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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 문경 소상공인 우수제품 상설 판매 길 열려

문경시 소상공인들이 정성껏 만든 우수한 제품들이 고속도로를 타고 전국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새로운 판로가 열렸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통한 지역 소상공인 제품의 상설 판매는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문경형 지역 상생 유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문경시 소상공인연합회와 ㈜서원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창원방향)휴게소는 지난 17일 문경 지역 소상공인 제품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문경(창원방향)휴게소 내에는 문경 지역 소상공인 제품만을 위한 전용 입점·판매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경의 특산물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지역 제품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국 소비자들에게 상시적으로 소개된다. 문경시소상공인연합회 배창우 회장은 “문경 소상공인들이 만든 우수한 제품들이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입점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판로를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원 문경(창원방향)휴게소 고석훈 소장도 “문경을 대표할 수 있는 우수한 소상공인 제품을 휴게소를 찾는 고객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휴게소 운영을 통해 문경의 가치와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지역 소상공인 제품 입점 및 판매 지원 △공동 홍보·마케팅 협력 △안정적인 판매 환경 조성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 정체성이 담긴 제품들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휴게소 이용객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1

문경시의회, 법제처 ‘2025년도 우수 자치입법 활동 지방정부’ 선정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가 법제처 주관 ‘2025년도 우수 자치입법 활동 지방정부’로 선정돼 법제처장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문경시의회는 18일 정부세종청사 법제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진후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문경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가 우수 조례로 선정되며 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법제처는 자치법규의 품질 향상과 지방자치단체의 법제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우수 조례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한 해 동안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에서 제·개정된 2만4371건의 조례를 대상으로, 법제처 심사와 지자체 공무원 투표, 전문가 심사, 국민투표 등 약 두 달간의 엄격한 다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7건의 우수 조례를 선정했다. 문경시의회의 수상 조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원에 입원한 주민의 간병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제도로, 기존에 환자가 전액 부담하던 간병비를 건강보험 적용 대상으로 포함시켜 환자 부담률을 20%로 경감한 전국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았다. 현재 문경제일병원에서 해당 서비스가 시행 중이며,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간병비 부담 완화는 물론,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 법령을 총괄·관리하는 법제처로부터 조례의 공공성과 실효성, 완성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은 “이번 성과는 주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제9대 문경시의회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10명의 의원 모두가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입법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9

문경시, ‘예산절감’ 전국 우수사례로 우뚝

문경시가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재정 혁신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모범 사례로 떠올랐다. 문경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예산절감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문경시 관광진흥과 양정훈 주무관이 제출한 ‘미사용 재고품을 활용한 노후 철도 보수의 뉴 패러다임 전환’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뤄졌다. 기존 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 중심의 아이디어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2008년부터 지방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운영해 왔으며, 2022년부터는 이를 확대·개편해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절감과 세입확충 등 우수 재정 운영 사례를 발굴·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문경시는 이번 사례에서 철도 침목 교체 과정에 오픈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체 설계를 도입하고, 그동안 활용되지 않던 미사용 자재를 적극 활용하는 구매 방식으로 전환해 즉각적으로 3억 8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해당 방식을 향후 전체 철도 보수 구간에 적용할 경우, 당초 계획 대비 약 55억 3천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돼 재정 혁신의 파급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수상은 문경시의 예산절감 우수사례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사고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효율적인 재정 운용으로 시민의 소중한 세금을 더욱 가치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장 중심의 실용 행정과 창의적인 재정 운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한정된 재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선도적인 지방재정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9

‘농약살포기’..... 겨울에는 ‘산불진화장비’로 변신

문경소방서(서장 민병관)는 18일 오후 2시 산양면 덕암안길 일대에서 겨울철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농약살포기 활용 마을 산불진화대’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이번 시책은 겨울철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산림 인접 마을에서 초기 진압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마을 자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점이 특징이다. 산양면 송죽2리에 배치된 초대형 농약살포기(3000ℓ)는 최대 100m까지 방수가 가능하며, 약 20분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농번기에는 농약 살포 장비로 활용하고, 겨울철에는 산불 진화 장비로 전환 사용하는 방식으로, 계절별 활용도를 높인 ‘일석이조’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시범운영에는 문경소방서 관계자를 비롯해 문경시청 산림녹지과 담당자, 의용소방대원, 산불진화대원,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농약살포기 운용 훈련 △개인 보호 장비 착용 훈련 △예비 주수를 통한 화재 확산 방지 훈련 등을 진행하며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특히 문경시청 산림녹지과는 산불진화대원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산불진화복, 방한장갑, 등짐펌프, 갈퀴 등 4종 24점의 개인 보호 장비를 지원하며 적극적인 협력에 나섰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화목보일러 안전 사용 교육도 병행 실시됐다.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예방을 위해 △보일러 주변 가연물 제거 △연통의 정기적인 청소 △과열 방지 등 생활 속 안전수칙을 집중 안내했다. 문경소방서 관계자는 “농약살포기를 활용한 마을 산불진화대는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산간 마을의 자체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시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9

문경시노인회, ‘경로당행복선생님지원사업’ 수행기관 최우수상

문경시 경로당을 중심으로 펼쳐진 어르신 돌봄과 소통의 노력이 도(道) 단위 최고 평가로 이어졌다. (사)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지회장 박경규)는 18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2025년 경로당행복선생님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수행기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김엄미 경로당행복선생님은 유공자 부문 도지사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경로당을 단순한 쉼의 공간을 넘어 건강·정서·소통이 어우러진 생활 복지의 거점으로 변화시킨 문경형 모델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로당행복선생님 지원 사업은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본격화됐다. 현재 문경시에는 25명의 경로당행복선생님이 매일 경로당을 찾아 △운동·여가·교육 프로그램 운영 △복지서비스 연계 △시설·안전 관리까지 책임지는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로당 내 갈등 완화 프로그램과 터치스크린 탑재기기를 활용한 정보화 교육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성과보고회에서 사례 발표가 이뤄졌으며, 이는 다른 시·군 관계자들로부터 “현장성과 지속성을 모두 갖춘 모범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경규 지회장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 삶의 질이 실제로 달라지고 있다”며, “이번 최우수상은 어느 한 사람의 성과가 아니라, 현장에서 묵묵히 어르신들과 함께해 온 경로당행복선생님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하루가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삶의 공간이고, 그 공간에서 웃음이 늘고, 대화가 많아지고,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문경시지회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회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엄미 경로당행복선생님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 시간이 상이 됐다. 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경로당 어르신들 얼굴이 떠올랐다. 행복선생님은 무언가를 ‘가르치는 사람’이기보다,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웃어주는 동반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일상과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더욱 책임감을 갖고 사업을 지원하겠다”며 “지속적인 현장 소통과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경로당행복선생님 지원사업의 가치를 경북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9

문경감홍사과 재배면적 2028년까지 800ha 확대

문경시가 지역 대표 특화작목인 문경감홍사과의 재배면적 확대를 중심으로 한 전략 농정 성과를 가시화하며, 지속 가능한 과수 농업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자)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가은읍·농암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농업인 150여 명을 대상으로 ‘문경감홍사과 재배면적 확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감홍사과 재배를 새롭게 준비하거나 확대를 검토 중인 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실무 위주의 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감홍사과의 품종 특성과 생육 특성, 과원 조성 요령, 재배 관리 핵심 기술,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감홍사과 관련 묘목 지원, 과원 조성, 시설 현대화 등 각종 보조사업 현황도 상세히 안내됐다. 문경시는 올해 기준 약 600ha 수준인 감홍사과 재배면적을 2028년까지 800ha로 확대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생산 기반을 안정화하고, 규모화·전문화된 재배 체계를 구축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문경감홍사과는 그동안 문경시의 선제적 농정 지원과 기술 행정의 성과가 축적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감홍사과를 전략 품종으로 지정한 이후 △우량 묘목 보급 △재배 기술 표준화 △과원 갱신 및 신규 조성 지원 △품질 관리 교육 △브랜드 마케팅 연계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감홍사과는 고당도·우수한 식미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사과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백화점·대형 유e커머스 입점, 각종 품평회 수상, 판촉 행사 확대 등 판로 다변화 성과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재배 농가의 평균 소득 향상과 재배 희망 농가 증가로 이어지며, 감홍사과는 문경 과수 농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미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문경감홍사과는 단순한 품종 확대를 넘어, 문경 농정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작목”이라며 “체계적인 기술 지도와 행정 지원을 통해 재배 안정성과 농가 소득을 동시에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신규 재배 농가가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문경시는 향후 재배면적 확대와 함께 품질 고급화, 공동선별·유통 체계 강화, 브랜드 가치 제고를 병행해 문경감홍사과를 전국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사과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7

문경시 기관단체 협력 ‘사랑의 집짓기 리모델링’ 준공

점촌중앙로타리클럽(회장 이용희)은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경범)와 협력해 추진한 ‘사랑의 집짓기 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16일 마성면 외어리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단체가 2024년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처음으로 추진한 공동사업이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인 장모 씨의 주택은 오랜 기간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전반적인 노후화가 심각했고, 도배·장판 훼손과 주방·침실 곰팡이, 노후 화장실 등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두 단체는 주택 전면 리모델링을 결정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협력에 나섰다. 지난 11월 상량식을 시작으로 내부 구조개선, 도배·장판 교체, 주방 및 화장실 정비 등 주거 전반에 걸친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에는 점촌중앙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6500만 원과 김경범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지원한 1000만 원 등 총 7500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준공식에 참석한 수혜자 장모 씨는 “비가 오면 집안이 눅눅하고 겨울에는 바람이 숭숭 들어와 늘 불안했는데, 이렇게 새집처럼 고쳐주셔서 꿈만 같다”며 “이제는 따뜻하고 깨끗한 집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나 혼자서는 엄두도 못 냈을 일인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다시 희망을 갖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용희 점촌중앙로타리클럽 회장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범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랑의 집짓기 리모델링’ 사업은 지역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이웃의 삶의 질을 높인 모범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7

주민이 만든 변화, 마을이 키운 복지

주민이 주도하고 마을이 함께 돌보는 복지 실험이 문경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결실을 거뒀다. 문경시이웃사촌복지센터(센터장 김경범)는 지난 16일 문경시 시니어문화센터 3층 대강당에서 ‘2025년 문경시이웃사촌복지센터 성과보고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주민과 함께 만들어 온 마을복지 실천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지역 내 협력기관 관계자, 마을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주민 중심 복지공동체의 성과와 과제를 함께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성과보고회는 ‘주민이 주도하고, 마을이 돌보는 지속가능한 복지공동체 실현’을 주제로 △주민 공로 표창 △사업성과 영상 상영 △마을 활동 결과물 전시 △동로면 수평2리 주민 동아리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주민 스스로 기획·운영한 마을 돌봄 활동과 공동체 사업성과가 전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축하공연에 참여한 동로면 수평2리 박한구 이장은 “예전에는 마을 일이 행정 주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웃사촌복지센터와 함께하면서 주민들이 직접 모여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어르신 돌봄부터 공동체 활동까지 마을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변화처럼 보이지만,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서로 돌보는 힘이 쌓이면서 마을이 한층 단단해졌다”며 “이런 마을복지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축사를 통해 “문경시이웃사촌복지센터는 행정이 아닌 주민이 중심이 되어 복지를 실천하는 현장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마을복지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경범 센터장은 “2025년은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주민이 직접 실천하며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간 한 해였다”며 “오늘의 성과는 주민과 협력기관의 참여와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마을복지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시이웃사촌복지센터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계기로 2026년에도 주민 주도의 돌봄 체계 강화와 마을 단위 복지 실현을 목표로, 보다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7

문경시 신년 해맞이 행사에 떡국 6천 그릇 준비

2026년 새해 첫날, 문경시민의 발걸음이 영강생활체육공원으로 모인다. 따뜻한 떡국 한 그릇과 함께 희망의 새해를 여는 ‘2026 문경 해맞이 행사’가 시민 참여형 행사로 펼쳐진다. 문경시산림조합(조합장 최종성)은 내년 1월 1일 오전, 이 행사에 시민 약 6천 명을 대상으로 ‘복 나눔 떡국’ 행사를 진행한다. 해맞이 행사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영강생활체육공원 주무대 일원에서 시작된다. 해돋이 감상 이후에는 △풍물 공연 △대북 공연 △K-POP 공연 등 축하 무대가 순차적으로 이어지며, 공연 종료 후 오전 8시쯤부터 떡국 나눔이 시작된다. 떡국 나눔은 주무대 뒤편 배식 구역에서 시민 안전과 원활한 배식을 위해 동선 분리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장은 안내요원의 유도에 따라 대기 줄에 순차적으로 이동하며, 배식 후에는 지정된 출구를 통해 이동하도록 안내된다. 이번 떡국 나눔에는 점촌1동·점촌3동·산양면 새마을회 등 지역 새마을단체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조리·배식·현장 안내를 맡는다. ‘복 나눔 떡국’은 문경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가래떡과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해 조리되며, 해마다 시민들로부터 “정성이 느껴진다”는 호평을 받아온 해맞이 대표 나눔 행사다. 문경시산림조합은 예년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식재료 준비와 위생 관리, 안전 요원 배치 등 행사 전반에 대한 준비를 강화했다. 행사 소식을 접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크다. 점촌동에 거주하는 김모(62) 씨는 “해마다 해맞이 행사에 나오지만 떡국 나눔은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라며 “새해 아침, 이웃들과 인사 나누며 먹는 떡국이 문경다운 새해 풍경”이라고 말했다. 이모(45) 씨는 “아이들과 함께 해돋이를 보고 떡국까지 먹을 수 있어 가족 나들이로 안성맞춤”이라며 “행사 동선도 잘 안내해 준다니 더욱 편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전했다. 최종성 문경시산림조합장은 “시민들이 불편 없이 행사에 참여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경시산림조합은 매년 해맞이 떡국 나눔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문경의 새해 첫 풍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7

문경에서 ‘클래식 헌터스’ 20일 개최

클래식한스푼(대표 고경남)은 오는 20일 오후 4시, 문경청년센터에서 제2회 온가족 열린음악회 ‘클래식 헌터스(Classic Hunters)’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문경시가 후원하는 공연으로, 연말을 맞아 시민들에게 클래식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은 1·2부로 나뉘어 다채롭게 구성된다. 1부에서는 한두리국악단을 비롯해 클래식한스푼 하이든바이올린 앙상블과 플루트 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학교 가는 길’, ‘Can’t Help Falling in Love’, ‘My Way’, ‘기억의 습작’ 등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을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문경시민오케스트라가 ‘A Whole New World’, ‘Viva La Vida’, ‘라데츠키 행진곡’ 등 클래식과 영화음악,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로 무대를 채워 연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고경남 대표는 “이번 공연은 시민과 함께 음악적 성장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지역 문화예술 기반이 더욱 확장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시민오케스트라는 매주 정기 연습을 통해 지역 음악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으며, 바이올린·첼로·트럼펫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 단원들이 참여해 생활 속 음악 공동체를 실천하고 있다. ‘클래식 헌터스’는 2025년을 마무리하며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겨울 음악 축제로, 지역이 함께 만들고 함께 성장시키는 문경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자세한 문의는 054-554-4354로 전화하면 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6

쌀·시간·항아리의 이야기, 문경이 빚은 증류주

한 병의 술에는 땅의 성질과 사람의 철학, 그리고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다. 문경의 쌀과 오미자, 전통 항아리와 오크통, 그리고 오랜 기다림이 만나 탄생한 전통 증류주 ‘문희40’이 2025년 K-라이스페스타에서 국산 쌀 활용 우수 가공 제품 우수상을 수상하며, 문경 전통주의 브랜드 스토리를 전국 무대에 선보였다. 2025 K-라이스페스타는 농협경제지주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우리 쌀 소비 촉진 행사로 전국 470개 업체가 참여해 780여 점의 쌀 가공 제품을 출품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문희40이 우수상에 이름을 올린 것은 단순한 제품 평가를 넘어, 지역성과 장인정신을 담은 브랜드 서사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희40은 문경의 대표 쌀인 새재청결미와 문경 특산물 오미자를 원료로 한다. 여기에 문경주조가 고집해 온 방식은 ‘빠른 생산’이 아닌 ‘기다림의 미학’이다. 발효한 술을 다단식 증류 방식으로 정제한 뒤, 유약을 바르지 않은 전통 항아리에서 4년간 숙성하며 숨 쉬듯 시간을 보낸다. 이후 버번 캐스크 오크통에서 1년간 추가 숙성을 거쳐 완성된다. 이 긴 시간의 축적은 맛으로 드러난다. 부드러운 목 넘김 속에 곡물 본연의 깨끗한 풍미가 살아 있고, 오크 숙성에서 비롯된 바닐라와 나무 향이 은은하게 이어진다. 알코올 도수 40도라는 숫자보다 먼저 다가오는 것은, 자극보다 균형을 택한 절제된 완성도다. 문경주조는 전통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경이라는 지역이 가진 자연과 농업, 그리고 사람의 손길을 하나의 브랜드 이야기로 엮어 왔다. 이러한 철학은 이미 여러 차례 성과로 이어졌다. 문희40은 2025 대한민국주류대상 대상, 2024 대한민국 증류주 품평회 우수상을 수상하며 품질과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문경주조 관계자는 “문희40은 단순한 술이 아니라 문경의 땅과 시간,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과 함께 성장하는 증류주를 통해 문경을 대표하는 전통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문경의 맛’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쌀 한 톨에서 시작해 항아리와 오크통을 지나 완성되는 한 병의 술. 문희40은 지금, 문경이라는 이름을 담은 브랜드 스토리로 한국 전통주의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2025-12-16

김선식 경북 무형유산 사기장 공개행사 19일 개최

경상북도 무형유산 사기장(청화백자) 보유자인 김선식 사기장이 19일 문경읍에 위치한 한국다완박물관에서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보전과 전승 가치를 시민과 관람객에게 알리기 위해 매년 마련된다. 사기장 작품 설명을 비롯해 전통 발물레 시연, 다완 전시·감상 등으로 구성돼 도자기 제작의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조선시대 문경 관음리 도요의 전통을 계승한 망댕이가마 기반 관음요의 제작 철학과 김선식 사기장 특유의 ‘미산 도예 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선식 사기장은 조선시대 문경 관음리 도요의 맥을 잇는 8대 사기장으로, 지난 2019년 경상북도 무형유산 사기장(청화백자)으로 지정됐다. 그동안 우리나라 전통 도예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대한민국 문화예술부문 신지식인, 2014년 경상북도 최고 장인으로 선정됐으며, 2022년에는 한국관광공사·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지역 명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김 사기장이 대표로 있는 문경시 문경읍 소재 ㈜다미는 최근 국제무대에서도 한국 전통 도자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다미는 지난 8월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 데 이어, 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공식 협찬사로도 선정되며, 한국 전통 도자를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전통 청화백자와 다완을 중심으로 한 ㈜다미의 작품은 한국적 미감과 장인정신을 담아내며, 국제 외교 무대에서 한국 문화의 품격을 전하는 상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식 사기장은 “이번 공개행사는 문경 관음요에서 이어져 온 전통 도예의 흐름과 청화백자 제작에 담긴 정신을 시민과 관람객에게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작품 해설과 시연을 통해 무형유산이 지닌 예술적·문화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6

문경시 연말, 이웃과 미래를 향한 따뜻한 나눔 잇따라

연말을 맞은 문경시에 어려운 이웃과 지역 인재를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잇따르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대구경북아스콘공업협동조합(대표 박영서), 다름노인복지센터 직원 일동, 문경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 일동, 엠지클린(대표 박성기)은 지난 12일 문경시청을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을 통해 대구경북아스콘공업협동조합이 1000만 원, 다름노인복지센터 직원 일동 282만 원, 문경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 일동 212만 원, 엠지클린 100만 원 등 총 1594만 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특히 문경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 일동은 김경수 도예가 개인 전시회에서 재능기부 전시 코너를 운영해 작품 판매 수익금 212만 원을 마련, 이를 문경시종합복지관에 지정 기탁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전공을 살린 실천적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기탁자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연말을 맞아 이어지는 따뜻한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투명하고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모금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문경시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며, 희망나눔캠페인 기간 동안 문경시청 사회복지과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성금 접수가 계속된다. 한편,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도 이어졌다. 문경시여성자원봉사회(회장 이성자)와 점촌5동 새마을회(협의회장 박동범, 부녀회장 문기원)는 같은 날 (재)문경시장학회에 각각 200만 원과 1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문경시여성자원봉사회는 취약계층 지원과 밑반찬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단체로, 2015년부터 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총 1200만 원을 후원했다. 점촌5동 새마을회 또한 2016년부터 장학금 기탁을 이어오며 현재까지 총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신현국 문경시장학회 이사장은 “지역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 주시는 두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금은 문경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5

문경 도자의 혼(魂), 서울에서 다시 빚어지다

경상북도 무형유산 김영식 사기장이 오는 12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서 개인전을 열며, 지역에서 이어져 온 조선백자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확장을 동시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개인전의 의미를 넘어, 문경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지역 도자 문화의 정통성과 생명력을 서울 한복판에서 증명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9대째 조선백자 가문의 맥을 이어온 김영식 사기장은, 지역 무형유산 장인이 지닌 축적된 기술과 정신이 오늘날 어떤 예술적 언어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꾸준히 보여 온 작가다. 김 사기장의 작품 세계는 흙과 불, 손이라는 도자의 근원적 요소를 바탕으로 한다. 선대 장인들로부터 전해진 제작 기법과 미감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그 안에 현대적 조형성과 감각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 무형유산’을 실천해 왔다. 이는 지역 문화가 단절 없이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에는 달항아리, 철화, 청화백자를 비롯해 생활자기 소품까지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조선백자의 단아한 미감과 절제된 선, 그리고 작가 특유의 현대적 해석이 어우러진 작품들은 전통과 현대가 대립이 아닌 공존의 관계임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이번 전시를 두고 “지역 무형유산 장인의 작업이 서울 인사동이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소개된다는 점에서, 문경 도자 문화의 저력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라며 “지역에서 축적된 문화자산이 전국적·국제적 무대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김영식 사기장은 전시를 앞두고 “전통 조선백자의 정통성을 지키는 것은 제 작업의 출발점이자 책임”이라며 “그 위에 오늘의 감수성과 실험을 더해, 무형유산 사기장으로서 그리고 한 명의 창작자로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가 전통 도자기 원형과 현대적 미감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인전은 지역에서 시작된 문화가 서울 중심부에서 다시 호흡하는 자리로, 문경 도자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5

문경문화원 체험으로 풀어낸 ‘충·효’

문경문화원(원장직대 권용문)은 13일 문경문화원에서 ‘2025 충효교실 원데이 클래스’를 열고, 기존의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충·효 사상을 쉽고 즐겁게 체득하도록 했다. 그동안 충효교실은 다소 딱딱한 이론 강의 위주로 운영돼 왔으나, 올해는 유교문화체험, 다례체험, 케데헌 갓 만들기 체험, 국악체험, 간식체험 등 오감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아이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크게 높였다. 이번 원데이 클래스에는 관내 초등학생 60여 명이 자율 신청으로 참여했으며, 학부모 동행과 강사진, 담당 인솔교사, 내방가사 낭송회 관계자들이 함께해 교육 효과를 더했다. 행사는 참가자 접수 후 ‘충·효·예’ 3개 모둠으로 나눠 순환 체험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둠별로 약 30~40분씩 다례체험, 만들기 체험, 유교문화전시관 관람을 차례로 경험한 뒤, 전시관 관람 후에는 1층 로비에서 간식 체험이 이어졌다. 마지막에는 판소리를 통해 충·효 이야기를 풀어낸 국악체험을 전체 통합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교육의 여운을 더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한애란 강사의 전통 다례 예절 체험, 천금량·박현희 강사의 충·효 공예 만들기, 고성환 강사의 유교문화전시관 해설, 손지혜, 남영주, 장호영 선생의 소리와 연주로 판소리 국악체험 등이 진행됐으며, 비빌언덕 종사자 등이 안전관리와 모둠 이동을 지원했다. 문경문화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11월 사업 준비와 강사회의를 시작으로, 11월 1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참가자 모집과 홍보를 진행했다. 행사 이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결과 보고를 통해 프로그램을 정리·보완할 계획이다. 권용문 원장직대는 “충·효라는 전통 가치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체험으로 풀어낸 것이 이번 충효교실의 가장 큰 성과”라며 “학교·가정·지역이 함께하는 생활문화 교육의 장을 확대해 문화원이 지역 인성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문화원 충효교실은 이번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전통 인성교육이 충분히 ‘재미있고 살아있는 교육’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유교문화의 현대적 전파 가능성을 확인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4

문경 산양제3농공단지 조성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문경시는 지난 11일 산양면 반곡1리 마을회관에서 반곡리 주민과 토지소유자, 용역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 산양제3농공단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산양제3농공단지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 추진 일정과 계획(안),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현장에서 직접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양제3농공단지 조성 사업은 산양면 반곡리·진정리 일원 12만1573㎡(약 3만6천 평) 부지에 총사업비 491억 원을 투입해 신규 농공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경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존 산양농공단지 및 산양제2농공단지와 연접한 산업 집적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에 따른 생활환경 변화와 재산권 문제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질문과 우려가 이어졌다. 한 주민은 “최근 조성한 평장 묘소의 경우 이장 대상에 포함되는지, 처리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를 질의하며 구체적인 안내를 요청했다. 또 다른 주민은 “산양농공단지 1차, 2차 조성 과정에서 이미 두 차례 조상 묘소를 이장했는데, 이번 3차 사업으로 또다시 이장하게 생겼다”며 조상 묘 이장에 얽힌 기묘한 사연과 함께 심리적·정서적 부담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농공단지 조성에 따른 토지 가치 변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한 주민은 “농공단지가 들어서면 인근 토지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재산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보완 대책이 있는지”를 물었다. 또 다른 주민은 “북쪽 유역의 물길을 남쪽으로 돌리게 되면 남쪽 지역에 침수나 농경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지 걱정된다”며 수리·배수 대책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요청했다. 문경시는 이날 제기된 주민 의견과 질의 사항을 향후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통해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2026년 경상북도 산업단지계획심의를 거쳐 산업단지계획 승인까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신규 농공단지 조성을 통해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4

평균연령 76세 ‘지역 어머니 예술가’ 탄생

문경작은미술관 ‘틔움’이 올 한 해 동안 평균연령 76세의 지역 어머니 11명을 예술가로 배출했다. 고령층 주민을 문화의 수혜자에서 ‘문화 생산자’로 성장시킨 새로운 주민 창작자 모델을 실현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취미·여가 중심의 미술교육을 넘어 어머니들의 삶과 기억, 마을과 세대, 정서를 예술 언어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약 8개월간의 집중 예술교육 과정을 거쳐 각자의 개인 작품을 완성했다.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3일까지 문경작은미술관 틔움에서 열린 전시 ‘할머니의 사계’를 통해 공식적으로 작가로 데뷔했다. 전시는 미술관 관람객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고령층 예술 창작의 가능성과 의미를 다시 생각케 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전시가 끝난 뒤에도 활동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어머니들은 미술관을 벗어나 문경읍 공동 벽화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공공미술의 주체로 나섰다. 지난 7월 25일 대구KBS ‘라이브오늘 마카다뉴스’, 12월 4일 안동MBC ‘일상수집’ 등에 출연해 지역 예술가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이는 지역 고령층이 문화 프로그램의 참여자에 머물지 않고, 창작의 주체이자 지역 문화의 발신자로 자리매김한 사례이다. 예술교육이 실질적인 자기성취와 사회참여로 확장된 전국적 선례로 평가된다. 틔움은 개관 이후 청년작가 전시, 주민참여형 창작교육, 지역 기반 기획자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경의 생활예술 생태 기반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 그중에서도 올해는 지역 어머니 세대가 예술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 나이와 환경의 한계를 넘어 ‘작가’로 서는 전환점이 된 해로 기록된다. 틔움 관계자는 “예술은 관람객 숫자를 늘리는 일이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기감각을 회복하는 과정”이라며, “평균 70대 후반의 지역 어머니들이 예술가로 선 이번 경험은 문경 지역 공동체 문화에서 매우 귀중한 전환이었다”고 밝혔다. 틔움은 2026년부터 지역 지원체계 전환과 공모사업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미술관 교육 생태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4

폐교 문경 희양분교, ‘자연학교’로 부활한다

문경의 폐교가 사라지는 대신 새로운 교육과 마을의 숨결로 다시 살아난다.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유진선)은 10일, 사회적협동조합 로컬과문화연구소(이사장 윤효근)와 ‘특색 오미마을학교(희양자연학교)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문경 교육혁신의 큰 물꼬를 텄다. 이번 협약은 방치된 희양분교를 자연·생태 기반 체험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재생시키는 사업으로, 폐교 활용의 새로운 지역 모델이 될 전망이다. 백두대간을 품은 문경의 천혜 환경을 교육 자원으로 활용해 야영·캠핑·환경교육·생태탐사 등 도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자연학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희양자연학교는 단순한 체험장이 아니라 학생·가족·지역주민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마을교육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주민이 직접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고, 교육 과정 전반에 지역 자원이 투입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 △마을경제 순환 △주민 역량 강화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문경교육지원청은 교육발전특구 예산으로 사업을 지원하며, 매년 연차평가를 통해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성과 기반 운영 체계’를 도입했다. 기자재·예산 집행 관리 등 투명한 시스템 구축도 병행해 안정적 운영을 꾀한다. 특색 오미마을학교 운영은 로컬과문화연구소가 위탁 담당하며 매년 운영 계획과 실적 평가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윤효근 이사장은 “문경의 자연과 사람을 잇는 교육공동체 모델을 만들겠다”며 “지역의 자연 감수성을 교육 속에 녹여내는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선 교육장은 “폐교인 희양분교가 지역 미래교육의 중심지로 되살아나는 상징적 장면”이라며 “학생과 가족, 주민이 함께 배우는 자연 기반 교육 생태계를 적극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경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폐교 활용의 가능성을 문경 전역으로 확대하고, 문경 미래교육지구·교육발전특구 사업과 결합해 지속 가능한 마을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폐교 재생, 자연학교 모델, 지역주민 참여형 교육체계가 결합되며 문경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4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전국·경북 종합 평가 우수 기관상 석권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자)가 전국과 도 단위 농촌진흥사업 종합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농업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문경농기센터는 지난 11일 경북농업기술원이 주관한 ‘농촌진흥사업 종합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같은 날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교육훈련사업 종합평가회’에서도 농업인 교육훈련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교육훈련사업 평가는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농업인 교육 체계, 실용 중심 교육 운영, 현장 적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 현장 수요에 맞춘 실습·참여형 교육과 단계별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교육훈련 분야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실시한 농촌진흥사업 종합 평가는 신기술 보급 성과, 농촌자원 활용, 지역농업 발전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도내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종합 심사한 결과다. 문경시는 2025 APEC KOREA 개최를 기념한 경북 문자사과 생산 사업, 문경 감홍사과 브랜드 명품화, 문경 오미자 유럽시장 수출 및 현지 런칭 행사 추진 등 지역 특화 농업을 중심으로 한 경쟁력 강화와 수출 기반 개척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미자 소장은 “이번 수상은 문경 농업인의 열정과 현장에서 함께 뛰어온 농업인, 지도사, 관계자 모두가 힘을 모아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용 중심의 농업기술 보급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촌지도사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특화 작목 육성과 농업인 역량 강화, 농산물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4

문경대학교, 기말고사 응원 간식 이벤트 가져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는 10일,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재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말고사 응원 간식 이벤트’를 가졌다. 주간 학과는 2강의동에서(간호학과·웰푸드조리과·사회복지서비스과·스포츠재활과), 야간 학과는 1강의동에서(사회복지과·로컬크리에이터과)에서 각각 간식을 나눈 것이다. 이번 행사는 대의원회(의장 최소윤) 주관으로 총장, 대학 본부 관계자, 학생 대표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대의원회는 시험 당일 새벽 직접 준비한 떡과 음료를 재학생들에게 전달해 따뜻한 격려 인사를 건넸고, 학생들은 감사 인사를 전하거나 친구들과 인증사진을 남기는 등 현장은 밝은 분위기로 가득했다. 신영국 총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재학생들에게 작은 응원이 힘이 되길 바란다”며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유고은 대의원회 기획부장은 “시험으로 긴장한 재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문경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 중심 대학’이라는 교육 가치를 다시 한 번 실천했으며, 앞으로도 학생 복지와 응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문경대학교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2026학년도 정시모집을 실시하며 모집학과는 간호학과(4년제), 사회복지서비스과, 사회복지과(야), 스포츠재활과, 농산업마케팅과(야), 외식조리파크골프과, 자유전공과, 글로벌실버케어과 등 총 8개 학과다. 내년부터는 합격자 전원에게 매학기(2년, 4년제) 등록금 실 납부금의 50%를 감면하고, 매년 문경시지역대학생활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해 등록금 걱정 없도록 다양한 장학혜택을 마련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2

문경시의회, 희망2026나눔캠페인 성금 100만 원 기탁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11일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희망2026나눔캠페인’에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문경시의회 시의원 전원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문경시의회는 매년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정걸 의장은 “경기 침체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도움이 절실한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며 “이번 성금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며, 문경시의회는 앞으로도 나눔 실천과 공동체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문경시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2026나눔캠페인은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이어지며, 지역사회 전반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2

문경축협, 문경시니어클럽에 600만 원 후원

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 환경을 지키는 든든한 동행이 또 한 번 이어졌다. 문경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송명선)은 지난 2일 문경시니어클럽(관장 옥정수)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후원금 6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일은 문경축협이 매년 꾸준히 실천해 온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하나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현실 속에서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축협의 정기적인 지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공동체가 취약계층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송명선 조합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협동조합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복지 향상을 위해 책임 있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옥정수 문경시니어클럽 관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문경축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은 어르신들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과 사업 활성화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니어클럽은 지역 특화 사업단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노인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후원은 내년 사업 운영에도 적잖은 동력이 될 전망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1

문경중 ‘박열의사기념관’ 찾아 나라사랑 정신 되새겨

문경중학교(교장 박종원) 3학년 학생 90명은 10일 오전 지역의 대표 독립운동 현장인 박열의사기념관을 방문해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학습은 민족통일 문경시협의회(회장 전재홍)가 주관해 청소년에게 통일의식과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기념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추모의식 △전시관 관람 △가네코 후미코 묘소 참배 △질의응답 순으로 일정을 이어가며,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박열 의사의 삶과 사상, 그리고 그와 뜻을 함께한 가네코 후미코의 희생정신을 깊이 되새겼다. 이찬영 학생 대표는 “이야기로만 들었던 박열의사기념관을 직접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자료를 보니, 우리 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독립운동가가 계셨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지역과 나라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귀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전재홍 회장은 “청소년의 나라사랑과 통일의식이 점점 약해지는 현실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의미 있는 체험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대상 현장학습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지역 학생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학생 눈높이에 맞춘 해설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라사랑 정신을 깊이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1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 장사씨름대회 16일 개막

문경이 겨울 한복판에서 다시 한 번 힘의 도시로 변신한다. 문경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 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씨름협회 주최, 문경시씨름협회·문경시체육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총 5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연말 씨름 대축제를 연출한다. 소백·태백·금강·한라·백두급 등 5개 체급 장사전이 매일 이어진다. 16일 소백장사전, 17일 태백장사전, 18일 금강장사전, 19일 한라장사전, 20일 백두장사전(오후 1시 30분~4시)이 열린다. 평일 장사전은 오후 3시~5시 30분, 결승전 전 경기는 KBSN SPORTS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태백급에 출전하는 A선수는 “문경오미자가 지닌 강한 생명력처럼 이번 대회도 끝까지 집중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문경은 언제 와도 응원이 뜨거운 도시라 출전 선수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 분위기를 전해온 선수들은 “겨울철 체력 관리가 어려웠지만 문경 대회는 그만큼 가치가 있다”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문경시씨름협회 관계자는 “문경오미자 브랜드와 민속씨름을 결합한 지역형 스포츠대회 모델이 점점 자리를 잡고 있다”며 “씨름 종목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점촌동 B씨는 “주말마다 TV로만 보던 장사전을 문경에서 직접 볼 수 있다니 정말 기대된다”며 “아이들이 씨름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대회가 좋은 교육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 관람객 비율이 높아 ‘전통스포츠 체험의 장’으로서 의미도 더해질 전망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부상 없이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모든 관계자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문경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겨울 스포츠 개최지로서의 입지 강화와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방문객 유입으로 숙박·식당·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특히 문경오미자, 사과, 전통 약돌한우 등 지역 특산물 홍보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1

재구문경향우회 고향사랑기부금 2400만 원 기탁

재구문경향우회(회장 주대중)는 지난 9일 문경시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2400만 원을 문경시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회장단과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향우회의 지속적인 고향 사랑 실천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였다. 기탁금은 △주대중 회장 500만 원 △권영호·임병태·김석 수석부회장, 정석래 사무총장 각 300만 원 △정의도 부회장 200만 원 △지호근 사무차장 150만 원 △황해범 부회장, 김기원·김은제 이사 각 100만 원 △김영일 이사 50만 원 등으로 정성을 모아 마련됐다. 이로써 재구문경향우회는 최근 3년간 총 673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문경시에 기탁하며 지역 발전을 향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주대중 회장은 “고향 문경의 발전을 위해 회장단과 임원들이 뜻을 모아 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고향의 발전은 곧 향우들의 자부심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고향과 향우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타지에서 활약하시면서도 변함없는 고향 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재구문경향우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고향사랑기부금이 시민 행복과 지역 활력 증진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0

“신기산업단지 대형 폐기물업체 추가 입주 반대”

문경 신기산업단지에서 한 폐기물처리업체가 이미 공사 중인 가운데, 또 다른 대형 폐기물업체의 추가 입주 움직임이 포착되자 신기동 주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섰다. 수년째 폐기물시설 난립에 반대해 온 주민들은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문경시의회가 주민들의 요구에 공식 호응하면서 사안은 ‘주민 투쟁’에서 ‘의회-주민 공조 대응’이라는 새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문경시의회는 9일 열린 본회의에서 “신기산업단지의 폐기물업체 추가 입주는 지역 수용 한계를 넘는 환경적 위협”이라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발표했다. 오랜 기간 주민들만의 외로운 싸움으로 여겨졌던 사안에 의회가 처음으로 공식 목소리를 낸 것으로, 향후 허가 절차와 행정 판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의회는 신기동이 주거지·농경지가 밀집한 민감 지역임에도 이미 8곳의 폐기물 처리시설이 운영 중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 업체가 현재 신기산단 내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그 자체로 환경적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초대형 폐기물 처리시설까지 유입된다면 지역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환경·보건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추가 입주가 추진되는 이번 업체는 하루 일반폐기물 234t, 지정폐기물 190t 등 총 424t을 처리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가동 시 문경시내 단일 규모 최대 폐기물 처리업체fh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납·니켈 등 중금속, 염소계 유해물질 배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회는 “그동안 주민들은 악취·먼지·대기오염 위험에 시달리며 수년째 반대 집회와 진정, 민원 제기를 이어왔지만, 추가 입주 논란까지 겹치며 고통이 극한에 달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형 폐기물업체를 또 밀어 넣는 것은 지역에 대한 구조적 차별이자 과도한 희생 강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주 계획 전면 재검토 △환경·안전성에 대한 책임 있는 검토 △행정 절차의 투명성 확보를 집행부에 요구하며 “앞으로의 진행 과정을 면밀히 감시하고 주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밝혔다. 신기동 주민들은 지난 3년간 꾸준히 반대 집회를 열며 생활권 침해와 환경 피해를 호소해 왔다. 기존 업체의 공사 강행에 이어 초대형 폐기물시설까지 추가로 들어올 가능성이 커지자 “이제는 공동체 전체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10

문경소리 40년 외길 송옥자 보유자, ‘문경새재아리랑’ 공개행사 개최

문경의 대표 민요이자 문경시 보호문화유산인 ‘문경새재아리랑’이 오는 11일 문경읍생활문화센터에서 지역민 앞에 다시 울려 퍼진다. 송옥자 보유자가 선보이는 이번 공개행사는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 네 번째 열리는 자리로, 40여 년 한길을 걸어온 한 전통예인의 집념과 무형유산 전승의 가치를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이사장의 깊이 있는 해설로 △문경흥얼소리 △문경보리개떡소리 △문경잦은아리랑 △문경엮음아리랑 △문경새재아리랑 등 문경시 보호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민요 5곡과 모심기소리, 논매기소리 등 농요가 관객과 만난다. 특히 마지막 순서에서는 ‘본조 아리랑’을 전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합창해 문경의 정한(情恨)과 흥(興)을 하나로 모을 예정이다. 송옥자 보유자는 어릴 때부터 민요에 빠져 성장했으며, 1970년대 초 문경시 문경읍 팔영리로 시집 와 시할머니 조군이 여사로부터 ‘문경흥얼소리’, ‘문경보래개떡소리’를 귀가 닳도록 듣고 자연스럽게 익혔다. 그 후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마을 이장을 하던 남편이 문경시로부터 받아 온 산불조심 방송용 녹음테이프에서 문경새재아리랑을 처음 접한 이후, 전통 민요의 기반이 약해지는 현실 속에서도 원형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흔들림 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기를 20여년, 2001년부터 본격적인 문경새재아리랑 대중화에 나서 가사 속에 들어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전통 여성들의 ‘시집살이’ 모습인 ‘다듬이질’, ‘물레질’, ‘다림질’ 등을 노래와 함께 재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2022년 문경새재아리랑은 문경시 보호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지역 고유의 민요가 사라지지 않고 전승의 길을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송 보유자는 “문경새재아리랑의 깊은 멋을 시민들과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전통의 맥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 문경새재아리랑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형유산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공개행사가 시민들이 지역 무형유산의 가치를 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전통문화 향유와 세대 간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09

문경시 공무원들, 시정 발전 아이디어 17건 발표

문경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정 발전 아이디어 발굴 보고회’를 열고, 사전 심사를 통과한 17건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기존의 형식적인 제안제도를 넘어, 공직자들이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문제의식을 시정 운영 전반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직원 참여형 정책 발굴 시스템의 본격 가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총 13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된 가운데 분야별로 △스포츠·체육 10건 △문화·관광 42건 △농업·농촌 13건 △교육·복지 9건 △시민 편의 18건 △기타 사업 42건 등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이 중 실현 가능성·혁신성·공공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된 17건이 이날 최종 발표 과제로 선정됐다. 핵심 제안에는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공공형 AI 도입 △야구장 인근 캠핑장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 △문희농원 ‘개미취 축제’와 연계한 관광협력 모델 개발 △신규 문화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문경 시네마틱 아르떼 뮤지엄’ 프로젝트 △파크골프장 스코어카드 시스템 개발 △농촌체험·맛집·자연을 연계한 버스투어 패키지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을 위한 ‘리브인 문경’ 정착형 주거재생 방안 등이 포함됐다. 문경시는 발표된 과제에 대해 관련 부서의 심층 검토와 보완을 거쳐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연말에는 우수 아이디어 10건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직원 한 사람의 작은 제안이 문경의 미래를 밝히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모든 아이디어를 면밀히 검토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 행정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문경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공직자 제안제도의 활성화를 넘어, ‘현장 기반 행정혁신 플랫폼’ 구축이라는 보다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