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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경찰-금융기관, 보이스피싱 예방 협약

【울릉】 자녀가 대부분 육지에서 사는 울릉도주민들은 전화금융사기에 현혹되기 쉽지만, 관계 당국의 철저한 예방 활동으로 이 같은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NH 농협은행·울릉농협·수협·우체국·새마을금고 등 울릉군 내 5개 금융기관은 울릉경찰서와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관계기관 MOU를 체결하고 예방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진 이번 협약식에서 울릉도 내 금융기관은 금융사기(보이스 피싱, 파밍, 스미싱 등) 발생 시 즉시 울릉경찰서에 신고해 범인검거에 협조하기로 했다.또한, 금융기관에 근무 중인 청원경찰 등을 통해 어르신들 및 주부 등이 현금자동인출기 송금 시도 시 반드시 확인토록 하는 등 범죄예방에 힘쓰기로 힘을 모았다.울릉경찰서는 울릉-포항, 강릉, 묵호 간 운항하는 여객선 3사(대저해운, 씨스포빌, 태성해운)와 협조 선내에 전화금융사기 예방 홍보 동영상 방영 협조를 요청했고 울릉 군정 알리미 시스템을 활용한 문자 전송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힘쓰고 있다.김해출 서장은 협약식에서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경찰과 금융기관이 똘똘 뭉쳐즉각적인 대응과 아울러 추적수사를 통해 범인을 검거한다면 반드시 근절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3-25

울릉 종합체육관 건립 난항

【울릉】 울릉군이 울릉읍 시가지의 주차난 해소와 군민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시설 건립에 나섰지만 부지양여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울릉군은 열악한 체육시설 확충과 고질적인 주·정차나 해소를 위해 울릉읍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경북도교육청 재산인 `울릉학생체육관 부지`를 무상·양여 받아 `종합체육시설 및 주·정차 복합시설`로 건립을 구상 중이다.울릉학생체육관은 부지면적 1,874㎡(567평), 체육관 815㎡(247평)의 규모로 지난 1976년 7월 25일 울릉군 체육관으로 건립돼 지난 40여 년간 지역주민 및 학생들의 체력증진 및 지역 체육발전에 기여 왔다.하지만 현재 이 시설은 노후화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울릉교육지원청은 유지·보수를 위한 예산 투입도 어려워 화장실이 폐쇄되는 등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교육청은 울릉군이 해당 부지를 매입하기를 요구했다.반면, 울릉군은 무상 양여를 요구하고 있다.학생체육관 부지는 지난 1975년 11월 25일 울릉군민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김만수씨 등 68명, 824만 8천 원)으로 마련됐고, 부지조성을 위해 지역주민 및 학생들의 노력봉사와 울릉군청에서 새마을사업 등으로 조성됐다.또 군은 체육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현대식 시설을 갖춘 체육관을 건립하고 애초 부지를 조성한 울릉군민 재산으로 울릉군민에게 되돌려 준다는 취지에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관계규정에 따라 교육청이 울릉군에 무상양여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군은 이를 해결하고자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에 서면으로 건의했고, 지난해 11월 19일 울릉군수, 경북도의회의원, 울릉군의회의장 및 의원 등 관계관 10여 명이 교육감을 면담하고 양여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하지만, 경북도교육청은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특별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에 대한 주민 K모(70·울릉읍)씨는 “부지 구입을 주민들의 성금으로 했고 부역으로 부지를 만들었다”며 “당시 울릉군민체육관이었는데 어느 날 학생체육관을 바꿨다. 울릉군민이 필요하다면 마땅히 돌려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3-25

“학부모·교사·학생 힘합쳐 행복한 학교 만들자”

【울릉】 “울릉도 학교는 독도를 품은 행복학교입니다”울릉초등학교(교장 김동섭)는 최근 2016학년도 1학기 학부모 수업공개, 학교설명회 및 학교폭력예방, 상담 활동 등을 실시했다.학부모 수업공개는 4교시 영어전담교사와 사서교사가 6학년, 3학년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 공개수업을 했고 5교시는 학급 담임이 학년별 서로 다른 과목으로 수업을 공개했다. 사진 특히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 속에 자녀가 있는 학급에 가서 수업을 진지하게 참관하고 소감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김 교장은 14시부터 시행된 학교설명회에서 `독도를 품은 행복학교`라는 학교교육의 큰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세부 실천사항과 특수 시책으로 독도 사랑, 음악 줄넘기를 통한 `다 함께 몸 튼튼, 마음 튼튼`, `행복 바이러스를 만드는 배움 교사 동아리` 등을 여러 자료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학교 설명회 내용 중 특히,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모든 교과에서 인성교육이 포함되도록 담임선생들께 당부하고 가정에서도 인성교육을 중심에 두고 아이들을 키우실 수 있도록 자세하게 안내하고 학부모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학교폭력과 관련, 생활 인성 업무를 맡은 김영학 교사는 학교폭력, 학교폭력 피해자의 대처 방안,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모두의 노력에 대해, 피해자와 가해자가 처지를 바꿔서 생각하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다.또한, 교통 및 안전사고 예방,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실종 및 유괴 예방, 성폭력 예방 등을 주제로 자녀가 학교 및 사회에서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하다는 주제로 학부모와 공감대를 형성했다.이번 열린 수업공개, 학교 설명회 및 학교폭력예방연수, 학부모 상담은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힘을 합쳐 행복한 울릉초등학교를 만들어 가는 자리가 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3-25

울릉·독도 생태체험관광 추진

【울릉】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자연생태계를 탐험할 수 있는 체험관광 사업이 추진돼 울릉도 생태관광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올해부터 울릉도, 독도와 함께, 운문산, 왕피천 등 경북도내 유명 자연환경자원을 이용한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먼저 대구환경청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울릉도ㆍ독도 자연생태계 체험사업을 시범 진행한다.대상은 환경관련 중ㆍ고ㆍ대학 동아리, 민간 환경단체, 소외계층 등으로 연 3~4회 현장탐방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울릉도 자연생태계 체험은 물론 민족의 섬 독도 탐방을 통해 애국심도 고취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 2014년 세월호사고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감소한 가운데 이 같은 생태계 체험을 통해 울릉도관광활성화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울릉군이 울릉도 옛 선조가 이용한 오솔길을 힐링 생태 길로 조성, 새로운 힐링 도보관광 수요에 부응하고 색다른 친환경 관광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계획을 세워 안성맞춤 사업이라는 지적이다.대구환경청은 이와 함께 생태ㆍ경관보전지역인 청도 운문산과 울진 왕피천, 상주 공검지 습지보호지역의 생태계관리 대책 및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대구환경청은 운문산 생태탐방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센터 주변 사유지를 사들인 후 운문산 반딧불이 체험ㆍ학습장을 내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또 운문산과 운문사를 연계해 전문가 현장 동행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고, 오는 6월까지 왕피천의 다양한 정보를 담은 생태체험방도 개설할 예정이다.대구환경청관계자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울릉도 등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전국에 알리고 또 깨끗이 지켜나가기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6-03-24

흉물 전봇대 뽑힐 날 언제…

【울릉】 울릉도 서면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머무는 관광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절경을 가로막는 전봇대로 인해 천혜 자연관광지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이를 철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울릉군은 서면 남양리를 중심으로 몽돌해수욕장 개발과 우산국 역사탐험관, 해넘이 모노레일설치,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시설확충, 태하리 울릉도 개척시대 조명 등 다양한 관광거점을 육성하고 있다.그러나 우산국의 용맹스런 장군의 투구봉, 우산국비애를 담은 국수산(주상절리) 등 남양리 마을 안에 있는 아름다운 풍광들이 전봇대에 가려 미관을 해치고 있어 지중화(地中化)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특히 이 전봇대는 섬 일주도로변에 위치해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려 교통에 방해를 줄 뿐만 아니라 관광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단체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울릉도 풍광을 볼 수 없도록 방해하고 있다.김정욱 남양어촌계장은 “아름다운 서면 남양리 풍광을 고려해 전주를 없애고 지중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전봇대가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풍광을 망치고 있다”고 말했다.지중화 사업이 어려운 것은 사업비 절반을 지자체에 요구하고 있어 재정자립도가 20%도 안 되는 울릉군처럼 가난한 지자체로서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한전은 현재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시행하는 지중화사업에는 공사비 전액을 부담하지만, 도시미관 개선을 목적으로 각 지자체에서 요청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공사비의 3분의 1에서 절반까지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울릉군의 경우는 해풍과 강한 바람 등으로 잦은 정정사태를 막는 것은 물론 산사태, 태풍 등으로 끊어지는 전선피해 등을 고려하면 지중화는 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지적이다.울릉군은 가능한 서면지역주민들의 건의를 받아 들여 한전과 협의 빠른 시일내 아름다운 풍광을 해치는 전봇대를 철거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3-22

청정 울릉, 건설 폐기물로 `몸살`

【울릉】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청정한 섬 울릉도가 건설 폐 자제 및 폐기물 무단방치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육지에서 폐기물 수준의 시멘트구조물로 울릉도 항구를 축조하는 등 청정지역 이미지를 훼손해 말썽을 빚고 있다.울릉도는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울릉읍 저동리~북면 섬목) 개설과 기존도로 확·포장공사를 비롯해 항·포구 확장 및 보강, 독도 의용수비대 기념관, 공항 건설 등 초대형 국책공사 등 크고 작은 공사가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다.북면 현포리 주민들에 따르면 현포리 해안가 언덕에 테트라포드(TTP : 파도를 막아주는 시멘트 구조물)를 제작하는 대형 철(鐵) 거푸집(TTP양성 커버) 수십 개가 무단 방치돼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섬 일주도로 인접한 가운데 노상에 그대로 노출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이로 인해 깨끗한 울릉도 관광이미지를 크게 해치는 것은 물론 녹물이 바다로 스며들어 청정해역 오염마저 우려되고 있으나 가림막도 없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이와 함께 섬 일주도로 공사 일부 현장 부근 등 곳곳에 건설 자재는 물론 건설폐기물을 무단 야적하거나 해안가 가까이 방치해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투기되는 등 환경오염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북면 현포리 일원에는 무단 방치한 건설폐기물, 발파작업 후 폐기물 등이 야적장처럼 쌓여 있어 울릉도에서 돈을 벌면서 청정 울릉도 환경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울릉도는 지난 2014년 세월호, 2015년 메르스 사태로 관광객이 감소했지만, 올해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관광객들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사 현장 무단 방치 적치물을 조속히 치워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울릉군 주민 K씨(54)는 “불법으로 방치된 건설폐기물이나 자제에 대해서는 엄중한 법적 처리를 통해 또다시 무단방치가 이뤄지지 않도록 행정 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3-17

봄 맞은 독도, 손님맞이 분주

【울릉】 경북도가 2016년을 새로운 독도 지킴이 원년으로 선포한 가운데 울릉군이 독도 현지에 공무원을 파견하는 등 독도 탐방객을 맞이 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독도의 서도 주민숙소에서 철수한 독도관리사무소 공무원들이 지난 10일 독도에 들어가 근무를 시작했고 김성도씨 부부도 4월 초에는 독도에 들어갈 계획이다.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 현지 공무원들은 애초 3월 1일 들어가 각 사회단체에서 개최할 삼일절기념행사를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기상이 나빠 지난 10일 독도 여객선 씨스타3호 편으로 독도를 찾았다.지난달 27일 강릉~울릉 저동항~독도를 운항하는 씨스타3호가 올해 첫 관광객 202명을 싣고 독도에 입항한 후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해 지금까지 632명이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여행사 및 여객선사에 따르면 4월부터는 독도 방문 선표가 일부 매진되는 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전 국민 독도 밟기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경우 독도를 찾는 탐방객들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독도관리사무소 독도 현지 직원들은 3개월 동안 비워둔 독도주민숙소 2층 사무실과 숙소를 말끔하게 청소하고 독도행정업무지원과 독도를 찾는 탐방객들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독도에서는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 6명의 직원 중 2명이 10일씩 교대로 근무하면서 독도주민 행정지원, 독도를 찾는 탐방객들의 안전 및 시설물 안전관리, 언론 및 연구지원 등 업무를 하게 된다.오는 4월 독도에 들어갈 김성도씨 부부는 보트를 이용해 김과 미역 등 수산물채취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독도 티셔츠 등 기념품을 판매한다.독도관리소 직원들은 관광객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처치 방법과 인명구조에 대한 특별교육을 받는 등 독도를 찾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돌보는 역할도 수행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3-16

울릉 서면 남양항, 선박 출입 안전에 `빨간불`

【울릉】 지난 2013년 준공한 울릉도 서면 남양항이 선박 출입항시 안전 위험에 노출되는 등 제기능을 못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남양항은 밀려드는 파도가 그대로 밀려들어 항내 정온 유지가 어려운데다 밀려든 자갈, 토사 등이 항만 입구를 막아 선박 출입항에 어려움이 따르는 등 안전위험에 노출돼 있다.남양항은 지난 2003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총 사업비 215여 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3년 10월께 준공됐지만, 준공 시 방파제 및 일부 접안시설만 건설되고 선박이 출입하는 두부(입구) 등에 대한 끝 마무리공사를 하지 않았다.특히 두부 해안에 대한 시멘트 구조물 등으로 끝마무리하지 않고 봉돌을 그대로 방치했고 타지역에서 생산된 사토를 항내 몽돌해변에 쌓아 놓아 파도가 치면 이들 사토가 항내로 유입돼 항내 수심이 낮아지고 있다.이와 함께 항구 입구 쪽은 파도에 밀려든 자갈 및 토사 등이 지속해서 쌓이면서 항구 폭이 좁아져 남양 항을 이용하는 선박들이 입출항 시 불안해하고 있다. 또한, 항내 선박들이 움직일 수 있는 정온면적도 좁아지고 있다.선박들이 출입하는 항구 입구도 좁아지면서 넓이가 20m도 되지않아 보트 등 작은 선박의 교행조차 어렵고 대형 어선들의 일방 통행마저 어려워 어민들이 입출항에 따른 좌초위험을 호소하고 있다.따라서 하루빨리 준설작업을 통해 입구를 넓히고 선박들이 항 내에서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정온 면적도 확대해 항구로서의 기능을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김정욱 남양어촌계장은 “당장 준설은 물론 항구의 제 기능을 위해서는 항구방파제를 지금보다 50m 정도 더 빼내야 하고 내항 접안 시설도 50m 정도 늘리고 항구 입구에 자갈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3-15

“봄나물 캐러 울릉관광 떠나보세요”

【울릉】 꽃샘 추위가 지나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고 있다. 봄 눈 속에서 자라는 봄나물을 캐며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울릉도 체험 여행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울릉도 전문여행사 아라 여행사는 오는 4월 30일까지 숙박과 교통비 등이 포함된 울릉도 여행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이 상품은 묵호항 여객선터미널과 강릉 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2박3일 울릉도 여행 패키지로 쾌속 여객선으로 울릉도까지 3시간에 주파하는 울릉도 배편과 울릉도 일주도로관광이 포함돼 있다.울릉도 여행 기간 내 식사 4회와 울릉도 숙박(모텔 4인 1실 기준)까지 포함, 할인가 22만 9천 원에 제공되고 있다. 숙소를 팬션으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추가요금이 발생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배편 예약과 자유여행 예약도 가능하다.또한, 서울과 경인지역에서 매일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3만 원에 제공, 패키지 이용객의 편의를 더하고 있다. 4월 말까지는 울릉도 관광 비수기로 편안하게 울릉도 여행을 즐길 수 있다.특히 높은 산에는 아직 많은 눈이 쌓여 있고 그 속에서 솟아나는 각종 산나물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여행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ra-tour.com)나 전화(033-534-2626)로 문의하면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3-15

150억짜리 울릉·독도해양연구기지 예산·인력·장비 태부족 `기대 미흡`

【울릉】 독도 지키기 종합 대책의 하나로 1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축한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가 예산·연구인력·장비 부족 등으로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울릉군에서 공공건물로 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된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는 부지 2만 8천601㎡, 전체면적 4천985.23㎡, 건축면적 2천753.25㎡ 규모다.건물은 본관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1천475.09㎡, 전체면적 1천475.09㎡, 건축면적 852.42㎡로 다목적 홀, 대회의실, 화상회의실, 통신실, 기지대장실, 연구실, 행정실로 이뤄져 있다.또 자원육성관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844.16㎡, 건축면적 444.33㎡, 직원식당, 실험실, 행정실, 장비보관, 해양생태관 지상 2층 전체면적 1천632.66㎡, 건축면적 819.7㎡ 홍보, 전시실 및 기계실이다.이밖에 기술사 지상 4층 전체면적 981.84㎡ 건축면적 262.5㎡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박사급 3명(해양생물, 물리), 석사급 1명, 학사 이하 4명 등 총 8명이 근무하고 있다.이 같은 연구인력은 과학기지 건물 관리 인원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지적이다.또한 해양을 연구하는 기관에 연구 선박이 한 척도 없다.사업 초기 부터 예산 부족 등 체계적인 연구가 어렵다는 지적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연구원 몇 명으로 150억 원에 달하는 거대한 연구기지를 운영한다는 자체가 애당초 무리가 있었고 따라서 가시적인 성과물은 물론 연구 주체, 후원에 대한 혼동을 빚는 등 말썽을 일으키기도 했다.이에 따라 애초 독도 및 울릉도 인근해역의 물고기, 독도 바다사자 등을 살아 있는 바다 동식물을 전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었던 아쿠아 랜드는 운영 자체도 불투명한 상태다.자치 예산만 낭비하는 거대한 `돈먹는 하마`가 되지 않으려면 체계적인 연구 인력 확충과 연구선박, 다양한 분야의 연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3-11

울릉 저동항 부실공사 의혹

【울릉】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울릉도 저동항 보강공사가 지난해 연말 앞당겨 완공됐지만 공기단축에 따른 부실 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도 및 동해안 어민들이 경제적, 시간적 도움을 주기 위해 작은 태풍에도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와 어선들이 피항할 수 없었던 저동항을 대폭 보강했다.저동항은 남방파제 580m, 북방파제 275m 규모로 지난 1967년 동해안어업전진기지 지정 항만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축조된지 30여 년이 넘어 TTP(테트라포드) 유실과 동공 현상 등으로 항만 기능을 잃어 보강공사를 했다.이에 따라 파도가 넘어오지 않도록 기존의 방파제 부문을 3.7m~5m로 높이고 항만시설 보호용으로 `시록`(TTP 일종으로 개량된 것)을 방파제 외곽 및 항구입구(두부)에 신규설치, 또는 보강을 했다.하지만, 공사 도중 항만시설 보호용 시록이 파손된 채 거치돼 애초부터 부실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보강공사를 한 남방파제 상치 시멘트타설 부분의 일부 구간에 균열이 발생해 또다시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월파를 막기 위해 방파제를 높이는 상치 콘크리트(3.7m~5m) 중 촛대암부분에서 항구입구 방향으로 타설된 콘크리트 구조물 15개(1개당 길이 10m) 가운데 13개는 완전히 균열이 나있고 나머지 구조물에도 여러 군데 균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 같이 균열이 나 있는 상치 콘크리트 15개 (약 150m) 이외에 나머지 구간 상치 콘크리트는 심한 균열이 나지 않아 이 구간 콘크리트 타설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균열이 간 부분을 시멘트 물로 임시방편의 땜질식 보수를 했지만 균열이 크고 깊어 육안으로도 균열 현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상치 콘크리트의 심한 균열에 대해 폭염으로 인한 날씨, 끊어치기나 계속 타설 등으로 굳어(경화)버릴 수 있고, 콘크리트 생산량 부족으로 1차와 2차 타설 간 시간이 길어 설계와 안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릉 저동항 보강공사는 지난 1967년 동해안어업전진기지로 지정된 저동항은 남북 방파제 외에도 호안 258m, 돌제85m 규모로 방파제 및 어항을 건설해 어선 10t급 510척, 30t급 150척으로 총 660척을 수용할 수 있다.저동항 보강공사는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이 발주 (주)한라(한라건설 전신)가 시공사로 선정돼 공사를 진행했고 (주)혜인 이엔씨와 (주)동일기술공사가 전면 책임 감리를 맡았다./김두한기자

2016-03-09

울릉高 입학생 감소 해법 없나

【울릉】 울릉고등학교(교장 김해식)의 입학생이 매년 감소하고 있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울릉고등학교 입학생은 지난 2013년 67명, 2014년 46명 2015년 36명으로 줄어 지난해 해양생산과가 폐지될 위기에 처했으나 올해 입학생이 60명으로 많이 늘어나면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하지만, 잠정적으로 울릉고로 진학할 학생인 울릉지역 중학교 올해 입학생이 49명으로 3년 뒤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하지만 울릉지역 중학교 졸업생이 모두 울릉고로 진학하는 것이 아니다.올해 울릉중학교 등 울릉지역 4개 중학교 졸업생 87명 중 울릉고에 60명이 입학했고 나머지 27명은 육지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이를 고려하면 3년 뒤 울릉고등학교 입학생은 20여 명 남짓하다는 결론이다.이번에 울릉고 입학생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했기 때문이다. 지난 90년대 울릉도지역 중학교 출신의 울릉고 진학률은 30%대였지만 2000년대 대학특례 입학 등으로 점차 회복되면서 2012년까지 98%까지 증가했다.울릉도에 근무하던 교사가 육지로 발령이 나면 자녀는 울릉도에 두고 나가는 역 유학생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특례 입학이 사라지자 지난해에는 울릉군 내 중학교 1위부터 20위까지 육지에 나갔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쇠락했다.울릉지역 중학생들이 육지 고등학교 진학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우수한 울릉지역 중학생들이 육지 고등학교로 진학한다는 점이다.서울대와 고려대학교 진학하고 전국 대학진학률 2위까지 기록했던 울릉고의 명성을 찾으려면 지금부터 행정, 교육, 학부모들이 일심동체가 돼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존폐의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