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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안동 개최

【안동】 유교문화와 선비정신을 한자리에서 논하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처음으로 안동에서 열린다.한국정신문화재단은 내달 3~6일 안동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과 안동대, 유교랜드 등에서 세계 석학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림포럼과 함께 `현대 세계 속의 유교적 가치`를 주제로 `21세기 인문가치포럼(The 21st Century Human Value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포럼에는 서울대 명예교수 김광억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공동조직위원장과 중국 유학의 재건을 추구하는 `니산(尼山)포럼`의 쉬자루 주석, 유럽 내 한국학 연구의 선구자로 알려진 영국 학술원 마티나 도이힐러 교수 등이 기조강연에 나선다.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 연구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미국 하와이 대학 짐 데이터(Jim Dator) 교수 등 국내·외 저명학자 100여 명이 참석해 `21세기 인문가치와 유교` `유교와 민주주의` `유교와 자본주의` `유교와 여성문제` 등을 조명한다.특히 서구사회는 물론 한국에서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동아시아 속 유교가치를 조명하는 한편 유학의 핵심가치인 `仁·義·禮·智`의 현대적 해석과 접목방법도 고찰된다.이밖에 실경뮤지컬 `부용지애` 공연과 유교의 전통 성년의식인 `관례`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30

옛 명성 회복 꿈꾸는 안동포

【안동】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일원에 안동포 원료인 대마(삼) 수확이 한창이다.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파종해 약 3개월 동안 2m 이상 자란 대마는 다음 달 초까지 전량 농부들의 수작업으로 수확될 예정이다.대마는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숙련된 농부들에 의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전통방식으로 재배되고 있다. 수확작업 역시 손수 낫으로 한 번에 베어야 하는 비교적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다.대마는 베고 찌는 작업이 안동포 만들기 전 과정 중에서 가장 힘든 작업이다. 유일하게 파종과 함께 남자들의 힘이 필요한 작업 중 하나이다.대마를 원료로 한 안동포 제작은 경작과 수확→삼 찌기→쪄낸 삼 말리기→껍질 벗기기→겉껍질 훑어내기→계추리 바래기(햇볕 활용 표백)→삼 째기→삼 삼기→베 날기→베 매기→베 짜기→빨래→상괴내기(색내기) 등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이렇듯 재배방식과 가공자체가 까다로워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30㏊에 이르렀던 재배규모가 올해 10농가 1㏊에도 못 미칠 만큼 줄어들었다. 특히 안동포 가격이 시장에서 비교적 높게 형성돼 값싼 중국산 제품이 유입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포가 처한 어려움을 해소코자 기계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3대문화권 사업의 일환인 `전통빛타래 길쌈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안동포 전승과 함께 옛 명성을 되찾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25

`건강채소` 안동 남선 풋호박, 맛 한번 보이소

【안동】 안동지역에서 생산되는 `남선 풋호박`이 풍부한 식이섬유 함유 등으로 인기를 얻어 주부들의 장바구니를 열고 있다.22일 안동시에 따르면 남선면 풋호박작목반에서 생산하는 `풋호박`이 무농약, 유기질비료에 의한 친환경 재배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사진 올해 남선면에서 재배되는 풋호박은 150개 농가 55㏊ 면적에서 연간 3천200t을 생산해 14여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6월 초 생산에 들어가 현재 하루 25여t이 생산되고 있다. 8월에는 40t까지 생산량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우스 1동당 약 3.2t 생산으로 14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이에 따라 안동시는 포장재를 포함한 농자재 공급에 약 50%를 지원해 초여름 지역특산물로 자리 잡도록 힘쓰고 있다.남선면 풋호박은 4월 중순경 하우스에서 모종을 생산해 5월 초순 본포로 이식돼 11월 말까지 수확된다. 하우스 골주에 의한 `덕`시설로 손쉽게 재배가 가능하고, 특별한 재배 기술이 필요치 않아 노령층, 부녀자층 농가에서도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풋호박에는 카로틴, 비타민B군, 비타민C와 E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현대사회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성인병 예방 자연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23

안동 야외민속촌 고택 새옷입다

【안동】 안동 야외민속촌 고택들이 새단장을 마치고 리조트로 다시 태어났다.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댐 수몰로 인해 안동 야외민속촌으로 이건된 고택들이 `행복전통마을 구름에`라는 브랜드로 단장돼 다음달 1일부터 손님을 맞는다고 밝혔다.이곳에는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8호인 계남고택과 까치구멍집 등 8동의 고택이 위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종택 2채(계남고택과 칠곡댁)와 재사 2채(팔당회, 감동재사), 정자 3채(서운정, 청옹정, 박산정) 등 7채가 숙박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리조트 객실시설은 현대적인 편의성을 살려 내부에 욕실, 화장실이 구비됐고, 첨단 출입시스템도입은 물론 개별 실내 온도조절, 실내·외 간접조명도 설치됐다.서비스 면도 호텔에 버금가도록 도어맨과 당직 지배인이 배치되고 깨끗한 전통이불은 물론 조식도 무료로 제공된다.이 리조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안동시가 지원하고 SK행복재단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전통마을`이 운영한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댐 주변의 청정 자연환경, 전통 한옥의 멋과 현대적인 편리함이 만난 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게 보다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한편 현재 안동에는 88개소의 전통고택 숙박시설이 운영되고 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23

흑토마토를 대표농산물로 육성

안동이 흑토마토 최대 재배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칼라푸드 작목개발 일환으로 안동토마토협동조합과 함께 흑토마토를 안동의 대표 농산물로 육성에 나섰다.지난 2012년부터 2년여 지역적응과 실증시험 재배를 거쳐 농가에 보급해 올해 재배면적만도 이미 4.5㏊, 50농가를 넘어서는 등 전국 최대 면적으로 확대됐다. 올해 종묘회사의 흑토마토 종묘 판매량은 전라도 강진(20%) 보다 안동(22%)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4천㎡ 면적의 흑토마토를 재배하는 권순갑(46·남선면 이천리)씨는 기술센터의 도움으로 다량 생산에 성공했다. 가격도 3kg 한박스에 7천500원선으로 일반 토마토 보다 2배 이상 높아 수익도 솔솔하다.일반 토마토는 유통이 복잡하고 과정이 길어 토마토 참맛을 알 수 있는 완숙토마토를 소비자에게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흑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에 비해 과육이 두껍고 부피가 작고 중량이 가벼워 운반이 용이한 품종 특성에 따라 완숙토마토를 수확해 출하해도 유통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장점이 있다.검붉은 색의 일반 토마토보다 항산화물질의 함량이 높은 흑토마토는 2004년 영국에서 유전자변형이 아닌 육종 개발됐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6-19

안동 천리천, 전국서 가장 아름다운 소하천 인증

【안동】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개최된 `2014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사업` 공모전에서 안동시의 천리천이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해 40억원의 사업비를 받는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공모전에서 시는 `맑은 샘물의 천리천`, `거닐고, 노닐며, 쉬어가고픈 마을물길`의 슬로건으로 출품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하천사업으로 선정됐다.공모전은 지난 4월23일부터 5월12일까지 전국에서 출품된 60개 소하천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 순으로 진행됐다. 천사는 △치수안정성 △친수경관성 △생태환경성 △지역특성화 등을 종합 평가했으며, 천리소하천은 타 자치단체에 장려할 만한 특색 있는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시가지를 관통하는 천리천은 평소 생활하수 등이 유입돼 악취를 풍기던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지난 2012년 3월부터 총 78억원을 들여 올 3월까지 도심속 자연형 소하천으로 재탄생시켰다. 치수 안정성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석재호안과 완경사 자연형 여울, 생물서식 공간과 종다양성 확충을 위한 저수로 조성 및 식재 등 자연형 공법을 적용하는 한편 수질 개선을 위해 낙동강물을 끌어들여 벽천폭포도 설치했다.권기인 치수방재과장은 “이번에 지원되는 사업비 전액도 소하천 정비사업에 사용할 계획으로 자연친화적이고 친수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지역주민들의 휴식처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6-19

안동대 간호학과 내년 신설

【안동】 국립 안동대학교에 내년부터 `간호학과`가 신설된다. 교육부로부터 17일 간호학과 신설을 승인 받은 안동대는 `2015학년도 대학 및 산업대학 학생정원 조정`결과에 따라 올해부터 수시 및 정시모집을 통해 간호학과 신입생 4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간호학과 신설은 입학정원 40명의 1.5배수 정원감축 조건에 따라 2015학년도 안동대 입학정원은 2014학년도 보다 20명이 감축된 1천568명으로 확정됐다.그동안 경북지역은 인구 1천명당 간호사 수가 2.4명에 불과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병원의 간호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돼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이번 간호학과 신설로 지역의 특수성에 기초한 지역 간호인력 양성을 통해 고령자, 농업기반 외상환자,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안동대는 이번 간호학과 신설에 따라 앞으로 생명존중과 인류애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간호지식을 습득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공·실무 역량 및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 간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또 이미 확보된 자연과학분야의 관련 전임교원을 활용하고 영역별 전공과목에 필요한 전임교원은 연차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안동의료원, 안동병원, 성소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과 순차적으로 산학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정형진 안동대 총장은 “경북 북부지역의 특수성과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높은 수준의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간호 인력을 양성하고 향후 보건복지 계열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역 균형발전, 국가 및 대학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6-18

안동대 구본찬 세계양궁 월드컵서 금·은메달

【안동】 안동대 양궁부 구본찬(체육학과 3년) 선수가 세계양궁월드컵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양궁월드컵3차대회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김우진(청주시청)·구본찬(안동대)·오진혁(현대제철) 조는 갈산 바자르자포프·바이르 치베크도르치에프·볼로트 티브치토프(러시아) 조를 세트 점수 6-0으로 꺾었다.세계 랭킹 1위인 한국팀은 세트당 6발씩 쏜 결승에서 54-48, 58-53, 58-57로 3세트를 내리 승리함에 따라 세트당 승리 점수는 2점, 총점 5점 이상을 먼저 획득해 나머지 경기를 치르지 않고 러시아를 압도한 것.앞서 한국팀은 독일과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5-1로 승리한데 이어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와 6-0으로 완파했다.개인전에서 랭킹라운드 2위로 출발한 구본찬 선수는 16강에서 영국선수를 6-0으로 가볍게 제압한 후 8강과 4강에서 프랑스, 브라질 선수 6-2로 제압한데 이어 준결승에서 일본 선수를 6-4로 승리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독일 칼룬트 플로리안 선수와 접전 끝에 5-5 동점이었지만 슛오프에서 1점차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멈췄다.지난해 양궁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된 구 선수는 2013년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리커브 단체전에서 금메달, 2014년 세계양궁연맹 2차 월드컵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6-17

9월 개막 안동탈춤페스티벌 올해 주제는 `두근두근 사자`

【안동】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오는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진행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주제를 `두근두근 사자(Lion)`로 정하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15일 재단에 따르면 `사자(Lion)`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비롭고 특별한 동물로 인식돼 다양한 국가에서 탈과 춤으로 제작되는 등 탈춤과 깊은 연관이 있다.재단은 올해 주제를 테마로 일본, 중국, 한국의 사자탈춤 콜라보레이션(합작) 공연 및 `사자야 놀자`와 같은 창작 사자탈춤을 선보일 계획이다.현재 외국공연단은 멕시코,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터키 및 아세안 10개국 공연단이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국내공연단은 비지정 탈춤을 다수 배치해 한국 전통탈춤 전승과 개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특히 재단은 한국 전통 축제의 전형인 길놀이 활성화를 위해 축제 놀이단 운영과 함께 거리 공연을 확대한다.군집 형태의 오브제 제작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 스스로가 사진을 찍어 홍보자가 되는 `SNS`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재단은 안동의 이야기를 테마로 한 오브제, 사라져가는 세계의 탈을 테마로 한 오브제, 주제 오브제 존 등 100여개의 오브제를 축제장 곳곳에 설치한다.또 전국축제마다 동일하게 설치되는 판매부스의 차별화를 위해 캐나다, 페루, 한국 등의 장승 오브제도 140여개 부스에 300여개를 설치할 방침이다.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9월 관광주간과 맞물려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16

안동·의성서 한·중 문화체육교류전

【안동】 한·중 문화체육교류행사와 경북연합회장기대회 등 각종 생활체육행사가 안동시와 의성군에서 열린다.안동시는 12~17일 6일동안 중국생활체육선수단을 초청해 문화체육 교류행사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생활체육회와 경북종목별연합회, 안동시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양국 호혜평등 원칙에 따라 상호방문으로 이뤄지며, 이번에 방문하는 중국선수단은 푸젠성 체육총회에서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에 걸쳐 62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다. 생활체육 경기는 모두 5개 종목에 걸쳐 진행되고 테니스와 탁구, 볼링, 배드민턴 등 4개 종목은 안동, 농구는 의성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13일부터 열리는 연합회장기대회와 겸해서 진행돼 4천여명의 생활체육동호인들도 안동을 찾게 된다. 대회는 13일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14~15일 본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며, 종목별 경기는 △배드민턴-안동체육관 △볼링-안동볼링장 △탁구-안동대체육관 △테니스-안동시민테니스장 △농구-의성체육관에서 각각 개최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생활체육교류전을 통해 민간차원의 우호증진 및 지역·종목 교류 정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13

안동 어린이안전 `매의 눈` CCTV 55대 설치 마무리

【안동】 안동시가 올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영상정보 CCTV 설치를 마무리했다. 올해 설치한 곳은 모두 17곳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4곳과 어린이 공원 13곳에 55대의 영상CCTV를 설치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인 수상동 강남유치원 부근과 신안동 가톨릭상지유치원 부근 도로에 번호인식 카메라 3대와 130만 화소의 동영상 카메라 4대를 설치했다.금곡동에 위치한 안동서부초교와 송현초교 부근에도 각각 3대와 2대씩 130만 화소의 동영상CCTV를 설치해 어린이 안전을 위한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도심지내 설치된 13개의 어린이 공원의 경우 모두 43대의 동영상 CCTV를 설치했다. 태화동 경안공원에 2대를 설치하고 태화공원과 태화4공원에는 저화질 카메라 보강을 위해 130만 화소 5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용상 6공원에도 4대의 동영상 카메라를 신규설치하고 용상 2, 3공원에는 각각 3대씩 추가 설치해 저화질 카메라를 보강했다.옥동공원 등 3곳에도 12대를 신규 설치하고 평화동 운안공원에는 3대의 동영상CCTV를 설치해 저화질 카메라를 보강했다. 이 밖에 송현 제1공원에 4대를 비롯해 정하동 정상택지 제1공원에 3대, 안기 제2공원에 4대를 신규 설치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안동시 관계자는 “올 연말이면 방범용과 어린이 안전용, 초등학교, 문화재 보호 등을 위해 설치한 1천200여대의 CCTV를 실시간 관제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가 가동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6-12

“우리에겐 생명수… 물 새는 저수지 고쳐주세요”

【안동】 “제발 저수지 좀 고쳐주세요. 논농사가 걱정입니다. 농부들에겐 생명수와 같은데….”8일 오후 안동시 남선면 현내리 속칭 `바람티골` 끝자락에 위치한 풍현저수지. 이곳을 중심으로 1만㎡의 논농사를 이어 온 서석용(80)씨는 땅이 꺼질세라 한숨만 쉬고 있었다. 수년 전부터 해당 저수지의 심각한 누수현상 때문이다.61m의 길이에 높이 5.5m, 10만t의 물을 가둘 수 있는 이 저수지는 1954년 축조됐지만 그나마 현대식으로 보수한 덕분에 전체 30여 농가에서 요긴하게 사용해 왔다.그러나 무슨 영문인지 신평지, 진실지 등 인근의 저수지는 대체로 70~80% 저수율을 보인 반면 문제의 저수지는 수년전부터 조금씩 물이 빠지더니 지난해 이맘때부터 수위가 크게 줄었다. 최근에는 호수 가장자리 제일 깊은 곳마저 40cm도 채 못 미쳤고 저수지 상부에는 바닥마저 드러냈다.“파이프에 귀를 대고 줄줄 물새는 소리 들어 보세요. 이렇게 물이 죄다 빠져나간 겁니다.”이날 본지 취재진이 저수지의 물을 빼기 위해 공기 주입 통로인 `사통`파이프에 귀를 기울이자 물새는 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사정이 이러하자 앞서 마을 주민들은 수시로 면사무소에 보수를 요청했지만 매번 허사였다. 현장을 방문한 담당 공무원 스스로 `문제가 있는 저수지`라며 지적만 해놓고는 정작 복구 소식은 감감했다. 면장과 담당 공무원이 교체됐다는 것이 이유였다.올 봄 유별났던 가뭄 탓에 마을 입구에 설치된 관정에서 지하수를 퍼 올리는 등 다급해진 농민들이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논물 대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안동시가 지난해 5월 관내 170여 곳의 수리시설을 긴급점검한 결과 해당 저수지는 농민들의 주장대로 누수가 발생하는 문제의 저수지인 것으로 드러났다.안동시 관계자는 “경미한 누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해당 저수지는 관할 관청의 긴급보수 요청이 없어 잠시 방치된 것 같다”면서 “긴급예산을 투입해 해당 지역 저수지를 빠른 시일내 보수해서 농민들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4월 중순 경주 산대저수지 붕괴 사고 여파로 전국적으로 소규모 노후 저수지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이 이어졌다. 경북의 경우 38곳의 저수지가 안전 문제로 보강공사 대상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번 풍현저수지의 경우 `수박겉핡기식`진단이었다는 지적이다.안동/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10

국난 속에 빛난 선비정신 되새겨

【안동】 국난 속에서 의병을 일으키는 등 자발적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선비정신이 재조명될 전망이다.한국국학진흥원은 `국난 속에 빛난 선비정신`란 주제로 9일 원내 대강당에서 2014 한국학 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특히 진흥원은 임진왜란 중 안동 무실에서 의병으로 나섰던 기봉(岐峯) 류복기(柳起) 선생을 비롯한 7부자 및 형제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기봉은 당시 관리도 아니었고 무예를 닦은 사람도 아니었지만, 동생과 아들들을 독려해 주저하지 않고 전쟁에 참여했던 인물로 “전투 경험도 없는 우리들이 맨 주먹으로 분을 내 무슨 소용이리요마는, 나라 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성패강약을 헤아릴 일이 아니다”라는 말로 당시 선비정신을 대변하고 있다.이와 함께 진흥원은 조선시대 500여년 기록인 조선왕조실록에 되풀이되는 국가의 `원기(元氣)`에 대한 의미도 재조명할 계획이다.원기란 사람 몸과 마음의 근원이 되는 힘으로 다시 말해 집단으로서의 사림(士林)과 개인으로서의 선비가 조선이 국가로 유지될 수 있는 가장 근원적 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원기는 조선 건국 후 100여년이 훨씬 지나서야 등장하기 시작했다. 조선은 처음부터 성리학을 내세우며 건국된 나라로 건국 당시 사림이나 선비의 개념이 없었던 것은 중국에서 전해진 성리학의 개념 속에도 이 같은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진흥원 관계자는 “조선시대 사림과 선비들이 공동체에 헌신했던 행동들에 대해 구체적 연구가 빈약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는 과거가 외치는 사실들에 대해 귀 기울여야 할 때”라고 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09

안동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개량공사 마무리

【안동】 안동하수처리장 고도처리 개량공사로 낙동강 수질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안동시는 최근 강화된 법정 방류수질 준수 및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2011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38개월 동안 총 290억원을 들여 안동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개량공사를 마무리했다.안동시 하수처리장 공법은 기존 유기물 처리방식인 `표준활성슬러지법`이었지만 개량공사 후 유기물 및 영양염류의 처리효율이 높은 `간헐포기접촉산화법`으로 탈바꿈했다.현재 안동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은 1일 5만4천t으로 법정 방류수질기준은 BOD 10ppm, COD 40ppm, SS 10ppm, T-N 20ppm, T-P 0.5ppm 이하이다.그러나 개량사업 후 방류수질은 BOD 3.3ppm, COD 11.3ppm, SS 3.4ppm, T-N 10.3ppm, T-P 0.09ppm으로 대폭 개선됐다.특히 슬러지 처리시설 후단에 탈취설비 추가, 탈취 배관 설치, 하수 유입동 악취덮개 설치사업을 병행 추진, 분뇨처리시설, 가축분뇨처리시설 등으로 인근 지역에 풍겼던 악취문제도 상당부분 개선된다.또 중구동을 중심으로 한 시가지 일원에 총연장 L=60.5㎞ 하수관로 우·오수 분류 및 총 5천여 세대에 대한 가정배수 설비작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내년까지 이 사업이 완료되면 단독 정화조 없이 생활하수 및 분뇨가 관로를 통해 하수처리장까지 이송돼 기존 합류식 관로의 비위생 환경이 개선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현대식 고도처리시설 하수처리장을 지역의 학생 및 주민들에게 공개해 하수 정화 과정을 둘러보고 물의 소중함을 느끼는 환경보전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05

안동서 부정 거소투표 논란

【안동】 지난달 29일 실시된 6·4지방선거 안동지역 사회복지시설 거소투표 과정에서 특정정당 후보자들의 명단이 적힌 쪽지가 발견돼 부정투표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이 시설은 후보자들의 선거공보물도 투표 당일 투표용지와 함께 시설이용자들에게 배포한 것으로 드러나 이 같은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올해 선거의 안동지역 총 유권자는 13만7천715명으로 거동이 불편해 거소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는 총 1천403명이다. 이중 안동시 옥동 인근 S사회복지시설에서 거소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는 172명으로 162명이 투표를 마쳤다.개인적으로 각 가정에서 거소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는 선거공보물과 함께 발송된 투표용지에 기표를 한 뒤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에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하지만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의 경우 특정후보자 지지 강압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안동시선관위는 선거출마 후보자 참관인과 시설책임자가 함께 기표소를 설치해 비밀투표를 보장토록 하고 있다.하지만 지난달 29일 이 시설 A씨(67·여)의 거소투표 과정에서 무소속 후보자측 참관인들은 특정정당과 특정정당 후보자들의 명단이 적힌 쪽지를 발견,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했다.참관인들은 A씨를 상대로 누가 쪽지를 작성했는지를 수차례 물었지만, A씨는 “글을 몰라서 누군가에게 부탁했다”면서 작성자에 대해서는 끝내 함구했다.이 사건이 알려지자 안동시선관위는 조사에 착수, S사회복지시설 책임자가 선거공보물을 미리 배포하지 않은 정황사실은 확보했고, 쪽지 출처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안동시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쪽지 작성자는 특정후보자 부인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더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필적조회 등 면밀한 조사를 거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안동지역 지방선거 사전투표자는 1만9천206명(남 1만996명, 여 8천210명)으로 13.95%의 투표율을 보였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02

안동 공시지가 일년새 8.8%↑

【안동】 올해 안동의 개별공시지가가 전년대비 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안동시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관내 토지 25만5천887필지에 대한 올 1월 기준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전년대비 8.8% 상승했다. 경북도 7.75%, 전국 4.05% 상승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신도시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풍천면의 경우 20.4%로 가장 높은 지가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시외버스터미널과 하이마로 확장공사, 수상~교리 우회도로 공사가 진행중인 노하동과 서후면이 뒤를 이었다.지가 동향을 살펴보면 주로 도청 이전지인 풍천면을 중심으로 풍산읍, 서후면 일대와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 기반 조성사업지인 도산면 동부·서부리 일대, 안동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진행중인 성곡동 일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안동시 최고지가는 남문동 대구은행 안동지점 일대로 ㎡당 599만5천원이다. 최저지가는 북후면 월전리 직곡마을 서측 자연림으로 ㎡당 152원으로 나타났다.개별공시지가 열람은 시청 홈페이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와 전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는 30일부터 6월30일까지 시청(읍·면·동) 민원실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5-30

안동 참깨 채종단지사업 확대 추진

【안동】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안동시농업기술센터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참깨 채종단지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27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채종단지는 타 품종과 일정 거리 유지 등 지형적 요인 외에도 재배중 포장검사나 종자 발아율 검사에도 합격해야 하는 등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일반 작목재배에 비해 1.3배의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안동에서 최적의 참깨 채종단지는 남선면 구미리 갈라산 일대. 이곳은 좌우에 산맥이 자연스레 형성된데다 배수가 양호한 참흙 토질를 갖추고 있어 참깨 재배지로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지난해 이지역 9개농가는 3㏊의 참깨(유풍)를 재배해 2.7t을 생산했다. 생산된 종자는 농업실용화재단에서 kg당 2만3천500원에 수매하는 등 일반농가의 시중판매가 보다 30%이상 고소득을 올리기도 했다.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와 실용화재단은 올해부터 안동시 구미리 일원에 수지깨, 회룡, 건백 등 품종을 다양화하고 면적도 7㏊,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또 참깨 공동육묘장 1천320㎡를 설치해 코팅된 종자를 포트에 파종된 육묘를 이달 하순부터 본포에 옮겨 심을 계획이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