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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시 ‘오아시스 하우스’ 사업 눈길 7년째 저소득가구 주거환경 개선 힘써

[구미] 구미 9개 자원봉사단체가 7년째 저소득 가구에 집수리를 해줘 칭송이 자자하다.봉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사단법인 까치둥지, 구미시청년연합봉사단, LG디스플레이 등 자원봉사단체들은 2013년 3월부터 ‘오아시스 하우스’ 사업을 펼쳐왔다.봉사자 3천여명은 지금까지 저소득 129가구에 도배, 장판 교체, 지붕·보일러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사업비는 구미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받거나 자체 성금으로 조달했다.단체별로 해오던 것을 2013년 구미시가 오아시스 하우스 사업으로 통합했다. ‘사막의 샘물처럼 희망을 준다’는 의미로 오아시스 하우스라는 이름을 붙였다.봉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10명은 올해 첫 사업으로 지난 8일 도량동 기초생활보장수급 가구를 찾아가 방수, 도색, 비가림막 설치, 방충망 수리 등 작업을 했다.이 단체는 인테리어 및 건축업 종사자 모임으로 1997년부터 봉사활동을 해오다가 오아시스 하우스 사업에 참여했다.이 단체 손상구 회장은 “작은 봉사로 기쁨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집수리 봉사활동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웃을 보살피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동문 구미시 복지정책과장은 “대부분 봉사자가 공휴일에 쉬지 않고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희망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고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2-11

구미시, 이차전지 차세대 핵심소재 개발 기업간담회

【구미】 구미시는 지난 10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진흥관에서 지역 이차산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금오공대 박철민 교수와 지역 이차전지 기업대표,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간담회는 LG화학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이 구미에 유치되면서 지역 이차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기업들로부터 이차전지산업 발전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전략수립에 대한 제안 등 현장소통의 시간이 됐다.친환경차의 의무생산제도 도입 등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수출이 본격화 되는 2020년을 기점으로 리튬이차전지산업은 폭발적인 성장궤도 진입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시는 기존 이차전지 핵심소재 기술력 및 생산 인프라에서 산·학·연 및 대·중·소기업 연계협력을 통해 타 지역 대비 구미만의 경쟁력있는 산업시너지 창출을 이끌어내도록 연구개발 및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장세용 시장은 “구미시는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 뿐만 아니라 셀·장비·리싸이클링 등 이차전지 전라인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성장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들이 포진해 있다”며 “오늘의 상생협력을 출발로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의 선제적 연구개발과 특성화 전략으로 이차전지의 최대 생산거점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2-11

“경제 피해 최소화” 구미시 총력 대응

[구미] 구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시는 지난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세환 부시장을 주재로 지역경제 관련 유관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의견청취 및 피해지원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참석자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아직까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사태 추이에 따라 전개상황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이에 시는 경제대책상황실(실장 구미시 경제기획국장)을 운영하고 △총괄반 △기업지원반 △소상공인지원반 △근로자지원반 등 4개 대응반을 편성했다. 각 대응반은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한 피해접수 및 모니터링 강화와 장기화 대비 단계별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특히, 중국 수출·입 비중이 높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긴급경영안정자금 300억 규모 융자와 중소기업 수출보험료를 우선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구미산단의 중국 수출 비중은 35%에 달하고, 중국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기업은 270개 사에 이른다.또 내수 위축 등 피해 우려되는 자영업, 도소매업 등 종사하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100억원 규모 특례보증, 이차보전 등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구미사랑상품권 조기발행한다.이밖에도 마스크, 손세정제 관련용품 중심으로 물가모니터단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점검과 중소기업·전통시장 등 방역장비 긴급지원, 예방캠페인을 실시한다.외국인에 대한 감염 공포 확산에 따라 지역 외국인근로자상담센터와 연계한 사전 피해예방 외부활동 자제 권고 및 거주밀집 지역 예방 캠페인, 쉼터방역 점검도 강화한다.관세청 구미세관도 중국으로부터 원·부자재 공급 중단으로 생산 차질을 겪는 기업을 위해 중국 수입통관 절차 간소화 등 소재·부품 수급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2-06

경운대, 구미시와 통합신공항 연계 발전방안 기본계획 수립 보고회 개최

【구미】 경운대학교는 최근 항공관에서 구미시와 함께 ‘통합신공항 연계 발전방안 기본계획 수립 보고회’를 개최했다.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이 가시화됨에 따라, 구미지역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향후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한 추진계획을 위해 마련된 이날 보고회에는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해 구미시 각 부처 국·과장 및 경운대 문추연 부총장 겸 대학혁신원장과 연구진 등 20여명이 참석했다.경운대는 지난해 10월부터 구미시와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보고회는 경운대의 영남권 최대 규모 무인비행체복합환경제어성능시험동(풍동),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인 항공기술교육원, 국내 최대규모의 실습용 항공기를 도입한 항공미러링교육센터 등 시설견학을 시작으로 연구용역 추진현황 및 방향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참석자들은 이호진 공항꿈나무재단 이사장(전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황호원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한근수 대구경북연구원 정책실장 등 자문위원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한성욱 총장은 “국내 최고의 항공분야 특성화 대학인 경운대와 통합신공항과의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구미지역이 미래핵심산업인 첨단 항공산업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구미시와 긴밀한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0-02-06

구미 꽃동산·동락공원 조성안 최종 가결

[구미]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꽃동산공원과 동락공원이 구미시에 조성된다.구미시의회는 5일 이들 공원 사업안을 본회의에 상정, 원안 가결했다.이날 구미시의회는 지난 3일 산업건설위가 가결한 꽃동산공원 사업 수정안과 동락공원 사업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심문식, 이선우 시의원이 이의신청을 함에 따라 표결을 거쳐 최종 결정했다.도량동 꽃동산공원 사업 수정안은 찬성 13명, 반대 8명으로, 임수동 동락공원 사업안은 찬성 11명, 반대 10명으로 최종 가결했다.꽃동산공원은 9천731억원을 들여 임야 75만㎡ 중 48만8천여㎡에 공원을 만들고, 20만여㎡에 2천980가구 아파트, 학교, 경관녹지, 도로 건설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동락공원은 사업비 9천848억원을 투자, 10만7천242㎡ 중 7만7천792㎡에 공원을 조성하고, 2만9천450㎡에 1천344가구 아파트 건설을 주요 골자로 하는 민간사업이다.이날 시의회에서 민간공원사업 동의안이 최종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 △공원조성계획(변경)결정고시 △도시관리계획 결정절차이행 △실시계획작성/실시계획인가·고시 △사업시행 △공원조성공사 준공검사·공사완료 공고 △기부채납(비공원시설 완료전)의 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0-02-05

17년간 262차례 헌혈 ‘생명 사랑나눔’ 실천

[구미] 30대 고등학교 교사가 200차례 이상 헌혈을 하면서 생명 사랑 나눔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구미 사곡고교 지용기(35·영어) 교사는 고교생인 18세 때부터 지금까지 17년 동안 262차례 헌혈을 했다. 연평균 15차례다. 연간 5회 이내 할 수 있는 전혈과 연간 26회 할 수 있는 혈장 채혈을 모두 합쳐서다. 헌혈증서를 대부분 기증하고 돌려받은 헌혈증서 10여장만 갖고 있다고 한다.지 교사는 고교 때 우연히 헌혈을 한 후 보람을 느껴 지금까지 헌혈을 이어오고 있다.그는 5년간 근무한 구미 상모고교에서 학생봉사단을 구성해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과 공동 헌혈을 했다. 작년부터 근무한 사곡고교에서도 역시 17명의 학생과 봉사단을 꾸려 학교 뒷산 입구 등에 직접 만든 응급상황 대처 안내표지판과 항일의병투쟁 인물 소개 표지판을 부착하는 활동을 했다.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산 가꾸기 등의 봉사활동을 하면서 함께 자전거 타기 및 등산 하기 등으로 사제 간의 정을 쌓았다.해마다 학생들과 함께 헌혈한 증서 100여장씩을 소아백혈병협회와 경북혈액원 등에 기증해 왔다.지 교사는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다 보니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된다”며 “헌혈 때문에 힘들다는 느낌은 전혀 없고, 헌혈 때 받은 영화 티켓 등을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했다.그는 상모고교에서는 고3 학생들의 진로지도부장을 맡았는데 사곡고교로 옮긴 뒤 학력지원부장을 맡았다.젊은 교사라서 주로 입시 준비에 힘든 고3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원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그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교통비를 아껴 2004년부터 매달 아동 1명의 후원금 3만원씩을 내다가 작년부터 2명의 후원금 6만원씩을 기부하고 있다.학생들과 함께 헌혈하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대화시간이 많아져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어가고 있다고 했다.학생들은 헌혈 이후 사회에 필요한 존재라고 스스로 느끼고 있다.올 3월 특전사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한 학생은 “선생님과 함께 헌혈과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존감이 생기고 건강도 좋아졌다”고 했다.지 교사는 작년 셋째 아이 출생을 두고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큰 보람을 느끼다 보니 집에 좋은 일도 생긴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김락현기자

2020-02-05

구미 민간공원 조성 반대 이유 “글쎄요”

[구미]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지난 3일 민간공원 조성사업인 꽃동산공원과 동락공원 사업안을 가결한 가운데 그동안 사업 반대측이 주장한 반대 이유의 타당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구미경실련과 반대 주민들은 당초 집값 하락과 교통지옥을 이유로 사업을 반대해 오다가 최근에는 공동화 현상과 일부 기업들의 반대 등의 이유를 추가했다.이들의 주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실성과는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구미경실련은 집값 하락과 관련해 “원호리에 위치한 97년 준공된 전용면적 18평 아파트가 5년 새 40%나 폭락했다”며 “이 아파트 바로 옆에 3천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은 서민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양심도 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하지만, 3천세대 아파트만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편의시설과 대형 공원이 조성되는 만큼 인근 지역의 집값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실제, 대구시 동구 지묘동의 팔공보성1단지 경우 2010년 27평 아파트 매매가가 6천만∼7천만원이던 것이 인근에 이시아폴리스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편의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자 최근에는 평균 1억5천만원에 매매가 성사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94년 준공된 것으로 구미 원호리의 아파트보다 더 오래됐다.또 교통지옥 문제는 원호·문성지구 4차로 도로 개통과 도량 1·2동을 연결하는 공원 관통도로, 도량·지산동을 잇는 터널이 국도 33호선과 연결되면 도량동 교통체증은 원만하게 해결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최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가 결정되면서 배후 도시인 구미시 산동면 확장단지와 옥계동을 비롯해 구미 4, 5 국가공단이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계성 강화를 위해서라도 도량동 꽃동산공원과 동락공원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구미경실련은 공동화현상과 일부 기업의 반대 등을 이유로 들어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공동화현상은 도량동 꽃동산공원 조성사업이 강서지역에서 강동지역으로 상권 이동을 촉진시켜 원도심의 공동화현상을 형곡동과 봉곡동으로 확산시킨다는 주장이고, 일부 기업들의 반대는 동락공원 조성사업으로 인근 공단기업에 대한 환경민원제기, 교통체증, 방산업체 보안문제 등이 발생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이 또한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 구미경실련의 주장대로라면 꽃동산공원이 조성되면 집값이 폭락하면서 인근 상권도 무너져야 한다. 또 공동화현상 때문에 개발사업을 할 수 없다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도 들어서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과 일치한다. 결국, 구미경실련의 주장은 논리와 근거가 부족하다.또한 기업반대에 대한 견해도 공원이 아닌 대형 고층 아파트에 국한된 문제제기였고, 일부는 편의시설 확충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을 환영하는 의견도 피력했다. 기업들이 우려하는 대형 고층 아파트 조성 계획은 앞으로 수정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고, 3,4공단 조성으로 인해 시작된 공동화현상 역시 앞으로 구미시가 도시계획변경 등을 통해 대책 마련을 하면된다.조진형 대구경북미래연구원장은 “일몰제로 인한 훼손을 최소화하는데 모두가 뜻을 모아야 할 때 시민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있는 것 같아 가슴아프다”며 “공원은 도시의 기본이자 상식이라는 전제를 두고 이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구미는 주택, 상가, 공단, 농가가 하나로 이어져 있지 않은 다기능 군락이 뭉쳐진 도시라는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개발산업이나 도시계획을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시의회는 5일 본회의에서 꽃동산공원과 동락공원 사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김락현기자

2020-02-04

구미시 노·사·민·정 대표들 ‘한자리에’

[구미] 구미시는 지난 29일 비즈니스지원센터 중회의실에서 ‘상생일자리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회의에는 박수원 구미시 경제기획국장과 윤종호, 이지연 구미시의원, 임영탁 한노총 구미지부장, 김규섭 경북경영자총협회 사무국장 등 구미시 노·사·민·정을 대표하는 17명이 참석했다.‘상생일자리 협의체’는 상생형 구미일자리의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을 위해 지난해 7월 ‘구미시 노사민정 협의회’가 체결한 구미시 노·사·민·정 상생협약에 따라 구성된 특별 위원회로, 이날 회의에서 박수원 경제기획국장이 위원장으로 호선됐다.회의는 상생일자리 협의체 운영규정 논의와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 이후의 사업추진 경과 보고, 노·사·민·정 상생방안 논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신청·선정을 위한 향후 계획 수립 순으로 이어졌다.상생형 구미일자리는 LG화학이 2024년까지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2만여평에 5천억원을 투자해 미래세대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건립하는 투자촉진형 모델이고, 상생일자리 협의체는 상생방안 연구 및 개발, 민원갈등 및 애로사항 조정, 노사민정 상생협약 준수 및 이행에 대한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박수원 경제기획국장은 “상생형 구미일자리의 핵심은 노·사·민·정 상생합의”라며 “상생형 구미일자리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구미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한편, 경상북도와 구미시도 LG화학과 상생방안 보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으며, 상반기 중 상생형 지역일자리 신청 및 선정을 완료하고 LG화학이 올해 내 착공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30

구미경제 곤두박질… 산단 작년 수출액 등 최저치

[구미] ‘전자 도시’ 구미 경제가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구미국가산업단지의 지난해 수출액은 232억6천만 달러(전국의 4.3%)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지난해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각각 43억 달러, 29억 달러인데 2013년 103억 달러, 77억 달러와 비교해 40% 수준에 그쳤다.근로자 수도 2015년 10만2천240명, 2018년 9만3천809명에 달했으나 지난해 11월에는 8만6천815명으로 9만명 선마저 붕괴했다.3천여개의 공장 가동률은 68.2%로 2000년 이후 최하고, 고용률은 전국평균보다 낮은 61.1%를 기록했다.구미국가산업단지의 수출액 80%를 담당하는 대기업의 투자 위축, 주력상품 경쟁력 약화, 대중국 수출 감소 등으로 전자도시의 위상이 급추락한 것이다.그러나 구미시는 융합형 미래신산업 육성으로 경제를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5G 사업 348억원, 홀로그램 사업 363억원, 국방·탄소산업 육성 539억원,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288억원 등으로 혁신동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또 일자리 1만5천여개 창출, 사회적 기업 42개사 및 청년 창업 68개사 육성, 로봇직업교육센터 조성 등으로 경제 선순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이밖에 주요예산 65%인 4천35억원의 조기 집행, 구미사랑상품권 200억원 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100억원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장세용 시장은 “상생형 구미일자리(5천억원) 사업과 통합신공항 건설 등은 경제 규모와 영토를 확장할 수 있어 경기 반등의 기틀로 삼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30

구미시, 상반기 예산 62% 3천850억 신속집행

[구미] 구미시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0년 상반기 신속집행 지침시달회의를 개최했다. 김세환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본예산 기준 신속집행 대상액 6천209억원 중 62%인 3천85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인건비와 물건비, 도서구입비, 시설비, 자산 및 물품취득비 등 소비·투자 부문 예산액 5천842억원 중 26%인 1천519억원을 1분기에 지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시장을 중심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행정안전부 권장 목표율인 57% 이상의 부서별 자율목표제를 설정, 매월 초 추진상황 보고회, 매주 목요일 실·국단위 자체 점검 등을 실시한다.또 보조금 심의와 위수탁 계약, 인허가, 공유재산심의, 토지보상 등 사전 행정절차를 긴급 이행하고, 신속 계약과 착공은 물론, 선금과 기성금, 관급자재 선고지를 적극 활용, 상반기 목표 이상을 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정부의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지침을 활용, 입찰 소요 기간과 선금 지급 및 적격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국비 재원만으로도 집행이 가능한 국고보조사업은 추경에 앞서 성립 전 예산 편성으로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신속집행 실적이 우수한 부서에는 포상을, 부진한 부서에는 재정 패널티를 적용할 계획이다.박수원 경제기획국장은 “침체된 경제여건 속에서 연초부터 재정집행을 가속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29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구미 5산단 분양 ‘청신호’

[구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건설하면 구미국가산업5단지 분양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29일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과 구미시 등에 따르면 2009년부터 1조9천여억원을 들여 산동면·해평면 934만㎡에 조성하는 구미5산단 1단계 사업 공정률이 98%로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2017년부터 용지를 공급했으나 3.3㎥당 분양가가 86만여원으로 비싼 편이어서 지금까지 228만여㎡ 중 28%인 62만8천여㎡를 분양하는 데 그쳤다.그러나 14㎞ 떨어진 의성 비안·군위 소보에 신공항을 건설하면 승용차로 14분만에 오갈 수 있어 입주기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2008년부터 조성 중인 구미시 옥계동·산동면 일대 275만㎡의 확장단지도 통합신공항과 가까워 구미5산단과 함께 신공항 배후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구미 경제계는 “구미5산단 분양가가 높아 분양률이 저조했는데 통합신공항 조성이 앞으로 호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국수자원공사는 구미5산단 분양 활성화를 위해 임대용지 9만9천여㎡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기업 1곳당 6천600여㎡ 단위로 10년간 임대하며, 연간 임대료는 분양가의 1.8% 수준이다.비싼 분양가 때문에 망설여온 기업들은 임대용지 우선 공급을 환영하는 분위기다.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통합신공항이 건설된다면 구미5산단 주변은 최대 수혜지역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는 옥계동·산동면·해평면 등이 통합신공항 배후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29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구미보건소, 참여자 모집

[구미] 구미보건소는 내달 3일부터 2020년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참여자 140명을 모집한다.모바일 헬스케어는 건강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건소 전문가에게 건강 상담과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대상자는 구미시 거주자(구미시 직장인 포함) 중 혈압·혈당·허리둘레·중성지방·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측정해 1개 이상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람이며, 만성질환을 진단받거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제외된다.신청은 구미보건소 건강상담실(480-4027∼30)로 유선 접수하며, 검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대상자에게 활동량계를 지급하고 6개월 동안 모바일 앱에 식사일기, 운동량 등을 등록하면 의사, 간호사, 영양사, 신체활동 전문가들이 상담과 관리를 진행한다.또 중간(3개월), 최종(6개월) 건강상태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건강검진도 실시하며, 건강 미션수행 우수참여자와 건강상태 변화 정도에 따라 기프티콘과 상품도 지급할 예정이다.구건회 구미보건소장은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30∼50대 직장인, 지역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받으면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건강에 대한 고민해결로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29

'고속도로 의문사' 고교생 폭행한 4명 불구속 송치

고교생 고속도로 의문사 사건을 수사 중인 B군은 A군 뺨을 두차례 때리고 전화로 불러낸 다른 가해자 3명과 함께 장소를 옮겨 다니며 폭행했다.귀가하던 A군 택시에 동승한 뒤 자기 아파트에서 함께 내려 욕설을 하는 등 협박도 했다.A군은 대화 도중 갑자기 패딩을 벗고 휴대전화를 땅에 던지며 '아 진짜 힘들다. 죽고 싶다'고 말한 뒤 인근 경부고속도로에 뛰어들었다가 사고로 숨졌다.A군 아버지는 "아들이 계속된 폭행에다 B군 협박으로 위협을 느껴 급히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그러나 B군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많이 마셔 자세한 대화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B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한편 A군은 다음 달 졸업에 이어 3월 육군 부사관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5년간 권투선수로 활동해 전국복싱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A군은 숨지기 직전 아파트 공터에서 B군에게 주먹을 두차례 휘두르기도 했으나 운동할 때가 아니면 주먹을 거의 쓰지 않았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구미경찰서는 숨진 A(18·고3)군을 폭행한 혐의(폭행 또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로 B(18·고3)군 등 4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가해자 4명은 지난 6일 새벽 구미지역 4곳에서 A군을 단독 또는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B군은 구미 시내 한 호프에서 다른 학교 A군 등 친구 3명과 만나 술을 마시고 인근 노래방에서 놀다가 A군이 장난으로 던진 500㎖ 물통에 머리를 맞자 화를 냈다.

2020-01-28

구미 꽃동산 민간공원 찬성 목소리 커져

[구미] 29일 구미시의회 임시회에 재상정될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찬성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7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사업비 9천731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구미시 도량동 일대 임야 48만8천여㎡에 민간공원을 만들고, 나머지 20만㎡에는 최고 40층짜리 아파트를 비롯해 학교·도로·경관녹지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당초 이 사업은 시민단체와 땅 소유 문중들의 반대에 부딪혀 많은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주민들이 직접 나서 찬성의 목소리를 내면서 사업추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지난 21일 도량동 주민 3천여명은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찬성한다’는 청원서 서명을 구미시에 전달했다.이에 앞서 꽃동산 공원사업을 반대하던 문중 중 부지의 35% 가량을 소유한 경주 김씨(구호공파), 벽진 이씨(경은파), 선산 김씨(충순위공공파), 성산 이씨(정언공파), 김해 김씨(판서공파), 안동 권씨(좌윤공파) 등 6개 문중이 기존 입장을 바꿔 찬성 입장문을 내놓기도 했다. 이들은 “꽃동산 공원 추진 시행사가 제출한 사업 수정안을 검토한 결과 우려했던 도시계획상 교통난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 됐기 때문에 6대 문중은 기존 입장을 바꿔 꽃동산 공원조성 사업을 적극 찬성한다”며 사업 지지를 선언했다.여기에 최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가 결정되면서 배후시설 개발에 최대 수혜지역이 구미라는 사실로 인해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과 더불어 동락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도 추진에 힘을 얻고 있다.통합신공항의 배후 도시로 산동면 확장단지와 옥계동을 비롯해 구미 4, 5 국가공단이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계성 강화 방안과 호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원호·문성지구 4차로 도로 개통과 도량 1·2동을 연결하는 공원 관통도로, 도량·지산동을 잇는 터널이 국도 33호선과 연결되면 도량동 교통체증 문제 해결은 물론, 앞으로 구미시가 추진하는 도시계획과 더불어 통합신공항 배후 도시로서의 기반도 함께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 시민은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일몰제를 앞두고 이번에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만큼 구미시의회에서 올바른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과 동락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협약서 동의안 의결여부는 오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리는 제236회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결정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27

구미경실련 ‘市, 꽃동산공원 재추진 절차 위반’ 주장 논란

[구미] 구미경실련이 구미 도량동 꽃동산공원 사업 재추진과 관련한 국토교통부의 입장을 임의적으로 판단해 논란이 되고 있다.구미경실련은 지난 20일 도량동 꽃동산공원 반대 성명서를 통해 “국토부가 별도의 지침을 정하지 않고 관련 동의안을 의회에 재상정하는 꽃동산공원 재추진은 행정절차 위반이라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렸다”며 “구미시와 구미시의회는 재상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구미경실련은 지난달 시의회의 협약서 동의안 부결 뒤 민간공원추진자가 협약서 동의안을 다시 의회에 제출할 수 있는가에 대해 국토부에 질의했다.국토부는 지난 17일 이 사안에 대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및 ‘도시공원부지에서 개발행위 특례에 관한 지침’에서는 협약체결을 위한 시의회의 협약서 동의 절차를 별도로 정하고 있지 않은 사항으로, 시장·군수는 행위특례의 요율적인 추진을 위해 법 및 지침에서 정하지 아니한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침을 마련해 운용할 수 있음에 따라, 해당 절차는 지자체가 효율적인 특례사업 추진을 위해 별도로 정해 이행하는 절차로 판단된다”며 “이번 사항(재상정 여부)은 지자체에서 안건의 내용 및 효력 등을 토대로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고 답변했다.결국, 국토부는 해당 지자체인 구미시가 판단해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답변한 것이다. 하지만, 구미경실련은 “구미시가 별도의 지침을 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시의회 부결로 무산됐던 중앙공원 선례를 ‘일정한 지침’으로 봐야한다”며 “구미시가 재추진을 위해 시민들을 우롱하는 기만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이에 대해 구미시는 “중앙공원의 경우 사업자가 시의회의 협약서 동의안 부결 뒤 공원개발사업을 재추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앙공원 조성사업이 무산된 것”이라며 “사업자가 추진하지 않은 것을 무슨 지침인양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억지”라고 반박했다.또 “협약서 동의안은 민간공원 추진자가 제안한 사항을 시의회에 수용여부를 물어보는 자문과정”이라며 “협약서를 직접 체결하는 법적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지침을 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양 측의 입장에 대해 한 시민은 “국토부의 답변과 같이 지자체인 구미시가 내용과 효력 등을 판단해 결정할 사항을 시민단체가 임의적으로 판단해 기만 행정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구미시와 구미시의회는 미래의 구미를 위해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잘 판단해 일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꽃동산이 개발되면 집값이 폭락하고 교통지옥이 된다고 반대하는데, 그럼 개발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내려간 집값이 다시 오르고, 지금도 출·퇴근길이 막히는 교통문제가 해결 되는지 한번 되묻고 싶다”고 일침했다.한편, 꽃동산공원 사업자는 지난 14일 수정된 협약서 동의안을 구미시에 제출했고, 동락공원 사업자도 지난 20일 협약서 동의안을 제출했다. 이들 협약서 동의안의 의결여부는 오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리는 제236회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결정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