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구미 국가산단 공업용수 안정공급 기대

【구미】 구미국가단지내 공업용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게 됐다. 구미시는 지난 8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2014년 제4회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구미시가 제출한 하수처리수재이용시설 민간투자사업(BTO)의 사업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통과됐다고 12일 밝혔다.정부의 물재이용촉진법과 환경부의 하수재이용 민자사업에 포함된 이 사업은 구미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낙동강으로 방류하는 하루 하수량 33만t의 27.3%인 9만t을 구미산단 2~3단지 기업체들이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것이다.그동안 구미국가단지내 공업용수는 낙동강을 횡단하는 1천200㎜관로와 구미대교에 있는 500㎜관로로만 공급돼 오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었다.낙동강을 횡단하는 관로가 공업용수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수심이 7m가 넘는 강 바닥에 있는 관로에 문제가 생기면 대책방안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번 심의위원회 통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이 민간투자사업으로 건립되면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과 물부족 해소는 물론이고 방류되고 있는 하수 1/3을 재이용함에 따라 낙동강의 수질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내년부터 2017년까지 3년 간 사업비 1천10억원(국비 44%, 지방비 5%, 민자 51%)이 투입되는 구미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사업은 공급관로 9.6㎞ 개설, 깨끗한 물공급에 필요한 전처리분리막 및 역삼투설비 등을 갖추며 하루 9만t의 재이용수를 생산한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체결 및 실시계획승인 등 추후 일정도 차질 없이 추진해 이번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4-10-13

구미 명품아파트 `우미린 풀하우스` 산단 확장단지내 1천225가구 공개

【구미】 구미지역 명품아파트로 소문난 우미린 풀하우스가 10일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우미린 풀하우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와 101㎡ 총 1천225가구, 전세대 4베이에 선호 높은 84㎡ 면적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평형 비율이 84%를 차지하고 있다. 또 주거 시설이 들어설 입지는 타 아파트와 특화된 상품설계와 최고수준의 부대시설 등을 모두 갖춘 품격 높은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1천225세대 대단지 명품아파트우미건설은 10일 구미 4확장단지 우미린 풀하우스(www.lynn.co.kr) 아파트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하기 위해 오는 15일 특별공급, 16일 1순위, 17일 3순위 등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우미린 풀하우스는 구미시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B2 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면적 84㎡와 101㎡ 총 1천22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전용 84㎡ A 348가구 △84㎡ B1 147가구 △84㎡ B2 50가구 △84㎡ C 143가구 △84㎡ C1 3가구△84㎡ D 337가구 △101㎡A 148가구 △101B 49가구 등 총 1천225세대다.□통풍·채광 우수한 차별화된 설계우미린 풀하우스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충분한 일조권 확보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100%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으며 16%대의 낮은 건폐율과 우수한 통계축 설계로 조경면적이 넓고 동 간 거리를 넉넉히 확보해 단지 내 개방감을 높여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 시켰다.평면을 살펴보면 전 세대를 4베이 설계로 내부를 특화한 후 4.6~4.9m에 달하는 넓은 거실 설계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주부들의 편리성을 강조한 동선은 효율적인 `ㄷ`자 주방과 팬트리 등 풍부한 수납공간을 마련한 후 여기에 거실과 주방의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환기에 유리한 평면으로 전용 84㎡ C 타입의 경우 중소형에서 보기 어려운 4 베이·4룸 혁신 평면설계까지 도입해 아파트의 편리성을 확보했다.또한 입주민의 결혼기념일이나 자녀의 생일파티, 내방 손님들을 모실 수 있는 고품격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이웃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카페 린 등 우미린 만의 차별화된 휴식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북카페, 남녀 구분 독서실을 갖춘 별동 학습관 에듀 린도 선보인다. 유아풀을 겸비한 단지 내 실내수영장, 휘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시설도 자랑이다.□향후 투자가치 높아우미린이 들어설 아파트 단지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와 구미국가산단 5단지 등 완공 시 많은 기업체 입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춰 청약 열기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곳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내 아파트부지는 구미시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로 산동면 일원 245만7천㎡에 공동주택 약 1만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는 첨단 IT 업종과 RD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더불어 우수인력들이 정주하는데 불편 없는 디지털 클러스터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북측으로는 구미시 해평·산동면 일대에 들어서는 구미국가산단 5단지(하이테크밸리)가 조성 중이다. 이 산업단지는 생산유발 효과 30조8천억원, 2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남측으로는 구미국가산단 4단지와도 인접해 있어 산업단지 배후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사통팔달 교통망과 우수한 교육환경우미린 단지는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망으로 25번, 67번 국도가 인접해 이를 통해 가산IC, 구미IC 등 중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내 초등학교 예정부지와 중학교 예정부지가 단지 바로 옆에 있어 도로를 건너지 않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 예정부지도 도보권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약 6만6천㎡ 규모의 상업용지가 예정돼 있는가 하면 차로 5분이면 옥계동 상권 및 학원시설 등의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선산CC 등 풍부한 녹지공간이 인접해 쾌적한 생활도 누릴 수 있다.△ 분양일정 및 분양 문의우미린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에는 3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22일이며 정식 계약은 28~30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구미시 신평동 301-5 롯데마트 앞에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문의 전화 054-458-150, 홈페이지 www.lynn.co.kr./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10-10

“구미시 행정정보 개방 시민참여 확대해야”

【구미】 구미시는 지난 6일 호텔 금오산에서 구미시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 이승희) 2014년도 정책과제연구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정책연구위원, 공무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제안받은 27건의 과제를 분과 위원회별 심의를 통해 선정한 4건의 과제를 관련부서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보완한 내용을 최종 보고했다.각 분과별 과제연구를 살펴보면, 기획행정분과는 `정부3.0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치 강화 및 기관(부서)간 협업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시민 참여 확대와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보개방 및 데이터 개방 방안 연구과제를 제시했으며, 문화복지분과는`구미지역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산업안전보건지원시스템 구축 방안`의 구미지역 근로자건강증진센터의 역할과 사업수행방법 및 내용에 대한 과제를 제안했다.또 도시환경분과는 `U-Safe Gumi City를 위한 도시방재정보구축방안`을 주제로 지리정보를 활용한 범죄발생지역 표시 등 온라인 안전지도 구축으로 안전정보서비스 제공방안을 제안했으며, 산업경제분과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신성장 산업 및 기업지원정책 발굴`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산업단지의 구조분석을 통한 산업변화를 예측하고 체계적인 기업지원정책 발굴 방안을 제시했다.각 분과별 연구내용에 대한 최종 발표에 이어 지정토론자의 다양한 의견제시와 관련부서 관계자 및 시민들의 질의 및 응답시간을 가졌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각 분과별 연구과제의 발표와 토론으로 모아진 방안을 앞으로 시정에 반영해 살기 좋은 구미시를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한편, 정책연구위원회는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총 137건의 정책과제연구를 통해 119건의 과제가 시책에 반영돼 87% 반영률을 보였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4-10-08

`사회적 책임` 다하는 LG전자 구미노조

【구미】 LG전자 노동조합 구미지부(지부장 서성묵)가 지속적인 사업전개로 타 노동조합의 귀감이 되고 있다.LG전자노동조합 구미지부는 지난 2010년 1월28일 노경대표 300여명이 참가해 봉사활동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파업 자제를 통한 산업평화 확립, 환경보호 등과 같은 내용의 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추진하고 있다.올해에도 지역 사회 독거노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여름에는 선풍기 지원, 복날에는 삼계탕 대접, 추석에는 쌀, 식용유 등 부식품 세트 지원 뿐 만 아니라 평상시 밑반찬 지원 등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이번 가을에는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단풍 관광을 진행할 계획이다.LG전자 노동조합 서성묵 구미지부장은 “앞으로도 조합원의 내부 이해관계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을 찾아가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USR운동은 미국 칼 폴리 포모나대의 도킨스 교수가 처음 제시한 이론으로 `기업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처럼 노조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이론으로, 노조도 다른 사회제도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승인을 얻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됨을 강조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4-10-06

구미서 세계서법문화대전 국제교류전 열려

▲ 초당 이무호 선생 【구미】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국제교류전`이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개최됐다.이번 대전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세계 13개 국가의 서예대가들이 참여했다.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초당 이무호 선생은 태극서법의 창안자로,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나라 세계문화중심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2년 10월17일 옥관문화 훈장(263호)을 추서했다.또 KBS 대하사극 `태조 왕건` `한명회` `용의 눈물` `왕과 비`의 소품인 병풍과 주련, 현판글씨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이처럼 국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 선생은 한국뿐 아니라 타이완과 중국 서예계에서도 명사로 손꼽힌다.`태극서법`으로 쓴 조선 개국 공신 이숙번의 묘비문 탁본이 중국에 소개되면서 주목받게 됐다.이번 전시는 대통령 및 전·현직 정계인사, 유림 비전문가의 작품을 비롯해 우리나라 서예와 국제 서예와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세계를 아우르는 예술대전으로 평가받았다.초당 이무호 선생은 “구미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라면 그리고 서예를 대중에게 알릴 수 있다면 이번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국제교류전과 같은 규모의 이름있는 서예 행사를 자주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9-18

구미경찰서 이전지 확정 `온도차`

【구미】 구미경찰서 신축 부지로 기획재정부가 옛 금오공대 운동장으로 확정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사용주체를 두고 경찰과 마찰을 빚었던 금오공대가 올바른 결정인지 의문스럽다며 유감을 나타냈다.금오공대측은 15일 “합의안 마련을 위해 지역기관 간의 협상시간을 요청했는데도 이 같은 결정을 한 기재부에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중재에 나서야 할 정부가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구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에게도 사태해결을 위해 중재자로서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나타냈다.금오공대 교수회와 총학생회는 구미시와 지역 국회의원에게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요청하고 정부와 관계기관에 대학측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한편, 금오공대와 달리 이곳 일대 주민들은 거리 곳곳에 구미경찰서 이전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게시하며 크게 반기고 있다.신평동 상인 이모씨는 “금오공대가 거의동으로 이전 한 후 장사가 잘안됐는데 텅빈운동장에 경찰서가 들어서면 지금보다 장사도 잘되고 지역발전도 가져올 것”이라며 “옛 금오공대 운동장으로의 이전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9-16

구미경찰서 이전 부지 옛 금오공대 터로 확정

【구미】 그동안 마찰을 빚어왔던 구미 경찰서 신청사 이전부지가 옛 금오공대 운동장 부지로 결정됐다.11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찰서 신축 부지를 구미시 신평동 옛 금오공대 운동장으로 정해 경찰 측에 국유지 사용승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그동안 구 금오공대 운동장 사용을 놓고 구미경찰서와 대학 측은 이전의 당위성과 이전반대를 주장하며 지난 1년간 갈등을 빚어왔다. 하지만 소유자인 기재부가 운동장 사용을 구미경찰서에 통보해와 신청사 이전에 속도를 내게 됐다.특히, 구미경찰서 청사는 1981년 건립한 30년 이상 된 건물로 부지도 좁고 건물도 낡고 협소해 신청사 이전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금오공대, 경운대 등 지역 4개 대학 측이 반대하며 피켓 시위 등을 벌여 마찰을 빚었다.구미경찰서 관계자는 “구미의 치안환경이나 접근성 등을 고려했을 때 옛 금오공대 부지가 새 청사 위치로 가장 적합하다”며 “정부가 결정한 사항을 국립대학 금오공대는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금오공대 교수회 관계자는 “신평동 캠퍼스 운동장은 2011년 당초 계획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포함돼 있었다”며 “정부의 불합리한 처사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9-12

구미시 음식문화개선 성과

【구미】 구미시의 음식문화 개선 사업인 좋은식단제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1년부터 관내 6천500여개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문화 정착을 위한 좋은식단 실천에 앞장섰다. 그 결과 재료비 원가절감, 음식쓰레기량 배출감소,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절감, 환경오염량 배출감소 등 일석 4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좋은 식단제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외식문화는 급격히 발달하고 있는 반면 푸짐한 상차림을 선호하는 전통적인 식습관은 변하지 않는 낭비적인 음식문화 개선을 높이 평가 받았다. 경북도의 음식문화개선사업 평가 결과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음식문화 선도도시로서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시는 매년 `좋은식단 자율실천 캠페인 및 결의대회`를 통해 소비자와 영업자의 인식 전환을 유도하는 한편, 관내 모든 모범업소에 공동찬기, 덜어 먹을 수 있는 집게, 국자 등 개인별 찬기, 소형·복합찬기와 남은 음식 싸주는 포장용기를 지원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에 따라 소비자는 균형잡힌 식단으로 건강해지고, 영업자는 좋은식단으로 재료비 원가절감,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절감 등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어 일석 4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박수연 위생과장은 “구미시는 앞으로도 좋은식단 추진 외에도 시민건강을 위해 나트륨 줄이기 및 주방문화 개선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여 명품도시 구미에 걸맞는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문화 정착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시의 `좋은 식단`이란 주된 요리에 3~4가지의 반찬류를 제공하는 위생적이고 알뜰하며,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잡힌 식단으로 음식점에서 자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권장한 상차림을 말한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9-05

`스타일 구긴` 구미시의회

【구미】 구미시설공단 임원 선임문제가 우여곡절 끝에 일단락됐지만 구미시의회의 투쟁이 속빈강정처럼 실속은 없는 약골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시의회는 그간 구미시설공단 임원 임용에 대해 한 시의원이 `관피아 제기` 5분 발언과 피켓 시위를 벌이며 개선책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했다. 계속되는 피켓시위로 시의회도 남유진 구미시장을 상대로 시설공단 임원 선임에 대한 개선책을 요구하는 공개 질의서를 보내며 구미시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남유진 시장은 시의원 23명을 상대로 관련법에 따라 임명하겠다며 협조를 요구했지만 시의회는 결국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심의·의결을 보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하지만 결국 시의회는 개선책이 포함된 혁신 조례제정도 하지 못한 채 임용 문제는 종전 임면(任免) 방식 그대로 돼 버렸다.이는 현행 지방공기업법 58조가 사장 등 임원 임면 때는 대통령 시행령의 정관에 따르도록 명시해 시의회가 혁신조례제정을 통해 관련법규를 바꾸는 것은 현행법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또, 대통령 시행령 정관 개정 때는 국회나 국무회의 등으로 상위법인 지방공기업법을 바꿀 때 시행령 개정도 가능한데도 결국 관피아 운운하며 분란만 자초해 버렸다.이에 따라 구미시의회는 한 초선 야당 의원의 존재감만 부각시켰을 뿐 아무것도 얻은 게 없는 헛발질만 한 꼴만 돼버렸다.이에 시민들은 “구미시를 관피아 주장 운운하며 연일 피켓시위로 큰일 낼 것 처럼 요란만 떨었을 뿐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태산이 떠나갈 듯이 요동하게 하더니 뛰어나온 것은 쥐 한 마리 뿐)” 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시의회가 변호사 자문 등 관련법규를 알면서도 1인 피켓시위를 방조했다면 억지주장의 극치다. 또한 관련법규도 모르면서 무조건 시위했다면 무지의 소치로 결국 구미시의회는 한 명의 시의원 때문에 모두 스타일만 구긴 셈이 돼버렸다”고 혹평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9-01

전세계 한인 여성리더 구미로 집결

【구미】 구미시가 여성 친화도시 조성을 계기로 세계 35개국 한인 여성 리더들이 모이는 `제14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Korea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행사를 개최한다.행사는 여성가족부, 경북도, 구미시, 세계한민족여성재단 등이 주최하며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4일간 국내 280여명, 해외 220여명 등 세계 36개국 500여명이 참가한다.`경력단절 예방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국내외 경험과 지혜를 모아 실질적인 정책을 논의한다. 남성들의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아빠의 달`제도, 직장어린이집과 아이돌보미서비스, 육아휴직 등 국내외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여성 재취업을 위한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지난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에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록의 유네스코 등재 등 국제사회 공조를 얻어내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행사 첫날인 26일에는 20개 지역 지역담당관 회의 등을 통해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프로그램 사업의 활동내용과 세계한민족네트워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공식 개막식이 열리는 27일 오전 10시 구미시 호텔금오산에서는 남유진 구미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가 `일·가정 양립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 세션에서는 애니메이션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시작으로 신혜수 유엔(UN)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위원회 위원의 강연, 정영태씨의 미국서부 LA지역 KOWIN 활동 소개,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의 위안부 피해자 기록물 보존과 유네스코 등재 관련 정책 소개 등이 있을 예정이다.28일에는 의료인·법조인·예술인·기업인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민족 여성들이 소중한 성공스토리를 들려 준다.29일 마지막날에는 구미의 글로벌 기업체인 삼성과 LG, 여성기업인이 운영하는 영도벨벳,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내 민족 중흥관, 해평 도리사를 방문해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과 저녁 7시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주최 만찬에 참석한다.남유진 시장은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 도시로 지정받은 구미시가 이번 국내 최대의 국제 여성대회를 구미에서 개최해 영광”이라며 “국내외 여성 리더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구미의 경제를 도약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경제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소통과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8-27

구미 화장장 유치지역 발전기금 `세금폭탄`

【구미】 구미시 옥성면 농소2리 주민들이 구미시의 시립화장장 건립에 반대 입장을 표현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구미시가 당초 마을에 특별 지원하기로 한 지원금 50억원 중 11억원을 세금 폭탄 맞았다며 “주민 우롱하는 구미시 각성하라” 등의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고 반발하고 있다.구미시립화장장은 지난 2012년 6월 구미시가 화장장 유치 지역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지역 심사결과 옥성면 농소 2리로 선정한 후 같은 해 10월29일 이곳을 최종 지역으로 선정, 확정했다.당시 구미시는 유치조건으로 옥성면 전체에 마을발전 기금 100억원 지원과 화장장이 들어설 농소2리에 마을 발전 기금 50억원을 특별 지원한다는 조건을 붙여 이 지역을 최종 확정해 부지매입 후 공사 준비에 들어갔다.하지만 주민들은 “구미시가 유치지역에 지원하는 마을발전 기금 50억원이 전액 지원되는 줄 알고 승락했는데 선정된 후에는 법인세(20%), 주민세(10%) 등 11억원 정도가 세금으로 공제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럴 경우 실제 마을에는 39억원 밖에 지원되지 않는다. 이런 조건 하에는 화장장 공사를 허락할 수 없다”며 세금 공제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화장장 건립을 반대, 현재 공사가 2개월째 중단된 상태다.하지만 구미시는 주민들의 이런 주장을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시는 “주민들이 주장하는 11억원 세금 감면은 당장 50억원 지원금에서 공제하는게 아니고 주민들이 수익사업 착수 후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세금은 구미시가 임의로 해줄 수 없는 문제로 계속 주민들을 상대로 이해와 협조를 구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구미시립화장장 대책위 관계자는 “지원금 50억원 중 11억원이 세금 폭탄 맞을 시 마을발전기금에 차질이 생긴다. 혹시 앞으로 화장장 운영권을 우리 마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면 착공 여부를 논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구미시립화장장은 구미시가 지난 2012년 10월19일 총 공사비 273억원을 들여 옥성면 농소리 산 77-1번지 일원에 총 부지 11만1천854㎡, 화장시설 연면적 7천250㎡, 화장로 8기 규모로 올해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8-26

구미시·의회 현안사업 갈등

【구미】 구미시와 시의회가 각종 현안을 놓고 감정대립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시민들은 구미시와 시의회 감정대립으로 추경예산까지 자동폐기시는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볼까 우려하고 있다.구미시의회는 지난 19일 전체 의원 간담회를 열어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여부를 김익수 의장에게 맡기기로 했고 김 의장은 추경 처리를 거부하거나 일부만 처리하는 방안 등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시의회의 추경 처리를 보이콧 할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는 집행부인 구미시와 각종 현안에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시가 구미시설공단 이사장과 상임이사에 공모를 거친 공무원을 임명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시의회가 반발하고 있다. 일부 시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관피아 논란`을 없애기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공무원의 시설공단 임원 임용을 제한하는 조례 마련도 추진하고 있다.또한, 지난달에는 구미시와 의회가 선산읍 교리지구 공무원 아파트 100세대 매입조건을 놓고 마찰을 빚었다.당시 시는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계약률이 70%에 미달하면 공무원아파트 100가구를 매입하고 관계기관, 기업, 일반분양자에 매입을 주선하기로 협약을 맺고서 동의안을 지난 6월 6대 시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시의원들은 사전 승인 절차를 무시했다며 처리를 보류함으로써 자동 폐기했다.이에 시는 7대 시의회가 구성된 이후 지난달에 다시 상정했다. 이때도 시의회는 처리할 지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시장이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사전에 알리지 못한 점을 사과함에 따라 원안을 가결했으나 앙금이 남은 상태다.이런 감정 대립으로 구미시는 시의회가 9월 예산 까지 거부할까 우려하고 있다. 시는 올해 어렵게 따온 국·도비 170억원과 매칭예산인 시비 등 400억원을 시의회 심의후 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시의회가 9월 추경에서 보이콧 할 경우 예산도 자동 폐기돼 올해 안 지급할 노령연금과 각종 주민 숙원 사업 등 투입예산이 날아가 차기 국비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이에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18일 김익수 의장을 만나 시설공단 이사장임명, 예산문제 등에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익수 의장은 “선산 교리 문제를 비롯해서 구미시설공단 임원 건까지 집행부가 의회와 제대로 협의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려 한다”며 “이는 시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밝혔다.한편, 현행 지방자치법상 예산심의는 시의회의 고유 권한이자 의무로 자동폐기시 제제 방법은 의장불신임 정도에 그치지만, 추경예산이 자동 폐기돼 불이익으로 돌아갈 경우에는 시민들의 극심한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8-22

구미대 학생들 “학비·취업걱정 없어요”

【구미】 구미대가 최근 5년간 연속 취업률 80%를 넘기며 특성화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구미대는 6월 말 건강보험가입을 기준으로 한 취업률이 83%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학은 2010년 85.7%, 2011년 83.8%, 2012년 84.7%, 2013년 80.5%의 취업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4년간 졸업생이 1천~2천명인 전문대 가운데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구미대의 이같은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이 대학이 개발한 `고용예약형 프리잡(Pre-jop)`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은 구미대가 졸업 전에 기업체와 고용을 예약하고 기업체가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삼성전자를 비롯 60여개의 기업들이 여기에 참여해 졸업 후 취업생들의 취업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이와함께 구미대는 다양한 장학제도와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했고 교육역량강화사업이나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산학협력에 강세를 보였다.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학비 부담을 줄이고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해 학업성취도 욕구도 높였다.장학금이 등록금의 절반이 넘는 실질적인 반값등록금을 2년 연속 실현한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2012년에 이어 지난해에는 장학금이 등록금의 55%를 넘기며 재학생 1인당 연평균 312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했다.2010년부터 `방학에는 세계로 간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5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가동해 4년간 세계 17개국에 해외연수생 1천100여명이 넘는 해외연수생을 파견했고, 외국어집중교육에도 1천500여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또한 해외취업연수(GE4U)사업을 수행하며 87명의 학생을 파견해 84명이 취업에 성공하면서 96%의 높은 해외취업률을 기록했다.올해 교육부가 해외취업 제고를 위해 전국 14개 대학을 선정한 `세계로 프로젝트`에도 구미대는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며 그 경쟁력을 입증했다.이창희 취업지원처장은 “교직원의 노력과 교육 열정으로 취업률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구미는 인구와 기업이 늘어나는 성장 산업도시여서 향후 취업 전망도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8-21

구미시 中企에 530억원 푼다

【구미】 구미시는 추석을 앞두고 자금수급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와 자금난을 해소코자 중소기업 운전자금 530억원(도비 130억원, 시비 400억원)을 접수해 지원할 계획이다.18일 구미시에 따르면 1996년부터 구미시 특수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은 2014년 현재까지 총 5천783개사에 1조927억원을 지원했으며, 이번 추석 자금지원으로 누적 추천금액은 1조1천3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구미시는 경제상황의 흐름에 따라 기업체가 유동성있게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운전자금을 편성 지원함에 따라 2009년에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고용불안정을 겪은 중소기업체를 위해 고용안정자금 442개사에 1천218억원을, 2014년 7월에는 환율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의 자금난을 해소코자 특별운전자금 26억원을 긴급 지원했다.또한 경북도 운전자금은 현재까지 총 1천601개사 3천489억원을 융자 추천해 구미시 운전자금 지원과 더불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중소기업 운전자금은 매출규모에 따라 2억원(도 3억원)까지 융자추천이 가능하며, 타시군 이전업체, 중앙단위 표창을 받은 업체, 여성기업 및 장애인기업 등에 대해서는 우대해 3억원(도 5억원)까지 융자금을 추천하고, 융자 실행시 발생이자의 4%(도 3%)를 1년간 지원한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8-19

남유진 구미시장 지자체 우수사례 벤치마킹

【구미】 남유진 구미시장이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수립에 앞서 전국 우수 지자체 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남 시장은 지난 12일부터 3회에 걸쳐 전라권, 충청권, 경기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해당 지자체의 공약이행 사업 및 현안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된 우수시설을 선별, 집중 방문을 진행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방문에는 원활한 사업추진으로 담당국장과 부서장, 직원 등 20명이 대규모로 동행한다.지난 12일에는 전남 목포시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해 박정희 대통령 유품전시관 건립에 따른 제반 준비사항확인과 인근의 유달공원, 평화광장 음악 분수 등을 방문했다. 남 시장은 이번 방문을 구미 낙동강 중심의 수변 도시 조성과 대표 축제 개발에 참고할 계획이다.또, 전북 전주시의 한옥마을에 들러 체험 프로그램 및 주요시설의 운영현황을 확인하는 등 구미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앞으로 구미시는 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건립과 관련된 충주 국제조정경기장, 제천 청풍랜드 등을 방문하며, 22일에는 남이섬과 고양의 원 마운트 스포츠클럽을 찾아 구미숲과 복합 스포츠 아레나 조성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나갈 계획이다.남유진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공무원들의 역량 업그레이드와 이를 통해 시정 현안사업들이 보다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8-18

구미경제자유구역 재산권 행사 가능

【구미】 속보= 구미경제자유구역이 5일 공식적으로 지정 해제본지 4일자 1·8면 등 보도됨에 따라 그동안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 경자법) 상 제한됐던 지역 주민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졌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월5일 산자부 관보를 통해 이번 전국 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제로 전국 98개 지구 전체면적 428.37㎢ 가운데 10개 지구(88개)가 해제돼 335.84㎢( 21.6%) 지구)가 축소됐다고 밝혔다.경북의 경우 당초 10개 지구 29.88㎢ 면적 중 2개 지구(구미, 영천)가 해제돼 22.01㎢로 축소됐다. 구미 디지털 산업지구 4.70㎢도 이번 자동 해제돼 그동안 경자법상 제한됐던 지역 주민의 재산권 행사도 가능해졌다. 주민들은 현행 경자법(제7조의5 및 동시행령 제6조의 2항)에 따라 토지의 형질변경 및 굴착, 건축물의 신·개축과 증축 또는 공작물의 설치 등이 가능해져 토지매매 등 재산권행사도 가능해졌다.경북도 민생경제교통과 관계자는 “구미경제자유구역이 5일 자동해제돼 경북도는 토지정보과 심의를 거쳐 오는 30일께 이 지역 토지거래허가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일부 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제에 따라 남은 지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규제 완화와 외투유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8-06

“6년 재산손해 水公 책임져야”

【구미】 속보= 지난 2008년 지정 후 6년간 질질끌던 구미경제자유구역본지 7월11일자 8면 보도이 결국 해제 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8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 회의를 열어 6개 경제자유구역에 지정해 놓은 90개 개발지구 중 15~18개를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한 것으로 밝혀졌다.3일 구미경제자유구역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구미경제자유구역도 해제 지역에 해당돼 지난 1일 경북도청 민생경제교통과 이묵 과장이 직접 구미경제자유구역 주민대책위를 찾아와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통보하고 돌아갔다.이와함께 구미경제자유구역 조성 업무부서도 해체한 후 담당 이모 차장도 대전본사에서 구미 5공단 조성사업팀에 이날 전보조치 됐다.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구미경제자유구역은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 공사의 사정으로 사업시행이 어려워 자동 해제돼 8월5일 관보에 고시될 것”이라고 말했다.구미경제자유구역은 2008년 5월 구미시 금전동과 산동면 일원 470만㎡(142만평)에 지정돼 2020년까지 1조3천여억원을 들여 지식기반제조업 기능 수행이 가능한 전 업종을 유치해 부품, 소재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하지만 공사 시행을 맡은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에 투입된 막대한 부채로 지난해말까지 편입토지를 전혀 수용하지 못해 구미경제자유구역 조성 사업이 어렵게 되자 주민들은 지난 5월2일 경북도를 찾아가 해제 건의서를 제출했고 경북도도 주민들의 의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나 한국수자원공사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일몰 시한인 8월4일까지 실시계획 인가서를 제출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토지보상에 들어간 후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한다고 주민들의 협조를 구했지만 주민들은 7년여 동안 제대로 된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했는데 한국수자원공사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했다.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주민들의 반대로 경제자유구역 토지에 대한 현장 측량 등을 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추가 실시계획 인가서 등을 제출하지 못해 구미경제자구역은 결국 해제됐다.서홍 구미경제자유구역 대책위원장은 “어차피 돈이 없어 못할 사업을 조기해제 했으면 토지매매 등 재산적 손해를 덜봤을 건데 6년이나 지난 지금 해제해 손해가 막심하다”며 “수자원공사는 이에 대한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국토연구원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은 외국기업 유치로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치적쌓기용 사업계획을 남발해 해제위기를 맞았다”고 지적했다.한편, 경제자유구역은 외국 자본과 기술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금융·세제 혜택과 행정편의를 제공하는 특별구역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서 풀리는 지구는 지정 전의 토지 용도대로 환원되고 지자체에서도 도시계획을 새로 입안할 수 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