사와 건조 작업을 하고 데이터 추출을 시도할 예정이다.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면 헬기 제작사가 있는 프랑스로 블랙박스를 가져가야 한다. 블랙박스 부식 상태 등을 고려할 때 데이터 일부 또는 상당 부분이 손실됐을 가능성도 있다. 조사위 측은 “블랙박스에서 추출한 데이터와 기체 손상 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야 사고 원인을 온전히 규명할 수 있다”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보통 1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수색 당국은 꼬리 부분 동체 인양을 마치자 곧바로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다. 한편 21일 오후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열린 범정부 지원단 브리핑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청해진함을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대성호 사고 해역으로 보내달라고 했다.지난 19일 발생한 이 사고로 선원 12명 중 1명이 숨지고 11명은 실종된 상태다. 범정부 지원단 측은 가족들에게 청해진함의 해역 이동을 건의했다.청해진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m 이상 심해까지 들어갈 수 있는 포화 잠수 장비가 있는 함정으로서 실종자 초기 수색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이를 기꺼이 받아들였다.청해진함은 제주해역으로 이동하고 광양함(3400t)이 심해 90m까지 잠수할 수 있는 표면 공급식 잠수장비(SSDS)와 수중무인탐사기(ROV)를 통해 수중 수색을 이어가게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1-22

독도 헬기 추락 원인 규명되나… 블랙박스 인양 착수

독도 인근 해상에 119 소방헬기가 추락한 지 22일 만에 수색 당국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블랙박스 인양에 착수했다.21일 독도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에 따르면 해군 청해진함은 이날 오전 8시 15분부터 무인잠수정(ROV) 등을 활용해 블랙박스가 들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헬기 꼬리 부분을 인양하고 있다.현재 꼬리 부분은 동체가 발견된 곳에서 110m가량 떨어진 지점에 있다. 수색 당국은 인양 후 곧바로 블랙박스를 회수해 헬기로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보낼 예정이다.수색 당국은 꼬리 부분 인양을 마치는 대로 실종자 수색을 재개한다. 지원단 관계자는 “꼬리 부분 인양에 6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며 “신속하게 인양한 뒤 실종자 수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울릉군 독도인근 해상 헬기 추락사고는 지난달 31일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원 손가락 절단 사고 환자 싣고 독도에서 이륙 직후 인근 바다로 떨어졌다.해경 등 수색 당국은 지금까지 4명 시신을 수습했으나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선원 B(46)씨 3명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1-21

'독도 만들기' 독도기념품·디자인 공모전 금상

학생들이 직접 종이로 접고 풀로 붙여 독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게 한 ’독도 만들기’ 작품이 ‘독도(울릉도)기념품 디자인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독도(울릉도)의 아름다움을 홍보,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증대시키고자 개최된 ’독도(울릉도)기념품 디자인 공모전’에서 박대식 (주)베스트포유 대표와 나형식 디자이너(페이퍼아트)가 공동으로 출품한 작품이다.경상북도 주최,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 주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갤러리에 개최된 이번 대회에 대상은 ‘독도를 담은 건강한 밥상’에 돌아갔지만 독도 종이입체 모형 만들기는 학생들이 직접 접고 붙이고 만들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나 디자이너는 작품 설명에서 진정한 독도의 주인의식 강화를 강조하며 독도의 주인은 대한민국이다. 우리가 독도의 주인이라면 당연히 독도의 지형, 지물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제품을 만들다 보면 독도 주변 부속도서 및 관련시설(23개)의 지명과 위치를 정확하게 습득(대한민국 동쪽 땅끝 표석 위치, 독도등대 위치, 주민숙소 위치 등)하므로 진정한 독도의 주인의식을 갖추게 된다.그 결과로 당당하게 우리가 독도의 주인임을 알릴 수 있다. 독도사랑 구호만을 외치는 것보다 독도의 지형을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또한, 트랜디 한 DIY 제품이다는 것. 최근의 제품 소비 트랜드는 제품만을 사는 단순소비자에서 소비자가 직접참여 할 수 있는 체험 요소가 반영된 제품을 선호하고 구매를 한다.누구나 쉽게, 안전하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조각을 떼어서 바로 조립할 수 있는 방식(목형 금형)으로 제작, 현대의 트랜드에 맞는 제품으로 대량 생산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이번에 ’독도(울릉도)기념품 디자인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들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갤러리에서 21일 시상식과 함께 24일까지 전시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