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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굴구지 마을 왕피천 피래미 축제 가족과 함께하는 휴식공간 `인기`

생태자연의 보고(寶庫)인 울진군 근남면 구산3리 굴구지마을에서 열 번째 왕피천피래미축제가 열린다.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피래미축제는 특히 어린 아이들을 둔 가족들의 즐거운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전통 대나무피래미낚시와 은어잡기는 가족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옷이 물에 흠뻑 젖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빠와 아이는 함께 동심에 빠져들고, 엄마는 이들의 모습을 촬영하며 훈훈한 가족애를 쌓아가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옛날 방식대로 자갈을 불에 달군 후 갈대를 깔아 그 위에 감자를 놓고, 다시 덮어 물을 붓고 그 수증기와 열로 감자를 익히는 `삼굿구이`는 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이자 별미다.이 외에도, 마을주민들이 친환경으로 직접 재배한 양파, 마늘, 고사리 등을 선물로 준비한 보물찾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굴구지마을의 넉넉한 인심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산물도 한아름 안고 돌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남중학 이장은 “올해 가뭄으로 인해 수량이 엄청 줄어들어 걱정이지만, 시골 인심의 넉넉함이 있는 축제”라고 말하면서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굴구지에서 축제도 즐기고 가족 간 행복한 추억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7-06-02

울진군민 전 가구에 전기료 지원

【울진】 오는 6월부터 울진군민 전 가구에 대해 전기요금이 지원된다.울진군은 군민에 대한 전기요금 지원의 실질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지난 26일 울진군청 영상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식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식의 울진군 군민에 대한 전기요금 지원업무는 민선 5기 임광원 울진군수 공약사항으로, 지난해 조례 제정 후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하게 된다.이에 따라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원전주변지역 5㎞ 범위 내에 있는 주민에게만 적용됐던 전기요금 혜택을 원전주변지역 5㎞ 이외의 전 군민에게도 2019년까지 연차적으로 동일하게 지원하게 된다.지원 상한 전력 사용량은 주택용이 매월 170kwh(전기요금 1만4천510원) 이내, 산업용은 200kwh(kwh당 2천900원) 이내이다.지원율은 발전소 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일부 지원됐던 2개 읍면인 울진읍(고성리, 대흥리, 신림리, 연지리, 온양리, 읍남리, 읍내리, 호월리)과 북면(두천리, 상당리, 하당리)은 현재 50% 지원에서 75%로 상향되며, 2018년부터는 100% 지원된다.그리고 발전소 주변지역 외 7개 읍면(평해읍, 금강송면, 근남면, 매화면, 기성면, 온정면, 후포면)은 오는 6월부터 50%, 2018년 75%, 2019년부터는 100%로 지원받게 됨으로써 울진군민 전 가구가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받게 됐다.특히, 울진군은 시행에 따른 지원 절차와 방식을 간소화하기 위해 한전과 수차례의 협의를 거쳐 예상되는 문제점을 보완했으며, 한전에 대한 업무대행 수수료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프로그램 개발비와 운영비만 부담하게 됐다.한편, 전기요금 지원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군청 원전경제과(054-789-6774)로 문의하면 친절히 안내받을 수 있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7-05-29

울진군 9천t 하수처리장 준공

【울진】 울진군이 지난 8일 울진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직접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당초 5천t의 용량으로 울진읍과 근남면 일원의 생활하수를 처리하고 있던 울진 하수처리장은 늘어나는 처리량을 감당하기 위한 증설이 요구됐었다.이에 울진군은 사업비 120여억원을 들여 1일 9천t의 생활하수를 처리 가능한 시설을 증설해 지난 3월부터 종합시운전을 실시하고, 2년여 만인 지난 5일 준공했다.하수처리장 증설이 준공됨에 따라 그동안 울진읍과 근남면 일원의 사회기반시설과 주택의 신축 등으로 늘어난 하수의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이와 더불어 울진군은 하수처리구역 확대를 위해 울진읍과 근남면 일원에 제1단계 울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실시하고자 국도비 190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하수관로 설치를 진행 중에 있다.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과 병행해 오는 2020년까지 울진군 하수처리의 기반시설 확충 완료를 목표로 환경부 2018년도 신규 사업인 `울진 하수관로 정비 2단계 사업` 신청을 완료하겠다”며 “조기에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청정 울진의 생태환경 보호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2017-05-10

독도를 지키다… 울진 수토사의 후예들

【울진】 울진군은 오는 12일 기성면 구산항 일원에서 `2017년 울진 수토사 뱃길재현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구산항은 조선시대 수토사(搜討使)들이 우리의 땅 `울릉도(독도)`를 관리하기 위해 출항했던 출발지였으며, 당시 수토사들이 머물렀던 대풍헌이 경북도 기념물 제165호로 지정돼 있는 역사적인 장소다.이 행사는 경북도의 후원으로 울진군이 주최하고, 울진문화원의 주관으로 대구한의대학교 안용복 독도연구소와 함께 울진-울릉도 수토사 뱃길재현 행사를 기획했다.행사 첫날인 12일에는 죽변고등학교 1~2학년 학생 및 해군으로 구성된 80명이 월송만호 등 조선시대 수군의 복장을 갖춰 월송포진성에서 출발, 구산항 대풍헌에 도착하는 수토사의 모습을 재현하고, 수토선으로 꾸민 어선 4척에 올라타 울릉도(독도)로 출항하는 모습도 재현한다. 또 조선시대 수토사에 협조하기 위해 경비를 부담한 마을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마음행사인 주민잔치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특히 울진군은 이 행사를 위해 죽변고등학교 학생 50명과 교사 2명으로 `울진 수토사의 후예단`을 조직했다. 이들은 대구한의대학교 안용복 독도연구소의 독도역사교육과 수토사 유적지 탐방 안내로 12일부터 15일까지 울진 월송포진성과 대풍헌, 삼척의 삼척포진성, 그리고 울릉도(독도) 등 조선시대 수토사들이 직접 다녔던 역사적 흔적을 찾아 그 유적지를 답사하고 독도를 탐방할 계획이다.이 행사는 2011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6회째(2012년 제외)를 맞으며, 특히 수토사 가장행렬은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3회째다.임광원 울진군수는 “조선시대 수토사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풍헌 일원의 수토사 기념관 건립 등 수토문화나라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완료해 독도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201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