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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 2% 탈바꿈 부족

【경산】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축제에서 벗어나 기억에 남는 축제를 목표로 지난 26일과 27일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가 새로운 변신에 2% 부족했다는 평가다.갓바위축제추진위원회는 갓바위축제가 천편일률적인 축제의 하나로 특색이 없어 관광객을 흡수하지 못하고 지역을 알리는데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431호인 경산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이 정성껏 빈 소원의 하나는 성취시켜준다는 영험성을 바탕으로 `소원성취`를 주제로 이번 축제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합격기원 찹쌀떡과 엿 만들기, 소원성취 전통 등과 탈 만들기 등 30가지의 소원을 담는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사랑 실은 스님 짜장면 시식회, 소원기원 와편각(기왓조각 그림) 전시와 각종 부대행사 등을 진행했지만 대부분 체험부스는 자발적 체험요금을 내야 해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술을 음식에서 배제하는 결단은 칭찬받았지만 단조로운 음식메뉴에 6천원에 판매한 산채비빔밥의 경우 나물 위에 밥 한 덩이를 올려 정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축제음식개발도 뒤따라야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어느 축제장에서나 나타나는 주차문제가 이번 행사에서는 오전 9시에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등 두드러지게 나타나 이를 해결하려는 방안이 요구되고 부스배치문제도 도마에 올랐다.경산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발굴하고자 지난 26일 진행된 2013년 경산대표 음식 경연대회 부스가 낙엽이 지는 나무 밑에 설치돼 음식 조리 중간 중간 경연자들이 낙엽을 치우고, 심사를 받고자 나열된 경연 음식으로 잎이 떨어지기도 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축제장을 찾은 김미숙(49)씨는 “갓바위축제가 새롭게 변화한다는 소식에 축제장을 찾았지만 새로운 모습을 찾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라며 “특히 주차장문제는 심각해 묘책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경산시가 지역을 알리고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지역에서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유일한 축제인 `갓바위축제`를 책임진 경산시와 갓바위축제추진위원회는 좀 더 신중한 선택과 준비자세로 부족한 2%를 채워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3-10-29

“경산 신석리 석산개발, 사업연장 꼼수”

【경산】 경산산업(주)의 석산 개발을 반대하는 남천면 주민으로 구성된 석산 개발반대대책위원회는 28일 경산시청 앞에서 남천면민 궐기대회를 가지고 △환경파괴, 주민피해 석산 개발 반대 △경산시는 석산 허가 불허 △남천면민 무시하는 경산산업 물러갈 것 등을 요구했다.경산산업(주)은 남천면 신석리 75-5번지 일원 임야 8만 5천092㎡에서 허가일로부터 9년간 120만 2천196㎥의 골재를 채취하는 허가를 지난 9월 5일 경산시에 신청했다.남천면 석산 개발반대대책위원회는 “경산산업(주)이 지난 1987년부터 26년 동안 남천지역에서 토석채취와 레미콘 및 아스콘사업을 시행하며 지역에 분진, 소음, 낙석, 농작물 피해, 교통불편을 가져온 (주)삼우의 아류로 (주)삼우의 석산 허가가 만료됨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허가를 신청해 사업을 연장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하고 있다.경산산업(주)의 대표이사인 박성열씨는 (주)삼우의 계열사인 삼우 아스콘의 대표이며 삼우 레미콘의 이사로 등재되어 있으며 허가신청지도 (주)삼우의 골재채취지로부터 700m 떨어져 주민들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허가권자인 경산시는 환경부의 환경영향검토서와 경북도 지방산지관리위원회 심의 등 모든 행정처리결과가 나와야 처리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3-10-29

경산 대표음식 발굴 위해 경연 펼친다

【경산】 경산시와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산시지부는 경산을 대표하는 음식을 발굴하고자 26일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축제 행사장에서 2013년 경산대표 음식 경연대회를 한다.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13개 팀이 출전해 경산의 특산물인 대추, 포도, 복숭아 등을 재료로 한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솜씨를 뽐내게 된다.경산시는 지난해 제1회 경산 향토 음식경연대회를 열어 `대추 송이 해물과 오리백숙` 등 15가지의 향토 음식을 선보인 바 있다.이때 개발된 대추 송이 해물과 오리백숙, 대추소스를 이용한 청국장샐러드 및 요거트, 대추 더덕 송이 메로 찜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시는 지역을 대표할 대표 음식을 개발하고자 메뉴개발과 대중화 용역을 오는 12월까지 진행 중이며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개발이 완료된 대추 한정식과 대추 칼국수, 대추 삼계탕 등을 선보인다.경산시가 진행 중인 경산 대표음식 발굴과 육성사업 계획 용역은 지역의 농특산물을 이용 지역색을 살릴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고 경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제공해 지역의 관광이 지역 외식업소의 경기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것이다.서용덕 경산시 보건소장은 “매년 경산대표 음식 경연대회를 열어 경산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발굴하고 개발된 대표음 식은 적극적으로 육성해 경산시민은 물론 경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3-10-25

경산서 경북일자리 한마당 개최… 실효성은 아쉬워

【경산】 구직자의 취업난과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2013 경북 일자리 한마당 행사가 22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행사는 경상북도, 경산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제50보병사단,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이 주최하고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산중앙병원 등이 후원사로 참여했다.삼성중공업 사내협력관 등 45개의 열린 채용관과 경상북도 일자리창출관 등 20개의 부대행사관, ㈜케이씨푸드 등 17곳의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관 등이 행사장을 구성해 특성화 고와 대학교 등 청년층, 제대군인, 중장년층 등 구직희망자 2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위해 나섰다.하지만, 행사장을 방문한 구직자 대부분을 차지한 특성화고 졸업반 학생들은 취업을 위해서라기보다는 구색을 갖추기 위해, 이들을 인솔교사들도 제자들의 취업에는 무관심한 듯한 태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취업처를 찾고자 고군 분투하고 있는 고령자에게는 취업의 기회가 단절된 느낌이 강했다.또 편안하고 안정된 직장만 선호하기 때문인지 생산직 근로자를 뽑는 부스에는 상담자가 거의 없는 모습도 나타났다.특히 행사 내빈으로 참석한 인사들도 테이프 자르기와 격려대상 사업체에만 관심을 둘뿐 정작 격려가 필요한 구직자들과는 대화도 없이 행사장을 빠져나가 아쉬움을 남겼다.구직을 위해 대구에서 행사장을 찾은 박흥식(57)씨는 “어떤 일이라도 시켜만 주면 할 수 있는데 고령이라는 이유로 직업을 찾기가 힘들다”며 고령자의 취업전쟁을 토로했으며 이자인(18·여·D고)양은 “취업준비를 못 하고 행사장에 나와 취업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혀 인원 할당의 느낌도 있었다.생산직 근로자를 뽑고자 부스를 마련한 업체 관계자는 “사회 초년생이 될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도 부스를 외면하고 있어 채용인원을 채우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해 사회에 만연한 3D업종 기피현상을 탓해 보여주기식 행사마련보다는 실속 있는 일자리 한마당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10-23

“고사리 손으로 동전 모아 어려운 이웃 도와요”

【경산】 경산지역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동전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대공)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산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조호천)은 지난 11일 사랑의 동전 모으기 사업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사랑의 동전 모으기 사업은 어린이들이 `동전 모금`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면서 나눔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 31일까지 경산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100여 개소 어린이 5천여 명과 보육교직원 1천여 명이 사랑의 동전 모으기에 동참한다.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산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에 `사랑의 열매 접이식 모금함`을 배포하고 어린이들과 보육교직원들은 직접 자신만의 모금함을 만들어 사업기간 동안 동전을 모금한다.이번 사업을 통해 모금된 전액은 경산지역 저소득층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 동절기 난방비 등에 쓰인다.조호천 경산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은 “경산지역 어린이들과 보육교직원 일동이 모을 사랑의 동전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을 선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최해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지난해 칠곡군어린이집연합회에 이어 올해 경산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이번 사업에 동참해 기쁘며 이번 동전 모금 체험을 통해 경산지역 어린이들이 앞으로 나눔 리더로 성장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경북지역 어린이집연합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3-10-15

경산시, 청년문화 창의지구 추진

【경산】 경산시는 12개의 대학이 집중된 대학도시의 이미지를 살리고 2014년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지역에서 개최되는 `2014년 국제청년콘텐츠 쇼` 등을 활용할 청년문화 창의지구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청년 일자리 확충과 청년도시 이미지 제고, 세계적인 추세인 마이스산업 유치를 통한 영남권 청년문화생산 유통기지화 등을 목적으로 두고 추진되는 경산 청년문화 창의지구는 2014년 예비타당성 조사 후 2015년부터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청년문화 창의지구 조성사업이 시작되면 대동 106번지 일원(영남대역 주변) 13만 6천여㎡를 국비 50%와 지방비·민자 50%로 개발한다.경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청년문화 창의지구는 문화시설에 문화공연산업시설, 예술창작활동시설, 창조시설에는 1인 청년창조기업센터, 청년디자인센터, 업무시설이 들어선다.회의시설에는 컨벤션센터, 전산시설, 마이스진흥센터를 편의시설에 아카데미, 지원시설, 쇼핑과 편의시설, 공원 등을 입주시킨다.경산시가 청년문화 창의지구 조성을 계획한 것은 산업단지와 경제자유구역 등 제조·생산업과 연구·개발사업에 주력해 왔지만 글로벌경제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미래형 지식서비스 산업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시는 오래전부터 대학도시의 특성을 살린 대학촌과 예술촌 조성,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계획하고 있지만, 예산과 부지문제로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을 해결하고 문화예술관광산업의 생산기지와 유통, 소비가 일체화된 융합형 창조서비스 전용지구 구축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또 국제회의산업육성에관한법률과 전시산업발전법 제2조, 경상북도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2013년 8월14일 입법예고) 등을 근거로 예비타당성 통과와 국비지원이 가능하다는 판단도 내리고 있다.※마이스산업=기업회의와 컨벤션, 이벤트와 박람전시회를 융합한 산업이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10-15

다문화가족 화합의 장 5일 개최

경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정을 쌓는 `경산시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이 5일 경산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다.삼성그룹의 사회적 기업인 (사)글로벌투게더경산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경산지역의 다문화가족들이 어우러져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교류와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이 행사를 마련했다.이번 행사는 `하나 더 하나는 우리`라는 주제로 어울마당, 체험마당, 소통마당으로 나눠 진행된다.어울마당에는 다문화 난타동아리 `울림` 등의 축하공연과 OX 퀴즈 및 한국어 골든벨, 한마음 장기자랑 등이 펼쳐진다.체험마당에는 각국 나라의 전통놀이와 음식 등을 체험하는 다문화체험관을 비롯해 천연비누 만들기, 행복 화초심기, 한국 전통 떡 및 주먹밥 만들기, 요술풍선 만들기, 다문화 해피트리 만들기 등이 이뤄진다.또 소통마당에는 경산경찰서에서 다문화 이동상담실을 운영하고, 세명병원에서 건강체험관 운영, KT 경산지사에서 합성사진 인화 체험 등을 운영한다.정유희 경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경산의 다문화가족들이 다 함께 모여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지역민들과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하나가 되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다문화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3-10-01

2015년으로 개관 늦춰진 경산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유물보다 콘텐츠로 승부 “글쎄요”

【경산】 경산시 남산면 인흥리 257-13 일원 26만2천774㎡에 사업비 463억원으로 조성돼 지난 6월 준공검사를 마친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이 2015년에야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일 것으로 보이나 유물이 아닌 콘텐츠가 주류를 이뤄 추가 예산을 쏟아부어야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변화없는 콘텐츠는 식상함으로 외면 받을 수밖에 없고 또 다른 콘텐츠개발을 요구받아 결국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악순환 구조에 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개관에 필요한 건물과 주차장 등은 완료했으나 정작 개관에 필요한 자료와 전시물, 콘텐츠를 사전에 준비하지 못해 역사문화관 전시실 3곳(1천579㎡)과 수장고(382㎡) 등은 사람의 손길이 닿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경산시는 이른 시일 안에 역사공원을 개관하고자 지난 25일 `삼성현역사문화관 전시물 제작설치 공사 착수보고회`를 가지고 70억원의 예산으로 경산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원효대사, 설총, 일연선사 등이 이뤄낸 문화적 의미를 21세기적으로 해석하고 이들의 생과 업적을 기록과 이야기로 구성된 콘텐츠를 개발해 효성(孝性)과 감성(感性), 지성(知性)을 경험하며 문화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기로 했다.3곳의 전시실은 삼성현 온 가족실과 삼성현 이야기실, 삼성현 역사실로 꾸미고 경산과 삼성현~삼성현에 대한 이해~시간여행~판타지 체험 등 전시 줄거리가 반영된 기본동선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또 야외에는 원효의 깨달음 길과 설총의 이두 미로, 일연의 경산 유사 등 삼성현 샛길을 만들기로 했다.경산시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의 중심인 역사문화관을 삼성현의 업적을 부각하고 프롤로그에서 삼성현의 사상에 근거한 화두를 던지고 에필로그를 통해 메시지를 깨달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하고 체험전시공간과 기획전시실을 배치해 관람객의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으로 있다.하지만, 역사공원을 대표할 수 있는 유물이 없고 수장고에 보관된 유물을 통해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할 수 없는 콘텐츠(스토리텔링)만으로 구성된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의 롱런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다.삼성현역사문화공원과 성격을 같이하는 공간이 전국에 많이 있지만 개관 당시에만 반짝할 뿐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문화도시로 경산을 빛내고 안동의 유교문화권, 경주의 불교문화권, 고령의 가야문화권과 함께 한국 정신문화의 시원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출발한 삼성현역사문화공원 개발이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3-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