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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의성 농특산물 비대면 마케팅 ‘최고 매출’

[의성] 의성군은 코로나19로 농특산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위한 비대면 마케팅을 통해 지난해 연간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분야별로는 △의성장날 온라인 쇼핑몰분야 22억원 △온라인판매 지원분야(TV홈쇼핑 등) 28억원 △농식품 수출분야 1천6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의성장날에서는 특별기획전 등 다양한 주제로 이벤트를 추진했으며, 대형쇼핑몰 또는 SNS 홍보를 통한 판촉마케팅을 전개해 2020년 매출액 13억원 대비 2021년 22억원(67%) 매출신장을 기록했다.또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판매를 통해 의성진사과, 복숭아, 자두와 마늘 등 28억원의 농산물 500여t을 판매해 농산물 유통시장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농식품 수출에서도 수출물류비 상승, 컨테이너 대란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만 등 21개국에 수출물량 5천여t, 수출액 1천6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전년대비 41.3% 큰 폭으로 증가했다.올해도 의성장날 쇼핑몰 활성화를 위해 특색있는 프로모션 발굴 및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TV홈쇼핑 품목 확대 등 강소농을 발굴함과 동시에 농식품 수출에서도 예비수출단지 육성 등을 통해 신규 수출품목 발굴 및 신선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김주수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의성군의 비대면마케팅 강화로 온라인판매 및 수출분야의 판로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도 의성군의 우수한 농특산물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2-02-10

의성 ‘이웃사촌 마을’사업, 농촌에 활력

[의성] 의성군 ‘이웃사촌 마을’ 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시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인구 감소 대표 지역인 이 지역에 젊은 층이 살도록 유도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경북도와 의성군은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는 대표 모델을 만들기 위해 안계면 일원에 이웃사촌 마을을 만들고 있다. 일자리와 주거단지, 복지체계를 갖춘 청년 마을을 조성해 농촌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 사업이 4년째 접어들면서 안계면 일원에는 스마트팜 청년 농부 59명, 창업한 청년 CEO 48명 등 다양한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유입된 청년 160여 명(전입 102명)이 새로운 꿈을 펼치고 있다.수제 맥주 공방, 유럽식 파스타 가게, 애견 수제 간식 판매 가게 등은 입소문이 퍼져 젊은이들로 북적인다.또 의성 마늘소와 못난이 과일을 이용한 텍사스 바비큐와 소스, 고령층을 위한 영양 보급형 제품 등을 개발한 가게도 곧 문을 열 예정이다.도와 군은 청년 주거 공간 확보를 위해 스마트팜과 연계한 컨테이너형 하우스 20호를 건립했다.이와 함께 모듈러 주택 18호를 완공해 입주를 완료했고, 장기간 비어있던 여관을 리모델링해 청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는 등 초기 주거 문제를 해결했다.장기적인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 140호를 올해 3월 착공해 2023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출산 통합지원센터, 어린이집 신·증축,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초등 교육 등 보육과 교육 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도와 군은 안계면 중심지역인 시장 터에는 레저, 쇼핑, 문화, 창업, 행정복지 서비스가 가능한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건립한다.도는 이러한 이웃사촌 마을 사업 성과를 토대로 올해 공모를 거쳐 인구 감소 시·군 2곳에 추가로 만들 예정이다.지역 특성과 고유 자원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 주거 조성, 생활 여건 개선, 공동체 활성화, 청년 유입 계획을 심사해 선정한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2-02-02

오지마을 이발 봉사 33년 ‘사랑의 가위손’ 박영관 씨

[의성] 의성군 오지마을을 찾아 33년째 무료 이발봉사를 하는 이발사가 주위를 감동시키고 있다.군위군 우보가 고향인 박영관(66) 씨는 어릴 때 대구로 이주한 후 20대 중반부터 이발사로 일했다.1988년부터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장교들의 머리를 손질하는 이발사로 근무하고 있다.의성군과의 인연은 이 때부터 시작됐다.휴가 때 우연히 방문한 의성군 춘산면 금오리에서 어르신들의 텁수룩한 머리를 보고 봉사를 결심했다.봉사활동 대상은 마을 할아버지들 뿐만이 아니었다.매월 한 차례씩 방문할 때면 마을회관에 임시 이발소를 차려놓고 할머니들과 일반 주민들까지 깔끔하게 머리를 손질해 줬다.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직접 집을 방문해 머리를 깎았다.2013년부터는 인근 가음면 이1리 마을 어르신들과도 인연을 맺었다.오갑희 전 가음면장 소개로 8년째 매월 한 번씩 이1리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박씨가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어르신들은 경로당에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한다.경로당은 이내 동네 이발소로 변신하고, 깔끔해진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피어난다.박씨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군부대에서는 박씨에게 몇년간 차량도 지원하며 격려했다.이렇게 무료 이발봉사로 맺어진 인연으로 마을 주민들은 박씨가 근무하는 군부대를 견학하기도 했다.하지만 먼저 시작했던 금오리에서의 봉사활동은 지난해 금오리의 80대 한 어르신이 세상을 떠난 뒤 접었다.마을 주민들이 “어르신들이 다 돌아가셔서 더 이상 머리를 손질할 사람이 없으니 그만 와도 된다”며 박 씨의 봉사활동 방문을 만류했기 때문이다.30여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박씨의 봉사활동은 남편을 믿고 힘들 때마다 격려하고 뒷바라지 해준 부인 박윤자(62) 씨가 있어 가능했다.8년전부터는 부인 박 씨도 남편을 따라 봉사활동에 동행하고 있다.가음면 이1리 한 어르신은 “차편도 없고 거동이 힘들어 읍내로 나가는 것조차 어렵다”며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와 이발을 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먼 곳에 있는 자식들보다 낫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홍철우 가음면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는 직접 집에 찾아가 이발을 해드리는 박씨가 자식과도 같은 존재”라며 “수십년간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2-01-27

코로나19 없는 안전한 설 명절 만들기 ‘온 힘’

경북 23개 시·군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설 명절 보내기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해 설 연휴 기간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가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시군 관계자들은 이번 설 연휴 방역 성과에 따라 오미크론 유행 규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영주시는 설 연휴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해 11개 실무반과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T/F팀 운영으로 신속 대응태세를 유지한다.시는 특별방역기간 내 인구밀집에 따라 감염위험이 높은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과 영주역, 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시설, 노인요양시설 등 방역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방역을 실시한다.설 장보기 등으로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15개소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집중 방역하고 243개 종교시설과 69개소 문화산업시설(PC방, 노래연습장 등), 식품접객업소와 공중위생업소의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특별 점검한다.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주요 복지시설에 1:1 담당공무원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유사시 신속 대응한다.시는 델타 변이보다 2~3배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 위험성을 영주시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를 통해 알리고 연휴기간 귀성자제도 호소한다.장욱현 시장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설 연휴는 귀성·귀향을 자제하고 꼭 필요한 경우 2차 접종을 완료한 고령층 부모님에 한 가족씩 교대방문 등을 통해 가족, 친지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의성군은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이 되도록 설 명절 기간 동안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특별방역대책은 △방역 친화적 설 명절 분위기 조성 △감염위험 최소화 △부서별 고위험시설 특별점검 △촘촘한 방역·의료대응 △선별진료소 연장 운영 등 5개 분야를 중점으로 추진한다.먼저 고향 방문·여행 자제 및 꼭 필요시 3차 백신접종 완료 후 소규모로 방문, 온라인 추모·성묘하기, 일상생활 복귀 전 선제 검사 실시 등으로 방역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다.또 문화·관광·체육·종교시설을 비롯해 전통시장, 유통시설, 장사시설 등에 대한 사전 방역지도 점검과 요양병원, 요양시설 주 1회 선제 검사를 실시한다.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의 24시간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 핫라인 유지, 감염병 비상방역 대책반 운영, 자가격리 및 재택치료자 건강관리팀 구성·운영 등으로 촘촘한 의료대응 체계를 지속 유지한다.이밖에도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발생 예방과 연휴 후 안전하고 빠른 일상생활 복귀 지원을 위해 65개 시설의 종사자 및 이용자 대상 선제검사를 2개 권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김주수 군수는 “설 명절 특별방역 대책 추진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의성 만들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김천시는 설 명절 귀경객 증가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KTX김천(구미)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24일 설치·운영에 들었갔다. 2월 20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임시선별검사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 없이 운영되며, 도보로만 검사가 가능하다.코로나19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검사소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KF94 마스크 착용과 함께 증상유무를 미리 알려주면 보다 신속하게 검사가 가능하다.검사결과는 익일 오전 검사 시 기재한 휴대폰 번호로 결과 문자가 통보된다.장재근 김천시 보건소장은 “타 지역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김천시를 방문하는 분들은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며 “명절 이후 일상으로 복귀 전에도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경북도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코로나19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시·군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한다./대구경북취재부 종합

2022-01-24

의성 안계행복플랫폼·공공임대주택 발주

[의성] 의성군은 안계행복플랫폼과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통합발주했다.이 사업은 지역발전투자협약사업과 안계면도시재생사업, 이웃사촌시범마을사업 등을 연계해 주민 밀착형 통합 공공생활서비스 제공 및 안정적인 정주여건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다부처 사업이다.10일 군에 따르면 안계행복플랫폼은 서의성 복합 공공생활서비스 거점공간이다.시장점포 37개소와 보건지소, 찾아가는보건복지팀 외에도 창업, 보육, 교육 및 연구시설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모여 주민 생활에 필요한 공공생활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공공임대주택은 140호(국민임대주택 42호, 행복주택 98호)가 공급된다.주거취약계층과 일자리창출로 유입되는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안계행복플랫폼 조성 사업은 주민과 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또 군비 54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서의성 거점시설 확보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다.공공임대주택과 함께 2023년 6월 완공 예정이다.김주수 군수는 “안계면을 비롯한 서부 7개면의 거점시설인 안계행복플랫폼을 통해 옛 안계면의 영광을 재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공공임대주택도 조성해 취약계층 및 유입 청년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2-01-10

의성군, ‘찾아가는 보건복지’ 우수상

[의성] 의성군의 보건·복지 통합 및 보건지소 전문의료인력 활용 시책이 인정받았다.21일 의성군에 따르면 ‘2021 지역복지사업 평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17개 시·도 및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경북에서는 의성군이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기관표창을 받았다.의성군은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구성,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성화, 통합사례관리 강화, 복지 및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건강 실은 복지차’ 운영 등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특히 자체적으로 구축한 보건복지 전달체계인 ‘의성형 보건복지’를 시행함으로써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의 양과 질을 모두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의성형 보건복지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했다.지자체 처음으로 지역 내 18개 읍·면을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각 보건지소에 배치했다. 이로써 보건과 복지 간 연계미흡 및 단편·분절적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했다. 보건지소의 전문의료인력을 활용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전문성 및 주민신뢰성도 확보했다. 읍·면 단위에서 보건·복지 통합과 보건지소 전문의료인력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김주수 군수는 “이번 수상은 보건과 복지, 민과 관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복지분야 전국 최고를 지향하며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의성군만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1-12-21

의성 구천교회·쌍호공소, 郡 문화유산에

[의성] 의성군 구천면 구천교회와 안사면 쌍호공소가 군 문화유산이 됐다.대한예수교장로회 구천교회는 현재 교회 건물 2동과 주택 1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번에 의성군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구 본당 건물로 1936년에 건립됐다.본당의 평명은 초기 개신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형태인 장방형이다.정면에는 현관 2개가 설치돼 있고, 현관 양쪽에는 첨두형 아치창을 둬 현관과 대칭성이 두드러진다.이러한 건축적 특징은 19세기 말 한국에 전래된 개신교가 당시 사회적 규범이던 유교의 ‘남녀유별’ 사상을 수용한 흔적이다.남녀가 같은 공간에서 예배를 드리기는 하지만 출입구를 2개로 나눠 남녀로 분리하거나, 남녀 공간을 앞뒤 또는 좌우로 분리해 사용했다.(재)천주교 안동교구 유지재단 소속 의성쌍호공소는 1891년 김보록 신부가 공소를 순회하던 중 청호리(쌍호) 교우촌에서 성사를 집전하면서 처음으로 공소로 인정받았다.이후 1893년 조선 교구장인 뮈텔주교가 쌍호공소에서 견진성사를 주는 등 지속적인 전교활동이 이뤄져 1934년 8칸의 신축 공소 봉헌식이 거행됐다고 전해진다. 1945년 건립된 의성쌍호공소의 옛 사제관은 개량한옥 구조이다.벽체는 후일 시멘트 미장으로 외관을 마감하고, 천정은 장방형 맞배지붕에 내부 지붕틀을 감추는 형태로 축조됐다.외부에는 독립 철탑형 종탑이 설치돼 있다.쌍호공소는 한국 가톨릭 공고 건축의 시대적 변천 과정과 건축적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고, 공소의 희소성을 인정받아 의성군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의성군문화유산보호위원회는 지난달 구천교회와 쌍호공소에 대해 군 문화유산 제49호와 제51호로 지정 의결하고, 30일간의 주민 공고 기간을 거쳤다.김주수 군수는 “의성구천교회와 의성쌍호공소는 의성 교회 100년사의 매우 중요한 유적”이라며 “앞으로 경상북도와 함께 조사·연구를 진행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1-12-16

의성군, 세포배양산업 육성 본격화

[의성] 의성군이 추진 중인 세포배양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군은 14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주)네오크레마와 세포배양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업무협약은 최근 미래 대체 식량인 배양육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배양육 세포를 키우는 과정에 대량으로 필요한 배양배지를 양 기관이 협력해 국산화 및 산업화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오크레마는 기능성 식품원료 및 식품첨가물 제조 전문기업이다.20년 이상 식품소재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식품바이오 분야로 사업 확장을 구상하고 있다.앞서 지난 7월 의성군 협력기관인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및 (주)티리보스와 세포배양용 배지 생산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군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네오크레마는 이 센터에 연구개발 기지를 마련할 예정이다.김재환 네오크레마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로 배지산업에 선견지명을 갖고 과감한 투자를 해온 의성군과 함께 세포배양 배지 국산화에 한 획을 긋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김주수 군수는 “세포배양산업 참여기업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식품업계에서 지명도가 높은 네오크레마가 의성군과 협력하게 돼 든든하다”며 “네오크레마가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1-12-15

의성군, ‘우수 농·특산품 대구시 직거래장터’ 운영

【의성】 의성군이 지난 20~21일 대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재대구의성향우회와 함께 ‘우수 농·특산품 대구시 직거래장터’를 열었다.지역 우수 농·특산품 홍보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서다.이날 행사와 함께 재대구 의성향우회에서 의성군의 불우이웃을 위해 성금 300만원을 기탁해 그 의미를 더했다.행사에는 40여개 농가 및 업체가 참여했다.직거래 장터에서는 △의성마늘, 의성진쌀, 의성진사과, 가지, 버섯, 잡곡류 등의 농산물 △의성마늘소, 의성마늘포크 등의 축산물 △그 외 흑마늘, 장류, 참기름, 고춧가루 등 70여가지 품목이 선보였다.여기서는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군은 이번 장터에서 의성군농산물공동브랜드인 ‘의성眞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의성군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의성장날’쇼핑몰과 연계해 대구 시민과 신뢰를 바탕으로 단골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재대구향우회원들은 행사 기간중 자체 농산물 구매 상품권을 발행해 고향 농산물 구매운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의성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김주수 군수는 “재대구 의성향우회장을 비롯한 향우들이 고향 농산물에 관심을 가져줘 판로에 고생하는 지역 농민들에 큰 힘이 됐다”며 “이번 직거래장터를 통해 의성군의 우수 농·특산품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김현묵기자muk4569@kbmaeil.com

2021-11-22

“살기 좋네” 의성군, 귀농 1번지 자리매김

의성의 귀농 인구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의성군 귀농 인구 현황을 보면 2018년 172가구 266명으로 ‘전국 3위’, 2019년 173가구 260명으로 ‘전국 2위’, 지난해는 213가구 277명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의성군이 ‘귀농 1번지’로 자리매김한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타 지역에 비해 경작할 수 있는 작목의 종류가 다양한 것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의성은 복숭아, 사과, 자두, 마늘, 고추, 가지, 양파 등을 많이 생산하는 전형적인 농업지역이다.작목이 다양해 귀농한 사람들이 자기 여건에 맞춰 비교적 손쉽게 영농을 시작할 수 있다.의성군의 적극적인 지원도 귀농을 꿈꾸는 도시민들의 발길을 이끄는데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정석화(67)씨는 대구에서 살다가 12년전 의성으로 귀농했다.의성에 별다른 연고는 없지만 타 지역에 비해 땅값이 싸고, 대구가 가까워 의성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복숭아와 자두 등 과수 면적도 이제 1만6천여㎡로 늘었다.정영주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인들의 정착 과정에 시행착오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이를 줄이는 한편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의성에 원만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의성군이 봉양면 일산 자두골 마을에서 년 2회 실시하는 ‘두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그 중 하나이다.의성군은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일산 자두골 사례로 최우수상(전국 1위)을 수상했다.세종시에서 진행된 이번 발표회에는 전국 88개 시·군 104개 마을이 참가했다.이종헌(71) 일산 자두골 농촌체험마을 사무장은 이번 대회에서 ‘시행착오를 확 줄이는 귀농’이라는 주제로 일산자두골 사례를 발표했다.의성 자두골의 ‘두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귀농 준비부터 귀농 결정까지 9주에 걸쳐 단계별로 진행된다.이번 사례 발표회에서 면사무소, 농업기술센터, 농어촌공사 등 여러 관공서를 직접 찾아가 농지원부 작성, 농기계 임대, 농지 임대 등에 대해 담당자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는 ‘친하게 지내자! 관공서야~’라는 활동도 관심을 끌었다.의성의 마을 이장들을 찾아가 마을 소개와 귀농귀촌에 필요한 마을 정보를 묻고 답하는 ‘이장님, 이장님, 우리 이장님!’을 비롯해 개인 맞춤형 귀농 컨설팅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의성군은 프로그램 수료자에 대해 귀농인의 집 입주, 기초영농기술교육, 1대1 멘토·멘티 지원, 주변 농지 소개 및 농작업 일자리 제공 등도 지원한다.김주수 군수는 “적극적인 귀농정책을 전개한 결과 의성은 ‘귀농 전국1위’에 올랐다”며 “올해 진행한 ‘두 달 살아보기’를 좀 더 보완하고 발전시켜 귀농을 꿈꾸는 도시민들의 원스톱 귀농을 위한 명품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