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무분별한 고령토 채취, 산림훼손 심각

【성주】 성주군 수륜면 봉양리 산 16번지 와 신정리 산 41번지 일대가 마구잡이식 고령토 채취로 헐벗고 있다. 사진성주군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봉양리 산 16번지를 비롯한 5곳에 고령토 채취장 허가를 내줬다.고령토를 채취 허가를 받은 사업자는 허가된 고령토와 별도로 황토 수천t을 채취해 인근 농지 객토용으로 공급하는 등 허가용도 외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전혀 미치지 않고 있다.또, 중장비를 동원해 야산을 절단하고 흙을 반출함에 따라 이 일대는 가파른 경사지가 만들어 졌다. 허가기준에는 토사유출방지시설과 흙 날림방지설치 등을 설치하고 공사를 진행하도록 되어 있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다.마구잡이식의 무분별한 토석 채취로 해빙기 산사태가 우려되고 있다.인근 마을 주민 A씨(54)는 “이 일대에 고령토가 생산된다는 것은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며 “그동안 군청에 몇 번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단속이 되지 않는 것은 업체에 특혜의혹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성토했다.성주군 산림경영계 관계자는 “이 일대에 고령토가 생산되고 있고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 확인을 거쳤지만 법적인 문제는 없었다”며 “앞으로 이 사업장에 대해서는 허가사항 준수 여부를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설명했다./손창익기자sohn6770@kbmaeil.com

2012-02-07

울퉁불퉁 인도블럭 `위험천만`

【성주】 성주군이 추진 중인 `성주중~성주고교간 확장공사가 시공사의 날림공사로 부실 시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성주중·고등학교 부근의 공사현장은 학생들의 개학을 앞두고 있지만 인도공사의 다짐을 제대로 하지 않아 노면 곳곳이 울퉁불퉁하게 솟아 있고 철근이 노출되어 있는 등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이 공사는 29억 원을 투입해 성주중 ~ 성주고등학교간 도로포장과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를 설치하는 것으로 H사가 시공을 맡아 3년에 걸쳐 공사를 해오고 있으며 이달말 준공할 예정이다.현재 도로 확·포장과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가 이뤄진 상태로 공정률은 90%이며 추후, 교통안전시설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지역 주민 K씨(53)는 “시공사의 날림공사로 말미암아 곳곳에서 시공하자가 발생, 민원이 속출하고 있고 하자보수로 인한 예산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이미 시공이 끝난 인도의 일부 구간은 다짐이 제대로 안 된 탓으로 들뜸 현상이 발생해 있고 또 인도 한쪽에는 철근이 튀어나와 있어 보행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것.또다른 주민 K(52·성주읍)씨는 “성주군은 지금까지 진행된 공정에 대해 부실시공이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 후 문제점에 대해 재시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관리감독을 맡은 성주군 관계자는 “해당 현장에 대해 주민들의 민원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재시공은 물론 남은 공기 동안 철저한 관리감독을 하겠다”고 설명했다./손창익기자

2012-01-30

“`꿀맛` 성주참외 비법 있지요”

고당도 참외 첫 출하보온덮개 자동개폐기 등시설원예 품질개선 성과 【성주】 엄동설한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성주의 농민들은 기름 한 방울 소비하지 않고 보온덮개와 뛰어난 재배기술로 참외를 생산하며 부농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9일 성주군 월항면 보암리 배주범씨(60)는 1천600평의 하우스에서 10kg들이 참외 15상자를 첫 수확해 월항농협에 계통 출하했다. 가격은 10kg 1상자에 상품이 15만원이고 평균가는 10만원이다.성주참외는 보통 2월부터 9월까지 출하되며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해마다 참외 첫 출하 시기가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빨리 출하됐다.성주참외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해발 1천433m의 가야산이 눈과 비를 막아주고 낙동강 주변의 비옥한 토질이 지리적 요인이라고 볼 수 있으나 무엇보다도 농가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60년 이상 변함없이 아삭아삭하면서도 향이 진한 고당도 참외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성주군은 지난해 4천682 농가가 3천969ha에 참외를 재배해 3천570억원의 매출을 올려 2010년도 3천51억원보다 519억원이나 증가했다.이는 성주군이 지난해 역점시책사업으로 참외박스 10kg 규격화 및 저급품 수매를 통한 품질고급화 사업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성주군 관계자는 “FTA의 수많은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성주 참외의 명품브랜드가치를 높여나가 위해 참외보온덮개 자동개폐기 등 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과 토양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손창익기자

2012-01-10

성주산업단지 내년 초 가동 `탄력`

폐수종말처리시설 국비 20억 확보… 분양률도 90% 넘어 【성주】 성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성주일반산업단지내 폐수종말처리시설사업비 중 2012년도 계획 국비 20억 원을 조기에 확보했다. 성주군에 따르면 폐수종말처리시설은 1일 2천400㎥ 처리용량으로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있으나 분양 기업체들이 조기착공 및 가동을 요구하고 있다.군은 올해 말까지 1계열(1천200㎥/일)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예산 부족으로 연말 완공이 불투명하다.군은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관계부처 방문 등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내년도 계획 국비 20억 원을 확보, 사업 추진이 가능해 졌다.연말 폐수종말처리시설이 완공되면 내년 초 성주일반산업단지의 정상 가동 목표에 한층 탄력을 받고 안정적인 세수증대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성주일반산업단지는 현재 90% 이상의 높은 분양률과 올해 하반기 공장착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김항곤 군수는 “국비 조기 확보가 성주일반산업단지 조기 가동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발전의 관건인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성주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문의는 성주군 지역경제과 투자유치부서(054-930-6446~7)로 하면 된다./손창익기자sohn6770@kbmaeil.com

2011-05-27

수단그라스 시범사업 교육실시

【성주】 성주군은 지난 25일 농기센터에서 참외 연작지 토양환경개선을 통한 토양의 이화학적 물리적 특성을 개선하고 토양의 종합개량을 통한 친환경 지속 농업구현을 위해 수단그라스 시범보급사업 대상 30개 작목반(361 농가, 323ha)에게 사전교육을 시행했다. 전국 참외재배 최대 규모로 71%(4천11ha)를 차지하고 성주군은 지난해 이상기후로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평년 소득을 달성했고 앞으로 참외의 고품질 명품화를 위해 관련기관과 생산농가에서 친환경농업 기술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시설참외 연작재배로 인한 염류집적 등 토양환경의 문제점을 개선코자 친환경 순환농법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녹비 사료작물인 수단그라스를 조기 폐경할 참외재배 작목반에 시범 보급해 토양의 특성을 고려한 친환경 농산물생산 기반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전교육은 수단그라스 작목반 사업추진계획 및 보조금 집행요령, 종자 파종요령, 파종 적기, 하우스 내 관리요령, 생육 후 녹 비화 과정 등 참외연작 장해대책 제염작물 시범 보급사업의 취지 및 사업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성주군농기센터 홍순보 소장은 “성주참외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름철 고온기 재배면적을 절반 정도 줄이고 남은 면적에서 정밀관리로 고품질 명품참외를 생산해 농가소득을 올릴 계획이다”며 “연작장해을 막기 위해 지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현장밀착형 친환경 흙 살리기로 수단그라스를 재배해 앞으로 토양을 가꾸는 농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손창익기자 sohn6770@kbmaeil.com

2011-02-28

“따뜻한 이웃의 정이 그~립습니다”

추석 눈앞 방문객 발길 끊겨 `썰렁`불편한 몸 이끌고 부품조립 열심 【성주】 한가위 보름달만큼 풍성하고 즐거운 민족 최대의 명절이 더 외롭고 쓸쓸한 곳도 있다. 사회복지단체나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은 이 맘때면 따뜻한 인정이 더 그립다. 성주 참외밭이 아득히 펼쳐진 곳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집이 하나 있다. 20~50대까지 지체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예원의 집(원장 이양훈). 모두 18명의 지체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의 희망을 이어가는 보금자리다. 김진해 전 원장 부부는 보람된 사회봉사활동을 고민하던 중 지체장애인을 위한 쉼터를 마련해 사회봉사 활동을 하기로 마음먹고 90년대 초 이곳에 장애인들의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 지금은 이양훈 원장이 이곳을 맡아 법인으로 등록하고 국가보조금도 받아 운영하며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 나가고 있다. 이곳에 들어서자 예원 식구들이 따뜻한 미소로 맞았다. 평화로워 보였지만 추석을 얼마 남겨 두지 않았는데도 방문객들의 발길은 뜸하다 못해 썰렁해 보였다. 이들의 생업인 부품조립에 열심이던 가족들은 휴식시간이 되자 방금전까지의 조용한 분위기는 오가는데 없고 그들만의 놀이가 시작됐다. 특히, 이곳 한 원생의 다재다능한 춤 실력은 아마추어를 넘어 프로에 가까운 실력이다. 한바탕 솜씨자랑이 지나고 청소시간이 시작되자 조금은 조용한 분위기로 돌아가고 보육 선생님이 말문을 튼다. 김 전 원장이 이곳에 첫 보금자리를 마련했을 때는 이곳 가족들은 모두가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중증 장애인들이었다. 김 전 원장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 마음껏 놀 수도 있고 앞으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도 많이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지금도 그렇지만 처음 이곳에 정착했을 때는 자금도 부족하고 워낙 외진 곳이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도 뜸해 많은 애를 먹었지만, 워낙 낙천적인 성격의 김 원장은 오히려 이런 조건이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대부분 장애인들은 자원봉사자들이 항상 도와주는 것만을 바라기 때문에 식구들의 자립심이 약해지기 쉽지만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살아가겠다는 의지력을 길러주려면 이곳이 적격이라는 것. 처음에는 의타심이 강해 스스로 할 일을 찾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박도 키우고 닭, 염소 등 가축도 기르고 이것을 이용한 호박 액기스 등 건강식품 등을 개발해 판매했다. 이곳 특산물인 약감주 홍화환과 인진쑥으로 만든 환약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호박엑기스와 같은 일차적인 생산뿐만 아니라 이차적 가공품까지도 만들어 나갔다. 이렇게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실행하려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려움도 많지 않을까 해서 물어보면 정부지원금 하나 없지만, 운영비 같은 것은 힘든 일이 아니란다. 이 원장은 “돈이 없다던가 아이들을 다루기가 어렵다든가 하는 문제는 거의 부차적인 문제이며 오히려 자기 자신의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09-09-23

공사현장 굴삭기 6대 동시 고장 주유소 불량 기름이 원인

【성주】 속보= 성주군 용암면에 있는 한 대형 공사 현장에서 작업중인 대형 굴착기 6대가 동시에 고장(본지 2일자 12면 보도)을 일으킨 원인이 불량 기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경석유품질 관리원은 지난 11일 성주군에서 의뢰한 굴착기 연료 성분을 분석한 결과 굴착기 기름통에 석유, 경유 비율이 3대 7, 주유소 공급차량에는 등유, 경유 비율이 5대 5로 비율로 섞여 있었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이에 따라 불량 기름을 공급한 주유소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벌여 불량기름을 공급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군은 이 주요소에 대해 10일간의 자체 청문회 기간을 거쳐 과태료부과 또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주유소측은 영업부진으로 4천여만의 벌금은 낼 수 없다며 영업정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사업체측은 불량 기름 공급으로 인한 중장비수리비용과 공사작업중단에 따른 중장비 임대료 등에 관한 손해 배상을 주유소측에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공사장 굴착기 기사 봉모(48)씨 등은 지난 8월 터 닦기 공사를 하던 굴삭기(두산 DX300) 6대가 갑자기 고장을 일으키자 성주군의 모주유소로부터 공급받아 사용한 연료에 문제가 있다며 관계기관에 조사를 의뢰했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09-09-14

공사장 골착기 6대 원인모를 고장에 `올스톱`

경찰, 불량연료 의혹 수사 【성주】 성주군 용암면에 있는 한 대형 공사 현장에서 작업중인 대형 굴착기 6대가 동시에 원인 모를 고장을 일으키며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공사장 굴착기 기사 봉모(48)씨에 따르면 최근 터 닦기 공사를 하던 굴삭기(두산 DX300) 6대가 작업 중 엔진 힘이 약해지면서 고장을 일으켜 작업을 중단했다. 이에 지난달초부터 군의 모주유소부터 월 1천200ℓ씩 경유를 공급받아 사용해 왔는데 연료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돼 관계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장비기사들은 정비업소 관계자를 불러 고장 여부를 확인한 결과 등유가 섞인 불량 기름이 굴삭기에 주입돼 연료공급 장치인 정류자펌프 및 부란자에 이상을 일으켰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사들은 굴삭기 연료통에 남아있는 기름을 수거해 보관한 후 한국석유관리원 대구경북지사와 석유품질관리원 대구경북지사에서 유류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또한 이들 장비에 연료를 공급해 온 주유소 직원은 현장 확인을 위해 나온 석유품질관리원 직원의 시료채취 요구를 받자 갑자기 연료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이들 주유소 직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잡혔으며 경찰조사결과 도주하던 중 배달차량의 기름탱크에 남아 있던 기름을 모두 땅에 버린 것으로 나타나 증거인멸의 의혹을 샀다. 중장비 기사 봉씨는 “고장을 일으킨 굴삭기는 억대가 넘는 고가중장비로 공사장 하루 작업 대여비만 30만 원을 넘는다”며 “중장비 수리 및 작업손실 등 피해가 엄청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D 주유소측은 “가짜기름을 판 적이 없다”며 “석유관리원에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만큼 결과가 나오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것” 이라고 밝혔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09-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