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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수공 추진사업 하세월

【구미】 한국수자원공사가 구미지역에서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이 수년째 지지부진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수자원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구미지역에 구미경제자유구역, 4산업단지 확장공사, 5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사업을 추진 해왔다. 이들 중 산동면 봉산리, 임천리, 금전동 일대 470만㎡에 설립될 예정이었던 구미경제자유구역은 첫삽을 뜨지도 않은 상태이다.옥계동과 산동면 일대 245만7천㎡에 추진 중인 구미4산업단지 확장공사도 애초 2012년까지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보상이 늦어지면서 2015년까지로 연장됐다가 다시 2016년까지로 사업기간이 미뤄졌으며 현재 철거 작업도 공정률 50%에 머문 상태다. 또한 올해까지 구미시 해평면과 산동면 일원에 933만㎡ 규모로 조성하기로 한 구미5산업단지 신규조성 공사는 현재 1~2단계로 나눠 1단계 보상이 거의 끝나고 2단계 지역의 보상도 곧 시작될 예정이지만 현재 공정률은 21%에 그치고 있는 상태다.이처럼 수공의 구미지역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은 현재 수자원공사의 부채 14조원 중 4대강 사업 투자비가 5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공기업 부채 감축을 위해 오는 9월말 중간평가 시 부채감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관장해임 건의 등 엄중히 문책할 예정이라 구미지역 사업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부채 감축을 위한 사업 재구조화, 해외사업 조정 등 추가적인 자구노력이 불가피해 인수 구역사업 등 일부 사업의 다각화 또는 방향 선회 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3-05

구미택시 `안심 서비스` 호평

【구미】 구미시가 지난해 말 장기 밀매 등 출처 불명의 거짓 소문으로 택시 이용이 줄어들자 전국 최초로 NFC 이용 택시 안전 서비스를 시행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2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시행된 NFC(근거리 무선통신) 이용 제도는 전국 최초 서비스로 NFC와 QR 코드를 활용해 승객이 택시를 탄 시각과 택시 정보, 위치를 보호자에게 문자로 전송해 주는 서비스다.이번 서비스에 앞서 구미시는 지난달 28일 오후 구미역 앞 택시승강장에서 택시업계 관계자 및 여성단체 대표 등 20여 명과 함께 안심태그 및 스티커를 부착하고 직접 시연을 해 좋은 반응을 받았다.특히, 이 서비스는 여성, 청소년,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택시를 탄 후 조수석 앞 대시 보드 등에 붙어 있는 NFC태그에 스마트폰을 대면 탄 택시회사, 차량번호 등 택시정보를 보호자 휴대전화에 문자로 전송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 할 수 있다.또한, 이 기능이 없는 아이폰 이용자들을 위해 NFC태그에 QR코드를 넣어 NFC기능과 QR코드를 동시에 활용해 서비스를 받도록 했다.그러나 서비스 이용을 받으려면 스마트폰에 `구미시 택시 안심서비스` 앱을 설치 해야 한다. 설치 방법은 스마트폰의 NFC기능 및 GPS를 활성화해 택시 내에 부착된 NFC태그에 스마트폰을 대면 자동으로 `구미시 택시 안심서비스` 앱이 설치된다. Play스토어에서도 앱을 받아 설치할 수 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앞으로 구미시민들은 이 서비스 시행으로 늦은 밤에도 안심하고 택시를 탈수 있다”며 “괴담 수준인 출처 불명의 헛된 소문을 믿지 말고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구미시는 관내 총 1천767대 택시에 안심택시 스티커와 함께 NFC를 내장한 안심태그를 조수석 앞 대시보드와 조수석 머리 받침대 뒷면에 부착할 계획이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3-03

구미 유권자들 `사라진 표심`

【구미】 6·4 지방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구미지역 유권자들은 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역력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옥계동에 거주하며 개인택시 기사를 하고 있는 김모(56)씨는 “아침부터 밤 늦도록 온종일 대기하다가 겨우 몇 명의 손님만 태울때가 허다하고 집으로 돌아갈 때는 5만~6만원도 못가져간다”며 “기름값과 할부금, 세금 등을 빼면 한 달 수입이 100만원 남짓한 사정에서 구미시장이 누가 되든지 관심 없다”고 말했다.식당업을 하는 신모(58)씨는 “요즘 같은 선거철에는 시비에 휘말리기 싫어 평소 아는 사람들과 자주하던 점심도 하러 오지 않는다”며 “선거철에는 오히려 영업상 많은 지장을 받아 시장이 누가 되든지 상관 없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푸념했다.송정동 번개시장에서 과일 노점상을 하는 최모(47)씨는 “평소 가만 있다가 선거철만 되면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손을 잡고 악수하며 웃는 모습이 속 보이는 가식적인 행동 같다”며 “악수보다 진정 서민들의 삶이 얼마나 고달픈지 헤아려 보는게 표를 얻는 방법”이라고 비판 섞인 조언을 했다.K택배에서 일하고 있는 이모(38)씨는 “신문에는 구미시장이 4~5명 정도 나온다고 하는데 누가 시장이 되든 우리들의 삶이 얼마나 달라지겠느냐”고 반문했다.대기업 협력업체 직원인 장모(41)씨는 “며칠전 한 대기업 협력업체 직원이 과로로 사망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며 “협력업체 직원들은 대기업과 비교하면 복지나 임금 등 너무 차이가 심해 구미시장이 될 후보는 이를 개선하는데 치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K대 장모 교수는 “과거와 달리 요즘 시민들은 의식 수준이 높아 자화자찬에다 상대방을 공격한다고 표을 주지 않는다”며 “선거홍보물 등을 활용해 타 후보들과 시정 발전 전략 등에서 차별화된 정책을 제시해야 시민들의 표을 끌어오는 득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27

“구미 축분시설 악취 우려 없어 민·관 처리공법 합동검증 추진”

【구미】 속보= 구미시가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입지 선정을 놓고 관련 단체들과 갈등(본지 18일자 8면 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남유진 구미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남 시장은 구미시가 최근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설치와 관련해 금오공대, 시민단체와 갈등이 야기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현장 확인과 실증적인 검증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남 시장은 또 하루 100t의 가축분뇨를 처리할 자원화할 시설인 만큼 구미시도 사업착수 전 전문 공법회사 등을 선정해 사전 검증절차를 거쳤다고 말했다.특히 지난 2012년부터 가축분뇨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됨으로써 관내 2천여 축산농가의 사활이 걸린 축산업 최대 현안인 점을 고려해 과거처럼 악취가 나지 않도록 미생물을 이용한 호기성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축분을 발효시키는 공법에다 밀폐성 시스템을 적용해 악취 발생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남 시장은 사업 시행자가 구미 칠곡축산업협동조합이지만 책임의 소재를 떠나 42만 구미시민의 행복을 책임진 구미시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처럼 이번 갈등에 대해 시장이 직접 나서 진화를 시도했지만 추진 과정을 놓고 관련 주체들 간에 이견이 여전해 원만한 해결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구미시의 한 관계자는 “구미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7월 축협을 사업대상자로 확정하고 11월에는 부지 공모를 통해 3곳을 후보지로 정한 뒤 수차례 설명회와 대화, 기존시설 견학 등 1년여 간의 진통 끝에 주민들의 동의를 이끌어 냈다”며 “특히 이 같은 부지 확정 과정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가만 있던 금오공대가 갑자기 이의를 제기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도 “현 위치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이며 반대하는 단체와 학교 측이 공식 주장을 하지 않아 관망하고 있지만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구미시는 이날 시, 축협 등 사업 관계자와 금오공대, 시민단체, 환경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합동조사확인반을 구성, 전국의 처리시설에 대한 현장 확인과 운영실태 등을 실증적이고 객관적으로 검증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발표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25

`박정희 소나무` 생가 부근 이전

【구미】 구미시가 옛 금성사(현 MSD) 공장 부지 안의 속칭 `박정희 소나무`사진를 상모동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부근으로 이식하기로 결정했다.이 소나무는 수령 270년 된 경북도 지정보호수(경북도 200-5)로 높이는 25m, 둘레 2.4m로 상단 부분이 양쪽 가지로 벌어진 명품 소나무다.구미시가 소나무 이식을 검토하는 것은 이 부지가 과거 금성사에서 메리디안 솔라 앤 디스플레이(MSD)로 매각된 후 지난 2012년 경매로 삼신정공에 낙찰됐기 때문이다.특히, 삼신정공은 총 면적 23만여㎡(약 9만 평)의 이 땅에 도로 등을 조성해 다필지로 분할한 후 민간에 매각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여러 필지로 분할 매각 돼 소나무 옆에 조립식 공장 등을 지어 가동에 들어갈 경우 제품 생산 시 발생하는 각종 화학물질 등에 소나무가 노출돼 소나무 고사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이에 구미시는 소나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 부근으로 이식할 계획이다.특히 소나무가 서 있는 땅은 일반 흙과 달리 모래 토질로 이식 때 소나무 본 뜨기가 쉽지 않아 성급히 이식하면 이식 후 고사위험이 많아 나무전문가들은 모래 흙을 일부 걷어내고 다시 넣어 다진 후 뿌리가 내리는 것을 봐가면서 이식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한 나무 전문가는 “이 소나무는 수령 270년 된 경북도 지정 보호수로 특히 어린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억이 깃들인 만큼 생가 부근으로 이식하면 이곳을 찾는 전국의 관광객 들에게 박정희 테마 관광 상품의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25

구미 선거사무실 `명당` 쟁탈전

【구미】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구미시장, 시·도의원 등 각 주자들의 명당 자리 선거사무실 쟁탈전이 치열하다.이들 중 지난해 말경 일찌감치 좋은 건물을 선점해 선거캠프를 차린 주자는 느긋한 편이지만 그렇지 못한 인사들은 뒤늦게 애를 태우고 있다.가장 선호되는 자리는 당연히 사람들 눈에 잘 띄는 대로변 고층건물로 사무실 층수도 저층보다 상층이다.하지만 건물주 들은 선거 때 까지 길어야 6개월 정도 단기임대 하는데다 낙선할 경우 임대료를 떼일까봐 보증금과 월임대료를 모두 한꺼번에 요구해 자금 여력이 없는 선거주자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하지만 이들과 달리 재력가나 선거 경험이 풍부한 인사는 일찌감치 시청 앞 등 자신의 지역구 목 좋은 곳에 선거사무실을 얻어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카운터 다운에 들어갔다.현재 구미시 관내 예비 주자들이 필요한 선거사무실 수는 구미시장 5명, 도의원 6개 선거구 20여명, 시의원 8개 선거구 70~80여명 등 대략 100여 개다.그러나 단기임대에다 목 좋은 곳은 임대가 완료돼 빈 곳이 없자 대로변이 아닌 이면 도로건물이나 이미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지인들의 사무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등 더부살이 신세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하지만 이들과 달리 시장후보로 나선 김용창 구미상의회장은 일찌감치 시청 정문 앞 대로변 대신빌딩 7층에 선거사무실을 차려놓아 다른 구미시장 예비후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이 건물은 삼육재단 소유 7층 건물로 지난 16대 국회의원 선거 때 심학봉 국회의원이 사용한 사무실로서 구미시민들에게 인지도가 낮던 한계를 극복하고 3선의 김성조 의원과 공천경쟁에서 이겨 당선된 곳이다.특히, 이곳은 하루 수천 명의 구미시청 공무원과 민원인들이 드나드는 눈에 잘띄는 곳으로 선거사무실로는 최상의 명당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당시 심 의원은 이 건물에 보증금 2천만 원과 월 330여만원의 당시 시세보다 비싼 임대료를 주고 약 6개월 사용했지만, 국회의원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건물이라 생각해 지금도 흐뭇해하고 있다.지난 선거에서 낙선경험이 있는 한 시장후보는 “선거에서 낙선은 곧 죽음과 같다”며 ”그래서 선거캠프 사무실은 명당을 택해 고를 수밖에 없는데 낙선 후 얼마나 후유증이 깊었으면 평생 시청 쪽을 향해 소변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겠느냐”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24

“구미 가축분뇨시설 재검토를”

【구미】 구미풀뿌리희망연대가 20일 구미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입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이 단체는 입지 선정과 관련, 환경부의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 설치 및 관리운영 지침에 따르면 시설설치로 인한 민원 발생이나 주변 수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환경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는 장소를 재선정해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희망연대는 현재 시가 추진하는 장소는 4대강 사업 이후 유속이 20배 정도 느려져 호소상태에 가까운 낙동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재검토를 거듭 주장했다.또 시설 가동 후 예상되고 있는 질소, 인 등의 고농도 배출수(오폐수 8㎥/일) 처리를 위해 산동하수처리장과의 연계 문제도 그 규모와 유입 하수량(2천㎥/일)을 참작할 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강조했다.풀뿌리희망연대 관계자는 “구미시와 구미칠곡축산업협동조합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입지의 타당성과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전면 재검토하고, 지역시민사회와 공동으로 대안을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금오공대와 구미경실련은 지난 17일 구미시가 건설을 추진중인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의 입지 변경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21

구미·김천·칠곡 `동반성장`

【구미】 구미시는 19일 구미, 김천, 칠곡 등 인접 시군의 공동발전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단체장 생활권 구성 협약, 공동발전계획수립연계협력사업 발굴, 자원 공동개발 활용 등 3개 시군 공동발전으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3개 시군은 이날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박근혜정부 지역발전정책의 핵심인 지역행복생활권 추진에 선제 대응하고자 구미 중추도시생활권 구성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박보생 김천시장, 백선기 칠곡군수 등 단체장이 참석해 구미 중추도시생활권 구현을 위한 공동발전계획 수립과 생활권 사업 발굴 추진 등 지역 간 이익 증대에 3개 시군이 공동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협약식 후 3개 시군은 앞으로 지역생활발전계획 수립, 생활권발전협의회 구성, 생활권 사업 과제 발굴을 위한 연구 용역 추진 등 3개 시군 공동사업을 추진해 연차별 투자계획 마련 등에 나설 방침이다.이에 구미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5개년계획으로 생활권 기반확충, 일자리 창출, 지역문화 융성 등 중앙부처 5개 분야 116개 사업에 대한 구미 중추도시생활권 특성에 맞는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중추도시생활권 구성으로 지역주민들의 생활기반 확충과 교육·문화시설, 의료·복지서비스를 공동 이용하거나 연계 활용할 수 있는 생활공간을 조성해 지역산업 발전 및 인재 양성 등 3개 시군이 적극 동참해 지역발전 시너지 효과 창출에 크게 이바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박근혜정부는 지난해 7월 지역행복생활권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정책 사각지대가 없는 지역발전 정책을 발표해 국민들에게 행복을, 지역에 희망을 주는 정책 프로젝트를 발표해 추진하고 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20

구미 축분 자원화시설 부지 또 갈등

【구미】 구미시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부지 선정이 어렵게 성사된 가운데 이번에는 금오공대가 시설 위치의 변경을 주장하고 나서 또다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 사업은 구미시가 관내 축산농가 축분 처리를 위해 구미·칠곡 축협과 함께 약 45억원(국도비 26억5천500만원, 시비 9억4천500만원,축협 8억9천100만원)을 들여 구미시 산동면 성수리 2만9천700㎡(9천여평) 면적에 하루 축분 처리량 99t(퇴비화 70%, 액비화 30%) 규모의 축분 자원화 처리 시설이다. 현재 축협은 시설인허가 절차 완료 후 올연말 시설물을 완공해 내년께 가동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1996년 런던의정서 체결로 2012년부터 축분 등의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돼 관내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축분을 농사용 비료로 만들어 축협을 통해 농가에 판매하고자 착수됐다.하지만 문제는 축분의 특성 상 악취 발생이 불가피한 만큼 시설 부지 확보가 쉽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 어렵게 확보한 성수리 일대 부지는 낙동강변에 있는 산동 축산폐수처리장과 인접해 있고 조성 부지 대부분이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로 토지매입 비용도 적게 드는 등 여러 장점이 돋보였다. 또 마을과 3㎞ 정도 떨어져 주민피해도 상대적으로 적어 자원화 시설의 최적지로 꼽혀 주민 동의 끝에 사업이 착수됐다.하지만 사업이 상당 부분 추진되는 동안 아무런 기미를 보이지 않던 금오공대가 최근 갑자기 `거짓 영향평가`라며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현재 위치보다 2㎞ 떨어진 곳으로 시설 이전 등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또 다른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이에 금오공대는 “구미시는 인근 주민들에 대해서는 시설 조성 수용 여부 주민투표 동의를 구하면서 금오공대 에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추진해 금오공대의 권리를 박탈했다”며 시설 이전을 주장했다.그러나 구미시 관계자는 “이곳 축분 자원화 시설은 최첨단 공법을 도입한 친환경시설로 `환경신기술 성공불제`를 적용해 설치 이후 악취가 기준치 이상 발생할 때는 재설치 혹은 철거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처럼 무조건 설치하고 보자 식의 사업이 아니다”며 “지금 와서 시설 위치 변경을 주장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한편, 구미시 관내 축산농가 소 돼지 총 사육두수는 약 9만5천두(소 4만5천, 돼지 5만)이며 축산농가의 연간 축분 발생량은 7만3천여 t이다. 경북도내에서 축분 발생량이 많은 영천(5만1천여t), 고령(5만700t), 의성(2만6천여t), 상주(1만5천600t)보다 축분 발생량이 많아 자원화 시설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18

구미 갑·을 선거구 기초의원 10명씩으로 조정

【구미】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구미 갑·을 선거구 기초의원수를 각각 10명씩으로 똑같이 조정했다. 새로 조정된 총 기초의원 수는 모두 20명으로 종전에는 갑 지역이 11명, 을 지역은 9명으로 갑지역이 1명 더 많았지만 이번에는 갑·을 시의원 수가 똑같다.이번 조정된 곳은 종전 나 선거구(송정,원평1·2동)와 다 선거구(형곡1·2동)가 한 선거구로 통합돼 4명에서 3명으로 1명 줄어든 반면 바 선거구(도개, 해평, 산동, 장천면, 양포동)는 당초 3명에서 4명으로 1명 늘었다.갑지역이 을 지역보다 기초의원 한명 더많은 것은 당시 김성조 전 국회의원이 갑 지역의 인구와 행정조직이 을 지역보다 많다고 주장해 갈등이 생긴 결과다. 결국 구미시의회가 표결에 부쳐 반대 12명, 찬성 9명, 기권 1명의 의견서를 제출해 갑지역이 한명 더 많았으나 이번에는 김태환, 심학봉 두 의원 간 원만한 합의 끝에 각 지역 동등하게 10대 10으로 조정해 해결됐다.이번 선거구 조정안과 관련 김태환, 심학봉 두 의원은 “지난 4년 전 발생한 갑 을 지역구 간 불협화음이 재현되지 않도록 경북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결정되는 안에 대해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한편, 구미시 기초의원 선거구는 7개 선거구로 가 선거구(도량 등) 3명, 나 선거구(송정, 원평1·2, 지산, 형곡1·2동) 3명, 다 선거구(신평1·2, 비산, 공단1·2, 광평동) 2명, 라 선거구(상모사곡, 임오동) 2명, 마 선거구( 인동, 진미동) 3명, 바 선거구( 도개, 해평, 산동, 장천면, 양포동) 4명, 사 선거구(선산, 고아읍, 무을, 옥성면) 3명 등 총 20명이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18

구미, 한국의 디자인밸리로

【구미】 경북도는 지난 14일 구미에 국가 디자인 창의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구미에 조성 예정인 산업디자인창의센터는 내년부터 5년 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국비 1천629억원을 들여 부지 6만6천㎡ 면적에 산업디자인창의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디자인 클러스터는 한국의 디자인밸리 조성을 목표로 유망 아이디어 발굴과 기업에 창작공간을 제공하는 융합프로젝트연구소, 아이디어 테스트를 위한 제작실험실, 디자인·기술 융합 연구 및 핵심 비즈니스 영역 발굴을 위한 디자인전략연구소 등을 갖춘다.또한, 상품의 아이디어 단계부터 시장 조사,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상품화 등의 전 과정이 한 곳에서 이뤄지도록 디자인 전략 연구, 인력 양성, 기업의 디자인 융합 지원 등의 역할도 수행하도록 한다.특히, 우리나라 디자인산업의 부가가치 규모는 69조원으로 금융업(72조원)과 비슷하고 산업 디자인 부가가치율도 42.9%로 영화·연예(39.3%)등 타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아 21세기 대표적 지식기반산업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의 디자인 활용도는 12,8 %로 영국(33%), 프랑스(36%), 스웨덴(75%)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이에 경북도는 최근 전문기관의 연구와 검토를 거친 결과 디자인에 대한 수요와 사업성이 충분해 국비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구미시 관계자는 “디자인산업은 부가가치율이 영화·연예 등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활용도는 매우 낮고 감소 추세라 앞으로 구미 디자인센터조성 후 디자인과 산업의 융합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경북도 관계자도 “디자인클러스터사업은 성장과 고용에 정체를 보이는 우리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중요한 사업”이라며 “정부 관계부처를 설득해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17

“구미 전기버스 정부평가 진행 중”

【구미】 구미시가 24억원 짜리 무선전기버스가 무용지물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13일 해명자료를 내고 반박했다. 시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국토교통부의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진행 및 평가과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결과로, 이 사업은 시범사업에 대한 과제평가를 마친 후 무선충전 전기버스 2대, 급전시설 6곳을 인수인계 받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또한, 현재 국토부 연구개발사업 과제평가는 국토교통 연구개발사업 관리지침에 근거해 과제종료 후 1개월 내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고 2개월 가량 최종평가가 진행돼 전기버스는 오는 3월 중으로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현재 (주)올레브가 지난 1월 24일 보고서를 제출해 국토부가 심사평가 중으로, 3월 말께 국토부 최종 평가 결과가 나오면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급전시설에 대해서는 기부채납 등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령에 따라 지난 4일 시의회에 의결요청을 한 상태로 오는 20일께 의결이 이뤄지는 대로 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구미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현재 절차 이행 상 운행중단된 무선전기버스를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 업무를 마무리해 다음 달 중 정상운영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한편, 지난 11일 일부 언론은 구미시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전기버스가 출범 8개월 만에 시행이 중단된 채 차고지에서 2개월 간 방치돼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14

구미시 전통시장 살리기 `착착`

【구미】 구미시가 이마트 등 대형마트 입점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살리고자 발벗고 나섰다. 구미시는 시설 현대화사업으로 148억원을 투입하고 1사1 전통시장 자매결연 및 온누리 상품권 배부 등 추억과 정이 있는 전통시장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시설 현대화사업으로 중앙시장은 지난 2006부터 2013년까지 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비 가림 시설을 설치하고 점포시설을 개보수했다. 또 30억원 추가 예산을 투입해 주차장 정비사업도 완료했다. 이어 족발, 순대, 국밥 거리 등 추억의 먹거리 타운을 조성하고 무질서한 노점상 점포를 깔끔하게 정리했다.선산종합시장도 시설노후화 등으로 고객의 발길이 뜸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비 가림 시설, 소방시설, 전기공사 등 1차 시설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했다. 또, 올해부터 2016년까지 추가로 20억원을 투입,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인 1사 1 전통시장 자매결연 운동 추진으로 현재 LIG넥스원 등 70여개 기업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올해 중 30여개 업체를 추가해 모두 100여개 업체로 확대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대처해나갈 계획이다.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온누리 상품권 이용을 권장해 2012년 113억원, 2013년 46억원 어치의 상품권을 구매했다.영세상인들을 위한 자금 지원으로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2차보전 지원사업 등을 확대 추진해 영세상인들의 자립성 높이기에도 한몫하고 있다. 시는 영세상인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2차보전 지원으로 현재 10억원을 지원하고 올해 중 20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13

구미 국가산업도시 위상 우뚝

【구미】 구미시는 현재 글로벌 대기업과 2천900여 중소기업들이 지역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매년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기술 고도화와 생산시설 집적화에 집중돼 중소기업들의 동반성장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이들 기업 중 LG, 삼성, 아사히글라스, 도레이첨단소재, GS칼텍스 등은 신사업에 진출, 구미가 지향하는 산업의 다각화에 맞춤형 투자를 제공하고 있다.글로벌 기업인 LG는 지난 2008년부터 구미공단에 무려 7조 1천500억원을 집중투자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LG이노텍 광학산업, LG전자 태양광산업 등 차세대 전략산업의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다.삼성 그룹도 신수종 사업으로 삼성 매디슨이 2012년 경주에서 구미로 이전 증설해 IT융복합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또한 구미시는 구미 산단의 신성장 동력엔진인 하이테크벨리(5단지)도 올해 하반기 중 사전분양 할 예정이다.5단지는 지난 2008년 3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개최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서 계획된 대통령 관심사업으로서 총면적 9,33k㎡(283만 평) 중 1차가 올해 하반기 중 사전분양에 들어간다.특히, 5단지는 공단조성 후 산업 단지 수요자 유치에 고심했으나 세계적 탄소섬유 생산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가 지난 2011년 1조 6천억원 투자계획을 알려 5단지의 조성 및 분양시기를 앞당기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구미시는 이런 신규 경제영토확장 외 노후 산업단지의 혁신 역량강화 사업으로 공간구조 개편, 환경개선 등 3개 영역에 3년 간 총 6천300억 원이 투입되는 구미 국가1공단의 혁신 산업단지 마스터플랜을 준비하고 있다.이 사업 착수 시 구미산단은 노후화된 구미 1단지 활성화로 신규업체 유치등 일자리 창출로 많은 고용 효과도 기대된다.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정부의 창조경제에 힘입어 변화와 혁신 등 흩어져 있는 개체를 융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12

구미시, 규제완화 우수기관

【구미】 구미시가 10일 정부 서울 청사에서 규제개선 및 완화 노력과 인프라 구축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구미시가 지방규제 완화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영광을 안았으며 녹조근정 훈장은 투자통상과 오흥석 주무관이 받았다.구미시는 2013년 한해 동안 등록규제된 총 242건 중 76건을 일제 정비해 기업 및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했다.대표적 규제개선 사항은 장애인 종합복지관운영에 관한 조례개정 및 경쟁제한적 자치법규 개선 사항, 인·허가 전담 창구 개설 운영, 지역투자 기반조성 및 투자유치, 상수원 보호구역 외 지역 공장설립 제한 기업애로 해소 등 친기업환경 조성을 포함한 규제개선완화 사항 등이다.기업 섬김이 대상은 기업현장의 일자리 창출 및 투자활성화 등 친기업 환경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불합리한 기업규제 개선에 공헌한 일선기관 공무원을 발굴하고 포상하는 제도다.이번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오흥석 주무관(행정 7급)은 2009년부터 투자통상과에 근무하며 4년여에 걸쳐 친기업환경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가 커 상을 받게 됐다.최종원 구미부시장은 “구미시가 지방규제완화 추진 실적 평가에서 대통령표창과 섬김이 대상 훈장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구미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세계 속의 명품도시 구미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11

구미 해마루中 2016년 3월 개교

【구미】 구미시가 매년 증가하는 인구에 비해 중학교 시설이 태부족해 골머리를 앓았으나 우여곡절 끝에 해마루중학교 설립을 성사시켰다.최근 구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 학교는 매년 증가하는 인구로 인해 설립이 급선무였지만 용지 소유주인 한국수자원공사의 학교 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 기준이 달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그 이유는 양 기관의 관련 특례법의 유권 해석 기준이 달라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구미교육지원청이 교육부 등 관계 기관으로부터 법령의 유권해석을 받아내 수자원공사에 제출하면서 그동안 난항을 겪던 학교 용지 매입 문제는 완전히 해결됐다.한국수자원공사는 이 학교 부지가 2002년 3월 19일 실시 계획 때 학교부지로 새로 계획돼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을 적용해 감정평가액인 60억여원을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나 구미교육지원청은 1998년 3월 13일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최초 승인고시일을 기준으로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1996년 1월 29일 시행)을 적용해 60억원이 아닌 당시 4단지 조성원가인 26억4천400만원으로 정할 것을 요구해 성사시켰다.이번 등기 완료로 해마루중학교는 2016년 3월께 8개 학급 개교를 목표로 추진한 후 2018년에는 24개 학급으로 완공될 예정이다.황태주 교육장은 “해마루중학교 설립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설계를 마친 후 2015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거쳐 2016년 3월 개교토록 심혈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11

구미 인재육성장학금 200억 돌파

【구미】 구미시의 인재육성 장학기금이 재단 설립 5년 반 만에 200억원을 돌파했다.(재)구미시 장학재단(이사장 남유진)은 5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모금 200억원 돌파 기탁행사를 했다.이날 기탁식에는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가 구미학숙 건립비로 40억원, (주)금송(대표 윤상훈) 1천만원, 한돈협회 구미지부(지부장 안완수) 500만원, 강동상가번영회 400만원 등 총 3천500여만원을 맡겼다.이날 기탁식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은 장학기금 200억원 달성에 이바지한 읍면동 기금조성추진위원장 등 공로자들에게 42만 시민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구미시 인재육성 장학금은 구미교육도시 위상 재정립과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 8월 설립된 이후 5년 만에 200억원 돌파의 성과를 이뤄 구미의 교육도시 기틀을 확고히 다졌다.특히 구미시 장학재단은 그동안 맡긴 장학기금에 대한 이자수익금으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12명의 장학생을 선발, 8억500만원을 지급했다.또, 올해도 추가로 162명을 선발, 3억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구미시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서울 구미학숙은 3월 개관할 예정으로 오는 14일까지 입사생을 모집 중이며 수도권에 유학 중인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2014년에도 더욱 안정된 기금 조성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교육도시로 더욱 비상하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07

구미, 글로벌 도시로 뜬다

【구미】 올해와 내년 구미시에서 다양한 전국·국제 행사가 열린다.이들 행사 개최로 시는 약 17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구미시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행사는 여성가족부와 세계한민족여성재단이 주도하는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회의가 오는 8월 말께 3박4일 일정으로 열린다.특히, 이 회의는 올해 14회째로 세계 각국에서 분야별로 성공한 한민족 여성이 참여해 연대를 강화하는 행사로 여수세계박람회 때 전남 여수에서 열린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해 왔지만, 이번 구미에서 개최해 이례적이다.구미시는 이 행사 유치로 수차례 여성가족부와 협의한 끝에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드물게 행사 유치에 성공했다.이어 10월에는 전국 건축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한민국 건축사 대회가 3일간 열린다. 이 대회는 경북건축문화대전과 동시에 열려 규모가 확대된다.행사는 세미나, 강연, 교류행사, 실무교육, 건축물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11월에는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도 개최한다. 올해 16회인 이 행사는 한·중·일 3개국이 돌아가며 여는 행사로 지방정부 자치단체장, 공무원, 관계기관 대표 등이 참여한다.구미시는 이 행사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홍보와 투자환경설명회를 열어 구미시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내년에도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2015년 5월에는 여성가족부, 경북도와 함께 11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를 연다.국내 청소년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이 박람회는 청소년의 달 기념식, 동아리 공연, 문화체험부스 운영, 인문학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구미시는 LG드림페스티벌과 청소년페스티벌을 함께 열어 상승효과를 꾀할 방침이다.박종우 구미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유치한 행사를 내실있게 치르도록 홍보, 숙박, 교통 등 분야별로 업무를 나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06

“구미1단지를 혁신단지로”

【구미】 구미시가 구미공단 지도 다시 그리기 사업 일환으로 혁신단지지정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구미시는 노후화된 구미1단지를 혁신단지 지정 시 전면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해 창조융합 혁신단지의 허브로 재창조해 나갈 계획이다.사진 이에 구미시는 국책사업 선점을 위한 혁신단지T/F팀을 발족해 지난해 12월 혁신대상단지 사업 계획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구미시는 지난 1월 7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열린 혁신단지 선정위원회에 남유진 구미시장, 심학봉 국회의원, 중소기업협의회장, IT 파크 경영자협의회장 등이 선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후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체제 구축, 마스터플랜 수립, 전담팀 발족 등 행정력을 집중해 혁신단지 지정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특히 이 사업은 심학봉 국회의원이 지난 해 3월2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 등을 통해 노후단지 구조고도화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노후 산업단지 구조첨단화 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창조경제 핵심 국책사업으로 반영됐다.주요내용은 혁신역량강화, 공간 재편, 환경개선 등 3개 영역에 3년간 총 3천억원(국비 2천억원, 민자, 지방비 1천억원)을 투입하는 범부처 합동 공모사업이다.우선 1단계 사업으로 2016년까지 국비 2천330억원 등 총 3천755억 원을 투입해 RD시설 확충과 특화거리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 이미 추진중인 9개 사업에 3천217억원을 투입해 ICT 상용화 센터, 낙동강 수변 공원 조성 사업 등 혁신단지 지정 시 총 사업규모는 6천 300억원이다.특히, 혁신단지는 미래 유망 산업 지원을 위한 금오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 등 기업 지원서비스가 집적된 ICT 융합 복합단지 조성, 금형 등 뿌리산업 지원센터 건립추진 등 10여개 사업이다.이에 구미시는 그간 소관 부서별 개별적으로 추진 중이던 사업을 지난 1월 24일 혁신단지TF팀을 발족해 대응하고 있다.구미시는 지난 7년 동안 전자의료기기, 광학산업, 탄소섬유, 부품소재, 자동차부품 등 사업을 유치했지만, 현재 인력 부족으로 이중고를 겪는 업체들을 위해 구미, 대구 광역전철망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 제1단지가 혁신단지로 조성되면 정부에서 추진하는 창조경제의 가장 성공적인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06

구미시장 유력후보 `조상 묘터` 입방아

흔히 공무원 5급 사무관 승진에도 논두렁 정기라도 받아야 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그만큼 후손이 잘 되려면 조상의 음덕이 필요하며 발복(發福)을 받으려면 조상의 산소 터를 잘 잡아야 한다고 풍수지리가들은 말한다.그럼 구미시장 유력 후보들의 선영은 어떤 곳일까? 6·4 지방선거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면서 유력 후보들의 조상 묘터가 호사가들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그동안 4파전 양상을 띠고 있던 구미시장 후보는 최근 들어 남유진 시장과 김용창 구미상의 회장의 2강 구도로 잡혀가는 양상이다.이에 대해 시민들은 두 유력 후보들의 선영이 있는 어구산(남유진 시장)과 베틀산(김용창 회장)의 정기 중 어느 곳이 더 발복에 유리한 지에 흥미를 갖고 있다.남 시장은 영양 남씨 만호공파 26대(세) 손으로 선영은 구미시 옥성면 산촌리 어구산 해발 436.2m의 옥녀봉 자락에 있다. 인근인 국수봉 자락엔 백부 및 부모 산소가 모두 자리 잡고 있다.어구산 옥녀봉은 산봉우리에 항상 물이 고여 있어서 옛날 하늘나라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전설이 있으며 어구산(魚口山)은 산의 모양이 고기 입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지관들은 산의 형세는 고기가 옥구슬을 입에 물고 산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형국으로 선비 배출의 명당터라고 말한다.그래서 이 정기를 받아 후손들이 높은 관직에 오를 수 있으며 터널이나 고속도로 등이 산을 관통하지 않는 한 후손들의 발복은 계속된다고 했다.김 회장은 본관이 전남 영광, 시조는 김심언으로 신라 제56대 경순왕의 넷째아들 대안군(김은열)의 후손인 경파(京派) 40대손이다.부모가 6·25 때 월남해 조부 등 선대 산소는 북한에 있지만, 부모님 산소는 구미 베틀산 자락인 해평면 도문리에 있다.베틀산은 베를 짜는 직기인 베틀같이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고려 말 충신인 문익점 선생이 목화씨앗을 들여와 그의 손자 문래(文萊) 선생이 목화에서 실을 뽑는 물레를 만들었던 곳이다.산세도 베틀처럼 생겨 학문을 이루는 선비보다 기술 인재의 배출 지형으로 장인, 사업가 등 상공인을 많이 배출하는 곳으로 지관들은 보고 있다. 높이는 369m으로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암릉과 해식굴(海蝕窟) 등이 산재해 풍수지리학상 문인 배출 어구산 지형과는 대조적이다.이에 대해 두 경쟁 인사의 선산을 모두 다녀왔다는 지관 K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권 꿈을 이루고자 선영을 용인으로, 집은 일산으로 옮겨 자신의 뜻을 이룬 사례가 잘 알려져 있다”면서 “풍수지리학의 과학적 근거 여부를 떠나 선거 때마다 워낙 후보 간 비교를 하다보니 선영까지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라고 확대해석은 경계했다.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