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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시청실업선수단 신규선수 9명 임명하고 새로운 도약 알려

문경시청 실업선수단 신규 선수 임명장 수여식을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경시청 실업선수단 지도자, 선수 4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소프트테니스 3명, 육상 2명, 씨름 4명 총 9명의 신규 선수가 임명장을 받고 문경시의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임명장을 받은 신규 선수들은 문경시청실업선수단으로 올해 출전하는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특히 이들은 “훈련 하나하나에 혼신을 다해 문경시의 명예를 높이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임명은 단순한 선수 충원이 아닌, 문경 체육의 미래를 향한 전략적 선택이다. 아울러 올해에는 9월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향해 체계적인 훈련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문경시청 실업선수단은 현재 소프트테니스, 육상, 씨름단 3개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고 각종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소프트테니스단은 지난해 남자 3명(김형준, 박상민, 문대용), 여자 1명(엄예진)이 국가대표로 발탁돼 ‘제9회 문경 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육상단은 지난해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3000mSc(장애물)에 조하림 선수가 출전해 우승했으며 개인 통산 7번째 한국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씨름단은 ‘2025 문경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소백급(72kg이하) 박대한, 태백급(80kg이하) 홍승찬 선수가 장사에 등극했고, 신현준 선수는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금강장사(90kg 이하) 타이틀을 획득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실업선수단은 문경시민의 자부심이자 희망이며,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 하나하나가 결국 문경의 이름을 빛내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2026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라는 더 큰 무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도전해주시길 바라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8

문경시 신성장동력 TF로 미래 성장엔진 점화

문경시는 14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2026년 신성장동력 TF팀 추진전략 보고회’를 열고, 민선8기 출범 이후 3년 6개월간 추진해 온 핵심 전략사업의 현재 성과와 향후 확장 가능성을 점검하며, 문경형 신성장 모델의 완성을 향한 행정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2년 9월 정책기획단 신설 이후 매월 두 차례 운영 중인 신성장동력 TF팀의 정례 회의로, 단순한 실적 나열이 아닌 사업의 진행 단계별 성과, 축적된 행정 경험, 향후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전략 회의로 진행됐다. TF팀은 문경새재 케이블카와 관광지 개발사업 등 총 26개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이 실제로 궤도에 오를 수 있는 기반을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 8기 동안 추진된 주요 사업들이 ‘완성된 결과’보다는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사업 성공을 담보할 행정·재정·제도적 토대를 구축한 단계라는 점에 공감대를 모았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장기간 정체됐던 대형 프로젝트들이 하나둘 현실적인 추진 단계로 진입하면서, 문경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신성장동력 TF팀은 그동안 문경의 도시 정체성과 산업 구조를 재편할 핵심 사업들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왔다.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과 문경새재 관광지 개발 사업은 단순 관광시설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고, 야간 경관조명사업은 관광 콘텐츠의 시간적 한계를 넓히는 실험적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또한 문경 감홍사과 프리미엄 프로젝트와 오미자 생산 재도약 프로젝트는 지역 농업이 단순 생산을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문화의 거리(닻별) 테마길 조성은 도시 공간에 이야기를 입히는 문화관광 모델로서 잠재력을 발현하고 있다. 농산물 도매시장 건립 사업 역시 지역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이라는 장기 과제에 대해 현실적인 해법을 단계적으로 구현해 가고 있다. 문경시는 이러한 성과를 ‘완성된 결론’이 아닌 ‘성공을 향한 축적된 과정’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TF팀 중심의 체계적인 사업 관리와 정기적인 성과 점검을 통해 관광·체육·주거 분야 전반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난 3년 6개월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현실로 끌어올린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그 가능성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속도와 완성도를 높여 진정한 문경의 르네상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5

문경교육지원청, 방학에도 학생 돌봄 지속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유진선)은 지난 14일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인 ‘다온안전망 협의회 및 물품 전달식’을 개최하고, 방학 중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학생 지원에 나섰다. ‘다온안전망’은 방학 기간 동안 돌봄 공백과 결식 위험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통합 지원 사업으로, 학교를 비롯해 문경시희망복지팀,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흥덕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대상 학생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교육지원청과 관계 기관 담당자들이 학생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학생과 가정의 정서적 안정까지 함께 살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가정별 상황을 면밀히 확인해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즉각적으로 지역 자원과 연계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다온안전망’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방학 중 학생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으며, 총 26명의 학생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유진선 교육장은 “방학 중에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을 놓치지 않는 학생맞춤통합지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5

신현국 문경시장, 재선 도전 출마 뜻 밝혀

신현국 문경시장이 1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문경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선 도전이다. 간담회에는 문경시 출입기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민선 8기 3년 6개월간의 시정 운영을 돌아본 신 시장은 “이제는 시작이 아니라 마무리의 시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형 핵심 사업들은 인허가와 토지 매입 등으로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제 대부분의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지난 임기는 문경의 가능성을 준비한 시간이었고, 다음 임기는 그 가능성을 현실로 완성하는 시간”이라고 재선 출마 배경과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신 시장은 문경의 미래를 좌우할 3대 핵심 과제로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기 준공 △하초 관광지구 개발과 테르메(온천·휴양시설) 유치 △2031년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확정을 제시했다. 문경은 인구 숫자 경쟁으로 평가받을 도시가 아니라, 잠재력을 극대화해 시민의 소득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도 했다. 또 “감홍사과, 오미자, 케이블카 같은 문경만의 강점을 세계적 수준으로 키우는 전략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재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기채 발행 없이 부채 제로를 유지하며 모든 사업을 예산 범위 내에서 추진했다”며 “건전 재정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시정 운영이 자리잡게 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축제 가수 초청 예산에 대해서는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라며 “문경을 알리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방향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기소돼 진행중인 재판과 관련해선 “2심 재판은 선거 이전에 결론이 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고,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의 절차에 따라 공천을 신청해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일간에 나도는 무소속 출마설 등에 선을 그었다. 신 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도 “지난 시간은 문경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 시간이었다”고 강조하고 “시민들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면, 준비해 온 토대 위에서 잘사는 문경·행복한 문경을 완성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4

문경시, 시민안전보험 보장 대폭 확대

문경시가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을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 문경시 시민안전보험은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로, 문경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등록 외국인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보험료는 전액 시가 부담한다. 올해 보험 기간은 12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다. 이 보험은 시민이 개인적으로 가입한 다른 보험과 중복 보상이 가능하고, 사고 발생 지역과 관계없이 국내 어디서든 보장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시민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장항목은 △자연재해 사망 △사회재난 사망 △폭발·화재·붕괴 사고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익사사고 △농기계 사고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가스 사고 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실버존 교통사고 치료비 △의사상자 상해 보상 △성폭력범죄 피해 보상 △강력범죄 상해 △야생동물 피해 사망 및 치료비 △개물림 사고 응급실 내원 치료비 △개인형 이동장치(PM)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공유형 제외) △개물림·부딪힘 사고 진단비(일반 병·의원 치료 가능) 등 22가지다. 특히 올해는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보장과 개물림·부딪힘 사고 진단비 보장을 새롭게 신설해, 그동안 제도권에서 보호받기 어려웠던 생활 속 빈번한 사고까지 보장 범위에 포함시킨 점이 눈에 띈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가능하며, 피해를 입은 시민 또는 법정상속인이 보험사인 한국지방재정공제회(1577-5939)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점촌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출퇴근할 때 개인형 이동장치를 자주 이용하는데 사고가 나면 보장이 안 될까 걱정이 많았다”며 “이제는 시에서 보험으로 챙겨준다고 하니 훨씬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유한규 문경시 안전재난과장은 “시민안전보험은 예기치 못한 재난과 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보장 항목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시민의 부담을 완화하고 체감 안전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4

“기후 위험 선제 차단”… 문경시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 총력

문경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재해예방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행정 절차부터 현장 공정까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경시는 13일 자연재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 조기추진단은 이동욱 부시장을 단장으로 3개 반 13명으로 구성됐다. 각종 인·허가 절차와 보상 협의를 신속하게 이행해 오는 6월 말까지 주요 공정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장마철 이전에 재해 취약 요소를 최대한 해소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재해예방사업에는 총 10개 지구, 22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별로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3개 지구 1198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개 지구 1052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2개 지구 10억 원 규모다. 시는 하천 정비, 배수로 확충, 사면 보강 등 지역별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반복되는 침수와 붕괴 위험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안전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유한규 문경시 안전재난과장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재해시설을 중심으로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현장 중심의 재해예방사업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북면에 거주하는 김모(67) 씨는 “비가 조금만 많이 와도 도로가 잠기고 불안했는데, 장마 전에 공사가 마무리된다니 안심이 된다”며 “행정이 이렇게 선제적으로 움직여 주는 게 시민 입장에선 가장 든든하다”고 말했다. 동로면 주민 박모(72) 씨도 “최근 몇 년 사이 비의 양과 강도가 확실히 달라졌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며 “사고가 나고 나서 대처하는 게 아니라 미리 막아주는 사업이라서 꼭 필요하고, 이런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경시는 이번 조기추진을 계기로 재해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사후 복구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재난 행정의 패러다임을 확실히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3

문경시 중소기업 정규직 전환 ‘전폭 지원’

문경시는 13일 구인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과 지역 청년의 안정적인 일자리 정착을 동시에 잡기 위해 ‘2026년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오는 19일부터 사업 참여 기업과 인턴을 모집하고, 고용지원금과 근속장려금을 연계 지원해 장기 재직을 유도한다. 이번 사업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고, 미취업 청년 등 구직자에게는 인턴 근무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여 기업에는 인턴 기간 2개월 동안 인턴사원 1명당 월 15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고용지원금이 지원된다. 인턴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에는 근로자에게 정규직 전환 후 3개월차와 10개월차에 각각 15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근속장려금이 분할 지급된다. 참여 기업 신청 자격은 문경시에 소재한 기업으로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어야 하며, 인턴 약정 체결 시 최저임금 이상으로 임금을 계약해야 한다. 고용보험료를 체납한 사업장은 신청이 제한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청 일자리경제과(054-550-6764)로 문의하거나, 문경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에는 실질적인 고용 부담 완화를, 청년에게는 안정적인 정규직 일자리 정착을 지원하는 상생형 일자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문경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3

“아이들 웃음으로 채운 겨울” 문경 ‘산양위만겨울축제’ 성료

문경시 산양면 위만1리에서 열린 ‘산양위만겨울축제’가 아이들의 웃음과 주민들의 정성 속에 따뜻하게 막을 내렸다. 기후 변화로 전통적인 얼음썰매장 운영이 어려워진 현실 속에서도, 영월엄씨 집성촌 특유의 공동체 정신이 살아 있는 마을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문경시 산양면 위만1리청년회(회장 엄장수)는 12일 “주민과 지역사회의 후원, 그리고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산양위만겨울축제가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위만1리는 오랜 세월 영월엄씨가 집성촌을 이루며 살아온 마을로, 대를 이어 형성된 끈끈한 공동체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마을의 정서가 이번 겨울축제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청년회는 기후 변화로 얼음 상태가 불안정해지면서 기존 ‘우마이 얼음썰매장’을 올해부터 ‘산양위만겨울축제’로 새롭게 이름 붙이고,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아이와 가족, 마을이 함께 어울리는 겨울 공동체 축제로 방향을 전환했다. 축제는 1월 초부터 이어졌으며, 얼음썰매를 중심으로 연날리기, 제기차기, 팽이·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이 마련돼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겨울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향수를 선물했다. 특히 ‘아이들 1인 1컵라면 무료 나눔’은 축제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마을 어른들의 따뜻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전해졌다. 이번 축제는 수익 창출보다는 “아이들을 위한 겨울 놀이터를 지켜보자”는 주민들의 공감에서 출발했다. 얼음 상태에 따라 놀이 구성을 유연하게 조정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한 점 역시, 지속 가능한 마을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에는 MK모터스를 비롯한 지역 단체와 개인 후원자들이 컵라면과 물품을 기부하며 힘을 보탰고,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의 협력으로 안전 관리와 현장 운영도 원활히 진행됐다. 엄장수 청년회장은 “이름은 바뀌었지만,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겨울 풍경을 지키려는 마을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며 “영월엄씨 집성촌으로 이어져 온 서로 돕는 공동체 정신이 있었기에 축제를 이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을의 한 어르신도 “한동안 조용했던 겨울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다시 들리니 마을이 살아나는 것 같다”며 “이런 축제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양위만겨울축제’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주민들이 스스로 길을 찾아 이어가는 겨울 공동체 문화로 자리 잡으며, 다음 겨울을 기약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3

문경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합동설계반’ 운영

문경시가 올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조기 추진하며, 재정 효율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문경시는 올해 한 해 동안 총 570건, 사업비 240억 870만 원 규모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대상으로 ‘합동설계반’을 운영해 사업을 조기에 발주하고, 이를 통해 실시설계 용역비 약 4억 원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합동설계반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운영되며, 본청과 읍면동에서 근무하는 토목직 공무원 30명이 참여해 7개 반으로 편성됐다. 외부 용역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과 현장을 모두 이해하는 내부 인력이 직접 설계를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방식은 단순한 예산 절감 효과를 넘어 △지역 여건을 정확히 반영한 설계 △불필요한 설계 변경 최소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행정 절차 단축이라는 실질적인 행정 효율 개선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특히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농로 정비, 배수로 설치, 소규모 도로 확·포장 등 생활과 직결된 사업이 대부분이어서, 현장을 잘 아는 공무원의 설계 역량이 사업 완성도를 좌우한다는 평가다. 문경시는 올해 사업 추진 속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예산 확보 단계부터 공사 준비를 병행하는 전략을 택했다. 예산 신청과 동시에 공사 구간에 포함된 토지에 대해 사용 승낙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설계 완료 후 바로 착공이 가능하도록 행정 절차를 정비했다. 이를 통해 △영농기 이전 조기 착공 △상반기 내 공사 완료 △장마철·농번기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 최소화라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빨리 하는 행정’이 아니라, 주민 생활 리듬을 고려한 행정 운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조기 발주는 지역 건설업체와 자재업체, 장비업체에 즉각적인 일감을 제공한다. 특히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규모 건설업체들에게는 상반기 물량 확보 자체가 경영 안정으로 직결된다. 문경시는 이번 조기 발주를 통해 △지방재정 조기 집행 효과 △지역 내 자금 순환 촉진 △일자리 유지 및 창출 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대학 문경시 건설과장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금액은 작지만 주민 체감도는 가장 큰 사업”이라며, “합동설계반 운영과 조기 발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생활 편의와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주민 체감형 사업을 우선하는 행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예산 절감과 신속한 사업 추진이 동시에 가능한 정책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2

관광도시 문경시의 첨병, 문화관광해설사 모집

관광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이야기를 통해 완성된다. 관광객이 한 도시를 기억하는 방식은 화려한 풍경이나 시설보다 그 장소가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이를 전해주는 사람의 말 한마디에 의해 좌우된다. 이러한 관광의 최전선에서 문경의 얼굴이 되어 활동하는 이들이 바로 문화관광해설사다. 문경시가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양성에 나섰다. 시는 올해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양성교육 대상자 2차 모집을 실시하고, 외국어와 수어 해설이 가능한 전문 인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모집 인원은 영어 2명, 중국어 1명, 수어 1명 등 총 4명이다. 접수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2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문경은 문경새재, 석탄산업 유산, 전통 도자 문화, 의병과 독립운동의 역사 등 다층적인 관광 자산을 보유한 도시다. 최근에는 KTX 문경역 개통, 각종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 생태·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충 등으로 방문객층이 빠르게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 현장에서는 단순 안내를 넘어,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해설, 나아가 외국인 관광객과 장애인을 아우를 수 있는 소통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문경시가 이번 모집에서 영어·중국어·수어 분야를 별도로 선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지 곳곳에서 문경의 역사와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광객이 ‘스쳐 가는 방문객’이 아닌 ‘다시 찾고 싶은 손님’이 되도록 만드는 핵심 인력이다. 말 그대로 관광도시 문경의 첨병이자 얼굴인 셈이다. 응시 자격은 공고일 현재 문경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실제 거주하는 만 70세 이하 시민으로, 문경의 문화·역사·관광 분야에 대한 기본 소양과 정확한 언어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장기간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순한 언어 능력만이 아닌, 지역에 대한 애정과 이해, 그리고 꾸준히 현장을 지킬 수 있는 책임감이 중요한 선발 기준이다. 이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단기 인력이 아닌, 문경 관광의 장기적 자산이기 때문이다. 최종 합격자는 경북도에서 주관하는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양성교육을 이수하게 되며, 이후 3개월간의 현장 실무수습 과정을 거쳐 정식 문화관광해설사 자격을 부여받는다. 이 과정에서는 해설 기법, 관광 서비스 마인드, 현장 응대 능력 등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 문경시는 이 같은 체계적인 양성 과정을 통해 해설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관광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주원 문경시 관광진흥과장은 “문화관광해설사는 문경을 찾는 관광객에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오래 기억되는 존재”라며 “전문적인 해설 서비스를 통해 문경 관광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과 다양한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만큼, 문경을 사랑하고 관광 발전에 함께하고자 하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가 아무리 뛰어나도, 이를 사람의 언어로 풀어내는 주체가 없다면 관광의 감동은 반감된다. 문경시가 문화관광해설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는 이유는 분명하다. 관광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번 문화관광해설사 신규 모집은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닌, 문경 관광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의 이야기를 품고, 세계와 소통할 새로운 첨병들이 관광 현장에 나설 날이 주목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2

문경에 연극의 씨앗 다시 심다

연극을 떠나기 위해 문경으로 내려왔던 한 연극인 부부가, 결국 다시 연극으로 돌아와 문경에 공식 연극협회를 세웠다. 한국연극협회 문경지부가 지난해 12월 29일 공식 인준을 받으며 문경 연극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문경지부 설립의 중심에는 연극인 부부 남우성, 안선영 씨가 있다. 이들은 약 10년 전 도시의 삶과 연극계를 떠나 문경으로 귀촌해, 점촌에서 ‘남안골’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며 조용한 생활을 시작했다. 연극과 거리를 두고 살겠다는 다짐이었지만, 눌러두었던 연극에 대한 열정은 결국 다시 고개를 들었다. 남우성 지부장은 “AI와 자동화의 시대에 대체 불가능한 예술이 바로 연극”이라며 “인간의 몸으로 인간의 이야기를 살아 있는 언어로 전달하는 사실성과 즉각성이 연극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극의 위기는 아이디어의 부재가 아니라, 우리가 인간의 이야기를 잃어가고 있다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문경 연극 여정은 2018년 ‘새재아리랑’ 공연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연출가 윤우영과 극단 나마스떼가 의기투합해 문경에 연극의 씨앗을 뿌린 이후, 포항과 김천 등지의 소극장을 찾아 순회공연을 이어오며 지역 연극 기반을 다져왔다. 그렇게 9년의 시간이 흘러, 마침내 문경 연극인들의 구심점이 될 협회 창립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문경지부 초대 지부장을 맡은 남우성 씨는 “관객과 만나기로 한 약속된 시간과 공간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연극”이라며 “부모상을 당해도 무대에 오르는 것이 연극인의 숙명이라는 선배 연극인의 말처럼, 연극은 약속의 예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문경에도 연극 소극장 하나가 마련되기를 소망하며, 또 다른 약속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극단 대표이자 제작자인 안선영 씨는 “문경에서 다시 연극을 시작하겠다는 남편과 수없이 다퉜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길이었다”며 “지원사업 없이 사비로 운영해 온 극단 살림은 쉽지 않았지만, 연극을 통해 문경에 진 빚을 조금이나마 갚았다는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문경지부 창립을 기념해 오는 30일 19시 30분과 31일 15시, 미디어아트홀 무대에 오를 작품은 블랙코미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암울한 시대와 어긋난 현실을 유머로 풀어내면서도, 웃음 뒤에 숨은 사회적 상처를 관객에게 되묻는 작품이다. 남 지부장은 “마냥 웃고만 볼 수 없는 울림을 전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경북 연극계의 기대도 크다. 경북지회 김용원 회장은 축사를 통해 “연극은 도시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종”이라며 “연극이 생산·유통·소비되는 도시는 아이를 키우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경지부가 머지않아 경북 연극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사회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후원회장을 맡은 남시욱 씨는 “연극 소극장이 없는 문경에도 하루빨리 공연 공간이 마련돼 문화의 향기가 도시 곳곳에 퍼지길 바란다”며 “극단 나마스떼와 문경 연극인들의 창작 여정에 시민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쟁과 기후 위기, 정치적 혼란 속에서 예술이 가장 먼저 외면 받는 시대. 그럼에도 문경의 연극인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무대를 꾸미고 관객을 만나러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기억을 지우고 미래를 꿈꾸는 일, 그 아이러니한 여정이 바로 연극이라는 믿음으로. 한국연극협회 문경지부의 창립은 단순한 단체 하나의 출범을 넘어, 문경이라는 도시가 다시 인간의 숨소리와 이야기를 회복하려는 문화적 선언으로 읽힌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1

2028년 제66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문경에서

2028년 제66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문경시에서 개최된다. 경북도체육회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해 제66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문경시를 최종 확정했다.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도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로, 22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 등 수만 명이 참가하는 경북 체육인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다. 문경시는 그동안 국제·전국·도 단위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쌓아온 풍부한 운영 경험과 우수한 경기시설, 시민들의 높은 참여 열기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도민체육대회 유치와 함께 경북장애인체육대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등 주요 체육행사가 연계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 기간 대규모 방문객 유입에 따른 숙박·외식·관광 소비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체육시설 확충과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장기적 성과도 함께 전망된다. 문경시는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전하고 품격 있는 대회 운영을 위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경기장 시설 정비는 물론 교통·숙박·안전·의료 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와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체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민 화합의 축제’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개최 확정 소식에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점촌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52) 씨는 “대규모 체육대회가 열리면 손님이 늘고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띠게 된다”며 “코로나 이후 침체됐던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시체육회에서 생활체육 활동을 하고 있는 이모(34) 씨는 “도민체육대회는 선수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라며 “아이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고 문경의 매력을 외지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14년 만에 다시 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시민 모두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도민 모두가 하나 되는 성공적인 체전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문경의 역량과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9

박열의사기념관, 서울신문 ‘2025 렛츠고’ 올해를 빛낸 여행지 10선 선정

박열의사기념관(이사장 서원)이 서울신문이 선정한 ‘2025 렛츠고’ 올해를 빛낸 여행지 10선에 이름을 올리며, 역사·인문 여행의 대표 거점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박열의사기념관은 지난해 연말, 서울신문이 광복 80주년과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기획한 ‘2025 렛츠고’ 선정 결과를 8일 밝혔다. 서울신문은 2006년부터 매년 국내 여행지 가운데 역사성·이야기성·시대성을 두루 갖춘 곳을 선별해 ‘렛츠고’ 관광지를 소개해 오고 있다. 올해 ‘2025 렛츠고’ 10선에는 ‘일제와 해방공간의 영웅들 문경 박열의사기념관’을 비롯해 ‘지리산 종주(전남 구례~경남 산청)’, ‘충북 청주 예술기행’, ‘베일에 쌓인 제주 돌하르방’, ‘서울 종로 북촌 한옥마을’, ‘마산, 딱 100년간 존속했던 도시’, ‘화마가 할퀸 경북 의성’, ‘숨겨진 유산 품은 전남 고흥’, ‘로컬 문학의 재발견 전남 장흥’, ‘전통 소주 되살리는 경북 안동’이 함께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박열의사기념관을 소개하며 “올해 가장 의미 있는 수확은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에서 활약한 영웅들을 무수히 만난 것”이라며, 그 실마리로 박열 의사와 아내 가네코 후미코를 꼽았다. 두 사람은 일본 국왕 폭살 미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무기징역으로 감형됐으나, 가네코 후미코는 이감된 감옥에서 23세의 나이로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았다. 매체는 특히 가네코 후미코의 유해가 생전의 뜻에 따라 박열 의사의 고향인 문경에 안장된 사연을 전하며, 박열 의사가 현재 북한 땅에 영면 중이어서 ‘함께 묻히고 싶다’는 두 사람의 바람이 아직 이뤄지지 못한 현실도 함께 조명했다. 또한 문경뿐 아니라 일본 도쿄와 세종시 등지에 남아 있는 두 사람의 발자취를 짚었다. 기사에서는 두 사람이 옥중 결혼을 하고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괴사진’을 남긴 장소로 도쿄 신주쿠 요초마치의 이치가야 형무소 터를 소개하며, “비록 작은 기념비만 남아 있지만 신주쿠에 간다면 들러볼 만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곳은 ‘도시락 폭탄’으로 알려진 이봉창 의사가 순국한 장소이기도 하다. 서원 이사장은 “이번 선정은 박열의사기념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현충시설로서 국민정신교육의 장이자 살아 있는 역사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작은 부분부터 차근차근 챙기며 새로운 콘텐츠 발굴과 해설 역량 강화를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열의사기념관은 최근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청소년 역사 체험 수요가 꾸준히 늘며, 문경을 대표하는 역사·인문 관광지로서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9

문경대학교 학생 해외직무실습 ⋯ 싱가포르·말레이서 3주간 실무 경험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혁신지원사업단(단장 강창교)은 7일,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5학년도 해외직무실습’에 참여할 학생들을 해외로 파견했다. 이번 해외직무실습은 외국어 능력 향상과 글로벌 직무 역량을 갖춘 미래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실습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총 3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간호학과와 사회복지서비스과 재학생 25명이 참여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어학연수와 전공 연계 현장 실습을 병행하며 글로벌 실무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은 현지 기관과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전공과 연계된 실무를 체험하고, 글로벌 직무 환경과 선진 기업문화를 몸소 경험함으로써 국제적 감각과 현장 적응력을 동시에 높이게 된다. 문경대학교 혁신지원사업단은 2021년부터 매년 해외직무실습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오며,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창교 단장은 “이번 해외직무실습은 외국어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공과 연계된 현장 방문을 통해 글로벌 직무 환경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한 단계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생들이 해외에서도 문경대학교 구성원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한 뒤 값진 경험을 안고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경대학교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간호학과(4년제)를 비롯해 △사회복지서비스과 △사회복지과(야) △스포츠재활과 △농산업마케팅과(야) △외식조리파크골프과 △자유전공과 △글로벌실버케어과 등 총 8개 학과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정시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합격자 전원에게 매학기(2년제·4년제) 등록금 실 납부금의 50% 감면 혜택과 함께 매년 문경시 지역대학생 생활장학금 1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등록금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장학 혜택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8

문경시의회 ‘정책으로 일하는 의회상’ 구현 ⋯ 기관표창과 의원 수상 이어져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3개의 기관 표창을 잇따라 수상하며 ‘정책으로 일하는 의회’를 입증한 문경시의회가 이번에는 의원 개인의 입법 역량으로 다시 한 번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문경시의회 진후진·박춘남·서정식 의원이 최근 열린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 조례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관 차원의 성과에 이어, 실제 조례를 만들고 제도화해 온 개별 의원들의 정책성과가 연이어 평가받은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수상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한 것으로, 지방의회의 입법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 삶의 변화를 이끈 우수 의정활동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해 오고 있다. 단순한 활동 실적이 아닌 정책의 실효성과 제도적 완성도를 중심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친다는 점에서 지방의원들에게는 의미 있는 상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결과는 더욱 눈길을 끈다. 경북도내 22개 기초의회 전체에서 선정된 수상자가 단 5명에 불과했는데, 이 가운데 무려 3명이 문경시의회 소속 의원이기 때문이다. 중소도시 기초의회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사례로, 문경시의회가 평소 강조해 온 입법 중심 의정활동과 정책 경쟁력이 객관적 성과로 확인된 셈이다. 수상 의원들의 조례 역시 시민 생활과 직결된 내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후진 의원은 ‘문경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덜고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박춘남 의원은 ‘문경시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통해 생애주기별 예방 중심 보건정책을 강화하며 시민 건강권 보호에 기여했다. 서정식 의원은 ‘문경시 아동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를 발굴·제정해 취약계층 아동의 성장과 교육 기회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정책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들 조례는 모두 단순한 선언적 규정이 아니라, 예산·행정과 연계돼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생활 밀착형 입법’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의 요구를 정책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조례라는 제도적 장치로 완성해 온 문경시의회 의원들의 역량이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다. 문경시의회 이정걸 의장은 “기관 차원의 표창에 이어 의원 개인의 입법 성과까지 연이어 인정받은 것은, 의회 전체가 정책과 조례를 중심으로 일해 왔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보여주기식 활동이 아닌,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의회의 이같은 성과는 단순한 심의·의결 기구를 넘어, 지역 정책을 설계하고 시민의 삶을 제도적으로 책임지는 지방의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8

엄원식 가은읍장 문경시장 출마선언

엄원식(57) 가은읍장이 7일 6·3 지방선거 문경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엄 읍장은 시장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계획이다. 엄 읍장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길이며, 지금이 그 꿈을 펼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숙고 끝에 사표를 제출했고, 지금은 혼자 충혼탑에 참배하러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행보와 관련해 “명예퇴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민의힘에 입당해 당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문경시장 출마 준비를 차분히 밟아가겠다”고 밝혔다. 엄 읍장은 1999년 문경시 학예연구사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줄곧 문화·예술·지역 정체성을 축으로 한 행정의 길을 걸어왔다. 2019년 12월 14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열린 ‘전국학예연구회 출범식’에서는 초대 회장으로 선출돼 5년간 재임하며 전국 학예연구사들의 위상을 높였다. 2021년 1월 1일 문경시 학예연구관으로 승진한 뒤 문화예술과장을 맡아 2022년 8월 30일까지 재직했고, 이후 문경문화예술회관 관장을 거쳐 지난해 7월 1일부터는 가은읍장으로 근무해 왔다. 엄 읍장은 영월엄씨 집성촌인 산양면 위만리 출신이다. 이 마을은 1560년 엄한의 선조가 입향한 이래 466년의 역사를 지닌 곳이다.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이 사사(賜死)된 뒤 시신을 수습한 충신 영월호장 엄흥도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고 있다. 마을 곳곳에는 엄흥도 선생을 기리는 신도비와 상의재, 충절사와 공원이 남아 있으며, 70여 호 전 가구가 영월엄씨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마을 청년회가 조성한 ‘우마이 얼음썰매장’이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며 공동체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문중과 지역의 영향을 받은 엄 읍장은 늘 ‘문경의 정체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지역 문화유산과 그 안에 깃든 선조들의 정신을 강연과 신문 기고를 통해 시민들에게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가은읍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읍장일지’를 연재하며 행정과 일상을 투명하게 공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23일, 그는 읍장일지 제145일을 끝으로 SNS 게재를 잠정 중단한다고 공식 알렸다. 당시 그는 공직선거법상 제한 시기를 언급하며 “순수한 기록 활동이 오해를 낳을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집필 중이던 ‘가은별곡’의 발간 시기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겠다고 공지해, 이미 그 무렵부터 중대한 진로 선택을 고민해 왔음을 짐작하게 했다. 엄 읍장의 명예퇴직은 향후 2주가량의 행정 절차를 거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정치적 중립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제는 한 시민으로서, 또 문경의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길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는 “문화행정과 현장 행정을 두루 경험한 젊은 인물의 도전”이라는 평가와 함께, 향후 문경시장 선거 구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8

제9대 문경시의회 조례발의 역대 최고-경북 평균 1.8배

제9대 문경시의회가 시민 중심의 입법과 책임 있는 견제 활동을 통해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가시적인 의정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7월 1일 개원한 제9대 문경시의회는 현재까지 총 637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가운데 의원발의 조례안·건의안·결의안 157건, 5분 자유발언 61건, 시정질문 119건을 기록했다. 입법을 중심에 둔 의정활동이 꾸준히 이어진 결과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종합정보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년간 경북 도내 22개 기초의회 의원 1인당 평균 조례 발의 건수는 1.95건인 반면, 문경시의회는 3.6건으로 도내 평균 대비 약 185%에 달하는 실적을 보였다. 제9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의원 조례 발의 총 150건, 의원 1인당 평균 15건이라는 수치는 입법 역량의 밀도를 보여준다. 문경시의회는 △유·초·중·고 입학준비금 지원 △아동 꿈키움 바우처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노후 공동주택 보조금 확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저소득층 간병비 지원 △어르신 목욕·이미용비 지원 확대 △어르신 무릎인공관절 수술 의료비 지원 △인사청문회 제도 근거 마련 △돈달마을 꽃끼리정원 조성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강화 등 복지·보건·교통·경제 전반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제도화해 왔다. 특히 전국 시(市) 단위 기초지자체 최초로 시행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는 교통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지원 조례’는 간병비 전액 부담 구조를 건강보험 적용 대상으로 전환해 본인부담률을 20%로 낮춘 전국 최초 사례로, 의료비 부담 경감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문경시의회는 △‘2025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행정안전부 기관표창 △법제처 ‘우수 자치입법 활동 지방의회’ 선정 △행정안전부 ‘2025년도 업무 유공 지방의회’ 선정 등 정부포상 3관왕을 달성하며 정책 개발 역량과 제도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은 “제9대 의회는 시민의 의견이 정책과 제도로 연결되도록 입법 활동을 중심으로 의정 전반을 운영해 왔다”며 “남은 임기에도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에 집중해 신뢰받는 지방의회로서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7

문경요양병원, 보건복지부 ‘4주기 요양병원 인증’ 획득

시립문경요양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시행하는 ‘4주기 요양병원 인증’을 획득하며,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관리체계 전반에서 국가로부터 공식적인 신뢰를 인정받았다. 요양병원 인증제도는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환자안전 보장 활동 △진료·간호 체계 △감염관리 △의약품 관리 △시설 및 환경 안전관리 △지속적 질 향상 활동 등 의료기관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특히 4주기 인증은 평가 기준이 대폭 강화돼, 형식적 기준 충족을 넘어 현장 중심의 환자 안전관리와 의료서비스 운영의 실효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시립문경요양병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환자 안전관리 체계의 적정성과 의료서비스 제공 과정의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 병원은 환자 중심 돌봄 실천, 다학제 협력 진료체계 구축, 체계적인 환자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고른 우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립문경요양병원은 2023년 10월 13일부터 문경에 사업장을 둔 의료법인 서일의료재단 문경중앙병원이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이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의료 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 2024년 11월에는 의료기관 개설허가 병상 규모를 39실 200병상으로 확대하고, 인공신장센터를 운영하는 등 중증·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의료 질 향상에 주력해 왔다. 이상일 이사장은 “이번 4주기 요양병원 인증 획득은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온 시립문경요양병원의 운영 원칙이 객관적으로 검증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지역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요양병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립문경요양병원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의료서비스의 지속적인 질 개선과 환자 안전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의 핵심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1-07

문경시, 올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나서

문경시가 자금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총 222억 원 규모의 ‘2026년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대출에 대해 이자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기업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운전자금은 경상북도 52억 원, 문경시 170억 원 규모로 융자 추천된다. 문경시는 지난해에도 90여 개 업체를 지원하고 약 6억 원의 이차보전을 실시한 바 있다. 지원 대상 기업이 운전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이자의 3%를 1년간 지원(이차보전)받게 된다. 대출은 농협은행, 국민은행 등 13개 협력 금융기관의 심사를 거쳐 진행된다. 기업의 매출 규모에 따라 기업당 최대 3억 원, 우대기업의 경우 최대 5억 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조건은 1년 거치 후 약정 상환 방식으로, 모집은 5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이다. 문경시 관내에 사업장을 두고 정상 운영 중인 기업으로, 제조업을 포함한 11개 업종이 지원 대상이다. 신청 요건은 사업자등록증상 소재지와 매출 실적이 문경시에 있어야 한다. 문경시 산양면 A기업 대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이 겹치면서 운영자금 확보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운전자금 지원으로 금융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설비 유지와 고용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대출이 아니라 이차보전이 함께 이뤄져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체감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지원기업인 문경읍 소재 식품가공업체 B기업 대표는 “계절적 매출 편차가 큰 업종 특성상 운전자금이 부족한 시기가 반복된다”며 “문경시 운전자금 지원 덕분에 거래처 대금 결제와 원재료 선구매가 가능해져 경영 계획을 보다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문경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고용 유지와 생산 활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지역 산업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과 신청 서식은 문경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경시청 일자리경제과 기업지원팀(054-550-6168)으로 유선 또는 방문 문의하면 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어 주고,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7

전국 오미자 생산 40% 책임지는 문경 “이제는 농가 소득에 집중”

우리나라 오미자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전국 최대 오미자 주산지 문경시가, 단순한 생산 확대를 넘어 농가 소득으로 직결되는 실익 중심 오미자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후 위기와 생산비 증가라는 이중 부담 속에서도 문경오미자의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려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는 전략적 전환이다. 이를 위해 문경시는 6일 문희아트홀에서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오미자 생산 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미자 생산 재도약 프로젝트 종합평가 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추진해 온 오미자 연구·실증 성과와 현장 중심 사업 결과를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공유하고, 문경오미자를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로 도약시키기 위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들녘활용 오미자 실증시험포 조성 △농업대전환 특화작목특구 시범운영 △오미자 우량묘 대량생산기술 개발 등 2025년 재배 분야 주요 성과가 집중 소개됐다. 문경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오미자 재배면적 확대와 안정 생산을 위해 총 37억 8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상기후 대응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농업기술센터는 폭염에 대응하는 노지 환경조절 기술과 저온성 필름을 활용한 생육 촉진 시범사업을 직접 현장 실증을 통해 검증했으며, 이를 단계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량 오미자 묘목 대량 생산 기술 개발, 병해충 방제력 향상 연구 등 생산비 절감과 수확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동로면 오미자 재배 농업인 박모 씨는 “그동안 오미자는 생산량은 늘어도 기후와 병해 때문에 수확이 들쭉날쭉해 농가 부담이 컸다”며 “이번처럼 실제 밭에서 검증된 기술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지면 생산 안정은 물론 소득도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문경이 오미자 특구에 걸맞게 농가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고회의 마지막은 참석자 전원이 참여한 ‘문경오미자 부흥을 위한 새로운 도약! 성공 기원 퍼포먼스’로 마무리되며, 문경오미자 재도약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 김미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문경오미자는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라 지역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연구 성과를 현장에 안착시키고, 농가 소득으로 연결되는 실질적인 산업 구조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경시는 보고회 종료 후 ‘2026년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 오미자 과정’을 연계 운영하며, 재배면적 확대와 생산량 증대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농업인의 실천 의지를 더욱 높이는 후속 행보도 이어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7

문경자연생태박물관, 지난해 관람객 10만 명 돌파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이 지난 한 해 동안 연간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문경시를 대표하는 생태문화 거점시설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시기 연간 4만 명 수준이던 관람객 수는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은 2007년 환경부 국비 지원을 받아 자연생태전시관으로 개관한 이후, 지난해 생태문화 전문 공립박물관으로 정식 등록하며 운영의 폭과 깊이를 한층 넓혔다. 이후 생태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실내놀이터형 체험공간 조성, 박제 및 자연사 전시물 확충 등을 통해 ‘보는 박물관’을 넘어 ‘머무르고 참여하는 박물관’으로 변화를 꾀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통 절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입춘첩 제작 체험, 봄철 자연의 생명력을 오감으로 느끼는 4월의 봄날 씨앗심기 체험, 자연 소재를 활용한 천연 성탄절 리스 만들기 체험 등 계절별·주제별 생태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체험 중심 운영은 관람객 체류 시간 증가와 재방문으로 이어졌으며, 박물관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문경새재의 자연환경과 일상을 연결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교육적 효과와 흥미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주말과 방학 기간을 중심으로 체험 행사와 연계한 관람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학교·유치원·각종 단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단순 전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체험 활동을 병행하는 운영 방식이 박물관 이용 활성화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박물관을 자주 찾는 학부모 김모(점촌동) 씨는 “아이와 함께 씨앗심기나 자연물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면서 자연을 교과서가 아니라 몸으로 배우는 느낌을 받는다”며 “집에 돌아가서도 문경새재에서 본 곤충과 식물 이야기를 계속 꺼낼 정도로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외를 오가며 놀 수 있는 공간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관내 초등학교 교사 이모 씨는 단체 체험학습을 다녀온 소감을 전하며 “전시 해설과 체험 활동이 연계돼 있어 학생들이 자연 생태를 훨씬 쉽게 이해한다”며 “특히 문경새재의 자연환경과 연결된 프로그램은 교실 수업에서 다루기 어려운 생태 감수성을 키워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기적인 프로그램 업데이트로 매번 새로운 학습이 가능해 재방문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문상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 소장은 “자연생태박물관은 체험과 교육을 결합한 운영을 통해 문경새재 자연의 소중한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생태·환경 교육의 중심이 되는 생태문화 거점 공간으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은 앞으로도 전시 콘텐츠 고도화와 체험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생활 속 생태문화 공간으로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6

문경시 올해 건설사업 조기발주…지역경제 활력 선도

문경시가 지역 주민들의 통행 편의와 안전 확보는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주요 건설사업을 조기 발주한다. 시는 도로·농업기반·주민숙원 등 총 383지구에 572억 원을 투입해 실시설계용역을 마쳤으며, 동절기 해제와 동시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조기 발주는 공공투자를 앞당겨 지역 내 건설 경기와 고용을 활성화하고, 주민 생활과 직결된 기반시설을 신속히 확충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 도로 분야 33지구 339억 원 도로 분야에는 총 33지구, 339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시도정비사업 4지구(10억 원) △농어촌도로정비사업 10지구(22억 원) △도로유지보수 12지구(27억 원) △갈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1지구(33억 원)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등지원사업 1지구(96억 원) △문경타워보행교 조성사업 1지구(55억 원) △문경새재 전망탑 조성사업 1지구(75억 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도로 안전성 향상과 관광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어, 생활 편의는 물론 체류형 관광 기반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농업기반 분야 45지구 62억 원 농업기반 분야에는 45지구, 62억 원이 투입된다. △평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지구(3억 원) △막곡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지구(3억 원) △재해예방 노후수리시설 및 농업기반정비 32지구(27억 원) △양수장 및 암반관정 개발 7지구(14억 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농업기반사업은 농번기 이전 준공을 목표로 추진돼, 영농 불편 해소와 재해 예방 효과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 주민숙원 사업 305지구 171억 원 소규모 주민숙원 분야에는 가장 많은 305지구, 171억 원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는 △숙원사업 201지구(126억 원) △편익사업 30지구(6억 원) △생활환경개선사업 53지구(20억 원) △살기좋은경북만들기사업 21지구(19억 원) 등이다. 생활도로 정비, 마을 환경 개선, 안전시설 확충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들이 대거 포함돼 ‘생활 밀착형 투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 국·도비 대형 연계사업도 속도 국·도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회기반시설 사업도 속도를 낸다. △문경역세권~국도3호선 연결도로 개설사업(5억 원) △농암 화산~사현 2차로 개량사업(427억 원) △국도59호선 문경 대상지구 위험도로 개량공사(118억 원) △지방도 923호선 문경~산북간 도로건설공사(290억 원)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이번에 조기 발주되는 건설 사업은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공사 물량을 앞당김으로써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일자리 창출, 자재·장비 수요 증가 등 연쇄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대학 문경시 건설과장은 “경기 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건설사업 조기 발주를 추진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불편 해소와 안전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조기 발주를 통해 “행정 속도가 곧 경제”라는 원칙을 현장에서 증명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하나씩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6

문경시, 새해 벽두부터 ‘시정 성과 가시화’ 총력

문경시가 2026년 새해 벽두부터 시정 성과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문경시는 5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2026년 첫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부서별 주요 현안과 신년 역점 과제를 공유하며 지난 시정 추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연초 업무보고를 넘어, 민선 8기 동안 축적해 온 정책과 사업을 실제 성과로 완성하기 위한 ‘전환점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새해 첫 업무일에 간부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 것 자체가 시정 성과 가시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회의를 주재한 신현국 문경시장은 “2026년은 지난 시정 추진에 대한 노력이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져야 할 시기”라며, “그동안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민선 8기 3년 6개월간의 주요 성과를 언급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변화와 혁신은 공직자들의 헌신과 시민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는 그동안 꾸준히 투자하고 준비해 온 정책들이 시민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뚜렷한 반등 성과를 짚었다. 신 시장은 “문경새재도립공원 방문객이 10여 년 전 400만 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다시 400만 명을 넘어서며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며 “4대 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 적극적인 홍보, 친절 운동까지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든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도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복지 정책에 대한 방향성도 분명히 했다. 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어르신 목욕비 지원 확대, 읍면동 희망택시 증차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강화하고, 특히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의견을 듣고 불편 사항을 즉시 개선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주문했다. 신 시장은 끝으로 “기존 사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면밀히 따져보고 체계적으로 연계해야 한다”며 “동시에 새로운 신규 과제 발굴도 멈추지 말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통해 시정 사업을 끝까지 책임 있게 이끌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시정 기조에 대해 시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점촌동에 거주하는 김모(54) 씨는 “그동안 문경이 조용히 준비해 온 정책들이 많았다고 느꼈다”며 “이제는 시민들이 눈으로 보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인 산양면 주민 박모(67) 씨는 “희망택시나 어르신 복지처럼 생활에 바로 닿는 정책이 늘어나는 게 가장 반갑다”며 “시장과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 이야기를 듣겠다고 하니 신뢰가 간다”고 기대를 전했다. 새해 벽두부터 간부공무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성과 완성을 다짐한 문경시. 2026년이 ‘계획의 해’를 넘어 ‘성과가 보이는 해’로 기록될 수 있을지, 시민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6

‘2026 문경시 신년하례회’ 성황리 개최

문경문화원(원장 직무대행 권용문)은 5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문경시 신년하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신년하례회는 매년 새해를 맞아 관내 기관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문경시의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로, 올해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상징하는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문경시가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행사는 홍보대사 위촉식을 시작으로 식전공연, 내빈소개, 국민의례, 상견례, 신년사, 축하 떡 커팅, 떡국 나눔, 식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미스터트롯2 진(眞)’ 가수 안성훈 씨가 문경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문경의 매력과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위촉식 이후에는 안성훈 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문화공연도 풍성했다. 가은초 채지산 양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린 이날 행사는 시립청소년무용단과 시립합창단의 무대가 이어지며 품격을 더했고, 마지막으로 제3회 문경트롯가요제 인기상 수상자이자 2025년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산 우수상을 받은 장혜진 양이 무대에 올라 신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떡국 오찬에 앞서 참석자 간 덕담을 나누는 시루떡 나눔 시간이 마련돼 새해의 온기를 나눴다. 이어 박경규 노인회장, 유진선 교육장, 이규봉 경찰서장, 박인원 전 문경시장, 민병관 소방서장이 차례로 건배 제의를 하며 문경의 안녕과 상생, 도약을 함께 기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신년사에 나선 신현국 문경시장은 “2026년은 케이블카 사업을 비롯한 역점 사업들을 힘차게 추진해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긍정의 힘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문경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권용문 문경문화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신년하례회가 문경의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의 가치 확산과 시민 화합을 위해 문경문화원이 중심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하례회는 새해 희망을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서 문경의 도약을 다짐하는 상징적 행사로 평가받으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5

문경시청소년문화의집 겨울방학 체험 운영

문경시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3일 청소년문화의집 휴(休)카페에서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청소년 겨울방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토요체험 활동으로,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 청소년은 물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타투스티커 체험 △감성 책갈피 만들기 △향기 디퓨저 만들기 △소원 팔찌 만들기 △미래편지 쓰기 등 총 5개 체험 부스로 구성됐으며, 각 체험은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직접 준비와 진행을 맡아 현장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체험은 단순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넘어, 기획 단계부터 운영·진행까지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체험 부스마다 위원들이 직접 참여자들을 안내하며 소통하는 모습은 또래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었고, 시민들에게는 청소년 자치활동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인 유미정 문경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은 “작년 9월부터 위원회 친구들과 회의를 하면서 체험을 준비했다. 우리가 직접 만든 프로그램에 사람들이 재미있게 참여해 주셔서 정말 뿌듯했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를 꼭 다시 만들고 싶다. 곧 고등학생이 되는데, 저희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인 김도현 문경중학교 2학년 학생은 “회의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역할을 나눠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친구들과 협력하면서 책임감도 생기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단순히 체험에 참여하는 것보다 직접 운영해 보니 배운 점이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 박정숙(점촌동) 씨는 “아이와 함께 들렀는데, 청소년들이 직접 설명하고 안내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체험도 알차고 분위기도 밝아 겨울방학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게 참 반갑다. 청소년들이 이렇게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공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옥자 문경시 여성청소년과장은 “이번 겨울방학 체험은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운영한 매우 뜻깊은 행사로, 청소년 참여와 자치 역량을 키우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경시청소년문화의집은 앞으로도 청소년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청소년 주도형 프로그램과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5

박열의사기념관 관람객 전년 대비 37% 증가···지난해 관람객 2만 명 육박

지난해 박열의 삶과 독립정신을 기리고 있는 박열의사기념관 관람객이 1만91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로 연간 관람객 2만 명에 육박하는 성과다. 기념관 측은 관람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강화와 관람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운영 개선을 꼽았다. 지난해 기념관은 △선양·교육 사업의 확대와 내실화 △유관기관·관련 단체 및 타 현충시설과의 협력 강화 △주요 기관의 기념관 방문을 통한 홍보 활동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관람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연령대별 눈높이에 맞춘 해설 역량을 강화하고 관람객 편의시설도 확충하는 등 관람 전반의 질을 높인 점이 재방문과 입소문 확산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026년 새해 들어서도 가족 중심의 관람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문경 시민을 비롯해 서울·양산·용인·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기념관을 찾아 전문가 해설을 들으며 전시품들을 관람했다. 서울 영등포구 당서초등학교 6학년 유다은 학생은 “영화를 통해 박열 선생님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오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하니 더 자세히 알게 됐다”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 가져야겠다고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새해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흥미롭고 깊이 있는 해설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체험·전시 콘텐츠를 개발해 재방문 욕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5

우리 고장은 지금 = 문경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는 이제 지방 도시의 구조적 현실이 됐다. 주민등록 인구를 늘리는 방식만으로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새로운 인구 전략으로 ‘생활인구’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고, 관계를 맺고, 활동하는 인구를 뜻한다. 관광객처럼 스쳐 지나가는 방문객이 아니라, 며칠 혹은 몇 주간 지역의 일상 속으로 들어와 경제와 공동체에 실제 영향을 미치는 인구다. 정주 인구와 관광 인구의 중간 지점에 있는 개념으로, ‘관계 맺는 인구’라는 점에서 기존 관광 정책과 분명한 차이를 가진다. 문경시 마성면 신현1리에서 추진된 지역 살이 프로그램 ‘두다리여행사’는 이러한 생활인구 정책을 마을 단위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신현1리 주민회가 보조사업자로 참여해 주민 주도로 기획·운영한 이 사업은, ‘2025년 경북도 인구활력 공모사업-1시군-1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의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 20일 성과공유회를 통해 그 결실을 공유했다. 두다리여행사는 지역 주민과 외부 참여자가 함께 신현리의 자원과 일상을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만들어가는 주민 주도형 로컬관광 프로젝트다. 핵심은 체류였다. 마을에 조성된 게스트하우스 2동을 활용해 동시에 4명씩 숙박하며, 단순 방문이 아닌 ‘살아보는 경험’을 제공했다. 그 결과 12명이 2주간 문경 살이를 체험했고, 54명이 1박2일 단기 체험에 참여했다. 이들은 총 97일 동안 문경시 관광지와 음식점 등 120곳을 방문하며 지역을 깊이 이해했다. 이 과정에서 의미 있었던 것은 수치 이상의 변화였다. 마을 주민과 공무원들은 외부 참여자들이 문경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직접 듣는 기회를 가졌고, 체험자들은 “문경에는 문경새재 말고도 볼 것이 많다”, “여기서 살아보고 싶다”, “다시 놀러 오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생활인구 정책이 단순 체험을 넘어, 지역 인식과 이미지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신현1리가 지닌 공간적·역사적 자산 역시 생활인구 정책과 맞닿아 있다. 이 마을은 조선시대 원(院)이 설치됐던 마성면의 중심지로, 장터와 양조장, 약국, 면사무소, 지서, 기차역 등이 자리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 고모산성과 봉생정, 진남교반, 토끼비리, 성황당, 주막과 꿀떡고개, 삼태극 지형과 태극정 등은 단순 관광지가 아닌 ‘이야기와 맥락이 있는 생활 유산’이다. 여기에 철로자전거, 오미자테마터널 같은 체험 시설과 대를 이어 성업 중인 민물매운탕 등 지역 먹거리가 더해지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생활형 관광 환경이 형성돼 있다. 두다리여행사는 이 자원들을 ‘보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보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생활인구 정책의 핵심은 “얼마나 많이 왔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머물렀고, 무엇을 남겼는가”에 있다. 짧은 체류라도 반복 방문과 관계 형성이 이어질 경우, 이는 향후 귀촌, 창업, 재방문, 복수 거점 생활로 확장될 가능성을 가진다. 전국 곳곳에서 생활인구 프로그램이 청년 창업과 지역 기반 일자리로 연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현1리 사례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주민 주도성이다. 행정이 설계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회가 주체가 되어 사업을 이끌었다는 점은 생활인구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다.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이 중심이 될 때, 생활인구 정책은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마을의 일상으로 정착할 수 있다. 문경시는 전통적인 관광자원과 농촌 마을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여기에 생활인구 정책이 결합될 경우, 문경은 ‘지나가는 관광지’를 넘어 ‘머무는 지역, 다시 찾는 지역’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신현1리 두다리여행사는 그 가능성을 현장에서 증명한 작은 출발점이다. 생활인구 정책은 인구 감소 시대의 임시 처방이 아니라, 지역의 삶과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전략이다. 신현1리에서 시작된 이 실험이 문경 전역, 나아가 경북 농촌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5

문경시 제룡사회복지법인, 14개 읍면동에 7000만 원 상당 ‘사랑의 생필품’ 기탁

박인원 전 문경시장이 설립·운영하는 제룡사회복지법인이 지난해 연말, 지역사회에 보기 드문 ‘통 큰 나눔’으로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제룡사회복지법인(대표이사 박인원)은 지난해 12월 말, 문경시 14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총 7천만 원 상당의 ‘사랑의 생필품’을 기탁하며 연말 지역사회 나눔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민간 복지법인이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나눔에 나서며,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는 평가다. 이번 물품 기탁은 ‘2025 읍면동 연말 어려운 이웃돕기 물품 전달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연말연시 한파와 경기 침체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형식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제룡사회복지법인 이사진이 직접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각 읍면동마다 5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달된 물품은 생계에 꼭 필요한 생필품 위주로 구성돼, 취약계층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박인원 대표이사는 “연말을 맞아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이 물품들이 현장에서 꼭 필요한 분들께 전달돼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제룡사회복지법인은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책임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읍면동 현장에서도 이번 기탁에 대한 감사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연말마다 이웃돕기 수요는 늘어나지만, 실제로 현장을 촘촘히 챙길 수 있는 지원은 쉽지 않다”며 “법인 이사진이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격려해 주셔서, 도움을 받는 이웃뿐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이 설립한 제룡사회복지법인은 그동안 꾸준한 복지 활동과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연말 물품 기탁 역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필요를 정확히 짚어낸 민간 복지의 역할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4

‘전국 말띠 모여라’···문경중앙시장 닻별광장 행운 이벤트

문경시가 2026년 새해 시작과 함께 지역경제 회복의 첫 무대로 전통시장을 선택했다. 침체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중앙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체험·참여형 이벤트’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기획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시장에 이야기를 입히고 사람을 모으는 문경형 상권 활성화 전략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경중앙시장 어울림마당 닻별광장에서는 올해 1월 매주 토요일 마다 ‘2026년 붉은 말의 해! 행운 이벤트’가 열려 웃음과 활기로 채워진다. 이번 행사는 문경시상권활성화재단이 주관하는 겨울 시즌 특별 프로그램이다. 전통시장 먹거리와 체험형 이벤트를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기간 동안 닻별 푸드스트리트에서는 분식, 불고기, 육회비빔밥, 파닭, 군고구마 등 겨울철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먹거리가 선보인다. 5000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인증하면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점촌점빵길 굿즈가 증정돼 시장 방문의 즐거움을 더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말띠 인증 이벤트’다. 1954년·1966년·1978년·1990년·2002년·2014년생 말띠 시민들은 신분증을 지참해 운영본부를 방문할 경우 닻별 푸드스트리트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전국에서 방문한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어 세대와 지역을 잇는 참여형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1978년생 말띠인 이모씨(문경)는 “평소 중앙시장을 자주 찾지만, 이렇게 띠를 주제로 한 행사는 처음”이라며 “말띠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괜히 더 반갑고, 가족들과 함께 나와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니 시장이 훨씬 살아 있는 공간 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1990년생 말띠 직장인 김모씨 역시 “요즘 전통시장은 어르신들만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런 이벤트가 있으니 친구들과의 만남장소로도 손색이 없다”며 “젊은 세대가 시장을 다시 찾게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동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앞으로도 점촌점빵길 닻별거리에서 중앙시장 닻별광장까지 연계한 제2회 점촌점빵길 빵 축제, 닻별 STAR 페스티벌 등 다양한 특화 콘텐츠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4

문경시, 문경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으로 지역경제 숨통 튼다

문경시가 문경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하며 침체된 지역경제에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는다. 연초 발행된 2026년 문경사랑상품권이 시스템 오류와 이용자 급증으로 조기 소진되자, 시가 신속한 추가 발행에 나서며 시민 불편 해소와 소비 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문경시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발행한 올해 문경사랑상품권(모바일·지류) 1월 발행분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됨에 따라, 오는 5일 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 소진은 지류형 문경사랑상품권의 시스템 상 판매액 설정 오류로 인해 하루 만에 품절 사태가 발생한 데다, 지난해 국비 추가 확보로 인한 할인율 상향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확대가 맞물리며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문경사랑상품권 이용자는 기존 약 1만 3000 명에서 2만 7000여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상품권을 구매하지 못해 불편을 겪은 시민들 사이에서는 아쉬움과 함께 추가 발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점촌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42) 씨는 “평소 장을 볼 때나 외식할 때 상품권을 자주 사용하는데, 올해는 발행 첫날에 품절돼 당황했다”며 “추가 발행 소식을 듣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구매해서 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 역시 상품권 추가 발행을 반기는 분위기다. 중앙시장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55) 씨는 “상품권을 사용하는 손님이 확실히 늘면서 매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연초부터 소비가 위축될까 걱정했는데, 상품권이 다시 풀리면 시장 분위기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류형 문경사랑상품권은 관내 농·축협,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등 40개 금융기관에서 1인당 20만 원 한도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일반 음식점, 이·미용업, 제조업 등 관내 40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추가 발행을 계기로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시민 수요를 면밀히 반영해 국비를 추가 확보하고, 상품권 발행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도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시스템 문제 역시 재발 방지를 위해 개선에 나선다. 김동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시스템 오류로 인해 많은 시민들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문경사랑상품권은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민생경제 정책인 만큼, 국비 추가 확보와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문경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이 단기적인 소비 진작을 넘어, 지역 상권 회복과 시민 체감 경기 개선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