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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유관기관 소통· 협력 통한 교육발전…울릉교육행정발전협의회 개최

울릉교육발전 전반에 대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교육발전을 선도하는 울릉교육행정발전협의회(공동의장 김진규 교육장·남한권 군수)가 개최됐다. 울릉교육지원청과 울릉군은 27일 울릉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울릉도 교육 현안 협의를 위한 울릉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를 열었다.  울릉교육행정협의회는 울릉교육장과 울릉군수를 공동의장으로 도의원 및 군 의원 등 총 14명으로 구성돼 교육 부분의 상호협력과 공동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협의회는 공동의장 김진규 교육장, 남한권 군수를 비롯해 남진복 경상북도의원, 양승연 학부모협의회회장, 방금석 학교운영위원장지역회장, 한익현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두한 경북매일신문국장, 한용길 울릉군신활력사업단 사무국장 등 총 12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번 정기회는 교복구입비 지원액 인상, 울릉중학교 등하굣길 스노우멜팅 시스템 구축, 구)우산중학교 도로교통 개선, 울릉군 수도급수 조례 개정, 울릉 역사교육 환경 개선, 울릉고등학교 지역인재육성 사업비 추가 지원이 교육청 안전이 상정됐다.  울릉군의 안건으로 학교 실내 체육관 등 체육시설 개방 협조, 울릉도 학생들의 안전체험교실 일정 조율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김진규 교육장은  “지난해 협의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대해 민관이 협력, 모든 군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8

울릉독도 지킴이 ㈜헬스앤드림 참여…독도사랑회와 독도지원협약 체결

통증을 관리하는 초음파 치료기 업체인 ㈜헬스앤드림(대표이사 고정심)이 울릉독도를 지원코자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중앙회장 길종성)와 독도협약을 체결했다. 독도 협약식은 27일 독도사랑회 독도홍보관에서 길 회장,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고정심 대표이사, 이영준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독도협약을 체결한 헬스앤드림은 홈케어 초음파 치료기인 저 강도 맥동 초음파 치료기 '돌시아'를 독도사랑회와 함께 독도경비대와 나눔의 집, 사할린 동포협의회에 기증하기로 했다. 고정심 대표이사는 “건강한 삶과 생명 안전을 위한 건강지킴이로 독도사랑을 실천하는 독도지킴이와 함께 사회공언 활동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몸과 마음이 건겅해야 행복한 삶과 독도를 지키는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길종성 회장은  “환경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 건강관리를 잘못하는 어르신과 독도경비대에 꼭 필요한 제품이라며 독도사랑과 건강사랑을 실천하도록 독도협약을 체결한 헬스앤드림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독도사랑회는 6월 전국 사할린동포연합회 등을 방문, 어르신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기증하고 7월 26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울릉도~독도탐방을 통해 독도경비대 등에 홈케어 초음파치료기 돌시아를 기증 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8

울릉도 가족 마음을 잇는 힐링캠프…울릉Wee센터 나리분지 생명 숲길걷기 가족캠프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 Wee센터는 25일 관내 학생 및 학부모 9가정(총 31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울릉 위(Wee)센터와 함께하는 울릉도 걷기 가족 캠프’를 실시했다.  울릉도 걷기 가족 캠프는 가족들이 숲 해설사와 함께 울릉도의 울창한 자연 속 산책로를 걸으며 가족 간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고 학생들의 전인적인 발달을 지원하는 울릉 위(Wee)센터만의 지역특색사업이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마음이음’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울릉도 나리분지의 형성 과정과 숲의 일대기에 대한 해설을 듣고, 가족의 순환성을 떠올려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참석한 가족들은 나리분지 내 코스별로 준비된 질문의 답을 찾아보는 ‘마음이음책’을 완성해 가며 가족들과 뜻깊은 대화를 나누어 보고,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박소율 저동초등 학생은 “울릉도에서 가장 큰 평지 나리분지 숲에 와서 정말 좋았고, 생물도 보고 가족과 함께 숲속을 걸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 숲이 행복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홍지운 천부초등 학생의 학부모는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들에게 소홀했었는데, 가족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봐서 행복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앞으로도 울릉교육지원청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건강하게 서로에 대해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될 다양한 정서적인 공감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8

울릉도 주민 평생교육 정보 한눈에…울릉군 평생교육원 홈페이지 오픈

울릉도에서 진행되는 각종 평생교육 자료 등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이용할 온라인 평생교육 플랫폼 울릉군 평생교육원 홈페이지가 개설됐다.  울릉군에는 그동안 평생교육 홈페이지가 구축돼 있지 않아 울릉군 각 부서의 강좌 검색과 수강 신청을 하는데 군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울릉군은 이에 따라 각 부서에서 분산돼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합 관리하는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를 구축해 군민들의 평생학습 접근성을 높였다.  홈페이지는 평생교육의 중복 사업을 방지하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평생교육을 누리는데 중점을 두고 구성됐다. 군은 앞으로 울릉교육지원청 공공도서관 등 기관 참여를 협의, 수강생의 편의성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홈페이지는 강좌검색 및 수강신청기능을 메인화면에 담아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 주요 메뉴는 교육원 소개(인사말‧정보화 교육원 소개‧주요 교육사업교육 조례), 수강신청(강좌신청 및 교육일정), 강사 은행제(강사은행 소개‧강사현황‧나의 신청현황) 등으로 짜였다.  또, 알림마당(공지사항‧자료실교육 문의) 등 상단메뉴 4개로 구성됐다. 울릉군 평생교육원 홈페이지 주소(https://www.ulleung.go.kr/edu/main.do)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군 평생교육원 홈페이지 구축으로 주민들께서 보다 편리하게 평생학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배움의 기쁨이 넘치는 평생학습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행복학습센터 강좌 수강신청은 27일(월) ~ 6월 6일(목)이며 수강신청 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본인인증(휴대폰) 후 이용이 가능하다. 강사 은행제 메뉴는 강사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강사 등록도 할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8

울릉독도 아름다운 자연생태 보전위해... 울릉군, 관련기관과 안전 환경 조성 업무협약

울릉군은 독도의 우수생태계보호 및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해 대구지방환경청, 경상북도경찰청과 함께 ‘독도 자연생태계 보전 및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은 남한권 울릉군수,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 반기수 경상북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참석, 독도의 자연생태계 보전 활동 추진 협력과 함께 기관 간 인적ㆍ지적ㆍ물적 보유자원을 긴밀하게 공유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로 울릉군과 관계기관은 앞으로 독도 자연생태계 보전과 함께 안전한 영토 수호활동 전개, 독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이용 도모, 생물주권 확립 등 각 분야별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독도는 괭이갈매기, 슴새 등 해조류의 주요 번식지로 1999년 12월 독도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336호)으로 지정됐고, 다양하고 독특한 식생으로 2000년 9월 특정도서 제1호로 지정돼 있다.  또한, 우수한 지형ㆍ지질유산자원으로 2012년 12월 국가지질공원 제1호로 인증됐으며 독립문 바위, 숫돌바위, 천장굴, 삼형제굴바위는 우리나라 제1호 지질공원으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는 우리나라 최동단에 있는 우리 영토로 지리적ㆍ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고유한 생물종과 독특한 지형ㆍ경관 등 생태계 보전 필요성 및 연구가치가 높은 섬이다”라면서 “독도의 우수한 자연환경 보전도 영토수호의 하나인 만큼 이번 협약으로 큰 기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8

울릉도 지역사회 건강을 진단한다…울릉군보건의료원 2024년 건강조사 시행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지역사회의 건강을 알아보는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오는 7월말 까지 700명을 상대로 진행하며 방법은 표본가구 방문조사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의료계획 및 국민건강증진계획 수립에 필요한 시·군·구 단위 건강통계를 산출하기 위해 질병관리청 주관하는 프로젝트다. 2008년부터 매년 전국 258개 보건소에서 동시에 실시됐고, 이를 통해 지역보건사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만들어진다.  이번 건강조사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등 다양한 건강행태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유병 및 관리수준 등 총 17개 영역 182개 조사문항과 123개 산출지표로 구성된다.  조사 방법은 훈련된 조사원이 통계적 확률 기법으로 조사대상가구로 선정된 표본가구에 직접 방문하여 만 19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태블릿PC를 이용해 1대1 면접 조사를 실시한다.  김영헌 의료원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등에 필요한 정확한 건강통계 자료를 만드는 만큼,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각 가정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8

울릉도 주민 위해 무료의료봉사활동 포항의료원... 울릉주민 호응 좋아

울릉주민들을 위해 포항의료원(원장 함인석) 전문의들이 무료의료봉사활동을 벌였다. 주민들은 깍뜻한 감사함을 전했다.   포항의료원 의료진 20여 명은 최근 울릉군수협사무실과 검진버스에서 울릉도 주민 230여 명을 대상으로 신경외과, 내과, 정형외과, 한방과 등 4개 과에서 무료진료를 했다.   ‘찾아가는 행복병원’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진료는 대형 검진 버스까지 동원해  의료접근이 취약한 주민들의 건강을 확인, 치료하는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포항의료원은 이번 진료를 통해 질병이 발견된 주민은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추가 진료가 필요한 취약계층은 ‘취약계층의료안전망구축사업’ 서비스와 연계, 포항의료원에서 정밀 검사 및 추가 적인 진료를 시행키로 했다.  이번에 무료 진료를 받은 주민 A씨(69·울릉읍)는 “포항의료원의 전문의를 통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신뢰가 됐다”며 “이 같은 진료가 자주 진행됐으면 좋겠다. 포항의료원에 감사한다”고 했다.  격려차 현장을 방문한 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 “올해는 공중보건의 부족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전문의를 거의 받지 못했다”며“포항의료원이 이 같은 공백을 메워 줘 울릉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함 원장은 “앞으로도 건강권 확보가 필요한 울릉도 의료취약지역의 지역민들을 위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유념, 많은 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은 경북도와 함께 2012년부터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오·벽지 및 의료취약지역의 지역주민을 위해 특수 제작된 대형검진버스를 도입, 경북 동부권 7개 시군을 순회진료하며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운영하는 등 공공병원으로 소임을 다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8

울릉도 가장 핫한 관광지 임시개통…대한민국 제1호 해안지질공원 촛대암 산책로

대한민국 제1호 해안지질공원으로, 울릉도에서 가장 핫한 관광지 울릉도 촛대암 해안산책로가 낙석 등으로 폐쇄됐다가 임시 개통됐다. 울릉읍 도동여객선 터미널~행남등대를 지나 해안을 따라 설치된 촛대암 해안지질공원 산책로는 모든 관광객은 물론 울릉도주민들도 가장 선호하는 코스다. 특히 해안 산책로 일원은 2013년 우리나라 최초의 지질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풍광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미국 CNN TV에서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 더욱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산책로는 지난 2007년 총 예산 52억 6400만 원(국비 26억 2500만 원, 도비 7억 8700만 원, 군비 13억 3800만 원)을 들여 개설했다. 총연장은 0.915㎞(해안 산책로 358m)다.  첫 개통과 동시 이 산책로는 명소가 됐다.   주상절리로 절개된 구간은 구름다리 및 일반다리 7개(빨, 주, 노, 초, 바, 랑, 보)로 해상과 육상으로 타원형과 일반교량으로 연결 미관을 살렸고, 울릉읍 도동방향에 직벽 높이 54m에 소라 계단을 설치, 올라가면 지나온 다리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해 개통 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KBS2 TV인기 프로 1박2일에서도 두 차례나 방영되면서 울릉 도내에서 가장 핫한 관광지로도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계속되는 낙석 사고가 명성에 발목을 잡았다. 결국 군은 안전 예방을 위해 총 사업비 60억 원(국비 40억 원, 도비 9억 5000만 원, 군비 10억 5000만 원)을 들여 보완공사에 들어갔다.  낙석이 잦았던 지역은 다리를 철거하고 육지와 떨어진 바다 위에 교량을 놓고, 일부 구간 교량 위에 지붕설치 등 안전장치를 하고 지난해 7월 개통했다.  안전 예방 공사를 하면서 관광객들에게 더욱 구미가 당기도록 해안과 붙어 있던 교량을 낙석을 피하고자 아예 바다 위에 타원형 오징어 모양이 들어간 교량 174m를 바다 위에 걷는 느낌이 들도록 조성했다. 야간에는 울릉도 오징어 어선과 다리의 불빛이 어울려 장관을 이뤘고,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발걸음을 끌고 오는 특급 관광 장소가 됐다. 하지만, 최근 낙석사고가 또 발생, 군은 적잖은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이렇게 중요한 곳에 안전대책이 너무 허술하다는 것이었다. 결국 군은 고개를 숙였고 추후 안전을 약속했다. 울릉군은 일단 낙선 구간에 통제를 한 후 보강공사를 벌였다. 지난 15일에는 저동구간 임시 개통을 위해 울릉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 대원들이 자일을 이용 낙석 발생 가능성이 있는 암석을 모두 제거하고 철조망을 설치했다.  안전망을 확인한 울릉군은 최근 임시 개통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도동항 여객선터널에서 행남 등대 구간 산책로는 부분이나마 관람이 가능하게 됐다.  군은 장마철 등 관광객이 줄어드는 비수기에 현 낙석구간에 60m 정도의 블록 피암터널을 설치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바다 위 교랑 설치 피암 터널 공사 등 감안하면 전체 안전 개통에는 3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앞으로 도동여객선 터미널과 행남 등대 사이가 해안도로가 완료되면 행남등대와 촛대암사이에도 낙석을 피할 수 있도록 해상 교량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7

울릉도 어려운 이웃 찾아 돕는다…울릉읍 지역보장 協 가정의 달 나눔 활동 전개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가정의 달을 맞아 본격적인 나눔 활동에 들어갔다.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취약계층에 기탁물품을 전달하고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사랑의 용돈지원 사업’을 했다. ‘사랑의 용돈지원사업’은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취약 아동을 대상으로 용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2명의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1인당 10만 원의 울릉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  또한,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1차 회의에서 관내 취약계층 7가구에 가구당 30만 원과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원했다.  최동일 민간위원장을 포함한 위원들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울릉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 활동에는 지에스조경개발(대표 이계식)과 울릉청년회의소(대표 최희원) 가 기탁물품(울릉사랑상품권)을 지원했다. 최동일 민간위원장은  “관내 어려운 취약계층 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 돼 기쁘고,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가구 발굴 및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하규 울릉읍장은 “후원해 주신 지에스조경개발과 울릉청년회의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나눔 활동으로 통해서 한층 더 따뜻한 울릉읍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활발한 나눔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7

울릉독도 언제나 자유롭게 방문입도를.…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항구시설 촉구

‘국민은 언제나 안전하게 울릉독도를 입도하기 원한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는 지난 24일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울릉도 독도를 언제나 방문할 수 있도록 입도 지원시설을 확충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행사에는 방경석 독도사랑운동본부 부총재와 황인경 고문을 비롯한 임직원과 족발야시장, 편의점 CU 등 기업회원 및 정회원이 참가해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특히 이날 독도 연예인 홍보대사 DJ DOC 김창열, 배우 홍경인, 개그맨 오인택 파이터 권아솔 등이 참여하는 등 독도사랑운동본부 회원 대표단 4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독도 선착창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안전하게 독도를 방문하도록 반드시 필요한 독도방파제와 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을 정부에 촉구하는 결의문 낭독과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지난 2008년 7월 독도 영유권 강화 사업의 목적으로 처음 추진됐던 독도입도지원시설 건립은 2014년 예산이 편성됐지만,  ‘안전 관리와 환경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회의에서 돌연 보류 결정이 내려져 현재까지 표류 중이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2017년 독도입도지원시설 대국민운동을 선포한 이후 매년 독도를 방문, 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에 대한 대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방경석 부총재는  “23일 방문 예정이던 독도탐방이 선착장 너울로 24일로 연기 힘들게 독도를 방문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언제나 안전하게 방문하도록 독도 방파제와 입도지원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며, 정부가 응답할 때까지 회원들과 함께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7

울릉도서 ‘공부의 신 강성태’ 초청 진로특강…울릉도 청소년 동기부여 진로목표

울릉도 청소년들에게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와 진로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공부의 신’  강성태 강사 초청 특강이 마련돼 울릉도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울릉군은 25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2024년 청소년의 달 맞이 기념행사의 하나로 강성태 강사를 초청해 청소년 진로 특강을 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울릉교육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울릉군이 주관했다. 진로 특강은 공신닷컴의 대표이자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강성태 강사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성태 강사는 특강에서 자기주도학습법을 바탕으로 동기부여와 진로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비롯해 꿈과 진로에 대한 경험담과 희망의 말도 함께 전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청소년 진로 특강이 성공리에 마무리되어 기쁘며, 특히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에 맞춰 진행돼 더 뜻깊은 강연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학부모를 성장시키는 유명인사 초청 특강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7

울릉도 섬 아이 부산 도시문화체험…‘부산이라 좋다’ 프로야구 등 다양한 체험

울릉도 섬 아이들이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생에 처음으로 프로야구를 관람하는 등 부산의 명소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울릉도 남양초등학교(교장 최창성)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2학년부터 6학년이 참여하는 도시문화체험학습을 했다.  ‘부산이라 좋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체험학습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의 다양한 명소를 방문,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부산을 대표하는 해운대의 씨라이프 아쿠아리움과 부산사직야구장 프로야구 관람, 부산 직업 체험 장소인 키자니아, 놀이동산인 롯데월드 등을 차례로 체험했다.  국립부산과학관에서는 단체캠프교육에 참여해 천체투영관 관람과 천체 관측 등 야간천문교실 활동을 했다.  황보가연(6학년) 학생은  “부산에서의 모든 체험 활동이 좋았지만 특히 처음 접하는 신나는 부산 야구장에서 프로야구장 체험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창성 교장은  “긴 일정을 안전하게 진행한 학생과 교사들 모두 멋지다”며  “도시문화체험학습을 통해 울릉도 섬 아이들이 한 뼘 더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문화체험학습에 참여하지 않은 1학년들은 같은 기간  ‘슬기로운 울릉도 탐구생활’ 체험활동 주간을 운영해 울릉도 바람 떡 만들기, 울릉도 사랑의 케이크 체험, 울릉도 내 현장체험활동을 별도로 진행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7

전 세계 울릉도만 자생 ‘추산쑥부쟁이’…항염·항산화 효능 탁월, 특허출원

전 세계에서 울릉도에서만 유일하게 자생하는 울릉도 특산식물인 추산쑥부쟁이의 항염과 황산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생물자원관 울릉도 추산쑥부쟁이 추출물 연구 결과다. 염증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 생성을 100% 차단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는 70% 이상을 제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특히 항산화 효과만 보면 울릉도와 경북 포항 등에 분포하는 다른 쑥부쟁이 류 ‘부지깽이나물’로 알려진 섬쑥부쟁이보다 20% 정도 더 뛰어난 것이라고 국립생물자원관은 강조했다. 이번 연구엔 부산대와 부경대 연구진도 함께 참여했다. 울릉도 추산쑥부쟁이를 비롯해 쑥부쟁이 류는 해열과 해독 효능이 있는데,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추산쑥부쟁이 줄기 추출물은 독성이 없어 의약품,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화과 참취 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인 울릉도 추산쑥부쟁이는 울릉군 북면 추산리에서 국내 식물학자들이 최초로 발견한 고유종이다.  2005년 신종으로 학계에 보고됐고 2014년 DNA 분석 결과도 나왔다. 섬쑥부쟁이와 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과 식물 왕해국의 자연 교잡종이 추산쑥부쟁이으로 확인된 것. 교잡종이다 보니 열매를 거의 맺지 않고 맺더라도 속이 빈 경우가 많아 야생에서 종자로 증식이 어렵다는 특성이 있다. 실제 종자가 확보돼도 발아율이 10% 미만에 그치고 종자를 심고 꽃이 필 때까지 2년이나 걸리는 문제가 있다.  이에 국립생물자원관은 2022년 3년 이상 자란 울릉도 추산쑥부쟁이 줄기와 잎을 식물 생장 호르몬 용액에 담가 뿌리가 나오면 흙에 옮겨 심는 방식의 대량 증식법을 개발했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올해 4월 울릉도 추산쑥부쟁이 추출물의 항염·항산화 효과에 대해 특허출원을 마치고 기술이전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추산쑥부쟁이는 자연에서 대량의 소재 확보가 어렵지만, 대량증식법이 확립됐기 때문에 유용성 검증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우수한 생물 소재를 안정적 공급, 우리나라 생물(바이오)산업계와 연구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추산 쑥부쟁이' 이름은 울릉군 북면 추산리에서 첫 발견돼 쑥부쟁이 앞에 추산를 붙여 지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7

울릉도 섬일주 유람선 기관고장 표류 구조…동해해경, 승선원 216명 모두 안전

울릉도 섬일주 유람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동해해경 경비정에 구조돼 무사히 예인됐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0시 19분께 울릉도 삼선암 북동 1km 인근 해상에서 S호(243t·승객 211명·선원 5명)가 원인 미상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동해해경은 경비함정 1척과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곧바로 민간해양구조대 2척(울릉마린호, 뉴포세이돈호)과 예인선(201한일호) 1척을 구조 협조 요청을 했다. 이어 동해해경은 현장으로 이동하면서 승객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전원 구명조끼를 착용, 승객 동요방지 등의 안전관리 지침을 유람선에 전달했다.  표류중인 유람선에 도착한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이날 낮 12시30분 울릉크루즈를 이용 육지로 나갈 승객 25명을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15명)과 민간해양구조대 울릉마린호(10명)에 나눠 태우고 11시 44분께 저동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또한,  예인선 201 한일호(94t)가 표류 유람선을 이날 오후 1시 10분쯤 사동 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민간해양구조대와 예인선박의 도움으로 예인 구조작업을 시행했고, 인명 피해 없이 안전하게 구조했다”며 “출항 및 운항 전 철저한 장비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6

울릉도 어민 흉어시름 잊고 한마당잔치…울릉도 어업인 한마음 체육대회

계속되는 오징어 생산 불황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울릉도 어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며 복지어촌 건설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영복)은 지난 25일 울릉도 학생체육관에서 조합원 및 어업인 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공경식의장, 남진복 도의원, 김진규 교육장, 김정진 경찰서장, 정위용 NH 농협은행 울릉군지부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및 어민들이 참석했다. 한마음 체육대회는 울릉군 내 신흥, 저동(A 저동), 저동(B 봉래), 도동독도, 통구미, 남양, 태하·학포, 현포, 천부·죽암 어촌계 등 9개  어촌계가 팀을 나눠  실내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판 뒤집기, 고무신 양궁게임,  2인 4각 릴레이,  OX 퀴즈, 종바리·대형 윷놀이, 번외게임 70세 이상 선물 낚기 등으로 진행됐다.  모든 게임은 남녀가 동수로 참가하도록 해 의미를 더했고 어촌계를 대표해 참여한 선수들은 마을을 대표해 열정을 쏟았다.   행사를 마친 뒤 경품 추첨을 통해  TV와 전기밥솥, 전기 다리미 , 커피포트, 선풍기 다양한 물품을 어민들에게 선물했다.  김영복 수협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 유례없는 오징어 조업 저조와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힘든 시기임에도 조합발전을 위해 힘써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또,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쳐 있는 어업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동기가 되고 모두가 화합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며 올해 조업도 항상 만선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난해 울릉수협 총 위판액은 2억여 원으로 어느 식당 한곳을 매출보다 적었다. 눈물이 난다. 울릉도 어민들은 희망을 품고 올해는 만선의 꿈을 꼭 이루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울릉군의 수산업은 수입수산물 안전개방, 어족자원의 급격한 감소, 중국어선의 씨를 말리는 쌍끌이 조업 및 대형 트롤어선의 불법 조업 등에 따른 동해안 오징어 자원 고갈로 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6

울릉도 세계적 섬 건설위한 환경개선 추진…울릉군, 글로벌 ESG협회 협업 통해

환경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울릉도의 건물과 가옥에 색깔 입히고 오·폐수 처리시설 확충 등 청정 울릉도 환경 구조 개선사업이 시작된다.  울릉군과 (사)글로벌 ESG협회(회장 황인경)는 울릉도의 관광경쟁력을 높이고자 민관 협업으로 울릉도 색깔 입히기 등 다양한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 합의했다. 남한권 울릉군수와 황인경 회장은 지난 23, 24일 이틀간 임원 및 간부를 참석시킨 가운데 회의를 갖고 울릉도를 종합관광지로 개발, 육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환경개선 사업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관련 사업을 민관 협업으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울릉군과 글로벌ESG협회가 앞으로 추진해 나갈 대표적 사업은 세계적 관광지인 그리스 산토리니 섬처럼 건물과 가옥에 색깔을 입히는 사업과 오·폐수 처리 시설 확충, 전선 매립 등이다.  황인경 회장은  “울릉도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어 대한민국 대표적인 관광지로 도약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하고  “하지만, 난개발 등으로 개선할 점이 적지 않은 만큼 색깔 입히기와 오·폐수 처리 시설 확충 등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남한권 군수는 “제안해준 사업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 울릉도는 오폐수 처리율이 5% 수준에 그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공항 활주로 인근에 처리시설을 추가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울릉도의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에 민간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울릉군과 글로벌ESG협회는 이번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울릉도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이른 시일 내에 맺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ESG협회는 ‘울릉도 프로젝트’에 민간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관련 기업과 기관들을 접촉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글로벌ESG협회는 한동대학교와 다양한 ESG 프로젝트에 공동 협력할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릉도의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서도 두 기관이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ESG협회는 2026년 여객기 취항이 울릉도 관광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울릉도의 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해 종합적인 친환경 관광지 개발 계획의 수립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ESG협회는 ESG경영의 실천과 확산을 위해 ESG 경영진단 및 컨설팅, 전문가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UN을 비롯한 국내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ESG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몽골의 사막화를 억제하고자 몽골 내 일정 규모의 토지에 나무를 심는 내용의 MOU를 몽골 국방부 산하기관인 바이마르와 맺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황인경 회장은 ‘입춘 길목에서’로 월간문학의 신인상을 받았고, 정다산의 고구(考究)에 몰두하면서 국민소설 ‘목민심서’를 집필했다. 독도관련 책을 발간하기도 하는 등 독도에 큰 관심을 두면서 2018년 10월 25일 울릉군민의 날 명예울릉군민이 되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6

울릉도 오징어 어장 환경조사…어획저조원인분석..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서울대 참여

울릉도 근해 오징어어장이 최근 들어 전혀 형성되지 않아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오징어어장 환경조사에 나섰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와 서울대학교 미래혁신연구원 위성활용연구센터는 23일과 24일에 걸쳐 25시간 연속해 봄철 울릉도 연안 오징어 어장환경 조사를 수행했다.   양측은 울릉도 북서쪽 근해역에서 수심별 수온, 염분, 클로로필, 광도, 용존산소량 등을 측정하는 CTD와 유속유향 및 투명도 측정 장비 등을 이용해 수심 200m 이상 깊이까지 울릉도 연안 오징어 환경조사를 진행했다.   울릉도 주변은 4월 오징어 금어기 해제 이후 오징어 어획에 적절한 연안 표층 16~17도 내외의 수온이 형성되면서 현재 어획량은 증가추세나 예년과 비교하면 극한 고수온 현상인 해양 열파 일수가 증가하고 있어 울릉도 주변 오징어 어군 형성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미지수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서울대는 현장 관측 자료와 인공위성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봄철 울릉도 연안 오징어어장 환경을 분석할 예정이다.   김윤배 대장은 “울릉도 주변 오징어 어장환경 조사를 바탕으로 울릉도와 독도 주변 오징어 어장환경을 보다 과학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4

울릉도, 골목형 상점가 지정 공모사업 도전..지정되면 국내 섬 중에서는 최초

울릉군이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사업 신청에 뛰어 들었다.   울릉군은 23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관내 소상공인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울릉군 골목형 상점가 지정 및 지원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울릉군을 비롯 대구·경북 중소기업벤처 청, 소상공인진흥공단, 경상북도 등은 이날 전통시장·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사업 등을 포함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골목형 상점가 지정에 관한 효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울릉에는 그동안 전통시장의 부재로 관련 공모사업에는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없었지만 이번에 제정된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을 받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하는 사업으로, 날로 쇠락해가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도입했다. 문화관광형시장 조성을 비롯 특성화 첫걸음시장, 전통시장 디지털화,  화재안전점검, 온누리 상품권 사용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국 지자체 중 아직까지 도서 지역에서 이 사업에 지정된 사례는 없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전국 도서 지역 최초로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목표로 뛰고 있다"며 주민과 상인들의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4

울릉도 주민·관광객 보호시설물 안전관리 철저…울릉군·국토안전관리원 영남지역본부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 관리로 사고를 예방하고자 울릉군이 선 조치에 나섰다.  울릉군은 국토안전관리원 영남지역본부(본부장 김규선)와 함께 21일과 22일 양일 동안 합동으로 울릉도와 독도의 노후 시설물과 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선 현재 시공 중인 건설현장 6곳, 교량 등 노후 기반시설 10곳도 포함됐다.   또 독도경비대 발전실도 둘러보고 실태를 파악했다. 시설물 점검을 마친 참가자들은 서면 태하리 해안을 청소한데 이어 건설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중소 규모 건설공사 부실공사 방지대책’ 교육을 진행했다.   두 기관은 2022년 건설 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울릉도 시설물 안전점검 및 유지관리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향후  업무협약을 개정,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업무협약 체결 후 매년 먼 뱃길도 마다치 않고 방문해 주는 국토안전관리원 영남지역본부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울릉군 관내 안전한 건설 현장 조성은 물론 노후 기반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4

김순남씨, 이제 울릉도로 가요…엄마와 이별을 준비하며 다시 찾은 울릉도

'엄마와의 이별을 준비하면 다시 찾은 울릉도' 김순남씨가 산나물 하러 다닌 벼랑길 긴잎돌김 뜯던 시퍼런 바다 울릉도를 지키던 사람들에 깃든 기억 상자를 열다. 박경자 에세이 ‘김순남씨, 이제 울릉도로 가요’ (신지니 출판, 224쪽, 판형 135*210, 가격 1만 8000원)가 출간됐다.  울릉도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던 필자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입원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와 보낸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기로 마음먹는다.  울릉도라는 척박한 땅 섬에서 산과 바다를 오가며 억척스럽게 삶을 살아온 과거시대에 울릉도 어머니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 에세이로 엮었다. 필자는 부산에서 30년간 공공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글쓰기 활동을 해온 경험을 통해 기록이 가지는 가치를 새기고 간직해왔다.  울릉도를 여러 차례 방문, 사람들을 만나고 길어 올린 기억을 글쓰기로 풀어낸다. 어머니를 보내며 애도하는 기록과 울릉도 이야기는 서로 공명하며 울림을 준다.  저자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울릉도 풍경과 울릉도 특유의 먹을거리 이야기가 풍부한 감각을 선사한다. 울릉도라고 하면 떠오르는 호박엿이나 오징어가 밥상에 오르기까지의 이야기는 정겹다. 울릉도만의 전호와 고비나물로 채워진 섬의 밥상은 풍성하고 다채롭다. 장소와 사람에 대한 애정은 구체적 형태와 생생한 묘사로 구현된다.  저자가 어릴 적부터 알던 친구와 동네 사람들, 자연 이야기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타인까지 모두가 섬의 품 안에 있다.  1장 ‘이별-김순남씨, 이제 울릉도로 가요’에는 저자가 요양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방문하고 소통하던 기억과 함께 어머니를 보내고 애도의 시간을 가지는 기록이 담겨 있다.  2장 ‘사람-바다, 바람, 바위를 닮아 넉넉했던 울릉도 사람들’에서는 어머니를 포함한 울릉도 사람들 전체로 시야를 넓힌다. 형제·자매들과 함께한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그렸다.  3장 ‘풍경-울릉도 풍경은 종종 밀물이 된다’에서 저자는 여러 길을 끊임없이 걷는다. 돌무지무덤, 관음도, 학포 길, 향나무재길과 같이 각각의 개성을 가진 장소는 그에 맞는 풀과 꽃, 나무와 이야기를 엮었다.  4장 ‘음식-한 줌 햇살 같은 울릉도 맛의 기억’은 저자가 어린 시절 먹던 음식의 추억에서 시작해 현재까지의 울릉도 식생활을 담는다. 그렇기에 시대상에 따른 울릉도 음식문화의 변화도 엿볼 수 있다. 필자는 경북대학교에서 도서관학, 동의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청소년교육·상담학을 전공했다. 부산시교육청 공공도서관에서 30년간 근무하고 명예 퇴직했다.  ‘책갈피와 책 수레’를 공동출간하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3

울릉도 한바퀴도는 마라톤대회…울릉도서만 맛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 풀코스는 경관 일품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섬을 한 바퀴 돌며 풀코스(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 대회인 제19회 독도 지키기 울릉도전국마라톤대회가 다음 달 9일 울릉도 섬 일주도로에서 개최된다. 울릉도 해안의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의 절경, 신비로운 해안을 따라 동해 바닷바람을 맞으며 민족의 섬 독도 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대회이다.  대회는 5km, 10km (5km 반환점 통구미터널 앞), 하프코스 (21.0975km 반환점 수층교 매립장 앞), 폴코스 42.195km(울릉도 한바퀴)코스로 진행된다.  다만 예년과 달리 올해는 하프코스 이하는 코스가 일부 조정된다. 매년 가두봉 등대를 통과했지만 올해는 울릉공항건설로 이 등대가 폐쇄되어서다.   울릉도마라톤의 최고 백미는 당연히 풀코스이다.  오전 6시 울릉예술문화체험장을 출발해 시계반대 방향으로 울릉읍 도동~저동항~북면 천부리~서면 태하리~남양리~울릉읍 사동리 출발지에 골인하는 코스로 전 구간 경관이 일품이다.   접수는 울릉도마라톤홈페이지(울릉도마라톤.kr) 또는 한국마라톤TV (1644-4219)에서 받고 있다.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및 일반참가자, 울릉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육지참가자는 선박 예약 등 문제로 조기 마감될 수도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3

울릉도 섬 아이 포항 도시아이 우정 쌓기…공동교육과정 도농상생학교 운영

동해 유일한 섬 울릉도 학생들과 포항 도시학생들이 도농상생학교 공동교육과정 이수를 위해 함께 수업하며 우정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도남양초등학교(교장 최창성) 2~6학년 학생들은 21일 포항문덕초등학교(교장 문석주)를 방문, 2024학년도 경북 형 공동교육과정 도농상생학교 공동수업을 시행했다. 울릉 남양초와 포항 문덕초는 농산어촌 학교의 소규모화에 따른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모델개발과 도시와 농어촌 교류를 통한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고자  지난 4월부터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도농상생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울릉남양초등은 울릉도에 있는 도서벽지학교로 전교생이 20명밖에 되지 않는 소규모 학교이다.  한 학급의 학생이 3~6명밖에 되지 않아 각종 모둠 활동이나 또래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도농상생학교 운영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두 학교는 지난 14일 원격수업을 통해 처음 얼굴을 보고 친구를 맺었다. 더불어 서로 지역에 대한 궁금증을 없애며 따뜻한 우정을 쌓았고, 만나서 함께 보낼 즐겁게 지내자고 약속했다. 이날 시행된 오프라인 공동수업에서 1교시에 남양초와 문덕초 2~6학년 학생들은 남양초 교사가 지도하는 울릉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교시에 문덕초 교사가 학년 교육과정을 재구성, 다양한 모둠 활동 등을 했다. 3교시는 매칭 학반 학생들이 모두 강당에 모여 친목을 다지며 함께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황보가연(남양초 6학년) 학생은  “또래 친구들이 많지 않아 심심할 때도 잦고 수업시간에 모둠 활동이 어려웠는데 많은 친구와 수업한 게 처음이어서 신기하면서도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유인(문덕초 4학년 1반) 학생은 “울릉도라는 곳을 말로만 들어봤지 진짜 울릉도에 사는 친구들을 사귀게 돼 기쁘다”며 말했다.  앞으로도 남양초 학생들과 문덕초 학생들은 각 지역의 특산물 교환, 원격수업 활동 등을 통해 교류활동을 이어가며, 멀지만 따뜻한 우정을 쌓아갈 예정이다. 최창성 남양초 교장은  “최근 학생 수 부족의 문제는 소규모학교의 문제만이 아닌 전국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며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도농상생학교 프로그램이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이어 "이번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생활모습을 이해하고 서로 지역에 관심을 두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석주 문덕초 교장은  “학생들이 짧은 시간 만남을 가졌지만, 추억과 우정이 오래가길 바란다. 또한, 학생들이 다양한 생활 모습을 이해하고, 서로의 지역에 관심을 두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3

울릉도 출신교육자 선배스승 한자리에 모신 울릉 교육 현역들 과거와 미래 논의

울릉교육지원청은 스승의 날을 맞아 최근 울릉도 출신 교육자 선배들을  한자리에 초청, 울릉 교육의 과거와 미래를 진단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울릉 도동게이트볼장에서 마련된 ‘울릉군 선배 스승과의 만남의 날’ 행사는 울릉도 지역에서 교직 생활을 하고 퇴직한 뒤 울릉도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선배 스승 5명과 후배 교직원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교육 현장의 이야기들로 꽃을 피웠다. 먼저 현재 교육 현장에서 근무 중인 후배들이 선배 스승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 선배 들은 평생 몸바친 교단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와 울릉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 등을 전수했다.   이날 선배들은 후배들로부터 게이트볼 연수를 받기도 했다.  선배들은 만감이 교차한 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이우종 선배는 어려웠던 시절 교단에서의 생활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후배들은 “소중한 선배 스승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교훈들을 가슴 깊이 새기고, 학생들에게 사랑과 열정을 다하는 교사로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께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앞으로도 서로 소통하고 나누는 기회를 많이 가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