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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성주산업단지 내년 초 가동 `탄력`

폐수종말처리시설 국비 20억 확보… 분양률도 90% 넘어 【성주】 성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성주일반산업단지내 폐수종말처리시설사업비 중 2012년도 계획 국비 20억 원을 조기에 확보했다. 성주군에 따르면 폐수종말처리시설은 1일 2천400㎥ 처리용량으로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있으나 분양 기업체들이 조기착공 및 가동을 요구하고 있다.군은 올해 말까지 1계열(1천200㎥/일)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예산 부족으로 연말 완공이 불투명하다.군은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관계부처 방문 등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내년도 계획 국비 20억 원을 확보, 사업 추진이 가능해 졌다.연말 폐수종말처리시설이 완공되면 내년 초 성주일반산업단지의 정상 가동 목표에 한층 탄력을 받고 안정적인 세수증대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성주일반산업단지는 현재 90% 이상의 높은 분양률과 올해 하반기 공장착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김항곤 군수는 “국비 조기 확보가 성주일반산업단지 조기 가동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발전의 관건인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성주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문의는 성주군 지역경제과 투자유치부서(054-930-6446~7)로 하면 된다./손창익기자sohn6770@kbmaeil.com

2011-05-27

수단그라스 시범사업 교육실시

【성주】 성주군은 지난 25일 농기센터에서 참외 연작지 토양환경개선을 통한 토양의 이화학적 물리적 특성을 개선하고 토양의 종합개량을 통한 친환경 지속 농업구현을 위해 수단그라스 시범보급사업 대상 30개 작목반(361 농가, 323ha)에게 사전교육을 시행했다. 전국 참외재배 최대 규모로 71%(4천11ha)를 차지하고 성주군은 지난해 이상기후로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평년 소득을 달성했고 앞으로 참외의 고품질 명품화를 위해 관련기관과 생산농가에서 친환경농업 기술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시설참외 연작재배로 인한 염류집적 등 토양환경의 문제점을 개선코자 친환경 순환농법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녹비 사료작물인 수단그라스를 조기 폐경할 참외재배 작목반에 시범 보급해 토양의 특성을 고려한 친환경 농산물생산 기반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전교육은 수단그라스 작목반 사업추진계획 및 보조금 집행요령, 종자 파종요령, 파종 적기, 하우스 내 관리요령, 생육 후 녹 비화 과정 등 참외연작 장해대책 제염작물 시범 보급사업의 취지 및 사업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성주군농기센터 홍순보 소장은 “성주참외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름철 고온기 재배면적을 절반 정도 줄이고 남은 면적에서 정밀관리로 고품질 명품참외를 생산해 농가소득을 올릴 계획이다”며 “연작장해을 막기 위해 지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현장밀착형 친환경 흙 살리기로 수단그라스를 재배해 앞으로 토양을 가꾸는 농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손창익기자 sohn6770@kbmaeil.com

2011-02-28

“따뜻한 이웃의 정이 그~립습니다”

추석 눈앞 방문객 발길 끊겨 `썰렁`불편한 몸 이끌고 부품조립 열심 【성주】 한가위 보름달만큼 풍성하고 즐거운 민족 최대의 명절이 더 외롭고 쓸쓸한 곳도 있다. 사회복지단체나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은 이 맘때면 따뜻한 인정이 더 그립다. 성주 참외밭이 아득히 펼쳐진 곳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집이 하나 있다. 20~50대까지 지체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예원의 집(원장 이양훈). 모두 18명의 지체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의 희망을 이어가는 보금자리다. 김진해 전 원장 부부는 보람된 사회봉사활동을 고민하던 중 지체장애인을 위한 쉼터를 마련해 사회봉사 활동을 하기로 마음먹고 90년대 초 이곳에 장애인들의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 지금은 이양훈 원장이 이곳을 맡아 법인으로 등록하고 국가보조금도 받아 운영하며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 나가고 있다. 이곳에 들어서자 예원 식구들이 따뜻한 미소로 맞았다. 평화로워 보였지만 추석을 얼마 남겨 두지 않았는데도 방문객들의 발길은 뜸하다 못해 썰렁해 보였다. 이들의 생업인 부품조립에 열심이던 가족들은 휴식시간이 되자 방금전까지의 조용한 분위기는 오가는데 없고 그들만의 놀이가 시작됐다. 특히, 이곳 한 원생의 다재다능한 춤 실력은 아마추어를 넘어 프로에 가까운 실력이다. 한바탕 솜씨자랑이 지나고 청소시간이 시작되자 조금은 조용한 분위기로 돌아가고 보육 선생님이 말문을 튼다. 김 전 원장이 이곳에 첫 보금자리를 마련했을 때는 이곳 가족들은 모두가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중증 장애인들이었다. 김 전 원장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 마음껏 놀 수도 있고 앞으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많이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지금도 그렇지만 처음 이곳에 정착했을 때는 자금도 부족하고 워낙 외진 곳이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도 뜸해 많은 애를 먹었지만, 워낙 낙천적인 성격의 김 원장은 오히려 이런 조건이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대부분 장애인들은 자원봉사자들이 항상 도와주는 것만을 바라기 때문에 식구들의 자립심이 약해지기 쉽지만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살아가겠다는 의지력을 길러주려면 이곳이 적격이라는 것. 처음에는 의타심이 강해 스스로 할 일을 찾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박도 키우고 닭, 염소 등 가축도 기르고 이것을 이용한 호박 액기스 등 건강식품 등을 개발해 판매했다. 이곳 특산물인 약감주 홍화환과 인진쑥으로 만든 환약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호박엑기스와 같은 일차적인 생산뿐만 아니라 이차적 가공품까지도 만들어 나갔다. 이렇게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실행하려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려움도 많지 않을까 해서 물어보면 정부지원금 하나 없지만, 운영비 같은 것은 힘든 일이 아니란다. 이 원장은 “돈이 없다던가 아이들을 다루기가 어렵다든가 하는 문제는 거의 부차적인 문제이며 오히려 자기 자신의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09-09-23

공사현장 굴삭기 6대 동시 고장 주유소 불량 기름이 원인

【성주】 속보= 성주군 용암면에 있는 한 대형 공사 현장에서 작업중인 대형 굴착기 6대가 동시에 고장(본지 2일자 12면 보도)을 일으킨 원인이 불량 기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경석유품질 관리원은 지난 11일 성주군에서 의뢰한 굴착기 연료 성분을 분석한 결과 굴착기 기름통에 석유, 경유 비율이 3대 7, 주유소 공급차량에는 등유, 경유 비율이 5대 5로 비율로 섞여 있었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이에 따라 불량 기름을 공급한 주유소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벌여 불량기름을 공급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군은 이 주요소에 대해 10일간의 자체 청문회 기간을 거쳐 과태료부과 또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주유소측은 영업부진으로 4천여만의 벌금은 낼 수 없다며 영업정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사업체측은 불량 기름 공급으로 인한 중장비수리비용과 공사작업중단에 따른 중장비 임대료 등에 관한 손해 배상을 주유소측에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공사장 굴착기 기사 봉모(48)씨 등은 지난 8월 터 닦기 공사를 하던 굴삭기(두산 DX300) 6대가 갑자기 고장을 일으키자 성주군의 모주유소로부터 공급받아 사용한 연료에 문제가 있다며 관계기관에 조사를 의뢰했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09-09-14

공사장 골착기 6대 원인모를 고장에 `올스톱`

경찰, 불량연료 의혹 수사 【성주】 성주군 용암면에 있는 한 대형 공사 현장에서 작업중인 대형 굴착기 6대가 동시에 원인 모를 고장을 일으키며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공사장 굴착기 기사 봉모(48)씨에 따르면 최근 터 닦기 공사를 하던 굴삭기(두산 DX300) 6대가 작업 중 엔진 힘이 약해지면서 고장을 일으켜 작업을 중단했다. 이에 지난달초부터 군의 모주유소부터 월 1천200ℓ씩 경유를 공급받아 사용해 왔는데 연료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돼 관계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장비기사들은 정비업소 관계자를 불러 고장 여부를 확인한 결과 등유가 섞인 불량 기름이 굴삭기에 주입돼 연료공급 장치인 정류자펌프 및 부란자에 이상을 일으켰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사들은 굴삭기 연료통에 남아있는 기름을 수거해 보관한 후 한국석유관리원 대구경북지사와 석유품질관리원 대구경북지사에서 유류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또한 이들 장비에 연료를 공급해 온 주유소 직원은 현장 확인을 위해 나온 석유품질관리원 직원의 시료채취 요구를 받자 갑자기 연료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이들 주유소 직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잡혔으며 경찰조사결과 도주하던 중 배달차량의 기름탱크에 남아 있던 기름을 모두 땅에 버린 것으로 나타나 증거인멸의 의혹을 샀다. 중장비 기사 봉씨는 “고장을 일으킨 굴삭기는 억대가 넘는 고가중장비로 공사장 하루 작업 대여비만 30만 원을 넘는다”며 “중장비 수리 및 작업손실 등 피해가 엄청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D 주유소측은 “가짜기름을 판 적이 없다”며 “석유관리원에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만큼 결과가 나오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것” 이라고 밝혔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09-09-02

“제발 먹고 살게 도와주세요”

【성주】 “대구 소방본부장님 제발 좀 먹고살게 도와주십시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성주군 상언리 산 52-9 성주물류단지 조성공사 현장에서 장비 기사로 일하는 정모(38)씨는 최근 대구소방본부장에게 탄원서를 냈다. 사연은 성주군 용암면 물류단지 신축공사가 대구 소방본부 소속 한 소방공무원의 토지보상 합의 거부와 행정민원 제기로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인 것. 정씨는 장기간 건설경기 불황으로 오랜 휴직상태에서 생계곤란을 받아 오던 중 오랜만에 이곳 물류단지 신축 공사장에 장비가 투입되며 일자리를 찾았지만 공사가 중단돼 또다시 직장을 잃을 위기에 내몰렸다고 하소연했다. 정씨는 탄원서에서 “소방공무원인 S씨가 현장 진입로 입구를 차로 가로막고 흙을 실어나르는 덤프트럭 운행을 방해해 일을 할 수 없게 됐다”며 “하루하루 벌어 먹고사는 중장비 기사들은 생계가 막막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당으로 먹고사는 장비기사에게 공사중단은 독약과 같다”며 “제발 우리 가족들의 생계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물류단지 공사장의 장비 팀장 윤모씨는 “S씨는 자신의 뜻이 관철되지 않자 여동생을 통해 성주군에 민원을 제기해 급기야 공사를 중단시켰고 그것도 모자라 갤로퍼 차량을 이용 공사장입구를 막고 차량운행을 방해하는 바람에 공사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시공업체 관계자는 “공사 중단을 막고자 S씨에게 적절한 보상 금액을 제시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며 “공사를 시작하기 전 다른 지주들과 적정한 합의가 이뤄져 공사가 시작됐는데 S씨 혼자만 시세의 20배가 넘는 터무니없는 보상가를 요구하고 있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방공무원 S씨는 “공사 시작 전 집을 이주시켜주는 조건이 전제됐고 보상비 2억원은 땅값 보상비를 요구한 게 아니라 인근 땅 매입비용과 건축비 등 기타 비용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라며 “업체는 이에 대한 약속을 먼저 지키는 게 합당하며 근거서류도 갖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곳에서 만난 동네 주민 김모(63)씨는 “동네라야 겨우 7~8가구밖에 되지 않는 소규모 마을로 처음부터 불만이 있으면 공사에 동의를 해주지 않든지 공사에 동의했으면 빨리 마치도록 협조하는 게 도리”라며 “만약 산을 저렇게 많이 깎아 놓고 중간에 공사가 중단돼 산사태라도 나면 누가 피해를 보겠느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09-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