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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독도 아주 특별하고 귀한 손님방문…대구농아 CF 35주년 기념

대구광역시농아인스포츠연맹(회장 박동현)은 임원 선수 20여명이 지난 5일부터 8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울릉도에서의 특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팀의 단합을 도모하고, 축구기술을 향상시키며, 청각장애인 스포츠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울릉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청각축구팀과 울릉도동호회 팀 간의 친선경기에서 양 팀의 선수들은 열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고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쌓기도 했다.  선수들은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현장체험을 통해 독도가 가진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이번 독도 방문을 통해 앞으로 청각축구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청각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선수들의 이번  울릉도 독도방문은 울릉도 출신인 박동현 회장의 울릉도 고향 친구 김영분 수산물백화점 대표와 후배인 전남억 ㈜시온 건설 대표의 후원이 큰 힘이 됐다.  전남억 대표는 “대구청각 팀과의 교류가 매우 뜻깊었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과 실력에 감동받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팀이 함께 발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현 회장은 “대구농아FC 창립 35주년 기념으로 임원 선수들과 함께 고향인 울릉도를 방문할 기회가 있어 매우 좋았고 대구농아FC선수들이 울릉도에서 함께한 시간이 오랜 추억으로 기억되리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10

울릉도·독도지키기 전 국민 한마음 뭉치다…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 울릉교육지원청참여

울릉교육지원청이 독도 지키기 울릉도 전국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전국민 독도수호 동참 의지를 다졌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9일 구 울릉초등학교장흥분교장인 울릉예술체험장에서 열린 제19회 독도 지키기 울릉도 전국 마라톤 대회에 직원 10여 명을 출전시켰다.  이날 대회는 전국적으로 서울특별시, 전라도 장흥군, 경기도 양평시, 강원도 삼척시 등 많은 마라톤 마니아들과 생활체육을 즐기는 가족단위 참가자들까지 700여 명이 참여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김진규 교육장을 비롯해 10여 명이 참가해 5km 코스를 완주했다. 특히 울릉교육지원청팀은 독도 수호 의미를 담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단체 티셔츠를 입고 나란히 달렸다.  특히 독도는 우리 땅 글씨를 한자씩 적은 티셔츠를 입고 6명이 단체로 다니면서 참가자에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제가 먼저 마라톤을 뛰면서 울릉도를 알리고 독도를 지켜내겠다. 이번 대회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학생들에게 독도 사랑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5km를 완주했다. 김현정 주무관은 “울릉도에서 마라톤대회를 하는 줄 몰랐는데 걷기조차 싫었던 제가 울릉도에서 마라톤을 했네요. 울릉도에 와서 이렇게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거기에 독도 수호 캠페인까지 여기는 완전 울릉도 핫플입니다”며 마라톤 참여한 것에 감격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제19회 독도 지키기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도 함께 참여,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독도 지키기 의지를 더욱더 굳건히 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10

울릉도 여심 부푼 꿈 안고 하늘 날다…그네뛰기 통해 근심 걱정 날려 보내요.

울릉도 여성들이 넓고 푸른 울릉도 바다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며 일상생활에서 지친 심신과 스트레스를 푸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울릉문화원(원장 최동일) 주최·주관하고 울릉군 후원한 단오절(음력 5월5일) 행사가 10일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울릉도자생식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울릉군 내 마을, 직장, 여성단체회원, 새마을부녀회원, 각급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여성들만을 위한 그네뛰기 및 팔씨름대회 및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가 열린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울릉도자생식물원은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아름답게 펼쳐진 자연경관, 세계적 희귀식물이 자생하는 곳이다.  단오절 그네뛰기를 통해 민족 전례의 민속놀이를 계승하고 여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하루를 즐기도록 하는 여성대회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과거 교통사정으로 밖으로 나들이를 못하고 가사에 시달리던 옛날 여인들이 단오절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타며 희로애락을 이야기했던 세시풍습을 재현한 울릉도 여인 민속그네뛰기 대회는 올해 22회째 맞았다. 그네뛰기는 단체전으로 진행됐고 단체전 중 가장 멀리 뛴 기록자는 최우수선수로 선발했다.  특히, 그네뛰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반드시 한복을 입어야 한다. 민속그네뛰기 단체전은 3명이 한 팀을 이뤄 3명이 뛴 거리를 합산한 종합점수로, 팔씨름은 토너먼트 로 승자를 가렸다.  이날 그네뛰기 대회 단체 우승은 43m(3명 합산)를 기록한 울릉군재향군인회가 차지했고,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42.2m로 2위, 울릉군의용소방대가 41.6m로 3위를 했다.  울릉도 아리랑보존회의 울릉도 개척시대 삶과 애환 담겨 있는 울릉도 전통 민요 울릉도 아리랑 공연, 울릉도 아리랑, 동해바다 공연과 함께 울릉문학회 시낭송의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단오절 창포머리 감기 시연회도 열렸다. 창포의 우려낸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잘 빠지지 않고 윤기가 난다고 해 단오 날 행해지는 세비 풍습이다. 행사가 끝난 후 추첨을 통해 생필품을 나눠줬다. 울릉도 민속그네뛰기 대회는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지난 2019년 제19회를 끝으로 2020년과 2021년 중단됐다가 2022부터 재개 올해 22회째를 맞았다. 행사가 끝난 후 각계각층에서 울릉도 여성들을 위해 제공한 세탁기, 선풍기,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화장지, 쌀 등 생활용품 150여 점을 추첨을 통해 선물했다. 울릉문화원이 잊혀가는 전통고유의 민속놀이를 통해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건전한 사회 기풍을 조성하고 특별한 놀이 공간이 없는 울릉도 여성들이 하루라도 즐겁게 보내도록 단오절 민속그네뛰기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10

울릉도 한 바퀴 세계 유일 마라톤대회…에메랄드 빛 해변을 안고 달렸다

제18회 독도지키기 울릉도전국마라톤대회가 9일 울릉도 섬 일주도로를 따라 개최됐다.  이 대회는 울릉도 해안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세계 유일의 마라톤 풀코스(42.195km) 대회로 유명하다.  울릉도 해안의 깎아지른 기암괴석의 신비로운 절경에 빠져 에메랄드 빛 해안을 따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신명나게 달렸다. 더욱이 민족의 섬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는 마라톤 마니아들의 열기는 하늘을 찔렀다. 제18회 독도 지키기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는 울릉로타리클럽(회장 임장원) 주관, 세계일보 주최, 경북도·울릉군이 후원했다. 특히 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풀코스 참가자는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200명이 넘었다. 하프에 100여 명, 10km에 240여 명,  5km에 200여 명 등 총 700여 명이 참가해 울릉도 섬 일주 마라톤의 열기를 더했다. 풀코스(42.195km)는 울릉예술문화체험장을 출발 왼쪽으로 울릉읍 사동~도동~저동항~북면 천부리~현포리~서면 태하리~남양리~거북바위~울릉읍 사동리 출발지에 골인하는 코스다.  울릉도 일주도로 총 길이가 실제 마라톤 풀코스와 비슷해 선수들은 울릉도 섬을 일주하는 셈이다.  섬 일주 풀코스에 도전하는 선수들은 오전 6시, 그 외 코스에 도전하는 선수들은 오전 6시30분에 각각 출발했다.  하프, 10km, 5km는 울릉예술문화체험장에서 풀코스와 반대인 오른쪽으로 반환점을 돌아오는 코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색참가 팀은 단연 울릉교육지원청, 전 직원들이 독도는 한국 땅 한자씩 적힌 티셔츠를 입고 출전했다. 이들은  ‘독도는 대한민국 땅입니다’를 들고 독도를 홍보하기도 했다. 김진규 교육장을 비롯해 전 직원이 울릉도 교육발전 울릉군 발전을 염원하는 뜻으로 열흘 동안 연습 5km에 참가했다. 다수 참가 팀은 삼척시 육상연맹이 19명, 대구마라톤협회동촌지부 11명, PRC 8명, 청주광마라톤, 목포런닝스쿨, 서울마라톤클럽이 각각7명, 동르라미클럽, 경주철인클럽에서 각각 6명이 참가했다. 울릉도 섬일주 풀코스에 참가한 이완섭(남·72·서울시)씨가 최고령, 5km에 도전한 양태한(9·고양시)군이 가장 어린 참가자로 기록됐다.   이날 대회결과 남자 울릉도 섬 일주 한 바퀴 풀코스 우승자는 3시간 3분 24초 기록을 세운 이경섭 보령마라톤소속선수가 차지했다. 김재광 선수 3시간6분51초, 김경태 진주마라톤클럽소속 선수가 3시간 9분 35초로 2, 3위를 했다.  여자 우승은 3시간 23분45초를 기록한 권효정 삼척육상연맹소속, 2위 문선미 선수 3시간 28분 14초, 3위 최샘 선수 3시간 33분22초를 기록했다. 여자 선수도 5명이 3시간대 완주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는 여자선수들의 활약이 크게 두드려졌다. 하프 남자 우승은 강기팔 선수(1시간 24분28초), 2위 김정한(1시간 27분25초) 대구마라톤협회 동촌지부소속, 3위는 황선일(1시간 31분42초)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하프 여자는 강윤영(1시간 48분 53초), 안유경(1시간 53분56초) NDRC 소속,  유재은(1시간55분46초)코끼리걸즈소속 선수가 나란히 1, 2, 3위로 골인했다.  이날 행사주관 단체인 울릉로타리클럽은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특산품을 선물하고 이른 아침 출전한 모든 선수들에게 국수와 돼지고기, 떡 등의 음식을 제공했다.  독도 지키기 울릉도 전국 마라톤 대회는 우리 민족의 섬 독도를 지켜낸 독도 의용수비대의 숭고한 애국심을 되새기고,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세계에 알리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9

울릉도 지질자원은 국제적 가치 지녀…포놀라이트 산출은 동아시아 유일 섬

울릉도는 화산체에서 포놀라이트가 산출되는 경우는 동아시아에서 울릉도가 유일하며 울릉도의 지질자원은 국제적 가치를 지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이하 연구기지)는 지난 7, 8일에 이틀간 울릉군청 대회의실에서 울릉군 및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공동으로  ‘지질로 본 울릉도 독도’라는 주제로 2024년 1차 울릉도독도해양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전문가 초청 강의 및 울릉도 해상 섬 일주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에는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해설사, 주민, 관계공무원 등이 대거 참여했다.  울릉도 독도 및 주변 연안은 제주도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지질공원으로 지난 2012년 지정됐다. 1일 차 전문가 초청강의에서 울릉도독도국가지질공원에 관한 활발한 학술연구를 하는 추창오 국립안동대 교수의  ‘지질공원 인증 12년 : 울릉도의 지질’이 소개됐다. 또, 국가유산청 자연유산 전문위원이기도 한 손영관 경상국립대 교수의 ‘독도의 지질 : 분화작용 그리고 침식과 침강’ 이란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추 교수는 강의를 통해 울릉도는 크게 5단계에 걸친 화산활동으로 생성됐고, 특히 포놀라이트(phonolite), 부석, 흑요암 등의 특별한 화산분출물과 함께 탄화목, 나리칼데라는 지질자원으로서 국제적 가치를 지녔다고 강조했다.  울릉도는 다양한 화산암이 산출되는데, 초기단계의 현무암질암부터 후기단계의 고알칼리질 암석인 포놀라이트까지 일련의 마그마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데 매우 흥미로운 지질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각판 내부 화산체에서 포놀라이트가 산출되는 경우는 동아시아에서 울릉도가 유일하다. 이러한 포놀라이트는 울릉도 북면 해안가(노인봉 및 송곳봉 하단부, 죽암~삼선암) 구간의 도로변에 비교적 쉽게 관찰되고 있다.  울릉도 최후기의 강력한 화산 분출의 직접적 증거인 부석 또한 울릉도의 지질자원 가치를 높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우리나라의 독도 지질 연구사를 소개하면서 2000년대 들어 독도의 해저 모습이 연구되면서 독도는 하부에 평정해산을 둔 거대한 해저화산의 정상부라고 설명했다.  독도의 실제의 높이는 2268m(해저 면으로부터 높이, 하부직경은 24km)라고 했다. 독도 해저연구를 통해 생성 초기에는 독도 동쪽에 현재는 해수면 아래 약 140m 부근에 있지만 심흥택해산, 이사부해산 등이 해수면 위에 있어서 결코 외로운 섬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과거 독도의 분화구로 일부에서 추정했던 천장굴은 분화구가 아닌 단순 함몰 지형으로 밝혀졌고, 최근 연구결과를 통해 독도의 분화구는 현재의 독도 북동쪽에 수 km의 직경으로 광범위한 면적으로 분포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독도는 초기에는 울릉도만큼이나 큰 섬이었지만 생성 이후 오랜 침식과 침강의 결과로 현재의 형태로 남아있다. 특히, 현재 침식이 활발히 진행되는 독도의 현재를 고려할 때 앞으로 수만 년 이내에 섬으로서 수명을 다할 수 있으므로, 실제 연안침식 속도를 활발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일 차인 8일에는 손영관, 추창호 교수 등 초청 전문가, 김윤배 대장, 이영관 울릉군청 환경지질팀장, 강나루 지질공원 학예사, 울릉도독도국가지질공원 해설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선박을 활용한 울릉도 연안 지질명소 및 영해기점 무인도서 현장 강의가 진행됐다. 죽도, 공암, 삼선암, 도동해안산책로, 대풍감 등 주요 지질명소 및 12해리 영해기점에 해당하는 공암, 삼선암 중 일선암(가장 서쪽바위), 살구바위, 가제바위 등에 대한 현장 강의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통해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지질로 본 울릉도독도 이야기’ 등 울릉도 독도의 지질자원 가치를 일반인도 쉽게 접할 책자 제작, 개발 및 중요성에 대한 이해 부족 탓에 점차 사라져가는 울릉도의 지질자원 지역을 보호하고자 지자체 차원의 지질유산보존조례의 필요성 등도 논의됐다.  김윤배 대장은 “울릉군과 협력, 울릉도독도국가지질공원의 관리 활성화 및 국가지질공원 내에 있는 지질명소로서 무인도서의 가치 재조명에 더욱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이어 “또한, 국내 독도 연구 지원 기관으로서 최근 독도 집쥐 퇴치 연구, 독도 침식 연구 등 관계 기관의 전문적인 독도 연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9

울릉도· 동해어민 美 공군 독도폭격사망사건…독도 6·8사건과 시민사회의 역할

美 공군의 독도 폭격으로 현장에서 미역을 채취하다가 사망한 울릉도 및 동해연안 지역어민의 사건을 다룬  ‘독도 6.8사건과 시민사회역할’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7일 울릉군청 대회의실에서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정석두) 주최·독도학회 공동주관,  경상북도와 울릉군, 대구지방변호사회 후원으로 열렸다.  이 사건은 지난 1948년 6월8일 오전 11시 30분쯤 오키나와 주둔 미 제5공군사령부 소속 21대의 B-29폭격기가 독도 서도 물골 앞 해상에서 미역을 채취하던 어민들을 무차별 폭격한 사건이다. 이 폭격으로 울릉독도에서 작업 중이던 울릉도와 강원도, 울진, 영덕 등 동해안 어민 14명이 사망 또는 행방불명되고 6명이 다치는 등 큰 인명피해가 났다.  이날 행사는 정장호 전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장 사회로 정석두 회장 환영사, 남한권 울릉군수, 대구지방변호사회 독도방문단 대표 축사, 김상복(희생자 고 김해도 님의 아들)유족 소개 및 인사로 시작됐다. 6.8독도폭격사건과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전충진 독도시민연대 대표의 발표에 이어 김윤배(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박사를 좌장으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지정토론은 김수희 독도재단 부장, 박진우 국립창원대학교 교수, 서인원 독도학회 이사가 나섰고 이어 발표자, 토론자, 참석자 전원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주재 발표를 한 전충진 대표는 "6.8 독도폭격사건을 해방 후 혼란기에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이다. 76년 전에 일어난 6.8 독도폭격사건은 우리나라 양민이 학살당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지만 오늘날까지도 미제의 사건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 첫째 해방 후 혼란기에 행정이 정상 작동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 사건 실체를 정확히 조사하지 않은 채 서둘러 종결지었기 때문이다. 둘째 사건 이후 오늘날까지 역대 정권의 미국과 일본에 대한 식민사대주의 시각 탓에 사건의 규명과 사건의 공식화를 외면한데서 비롯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 대표는 76년 전 일어난 사건은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집단 망각 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첫째 발생 경위부터 피해자 보상까지 비공개로 진행돼 사건의 전모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 둘째 우리 정부가 국제정치 역학관계에서  '을'의 입장이어서 국가 주권을 행사할 수 없었다. 셋째 현재 진행형의 독도 문제와 관련해 이 사건이 국제연대를 통해 일정부문 독도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미 공군의 무차별 폭격에 일본이 상당히 개입했다는 점에서 영토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무고한 희생을 당한 울릉도 및 동해어민들의 영령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시민사회는 역량을 결집, 미국의 사과라는 대반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충진 대표는 "6.8 독도폭격사건의 목표를 향한 프로세스가 시민사회, 특히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를 중심으로 더욱 활발하게 전개돼 울릉독도영토주권을 더욱 공고하게 수호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9

美 공군 독도폭격 울릉도·동해안 어민사망…76년 전 무차별 폭격에 희생당한 어부 위령제

美 공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사망한 울릉도 및 동해안 어민들의 영령을 달래는 위령제가 독도 현지에서 8일 개최됐다. 지난 1948년 6월 8일 오전 11시30분께 오키나와 주둔 미 제5공군사령부 소속 21대의 B-29폭격기가 독도 서도 물골 앞 해상에서  미역을 채취하던 울릉도와 동해안 어민들을 무차별 폭격을 했었다.  당시 1000파운드의 GP폭탄 76개를 쏟아 붓는 융단폭격이 가해졌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폭격으로 독도에서 작업 중이던 울릉도와 강원도, 울진, 영덕 등 동해안 어민 14명이 사망 또는 행방불명되고 6명이 다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날 독도 사망어부 위령제는 울릉군·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정석두)·독도재단이 주최·주관, 경북도, 대구지방변호사회, 독도학회, 대구비룡라이온스, 대구동구회가 후원했다. 위령제에는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원, 종교계, 언론계, 독도전문가, 유족, 대구지방변호사회, 대구비룡라이온스, 대구동구회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억울하게 숨진 독도 어부들의 영령을 달랬다. 위령제는 강신례, 참신례, 초헌례, 독축, 아헌례, 종헌례, 유식례, 사신례 분축, 음복순으로 진행됐다. 초헌관은 정석두 푸른울릉독도가꾸기 회장, 아헌관 김상복 유족대표, 종헌관은 김상돈 대구비룡라이온스회장이 맡았다. 또, 김대성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부회장과 이기환, 최동명 이사가 집사,  정장호 고문(전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장)이 고문, 이충환 사무국장이 집례를 맡아 행사를 진행했다.  위령제에 앞서 독도미역 채취 중 미 공군 무차별폭격에 희생당한 어민의 넋을 달래고 영혼을 재단에 모시는 위령 살풀이춤을 너울무용단(허영아, 오도경, 김은아)이 생리사별(生離死別)을 주제로 공연했다.  춤사위가 끝나자 곧바로 일공스님의 불교 위령 염송을 통해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위령제는 먼저 강신례로 초헌관 정석두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장이 분향, 잔을 올리고 삼배를 한 후 고유축문을 독축했다.  "살아서 이별하고 죽어서 아주 헤어지게 된 1948년 6월 8일 그날의 독도. 남은 이는 상처가 불에 젖는 듯 떠나간 이를 연연불망 하리. 해신과 지신, 천신에게 비나이다.  이 땅의 생을 축원하고 저 땅 어민들의 애환을 풀어 주소서"   이날 위령제는 제례 의식의 마지막으로 이용재 대구비룡라이온스회원이 대형붓으로  ‘신비의 섬 독도 대한민국의 심장’ ‘민족의 섬이다’라는 글을 쓰는 퍼포먼스로 막을 내렸다.   남한권 군수는  “독도 6.8사건은 독도가 우리 국민의 삶의 터전으로 이용됐다.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며 이번 전문가 토론회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우리는 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전개해야 할지를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방 후 울릉도 및 강원도 어민들은 삶의 터전인 독도와 그 주변 해역에서 어로 활동을 했다.  그런데 미군정은 독도 폭격 연습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아  조업 중이던 한국 어민들이 대거 희생됐다.  이에 대해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는 문헌에 나온 희생자 20여 명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한다. 이유는 당시 울릉도 선주 장학상씨의 증언에 따르면 동력선 1척에 5~8명이 조업했고 동서도 전마선을 포함하면 80여 척이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최소 150명~최대 320명으로 추정했다. 또 일본에서 날아온 미 공군 폭격기가 일본어부들이 조업했다면 폭격했을리 없다. 한국 어부들인 것을 알고 폭격한 것은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하는 것으로 이 사건을 반드시 파헤쳐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9

日 ‘한국 울릉독도주변 해양조사 항의’…한국정부 “부당한 주장 일축”

일본 정부가 6일 한국 선박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항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외무성은  “6일 ‘다케시마’(일본의 독도 명칭) 남쪽 우리나라(일본) 남쪽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한국 조사선 ‘해양 2000’이 와이어와 같은 것들을 바닷속에 투입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이 조사선의 조사에 대해 한국 측으로부터 우리 측에 사전 동의를 요구하는 신청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미바에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일본 EEZ에서 일본의 사전 동의 없이 조사가 이뤄진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울릉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시행할 때마다 항의하고 있다.  한국 측은 해양조사는 정당한 활동이라며 일본 정부의 주장을 일축했다. 일본 정부는 4월 한국 국회의원 3명을 포함한 민주당 경기도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독도수호단의 독도 방문과 지난달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독도 방문 때도 공식 항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우리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정부는 국제법 및 관련 국내 법령에 따라 이루어진 정당한 활동에 대한 일본측의 문제 제기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일본 측의 부당한 주장은 외교채널을 통해 일축했다”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9

울릉도 단일단체 중 역대 최대 인원 방문…유망 중견기업 ‘티에스이’ 직원 450명

단일 단체로는 역대 최대 인원이 6일 포항~울릉도(사동)간 여객선 울릉크루즈를 이용해 울릉도를 방문, 1박 2일 행사를 가졌다. 그 주인공은 반도체·OLED검사장비 개발을 전문으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티에스이’. 회장을 비롯해 직원 450명은 ‘열정과 프라이드로 울릉도를 방문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창립기념행사 및 워크숍을 가졌다. 이들은 5일 회사가 있는 천안시청광장을 출발해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동궁과월지 등을 거쳐 포항영일신항만 국제부두에 도착, 이날 밤 11시 50분 울릉크루즈에 승선했다. 현충일인 6일 울릉도에 도착한 울릉도방문단은 여객선터미널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에게 묵념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울릉도 행사를 진행했다. 20여 대의 관광버스에 나눠 울릉도 명승지인 서면 통구미 거북바위, 서면 남양리 사자바위, 구암리 곰바위를 거쳐 서면 태하리 황토구미 관광모노레일을 이용해 울릉도 비경인 북면 해안 전망대에도 올랐다. 450여 명의 대규모 이동은 순탄치 않았지만, 회사 창립기념행사로 울릉도를 찾아서인지 불평불만 없이 모두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이동했다. 이들은 북면 해상 주상절리 코끼리바위, 나리분지를 방문, 울릉도 특산 산채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신령수, 메밀밭 트레킹, 해중전망대, 추산을 방문하는 등 울릉도 곳곳을 살폈다. 이날 저녁엔 숙소인 리조트 라페루즈 잔디광장에서 울릉도 방문 직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비전다짐식도 열었다. 울릉도 방문 첫날 들뜬 기분이었지만 현충일임을 고려해 직원들이 간단하게 장기자랑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도 울릉도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 군수는 ”대규모 인원이 울릉도를 방문해준 티에스이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다른 회사들도 울릉도를 많아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7일 울릉도 저동항 촛대암과 주변 해안지질공원을 방문했고, 내수전전망대와 봉래폭포관광지를 찾는 등 짧은 일정을 알뜰하게 보냈다. 이번에 울릉도 방문한 티에스이는 반도체·OLED검사장비를 개발·제조해 세계 유수반도체 회사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한편,  울릉도에 창립기념식이나 워크숍을 위해 이 정도의 대규모 인원이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00명이 승선할 수 있는 크루즈여객선이 운항함에 따라 가능했다. 향후 울릉군과 선사, 여행사가 함께 이 같은 대규모 기업 기념행사 및 워크숍 유치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7

울릉독도 교육, 재밌고 유쾌한 독도 알기…40240, 1025, 2268, 91, 87 뭘까요?

울릉독도 교육 재밌어야 한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는 태안 송암초등학교 (교장 황인국) 전교생 51명에게 독도를 상징하는 숫자를 모티브로 한 ‘찾아가는 독도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독도 캠페인’은 독도사랑운동본부가 매년 국내외 어디든 울릉독도를 홍보하고자 진행하는 캠페인 중 하나로 이번에는 태안 송암초 학생들의 신청으로 펼쳐졌다.  이날 캠페인은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의 ‘숫자로 알아보는 독도 이야기’ 강연을 시작으로 모닝글로리와 함께하는 독도 숫자 게임을 하면서 공부를 이어갔다. 또한, 울릉독도를 지키는 독도 영웅들에게 쓰는 엽서 전달, 울릉·독도 QA를 통해 초등학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이 진행돼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학생들의 교육에 있어 중요한 것은 재밌어야 한다는 것이다. 독도 역사교육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선 독도가 궁금하고 재밌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독도의 우편번호 등 다양한 독도의 주제를 숫자로 설명하고 이해시킴으로써 독도의 관심도도 당연히 증가하게 된다. 관심을 두고 독도를 알고 역사를 배운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독도 교육일 것”이라고 밝혔다. 숫자로 알아보는 독도의 40240은 우편번호, 1025는 독도의 날, 2268은 독도의 높이(해저에서), 91은 독도 주변의 섬 개수, 87은 울릉도와 독도의 거리다.  독도사랑운동본부의 ‘찾아가는 독도 캠페인’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6월 울릉도, 9월 미국 미네소타, 오지 학교 및 섬 등을 찾을 예정이다. 신청은 독도사랑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7

KBS2TV 생생정보 울릉도 부속도서와 맛 소개…‘믿고 떠나는 스타의 고장’이장희 2부

KBS2 TV 5일 저녁 생생정보 프로그램  ‘믿고 떠나는 스타의 고장’ 2부에서 7080 가수 이장희가 출연해 울릉도 부속 도서 독도와 죽도, 울릉도의 맛을 알렸다.  제1부 울릉도 이장희가 사랑하는 ‘지상낙원’에 이어 제2부는 울릉도 부속도서 중 가장 큰 섬 죽도와 민족의 섬 독도, 홍따밥(홍합, 따개비)과 더덕구이가 소개됐다. 이장희는 "만약에 죽도에 물이 있었다면 죽도에 살았을 것"이라며 아름다운 울릉도 부속도서 죽도를 소개했다. 죽도는 주민 김유곤씨(55)가 더덕을 재배해 관광객들에게 판매하며 사는 유인도다. 죽도는 울릉도의 부속 섬 44개 중 가장 큰 섬으로 대나무가 많아 죽(竹)도, 대섬, 댓섬라고 불리고 있다. 대섬은 큰(大 )섬이라는 의미도 있다. 주민 1가구가 살고 있고 섬 전체가 사면의 수직 절벽으로 비경을 이룬다.  면적은 독도의 전체 넓이보다 약간 큰 20만8000㎡로 울릉군에서 울릉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저동항에서 동북쪽 으로 약 4.8km 떨어져 있다. 독도를 제외하면 한국 최동단에 위치한 섬이다.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서 7km이며 유람선으로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죽도 전망대는 울릉도의 해상 비경인 삼선암·관음도 등 기암괴석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이색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지연과 조화를 이루는 조각이 지난 2007년 설치됐다. 노재승 성신여대 조소과 교수의 작품 ‘꿈의 낙원’이다. 가로 3620m, 세로 2355m, 높이 6m의 대형 조각으로 유채꽃밭이 있는 전망대에 세워져 있다.  독도는 대한민국 국민이 다 잘 아는 민족의 섬이다. 면적은 18만7000㎡이다.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 떨어진 해상에 있다. 동도(東島)·서도(西島) 및 그 주변에 흩어져 있는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뤄진 화산섬이다.  동도·서도간 거리는 151m로 좁은 수도(水道)를 이룬다. 동도는 해발고도 98.6m, 면적 7만3297㎡이고, 서도는 해발고도 168.5m, 면적 8만8740㎡이다. 울릉도 맛 소개는 울릉읍 소재 식당에서 홍합과 따개비로 만든 홍따밥과 더덕구이가 소개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KBS2 ‘2TV생생정보’의 ‘믿고 떠나는 스타의 고장’ 1부는 이장희의 울릉도 정착과 아름다운 울릉도 여행이 그려졌다.  이장희는 울릉도는 ‘지상낙원’이라고 말했다. 애초 미국 알래스카주 호미에서 거주하려고 마음먹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던 중 1996년 친구의 소개로 울릉도에 처음 발을 디뎠다고 했다. 이씨는 당시 “무슨 세상이 이런 곳이 있나. 내가 살 곳은 여기다”라며 울릉도의 첫인상을 전했다. 울릉도에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울릉도에 왔다고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6

울릉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美 투산교육청 울릉도 방문 국제교류

울릉도와 미국 투산시 학생들간 상호 교류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울릉도 학생들은 미국에서, 미국학생들은 울릉도에서 각각 홈스테이 등을 하며 글로벌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 투산시 교육청 관계자와 학생들은 지난달 31일 울릉도에 입도해 6일까지 울릉중학교 정규수업 참여 및 홈스테이를 했다.  이번 국제교류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다시 재개됐다. 올해 1월 울릉군학생들의 미국어학연수(TKAP)에 이은 미국 투산교육청 학생들의 울릉도 답방으로 투산교육청 관계자 4명과 학생 6명이 울릉도를 찾은 것이다.앞서 울릉도 중학생들은 지난 1월 방학을 맞아 영어 및 외국 문화를 배우고자 미국 투산시교육청 소속 중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영어와 홈스테이를 통해 미국 문화를 배우고 돌아왔다. 투산시 학생들은 울릉도 방문 첫날 울릉중학생들과 서로 인사를 하는 것으로 교류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울릉중학교 교실을 찾아 미국어학연수(TKAP)와 교육방법 등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며 우의를 다졌다.  또 울릉도 학생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생활 등을 체험했다.  투산시 학생들은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 명승지문화탐방과 울릉도의 생활을 체험한 후, 7일 울릉도를 떠난다. 이들은 서울에서 경복궁, DMZ 투어 등 4일간 한국의 역사를 경험하고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또한 미국 투산교육청 관계자 및 학생, 울릉중학교장, 울릉교육지원청 관계자도 참석한 가운데 두 지역간 지속적인 학생 상호교류 및 자치단체간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투산교육청의 울릉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도 상호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 및 글로벌 마인드 함양 등 글로벌 인재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6

울릉도 주민 수호천사 항공구조훈련…동해해경청·경북소방·해병대 합동항공구조

울릉도 주민들의 수호천사인 동해해경청 항공대와 경북소방119항공대, 해병특수수색 등 유관기관들이 지난 5일 연안해양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합동 항공구조훈련을 5일 시행했다. 울릉도 응급환자 발생 시 육지 후송을 담당하는 동해해경 항공대와 경북소방본부항공대는 울릉도에서 발생한 환자를 더욱 신속하게 이송하기 위해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과 육지헬기 이송의 효율성을 높이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포항시 동해면 도구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휴가철 해수욕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익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기관별 항공구조사 투입, 수색, 구조 등 항공구조임무 절차를 토대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다수 인명구조 상황발생 시 유관 기관 항공구조사간의 수색 구조 범위와 투입 순서 등을 지정해 중복투입 등 혼선을 빚지 않고 최단시간 내 익수자를 탐지, 식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해경과 소방 등 인명구조 전담 기관들은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에 구축된 ‘해상 응급환자 이송정보시스템’ 및 호이스트 불능 시 구조사 기내복귀 장치인 ‘마크올스타’ 등 최신장비 시연회를 별도로 추진해 항공구조역량을 향상시켰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가용자원이 모두 투입되는 국가 급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수 인명을 신속하게 구조할 항공구조훈련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안전한 동해바다를 만들고자 앞으로도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민·관·군 합동 항공구조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해해경청 항공대와 경북소방본부 119항공대는 울릉도 응급환자의 육지 후송을 90%이상 전담하며 울릉도 주민들의 수호천사 역할을 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6

울릉도 최고 청정웰빙식품 홍보 및 소개…울릉군, 2024년 경북식품박람회 참가

공해없는 맑고 깨끗한 청정 울릉도에서 생산된 웰빙식품이 ‘2024년 경북식품박람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울릉군은 5일~7일까지 3일간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경북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울릉도 웰빙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4년 경북식품박람회는 ‘Eat the 경북, Eat the Future!’를 주제로 식품비즈니스관, 푸드테크 요리경연대회, 외식업 e-커머스(AI 기술도입 강연, AI 판매 시연 및 마케팅 지원)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식품산업과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춘 식품 전시 및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국내 주요 식품제조가공업체가 참여해 지역대표 식품들을 소개한다.  울릉군은 관내 식품제조가공업체와 함께 식품 비즈니스관을 운영한다.  참여업체인 ㈜큐비엠은 울릉도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소금과 미네랄효소 등을 홍보·판매한다. 또한 울릉군은 명이절임과 호박캐러멜, 호박엿, 호박막걸리 등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먹을거리와 울릉 식품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대외에 홍보한다.  특히, 울릉군은 박람회 관람객을 대상으로 간단한 이벤트를 열어 울릉군의 특산물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경북식품박람회는 울릉도의 농·특산물을 이용한 우수한 지역식품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기회의 장이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식품산업의 다양성과 앞으로의 울릉도 지역식품 발전 방안에 참고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6

울릉도 학생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울릉교육지원청 보건교사 대상

울릉도 학생들이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토록 하기 위해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이 4일 관내 초·중·고 보건교사 6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모의훈련의 목적은 학교보건법 시행령 제22조의2 1항 2호에 의거, 학교 내 구성원별 정해진 역할에 맞는 훈련을 통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해외 신종감염병 유입 위협이 지속되고, 국내외 감염병 발생과 확산의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 모의훈련 참가자들은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학생과 교직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상황 대처 능력을 함께 고민했다. 감염병 단계별 유행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활용, 학교 구성원별 역할을 확인하고 토론을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성자 울릉초등 보건교사는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이후 다시 한 번 학교 내 감염병 유행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고, 실제 상황에서도 학교 구성원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진규 교육장은 “학교는 지역 사회와 연관된 만큼 학교 내 감염병 예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5

섬 지방 울릉도 적으로부터 스스로 지킨다…울릉읍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

울릉도는 섬이다. 적 침투 등에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읍·면 단위 방위가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울릉읍 2024년 통합방위지원본부가 운영됐다. 울릉군은 3일 울릉읍 회의실에서 제69회 현충일을 기리기 위한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운영했다. 울릉읍 통합방위지원본부는 5개 지원반과 군경합동상황실 등으로 구성됐다. 본부 운영은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던 통합방위지원본부 각 관의 임무 및 역할을 재정립하고, 문서로 만들어 이관하는 등 설치 절차와 운영에 중점을 두고 연습을 펼쳤다. 특히, 울릉읍 통합방위지원본부는 2개 면과 연계해 사회재난망, 사회안전망 등 기존 활용 가능한 수단을 치밀하게 점검했다. 또한, 민⋅관⋅군⋅경이 하나 돼 유사시 “우리 주민은 우리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위기에 따른 각 반의 임무를 반복 숙달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한층 더 향상했다. 최하규(울릉읍장) 통합방위지원본부장은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목숨으로 지켜온 울릉도에서 주민들과 함께 살고 있다”며 “울릉읍민의 안전을 위해 항시 작전지속지원 능력을 향상시키고, 발전시켜 통합방위지원본부가 운영되도록 연습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는 섬 지역이라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시스템이 육지와 다르다”며 “실전와 같은 훈련만이 울릉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민·관·군·경·소방과 함께 지역 방위에 힘써 나가자”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5

울릉도서 경북 동해안 어민 화합·단합대회…제24회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도 대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울릉군연합회(회장 정석균)는 4일 울릉군 공설운동장에서 제24회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도 연합회(회장 이영무)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울릉군이 후원한 이 대회는 동해안 어민들을 대표하는 수산업 경영인들이 모여  화합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남한권 울릉군수, 임영훈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박상훈 수산업경영인 중앙연합회장, 해양수산 관련 기관단체장, 경북수산업경영인 회원 및 가족 등 9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수산업경영인 경북도대회는 울릉군,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등 해양수산 관련 5개 지자체에서 매년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으며, 차기 대회는 울진군에서 열린다.   이날 대회는 경북 우수 수산업경영인 표창을 비롯한 개막행사에 이어 공굴리기, 호떡 뒤집기, 축하공연, 화합 한마당 등으로 진행됐다.    남한권 군수는 환영사에서 “수산자원 고갈과 어업 환경의 악화로 지역 수산업 경영 환경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이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때 바다는 우리에게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5

울릉도공항 개항관련 발전방안 모색…경상북도 및 경북 시·군 도시개발워크숍

울릉도에서 경북도와 22개 시·군 및 유관기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획적·체계적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워크숍이 최근 이틀 동안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경북도가 추진 중인  ‘교통 및 산업인프라와 연계한 도시개발사업 정책용역’과 관련해  ‘도시개발사업’ 후보지 선정 가이드라인과 경북 균형발전 방안 기본구상 공유했다. 또한, 앞으로 선정될 도시개발 후보지에 대한 정책 및 기술적 타당성 분석을 통해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고 울릉도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도시개발사업의 방향 및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울릉군 도시개발과 관련한 사례발표를 통해 2026년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주변지역 교통 및 관광자원 인프라시설 구축과 지역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개발구상이 제시됐다.  경상북도 개발공사는 신공항 개항을 통한 1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해 울릉군의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함에 불필요한 행정절차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제도 개선 필요성도 제안됐다.  이를 토대로 지방시대를 맞이한 경북의 가치 실현과, 지역특성 및 상징성을 고려한 도시개발 방향에 대한 다양한 토론도 이어졌다.  경북도-울릉군은 이날 워크숍에서 다양하게 논의된 의견들을 수렴해 추진 중인 연구용역에 반영하고, 앞으로 울릉군 일원 신규 사업대상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제정과 울릉군 주요현안 사업들이 진행되는 울릉군 도시개발 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해준 경상북도와 경북 시·군 업무관계자, 유관기관 참석자분들에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한, “이런 기회를 발판삼아 지역의 특색있는 특화모델 제시로 수도권과 지방의 공간적 차별과 저 출생 지역인구 감소를 극복하고 다양한 사업 발굴 및 지속 성장형 도시개발사업에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4

울릉도 아이 포항·경주 서 도농 상생학교체험…색다른 환경에서 공부하고 체험해요.

울릉도 초등학생들이 포항과 경주를 방문해 현장체험학습을 하는 등 도시 체험을 했다. 울릉초등학교(교장 강천원) 2~5학년 63명은 최근 2박3일 일정으로 포항 효자초등학교와 경주월드 등에서 도농 상생학교 현장 체험학습을 했다. 울릉초는 포항 효자초등학교와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급 간 온라인 수업을 통해 도시와 농촌 학생들의 삶의 모습을 공유했다.  이어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친구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며 서로 다른 환경에 있는 학생들과 공통의 배움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생들은 경주월드를 방문해 놀이기구를 타고 간식을 먹으며 친구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도농 상생학교는 ‘도시·울릉도 이음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습자의 삶과 교육 이어가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학교 대표로 울릉도를 상징하는 독도 양말을 포항 친구에게 선물한 황민수(5학년) 학생은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포항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독도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할 뜻깊은 시간을 선물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가은(2학년)학생은 "경주월드에서 친구들과 놀이기구를 타고, 아이스탕후루 등을 만나게 먹을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강천원 교장선생님은 “옅은 색 물감이 진한색을 가릴 순 없지만 합해진 색의 작은 변화로 조화로움의 새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다. 삼원색이 다양한 색을 구현하듯 두 학교가 다름에서 특별함을 다양하게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4

울릉도·독도 해양자연환경 신비 섬에 반한다…경북여행리포터 울릉도·독도 팸투어

경북도문화관광을 알리는 경북여행리포터단이 울릉도·독도 힐링관광자원 콘텐츠 홍보에 나섰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울릉도-독도 힐링 관광자원’ 콘텐츠 취재를 시작으로 동해안~백두대간~낙동강을 하나로 잇는 전략적 홍보 마케팅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울릉도·독도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울릉도와 독도 힐링 관광자원을 전국에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여행리포터와 경북여행서포터즈 등이 참여했다. 경북여행리포터단은 지난달 30일 포항에서 대형크루즈를 타고 31일 울릉도에 도착한 뒤 곧바로 독도 행 쾌속선를 탔다. 독도에 발을 내디뎠다는 기쁨과 함께 독도를 둘러싼 해양자연환경에 감탄을 쏟아냈다.  공교롭게도 리포터단 모두가 생애 첫 독도 방문이라며 벅차오른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경북여행리포터단은 30분이라는 짧은 체류 시간을 아쉬워하면서도 이번 팸투어 일정 중 가장 기대했던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취재에 열중했다.  울릉도에서 2박 3일간 머무르며 촛대바위와 미국 CCN이 한국 가면 꼭 가봐야할 곳 대한민국 제1호 해안지질공원 행남해안산책로, 나리분지, 태하향목전망대, 우산국박물관, 울릉자생식물원 등 울릉도 대표 관광지를 둘러봤다.   ‘경북·제주 해녀 교류’ 울릉·독도 탐방 일정으로 울릉도에 하루 먼저 도착했다가 경북여행리포터단과 합류한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울릉도를 비롯해 올해 동해안-백두대간-낙동강에 이르는 인문산수 자원을 하나의 선으로 이어가는 전략적 관광 마케팅을 실시하겠다” 고 밝혔다. 김 사장은 특히 “백두대간 산간오지마을, 낙동강 수변경관마을, 동해안 해녀어촌마을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경북 빌리지투어(마을관광) 발굴과 관광 자원화를 통해 트랜드에 민감한 청년들의 몸과 마음을 경북으로 끌어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경북여행리포터는 경북의 관광자원을 취재하고 SNS를 통해 홍보하는 여행기자단으로 전체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체험 이야기를 공유하고 관광객들에게 경북여행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4

포항국제 불빛축제 울릉도·독도 홍보…대저페리, 축제지원 및 승객 축제 안내

육지의 울릉도 대표 관문인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2시50분대 주파하는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를 운영하는 ㈜대저페리(대표이사 김양욱)는 포항국제 불빛축제 지원과 울릉도 홍보활동을 펼쳤다. 대저페리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출항하는 포항 여객선 터미널 바로 옆인 영일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포항 국제 불빛 축제에 많은 관람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여객선 이용객들에게 포항불빛축제를 홍보해 관광객들이 포항에 체류하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일조했다. 또한, 대저페리 맞춤 제작한 부채 1만 5천 개를 포항 국제 불빛 축제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에게 배부하고 울릉도의 정보가 담긴 팜플렛과 윙배너를 축제장에 배치해 울릉도 관광지를 홍보했다.  김양욱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 잡은 포항 국제 불빛 축제장을 3일간 찾은 33만 명에게 천혜 신비를 간직한 울릉도·독도를 알릴 기회가 마련돼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울릉도를 오가는 관광객들이 단순하게 울릉도만을 여행하는 것이 아닌 포항에 체류하면서 축제를 즐기며 지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고 말했다. 대저페리가 운영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158t급 규모로 여객정원 970명과 화물 25t을 실을 수 있다. 이 같은 규모의 무게를 싣고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 속도로 포항~울릉도 항로를 2시간 50분 만에 주파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파랑 관통 쌍동 초 쾌속 여객선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4

울릉도 5월 관광객 감소 메르스사태수준…전체 지난해보다 22.87% 감소

올 5월 한 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6만 41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 3143명보다 12.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수는 지난 2022년 8만 262명보다는 22.42% 줄어든 것이며, 관광객이 많이 감소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의 5월  6만 3598명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통상 연중 5월에 관광객이 가장 많이 울릉도를 찾는다는 점에서 올 입도객 또한 예년을 밑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실제, 올해 5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총 12만 90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 7360명보다 22.8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울릉지역의 숙박업소 및 식당 등 관광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관광전문가들도 육지와 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은 수가 늘어나고 결항률도 낮아지는 상황에서의 관광객 감소를 우려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육지와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수도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기상악화에도 취항이 가능할 정도로 배의 규모와 관리 능력이 향상됐다"면서 이제는 울릉도를 찾을 수 밖에 없도록 맞춤형 상품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은 대형 크루즈선이 운항하면서 겨울철 관광객 입도도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사계절 관광이 가능토록 수요유발 관광시책 등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들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4

울릉도·독도서 경북·제주 해녀 역사적 만남…경북문화관광공사 상호교류 위해

경북과 제주 해녀들이 제주 해녀의 역사성있는 울릉도와 독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만나 해녀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국가무형유산인 해녀 문화를 보존·전승하기 위한 ‘경북·제주 해녀 교류 및 울릉도·독도 탐방’ 행사를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했다.  지난 2022년 경북도와 제주도의 ‘해양인문 교류 및 섬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사업으로 올해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경북도가 제주 해녀를 포항으로 초청해 경북 해녀와 교류 행사를 했었다. 제주 해녀의 역사성을 잇는 울릉도에서 두 자치단체 해녀들이 처음으로 만남의 시간을 가져 교류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울릉도 독도 탐방단은 경북해녀협회 소속 경북해녀합창단과 1970년대 울릉도에서  ‘물질’(나잠어업) 했던 제주 해녀 등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탐방단은 지난달 29일 포항에서 만나 울릉크루즈 편으로 울릉도에 들어와 30일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와 독도박물관의  ‘독도 그리고 해녀’ 특별전을 관람했다. 울릉도 해녀는 대부분 제주출신들이며 독도에서 물질하면서 독도의용수비대와 독도를 지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경북, 제주 해녀들은 울릉도와 독도로 출어한 해녀들의 역사와 활동, 조업방식 변화 등을 살펴보며 우의를 다졌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이들은 해녀 문화 보전과 전승, 경북과 제주 해녀들의 지속적인 교류, 해녀 복지 개선, 해녀를 콘텐츠로 하는 해양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가기로 했다.  특히, 31일 독도에서 경북해녀합창단은  ‘홀로 아리랑’,  ‘해녀는 아무나 하나’(개사곡) 등 동해와 독도·동행·해녀를 주제로 한 노래를 부르며 독도 사랑 퍼포먼스를 펼쳐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독도에서 경북해녀협회(회장 성정희), 경북대 블루카본 융합연구센터(센터장 윤호성)와 ‘해양생태관광 활성화와 해양관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해양생태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한 공동 사업 △민·산·학 협력을 통한 블루카본 해양생태관광 플랫폼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남일 사장은  “해녀 문화를 비롯해 경북의 해양 인문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친환경 생태관광, 공정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관광공사에 해양문화관광 팀을 신설해 내년 개관 예정인 경주 문무대왕 해양역사관과 포항의 해녀 및 호미반도의 해양보호구역, 울진 왕돌잠의 수중관광자원, 울릉도·독도의 청정해양 경관자원 등을 활용한 바다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날 독도119구조, 구급대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