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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부탄 팀부에 행복도서관 개관

【안동】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위해 부탄을 방문한 안동시가 `행복도서관`을 건립했다.안동시는 부탄의 어린이들에게 책을 통한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 부탄 팀부 내 구엔셀 포드랑 초등학교(Kuensel Phodrang Primary School)에 `행복도서관`을 건립하고 12일 개관식을 가졌다. `행복도서관`은 안동간고등어가 설립한 용정문화재단과 안동지역 공예가 한희영씨가 미술대전에서 받은 상금 등 1천여만원으로 부탄 문화가정부가 추천한 학교에 건립, 안동·부탄의 `행복`이미지가 더해져 이름 지어졌다. 이 도서관은 책선반 6개와 원탁 테이블 5개, 의자 30개, 컴퓨터 1대, 대외아동용도서 3천권으로 꾸며져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복도서관` 건립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전문인력 교류로 진행돼 오던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사업을 민간차원으로 확대·연계하기 위한 뜻도 내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행복도서관 개관으로 문맹률이 높은 부탄지역의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안동시는 부탄 팀부시와 우호협력을 다지고자 지난 11일 전통문화 보전 및 전통문화자산을 통한 도시디자인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1-14

안동 농촌용수개발사업 `순조`

【안동】 상습적 가뭄피해를 겪어오던 안동북부지역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이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으로 해소될 전망이다.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가 시행하는 안동북부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2017년 준공을 목표로 국비 555억3천만 원이 투입돼 양수장 2개소와 용수로 71㎞, 조절지 1개소를 갖추고 건립된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안동댐 역조정지에 1단 양수장을 설치,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 저수지에 저류한 후 수온을 올려 2단 양수장과 용수로 41조 71㎞를 통해 와룡면과 북후면, 녹전면 일원 24개리 920㏊의 농경지에 공급된다. 이 사업은 안동시의 노력으로 지난 1998년 농촌용수개발사업 기본조사지구로 확정된 후 2006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07년 세부설계와 기술심의가 완료됐고, 2008년 말 국제입찰을 거쳐 2009년 3월 착공해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지금까지 211억4천만 원이 투입돼 양수장 2곳의 건축공사가 마무리됐고, 조절지 1곳도 조성됐다. 또 4㎞에 이르는 용수로 공사도 한창이며, 올 연말까지 38.1% 공정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내년에는 50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돼 조절지 부대공사와 6㎞ 용수로 설치가 마무리되면 공정율은 47.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댐을 옆에 두고도 상습 가뭄지역으로 물 걱정을 해야 했던 안동북부지역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산물인 `와룡쌀`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더불어 토지이용률이 높아져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지하수량의 증가, 하천수질개선 등의 농촌 생활환경 개선의 효과도 얻게 된다”고 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1-14

사진으로 만나는 `공자의 고향` 中 곡부시

【안동】 국립 안동대학교에서 공자학원 개원 1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이 열린다.공자학원은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개월 간 대학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공자의 고향, 곡부(曲阜)`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중국 곡부(曲阜)시는 공자(孔子)의 고향으로 이웃해 있는 맹자(孟子)의 고향 추성(鄒城)시와 함께 추로지향(鄒魯之鄕)으로 알려진 역사문화도시다.곡부시는 안동시와 우호합작도시 협정을 맺어 교류를 지속하고 있는 자매도시인 동시에, 올해 개원 1주년을 맞는 공자학원을 공동 설립한 곡부사범대학교가 있는 곳이다.이번 사진전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삼공(三孔, 공묘·공부·공림)을 사진으로 살펴볼 수 있다.공묘(孔廟)는 건축사적으로 북경의 자금성, 승덕의 피서산정과 함께 중국의 3대 건축군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공묘의 대성전은 북경 자금성의 태화전, 태안시 대묘의 천왕전과 함께 중국의 3대 건축물이기도 하다. 또 공부는 천하제일가(天下第一家)로, 공림은 세계 역사상 단일 가족 묘지로써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윤화 공자학원장은 “유교가 동아시아 전통문화의 중요한 정신문화유산으로 우리의 생활 속에 여전히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대부분 공자는 알아도 그의 고향인 곡부는 잘 모르기 때문에 사진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1-13

안동농산물도매시장 사과 출하 몰려

【안동】 전국 최고의 사과거래량을 보유한 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 사과수확 시기 맞아 출하량이 몰리면서 개장 후 가장 높은 거래량을 나타내고 있다.안동농산물도매시장은 11월 들어 사과 출하물량이 몰리면서 올해 총 거래금액은 1천900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10월말까지 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된 농산물 물량은 모두 7만5천515톤. 금액으로는 1천572억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량은 26%, 금액은 14.2%가 늘어난 수치이다.이 가운데 사과가 전체 거래물량의 72.4%인 5만4천654톤, 금액으로는 1천224억 원을 차지해 목표 거래금액 1천572억 원의 77.8%에 다다랐다.11월 들어 주력 사과품종인 부사가 본격 생산되면서 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되는 사과물량은 하루 600여 톤으로 거래금액도 10억5천만 원을 넘어서고 있다.올해 사과출하 특징은 지난해에 비해 물량은 증가한 반면,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87% 수준이다. 지난해 20㎏ 한 상자 당 6만6천300원하던 4등품의 경우 올해는 5만1천5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그러나 낮은 사과가격에도 불구하고 출하물량이 늘어나면서 이달 9일자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의 거래금액이 1천671억 원을 돌파했다.안동농산물도매시장은 최근 출하가 몰리면서 신관동을 포함해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24시간 선별작업에 돌입해 조기출하를 돕고 있다.또 생산농가에서 출하신청을 하면 출하가능 일자 및 시간대를 문자메시지로 통보해 한꺼번에 출하물량이 몰려 수일씩 대기하는 불편을 줄이는 출하예약제도 시행하고 있다.김동수 안동종합물류단지관리사무소장은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은 서안동IC와 국도34호선이 인접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갈수록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농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최고의 농산물유통 메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1-13

안동 낙동강시민공원 확 바뀐다

【안동】 안동 낙동강시민공원에 대한 대폭적인 시설보강이 진행될 전망이다.안동시는 내년 자전거도로 확충과 자전거도로 옆 보행자도로 확장, 가로등 추가설치, 코스모스 길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또 낙동강시민구름다리 조성과 함께 우편집중국 앞에 새로 놓이는 용상교에 차전놀이형상 조형물을 설치해 안동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수상레저시설 설치와 더불어 강변주차장에서 횡단보도를 거치지 않고 축제장으로 진입 할 수 있는 지하차도 시설도 구상하고 있다.올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 가입이 마무리된 가운데 안동시는 내년 6억 원을 투입해 낙동강 우안의 자전거도로를 하상유지보에서 법흥교 아래 안동댐으로 가는 지하도로 연결할 예정이다.이 공사가 완료되면 안동댐 진입로 자전거도로와 연결되면서 강변 무료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낙동강 종주의 시발점인 월영교까지 왕복할 수 있는 코스가 생겨나게 된다. 특히 야간에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낙동강시민공원에 2백등 이상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이밖에도 맨발로 다닐 수 있는 황토길이 조성되고, 안동대교~옥수교 사이 코스모스길이 반대쪽에도 생겨난다.우병식 안동시 도시디자인과장은 “낙동강은 안동시민들에게 보물과 같은 존재”라며 “낙동강이 시민들에게는 힐링 공간이 되고, 나아가 풍부한 수자원을 통해 안동의 관광산업까지 견인할 수 있도록 최고의 친수공간으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1-07

안동 바이오산업 활성화 탄력

【안동】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분원인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가 5일 개원한다.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위치한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는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의 지역전략사업육성사업으로 선정돼 302억 원을 들여 부지 2만7천433㎡, 연면적 9천52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이곳에는 우수건강기능성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GMP(건강기능성식품우수제조)시설과 아파트형 공장 8실을 비롯해 음료제조포장시설, 대형 분무건조시설 등이 들어서 품질경영(ISO 9001) 및 환경경영(ISO 14001) 인증을 받았다.시설 내 장비는 최첨단 사양으로 건강기능성식품 제조 분야에 39종 41대와 품질 검사분야에 16종 18대를 구축했다.이 같은 장비 가동으로 경북지역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한 건강기능성식품 및 일반식품제조, 한약재, 유제품가공, 의약품 및 화장품 원료 생산과 관련 품질검사가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됐다.또 업체 필요에 따라 자가생산(ODM)과 위탁생산(OEM)에 맞는 설비 이용을 선택할 수 있고, 시제품 컨설팅과 기술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기업 생산 활동에 획기적인 편의가 제공돼 바이오기업들의 매출증대는 물론 창업 촉진이 기대되고 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바이오벤처프라자가 개원되면서 안동은 바이오관련 연구·개발에서부터 시제품 생산, 기업지원 및 육성, 제품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스템을 갖추게 돼 안동경제의 한 축을 맡아 갈 것”이라며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1-05

경북 유일 자치시범지구 안동 강남동 오늘 첫 시범사업 아나바다 장터 열어

【안동】 경북에서 유일하게 안전행정부 주민자치시범지구로 선정된 안동시 강남동 주민자치회가 아나바다 및 강남장터를 첫 시범사업으로 연다.1일 강남동사무소 앞에서 열릴 이번 장터는 대한적십자사안동중앙봉사회를 비롯해 강남동 주민자치회, 풍물단 등 자생단체나 각 가정에서 평소 사용하지 않는 골프용품, 의류, 여행용 가방, 모자 등 50여개 품목 1천300여점이 저렴하게 판매된다.또 강남동 농촌지역에서 생산된 생강, 무, 배추, 목이버섯과 풍천면을 비롯한 면지역에서 생산된 우엉, 마, 사과 등의 농산물이 직거래되고 간고등어 등 특산품, 인근 의성 흑마늘 등 20여개 품목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아밖에도 안동찜닭과 간고등어 시식, 부침개와 막걸리 등 지역의 대표 먹거리가 준비되고, 강남동 소재 영문고등학교와 성희여고가 초상화 그려주기, 페이스페인팅, 비보이 댄스공연 등을 선보여 장터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주민자치회 관계자는 “이번 장터개장은 지난 6월13일 안전행정부 주민자치회로 시범 선정된 뒤 자치회가 직접 주최하는 첫 사업”이라면서 “내년부터는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만족하는 행사로 분기당 한 번씩 개최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1-01

“찰떡 먹고 시험에 `철썩` 붙으세요”

【안동】 안동지역 특산 먹거리 버버리 찰떡을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찰떡 누보잔치`가 안동에서 열린다. 안동문화원은 농업회사법인 안동버버리찰떡(대표 신형서)측과 함께 내달 2일 안동문화원에서 올해 햅찹쌀로 빚은 찰떡을 무료로 나눠 주는 잔치를 연다고 밝혔다.누보축제는 그 해 수확한 곡식으로 축제를 여는 것. 프랑스어로 새로움이라는 뜻인 `누보(Nouveau)`를 모태로 한 안동버버리찰떡 누보잔치는 올해 첫 수확된 찹쌀로 갓 빚어낸 버버리찰떡을 내달 7일 치러질 수능 수험생들과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무료로 나눠주기 위해 마련됐다.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마련된 이 행사는 지역 농가에 계약 재배해 수확한 찹쌀을 행사 현장에서 가마솥으로 쪄내고, 쪄낸 찹쌀을 전통 방식으로 직접 떡메로 쳐 찰떡을 빚는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에게는 행사장에서 즉석으로 만든 찰떡을 무료로 맛 볼 수 있으며, 올해 수능시험에서 대박을 기원하는 의미로 안동지역 고교 3년 수험생 2천여 명에게는 1인당 2개씩 버버리찰떡을 무료로 제공된다.또 이날 난타·풍물공연, 가요공연, 떡매치기 체험, 수능기원 덕담, 솟대깎기·솟대세우기, 소원지 태우기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3-10-31

안동에 새로운 문화·예술의 장

【안동】 인간의 희노애락을 사물에 담아내는 작품 활동으로 유명한 안동 출신 권오준(43·사진) 조각가가 개인 자산으로 지역 예술·문화인들의 화합과 공감 장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권 작가는 이달 31일 안동시 정상동 647-1 아늑골 `OJ미술관`에서 준공기념식과 함께 소장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내년 3월 중순 개관 예정인 미술관은 총면적 3천300㎡(1천평) 규모에 100㎡(30평)의 전시실과 50㎡(15평) 규모의 게스트하우스, 카페, 야외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개관 전에는 지역작가위주로 초대전을 가질 예정이며 타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의 전시회도 가질 계획이다.권 작가는 미술관을 문화, 예술 전 장르를 아우르는 문화놀이터 역할을 담당케 하고 월 1회 작가 전시회와 더불어 2주 1회 음악, 문학, 뮤지컬 공연 등을 위해 야외공연장을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다.또 시민들의 참여를 위한 미술체험교실을 열어 도환그림그리기, 목각, 회화수업 등 남녀노소 구분 없는 체험공간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권오준 작가는 “안동의 경우 문화예술의 전당 이외에 소규모 갤러리가 없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그러나 이번 미술관 준공으로 문화전반적인 내용들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이 마련됐다”고 말했다.한편 권 작가는 안동지역을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지난해 10월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극사실화가로 유명한 이목을 작가와 2인전을 연데 이어 제주 연 갤러리·제주 이중섭 창작스튜디오·SOAF/12 코엑스 전시장 등에서 다양한 전시회를 연바 있다. 그는 작품에서 웃음의 표정을 통해 고통과 고독, 절망의 슬픔과 같은 다양한 생의 표정을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0-29

신기술 장비개발 공무원 `화제`

【안동】 안동시 공무원이 고해상도 CCTV카메라를 융합한 생활방범시스템을 전국최초로 개발해 특허등록한데 이어 특허권을 안동시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생활방범CCTV시스템을 개발한 주인공은 안동시 공보전산실에 근무하는 전재현(49·6급) 정보보호담당. 전 담당은 현장경험과 생활안전, 범죄수사, 교통사고 관련 경찰공무원 의견 등을 바탕으로 2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차량번호인식시스템 등 4종의 장비를 개발했다.이번에 특허 등록한 생활방범CCTV시스템은 동영상과 차량번호인식 카메라시스템을 혼합한 형태로 기존차량번호인식 CCTV시스템 한계를 보완한 것이다.기존 CCTV는 통행차량 번호인식에만 한정됐지만,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차량번호 수집은 물론 교차로 전경과 횡단보도, 도로 등 필요에 따라 주변상황을 영상으로 녹화할 수 있다.특히 차량번호인식 카메라시스템은 주행 중인 차량의 차량번호 수집과 함께 야간에도 차량운전자와 탑승자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 또 해당지역 통행차량번호도 운영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되는 기능을 갖췄다.이렇게 개발된 장비는 예산절감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기존 CCTV는 2차선 기준으로 보안카메라 2대와 운영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3천850만원이 소요되는 반면, 새로 개발된 장비는 2천326만원이면 설치가 가능하다.앞서 전 담당은 지난 8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방범용 영상(화상)비상벨도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하고, 내년 관제센터 설치만을 기다리고 있다.기존에는 비상버튼을 누르면 관제센터에서 위치파악만 가능했으나, 새로 개발 중인 시스템은 별도의 200만 화소 이상급 고화질 카메라를 내장해 CCTV아래 8m정도의 사각지대가 없어진다.이 시스템은 올해 방범용CCTV와 함께 초등학교 주변지역에 38대가 설치됐다. 이 또한 4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도 전 담당은 인적자원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행 중인 차량 탑승자의 전자석 안전벨트 착용여부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여부를 영상으로 판별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전 담당은 “맡은 업무에 충실하다보니 이런 결과들이 나오는 것 같다. 개발한 모든 시스템은 안동시에 기증할 계획이다”라며 “공무원이 혈세를 알맞게 사용하고 절약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로, 앞으로도 고민하고 변화하는 공복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0-28

구제역 정기 예방접종 31일까지

안동시가 제8차 구제역 정기 예방접종을 시행한다.안동시는 22~31일까지 10일간 지역 내 1천730호에서 사육되는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가축 4만1천64마리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소 50마리 이상의 전업농가를 대상으로 읍·면·동 담당자로 편성된 백신지도반을 파견해 농가가 직접 예방백신을 구입해 접종토록 지도하고, 50두 미만 소규모농가는 예방접종 지원반(공수의)을 이용해 예방접종할 계획이다. 돼지는 1천마리 이상 전업농가와 소규모농가 모두 자가 접종이 원칙이고, 예방백신은 한돈협회를 통해 소규모농가에만 지원된다. 염소는 전 농가에 백신이 지원되지만 농가가 직접 접종을 시행해야 한다.시에 따르면 백신을 2~8℃에서 얼지 않도록 냉장보관하고 반드시 사용 30분전 실온에 두었다가 잘 흔들어 사용해야 한다. 개봉 후에는 36시간 이내에 모두 소모해야 하고 백신스트레스 완화제를 함께 희석해 사용하는 접종 요령을 지켜야 한다.김한철 안동시 축산진흥과장은 “이번 정기접종에서 대상 가축이 누락되지 않도록 기간 내 일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농장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