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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적도면 전산자료 오류 연구` 최우수 연구과제 선정

【예천】 예천군청 종합민원실 7급 김상수 지적담당이 `지적도면 전산자료 오류에 관한 연구`과제 발굴로 경북도와 국토해양부로부터 최우수로 선정돼, 오는 27일 디지털국토엑스포 행사에서 우수 연구과제 발표를 하게 됐다.국제 규모의 공간정보행사인 `2011 디지털국토엑스포`가 경기도 고양시 컨텍스에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개최된다.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대한지적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한측량회, 국토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4번째를 맞았다.`2011 디지털국토엑스포`는 국제적인 `공간정보 융·복합산업 종합전시회`로 SKT, KT, NHN, DAUM, 삼성SDS, SK CC 등 국내 IT분야 선두기업과 100여개의 관련 중앙부처, 지자체,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하게 된다.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외 공간정보 관련 첨단 기술과 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고 각종 컨퍼런스를 통해 최신 기술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공간정보 융·복합산업 종합전시회`로 알려져 있다.`넓어져요, 빨라져요, 편해져요, 디지털국토!(Bridging the World, SMART KOREA!)`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UN-GGIM* 창립총회 및 OGC**의장단 회의와 연계하여 열림으로써 세계 90여개국에서 300여명의 대표단이 전시회 및 컨퍼런스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세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개막식에서는 `마크 라이카트(Mark E. Reichardt)` OGC 의장이 `개방형 위치정보의 세계를 향하여`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공간정보의 영향력과 활용사례 및 글로벌 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예천군청 김상수 지적담당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경북도의 사전 공모에서 행정기관의 전산 관리 지적도면의 축척 오류로 접합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지적도의 축척을 통일시키는 과제 연구 발굴로 경북도로부터 최우수로 선정되면서 도 대표로 선발돼, 부산, 인천, 충남 대표와 함께 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김 담당은 이번 과제 발표로 이미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이 내정된데다 엑스포가 끝난 뒤, 과제 발표 부문에서 최우수로 선정될 경우 엄청난 인센티브와 함께 지역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1-10-27

번거롭던 잡곡 탈곡·정선 쉬워진다

【예천】 최근 조와 수수, 기장 등 잡곡이 참살이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잡곡 재배면적은 타작물에 비해 소규모다. 재배와 수확, 탈곡, 정선 등 생산 전 과정에 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특히 잡곡 탈곡은 경운기로, 잡곡 정선은 어레미와 자연바람 등 원시적인 방법을 벗어나지 못해 농민들이 재배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다.농촌진흥청이 농민들의 이런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여 줄 `잡곡전용 탈곡기`를 개발, 시연회를 가졌다.농진청은 25일 경북 예천군 유천면 가리 잡곡프로젝트 시범사업 가공공장에서 농진청을 비롯한 학계, 산업체 관계자, 농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잡곡전용 탈곡기` 성능 실증시험을 실시했다.농진청과 충남대학교 공동으로 3년 만에 개발된 `잡곡전용 탈곡기`는 잡곡의 탈곡과 정선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기계로, 전통적인 방법보다 최대 50배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잡곡 껍질은 균일하게 벗겨지고 알곡 손실은 줄어들어 잡곡 생산량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참석자들의 평이다.한편, 농진청은 이번 농가 실증 시험을 거쳐 올해 안으로 특허청에 이 기계를 특허 출원할 계획이다. 또 산업체에 기술 이전을 통해 내년에는 잡곡재배 전 농가에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농진청 정기열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잡곡전용 탈곡기는 잡곡생산 기계화의 가능성과 함께 잡곡농사가 힘들다는 기존관념을 깨고, 잡곡이 강소농 시대의 대표 작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앞으로도 생력화를 위한 기계화와 생산비 절감 재배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잡곡의 자급률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0-26

회룡포 여울마을 “워크숍 하기에 딱”

농수식품부 전국 농어촌 22개마을 MT 적지로 선정 【예천】 예천군 회룡포 여울마을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워크숍 하기 좋은 농촌 마을`에 선정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일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등을 통해 정비한 전국의 농어촌 마을 가운데 22곳을 엄선, `워크숍·세미나·MT 하기 좋은 농어촌 마을 22곳`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내놨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예천 회룡포 여울마을은 회의실은 물론 체육·문화 공간, 숙박 및 식당 시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볼거리 등을 고루 갖춘 농어촌 마을으로 기록됐다.회룡포 여울마을은 천년고찰 `장안사` 등산로 아래에 있는 마을에 자리잡고 있다.예천군이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1995년 개교해 2003년에 폐교된 옛 향석초등학교 건물을 매입, 2년에 걸쳐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재탄생했다.특히 회룡포 마을은 볼거리가 풍부하다.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는 우리나라 최고의 `물돌이`마을이다. 내성천 물줄기가 350도를 휘감아 돌아 금방이라도 육지에서 뚝 떨어져 나올 듯 강줄기 속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주변에는 맑은 물과 눈부신 백사장,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뿅뿅다리가 있고, 해발 190m의 비룡산 중턱에는 천년고찰 장안사와 등산로가 이어져 있어 산책과 등산코스로 좋다.장안사에서 10분 정도 오르면 `회룡대`라는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 서면 회룡포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연인과 가족, 직장동료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 한편의 작품이 된다.이 밖에도 내성천과 낙동강 언저리를 휘돌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4시간 코스의 `삼강~회룡포` 강변길이 10.1km에 걸쳐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차를 운전해 20분 거리에는 조선시대 마지막 주막이며 낙동강 11경인 삼강주막과 회화나무가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경관은 일품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0-25

예천 댐 지역 안개피해 우려

【예천】 예천양수발전소와 백석댐 건설로 인해 상·하리면과 용문면 지역 농가의 안개 피해 우려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예천군은 12월 말 전국 최대 규모의 예천양수 발전 댐이 완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용문면 일대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금당지가 있고, 상리면 고항리에 예천 농어촌공사에서 시공한 농업용수 공급용 백석댐이 지난해 완공됐다. 이 때문에 사과 및 곶감의 경우 일조량이 품질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들 과수 농가는 물론, 곶감 재배 농민들은 댐 건설로 인한 농작물 피해 걱정으로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이로 인해 예천군은 올해 초 3억여 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하리면 동사리 마을 뒷산 450여m 지점의 고지대에 안개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감 건조장과 공동 작업장을 마련해 19일 준공식을 갖기도 했다.특히 예천군에는 상·하리면에 애플밸리단지 조성 사업이 시행되면서 지역 최대의 사과 주산지를 비롯한 과수 농가가 밀집해 있는데다 하리면 동사리에는 전국 최고의 곶감인 은풍 준시가 지역 최고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한지 이미 오래다.이 지역 농민들은 “양수발전댐이 완공되고 백석댐에도 만수위가 될 경우 짙은 안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농사에 어떤 피해가 올지 예측키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단은 양수발전소와 농어촌공사 관계자들의 `안개 피해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말만 믿고 기다려 보는 수 밖에 없지만 걱정을 떨칠 수가 없다”고 밝혔다./정안진기자

2011-10-24

`최종병기 활` 무료상영

【예천】`활`의 고장 예천군은 22일과 23일 저녁 8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활을 소재한 액션, 전쟁영화 `최종병기 활`을 무료 상영한다.지난 17일 제4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박해일)과 신인여우상(문채원) 등 4개 부분을 수상한 `최종병기 활`은 지난 8월 10일 개봉 이래 식지 않은 흥행으로 올해 한국 영화 관객수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여전히 관객들의 호평 속에 절찬 상영 중이다.`최종병기 활`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청나라 정예부대(니루)에게 소중한 누이를 빼앗긴 조선 최고의 신궁이 활 한 자루로 10만 대군의 심장부에 뛰어들어 거대한 활의 전쟁을 시작하는 영화다.주요 줄거리는 역적의 자손이자 조선 최고의 신궁 남이. 유일한 피붙이인 누이 자인의 행복만을 바라며 살아간다. 어렵사리 맞이한 자인의 혼인날, 가장 행복한 순간에 청나라 정예부대(니루)의 습격으로 자인과 신랑 서군이 포로로 잡혀가고 만다.남이는 아버지가 남겨준 활에 의지해 청군의 심장부로 거침없이 전진한다. 귀신과도 같은 솜씨로 청나라 정예부대(니루)를 하나둘씩 처치하는 남이, 한발 한발 청군의 본거지로 접근해간다.남이의 신묘한 활솜씨를 알아챈 청의 명장 쥬신타는 왕자 도르곤과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남이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날아오는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곡사를 사용하는 남이와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진 육량시를 사용하는 쥬신타,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사상 최대 활의 전쟁을 시작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0-21

예천농산물축제 ★는 다례제

첫선 보인 성년례 관람객들에 인기만점 【예천】 국화향기 그윽한 가을하늘 아래 물 맑고 인심 좋은 충효의 고장 예천에서 열린 `2011 곤충나라 예천농산물축제`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이어졌던 곳은 `2011 예천 단샘 다례제`현장이었다.예천다례원(원장 이재은)이 주관한 이번 다례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년례, 우리 절 시연, 일본차 시연, 두리차 회, 찻 자리 경연, 대동한마당 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행사장은 찾은 관람객에게 전통 차(茶)의 향기와 다례(茶禮)의 진수를 선보였다.특히, 올해 첫 선을 보인 `아름다운 성년례`는 성년을 맞은 경북도립대 남녀 학생 16명의 입장을 시작으로 성년배례, 문명(問名), 시가축사(始加祝辭), 성년 선언, 성년자 배례, 차 마시는 의식, 큰 손님 덕담 등 성년식 다도 예법 전 과정이 연출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이어 일본 설륜회 회원인 조윤숙씨의 `일본 차` 시연은 한국과 일본 다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높여 줬다. 통기타 가수 김이난씨의 공연이 펼쳐져 한마당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또 전국 20여개 차 단체팀이 둘러앉아 차를 마시는 두리차 시연, 유치원 40여명의 다구명칭 퀴즈 맞추기, 아름다운 찻자리 시상 등이 이어져 차인들의 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0-20

중등 입시전략 설명회

예천군민장학회는 18일 군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지역 학생들의 학력 제고를 위한 `중등 입시전략 및 학습법 설명회`을 열었다.이번 입시설명회는 `내 고장 학교보내기 운동`의 활성화와 우수인재 유인책의 일환으로 종로학원 입시전문가 박중서 팀장을 초빙해 중학교 1, 2, 3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민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이날은 장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재 양성원 운영현황에 대한 보고에 이어 고입대입전략과 학습법, 학부모 및 학생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또 고입·대입 분석 및 해설, 내신 절대평가의 이해, 수시·정시안내 및 용어해설, 입학사정관제 안내 및 전략, 지역학교에서의 내신 관리법, 스펙관리 및 학생부 관리전략, 논·구술 학습법 등의 내용으로 실시됐다.군민장학회는 이에 앞서 지난 16일 인재 양성원 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를 영문으로 작성하고 이를 전문 강사와 대화하는 방식의 `2011영어 말하기대회`를 실시하여 영어 회화의 자신감을 심어줬다.김종배 이사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길은 인재의 고장, 충효의 전통을 계승 발전하는 첩경은 교육을 통한 우수인재양성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는 것이 우리 고장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길”이라며 “학생들은 예천발전의 원동력으로 지역 교육발전은 물론 예천의 미래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정안진기자

2011-10-19

17만이 찾은 곤충나라 예천농산물축제 판매고 5억

【예천】 예천군 최고의 농·특산물 전시판매 행사인 `2011 곤충나라 예천농산물축제`에 17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5억2천여만 원의 농·특산물 판매 성과를 거뒀다.지난 14일부터 사흘 동안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수백 종의 우수 농·특산물 전시·판매됐다. 이와 함께 비빔밥 퍼포먼스와 떡메치기, 도자기·옹기 만들기 등의 행사도 마련돼 큰 인기를 얻었다.지난해 축제보다 1억2천만 원 많은 농·특산물 판매고를 올리는 성과를 냈다. 매년 공설운동장과 한천체육공원, 청소년수련관 등으로 분산해 열리던 행사를 한천체육공원 한 곳으로 모아 개최함으로써 축제 내용이 알차고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인 게 주효했다.또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행정중심에서 작목반 책임 운영으로 바꿔 농민 스스로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최고의 품질을 엄선해 할인 판매하는 등 소비자 맞춤형 행사로 추진된 것도 한몫을 했다.한편 이번 2011 곤충나라 예천농산물 축제 읍면별 종합심사에서 상리면이 최우수상, 보문면이 우수상, 용궁면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작목반 부문에서는 착한농부영농조합법인이 대상, 상리 용두표고작목반이 금상, 지보 토종마늘연구회와 보문 학가산메주작목반이 은상, 풍양 우리밀작목반 등 8개 작목반이 동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0-18

야산 곳곳에 그물 쳐 뱀 `싹쓸이`

【예천】 뱀이 동면을 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경북 북부지역 야산에서 뱀 불법 포획이 성행하고 있어 단속이 필요하다. 환경부 및 한국야생동식물보호 관리협회가 지속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보양식품으로서의 수요가 계속 늘면서 불법포획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뱀 포획은 뱀이 드나드는 야산 입구 등지에 그물망이나 통발을 설치하는 방식이 주로 이용된다. 종전까지 뱀의 동면장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던 방법보다 포획강도가 높고 편하게 잡을 수 있어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다.이는 대량 포획에 따른 종의 멸종, 생태계 교란 등의 환경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야생동물 보호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야생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예천군 유천면 수심리 야산 3부 능선쯤에 수십 m에 이르는 그물과 통발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인근 주민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며 겨울잠을 자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는 뱀을 포획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예천군 호명면과 보문면 등 일부 지역 야산에서도 이와 같은 뱀 잡이 그물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이 마을 주민과 등산객들이 전했다.야생동·식물보호법은 포획 및 먹는 것이 금지된 종과 불법으로 포획·수입된 야생동물이나 가공품을 취득한 자(먹는 자 포함) 등에 대한 벌칙을 규정하고 있다.예천군 관계자는 “뱀 등 야생동물 불법 포획 감시원 2명을 채용해 단속활동에 나서고 있으나 넓은 산속에 밀렵꾼들이 설치한 그물이나 통발을 일일이 찾아내기에는 사실상 역부족”이라며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만큼 주민이나 등산객들이 함께 감시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0-18

유명무실 위원회 구조조정 한다더니?

【예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유명무실한 위원회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예천군은 민선 5기 들어 그동안 운영해 온 위원회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예산 및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이다.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의 위원회 증가와 운영상의 문제점을 감안해 개최 실적이 저조하거나 법적 근거가 없는 위원회에 대해서는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침을 지난 2009년 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하달했다.예천군은 이 지침에 따라 당시 운영되고 있던 군 전체 54개의 위원회 중에서 10%정도의 불필요한 위원회와 기능이 유사한 위원회를 가려내 통합 운영이나 비상설화하는 방법으로 정비를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당시 군은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선정심사위원회의 존치가 불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완전히 폐지시키기로 하고 개최 실적이 저조한 광고물 관리 심의위원회와 교통안전대책 심의위원회는 비상설화하는 방향으로 정비해 나간다고 발표했다.또 계획위원회와 기능이 유사한 지방건축위원회를 비롯한 공공근로사업 추진위원회, 지역보건의료 심의위원회, 건강생활 실천위원회 등 4개 위원회는 기능이 유사한 타 위원회와 통·폐합 운영하는 방향으로 정비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그러나 민선 5기 들어 1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군이 폐지하거나 통합한다고 방침을 세웠던 위원회 대부분이 그대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지역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군은 올해 초, 유명무실한 위원회의 폐지 및 통·폐합 운영을 위해 실과소에서 직접 면밀히 검토 후 2월 말까지 조례 제정 후 완전히 정비해 나간다는 약속도 어기고 현재까지 54개 위원회를 그대로 유지 운영하고 있다.이에대해 일부 군민들은 “군에서 관리 운영하고 있는 각종 위원회가 경력 쌓기 또는 인맥관리용으로 호도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허울뿐인 위원회를 지금이라도 당장 폐지 통합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현재 예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54개의 위원회 중 1년동안 회의를 단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도 적지 않은데다 대다수 위원들은 전문성과 상관없이 단체장이나 행정에 협조적인 인사로 구성해 한 번 회의 때마다 7만원의 회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0-17

예천문화제 다양한 체험 즐기세요

【예천】 제35회 예천문화제가 15일 한천체육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갔다.식전행사인 색소폰 공연과 개막식에 이어 `기 발현 글씨와 그림 시연`, 초·중·고생 750명이 참가해 글짓기, 서예, 그림 솜씨를 뽐내는 학생백일장이 열렸다.이어 주행사장 중앙에서는 예천다례원의 다례 시연과 성년례 시연, 전국 20여 팀의 차 단체가 참가한 다례 경연대회가 펼쳐져 전통 다례의 멋과 차 예절의 진수를 선보였다.전시회로는 문화회관에서 예천과 포항의 사진동호회 회원들의 작품 60점이 전시되고, 한천체육공원 일원에는 예천명소 사진전시회, 예린회 주부수채화 전시회, 한내 시화전 등이 전시되고 있다.또한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페이스페인팅 해보기와 풍선아트 체험, 전통 도예체험, 예천궁장 시연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16일까지 진행된다.이밖에도 제3회 예천군민노래자랑 대회와 초청가수 축하공연이 잇따라 열려 관광객과 군민들의 흥을 돋우었으며, 특히 이날 저녁 6시 50분부터 7시 10분까지 한천체육공원 주행사장에서는 수백 발의 불꽃쇼가 장관을 이뤄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군 관계자는 “올해 문화제는 군민들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발전하는 예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0-17

예천 청결고춧가루 TV홈쇼핑 완전정복

첫방송 30분만에 매진 【예천】 예천 청결고추사진가 TV홈쇼핑 첫 방영에서 전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예천청결고추 영농법인은 지역 농산물 가운데 처음으로 농수산 홈쇼핑에서 `예천청결고추`를 판매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이번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는 고춧가루 구성은 2kg(500g×4봉) 5천 세트이며, 1세트 9만9천 원에서 5천 원 할인된 9만4천 원에 판매된다.농수산 홈쇼핑은 지난 11일 오후 5시 35분 예천 청결 고춧가루 1차분 2천500세트 한정판매를 시작했다. 방송 시작 30분만에 전 물량이 매진되어 소비자의 인기를 실감했다.2차분 2천500세트 한정판매는 13일 오후 4시 55분에 예정돼 있으며, 2회 판매로 3억5천여만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또 다음 달은 매주 1회 방송이 계약된 상태다.이번 농수산 홈쇼핑과의 방송 계약은 예천청결고춧가루가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가 인증된 위생적인 시설에서 세척과 헹굼, 쇳가루 제거, 완제품 생산 후 금속검출기를 통과한 청결한 제품이다. 9번의 분쇄공정 과정을 거쳐 고춧가루의 입자가 부드럽고 색이 고우며 가격도 타제품과 경쟁력이 있어 성사됐다.예천청결고추영농법인 박시영 상무는 “현재 전직원 20명이 납기를 맞추기 위해 주야간 2교대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최고 품질의 고춧가루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보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0-13

땀흘려 가꾼 농산물 도둑 꼼짝마

【예천】 예천경찰서 풍양파출소는 수확기를 맞아 1년 동안 농민들이 땀 흘려 가꾼 농·축산물의 도난 예방을 위해 방범용 CCTV 10대를 추가로 설치했다.예천경찰서 풍양파출소장 권운태는 의성, 문경, 상주와 인접해 기동성 범죄에 취약한 지리적 특성과 지역주민들의 대다수가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고령화로 인해 범죄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풍양면 이장협의회(회장 유재목) 회원들을 직접 설득하고 삼한CI, 예천참우본가의 지원을 받아 풍양면 관내 30개 마을 가운데 범죄에 취약한 마을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경계지점에 CCTV를 설치했다.특히 이번에 설치된 CCTV는 주·야간 차량의 번호판 식별이 가능해 농축산물 절도예방에 큰 효과가 예상되며 풍양면 관내에는 기 설치된 11개소를 포함해 총 21개소의 지점에 방범용 CCTV가 설치되어 있다.유재목 풍양면 이장협의회장은 “풍양은 넓은 면적에 비해 적은 치안력으로 각종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경찰이 협력하고 특히 방범용 CCTV와 같은 과학적인 장비의 설치를 통해 범죄예방과 범인검거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CCTV 설치가 지역주민들의 안정된 생활에 크게 도움일 될 것이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

2011-10-12

예천군 농협인 상생대회

【예천】예천농협 창립50주년 농협인 계통간 하나되기 및 미래상 제시를 위한 `예천군농협인 한마음 상생대회`가 지난 8일 진호국제양궁장 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준 군수, 이한성 국회의원, 안희영 군의회 부의장, 원철희 전 중앙회장, 안홍기 농협군지부장, 김장식 축협조합장, 박시옥 예천농협장을 비롯한 지역농협장, 농업인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룡팀(70명, 군지부예천축협), 백호팀(83명, 남예천농협지보농협), 주작팀(80명, 유천농협본점예천농협RPC), 현무팀(80명, 예천농협 8개 지점) 등 4개 팀으로 나눠 줄당기기, 바톤릴레이, 훌라후프, 발목 풍선터트리기, 단체줄넘기 등의 경기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행사장 곳곳에는 백호의 용맹으로 협력하는 농협인, 주작의 열정으로 화합하는 농협인, 현무의 지혜로 상생하는 농협인, 청룡의 기상으로 하나되는 농협인 등 갖가지 슬로건을 내걸고 팀의 승리를 위해 치열한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안홍기 농협군지부장은 “오늘 체육행사를 통해 농협 가족들의 친목도모 및 화합의 시간을 마련하고 상호 이해력 증진은 물론, 농협인의 저력을 확인하고 농협발전의 성장 에너지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0-11

예천 용문면 금당지 녹조로 뒤덮여 비상

【예천】 예천군 용문면 금당지 저수지에 최근 녹조현상이 심각해 한국농어촌공사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9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용문면 일대 농업용수 공급처인 금당지에서 지난 4일부터 녹색분말 가루를 뿌린 듯 바위 곳곳에 녹색 이물질이 뭉쳐져 있고 저수지 전체로 녹조현상이 번져 나가고 있다는 것.지역 주민들은 “지난 8월말부터 금당 저수지에 생긴 녹색 빛이 점점 범위가 커지고 있다”며 “운암지 상부 저수지 공사때문인지 아니면 생활분뇨 때문인지 원인을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녹조현상은 부영양화된 호소 또는 유속이 느린 하천에서 녹조류가 크게 늘어나 물빛이 녹색이 되는 현상으로 녹조 발생시 수중생물이 죽어 생태계를 파괴한다. 특히 남조류가 독소를 생산할 경우에는 주변 동식물들에게까지 심각한 피해를 주기도 한다.용문면 금당지 상부 운암지는 지난 2010년부터 1월부터 183억2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저수지 둑 높이기 공사를 하고 있다.한편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최근 갑작스런 수온상승으로 인한 물이끼 등이 번식, 부패해 물을 녹색으로 변하는 녹조현상이 발생한 것 같다”며 “녹조는 초기에 대응하지 못하면 악취 등 수질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0-10

예천 유천면 들녘으로 메뚜기 잡으러 나간다

【예천】 “가족과 함께 메뚜기도 잡고 수숫대로 안경도 만들어 보자”예천군이 8일 군내에서 청정오지인 유천면 사곡리에서 `국사골 메뚜기잡기 체험행사`를 갖는다.사곡리는 친환경 청정지역으로 유명하다.350m 고지대에 마을이 위치해 있어 산세가 좋고 물이 풍부하다.지난 2008년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돼 있는 사곡리 들녘에는 농약을 치지 않고 친환경 농법을 고집해 논과 밭에는 메뚜기가 뛰어 다니고 수로와 계곡에는 미꾸라지와 가재가 넘쳐난다.이날 하루만 열리는 이번 메뚜기잡기 체험행사는 공식행사 이외에 초청가수 공연행사, 친환경 농산물 전시와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이날 오전 10시 주행사장인 국사골 체험마을에서는 국사봉 농악단의 풍물 공연과 해동검도 우리 검도단의 검도시범으로 분위기를 북돋운 뒤 11시25분부터 사곡 황토방 진입로 옆과 뒤 1만5천㎡ 들녘에서 2시간 반 동안 메뚜기잡기 체험행사가 본격적으로 열린다.체험행사 시작 전에는 마을 이장과 주민들이 메뚜기 잡는 법과 풀에 꿰는 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메뚜기잡기 체험행사가 끝나면 농산촌 옛 생활체험 행사도 열린다.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여치집 만들기와 새끼꼬기, 수수깡으로 안경 만들어보기 체험 등을 할 수 있고, 부대행사장 두 곳에서는 미꾸라지와 가재 잡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또 체험 현장 근처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농민들이 직접 친환경으로 재배한 찰수수로 만든 수수 빈대떡과 도토리묵, 막걸리 등도 실비로 판매한다.이 밖에도 사곡리 특화 작물인 영양만점 햇수수와 잡곡, 우렁이 쌀, 건고추 등을 현지 가격으로 판매한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