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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 농촌지역 맞춤형 미래교육 체제 구축

[상주] 지속적인 인구 및 학생수 감소에 대응해 상주시가 농촌지역 맞춤형 미래교육 체제 구축에 나섰다.시는 최근 경상북도 교육청과 ‘상주형 미래교육 종합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김종윤 상주교육장, 도·시의원,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상주형 미래교육 종합지원 플랫폼은 상주시청-경상북도교육청-상주교육지원청이 공동 추진하는 교육 협력 사업이다.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일선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보다 나은 교육, 양육 환경을 만들어 지역민 생활만족도 증대, 지역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취지다.주요 협약 내용은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확대를 골자로 한 온마을 아이들 교육지원센터 운영, 읍·면 지역 통학 문제 해결을 위한 온마을 아이들 스쿨버스 운영, 청소년 복합문화시설(온마을 아이들 3in1 스테이션) 조성(신축) 등이며, 2031년까지 3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현재 많은 학생들이 방문, 이용 중인 청소년문화센터(Wee센터, 모디)를 신축(증개축)해 이용 편의성을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교육·문화 활동의 기반을 조성한다.확장된 시설 내 운영, 교육을 전담할 수 있는 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방과 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교육의 전문성, 다양성을 확보하고, 교육프로그램의 지역적 범위를 확장시켜 나간다.읍면지역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한 온마을 아이들 스쿨버스 운영을 통해 읍면 소재 학교 학생들의 통학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한편, 농촌지역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 지역 학생 유출 방지 및 입학생 유치 활성화를 도모한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최근 교육 트렌드인 방과 후 활동과 돌봄기능 등을 교육청과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며 “지역 맞춤형 미래교육 체제를 구축해 아이들의 꿈과 열정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4-03

위기가구 발굴 ‘복지등기우편서비스’ 시작

[상주] 상주시가 위기가구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해 우체국과 손을 잡았다.상주시와 상주우체국(국장 김동락)은 지난 31일 상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복지등기우편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복지등기우편서비스는 상주시가 공과금 체납, 치료비 과다 발생 가구 등 위기 정보 입수 대상자에 복지사업 정보가 담긴 우편물을 발송하면, 우체국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해당 가구의 상황을 파악하고 결과를 회신하는 공익 서비스다.회신 결과 위기가구로 판단되면 상주시청 희망복지지원단과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이 사각지대 가구를 직접 방문해 지원책을 강구하게 되는데, 이 서비스는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상주시와 상주우체국은 이 외에도 지난 2022년 12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주우체국 집배원 50여 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우편물을 배달하며 복지위기가구를 발견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쳐오고 있다.김동락 상주우체국장은 “복지등기우편서비스를 통해 집배원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찾아 상주시의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므로서 어려운 이웃들이 다시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3-04-03

최첨단 농기계 발전상 한눈에 본다

[상주] 농업의 성장동력과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상주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열린다.상주농업기계박람회는 지난 2008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상주시가 처음으로 시작해 올해 8번째를 맞는다.코로나19로 인해 2021년을 제외하고는 격년제로 꾸준하게 개최하고 있는 전국단위 박람회다.박람회는 농기계 제조업체와 농업인들 간 상생발전의 장이 됨은 물론 농업인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 농업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지난 2019 상주농업기계박람회에는 219개사가 참여해 393기종을 전시했고, 18만여 명이 참관하면서 4만3천491건의 상담과 계약이 이뤄져 92억원의 판매액을 올렸다.이번 박람회에는 총 2만3천300㎡의 전시규모에 종합형 업체를 포함, 총 240개 업체가 참가해 400여개 기종을 선보일 예정이다.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4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오전 10시부터 식전행사로 초대가수 등의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부대행사로는 자율주행 농기계 연시, 가상 시뮬레이터(트랙터, 경운기)체험, 시설원예 수출촉진 세미나, 승마로봇 체험, 우수농산물 및 귀농·귀촌홍보관, 기업유치·관광홍보관, 경품응모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상주시는 이번 행사가 끝나면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규모와 전시내용을 더욱 알차게 보완해 2025년에는 최고의 상주농업기계박람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는 최적의 자연환경 속에 최신의 스마트 농업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농업기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 농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3-04-02

‘상주 한국미래농업고’ 농업교육 산실로

[상주] 상주시 모동면에 있는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교장 홍동의)가 농업교육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최근 Camille Masutimi 미국 하와이 교육부 부교육감을 비롯한 농업교육 담당자 25명과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및 교육청 관계자 10여명 등이 최근 이 학교를 방문했다.이들은 한국미래농업고의 스마트 농업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창의융합센터, 농산식품 가공실, 시설원예 실습실, 축산가공 실습실, 곤충사육 실습실 등의 시설을 둘러보며 2023학년도 양 교육청 간 교류 및 협력 프로그램을 논의했다.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는 2022년 3월 1일 중모고등학교를 개명해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스마트식물산업과, 미래농업경영과, 스마트동물산업과, 미래곤충산업과 4개과에 16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직업교육 분야에서 경상북도가 전국 Top을 달리고 있다”며 “이 학교는 스마트 농업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경북농업교육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농업교육의 미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홍동의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장은“ICT, BT, AI 등 첨단 기술을 농업 분야에 적용해 급변하고 있는 새로운 농업환경에 부응하고 있다”며 “생산분야뿐만 아니라 유통, 소비단계 등 농업 전반에 걸쳐 우리나라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Camille Masutimi 하와이 부교육감은 “스마트 농업교육에 대한 자세한 소개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최신식 설비와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협의를 통해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3-03-30

상주시 학교급식비 17.1% 늘어 ‘고품질’

[상주] 상주시가 올해 학교급식비로 70억3천만원(교육청 지원금 포함)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60억300만원 보다 17.1%로 증가했다.시는 지난 29일 지역학교에 안전하고 우수한 식자재(농산물)를 공급하기 위한 2023년도 상주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심의위원회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생산자단체, 학부모단체 및 영양교사협회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심의위원회에서는 올해 상주시 학교급식 지원규모,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추진, 학교급식지원센터 시설 및 장비 지원 등을 심의했다.이번 심의회 결과로 상주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하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 공급은 물론 고품질 학교급식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무상급식 및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비 지원 대상은 유치원부터 초·중·고·특수학교 87개교(유치원 31, 초·중·고·특수 56), 9천100여명의 학생이 해당된다.또한,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생산자단체가 지역농산물 28품목, 168.2t을 계약재배 해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키로 했다.이를 시작으로 농가 조직화, 기획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한 지역농산물 공급량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최우진 위원장(상주시 부시장)은 “안전한 먹거리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이 학교급식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3-03-30

농어촌공사 상주지사, 농촌 집 수리 봉사 ‘훈훈’

[상주]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지사장 전기준)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의 따뜻한 동행에 앞장서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상주지사는 최근 주거여건이 열악한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가구를 찾아가 ‘농촌 집 고쳐주기’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농촌 집 고쳐주기’활동은 다솜둥지복지재단과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촌지역 소외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이번 대상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인 상주시 외서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으로 그동안 열악한 환경의 노후 주택(흙집)에서 홀로 힘겹게 살고 있었다.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주택 사정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경제적 부담 때문에 집을 고쳐 볼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었다.이에 상주지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주택 본채를 리모델링하고 화장실을 고치는 등 생활의 편리함과 건강까지 돌볼 수 있는 공간을 선사했다.특히, 이번 활동은 상주시청년연합회 봉사단체와 함께 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새 주택에 입주한 어르신은 “그동안 힘들고 불편하게 살아왔는데, 깨끗한 주거환경을 마련해 줘 너무 고맙다”며 “이제 추운 겨울이 닥쳐도 걱정을 덜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전기준 지사장은 “앞으로도 농촌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사회에 공헌하는 공기업으로서 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3-29

상주시 “항일독립만세운동 역사 계승 되길”

[상주] 상주에서 항일독립투사를 기리는 우렁찬 만세소리가 다시 울려 퍼졌다.상주시와 지역 민간봉사단체 상맥회(회장 박길용)는 최근 상주 남산공원 내 항일독립의거 기념탑에서 상주 항일독립만세운동 10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1919년 3월 23일 상주읍 장터에서 주민 500여명이 모여 시작한 독립만세운동은 이안면 소암리, 화북면 장암리와 운흥리 일대를 중심으로 상주 전역에서 들불처럼 일어났다.이 운동으로 수백 명이 일본 경찰에 체포되고, 강용석, 박인옥, 석성기, 성필환, 성해식, 송인수, 조월연, 한암회 선생을 비롯한 수십명이 옥고를 치렀다.이번 상주 항일독립만세운동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및 후손, 국가유공자, 보훈 및 안보단체,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상주항일독립만세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호국보훈선양 표창수여, 헌시낭송, 헌화·분향,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또한, 남산광장에 항일운동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독립운동 사진전을 마련해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역사를 되새겼다. 마무리로 군사시설 통합이전의 염원을 담은 캠페인을 펼쳐 상주시 군부대유치를 홍보하는 의미 깊은 시간도 가졌다.최우진 상주시 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우리의 역사를 잊지 않고 후세에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3-26

상주자전거박물관,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 선정

[상주] 전국 유일의 상주자전거박물관이 유물 관리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상주자전거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최근 2023년 공·사립 대학 박물관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은 박물관 소장 유물의 DB 구축과 대국민 공개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지원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다.전국 공·사립 대학박물관 713개관 중 최종적으로 30개 박물관이 선정됐으며, 경북지역에서는 총 5개 박물관이 선정됐다. 그 중 공립 박물관으로는 상주자전거박물관과 상주박물관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상주자전거박물관은 2002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지원을 받게 됐다.상주자전거박물관은 이 사업의 목적이 박물관 소장품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유물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인 만큼, 실생활용으로만 인식되던 자전거를 유물로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윤호필 상주자전거박물관장은 “상주자전거박물관은 전국에서도 유일한 자전거전문박물관인 만큼 그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DB화 사업을 통해 박물관 소장품을 널리 알리고, 이를 활용한 전시, 교육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23-03-26

“고품질화로 위기 넘자” 샤인머스캣 활로 찾기

[상주] 고소득 작목으로 인기를 구가하던 샤인머스캣 포도 생산자단체들이 재배면적 증가와 소비위축 등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하자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주지역 내 샤인머스캣 생산자 단체 대표와 행정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은 지난 20일 모동면 서상주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에서 샤인머스캣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 회의를 개최했다.상주시의 포도 재배 면적은 1천835ha(3천352호) 이고, 이 중 샤인머스캣이 955ha이상 재배돠고 있다.또한, 상주 샤인머스캣은 매년 수출량과 수출국이 늘어 현재 18개국에 1천5t을 수출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샤인머스캣의 전국적인 생산량 급증과 이른 명절 특수로 저품위 농산물이 유통되면서 소비 자체가 위축됐고, 이는 곧 가격하락으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이번 회의에 참석한 생산자단체 대표들은 하나같이 “착화량을 줄이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해야만 추락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또한, 김응철 품목조직화연구소장과 고길석 가락동 도매시장 중앙청과 이사는 특강을 통해 농협 등 유통조직의 경작 신고 관리, 생산 및 출하량 예측, 급변하는 유통 트랜드 파악 등을 주문했다.김완진 모동백화명산포도회 대표는 “샤인머스캣 생산량은 올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생산자 스스로가 봄부터 착화량을 줄이고 수확기 당도관리, 출하기 품위관리 등 기본에 충실한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상주시 역시 올 초부터 ‘상주 주요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수출증대를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행사, 정보통신 기술(ICT)을 융복합한 스마트 생산기반 구축, 통합마케팅 활성화, 출하 농산물 검사원제 운영, 농산물 순회수집, 농가교육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강영석 상주시장은 “고유가, 인건비 상승, 농자재값 상승 등으로 농업 현실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생산자 단체 스스로 변화하려는 노력이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고품질 샤인머스캣 생산·유통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3-21

‘귀농·귀촌 준비’ 소중한 기회 상주에서 미리 살아보렵니다

[상주] 상주시의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 인구 소멸지역 해소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최근 상주시 은척면 황령리 은자골마을(대표 박기석)에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 2가구가 입소했다.‘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농촌으로 이주하기 전 2~6개월 동안 농촌에 거주하면서 일자리, 영농생활 등을 탐색·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가지는 사업이다.참가자는 ‘살아보기’ 기간 중 지역 내 정착해 살고 싶은 마을의 학교, 주거지 등을 직접 찾아보며 귀농·귀촌을 준비할 수 있다.입소에 앞서 상주시는 참가자들의 농촌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회를 가졌다.설명회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 및 일정 등을 안내하고 마을의 역사와 현황소개, 농촌 생활에 대한 경험담과 주의사항, 2개월 동안 수행해야 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안내했다.이번 ‘농촌에서 살아보기’참가자는 2개월 과정 2가구이며, 프로그램 진행 중 중간 기수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참가 대상은 상주시 외 타 시의 동(洞) 지역에 주소를 둔 도시민으로 1인 또는 2인 가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 ‘농촌에서 살아보기’ 메뉴에서 신청을 하면 면접(유·무선, 대면)을 통해 선정한다.상주시 관계자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직접 농촌과 농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귀농귀촌인이 늘어나 지역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3-20

상주 농촌공간정비 추진… 국비 90억 확보

[상주] 상주시가 농촌다운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촌공간을 새롭게 정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농촌공간정비사업’은 축사, 공장 등으로 무분별하게 개발돼 생활환경을 훼손하는 농촌마을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농촌 공간을 용도별로 구획화해 농촌다움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이다.상주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3년 농촌공간정비사업’신규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9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21년 ‘청리면 덕산지구’를 시작으로 22년 ‘함창읍 척동지구’와 ‘중동면 간상지구’에 이어 올해 ‘사벌국면 묵상지구’가 선정됨으로써 3년 연속 공모에 성공했다. ‘묵상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묵상리 일원의 주거지역 내 축사 및 빈집을 정비하고,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묵상천 정비 및 산책로 개설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올 하반기 기본계획 착수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5년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상주시는 변화하는 농촌정책 패러다임에 부응해 경북 최초로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농촌재생뉴딜사업 및 지역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등 약 1천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유치해 농촌활력 증진에 힘쓰고 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을 살리기 위해 정부 주요정책과 연계된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살고 싶은 농산어촌을 만들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다양한 시책사업을 발굴·추진함으로써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농업수도 상주의 위상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3-03-19

상주추모공원 사업, 행안부 “재검토”

[상주] 상주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인근 문경시의 반대에 부딪친 공설추모공원조성 사업에 대해 행안부가 재검토 의견을 냈다.16일 상주와 문경시에 따르면 행안부는 상주시가 지난해 12월 신청(국비 46억원이 포함)한 ‘2023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결과 상주시공설추모공원 사업을 재검토 사업으로 분류했다.행안부의 재검토 판정은 문경시와의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으로 보건복지부도 같은 입장(조건부)을 전달해 왔다고 행안부는 밝혔다.이에 따라 문경시와 갈등을 겪고 있는 상주시공설추모공원 사업은 두 지자체간 협의가 우선돼야 실마리가 풀릴 전망이다.행안부의 이번 재검토 판정과는 별개로 두 지자체는 추모공원 건립과 관련해 지난 2월 23일 제1차에 이어 16일 2차 상주·문경상생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접점을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문경시는 상주가 추진하는 추모공원 후보지가 문경 도심과 인접해 있다며 백지화 내지는 제3의 장소를 물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상주시는 행안부의 지침이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 등으로 의견을 청취하라는 내용이고, 문경시와도 협의를 진행 중인 만큼 현재로서는 아무런 답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상주시는 함창읍 나한리 일원 9만여㎡의 부지에 총 257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자연장지와 봉안시설 2만2천여기 등을 갖춘 공설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디.이에 문경시는 대상지가 점촌 4·5동 등 인구 밀접지역과 인접해 있고, 도시발전에도 잠재적 악영향을 미친다며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반대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3-16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 ‘밥 차리는 남자’ 시즌4 운영

[상주]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광호)은 최근 지역 내에 거주하는 중·장년층 1인 가구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요리 프로그램 ‘밥 차리는 남자’ 시즌4를 운영했다. ‘밥 차리는 남자’는 올해로 4년을 이어오고 있는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의 대표 인기프로그램이다.여러 가지 사회적 요인으로 혼자 살고 있는 중·장년층 남성이 크게 늘고 있어 식생활을 스스로 해결해야 될 상황이 보편화 하고 있다.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남성들이 함께 모여 요리를 배울 뿐만 아니라 올바른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영양 기초교육, 개별 영양개선 지도 등을 실시해 주도적 영양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 1인 가구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다양한 욕구에 부함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밥 차리는 남자’프로그램에 참여한 강모(58)씨는 “매 끼니를 그의 인스턴트 음식으로 해결했었는데 밥 차리는 남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요리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제는 인스턴트 음식을 멀리하고 다양한 요리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덧붙여 “현재 국가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회가 닿는다면 요식업 쪽으로도 일을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곽인규기자

2023-03-13

“문화유산 ‘존심애물’ 정신 기리자”

[상주] 존심애물(存心愛物) 정신을 바탕삼아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사설의료국 존애원에 대한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최근 상주박물관 세미나동에서는 ‘존애원, 문화유산 가치의 현재적 재해석’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가 열렸다.이번 행사는 상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원장 전규영)이 주관했다.학술대회는 공공의료를 실천한 존애원의 현재적 의미와 상주인의 실천의지를 조명하고 그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총 5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 약방의 등장과 존애원-의학사적 관점에서-(신동원, 전북대학교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를 시작으로 4명의 교수와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이어갔다.종합토론은 한국국학진흥원 기록유산센터의 이상호박사를 좌장으로 이기복(서울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 김명자(경북대학교 사학과), 태지호(안동대학교 사학과), 김홍준(존애원기념사업회)이 참여해 학술대회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연구과제를 모색했다.존애원은 임진왜란이라는 7년의 긴 전쟁이 끝난 뒤 백성의 생명을 구하고 피폐해진 향촌을 재건하고자 상주지여 13개 문중 낙사계 회원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마음을 지키고 길러 타인을 사랑한다는 존심애물(存心愛物) 정신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지역공동체의 회복이 필요한 우리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3-12

상주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생 ‘날갯짓’

[상주] 지난 2021년 전국 최대 최첨단 형태로 준공된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의 청년창업 보육생들이 드디어 비상의 날갯짓을 시작했다.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4기 교육생 ‘오늘도 오이’팀은 2023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오늘도 오이’팀은 상주 출신 경북도 문화·관광 기획자 임원종 대표와 전직 운동 선수이자 MZ세대 청년 여성 농부 남예경, 영덕 출신 워킹맘이며 여성 기업가 박현미 등 농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20~40대 청년 세 명이 모여 한 팀이 됐다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들은 스마트팜과 상주 농산물의 협력을 통해 농촌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회복하는 사회적기업 미션과 스마트팜 오이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 및 2차 가공품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창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언제나 좋고 싱싱한 오이를 새벽에 수확해 당일 배송할 수 있는 스마트 스토어를 6월에 오픈할 예정이다.오늘 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 콘셉트 농산물과 포장지를 브랜딩 해 MZ세대, 직장인의 감성을 자극하겠다는 각오다. 이들은 2021년 9월부터 시작된 입문교육 2개월, 교육형 실습 6개월 과정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경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직접 오이를 재배해 판매하는 경영농 실습 중이다.‘오늘도 오이’팀은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경단절 여성과 귀농, 귀촌 희망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농산물 유통, 디자인 등 다양한 농산물 콘텐츠를 개발해 농업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임원종 대표는 “현재 귀농 역시 창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청년 농부의 창업이라는 이륙 시도도 좋지만, 지역 사회에 정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인구절벽, 지역소멸과 같은 사회적 문제는 원주민과 귀농인의 소통과 교류를 바탕으로 농촌사회의 공동체를 회복하는데 해답이 있다”고 말했다.임 대표는 이어 “이번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사회적 경제모델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팀원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곽인규기자

2023-03-09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공사 순항

[상주]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이하 해양교육원) 건립공사가 42%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다.이 시설은 상주시가 내륙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래 해양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건립하고 있다.낙동강역사이야기촌(상주시 낙동면 낙동리 산1-17번지 일원)내에 들어서는 해양교육원 건립에는 국도비 11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73억원이 투입된다.대지면적 8천684㎡, 연면적 3천423㎡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주요시설로 잠수풀(H=5m)과 해양안전훈련수조(L=25m, 4레인)를 갖춘 해양안전훈련체험실을 비롯해 강당, 교육실, 숙소(22실 100명), 식당, 옥외 해양문화체험공간 등이 배치된다.시공은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주)두창종합건설이, 건설사업관리(CM)는 (주)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고 있다.지난해 5월 착공했으며, 2024년 상반기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재 공정률 42%로 골조(연수동 1층) 공사 및 공종별(전기·통신·소방공사) 배관 설치(숙박동) 공사가 한창이다.건물이 완공되면 해양재난안전교육(생존수영, 재난체험 교육), 해양레저 체험(스킨스쿠버), 전문자격연수(라이프가드 및 청소년지도사 자격연수) 등 단체 활동을 중점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상주시는 물론 인근 도시(김천, 구미, 문경 등) 청소년들을 위한 해양 교육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을 모든 청소년이 찾아오고 싶어 하는 해양안전교육 및 해양문화체험의 메카(Mecca)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