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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 지식산업지구 추진 `빨간불`

【경산】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의 올 하반기 본격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사업시행자인 경산지식산업개발주식회사(경산개발)가 지난 10일 발송한 손실보상 협의요청서에 대해 72명의 보상협의 대상자가 `대학리 주민대책위원회`를 통해 수령을 거부하고 반송했기 때문이다.(주)대우건설과 경북개발공사가 공동출자한 경산개발이 보낸 손실보상협의 요청서에는 개발사업에 편입되는 토지 및 물건 소유자 496명에 대해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손실보상내용과 이주대책지역 입주 여부를 묻는 내용이 담겨 있다.이에 대해 주민대책위는 재감정을 실시하지 않으면 △만족할 수준의 이주 대책 △위로금과 전세보조금을 포함한 특별지원금 △생활대책(상업용지 우선분양권) △생계대책(주민생계사업) 등을 요구하고 있다.주민대책위는 도청 이전과 혁신도시에 적용된 특별법이 왜 지식산업지구에는 적용되지 않아 잘 살아오던 터전을 빼앗기고 전세나 월세 살림으로 전락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사업 주체인 경산개발 관계자는 “주민들과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1차 협의 기간이 지나도 좀 더 시간을 두고 협상에 나설 계획이지만 만약의 경우 법적인 조치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위원회 구성원 대부분이 집 한 채만 가진 할아버지와 할머니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수용되며 1억원 안팎의 보상금으로는 당장 생계가 막막하다”며 “대학리 주민들의 요구가 무리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04-17

경산 지식산업지구 본격 추진

【경산】 경산시가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의 첫 단계인 손실보상 협의 요청서를 지난 10일 발송하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하지만 2009년 기준 보상 지가에 불만을 표시하는 편입 지주가 많아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이번 보상 통지는 경산지식산업개발주식회사(사업시행자)가 개발사업에 편입되는 1단계 구역의 토지 및 물건 소유자 496명에 대해 발송한 것으로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 109만㎡가 이에 해당한다.경산지식산업지구개발은 총 사업비 1조 363억원을 들여 2020년 완공 예정으로 2012년 3월 ㈜대우건설과 경북개발공사가 공동출자법인 경산지식산업개발㈜을 설립해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았다.지난해 6월 284만 3천㎡(1천101필지)에 대한 제1차 보상 계획을 공고한 이후 사업시행자의 토지 보상 일정이 지연돼 토지 보상을 바라는 토지소유자의 민원 발생과 지구 내 유치한 국책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경산지식산업지구에는 차세대건설기계부품단지 및 첨단 메디컬센터가 조성되며 생산유발 효과 1조4천100억원, 부가가치유발 6천230억원, 고용유발 효과 1만2천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경산지식산업개발(주)은 이번 보상이 원만히 이뤄지면 올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04-14

대구대, 교육기부 인증기관 선정

【경산】 대구대가 `교육 기부 잘하는 대학`으로 인정받았다.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시행한 `2013년 하반기 교육 기부 우수기관 인증제`에서 대구대가 교육 기부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 기부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또 대구대의 학생 교육 기부 동아리인 `늘 한마음(대표자 김보람, 20, 특수교육과 3년)`과 `아메바(대표자 김성환, 23, 신문방송학과 4년)`도 교육 기부 동아리로 선정돼 인증패를 받게 됐다.한국과학창의재단이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교육 기부 우수기관 인증(마크)제`는 정부가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기회 확보를 통한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모범적인 실천기준을 설정하고, 심사를 통해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의 사회 환원 및 나눔 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기관을 `교육 기부기관`으로 지정하는 제도다.지정 교육 기부기관과 동아리에는 교육부장관 명의의 지정서 및 인증패가 수여되며 교육 기부 인증 마크(3년마다 갱신)의 사용권한이 부여된다.또 대학생 교육 기부 동아리는 전문가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연 200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대구대는 매년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 `DU문화지대·영화지대`, `다문화·탈북자가정 학생 멘토링 사업`, `교육 기부 멘토링 사업`, `박물관 체험학습`, `장애인 체험학습`, `진로 체험학습` 등 다양한 교육 기부 활동을 전개해 왔다.2011년부터는 학생들의 학과 및 전공에 맞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지식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교육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04-01

대가대, 안중근 순국 104주기 맞아 추모식

【경산】 대구가톨릭대가 지난 26일 효성캠퍼스 안중근 동상 앞에서 순국 104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추모식에는 교직원과 학생, 김계남 총동창회장, 대구지방보훈청, 육군 3사관학교, 국채보상기념사업회, 광복회, 흥사단, 간도 되찾기 운동본부 등 관련 기관과 단체 인사를 포함해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홍철 총장은 성한기 교학부총장이 대신 읽은 추모사를 통해 “민족혼의 표상이자 인류 평화의 등불로 안 의사께서 남기신 위업과 높은 기상은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이곳 캠퍼스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추모식에 앞서 이바오로관 세미나실에서 일본의 아사히방송(ABC)이 제작한 `슬픈 테러리스트의 진실, 안중근`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다큐멘터리는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사실부터 중국 뤼순(旅順)감옥 생활, 안 의사가 주창한 동양평화론, 감옥에서 쓴 유묵, 감옥의 일본인 교도관이 본 인간 안중근에 대한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대구가톨릭대는 안 의사의 딸 안현생 여사가 1953~1956년 문학과 교수(불문학 전공)로 봉직한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2010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음악회`를 개최하고 10월에는 중앙도서관 앞에 추모비를 건립했다. 또 2011년에는 안 의사 동상을 건립했으며, 안중근연구소를 설립해 해마다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03-28

금융권 `영남대 파워` 재확인

【경산】 영남대가 금융계 고위직인사를 연이어 배출하며 동문파워를 재확인했다.지난 21일 제2대 DGB금융지주 회장 겸 제11대 대구은행장에 취임한 박인규(60)신임 회장이 대표적 인물로 영남대 무역학과 73학번 출신인 박 회장은 1979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서울지점장, 전략금융본부 부행장, 마케팅그룹 그룹장(부행장), 지원그룹 그룹장(부행장) 등을 거쳤으며, 대내외적으로 탁월한 조직 장악력과 폭넓은 대인관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 회장에 앞서 DGB 금융지주를 만들고 제1대 회장 및 제10대 대구은행장을 역임한 하춘수(60) 전 회장 역시 영남대 경영학과 72학번 출신으로 영남대 동문이 잇따라 대구지역 경제의 상징인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을 진두지휘하게 된 것이다.하 전 회장은 후진 양성을 위해 지난달 17일 한 달여 임기를 남겨둔 DGB금융지주 회장은 물론 1년여 임기를 남겨둔 대구은행장까지 용퇴하겠다는 발표를 하며 `아름다운 퇴장`의 본보기를 보여줬다.지난 20일에는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에 영남대 경영학과 76학번 출신인 이동건(56) 부행장이 선임됐다.수석부행장직은 은행 내 모든 현안 보고를 받는 `2인자` 자리로 잠재적 은행장 후보 자리로 알려졌다.이 수석부행장은 영남대 경영학과 졸업 후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행해 영업본부장, 여신지원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이처럼 영남대의 동문 파워는 금융권에서는 이미 알려진 사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4대 금융지주회사 산하 44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남대가 서울대, 고려대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고위임원을 배출한 것으로 밝혀졌다.수도권 이외 지방대 출신 고위임원의 3분의 1을 차지한 영남대 동문 9명 가운데 신한금융 계열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금융 2명, 우리금융 1명 순이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03-25

경산시 체납세 징수노력 결실

【경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체납세 징수를 위해 고액, 고질체납자에 대한 부동산, 동산 공매 및 행정제재(명단공개, 관허사업제한 등)에 나선 경산시가 그 결실을 보고 있다.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넘어온 지방세체납액은 전년도보다 4억 감소한 153억원이며 108억원을 지난해 징수했다고 밝혔다.경산시의 체납자는 대략 4만 명으로 이중 1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가 2천754명(110억)으로 전체 체납액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경산시는 100만원 이상 체납세는 세무과 직원이 책임 징수하고 100만원 이하는 읍·면·동에서 징수하는 이원체제로 운영하며 고액 체납자는 방문해 납부를 독려한다. 또 집안과 재산상황, 납부의지 여부 등을 파악해 개인별 카드로 관리하고 납세 회피자는 재산공매와 예금 추심 등 강제집행에 나섰다.또 납세능력을 상실한 체납자는 분납 또는 징수유예 등을 통해 체납세에 대한 부담을 완화한다. 또 체납세 중 39%(61억원)를 차지하는 자동차세의 해결을 위해 대포차량 182대를 공매해 3억 7천300만원을 징수하고 2회 이상 체납한 차량의 번호판 1천39개를 보관해 3억 4천600만원을 징수했다.경산시는 지난해 3천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공개와 관허사업제한, 신용정보등록, 재산 압류 등 행정제재를 가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03-14

곡절 끝 복합문화공간 조성

지난 2007년 기본계획이 구상되어 2009년 첫 삽을 들었던 경산 도심 남매 저수지(30만㎡)가 우여곡절 끝에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오는 30일 시민에게 개방된다.남매지는 먼 옛날 과거시험에 낙방한 아버지가 요절하자 눈먼 어머니를 봉양하며 살던 오누이가 오빠가 과거를 보러 간 사이 주인댁에 겁탈당한 누이가 저수지에 몸을 던지고 급제한 오빠도 억울함을 상소한 후 뒤따랐다는 슬픈 전설을 담고 있으며 한때 시민의 휴식공간이었다.경산시는 도심 호수인 남매지를 시민에게 돌려주고자 2011년까지 3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수변을 개발하고 수상공간에 음악 분수와 부교형 사랑의 다리, 수상건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수상건축물은 고대 이집트를 모티브로 하는 건축디자인으로 물 위해 떠 있는 피라미드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건축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예산 부족으로 공기가 늘어난 남매공원 조성사업은 사업비가 231억원(국비23억, 도비 9억원 포함)으로 줄며 수상건축물은 사라지고 수변에 2.5km의 산책로를 개설하고 60m 높이의 음악 분수와 일반분수, 관찰학습원과 연꽃식물원 등의 조성으로 사업을 축소했다.그러나 야간을 즐길 수 있는 형형색색의 경관 조명과 음악 분수, 레이저쇼를 가미해 아쉬움을 달랬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