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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성주 포천관광농원 변칙 운영

【성주】 성주군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조성된 관광농원이 공익이 아닌 개인 돈벌이용으로 변칙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성주군은 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는데도 관리 감독을 하지 않고 있어 운영 업자 선정 과정의 특혜 및 업자 봐주기 행정이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성주군은 지난 2007년 12월 가천면 법전리 산 22번지 외 1필지에 포천 관광농원사업을 착공, 2009년 12월 준공했다.이 관광농원은 농외 소득증대와 도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해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조성됐다.이 사업은 영농체험시설과 눈썰매장, 산림욕장, 체육시설과 함께 숙박시설을 갖춘 관광농원사업으로 총 4억(군비 2억, 자부담 2억)이 투입됐다.그러나 이 농원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은 형식에 불과하고 돈이 되는 숙박업(펜션)이나 식당업 등 행락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성주읍에 사는 S씨(53)는 “성주 포천관광농원조성사업이 원래의 취지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팬션을 조성, 숙박업에만 치중하고 있어 보기가 민망하다”며 “주민들 사이에 사업자 선정과 준공 검사과정에 특혜 의혹이 제고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 관광농원이 이처럼 본래의 취지를 못 살리고 변칙운영되고 있는 이유는 사업선정자가 후속 투자를 꺼리고 있는데다 군의 사후관리마저 미흡한 때문으로 풀이된다.최근 이 일대 주변 땅값이 치솟으며 투기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어 관광농원 조성사업이 특정인의 숙박업소나 식당을 지어 부동산 가치를 올려주는 특혜를 줬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포천관광농원 사업선정자가 사업시설을 매각해 재산증식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제35조(재산처분의 제한)에 따르면 보조사업자는 보조금으로 취득한 재산 등을 중앙관서장(군수)의 승인 없이 보조금의 목적 외에 사용하거나 양도, 교환 또는 대여하거나 담보로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군 농정과 관계자는 “군 보조금으로 조성된 포천 관광농원이 모 종교단체에게 매매한다는 풍문이 있어 현재 진위를 파악 중에 있다”며 “매매계약이 사실이라면 그에 따른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손창익기자 sohn6770@kbmaeil.com

2012-06-04

`生·活·死` 생명문화축제로 성주 뜨거웠다

【성주】 성주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성주군이 주최한 `생·활·사(生·活·死)로 풀어 가는 신비로운 생명여행, 2012 성주생명문화축제`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보다 알찬 기획으로 전시, 나라 사랑 테마관. 사존 체험, 성주참외가요제,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또 먹을거리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지역민과 함께 전국단위의 관람객을 맞았으며 생명문화라는 주제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축제 첫날 세종대 왕자 태실에서 생명의 존엄성을 널리 알리는 생명선포식과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러한 의미를 담은 불꽃을 채화해 성 밖 숲 주무대에 점등함으로써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이날 개막식에서 김항곤 군수, 이시웅 축제추진위원장 등은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생명문화축제를 통해 생명의 탄생, 삶,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 축제를 통해 세계 속의 성주로 우뚝 설 것”을 강조했다.또 18~19일에는 태봉안 퍼레이드 비롯해 예술문화단체연합회의 축하공연, 청소년 어울마당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그리고 축제 마지막 날 주 무대에서 심산 김창숙 선생의 장례의식을 전통유림장으로 재현하는 행사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이어 청소년 가요제 마지막으로 군민 화합의 한마당으로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이 진행됐다.특히 성주 대가 출신 독립운동가 심산(心山) 김창숙(昌淑) 선생의 장례의식을 전통유림장으로 재현하는 행사가 대규모로 열리면서 `성주 생명문화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김 군수는 폐막선언을 통해 “이번 생명문화축제는 대내적으로 홍보가 잘 이뤄져 사회단체 및 군민들의 도움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로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내년을 기약하며 생명문화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해 성숙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관람객의 편의와 원활한 행사를 위해 해병전우회를 비롯한 모범운전자회 등 자원봉사자가 축제 안내 등 봉사를 펼쳐 축제를 빛냈다./손창익기자 sohn6770@kbmaeil.com

2012-05-21

17일 성주생명문화축제 개최

【성주】 성주군 성 밖 숲 일원에서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012성주생명문화축제`는 `생·활·사`라는 주제로 오는 17일 생명선포식을 시작으로 관운장 줄다리기와 태봉안 행사 재현과 태교음악회로 장을 연다.20일에는 전국 최초·최대의 유림장 재현과 숭모 작헌례는 마지막 선비 심산 김창숙 선생에 대한 최대의 예우로 준비돼 아름다운 배웅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한국인의 죽음에 대해 고귀하고도 장대한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행사이다.이런 축제의 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장터는 `참외의 무한변신`이란 주제로 참외의 고장 성주에 걸맞게 참외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참외(Cucumis melo var. makuwa)는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 식물로 그 유례는 참외의 `참`은 허름하지 않고 썩 좋은 뜻을 나타내는 말이며 `외`는 오이를 가리키는데, 참외가 오이보다 맛과 향이 썩 좋다는 표현이다.우리 음식연구회(회장 이명순)의 조언을 받아 만든 참외비빔밥과 참외 잔치 국수, 참외 홍어 무침, 참외 부침개, 참외 두루치기, 젊은 층을 겨냥한 참외토스트 등이 이번 먹거리장터에서 손님들의 음식 상에 오른다.이번 먹거리 장터는 그동안 과일로만 먹던 노란 참외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주의 명물 장터 국밥, 성주 참외포그와 시골 두부들을 이용한 관내 외식업체 업주들로만 구성된 입점 업체들의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이외에도 외식업지부(지부장 박후분)에서는 성주군 대표향토 음식인 웰빙약감주와 고로쇠를 이용한 감주 시식회를 하며, 성주군은 관내 모범음식점을 알리기 위한 부채 2천개를 제작 배포한다.자세한 내용은 성주군 식품위생담당(☎ 930-6171)과 외식업 성주군지부(☎931-1901)로 문의하면 된다./손창익기자

2012-05-15

“성주참외, 듣던 명성 그대로”

【성주】 우리나라 참외 주산지 성주군의 탑 과채(참외)가 서울 나들이를 했다. 성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농촌진흥청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시식·전시·판매하는 행사를 열어 수도권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이날 행사에는 성주군 자전거 홍보단과 한입 깨물면 영농조합법인 회원 부부 20여 명이 참가했다.성주군은 대한민국 최고농산물 생산 프로젝트인 `탑 프로젝트(TOP project)의 일환으로 국내 최고 품질의 탑과채(참외)를 생산하고 있다.탑과채는 농촌진흥청에서 수행하는 최고품질 프로젝트에 따라 수박·참외·멜론을 크기·당도·과형·과피색·안전성 등 최고 품질 기준에 맞게 생산한 과채류를 말한다.성주지역의 `탑과채 (참외)`는 한입 깨물면 영농조합법인의 11 농가(대표 김진수)가 참여하고 있다.농촌진흥청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군 농업기술센터, 참외산학연협력단(단장 서정규 교수)이 유기적으로 공동기술지원과 컨설팅으로 1년차 사업을 벌이고 있다.특히 전문기술위원으로 구성된 참외 산학연협력단은 최고품질의 참외생산을 위해 세미나, 교육, 현장컨설팅 등으로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해결했다.성주참외는 가야산과 낙동강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 큰 기후적인 여건과 최고의 기술로 재배함으로써 타지역 참외보다 당도가 높고 맛이 우수하다.성주군 농업기술센터 백철현 소장은 “최고품질 과채 프로젝트 시범단지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개방화시대에 경쟁력있는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시범단지 대상농가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창익기자 sohn6770@kbmaeil.com

2012-05-09

“가야산 맑은 물 건강에 딱!”

【성주】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 전동삼거리(야영장) 일대가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거자수 축제분위기로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가야산 거자수 축제(위원장 이충기)에 참여한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거렸다. 이날 축제는 김항곤 군수와 배명호 군의장, 백철현 의원 김영래 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막이 올랐다.거자수풍년기원고유제와 거자수 빨리 마시기, 사물놀이 공연, 가야산 거자수액, 닭 잡기 현장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거자수 효능 소개가 이어 거자수 빨리 마시기 대회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바가지에 거자수액을 담아 누가 먼저 마시는지를 가리는 게임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게임에 참가해 푸짐한 상품을 획득했다.특히 연예인 가수 신유, 김양 등의 초청공연, 노래자랑대회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거자수는 자작나무류(거제수나무, 자작나무, 박달나무, 물박달나무 등)에서 채취한 수액이다. 곡우를 전후해 마셨다고 해 일명 곡우 물이라고도 불린다. 자작나무류는 6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라며, 성주는 분포면적이 약 800ha 정도로 전국 최대의 집단 자생지로 알려져 있다.거자수액은 독특한 향과 단맛이 나고 약간 뿌옇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칼슘과 마그네슘 등 인체에 유용한 무기물이 다량 함유돼 있어 위장병과 여성 산후증 등에 효험을 본 사람들이 지금까지 매년 거자수를 찾고 있다.이충기 축제위원장은 “가천면은 공기 좋고 물 맑은 청정 휴양지로 만들고, 농산물생산이 떨어지지만 거자수 판매 덕분에 농민소득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손창익기자

2012-04-09

성주군 `강소농` 역량강화 교육 실시

【성주】 성주군은 `강소농`(强小農)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 선정된 강소농 161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강소농 비즈니스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성주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된다.이번 교육은 강소농 비즈니스 역량강화의 핵심 목표인 농가소득 10% 증진을 위한 소득조사와 실천계획서의 완성, 소득증진이 보장되는 실행보고서 작성 실습 및 평가로 이루어진다.비즈니스 역량강화 교육은 기존의 주입 토론식 교육과 차별화해 농업인 스스로 경영목표를 설정, 담당 매니저와의 수시 멘토링을 통해 소득향상을 추구하는 쌍방향식 교육방식이다.성주군이 추진하는 강소농(强小農) 육성 프로젝트는 경영규모가 작지만 자발적인 혁신의지가 있고 기술혁신과 상품차별화, 마케팅 개선 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공가능성이 큰 경영체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 의식교육 등을 지원한다.성주군은 강소농이 경영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지도사 18명을 멘토로 구성해 재배기술 현지지도, 소득조사 분석 등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성주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의 비용절감, 품질향상, 고객확대, 가치증진, 역량개발 등 농가 실정에 맞는 계획서를 작성하고 이를 통해 소득향상을 도모할 구체적인 교육을 지원해 농가가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실천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손창익기자

2012-03-30

성주군 `무신경 행정` 이래서야

【성주】 신설 국도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수천t의 건설폐기물이 대가천변에 수개월간 방치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로 인해 수질과 환경오염의 우려를 안고 있으나 이를 단속해야 할 성주군은 팔짱을 끼고 있어 폐기물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특히 건설폐기물의 발주처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건설폐기물을 위·수탁 처리하거나 순환골재로 재활용하기 위한 폐기물 중간처리시설 등을 설치하지 않아 이 같은 사태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다.문제가 된 곳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처로 N건설이 시공을 맡은 고령~성주간 국도건설 2공구 현장이다.이 공사는 성주군 수륜면 계정리에서 대가면 옥화리를 잇는 길이 13.01km, 폭 20m(4차로) 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13년 12월30일에 준공될 예정이다.현행법에 따르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폐 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은 저감시설을 갖춘 임시야적장에서 90일 이상 임시보관이 가능하나 그 이후에는 위·수탁처리 해야 한다.그러나 이 현장은 인근 대가천 주변에 폐 콘크리트, 폐목 등 건설폐기물을 법으로 정해진 야적기간을 넘긴 채 방치돼 주변경관을 해치면서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주민들은 건설폐기물 무단 방치 민원을 제기했고 성주군 담당자 역시 업체에 조속히 처리할 것을 지시했지만 공사업체는 이를 무시하고 베짱공사를 강행하고 있다.주민 이모(45·성주읍 수륜면)씨는 “성주의 젖줄인 대가천 변에 건설폐기물이 수개월째 대량으로 방치돼 주변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며 “청정 성주지역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건설폐기물 방치를 수수방관하고 있는 군의 환경관리 대처가 미흡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시공업체 관계자는 “현장의 내부적인 문제로 건설폐기물 분리발주가 늦어져 장기간 방치한 것은 사실이다”며 “발주처와 상의해 조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손창익기자 sohn6770@kbmaeil.com

2012-03-12

성주참외 공판장 개장 올 첫 거래

【성주】 성주 참외 원예농협은 지난달 29일 농산물 공판장에서 김항곤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및 참외재배 농업인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 공판장 개장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개장식 첫 공판에서 참외 10kg들이총 3천상자가 출하돼 상자당 평균 6만원에 거래됐다.이날 개장식에서는 풍년을 기원하는 기원제와 나우누리 풍물패의 축하 사물놀이가 식전행사로 진행됐다.지난해 공판한 물량은 10kg들이 204만 상자 520억원으로 군 전체 생산량의 15%를 유통해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김항곤 성주군수는 이날 축사에서 “지난해 유통의 대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참외상자 10kg 규격화로 사상 최대의 3천570억 원 조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행정, 농협, 농민이 다 같이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라고 치하했다.김 군수는 이어 “한-미 FTA 체결 등 농업 여건이 어렵지만, 민관이 힘을 합쳐 농업구조 개선과 후계 인력을 육성, 시설을 현대화하면 세계 농산물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며 “특히 참외를 FTA 피해대상 직접지급금 품목에 포함과 외국 농산물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214억 원을 2013년도 농림사업 예산에 신청했다”고 밝혔다./손창익기자 sohn6770@kbmaeil.com

2012-03-05

`성신원` 축산단지 인공습지 조성한다

【성주】 성주군은 초전면 용봉리 성신원 일대 축산단지에서 배출되는 오염을 막고자 비점오염저감시설인 인공습지를 조성,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백천의 수질오염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성주군에 따르면 용봉리 `성신원` 일대는 돼지와 한우 등 가축분뇨처리 수로 인해 수십 년 전 부터 인근 주민들의 환경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현재 가축분뇨처리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나 미처리된 생활하수 및 강우 시에는 축사주변의 축분 등이 백천으로 유입돼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다. 군은 환경부의 오염지류 개선사업으로 초전면 용봉리 일대 하천부지에 총사업비 20억원(국비 10억원)을 투자, 인공습지 조성과 수생식물 식재, 기타 부대시설 등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비점오염저감시설은 비가 내릴 경우 오염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초기 유입수 및 가축분뇨 처리수를 하천으로 바로 유입시키지 않고 인공습지에서 정화처리 후 방류하는 시설로 하천의 수질오염 방지는 물론 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한다.전재업 환경보호과장은 “성신원 일대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위해 경북도와 환경부에 예산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다”며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 지역민의 오랜 숙원 해소는 물론, 백천에서 유입되는 낙동강의 수질오염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손창익기자sohn6770@kbmaeil.com

2012-02-14

`지방투자촉진보조금` 40억 성주 올해 4개기업에 지급

【성주】 성주군은 지방기업과 수도권이전 기업 유치와 신규투자 촉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40억 원을 확보하고 올해 4개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투자유치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의 신규투자 유발 및 일자리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보조금이다.지원대상은 지역 전략 및 선도산업, 특화업종으로 국내 3년 이상 사업 영위, 상시 고용인원 10인 이상, 신규투자금액 10억 원 이상의 중소기업이다.성주군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지만 2011년도 경상북도의 투자촉진보조금 130억 원 중 1/3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이는 성주군이 대구 등 대도시와 인접한 입지여건 및 접근성 등 풍부한 인프라와 최적의 투자조건을 갖춰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곳일 뿐만 아니라 특히 성주 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 분양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김항곤 성주군수는 “지난해는 성주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 분양에 힘입어 많은 기업들이 우리지역에 투자를 결정하여 지역발전에 큰 전환점이 됐으며, 올해에도 성주일반산업단지의 가동과 성주2차일반산업단지의 조성 등을 통해 기업유치 및 일자리창출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며 “또한 앞으로도 우량기업유치를 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손창익기자

2012-02-13

성주호, 수상레포츠 천국 된다

【성주】 성주호 수상레포츠 개발사업이 3월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7일 성주호를 방문한 한국농어촌공사 박재순 사장은 이재춘 성주지사장으로부터 성주호 수상레포츠사업개발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이날 보고회는 김항곤 성주군수와 김용수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 정영길·박기진 도의원, 이수경 성주군의원과 성주군 및 성주지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성주군은 이날 성주호 주변 종합관광지 개발사업 계획을 보고했다.성주군은 지난 2007년 12월 성주호 모험레포츠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009년 11월 성주군과 경북도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 사업은 지난해 3월 2단계 수변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올해 3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발주를 시작으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및 사업계획 승인 신청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17년에 마무리될 계획이다.성주군과 한국농어촌공사는 이 사업에 앞서 먼저 사업비 12억5천900만 원을 투입해 1만3천600㎡ 규모의 성주호 수상레포츠사업 오는 6월 완공 목표로 현재 민간사업자 선정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한, 성주군은 성주호 주변 종합관광단지 개발사업과 연계, 현재 독용산성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12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무흘구곡 경관가도사업을 벌인다.현재 독용산성 자연휴양림 진입도로 확·포장사업에 따른 국비 100억 원을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에 반영하고 성주호 순환도로 개설 및 기반시설정비 사업에 110억 원의 사업비를 가야문화권 특정지역개발계획에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항곤 성주군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성주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반드시 계획대로 추진하고 자체사업인 수상레포츠사업은 6월까지 완료해 주변의 가야산 국립공원, 독용산성 및 자연휴양림, 무흘구곡, 포천계곡 등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을 연계하는 종합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손창익기자sohn6770@kbmaeil.com

2012-02-09

무분별한 고령토 채취, 산림훼손 심각

【성주】 성주군 수륜면 봉양리 산 16번지 와 신정리 산 41번지 일대가 마구잡이식 고령토 채취로 헐벗고 있다. 사진성주군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봉양리 산 16번지를 비롯한 5곳에 고령토 채취장 허가를 내줬다.고령토를 채취 허가를 받은 사업자는 허가된 고령토와 별도로 황토 수천t을 채취해 인근 농지 객토용으로 공급하는 등 허가용도 외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전혀 미치지 않고 있다.또, 중장비를 동원해 야산을 절단하고 흙을 반출함에 따라 이 일대는 가파른 경사지가 만들어 졌다. 허가기준에는 토사유출방지시설과 흙 날림방지설치 등을 설치하고 공사를 진행하도록 되어 있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다.마구잡이식의 무분별한 토석 채취로 해빙기 산사태가 우려되고 있다.인근 마을 주민 A씨(54)는 “이 일대에 고령토가 생산된다는 것은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며 “그동안 군청에 몇 번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단속이 되지 않는 것은 업체에 특혜의혹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성토했다.성주군 산림경영계 관계자는 “이 일대에 고령토가 생산되고 있고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 확인을 거쳤지만 법적인 문제는 없었다”며 “앞으로 이 사업장에 대해서는 허가사항 준수 여부를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설명했다./손창익기자sohn6770@kbmaeil.com

2012-02-07

울퉁불퉁 인도블럭 `위험천만`

【성주】 성주군이 추진 중인 `성주중~성주고교간 확장공사가 시공사의 날림공사로 부실 시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성주중·고등학교 부근의 공사현장은 학생들의 개학을 앞두고 있지만 인도공사의 다짐을 제대로 하지 않아 노면 곳곳이 울퉁불퉁하게 솟아 있고 철근이 노출되어 있는 등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이 공사는 29억 원을 투입해 성주중 ~ 성주고등학교간 도로포장과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를 설치하는 것으로 H사가 시공을 맡아 3년에 걸쳐 공사를 해오고 있으며 이달말 준공할 예정이다.현재 도로 확·포장과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가 이뤄진 상태로 공정률은 90%이며 추후, 교통안전시설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지역 주민 K씨(53)는 “시공사의 날림공사로 말미암아 곳곳에서 시공하자가 발생, 민원이 속출하고 있고 하자보수로 인한 예산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이미 시공이 끝난 인도의 일부 구간은 다짐이 제대로 안 된 탓으로 들뜸 현상이 발생해 있고 또 인도 한쪽에는 철근이 튀어나와 있어 보행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것.또다른 주민 K(52·성주읍)씨는 “성주군은 지금까지 진행된 공정에 대해 부실시공이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 후 문제점에 대해 재시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관리감독을 맡은 성주군 관계자는 “해당 현장에 대해 주민들의 민원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재시공은 물론 남은 공기 동안 철저한 관리감독을 하겠다”고 설명했다./손창익기자

2012-01-30

“`꿀맛` 성주참외 비법 있지요”

고당도 참외 첫 출하보온덮개 자동개폐기 등시설원예 품질개선 성과 【성주】 엄동설한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성주의 농민들은 기름 한 방울 소비하지 않고 보온덮개와 뛰어난 재배기술로 참외를 생산하며 부농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9일 성주군 월항면 보암리 배주범씨(60)는 1천600평의 하우스에서 10kg들이 참외 15상자를 첫 수확해 월항농협에 계통 출하했다. 가격은 10kg 1상자에 상품이 15만원이고 평균가는 10만원이다.성주참외는 보통 2월부터 9월까지 출하되며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해마다 참외 첫 출하 시기가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빨리 출하됐다.성주참외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해발 1천433m의 가야산이 눈과 비를 막아주고 낙동강 주변의 비옥한 토질이 지리적 요인이라고 볼 수 있으나 무엇보다도 농가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60년 이상 변함없이 아삭아삭하면서도 향이 진한 고당도 참외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성주군은 지난해 4천682 농가가 3천969ha에 참외를 재배해 3천570억원의 매출을 올려 2010년도 3천51억원보다 519억원이나 증가했다.이는 성주군이 지난해 역점시책사업으로 참외박스 10kg 규격화 및 저급품 수매를 통한 품질고급화 사업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성주군 관계자는 “FTA의 수많은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성주 참외의 명품브랜드가치를 높여나가 위해 참외보온덮개 자동개폐기 등 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과 토양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손창익기자

201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