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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방 위기, 이차전지로 타파”

[상주] 차세대 먹거리 이차전지 클러스트 구축에 올인하고 있는 상주시가 다각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시는 지난 23일 대한지리학회(회장 정성훈)와 함께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상주시의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 기회발전과 첨단산업 특화단지로의 도약방안’이란 주제로 특별세션을 개최했다.이번 특별세션은 지방 소멸 대응 및 기회발전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한 상주시의 정책기조를 소개하고, 지리학적 접근방법을 고려한 소멸위기 도시의 중장기적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차전지는 현대 사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술 중 하나로, 전기 자동차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중요한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되고 있다.그 수요는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상주시는 이러한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이차전지 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조성되는 특화단지는 이차전지 소재 및 기계 장비 생산, 연구·개발, 재활용 등 이차전지 산업의 모든 단계를 통합해 혁신적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이를 통해 상주시는 지방 소멸 위기를 해결함과 동시에 새로운 산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상주시의 경제 성장과 지역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차전지 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이차전지 생태계를 지원하고,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상주시는 성공적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 중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및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신청서를 제출하고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6-26

다른 곤충에 알 낳는 신종 물벌 발견

다른 곤충에 알을 낳아 번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신종 물벌이 처음으로 발견됐다.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담수 동물자원 조사·발굴’ 사업을 통해 맑은 물에 잠수해 다른 곤충에 알을 낳는 포식기생곤충인 물벌류 신종 1종을 최근 확인했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 물벌이 기존에 알려진 물벌류와는 몸 색깔과 유전자 서열에서 차이를 보여 신종으로 확인했다.경북 울진군 왕피천에서 처음 발견한 데에 의미를 부여해 ‘왕피물벌(Agriotypus wangpiensis)’로 이름 지었다.아울러 이번 연구를 통해 중국에서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미기록종 ‘암붉은배물벌(Agriotypus jilinensis)’도 강원도 강릉시 연곡천에서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물벌은 주로 맑은 개울가 물속에서 작은 돌을 이어 붙여 집을 만드는 가시날도래의 애벌레에 알을 낳는다.부화한 물벌 애벌레는 가느다란 끈 모양의 호흡관을 가시날도래 집밖으로 길게 내어 물에 녹아있는 공기로 숨을 쉬며, 다 자라면 날도래 집을 빠져나와 물 밖으로 나간다.이번 왕피물벌은 1930년 물벌(Agriotypus gracilis), 2018년 뭉툭물벌(Agriotypus silvestris)에 이어 암붉은배물벌과 함께 5년만에 발견된 것이다.특히, 우리나라 고유의 신종 발견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진은 최근 왕피물벌과 암붉은배물벌에 대한 정보를 벌 전문 국제학술지 ‘Journal of Hymenoptera Research’에 투고했으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기록하는 ‘국가생물종목록’에도 등재할 계획이다.이로써 물벌류는 전 세계에 22종, 국내에 4종이 분포하는 것이 확인됐다.여진동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에 정보가 거의 없는 생물인 물벌 신종을 발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담수에 서식하는 미지의 곤충에 대한 종다양성 연구를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6-25

‘터널식 해가림’ 인삼재배 시범사업 관심

[상주] 상주시가 인삼재배 특허 기술인 터널식 해가림 농법을 도입해 재배농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사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고온, 폭설 등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재해에 대응해 공검면 등 두 농가를 대상으로 신기술인 인삼 터널식 해가림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인삼은 고온기 햇빛을 직접 받게 되면 잎이 마르거나 심하면 잎, 줄기가 고사할 수 있고, 비로 인한 병해도 많이 발생한다.이 때문에 터널식 해가림 농법은 햇빛을 차단하고, 비가 직접 인삼에 닿지 않도록 인위적으로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이번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특허 출원한 기술로 차광막에 지주목을 세워 재배해오던 기존 방식과 달리 내재해형 소형 터널식 해가림 시설에 청백색 차광지를 덮어 재배한다.자재 재활용률을 높이고, 농작업 환경개선을 통한 생산비를 절감하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최근 잦은 강우, 우박, 고온 등 이상기후로 인해 인삼뿐만 아니라 타 작목 재배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조인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재배기술, 이상기후에 대응한 신기술 등을 발 빠르게 수용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더불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23-06-20

이차전지 전용산단 조성 ‘올인’

[상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 공모신청을 한 상주시가 이차전지 대규모 전용 산업단지 조성에 올인하고 있다.시는 19일 공성면민회관에서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설명회에는 시 관계자와 사업시행자인 SK에코플랜트, 전문설계기관, 토지보상업체,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상주 이차전지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SK머티리얼즈가 입주한 청리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한 공성면 용안리와 무곡리 일원 약 197만㎡의 부지에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민선 8기 강영석 시장의 핵심 공약 사항 중 하나다.지난 2월 10일 상주시와 SK에코플랜트는 산업단지 조성 업무협약 체결 이후, 사업시행자의 산업단지 조성 후보지 타당성 검토 및 토지 구역계 설정 등 기본 틀을 수립했다.이어 6월 1일 상주시는 이차전지클러스터 조성 T/F팀을 구성하고, 공성면행정복지센터 2층에 현장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지역주민과의 상생소통을 위한 첫 단계로 이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설명회에서는 사업개요, 그간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관련 질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참석자들은 클러스터 산단 관련 범위 내 토지보상 절차, 이주대책, 인근 주민 안전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받았다.상주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개진된 의견을 검토 종합해 사업시행자와 유기적인 협업으로 산단 조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오는 2026년 착공되도록 할 계획이다.시는 지난 2월과 4월에 청리산단과 이차전지클러스터 산단지역에 대해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및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지정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5월에는 발표회도 2차례 가지는 등 이차전지클러스터를 전략적으로 발전시키고, 타 지자체 산업단지와 차별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그간 농업에 치우쳐 있던 상주에 이차전지 신성장산업을 육성시켜 산업 간 균형을 맞추는 경제도시를 건설하겠다”며 “인구 유출로 어려움을 겪어온 상주시에 이차전지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경상도 종주도시로서의 옛 위상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23-06-19

삼표시멘트, 강원환경대상 환경보전 생활실천 부문상 수상

중견기업 삼표시멘트(대표이사 이종석)가 자원순환형 사회 정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환경대상 ‘환경보전 생활실천’ 부문상을 수상했다.시상은 강원특별자치도 주최로 지난 15일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26회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이뤄졌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강원환경대상은 강원환경 보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공적을 축하하고, 지속가능한 강원환경 가치 보전과 도민 환경보전 의식 고취를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삼표시멘트는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국가·사회적 환경문제 해결, 생활폐기물 자원순환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기반 구축, 환경친화적 공장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 확립 등 환경보전 실천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2019년에는 20억 원을 투입해 폐플라스틱 등의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을 건립한 후 삼척시에 기부했다.이 시설을 통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연간 약 1만5천t)이 시멘트 연료로 재활용되며 자원순환 효과를 거두고 있다.특히, 삼척시의 전처리시설은 자원순환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대표적인 상생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11월 국내 시멘트사 가운데 가장 먼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친환경 설비 투자를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삼표시멘트는 2027년까지 시멘트 생산 설비인 소성로에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를 설치하고, 기존 전기집진기를 여과집진기로 전환하는 등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설비 투자에 총 1천4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이종석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는 “친환경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위한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 등을 통해 ESG 경영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 강원의 가치를 높이고 환경친화적인 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6-19

숨어있는 ‘상주 관광명소’ 드라마로 알린다

[상주] 상주시가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내 관광명소와 농특산품을 TV드라마로 제작해 선보이다.상주시와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14일 상주시청 소회의실에서 tvN ‘무인도의 디바’ 드라마 제작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에서 상주시와 스튜디오드래곤(대표이사 김영규, 김제현), 해냄커뮤니케이션(대표 윤정욱)은 드라마 제작을 위한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시의 주요 관광지와 특산품 홍보 강화를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올해 10월 방영 예정인 tvN ‘무인도의 디바’는 배우 박은빈 주연의 드라마로,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다. 드라마에서는 상주 관광명소와 농특산물을 자연스럽게 노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더 글로리’, ‘일타스캔들’ 등 글로벌 최고의 흥행작을 기획 제작해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드라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스튜디오드래곤 유봉열 콘텐츠사업담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무인도의 디바’의 성공적인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주시의 숨어 있는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발굴해 매력적인 도시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성공적인 드라마 제작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드라마 제작에 첫걸음을 내딛는 상주시가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드라마 속 명품 관광도시로 부상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23-06-15

상주 청년농업인 “글로벌 견문 넓혀요”

[상주]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입주해 있는 청년농업인들이 선진 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해 해외연수에 나섰다.혁신밸리 청년농업인 14명을 포함한 20명의 연수단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네덜란드에서 해외 연수를 하고 있다.이번 연수는 스마트농업을 시작하는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의 기회를 제공해 농업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견문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했다. 연수단이 찾은 네덜란드는 유럽 최대 농식품 수출국이자 미국과 브라질을 잇는 세계 3위 농식품 수출 강국이다.현지 연수는 네덜란드 내에서도 첨단온실이 가장 집적화돼 있으며, 생산 및 전후방산업과 관련된 기반이 잘 갖추어진 웨스트란드(Westland)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연수 분야는 스마트팜 관련 기업·기관, 스마트팜 농가, 다기능 농업 현장으로 나뉜다. 주요 연수지는 국제적 기업인 Ridder사와 World Horti Center(WHC)다. Ridder사에서는 최신식 온실 제어컴퓨터, 양액기, 배액 재활용 장치 등을 견학하고, World Horti Center(WHC)에서는 네덜란드 시설 원예분야의 협력체계에 대한 벤치마킹 기회를 갖는다. 특히, WHC는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롤모델로 네덜란드 원예산업 혁신을 위한 지식센터로써 연구-교육-비즈니스-생산 부문을 연결하고 있다.마지막 일정으로는 국제 원예 박람회를 참관한다. Greentech Amterdam Rai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원예분야 국제 박람회로 세계 최대 규모로 손꼽힌다. 아울러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청년농 연수에 이어, WHC 한국사무소와 공동으로 입주 기업체를 대상으로 네덜란드와 기술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연수에 참여한 강태영 4기 수료생은 “우리의 기술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고, 선진국의 농업 경영 마인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올 8월부터 임대형 스마트팜 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 앞으로의 농업경영에 좋은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연수단을 이끌고 있는 이윤호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해외연수는 청년농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농업 단지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6-14

삼표그룹 소외된 이웃의 든든한 버팀목 

취약계층 아동이 자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중견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삼표그룹은 최근 서울 성북구청에 취약계층 아동 가정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천80만원을 전달했다. 성북구청에서 열린 이번 성금 전달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팀 부장, 남윤식 삼표그룹 블루허그 봉사동호회장 등이 참석했다.이에 앞서 삼표그룹은 ‘임직원 공감 후원 프로젝트(SPread the love)’를 기획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성북구 내 취약계층 아동 6가정의 사례를 그룹 내에 공유했다.각 가정의 어려운 사정을 임직원이 공감하고 이를 기부 활동으로 연계시키기 위해서였다.이를 통해 블루허그를 비롯해 많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했다.이렇게 모인 1천80만원의 성금은 성북구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취약계층 아동 가정의 교육비와 의료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복지를 위해 소중한 성금을 모아주신 삼표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소외된 아동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으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팀 부장은  “나눔 활동을 통한 상생 노력을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 공감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에 전달한 성금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 사진 :

2023-06-14

상주,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맞손’

[상주] 상주시가 취약계층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상주시와 한국전력공사 상주지사(지사장 김홍식), 한전엠씨에스(주) 상주지점(지점장 배영식)은 지난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주요 협약내용은 지역 내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 발굴과 지원, 에너지 기본권 확보를 위한 업무협조 및 홍보 협력, 상호 정보교류 및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또한, 전기 검침원 15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전기 검침을 하면서 위기가구를 발견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김홍식 한국전력공사 상주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사업에 이바지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전기검침 등 현장 업무 수행 시 지역주민을 도울 수 있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된 전기 검침원들의 활동을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가구가 신속하게 발견돼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복지위기가구를 발견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23-06-13

황금빛 밀파도가 ‘일렁’… 상주는 밀 수확 중

[상주] 국산 밀 보기가 힘든 요즘 상주에서 국산 밀 수확이 한창인 지역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상주시 함창읍 등에 있는 국산 밀 생산단지에서는 지난 9일부터 우리 밀 수확을 시작했다. 지금 수확하고 있는 밀은 국산 품종인 ‘새금강’으로 붉은곰팡이병 등 병충해에 강하고, 생산성이 좋은 신품종이다.상주시의 밀 재배면적은 올해 수확 기준 52㏊인데, 이는 경상북도 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이다. 9일부터 시작한 밀 수확은 6월 20일까지 이어지며 창읍과 청리면 등에서 총 300여 t을 수확할 예정인데, 후작으로 콩 재배가 이뤄진다. 과거 쌀을 재배하던 논에 밀과 콩 2모작으로 전환하면서 농가소득은 1.5~2배 정도 높아졌다. 올해부터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으로 ha당 밀 150만원, 콩 100만원씩 직불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밀 자급률은 0.7%로 정부에서는 곡물자급률 향상과 쌀값 하락에 대응한 쌀 적정생산 대책 중 하나로 밀 재배를 장려하고 있다.상주시는 밀 산업 육성법이 지난 2020년도에 제정되고 정부 수매 제도가 부활함에 따라 소비자에게 우리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 소득을 향상코자 2020년 11월 처음으로 국산 밀을 도입해 재배하기 시작했다. 수확된 밀의 일부는 정부 공공비축으로 수매하고, 일부는 사단법인 국산밀산업협회에 주정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조인호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불안정한 국제곡물가격에 대응해 국산 밀 자급률을 올리면서 농가소득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6-12

상주향교, 전통문화 ‘세책례’ 거행

[상주]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이상무)가 최근 상주유림회관에서 한문기초과정반 수료생을 대상으로 요즘 보기 드문 세책례(洗冊禮)를 거행했다.세책례는 책거리, 책씻이 또는 책례(冊禮)라고도 하며 예부터 서당(書堂)에서 학동이 책 한 권을 다 읽었을 때 스승과 동무들에게 한턱을 내는 유교 의례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상(賞)주고 상(償) 받으며 향교에서 즐겨보자!’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곽희상 향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세책례에서는 조재석 사회교육원장이 1번 수강생 이혜숙 씨에게 상주향교 전교와 사회교육원장 연명으로 제작한 수료증을 수여했다.이어 이상무 전교는 인경연 반장에게는‘재상불교(在上不驕)’, 총무를 맡은 김수자 수강생에게는 ‘만이불일(滿而不溢)’이라는 잠언이 쓰인 족자를 각각 수여했다. 마무리로 김명희 강사에게 넥타이를 기념품으로 전달하고 간단한 다과회를 열어 참석자 모두 세책례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이상무 전교는 “한문기초과정반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에게 축하 말씀을 드린다”며 “저녁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해 온 수강생들의 자기 발전은 물론 인격 수양에도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자평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6-08

상주시 농특산물 직거래 ‘모두장터’ 호응

[상주] 상주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단장 신성남)이 관광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위한 ‘모두장터’를 개장해 호응을 얻고 있다.모두장터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지역에 선순환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지난 5월 6일 첫 개장을 시작으로 매월 첫째 주 토요일 경천섬 일원의 낙동강 회상나루관광지에서 개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의 장인 모두장터를 3일 개장했다. 이날 장터에는 상주로컬푸드협동조합(상주생각), 상주체리작목반, 언니네 텃밭(여성농업인 단체), 상주크리에이터클럽 등 총 26여 팀이 참가했다.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 운영뿐만 아니라 풍선아트, 비즈만들기, 버스킹 공연 등 문화·체험 부스까지 설치해 경천섬 일원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박호진 유통마케팅과장은 “지역 농업이 규모화된 농업생산 체계로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농, 청년농, 고령농 등이 지역에서 자립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또 하나의 유통 채널이 될 모두장터가 자생력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6-08

“열기구 타고 ‘경천섬 하늘여행’ 떠나요”

[상주] 상주시가 기획한 이색 관광콘텐츠 ‘경천섬 하늘여행’이 큰 인기를 얻었다.시는 지난 3~4일 양일간 상주 대표 관광지인 경천섬 일원에서 ‘경천섬 하늘여행 체험·홍보’행사(이하 경천섬 하늘여행)을 개최했다.이 행사는 경천섬 안에서 이뤄진 열기구 ‘계류비행’ 이벤트로, 상주시는 안전한 액티비티를 제공하기 위해 로프를 활용하는 계류비행 방식을 택했다.열기구라는 독특한 콘텐츠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냄과 동시에 큰 관심을 받았다.행사기간 중 경천섬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7천500여 명에 이르며, 경천섬 하늘여행은 600명(티켓 617매 판매) 넘는 관광객들이 체험했다.상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생기와 활기가 넘쳤다.상주시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해 ‘풍속 3m/s 이상 시, 열기구 운행 일시중지’라는 지침을 준수하면서 행사를 진행했다.관광객들은 “좋은 추억거리를 간직하고 간다. 다음에도 또 다시 열기구 체험을 하고싶다”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또한, 부대행사로 펼쳐진 동물풍선 만들기, 토탈공예, 페이스 페인팅, 야외 미술체험, 명패만들기와 새집만들기 등도 어린이들로부터 한껏 인기를 누렸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오는 7~8월에는 경천섬 일원에서 ‘수상레저 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물축구대회, 물줄다리기, 플라잉보드, 수상어드벤쳐 등 더 알찬 체험 및 부대행사를 관광객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6-07

‘3전 4기’ 상주 통합신청사 건립, 또 ‘꼬인 실타래’

[상주] 상주시 통합 신청사 건립을 두고 상주시와 시민단체, 주민 간 찬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두 곳(남성, 무양)에 청사를 두고 있는 상주시는 2001년부터 통합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3번의 시도를 했지만 모두 무산됐다.민선 8기 강영석 시장 취임 후 여러 절차를 거쳐 신청사 건립추진위원회의 최종 결정에 따라 지난 5월 11일 현 청사 부근, 상주시 낙양동 (구)잠사곤충사업장 일대를 상주시 통합신청사 건립부지로 결정한다고 상주시가 공식 발표했다.이후 5월 25일 결성한 시민단체 ‘행복상주만들기 범시민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주민 간 찬반 여론이 분분하자 강영석 시장은 지난 6월 1일 시민 염원과 당위성 등을 앞세워 담화문을 발표하고 확고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어 전공노 상주시지부도 ‘통합신청사 이제는 미룰 수 없다’며 청사 노후 및 협소, 외부건물 임대 사용, 행정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근무여건 안정화 등을 내세워 신청사 건립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문을 냈다.이에 행복상주만들기 범시민연합(공동대표 김종준, 정재현, 임부기, 신재숙, 송병길)은 지난 5일 상주시 브리핑룸에서 상주시와 공무원노조의 담화 및 입장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는 통합신청사 부지선정 및 의사결정 과정, 도시기능 강화와 공동화 차단, 청사협소, 통합청사 기금 사용, 현 청사 이용방안 등에 대한 반박과 대안을 제시하며 신청사 건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신청사 건립에 관심이 있는 많은 시민들은 “어떠한 현안이던 100% 찬성은 있을 수 없는 만큼 찬반 양측이 마지막까지 소통 창구를 열어 놓고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최상의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지역발전과 안정화에 기여하는 길 아니겠느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곽인규기자

2023-06-06

상주시 평생학습원, 시각장애인 평생학습 활성화 협약

[상주] 상주시 평생학습원(원장 유헌종)이 시각장애인의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평생학습원은 최근 상주박물관에서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상주지회(회장 김장환),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과 시각장애인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식은 시각장애인 대상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과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마련했으며, 각 기관 대표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상주시는 올해 국립특수교육원으로부터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국비 9천500만 원을 확보했다.특수학교와 장애인 시설ㆍ단체 등의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13개의 장애 유형별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평생학습원과 상주박물관이 협업해 시각장애인 평생학습 지원 프로그램 ‘통(通) 통(通) 상주 문화 속으로’를 공동 운영한다.시각장애인 전용 교구재 개발, 시각장애인 역사ㆍ문화 교육, 학습 결과물을 엮은 상주박물관 ‘작은 전시회’개최 등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유헌종 평생학습원장은 “이번 협약은 장애인 평생학습 기회 확대는 물론 상주시가 지속 가능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장애인 평생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23-06-04

“신청사 건립은 시민 염원”

[상주] 강영석 상주시장이 통합 신청사 건립과 관련한 반대 여론 등을 의식해 1일 정례조회 자리에서 담화문을 발표했다.강 시장은 “1995년 시·군 통합과 지방자치의 부활을 계기로 통합 신청사 건립은 상주시민 모두의 염원이었다. 그동안 3번의 신청사 건립 시도와 좌절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사건립기금은 매년 적립돼 현재 1천316억 원이 됐다”고 밝혔다.이어 “이번에 신청사 부지 확정이 있기까지 2021년 수립한 ‘상주비전 2040 종합계획’과 ‘중기지방재정계획’에도 이를 반영했으며, 민선 8기 출범 직후 의회 간담회, 읍면동 순회 시정보고회, 시정연설, 신년사 등을 통해 통합 신청사 건립사업을 공개했다”고 말했다.또한 “20년 전에는 시청을 외곽으로 이전함으로써 도시의 확장을 꾀했다면, 지금은 통합 신청사 건립을 통해 도시의 기능을 강화하고, 도심 공동화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가 이전 신축의 주요 목적”이라며 “‘분산·팽창하면 죽고, 집중·압축하면 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현 청사부지 일원의 고밀, 복합 개발을 통해 인구감소와 도심 쇠퇴에 대응하고자 국토교통부의 도시공간 재구조화 공모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 시장은 “부지 선정 과정은 조례에 따르고, 추진위원회 협의로 결정한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이었다”며 “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상주가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해결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끝으로 “현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움직여야 하고 도전해야 한다”며 “신청사 건립도 움직이고 도전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계획을 추진하기 위함인 만큼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는 지혜로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6-01

상주시, 농산물 산지유통 혁신인력 양성

[상주] 상주시가 농산물 산지유통에 있어 시만의 특화된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전문 유통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상주시는 지난 30일 양촌동 소재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농산물 산지유통 혁신조직 역량강화 교육’ 입교식을 가졌다.이번 교육은 수입 농산물의 증가, 핵가족화와 고령화, 코로나19에 따른 유통환경 변화 등에 대응해 새로운 경영마인드를 갖춘 혁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지난 30일부터 10월 말까지 총 70시간 내외로 짜여져 있으며, 농업인단체, 농업조직 임직원, 농업인 등 38명을 대상으로 집합이론교육, 온라인교육, 현장교육 등을 진행한다.교육내용은 미래농업과 현재 산지유통정책, 농산물 구매패턴을 활용한 소비지 마케팅 전략, 품질관리 및 농산물 브랜드 전략을 통한 상품화, 통합마케팅조직 육성을 통한 산지조직화 등이다.상주시는 이번 교육이 새로운 유통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소비자에게는 믿음을 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하고, 생산자에게는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차별화된 마케팅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호진 유통마케팅과장은 “산지유통조직 육성 및 통합마케팅조직 원예농산물 취급액 확대 등에 역점을 두고 유통정책을 활기차게 펼쳐 농가 소득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