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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세계 60여개국 남성 모델들 예천서 한국문화에 흠뻑 취해

【예천】 예천군은 맨헌트 인터내셔널대회에 참가하는 세계 60여개국 남자모델 및 스텝 100여명을 초청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관광 및 체험행사를 가졌다.세계 남성모델대회인 맨헌트 인터내셜널대회는 지난달 2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고 있다.세계문화 관광홍보사절단 대회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세계 60여개국을 대표하는 남자모델이 참가했다.예천군은 외국관광객 유치활성화를 위해 한국문화의 독창성과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문화자원이 잘 보존된 예천을 소개하기 위해 맨헌트인터내셔널대회 참가자 및 스텝들을 초청했다.군은 청정자연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할 수 있는 용문사와 금당실마을, 양궁장, 회룡포, 삼강주막 등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으로 일정을 잡았다.이들은 지난 30일 용문사에 도착해 사찰문화체험인 호흡명상, 염주만들기 체험, 타종체험, 저녁예불 등 용문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했다. 다음날 금당실마을에서 한국전통가옥인 초가집과 기와집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돌담길을 거니는 체험을 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양궁전용경기장인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양궁선수가 돼 활을 쏘기도 했다.이어 내성천이 350도 휘감아도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회룡포를 감상하고, 낙동강 1천300리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삼강주막을 찾아 옛 선비의 풍류를 만끽했다. 특히 각종 산나물과 배추전, 소고기 등 전통음식을 마련해 한국 고유의 맛도 선보였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0-04

예천참우 섬유질 발효 사료장 개소

연 2천마리 비육우에 공급 가능한 생산시설 갖춰 【예천】 예천군은 29일 예천읍 지내리 예천군 한우협회 사업장에서 `예천참우 섬유질발효 사료장`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사료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예천참우 명품화 사업 일환으로 2010~2011년 2년간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신축된 이번 섬유질 발효 사료장은 5천㎡ 대지에 연간 2천마리의 비육우에게 공급할 수 있는 660㎡의 사료생산시설(6천t/년) 1개소와 조사료 저장고 3동, 조사료 생산 장비 3종을 갖췄다.이곳에서 생산되는 사료는 알곡식과 조사료, 생균제를 일정한 비율로 섞고 발효 과정을 거쳐 생산돼 병균에 강하고 섬유질 등 영양소가 풍부해 모든 가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소와 양, 사슴 등 되새김질 동물은 섬유소 소화율이 향상되고 대사 장애 발생이 감소하여 성장 촉진뿐만 아니라 고기 육질도 크게 좋아져 농가 소득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섬유질 발효 사료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 한우 농가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예천군은 내년에 생산시설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예천군은 매년 사료 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조사료 구입비 20%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또 한우번식기반 조성, 유통시스템 구축 등 예천 축산 발전 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예천참우를 전국 최고의 명품 한우로 키울 방침이다.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현준 군수는 “구제역 발생으로 우리군도 151호에 3천400여 두의 한우를 매몰하는 아픔도 겪었고, 30% 넘는 소값 하락으로 경영에 어려움도 맛봤다”며 “이 난관 해결책은 고급육 생산에 있는 만큼 명품 참우 육성에 우리 모두 뜻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주문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9-30

도청이전 토지 재평가는 물 건너 갔지만 “간접보상은 양보 못해”

【예천】 예천군 호명면 도청이전지 주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했던 토지가격 재평가 진정이 각하됐다.그동안 토지보상금 수령을 거부하며 국민권익위의 최종 결정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하루하루를 노심초사하며 기다려 온 주민들은 각하 결정에 허탈해 하고 있다.경북도는 지난 7월 13일 도청이전지역 주민들이 편입되는 토지가 저평가되었다는 이유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토지재평가 진정건에 대해 국민권익위로부터 최종 각하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25일 밝혔다.국민권익위는 감정평가시 공시지가 적용 기준일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관련조항의 적용과 관련된 것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소관이 아니라고 각하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토지보상가가 저평가되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토지수용위원회의 재결사항임을 적시, 최종 각하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국민권익위의 최정 결정에 한가닥 희망을 걸었던 이전지 주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이제는 방법이 없지 않느냐”며 대다수가 고향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 분위기다.대책위 전 사무국장 이모씨는 “대다수의 이주민들이 권익위의 최종 결정을 기다려 본 뒤, 이삿짐을 꾸리겠다고 버텨 온 만큼 일부 강경 인사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이주민들이 권익위의 의견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하지만 이주민들은 그동안 경북도 및 개발공사측과 진행해 온 간접보상에 대해서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경북도에서도 이주민들의 현실을 감안해 긍정적인 결정을 내려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특히 이주민들은 이주자 택지 분양가는 물론 생활용지 분양만큼은 최대한 이주민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이다.주민들은 조성원가에 기준한 택지 분양을 원하고 있어 향후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주민들과 개발공사 측과의 쉽게 풀리지 않을 숙제로 남겨질 전망이다.경북도는 지난 6월 14일 협의보상 개시후 3개월을 끌어오던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보상금 수령을 유보하고 있었던 주민들의 보상금 수령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하며 도청이전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현재 경북도 도청이전지 토지보상은 전체 대상자 1천614명 중 680명이 수령해 42.1%의 보상률을 보이고 있고 권익위의 각하 결정으로 보상가 수령 신청은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경북도청이전추진본부 김상동 총괄지원과장은 “이번 국민권익위의 결정으로 주민들이 보상금을 조기 수령, 이자 손실과 간접보상 불이익 등을 받지 않도록 유도해, 앞으로 보상금 소액수령자 지원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청이전과 신도시건설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 2014년까지 도청과 주요 유관기관들을 이전하고 2027년까지 인구 10만이 거주하는 자족형 스마트시티 건설의 토대를 닦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도청 신청사 건립 예정지인 행정타운의 경우 현재 95.5%의 보상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경북도 신청사는 주소·거소 불명, 미상속토지, 채무 등으로 인한 보상수령 포기 등 불가피한 토지 및 물건에 대한 토지수용청구건이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될 예정이다./정안진기자

2011-09-26

양궁 메카 예천 관광객들 몰린다

영화 인기 힘입어 내·외국인 체험 늘어 【예천】 양궁의 고장 예천이 영화 `최종병기 활`덕분에 체험관광객이 대폭 늘어나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전통 활을 소재로 한 영화 `최종병기 활`이 관객 600만을 돌파하면서 지금까지 활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일반인들의 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고 있는 양궁체험장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또한 영화의 인기에 편승해 최근 전국 일간지와 방송사들이 양궁체험 기사를 잇따라 내보낸 것도 인기몰이에 한 몫을 했다.군은 국내 대형여행사인 킹스여행사 박정훈 팀장과 내·외국인 체험객 모집 확대를 위한 의견을 교환한데 이어 11월께 1천여명의 양궁체험객이 예천을 방문하는 것으로 합의까지 해 놓은 상태다.또 양궁체험이 내국인 위주로 진행됐으나 최근에는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싱가폴, 대만 등 5개국에서 400여 명의 외국인들이 양궁체험에 참가하는 등 해외에서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예천군 관계자는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양궁체험은 정신과 몸이 하나된 무심의 경지에서 쏴야하는 매력이 있어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며 “양궁체험이 예천의 주요 관광상품과 연계하여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험객들을 위한 전통음식 개발, 문화공간 및 숙박시설 확보, 관광코스 개발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전국 양궁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는 예천군은 김진호, 김수녕, 장용호, 윤옥희 선수 등 세계적인 양궁선수를 배출한 양궁의 고장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옛부터 예천은 국궁 제조지로서 조선시대 국궁의 센터였고 지금도 권영학씨 등 명장 2명이 전통 방식 그대로 국궁을 만들고 있는 등 `활`과는 깊은 인연이 있는 고장이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1-09-23

예천 분뇨대란 오나

【예천】 예천군 수질환경사업소의 분뇨 처리 용량이 턱없이 부족해 분뇨처리업체들이 주민들의 분뇨 수거를 거부하는 등 분뇨대란이 우려되고 있다.예천군에서는 지난 2005년 5월초 예천읍 상리동 57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336억6천800만원을 투입해 1일 처리용량 7천500t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완공한 뒤, 4년 뒤인 (주)태영엔텍에 하수종말처리장을 위탁관리 해오고 있다.그런데 군 하수종말처리장의 분뇨 처리 용량은 하루 7t 가량으로 당초 설계가 돼, 군내에서 발생하는 성수기 하루 분뇨량 50여t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이로인해 최근 하수종말처리장에서는 군내 분뇨처리업체들이 수거한 일반주택 및 아파트의 분뇨 처리를 용량 부족을 이유로 거의 반입조차 거부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특히 하수종말처리장에서는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하루 처리 용량의 6배 가까운 40여t의 분뇨를 무리하게 처리하는 경우도 허다해 과다한 분뇨 처리로 인한 방류 수질 오염의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예천수질환경사업소 박정호 소장은 “군내 분뇨 처리를 원활히 할 수 있기 위해서는 현재 2차 연계처리 시설을 설치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며 “하지만 예천군이 2차 연계처리 시설 설치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아 향후 수년간은 분뇨 처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예천군 관계자는 “2012년 우수와 오수를 분류식 관거사업을 하면 문제가 해결되며 현재도 일일 처리 용량이 30~40t으로 매일 고정적으로 반입이되면 하자가 없는데 2~3일씩 모아서 100~150t이 반입이 될 경우 소화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9-22

하늘이 나은 효자 도시복을 아시나요

군수행적 정리한 `고을원`, 만화 `도시복` 발간 【예천】 예천군과 예천문화원이 내 고장 뿌리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예천 고을원`과 만화 `하늘이 낳은 효자 도시복` 책자를 발간했다.예천 고을원은 지난해 4월에 집필을 시작한 뒤 1년6개월 만에 탈고를 마치고 결실을 보게 됐다.편집자인 장병창 선생은 신라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457여 명의 예천군수의 이름과 행적을 정리했다. 임진왜란 때 불타 버린 고을원의 명단을 고서적 및 금석문 등을 통해 30여 명의 예천고을원을 찾아 수록했다.또 용궁고을원과 은풍, 감천 관련 내용도 부기했다. 중앙에서 부임하지 않고 지방 호족으로서 고을 원의 역할을 한 고려 때 호장 4명의 자료도 함께 수록했다.우리 고장의 역사와 인물을 후세에 알리기 위한 예천 고을원 책자발간은 내 고장의 뿌리를 발견하고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큰 의의가 있다.또 만화 `하늘이 낳은 효자 도시복`은 지난 3월에 만화 `조선왕조 이야기`의 저자 임강촌씨가 집필에 들어가 6개월 만에 발간했다.이 책은 예천출신의 충효 인물 중 한 사람인 하늘도 감동한 효자 도시복의 생애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엮었다.군 관계자는 “자신이 태어난 예천을 효의 고장으로 빛나게 한 효자 도시복의 일생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효의 근본을 배우고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한 교육용 교재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9-20

예천군 홍보능력 또다시 입증

부산국제관광전 `전국 최우수 부스운영상` 【예천】 예천군 공무원들의 친절성과 관광지, 농·특산물 홍보 능력이 다시 한번 전국에 이름을 떨쳤다. 예천군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2011부산국제관광전(BITF 2011)에서 전국 `최우수 부스운영상`을 수상했다.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번 부산국제관광전에는 미국, 중국, 그리스를 비롯한 36개국 230개 행정기관과 기업이 참가했다. 그리고 각 나라와 지역에서 총 430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홍보에 열을 쏟았다.이번 국제관광전에 가로 3m, 세로 3m의 관광홍보부스 1동을 마련한 예천군은 직원 4명을 개막 하루 전에 파견, 각 부스를 일일이 돌아보고 장단점을 파악해 차별화된 부스를 마련했으며, 행사기간 내내 지역관광지 홍보와 농·특산물, 여행상품 판촉에 온 힘을 모았다.군은 이 홍보부스에서 벽면 뒤는 2012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로, 부스 앞은 천혜의 비경 `회룡포`와 낙동강 마지막 남은 주막인 `삼강주막`으로 아름답게 꾸몄다.또 중앙은 예천참기름과 뽕잎차, 사과 등 지역 농·특산물을 일목요연하게 배치하는 등 아름다움과 조화성을 이뤘다는 호평을 받았다.특히 홍보에 참여한 직원 4명은 홍보용 조끼를 단정히 입고 관람객을 친절히 맞으며 관광지와 농·특산물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등 고객만족 부스운영이 심사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한편 부산국제관광전은 각 국가 및 지자체의 관광문화 콘텐츠 전시, 관광정보 교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치러지는 최대의 국제관광 전시행사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9-14

이한성 의원에 무슨 일이?

【예천】 이한성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발의된 `선고유예 상고 허용법 개정안`과 관련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언론을 통해 법안 발의자로 공개되면서 신현국 문경시장 지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신 시장 지지자들은 최근 이한성 의원의 문경 사무실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는 등 사태는 더욱 일파만파로 커져가는 분위기다.이 의원은 사태가 악화되자 지난 5일 직접 해명자료를 내고 진화에 나섰다.이 의원은 “마치 신 시장의 재판을 겨냥해 법안 발의에 관여 한 것처럼 오해를 받고 있다”며 “이번 법안 발의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이 의원은 이어 이 법안을 대표발의한 신상진 의원의 비서관이 지역구에 소개할 자료를 만드는 중 입사한 지 얼마 안된 인턴사원이 완성된 자료로 착각, 임의로 인터넷에 올린 것”이라며 “그 자료 내용 중 `이한성 의원 대표발의...`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이 의원은 또 나와 보좌진도 5일자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고 급히 해당 신문사에 삭제를 요청했다”며 “업무가 미숙한 인턴의 잘못으로 혼란을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문제의 법안은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을 대표 발의자로 민주당 김성곤 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26명이 지난 6월 13일 형법상 요건을 위반한 선고유예 판결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를 허용하도록 하는 내용이다.이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판사들의 선고유예 남발을 막기 위해 형법상의 요건을 위반한 선고유예 판결에 대해서는 대법원에 상고를 허용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그런데 이 법안이 신현국 문경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항소심(2심)에서 징역 6개월형을 선고유예 받은 4일 후 발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의 상고로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신 시장 재판과 맞물려 있다.국회의원의 홈페이지에는 이 법안과 관련해 “앞으로 선고유예 판결이 내려졌더라도 상고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폐단을 줄이고 사법질서를 바로잡아 모든 국민이 동등한 사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이 게재됐었다.이 의원은 평소 불편한 관계였던 신현국 시장의 재판을 겨냥해 법안 발의에 관여 했는 의심을 받으며 문경지역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9-07

국민銀 “예천군 금고지기는 나”

【예천】 국민은행 예천지점이 군 금고 유치전에 시동에 걸었다. 국민은행은 예천지점을 출장소에서 지점을 격상하고 지역 소상인들을 상대로 활발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국민은행은 농협 예천군지부보다 높은 예금 금리를 내세우는 등 군 금고 유치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군 금고 유치 총력태세에 돌입했다.국민은행 예천지점은 지난 2005년 2월초 지역 인구감소에 따른 예금 및 대출율이 급격히 줄어든데다 군 금고의 특별회계 예금마저 농협 예천군지부에 뺏기자 문경지점에 합병된 뒤 출장소로 격하됐다.국민은행은 올 1월 예천지점이 출장소로 격하된 지 6년여 만에 지점으로 다시 승격시키고 직원들도 충원했다.지점 승격 기념식에서 구의본 지점장은 “예천군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점으로 승격됐다”며 “앞으로 신도청 시대를 맞아 제1금융권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등 예천군민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후 국민은행 예천지점에서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저리의 대출을 확대하고 지역의 연꽃마을과 극락마을 등 불우시설을 방문, 봉사활동은 물론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으며 지역 최고의 제1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특히 국민은행 지점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예천군을 수차례 방문해 군 금고 유치 활동을 벌이며 “군 금고 전체가 아니라도 특별회계 등 일부라도 분산 예치시켜주길 바란다”며 금고 유치전에도 뛰어 들었다.국민은행 예천지점장은 “현재 농협 군지부의 법인 1년 예치 이자는 예치금 1억원을 기준으로 3.1% 정도에 불과하지만 국민은행에서는 4.05%의 이율로 1% 이상 높은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며 군의 재정 수입을 위해서도 예천군이 군 금고를 국민은행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국민은행은 또 “만약 예천군이 군 금고로 국민은행을 활용할 경우 국민은행 중앙 본부에서도 예천군의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군민들의 복지 분야에도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놓게 될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국민은행 예천지점은 현재 고객수 1만8천여명에 총수신 870여억원에 대출금도 300억원 가량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예천군 징수담당은 “군 농협과 국민은행의 이자율이 그처럼 차이가 나는지는 몰랐다”며 “과거 국민은행이 출장소로 격하되었을 때는 회계법상 군 금고 지정이 불가했으나 이제 지점으로 승격된 만큼 군 금고 지정을 위해 공개 입찰 형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9-06

예천군 민속자료 10년 넘게 방치

【예천】 예천군이 지역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군민들로부터 기증받거나 수집한 고서적과 옛날 농기구 등 수 천점의 민속자료를 전시할 공간이 없어 10년이 넘도록 창고에 방치해두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예천군은 지난 90년대 말 당시 부군수의 권유로 군내에 흩어져 있는 문화유산 및 민속자료를 발굴해 전시하겠다는 목적으로 12개 읍·면 공무원들을 동원해 7천여 점이 넘는 민속자료를 군민들로부터 기증받아 수집했다.하지만 군은 어렵게 모은 민속자료를 전시할 공간을 마련치 못해 10여년이 넘도록 군 문화회관 지하 창고에 보관해 왔다.군은 지난해 5월 충효관 건립을 하면서 이 중 상태가 양호한 민속자료 수십점만 골라 충효관 전시실에 전시하고 나머지는 충효관 지하에 쌓아 놓았다.특히 군이 이번에 충효관에 마련한 민속자료 전시공간은 온·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시설조차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다. 민속자료를 쌓아 둔 창고 역시 훼손 방지를 위한 아무런 시설이 되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귀중한 민속자료의 훼손은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보인다.또한 수천점이 넘는 자료 관리에 어려움을 이유로 종류별 분류 관리는 고사하고 폐기물처럼 수북히 쌓아두고 있다. 담당자들조차 보관 중인 민속자료의 정확한 수치나 종류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현재 자료목록과 보관 중인 자료의 실제 내용이 맞지 않는 등 허술하다.한 민속학자는 “민속자료는 현존하는 역사로 당장의 가치를 논할 수 없다”며 “자료수집과 선별, 목록작성, 보관 등의 작업을 계속 이어가야 하고 또 수집된 자료는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예천군 관계자는 “현재 보관 중인 민속자료 중 보존할 가치가 있는 소중한 자료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사실상 보관에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1-09-02

예천군금고 지정 적정성 두고 논란

【예천】 예천군이 계약만기일을 8개월이나 남겨둔 상태에서 특정 금융기관과 군 금고 지정 계약을 서둘러 체결, 투명성과 공정성이 결여된 특혜 계약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군 금고 예치 이율도 상대적으로 낮게 적용받고 있어 예산 운용의 효율성마저 떨어져 예산 낭비 요인이 되고 있다.예천군은 군 금고 계약 만기일을 8개월 남겨둔 상태에서 2009년 3월 4일 농협 군 지부와 약정기간 4년(2010년 1월1일부터 2013년 12월 31)기간으로 군 금고로 지정했다.예천군 예산 일반회계 2천469억원, 8개 특별회계 124억원을 농협예천군지부에 예치해 관리한다.예천군은 일반회계 예산을 1년 동안 농협 예천군 지부에서 예치할 때 3%, 수시 입출금 1.6%, 특별회계 3.1%의 이율을 적용받고 있다.인근 영주시의 경우 일반회계는 농협 영주시 지부에 1년 예치 3.62%, 특별회계는 대구은행 3.40%, 6개월 미만 변동금리 2%의 이율을 받는 것과 비교해 예천군의 금고 이율이 떨어진다.또 군 산하 예천군민 장학회 예금 이자보다 1% 차이가 벌어진다.예천 군민장학회 관계자는 “83억9천만 원을 1년 동안 농협 예천군 지부에 예치하고 평균 4% 이자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예천군은 일반회계 600억원을 농협 예천군 지부에서 1년간 3% 이자를 받고 예치하고 18억 원의 이자 수익을 얻는다. 하지만 예천 군민장학회와 동일하게 4% 이자를 받을 경우 24억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예천군은 무려 6억원의 이자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주민 황모씨는 “앞으로는 예천군이 특정금융권을 배재하고 입찰을 통해 높은 이자를 주는 곳에 군 예산을 예치하는 것이 군 재정에 도움이 된다“며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이 한 푼이라도 돈을 벌 생각은 않고 선심행정을 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지난 2009년 3월6일 제138회 예천군 의회 임시회 회의록에 따르면 장모 의원이 재무과장을 상대로 군 금고 계약 만기일이 8개월 정도 남았는데 조기계약을 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당시 재무과장은 “농협 군지부에서 자기들 업무역량 차원에서 좀 일찍이 조기계약을 하게 되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또 인센티브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군민들에 대한 사회적인 환원사업으로 협조를 하겠다고해 다시 재계약을 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되어 있다.예천군 관계자는 “해당 금융기관은 수천억 원의 군 예산을 취급하는 군 금고로서 이자율이라도 높여주어야 한다”며“앞으로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를 지역 금융에 입찰을 통해 군 금고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9-01

`양궁과 한우의 만남` 외국관광객들 사로잡아

【예천】 예천 진호양궁장 양궁체험장이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지역경제 및 군 이미지 제고에 큰 몫을 하고 있다.예천군은 그동안 연중 무료양궁체험과 야간양궁체험 실시 등 관광객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그러나 대부분 관광객들이 무료양궁 체험만하고 떠나 지역경제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이에 군은 새로운 관광패키지 상품을 개발했다.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양궁체험과 지역대표 음식을 연계한 관광코스다.군은 서울 포시즌 투어 여행사와 긴밀히 협의, 당초 예천천문우주센터 견학만 있던 인도네시아 관광객 코스를 예천진호양궁장 양궁체험 및 지역 한우 음식점과 연계코스로 확대하는데 성공했다.그 결과 지난 28, 29일 이틀 동안 76명의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지역을 찾아 무료양궁 체험과 예천 명품한우 참 맛을 보고 갔으며, 다음달 7일까지 214명 인도네시안의 관광이 예정되어 있다.예천은 첫 방문한 Justinus ulahayanan(37)씨는 “예천에 와서 세 번 놀랐다”며 “양궁시설의 아름다움에 눈이 놀랐고, 양궁 체험의 짜릿함에 몸이 놀랐으며 한우의 고소함에 입이 놀랐다”며 연신 원더풀을 외쳤다.문화체육사업소 김동길 소장은 “그동안 양궁체험은 스쳐가는 관광객 유입에 그쳤다고 보면, 앞으로는 군내 관광지와 연계하여 머무르는 양궁체험객 유치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