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기고] 문경–함창, 경계를 넘어 ‘하나의 도시’로

경북 북부의 도시 지형은 지금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산업 구조의 변화, 그리고 중부내륙고속철도(KTX-이음)라는 거대한 교통 인프라의 등장은 기존 행정구역의 틀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라고 요구한다. 이 변화의 한복판에 문경시와 상주시 함창읍이 있다. 행정적으로는 서로 다른 자치단체이지만, 생활·경제·교통 측면에서는 이미 하나의 도시처럼 움직이고 있는 곳이다. 많은 논의가 ‘통합’이라는 단어에서 출발하지만, 그 본질은 결코 단순한 행정구역 변경이 아니다. 문경과 함창의 관계는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니라, 수천 년에 걸쳐 축적된 역사적 경험과 생활권의 중첩 위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결과다. 그렇기에 이 문제는 감정이나 정치적 유불리를 넘어, 역사적 사실과 공간 구조, 그리고 미래 도시 전략이라는 냉정한 기준 위에서 논의돼야 한다. 1. 역사에서 본 문경–함창: ‘뿌리’를 공유한 공간 문경과 함창의 관계를 이해하려면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함창은 고대 고령가야(古寧伽倻)의 중심지로, 이 일대 정치·문화의 핵심 거점이었다. 신라 경덕왕대에는 고령가야의 영역이 고령군(古寧郡)으로 개편되었고, 이 과정에서 오늘날 문경 지역의 관산현, 가선현, 호계현 등은 모두 함창을 본군으로 둔 속현이었다. 다시 말해, 고대의 시점에서 보면 함창이 문경의 모체였던 셈이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도 두 지역은 분리된 존재가 아니었다. 문경과 함창은 모두 상주목 관할 아래 놓여 있었고, 영남대로라는 국가적 간선 교통망을 공유하며 관문과 거점의 역할을 분담했다. 문경이 험준한 관문이었다면, 함창은 물자와 인구가 집산되는 평야의 중심지였다. 서로 다른 기능을 가졌지만, 하나의 체계 안에서 움직이는 상호보완적 공간이었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은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문경은 산지, 함창은 평야’라는 지리적 특성은 여전히 유효하며, 이것이 산업·주거·교통의 자연스러운 분업 구조를 만들어 왔다. 역사는 이미 오래전에 이 두 지역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어 놓았다. 2. 근현대 행정 개편: 경계는 바뀌었지만, 삶은 이어졌다 근대 이후 행정구역 개편은 문경과 함창의 관계에 변곡점을 만들었다. 1906년과 1914년의 군면 개편을 거치며, 기존 상주군(함창 포함)에 속했던 산북·산서·산동·산남면 등이 문경군으로 편입됐다. 이는 지리적으로 함창의 북쪽 생활권이 문경 행정구역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 계기였다. 결정적인 전환은 1989년이었다. 점촌시 확장 과정에서 함창읍 윤직리 일부가 점촌으로 편입되며, 행정 경계는 사실상 시가지 한복판으로 들어왔다. 이후 점촌과 함창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연담화(連擔化) 단계로 접어들었다. 주택단지와 상업시설, 산업시설이 경계를 넘나들며 조성됐고, 주민들의 일상 동선은 행정구역을 의식하지 않게 됐다. 이 시기부터 함창 주민 다수는 문경의 병원, 시장, 학교,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점촌 생활권에 자연스럽게 편입됐다.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역시 공동 이용이 이뤄지며, 행정은 둘이지만 삶은 하나인 구조가 굳어졌다. 3. 현재의 현실: ‘한 지붕 두 가족’ 도시 구조 오늘의 점촌–함창은 사실상 하나의 도시다. 출퇴근, 통학, 소비, 의료 이용이 동일한 공간에서 이뤄지며, 주민들은 ‘어느 시에 사느냐’보다 ‘어디가 더 가깝고 편리한가’를 기준으로 움직인다. 이는 전형적인 행정권과 생활권의 괴리 사례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함창에 있는 함창고등학교와 상지여고가 문경 학생들에 의해 성장해 왔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 괴리가 행정 효율과 주민 편익을 동시에 저해한다는 점이다. 동일 생활권 내에서 공공시설이 중복 투자되고, 도로·교통·복지 정책이 따로 설계되며, 도시 전체 차원의 성장 전략을 수립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인구 감소 국면에서는 이러한 비효율이 도시 경쟁력을 빠르게 잠식한다. 4. KTX라는 변수: 함창역은 ‘블랙홀’이 될 것인가 중부내륙고속철도는 이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할 잠재력을 지닌다. 문경–상주–김천을 잇는 약 74km 구간에서 역 배치와 기능 설정은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미래 권력 구조를 좌우한다. 철도 공학적으로 준고속열차의 적정 역간 거리는 20~30km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문경–상주–김천의 3개 역 체제가 가장 효율적이다. 그러나 점촌–함창 단일 생활권의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 이 지점에서 함창역 신설 및 광역 거점화라는 선택지가 등장한다. 함창역이 신설될 경우, 이는 상주역과 문경역의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는 ‘경제적 블랙홀’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해법은 경쟁이 아니라 기능 분화다. 상주역은 행정·일반 철도 중심으로, 문경역은 관광·레저 중심으로, 함창역은 점촌–함창 통합 수요를 담당하는 고속철·물류·비즈니스 허브로 설정해야 한다. 선택적 정차(Skip-Stop) 방식은 속도와 접근성의 균형을 맞추는 기술적 해법이 될 수 있다. 5. 통합의 본질: 흡수가 아닌 상생 문경–함창 통합 논의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빼앗긴다’는 인식이다. 상주시 입장에서는 북부권 이탈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고, 문경 시민 역시 원도심 공동화에 대한 걱정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통합의 목표는 어느 한쪽의 이익 극대화가 아니라 전체 파이를 키우는 것이다. 점촌 원도심은 KTX 관문 기능 이전을 계기로 문화·공원·도시재생의 중심으로 재편할 수 있다. 함창은 광역 교통과 산업의 중심으로 위상을 격상하고, 상주는 행정 슬림화로 확보한 자원을 남부권과 스마트 농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균형을 도모할 수 있다. 정부의 통합 인센티브와 특별교부세는 이러한 전환을 뒷받침할 재정적 마중물이 된다. 6. 결론: 경계를 지킬 것인가, 삶을 지킬 것인가 과거에는 함창이 문경의 뿌리였고, 현재에는 문경이 함창의 생활 중심이다. 이 두 사실은 모순이 아니라, 하나의 연속된 역사다. 행정구역이라는 선은 시대에 따라 그어지고 지워졌지만, 사람들의 삶은 끊이지 않았다. 이제 선택의 시간이다. 경계를 고집하며 비효율을 감내할 것인가, 아니면 역사와 현실을 인정하고 새로운 도시 모델로 도약할 것인가. 문경–함창 통합(상생)은 행정 실험이 아니라, 경북 북부가 살아남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다. 역사에서 길을 찾고, KTX에서 미래를 여는 도시. 그 이름이 무엇이든, 그 실체는 이미 우리 앞에 와 있다.

2026-01-01

‘2026 문경 해맞이 행사’ 6000여 시민 함께해 문경시 발전 기원

문경시는 1일 새벽 영강생활체육공원에서 매서운 한파가 내린 가운데 문경시산림조합(조합장 최종성) 주최로 6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2026 문경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며 병오년(丙午年) 새해의 문을 힘차게 열었다. 행사는 7시부터 풍악을 울려 시작됐으며, 함수호 단장이 이끄는 한두리국악단이 성주지신풀이로, 한 해의 액운을 막고 복을 비는 전통 축원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이어 K-POP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지역의 미래 주역인 문경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선보인 무대는 상큼한 에너지로 새해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이어진 대북의 힘찬 북소리가 영강 일대에 울려 퍼지며 새해의 기세와 도약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행사의 절정은 해돋이 감상이었다. 오전 7시 50분, 구름 사이로 떠오른 새해 첫 해가 공원을 밝히자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서로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해돋이에 맞춰 새해맞이 퍼포먼스로 해맞이 적마 그리기가 펼쳐졌다. 권정찬 화가가 진행한 적마(赤馬) 그리기 퍼포먼스는 병오년의 상징성과 예술적 메시지를 담아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적마 현수막·시민 소원지 드론 퍼포먼스가 하늘을 수놓으며 각자의 소망을 하나로 모으는 장관을 연출했다. 마무리는 폭죽 공연과 복 떡국 나누기였다. 새해를 알리는 폭죽이 하늘을 밝힌 뒤, 문경시산림조합이 준비한 떡국을 점촌1동·점촌3동·산양면 새마을회가 나눔 봉사로 제공해 행사장은 따뜻한 정으로 가득 찼다. 여성단체협의회와 모전여성의용소방대도 커피·어묵·뻥튀기 등을 나누며 시민들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걸 문경시의회의장, 유진선 문경교육장, 이규봉 문경경찰서장, 민병관 문경소방서장과 도·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시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으며, 문경시는 안전요원 배치와 동선 관리, 비상대응체계 운영 등 철저한 안전관리로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사고 없는 행사를 치렀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신년 인사에서 “문경 시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며 “2026년에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해맞이 행사는 전통과 청소년 문화, 예술과 나눔이 순서대로 어우러진 시민 화합의 장으로, 문경의 새해를 밝히는 상징적 출발점이 됐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1

문경시의회, 지방의회 ‘3관왕’…전국이 주목한 모범 의회로

문경시의회는 지난 24일 행정안전부로부터 ‘2025년도 지방의회 업무 유공’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경북 도내 22개 지방의회 가운데 유일한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표창은 지방자치제도를 총괄하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의회의 활동 전반과 실적을 엄정하게 심사해 선정한 결과로, 문경시의회의 정책성과·입법 역량·주민 소통이 고르게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문경시의회는 지난 11월 ‘2025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행정안전부 기관표창, 지난 18일 법제처 ‘우수 자치입법 활동 지방의회’ 선정에 이어 이번 장관 표창까지 더하며 지방의회 부문 ‘3관왕’이라는 뛰어난 기록을 세웠다. 단발성 성과가 아닌 지속적·구조적 의정 혁신의 결과임을 증명한 셈이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9대 문경시의회가 구축해 온 주민 참여형 의정 시스템이 있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주민과 쌍방향 소통을 강화해 지역의 목소리를 신속히 정책으로 연결했고, 5분 자유발언과 정책 제안 활동을 통해 정책 순환의 속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주민은 정책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참여자이자 파트너로 기능하며, 지역에 맞는 로컬 거버넌스형 협력 모델을 정착시켰다. 이정걸 의장은 “이번 수상은 9대 의회가 자치법규의 질과 양, 그리고 5분 자유발언을 통한 정책 제안까지 가장 열심히 일한 의회로 기록될 것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모든 의원이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한 목표를 향해 더욱 치열하게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31

점촌농협, 문경대·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점촌농협(조합장 김욱현)이 내부 구조혁신 성과를 지역사회 공헌으로 환원하며 상생금융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점촌농협은 최근 경제사업장 이전, 하나로마트 주차장 확장, 모전지점 확장·이전, 신흥지점과 경제지점 통합 등 대대적인 내부 구조개혁을 단행해 조합원과 지역 주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수익구조를 안정화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점촌농협은 지난 26일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에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점촌농협은 2009년부터 문경대학교에 기부를 이어왔으며, 2020년부터는 재학생 장학금으로 지원을 전환해 16년 이상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에 꾸준히 힘써왔다. 이어 29일에는 문경시장학회에도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에 뜻을 보탰다. 김욱현 조합장은 “이번 장학금이 지역 대학과 학생들에게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년 3월 취임한 김욱현 조합장은 경북 지역 최연소 조합장으로, 취임 이후 단기간에 점촌농협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2024년 초 금융자산 1조 원 돌파, 하나로마트 역대 최고 매출 경신 등 가시적인 성과를 연이어 달성했으며, 이는 직원으로 출발해 간부를 거쳐 조합장에 오른 현장 경험과 젊은 추진력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점촌농협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상호금융 1조원 달성탑’을 수상하며, 설립 54년 만에 자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하나로마트 가장자리의 자체 비료창고(1,320㎡)를 철거해 주차면을 기존 95면에서 150여 면으로 확충, 고객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매장 품목의 신선도와 다변화 전략도 병행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2024년 말 영농자재센터 신축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조합원의 구매 부담을 낮췄다. 아울러 △65세 이상 조합원 건강검진비 10만 원 지원 △대학생 자녀 장학금(1회 100만 원) 등 환원사업 5종 확대로 조합원 복지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욱현 조합장은 지난 10월 농협경북지역본부로부터 ‘베스트 경제 CEO 상’을 수상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31

문경대학교, 외국 어학연수생 교육 시작

외국인 유학생의 발걸음이 문경대학교로 향하기 시작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지역 대학의 새로운 변화가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시작되고 있다. 문경대학교 국제교육원은 29일 제3강의동에서 ‘2025년 겨울학기 한국어연수과정 입학식’을 열고 외국인 유학생들의 첫 출발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번 입학식은 문경대학교에 외국인 유학생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겨울학기 한국어연수과정에는 베트남 국적 유학생 6명이 입학했다. 입학식에는 강창교 국제교육원장과 우희철 수석부원장을 비롯해 한국어 강사와 관계 교직원들이 참석해, 타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유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행사는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한국어연수과정 운영 전반 안내 △학사 일정 및 생활 안내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 생활이 처음인 유학생들을 고려해 수업 운영 방식은 물론 기숙사 생활, 지역 적응, 생활 전반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강창교 국제교육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어연수과정은 언어 교육을 넘어 한국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유학생들이 문경대학교에서 안전하고 의미 있는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활 전반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경대학교 국제교육원은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함께 생활 상담, 문화 체험 프로그램, 정착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유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국제교육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문경대학교는 이번 한국어연수과정 운영과 더불어 내년 신입생 중 글로벌실버케어과에 수십 명의 외국인 유학생 입학을 예정하고 있어, 지역 대학이 직면한 학령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사회 활력 회복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유학생의 첫 발걸음과 함께, 문경대학교의 글로벌 전환이 이제 막 현실이 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30

문경시 적극행정, 닻별거리·빵축제 성과로 김상수 주무관 최우수

“행정은 책상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원도심 상권에 사람의 발길을 되돌려 놓은 ‘닻별거리 조성·빵축제 개최’ 성과로 문경시 2025년 적극행정 최우수상을 수상한 일자리경제과 김상수 주무관의 소감이다. 문경시는 시민 편익 증진과 지역 활력 제고에 기여한 ‘2025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5명을 선정해 12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시상은 공직사회 전반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현장에서 검증된 우수사례를 전 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경시는 창의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시정 성과를 이끈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 노력 9명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닻별거리 조성 및 빵축제 개최’를 통해 체류형 콘텐츠와 축제를 결합, 방문객 유입 확대와 상인 참여를 이끌어낸 김상수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외식창업 테마파크 개장 △문경새재 푸드부스 운영 개선 △문경역세권~국도3호선 연결도로 개설 등 시민 생활 편의와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효과를 낸 다양한 적극행정 사례가 우수사례로 채택됐다. 선정된 공무원들에게는 포상금과 특별휴가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시는 이를 통해 공무원 사기 진작은 물론, 도전적·창의적 행정이 일상적인 조직문화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공직자들이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이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행정으로 정착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시상을 계기로 우수사례의 확산과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30

문경시 토지분할 허가 사전검토제도, 행안부도 우수사례 인정

지난 11월 경상북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던 문경시의 ‘토지분할 허가 사전검토제’가 중앙정부 차원의 성과로도 공식 인정받았다. 문경시는 지난 29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민원공무원 컨설팅에서 해당 제도를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문경시가 지난 6월부터 특수시책으로 운영 중인 토지분할 허가 사전검토제는, 토지분할 신청 이전 단계에서 관련 법령 검토와 인·허가 가능 여부, 보완사항 등을 사전에 종합 안내하는 제도다. 신청 후에야 드러나던 불허·반려 사유를 미리 점검함으로써 민원인의 재방문과 행정절차 반복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토지분할 허가 민원 처리 기간을 기존 평균 17일에서 3일로 대폭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민원 처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점에서 현장 실효성을 인정받았으며, 민원 만족도와 행정 신뢰도 향상에도 뚜렷한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복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토지분할 허가 민원을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 시민 불편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행정 효율성을 높인 점이 전국 확산 가능한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 같은 제도 개선은 시민들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점촌동에서 토지분할 허가를 진행한 시민 A씨는 “예전에는 서류를 접수하고 나서 보완 요구가 계속 나와 몇 번이나 시청을 다시 찾아야 했는데, 사전검토를 통해 미리 가능 여부와 준비사항을 안내받으니 한 번에 처리돼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행정이 훨씬 친절하고 이해하기 쉬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민원인인 문경읍 거주 B씨도 “토지 관련 민원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신청 전에 충분히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불안함이 사라졌다”며 “시민 입장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먼저 알려주는 제도라 앞으로도 계속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호평했다. 문경시는 이러한 현장 반응을 바탕으로, 토지분할 허가 사전검토제를 시민 체감도가 높은 민원 혁신 사례로 정착시키고, 향후 다른 인·허가 민원 분야로도 사전 안내·예방 중심 행정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토지분할 사전검토제는 단순한 절차 개선이 아니라 민원인의 입장에서 행정을 다시 설계한 변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사전 안내와 예방 중심의 행정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신속하고 신뢰받는 민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문경시가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과 민원 혁신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행정’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30

문경경찰서 제84대 서장에 이규봉 총경 취임

문경경찰서 제84대 서장으로 이규봉 총경이 29일 공식 취임하면서 문경 출신 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규봉 서장은 취임과 동시에 별도의 행사 없이 경찰전공비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 서장은 “문경은 지역 특성이 뚜렷한 도시로,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필요한 절차는 과감히 개선하고, 필요한 대응은 신속히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문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 서장은 특히 범죄 예방과 질서 유지라는 기본 임무에 충실하는 한편,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한 맞춤형·현장 밀착형 치안 활동을 통해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지역 치안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경에서 나고 자란 이 서장은 2000년 경찰 간부후보 48기로 입직한 이후, 일선 경찰서와 시·도경찰청, 경찰청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수사와 상황 관리, 조직 운영 전반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경북경찰청 상주·구미경찰서 형사과장,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디지털포렌식계·사이버테러수사대, 제주경찰청 수사과장 및 112상황팀장 등을 역임하며 강력범죄 수사부터 긴급 상황 대응까지 핵심 치안 분야를 두루 총괄해 왔다. 이 서장은 “고향 문경에서 서장으로 근무하게 돼, 지역의 생활환경과 주민 정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강점을 살려 형식적인 정책보다는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실효성 있는 치안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9

문경시, 내년 별암·신기·각서 650필지 지적재조사 본격 시동

문경시는 내년 시행 예정인 지적재조사사업을 앞두고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별암·신기·각서 3개 지구에서 주민설명회를 열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는 호계면 별암복지회관(별암지구), 신기복지회관(신기 제3지구), 문경더덕나라펜션(각서지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해당 지역 토지소유자와 주민 등 29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는 호계면 별암지구, 신기 제3지구, 문경읍 각서지구 등 3개 지구, 총 650필지다. 이 사업은 토지의 실제 이용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를 바로잡고,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지적재조사사업의 추진 배경과 필요성을 비롯해 △경계 설정 기준 △조정금 산정 방식 △토지소유자협의회 구성 및 역할 △향후 사업 추진 절차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시는 앞으로 해당 사업지구 내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한 뒤 경상북도에 사업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며, 지정이 완료되면 책임수행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지적측량을 맡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함영진 문경시 종합민원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소유자 간 경계 분쟁을 해소하고 국토의 효율적 관리와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충분한 사전 소통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9

연중 체육대회가 만든 ‘생활인구 7만 도시 문경’

2025년 한 해, 문경은 체육으로 숨 쉬는 도시가 됐다. 세계·아시아·전국·경북 단위 체육대회가 계절 공백 없이 이어지며 문경을 찾은 선수·임원·관계자, 동반 가족과 응원단을 합한 누적 방문 규모가 문경시 인구 약 7만 명과 맞먹는 수준에 이르렀다. 인구 감소가 지역의 가장 큰 고민으로 자리 잡은 시대, 문경은 체육이라는 해법으로 ‘사람이 움직이는 도시’를 현실로 보여줬다. 단순히 사람이 많이 왔다는 의미를 넘어, 도시 인구와 같은 규모의 사람이 한 해 동안 문경을 향해 이동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은 크다. 이는 관광객 몇 만 명이라는 수치와는 결이 다르다. 문경이 만들어낸 것은 스쳐 가는 방문이 아니라, 머무르고 소비하고 다시 찾는 생활인구의 흐름이었다. □ 하루 방문이 아닌 며칠 체류가 도시의 표정을 바꿨다 2025년 문경에서 열린 체육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방문객의 체류 방식이었다. 하루 들러 경기하고 돌아가는 구조에서 벗어나, 평균 1박 2일에서 3박 4일까지 머무는 체류형 방문이 일상화됐다. 숙박업소는 주말뿐 아니라 평일까지 예약이 이어졌고, 식당·카페·전통시장·편의점·택시 등 지역 상권 전반이 대회 일정에 맞춰 활기를 띠었다. 점촌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시민은 “대회가 있는 주말에는 예약이 없으면 장사가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고, 숙박업 종사자는 “평일까지 방이 차는 건 예전에는 상상하기 힘든 풍경이었다”고 전했다. 택시기사 역시 “경기장과 숙소, 시장을 오가는 손님이 하루 종일 이어지며 도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고 체감 변화를 설명했다. □ 연중 이어진 일정이 ‘사람의 흐름’을 구조로 만들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문경시의 연중 체육대회 일정 구조화가 있다. 특정 계절이나 행사에만 사람이 몰리는 방식이 아니라, 마라톤과 자전거 대회로 계절의 문을 열고, 축구·배구·야구·농구·정구 같은 구기 종목이 주말과 방학을 채우며, 탁구·테니스·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대회가 평일까지 촘촘히 이어졌다. 여기에 검도·유도·태권도·합기도 같은 무도 종목, 씨름이라는 전통 민속종목, 파크골프·그라운드골프·게이트볼 등 시니어 종목이 더해지며 문경은 1년 내내 대회 일정이 비지 않는 도시가 됐다. 체육대회가 ‘점’이 아니라 ‘선’으로 이어지며, 사람의 이동이 상시화된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 선수만이 아니라 함께 움직인 사람들이 도시를 채웠다 문경을 찾은 사람들은 단순히 선수에 국한되지 않았다. 감독과 코치, 협회 임원과 심판, 운영요원에 더해 유소년·학생 대회에서는 학부모와 가족이 동행했다. 생활체육 동호인 대회는 단체 이동이 기본이었고, 시니어 대회는 체류 기간이 길었다. 대회 한 건마다 수백 명에서 수천 명 규모의 이동이 발생했고, 이들이 남긴 소비는 숙박과 외식에 그치지 않고 교통·관광·소매·서비스 전반으로 확산됐다. 체육대회 일정이 곧 지역경제의 흐름을 결정하는 ‘상권의 달력’이 됐다는 말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다. □ 경기와 관광이 맞물리며 체육이 체류를 만들었다 문경의 체육대회가 특히 강점을 보인 부분은 경기와 관광의 결합이다. 문경새재, 돌리네습지, 전통시장, 도심 상권, 관광열차 등과 연계된 일정은 ‘경기+관광’이라는 자연스러운 동선을 만들었다. 낮에는 경기, 저녁에는 시장과 식당, 다음 날은 관광지 방문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자리 잡으며 체류형 소비가 눈에 띄게 늘었다. 참가자들은 “경기하러 왔다가 문경을 경험하고 간다”고 말했고, 이는 재방문으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높였다. 체육대회가 관광객을 부르는 수단을 넘어, 체육대회 자체가 관광의 시작점이 된 셈이다. □ 유소년과 시니어 대회가 평일 경제를 움직였다 유소년·학생 대회는 문경 체육정책의 중요한 축이었다. 농구·축구·야구·탁구·핸드볼·검도 등 전국 단위 대회는 학부모 동반 체류를 전제로 해, 주말은 물론 방학 시즌까지 안정적인 생활인구 유입을 만들었다. 아이들의 경기 일정이 길어질수록 가족의 체류 기간도 늘었고, 이는 지역 상권에 고르게 퍼졌다. 시니어·어르신 생활체육 대회 역시 평일 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했다. 파크골프·그라운드골프·게이트볼·생활체육 탁구와 배드민턴 대회는 참가 연령대가 넓고 체류가 길어, 주중에도 도시에 사람의 흐름을 만들었다. 문경이 ‘주말만 붐비는 도시’가 아니라 ‘평일에도 움직이는 도시’로 바뀌는 데 이들 대회의 역할이 컸다. □ 반복 개최가 쌓아 올린 것은 ‘대회 신뢰도’였다 연중 대회를 안정적으로 치러내며 문경에는 또 하나의 자산이 쌓였다. 바로 대회 신뢰도다. 경기장 운영, 교통 동선, 숙박 연계, 안전 관리, 자원봉사 시스템이 축적되면서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다시 오고 싶은 대회 도시”라는 평가가 자리 잡았다. 이 신뢰도는 추가 대회 유치로 이어지고, 대회가 늘수록 다시 신뢰가 쌓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체육대회가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 인구 7만의 도시가 인구 7만을 움직였다는 의미 2025년 문경 체육대회의 성과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분명하다. 인구 7만 명의 도시가, 인구 7만 명 규모의 사람을 움직였다. 이는 통계 속 숫자가 아니라, 상인과 시민이 체감한 변화였다. 체육은 경기장 안에서 끝나지 않고 도시 전반을 순환하며 사람과 소비를 움직이는 동력이 됐다. 개발 사업이나 대규모 공장 유치가 아닌,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체육대회로 생활인구를 만들어낸 문경의 사례는 향후 중소도시 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체육은 가장 빠르고 현실적인 생활인구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문경은 현장에서 증명했다. □ ‘대회 도시’를 넘어 ‘사람이 머무는 체육도시’로 문경은 2025년, 체육으로 사람을 불러 모으는 도시임을 분명히 보여줬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스쳐 지나가지 않고 머물렀다. 사람이 머무르자 경제가 움직였고, 도시의 표정이 달라졌다. ‘대회가 열리는 도시’를 넘어, ‘사람이 머무는 체육도시 문경’. 2025년 문경의 체육은 기록이 아니라 사람과 경제를 남겼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9

김대식 문경시 부시장, 명예퇴임식서 이웃돕기 성금 기탁

김대식 문경시 부시장이 공직 생활의 마지막 순간을 따뜻한 나눔으로 장식했다. 김 부시장은 지난 24일 열린 명예퇴임식에서 문경시민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하며, 36년 2개월간 이어온 공직 여정에 의미 있는 마침표를 찍었다. 퇴임을 축하받는 자리에서 오히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떠올린 선택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김 부시장은 “공직자로 살아온 시간 동안 늘 시민들로부터 받은 신뢰와 응원을 마음에 새기고 있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비록 공직은 내려놓지만, 문경을 향한 애정과 응원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9년 공직에 입문한 김 부시장은 경북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지역 현안 해결과 행정 안정에 힘써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부시장 재임 기간 동안에는 시정 전반의 조정자 역할을 맡아 현장 중심 행정과 소통 행정을 강조하며 조직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퇴임식에 참석한 한 동료 공직자는 “끝까지 공직자의 책임과 품격을 보여준 분”이라며 “명예퇴임의 의미를 시민 나눔으로 승화시킨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 생활의 마지막 날, 축하보다 나눔을 선택한 한 공직자의 결정은 ‘공직은 자리보다 태도’라는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8

문경시, 베트남 라이쩌우성서 계절근로자 209명 현지 선발

문경시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만성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베트남 계절근로자 209명을 현지에서 선발했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간 베트남 라이쩌우성을 방문,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가형 151명·공공형 58명 등 209명을 뽑았다. 이번 선발은 2022년 체결된 양 지역 간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문경시 방문단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진행해 농가에 즉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 역량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신체능력, 현장 적응력, 협조성 등을 종합 평가해 농업 현장 투입 시 효율이 높은 인력을 선발했다. 선발된 근로자들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3월부터 문경시 농업 현장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농번기 인력 공백 해소는 물론, 작업 연속성 확보와 생산성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신 문경시 지역활력과장은 “이번 현지 선발로 검증된 인력을 확보해 농가 생산성 향상과 인건비 안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촌 현실에 맞춘 맞춤형 계절근로자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이 문경시에서 근무하며 얻는 수입은 개인 생계 안정을 넘어 가정 경제 회복과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지는 다층적 효용을 지닌다. 근로자들은 농번기 집중 근무로 안정적인 임금을 확보해 주거비·식비 충당은 물론, 자녀 학비와 교육비로 송금한다. 이는 가계의 단기 부담을 완화하고, 다음 세대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진다. 또한 의료비 지출과 주택 보수, 위생·가전 구입 등에 소득이 활용되며, 건강·주거 여건 개선이라는 실질적 변화가 나타난다. 이는 가계의 위험 대비 능력을 높이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 일부 근로자는 귀국 후 소규모 영농·자영업 자본으로 활용하거나, 농기계·종자 구입 등 생산성 투자에 재투자해 자립 기반을 다진다. 단기 근로가 장기 소득 창출로 연결되는 구조다. 성실 근무와 소득의 선순환은 한국 농가와 근로자 간 신뢰 축적으로 이어져 재참여 의지를 높이고, 향후 안정적 인력 수급의 토대를 만든다. 이는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 문경시 관계자는 “계절근로자의 수입은 단순 임금이 아니라 가정과 지역을 바꾸는 투자 자원”이라며 “합리적 임금, 주거·복지 지원을 병행해 상생형 근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8

[인사] 문경시

△ 4급 서기관 승진 ▷행정복지국장 서기관 이건화 ▷문화관광농업국장 과학기술서기관 김남일 ▷보건소장 과학기술서기관 권상명 △ 5급 사무관 승진 ▷종합민원과장 행정5급 반태호 ▷사회복지과장 행정5급 이정현 ▷교육지원과장 행정5급 강선희 ▷식품위생과장 보건5급 김미향 ▷유통축산과장 행정5급 손봉호 ▷환경보호과장 공업5급 천상한 ▷허가과장 시설5급 손인수 ▷보건소 건강관리과장 의료기술5급 양욱영 ▷점촌4동장 행정5급 김순애 △ 6급 이하 승진 ▷일자리경제과 행정6급 오미영 ▷시니어장애인과 사회복지6급 이재은 ▷상하수도사업소 환경6급 이우영 ▷기획예산실 행정7급 권준용 ▷기획예산실 행정7급 최성철 ▷농정과 행정7급 김성실 ▷가은읍 행정7급 송치우 ▷농암면 세무7급 김혜미 ▷사회복지과 사회복지7급 김진영 ▷사회복지과 사회복지7급 조지은 ▷시니어장애인과 사회복지7급 김영미 ▷보건소 공업7급 윤한기 ▷상하수도사업소 공업7급 권준성 ▷농암면 농업7급 정병권 ▷보건소 보건진료7급 고태임 ▷환경보호과 환경7급 박성욱 ▷홍보전산과 행정8급 이채은 ▷관광진흥과 공업8급 권준호 ▷농정과 농업8급 진민정 ▷환경보호과 환경8급 홍수연 ▷교통행정과 행정8급 박순홍 ▷교통행정과 공업8급 이소진 ▷문화예술회관 행정8급 윤상열 ▷문화예술회관 사서8급 이수빈 ▷보건소 사회복지8급 박효원 ▷가은읍 세무8급 이현창 ▷가은읍 사회복지8급 황동근 ▷호계면 사회복지8급 전영지 ▷산북면 행정8급 박상준 ▷산북면 사회복지8급 김가현 ▷농암면 시설8급 홍민기 ▷점촌1동 사회복지8급 서정민 ▷점촌4동 농업8급 안주영 △부단체장 전보 ▷경상북도 부이사관 김대식 문경시 부시장 ▷문경시 부시장(직무대리) 서기관 이동욱 경상북도 △4급, 5급 전보 ▷행정복지국장 서기관 이건화 ▷문화관광농업국장 과학기술서기관 김남일 ▷보건소장 과학기술서기관 권상명 ▷총무과장 행정5급 임기홍 ▷종합민원과장 행정5급 반태호 ▷홍보전산과장 행정5급 백설매 ▷회계과장 행정5급 김학국 ▷사회복지과장 행정5급 이정현 ▷교육지원과장 행정5급 강선희 ▷문화예술과장 사회복지5급 송희영 ▷관광진흥과장 행정5급 김주원 ▷식품위생과장 보건5급 김미향 ▷농정과장 행정5급 김유신 ▷유통축산과장 행정5급 손봉호 ▷시설5급 권중칠 ▷환경보호과장 공업5급 천상한 ▷교통행정과장 시설5급 김영길 ▷건축과장 시설5급 김동욱 ▷허가과장 시설5급 손인수 ▷문경시의회 농업5급 이화영 ▷보건소 보건사업과장 보건5급 정길라 ▷보건소 건강관리과장 의료기술5급 양욱영 ▷상하수도사업소장 시설5급 김순섭 ▷문화예술회관장(직무대리) 사회복지6급 김정부 ▷호계면장 행정5급 추장호 ▷점촌4동장 행정5급 김순애 △6급 전보 ▷기획예산실(감사팀장) 행정6급 이재규 ▷정책기획단(정책조정팀장) 행정6급 하승재 ▷정책기획단(전략사업팀장) 행정6급 음수철 ▷총무과(총무팀장) 행정6급 신은옥 ▷총무과(인사팀장) 행정6급 유민 ▷총무과 행정6급 김경미 ▷총무과 행정6급 김미경 ▷총무과 사회복지6급 배춘희 ▷총무과 방송통신6급 최임진 ▷종합민원과(지적재조사팀장) 행정6급 김이진 ▷홍보전산과(홍보팀장) 행정6급 조용민 ▷홍보전산과(통신팀장) 공업6급 이승우 ▷새마을체육과(체육지원팀장) 행정6급 김기현 ▷세정과(시세팀장) 세무6급 이상희 ▷세정과(지방소득세팀장) 세무6급 엄상철 ▷세정과(체납관리팀장) 세무6급 정세호 ▷세정과(세입관리팀장) 세무6급 송호영 ▷사회복지과(사회보장팀장) 사회복지6급 ▷시니어장애인과(통합돌봄TF팀장) 사회복지6급 조성호 ▷여성청소년과(여성가족팀장) 행정6급 임혜림 ▷여성청소년과(보육팀장) 행정6급 설호철 ▷교육지원과(교육지원팀장) 행정6급 홍준섭 ▷교육지원과(대학지원팀장) 행정6급 박민정 ▷문화예술과(문화유산관리팀장) 행정6급 송경선 ▷문화예술과(도자기공예팀장) 공업6급 이제희 ▷식품위생과(위생관리팀장) 보건6급 ▷지역활력과(문경팩토리아팀장) 녹지6급 임정환 ▷일자리경제과(산업단지팀장) 시설6급 오종석 ▷환경보호과(자원순환팀장) 공업6급 김상준 ▷환경보호과(폐기물관리팀장) 공업6급 권상혁 ▷환경보호과(수질팀장) 환경6급 박종훈 ▷교통행정과(교통행정팀장) 행정6급 장동욱 ▷교통행정과(교통지도팀장) 행정6급 김혜화 ▷건설과(지역개발팀장) 시설6급 권혁조 ▷도시과(도시개발팀장) 시설6급 임재현 ▷도시과(개발사업TF팀장) 시설6급 엄정식 ▷안전재난과(사회재난팀장) 행정6급 박상환 ▷안전재난과(중대재해대응팀장) 행정6급 ▷건축과(주택팀장) 시설6급 황문주 ▷건축과(공공건축팀장) 시설6급 정문준 ▷허가과(건축허가팀장) 시설6급 송윤수 ▷보건소 보건사업과(보건행정팀장) 보건6급 신선이 ▷보건소 건강관리과(건강증진팀장) 의료기술6급 윤은정 ▷보건소 건강관리과(방문보건팀장) 보건6급 정윤희 ▷보건소 건강관리과(치매관리팀장) 보건6급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가은농암농업인상담소장) 농촌지도사 고명옥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영순산양농업인상담소장) 농촌지도사 백승룡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호계점촌농업인상담소장) 농촌지도사 고명진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산북동로농업인상담소장) 농촌지도사 정동호 ▷농업기술센터 전략작목연구소TF(사과연구팀장) 농촌지도사 김대진 ▷상하수도사업소(수질관리팀장) 환경6급 장재동 ▷상하수도사업소(하수도처리팀장) 환경6급 강태진 ▷문경새재관리사무소(생태공원팀장) 전기운영6급 ▷문경새재관리사무소(전략사업추진팀장) 시설6급 박영호 ▷문경읍(팀장요원) 행정6급 권순정 ▷영순면(팀장요원) 시설6급 강병덕 ▷동로면(팀장요원) 농업6급 박우정 ▷마성면(팀장요원) 행정6급 이향주 ▷마성면(팀장요원) 시설6급 김성민 ▷농암면(부면장) 행정6급 최연이 ▷점촌4동(팀장요원) 세무6급 장지현 △6급 이하 전보 ▷기획예산실 행정7급 김도영, 행정7급 최정택, 시설7급 김영구, 행정9급 임효정 ▷정책기획단 공업8급 이강진 ▷총무과 시설6급 이동준, 행정7급 윤선영, 운전7급 이완수, 행정8급 박근훈, 행정8급 이옥진, 행정7급 천유경 ▷종합민원과 행정9급 강민지, 시설9급 정세정 ▷홍보전산과 행정8급 이채은 ▷새마을체육과 행정8급 임보배, 행정9급 김지수, 시설9급 장인수 ▷세정과 세무7급 권민호, 세무7급 윤덕제, 세무7급 황병두, 행정8급 전정란 ▷회계과 공업6급 김민철, 행정7급 이군석, 운전7급 권혁태, 행정8급 김혜민, 운전8급 백상수, 운전8급 ▷사회복지과 사회복지7급 양희상, 사회복지7급 장진영, 사회복지7급, 사회복지8급 정한별, 사회복지9급 신성진 ▷시니어장애인과 사회복지8급 정승윤, 간호8급 이다경, 사회복지9급 백성환 ▷여성청소년과 사회복지7급 안상식, 행정8급 이광진, 행정9급 안수민 ▷교육지원과 행정6급 최은미, 행정9급 양준혁, 손석기 ▷문화예술과 시설7급 이정희, 행정8급 설재경 ▷관광진흥과 행정7급 김상수, 시설7급 김승재, 공업8급 최동혁, 행정9급 김주희 ▷식품위생과 보건8급 김민지, 보건8급 이경현 ▷농정과 농업7급 이진주, 농업9급 김재현, 농업9급 유남곤, 농업9급 임주연 ▷유통축산과 농업7급 김용구, 농업7급 정혜민, 농업9급 장희진 ▷지역활력과 행정8급 김수연, 시설8급 이재현, 시설9급 허준영 ▷산림녹지과 녹지7급 서현진, 시설7급 김규태 ▷일자리경제과 시설7급 김학영, 행정8급 함지용, 공업8급 이호탁, 행정9급 권채련, 행정9급 천정수 ▷환경보호과 운전7급 송장용, 운전8급 윤상배, 운전8급 이상진, 녹지9급 정성훈, 환경9급 권창영, 환경9급 이치우, 운전9급 최대원 ▷교통행정과 행정7급 최용석, 행정8급 박태원, 공업8급 신효성, 교통행정과 공업8급 이소진, 행정9급 김수진, 교통행정과 행정9급 석주현 ▷건설과 시설8급 박천우, 시설8급 이상윤, 시설9급 조재걸 ▷도시과 시설9급 김리라, 시설9급 김수빈 ▷안전재난과 행정7급 신은영, 행정9급 정운석 ▷건축과 시설6급 안희욱, 시설7급 황제연, 사회복지8급 한광희, 시설8급 김효진, 건축과 시설9급 ▷허가과 시설9급 손창현, 유지연 ▷보건소 보건7급 이현우, 사회복지8급 박효원, 보건8급 이환희, 보건8급 한유진, 의료기술8급 최규성, 간호8급 최유정, 김보민 ▷농업기술센터 운전8급 이동규, 농업9급 박유현, 안유빈, 이지언 ▷상하수도사업소 공업6급 홍운식, 방호7급 라영록, 시설7급 김대영, 행정9급 박근희, 행정9급 장우현, 시설9급 강현웅, 시설9급 김현진, 김대식, 이청형 ▷문경새재관리사무소 공업7급 이기창, 행정8급 김규유, 운전8급 이창우, 행정8급 윤상열 ▷문화예술회관 이준환 ▷문경읍 시설7급 이진성, 행정8급 전지영, 행정9급 채민석 ▷가은읍 행정8급 정진환, 행정9급 김수홍, 시설9급 이길백, 운전9급 김승원 ▷영순면 행정6급 차승희, 사회복지6급 성혜영, 시설9급 김지혜 ▷산양면 행정6급 양경모, 세무6급 이은주, 행정8급 김태연 ▷호계면 행정7급 오지훈, 시설9급 박영규 ▷산북면 세무7급 이영규, 행정8급 류선아, 행정8급 박상준, 운전8급 임남기, 시설9급 이형직 ▷동로면 행정7급 정진우, 운전8급 박광훈 ▷마성면 행정7급 장일영, 사회복지7급 이호원, 행정8급 김형준, 농업9급 어석재 ▷농암면 행정6급 김동하, 세무7급 김혜미, 농업7급 정병권, 시설7급 한다혜, 운전7급 박재욱, 행정9급 구승엽, 사회복지9급 장선영 ▷점촌1동 행정6급 김남규, 행정7급 임채선, 행정8급 주현욱 ▷점촌2동 행정7급 권기수, 행정9급 채혜민, 사회복지9급 권주은 ▷점촌3동 사회복지8급 정세미, 녹지8급 주기연, 행정9급 최진호, 사회복지9급 윤준영 ▷점촌4동 행정6급 윤현경, 행정9급 임시은 ▷점촌5동 행정6급 김학렬, 행정7급 박은정, 사회복지9급 김미희 △ 전입전출 ▷문화예술과 학예연구사 안선규 안동시 ▷안동시 학예연구사 이호섭 문화예술과 ▷문경시의회 행정7급 구희대 새마을체육과 ▷문경시의회 운전7급 김연식 농암면 ▷문경시의회 행정8급 이상민 문화예술과 △ 파견 및 복귀 ▷건축과장 시설5급 김동욱 문경시의회 ▷문경읍 행정9급 채민석 (재)문경시상권활성화재단 ▷문경시의회 농업5급 이화영 교통행정과장 △ 신규임용 및 실무수습 ▷종합민원과 행정9급 강민지, 시설9급 정세정 ▷새마을체육과 시설9급 장인수 ▷농정과 농업9급 김재현, 농업9급 임주연 ▷유통축산과 농업9급 장희진 ▷지역활력과 시설9급 허준영 ▷환경보호과 녹지9급 정성훈, 환경9급 권창영, 환경9급 이치우, 운전9급 최대원 ▷교통행정과 행정9급 석주현 ▷건설과 시설9급 조재걸, 시설9급 김수빈 ▷건축과 시설9급 황윤정 ▷허가과 시설9급 손창현 ▷보건소 간호8급 최유정 ▷상하수도사업소 시설9급 김현진 ▷가은읍 행정9급 김수홍, 시설9급 이길백 ▷농암면 행정9급 구승엽 ▷점촌3동 행정9급 최진호 ▷점촌4동 행정9급 임시은 ▷교육지원과 손석기 ▷허가과 유지연 ▷보건소 김보민 ▷농업기술센터 안유빈, 이지언 ▷상하수도사업소 김대식, 이청형 ▷문화예술회관 이준환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8

문경시, 내년 372곳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보급

문경시가 전국 지자체 경쟁에서 상위등급을 획득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문경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8억 8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는 32억 6200만 원에 달한다. 이번 공모는 전국 173개 시·군이 참여해 공개평가(PT)로 치열하게 진행됐으며, 문경시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사업 설계의 완성도를 인정받아 상위등급을 받았다. 사업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추진된다. 대상은 지역 내 주택과 건물로,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총 372곳에 설치한다. 이는 단순 보급을 넘어 생활 속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선정은 요금 절감–복지–자립–탄소중립을 잇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민들은 전기요금·난방비 부담 완화로 가계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며, 분산형 전원 확대를 통한 지역 에너지 안정성 강화로 에너지 자립도 도모한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으며, 설비 구축 과정에서 지역 기업 참여 확대와 일자리도 창출하는 등 1석 4조의 효과를 거두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문경시는 올해 초부터 공모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4월 컨소시엄 참여기업 공개모집, 공개평가 방식 도입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고, 주민 수요를 반영한 입지·설계로 실행력을 강화했다. 김동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선정은 시민 수요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 준비의 결과”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에너지 복지와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통해 문경을 에너지 자립 도시로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8

갈평 운강전승기념공원 조성 1차 마무리

사단법인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회장 신영국)는 지난 24일 문경읍 갈평리 신북복지회관 앞에서 추진해 온 ‘갈평운강전승기념공원’ 조성사업의 중앙 상징조형물 설치를 완료하며 1차 조성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2017년 하천부지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약 700평 부지에 운강 소공원을 조성한 데 이어, 2022년부터 경상북도와 문경시의 지원을 받아 ‘운강전승기념공원’으로 단계적 정비를 추진해 왔다. 공원에는 표지석과 안내설명판, 원두막을 비롯해 길이 12m, 높이 약 2m 규모의 석조형물이 설치됐으며, 이 석조물에는 전·후기 운강 선생의 의병전투 이동로가 8폭으로 새겨져 있다. 올해에는 중앙부에 높이 4.2m, 길이 2.0m, 폭 1.0m 규모의 화강암 대리석 상징조형물이 들어섰다. 조형물에는 운강 이강년 선생의 흉상과 함께 횃불 전투도를 형상화한 부조, 그리고 관련 글귀가 새겨져 갈평 전승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상징한다. 기념사업회는 향후 갈평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도로 확장사업과 연계해, 갈평리 입구 삼거리에 위치한 ‘경모각’과 ‘창의대장도체찰사운강이공전승기념비’, ‘의병대장 운강이강년 선생 기념비’를 기념공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후 조경 보완공사를 거쳐, 운강 선생의 최대 전승지인 갈평 전투 120주년이 되는 2027년 9월 10일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운강 선생의 갈평 전투는 1907년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벌어졌다. 갈평 아래·윗마을에서 소각과 약탈을 자행하고 신북천에서 휴식 중이던 일본군 1개 소대를 기습해 일본군 6명을 사살했고, 용연·당포 일대에 숨어 있던 일본군 2명을 처단했으며, 패주하는 적을 추격해 외어에서 다시 2명을 사살한 대표적인 승전 사례로 기록돼 있다. 또한 갈평리는 1919년 4월 15일 갈평장날 대규모 3·1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곳이며, 해방 이후 좌우 대립이 극심했던 1949년 9월 23일에는 국군에 의해 주민 20여 명이 희생되는 비극도 겪었다. 이처럼 갈평리는 나라의 격동기마다 역사의 현장이 되었던 문경 근·현대사의 중요한 공간이다. 운강이강년기념관 황용건 관장은 “이번 갈평운강전승기념공원 조성으로, 차량 통행이 빈번하고 협소했던 기존 경모각과 기념비 주변 환경에서 벗어나 학생 답사와 체험 중심의 교육행사를 보다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문경에 대한 자긍심과 지역 정체성을 높이고, 인접한 하늘재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현충시설을 활용한 청소년 나라사랑 교육과 현장 체험학습의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6

‘문경예술’ 제9호 발간

문경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문화 현장을 담아온 종합 예술지 ‘문경예술’ 제9호(2025년 12월 발간)가 발간됐다. 이번 호는 권두칼럼과 논단, 연재, 특집, 예술가 조명까지 폭넓은 구성으로 문경 예술의 현재를 입체적으로 기록했다. 박희업 한국예총 문경지회장은 “‘문경예술’은 단순한 작품집이 아니라 문경에서 예술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과 흔적을 담아내는 기록물”이라며 “지역 예술이 쌓여가는 과정을 차분히 남기는 것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호 권두에는 박희업 회장의 권두칼럼이 실려 ‘예술로 잇는 문경’이라는 화두를 던진다. 이어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의 축사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정책과 예술인 지원에 대한 행정과 의회의 시각을 함께 담아냈다. 박 회장은 “행정과 예술, 개인의 창작과 지역의 기억이 한 권 안에서 만나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9호는 그 방향성이 비교적 잘 구현된 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학·미술·음악·연극·사진 등 2025년 문경예총 협회 활동 계획을 정리해 소개함으로써, 지역 예술 활동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중반부에는 문경의 역사와 예술, 인물을 다룬 논단이 배치됐다. 조선 최초 여류 시인 강릉 최씨를 조명한 글을 비롯해 문경의 마을 이야기, 작품 사진 읽기, 홍귀달 선생의 문학 세계 등은 지역 문화 자산을 비평적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이에 대해 박희업 회장은 “지역 예술은 기록되지 않으면 쉽게 사라진다”며 “지금은 소박해 보이는 글과 사진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문경 문화사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지는 연재 꾸러미에서는 미술 이야기, ‘나는 문경사람’, 흔적 그리기 등 다양한 필자의 시선이 교차하며 예술과 삶이 맞닿아 있는 문경의 일상을 꾸준히 담아낸다. ‘2025 주목받는 예술가’ 코너에서는 노래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가수 김영성을 조명하며, 예술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힘을 전한다. 또한 ‘공원도시 문경’을 주제로 한 사진·에세이와 김종호 시인의 ‘시조로 꽃을 읽다’는 문학과 이미지가 어우러진 지면을 완성했다. 박 회장은 “문경은 이미 충분한 문화 자산을 가진 도시”라며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엮고, 어떻게 지속시키느냐이며 ‘문경예술’은 그 연결의 매개체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경예술’ 제9호는 작품 소개를 넘어 정책, 담론, 창작, 기억을 함께 엮은 종합 문화 기록물이다. 박희업 회장은 “이 잡지가 문경 예술의 ‘현재진행형 연대기’로 남기를 바란다”며 “예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문경의 일상 속에 있다는 점을 독자들이 함께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6

문경시, 일자리창출 경북 ‘최우수 지자체’ 우뚝

문경시가 일자리창출 분야에서 다시 한 번 경북 최고 수준의 성과를 입증했다. 문경시는 지난 23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일자리창출 추진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시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일 잘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1년간 추진한 일자리 정책 전반을 종합 심사한 것으로, △사업의 창의성 및 협력체계 △사업 실적과 지역 고용 활성화 기여도 △지역 산업 수요와 취업 대상층 지원 정도 △지역사회 공헌도 △타 지역 확산 가능성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특히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대면 심사를 통해 선정한 결과라는 점에서 수상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문경시는 농가소득 2배 증대를 목표로 한 문경혁신농업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청년 농업인 유입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청년자립활성화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서울 성수동과 더현대 청주 등 대한민국 대표 소비 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지역 생산품의 시장성·성장 가능성을 실증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창출이라는 지역경제의 핵심 지표에서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게 돼 매우 뜻깊다. 행정이 주도하는 일자리가 아니라, 청년과 지역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구인난 해소와 청년이 머무는 문경을 만들기 위해 현장 중심의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도 정책 체감도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청년 창업과 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고용 성과가 이어지며 지역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문경혁신농업타운 참여 청년 농업인 A씨 “문경으로 내려와 농업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혁신농업타운을 통해 교육과 시설, 판로까지 함께 지원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다.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일자리’로 이어지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체감도가 크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농업·청년·로컬 산업을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더욱 고도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일자리 정책이 곧 지역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도시 문경’으로의 행보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6

연말 온정 모아 지역 인재들의 꿈에 희망 보태는 문경

2025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는 가운데, 문경지역 각계각층의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밝히고 있다. 연말을 맞아 지역 기업과 기관, 단체들이 문경시장학회에 잇따라 장학금을 기탁하며 ‘사람에 투자하는 도시 문경’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문경시장학회에 따르면 23일, 지역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한날에 집중됐다. 이날 이동욱 ㈜규진산업 대표가 500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윤희숙 만수무강복지센터 대표 100만 원, ㈜에스에이치전기조명(대표 이미정) 100만 원, 문경새재관리사무소 직원 일동 105만6000 원, 문경시수의사회(회장 이동원)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번 기탁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과 진로 탐색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뜻깊은 연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연말을 맞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지역을 위해 힘써온 기관과 단체들이 마음을 모았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규진산업 이동욱 대표는 “학생들이 경제적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에 동참했다”며, “이 장학금이 훗날 문경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원 문경시수의사회 이동원 회장은 “수의사회 회원들 모두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다는 공감대 속에서 뜻을 모았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해 훗날 지역과 사회에 다시 기여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전문 직능단체로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학회 이사장은 “연말을 맞아 보내주신 소중한 기탁금은 지역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기탁자 한 분 한 분의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보다 많은 학생이 공정하고 실질적인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문경시장학회는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시민과 기관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미래를 키우는 장학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5

문경시 직장공장새마을회, 아동들에게 산타 추억 선물

직장공장새마을운동 문경시협의회(회장 장동희)는 가은지역아동센터에서 지역 아동 30여 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산타’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지역 아동들에게 나눔의 기쁨과 따뜻한 추억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직장공장새마을회원들은 직접 산타 복장으로 분장해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회원들이 준비한 선물은 목도리와 양말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담아 마련됐다. 회원들은 어린이 한 명 한 명에게 선물을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인사를 건넸고, 단순한 전달을 넘어 캐럴 공연을 함께 선보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아이들은 산타와 함께 사진을 찍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장동희 회장은 “아이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우리가 더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공장새마을운동 문경시협의회는 평소에도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봉사·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5

문경시, KBS와 ‘태조 왕건’ 맥 잇는 사극 촬영 협약

대하사극의 기억이 살아 숨 쉬는 도시 문경이 다시 한 번 공영사극의 중심 무대에 선다.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으로 드라마 오픈 세트장의 성공사례를 연 문경시가 이번에는 KBS 정통 대하사극 ‘문무’를 통해 한국 사극의 계보를 잇는다. 문경시와 KBS는 지난 19일 서울 KBS홀에서 사극 ‘문무’ 제작 지원과 촬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박장범 KBS 사장이 참석해 공영방송과 지역이 함께하는 문화콘텐츠 협력에 뜻을 모았다. 드라마 ‘문무’는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제30대 왕 문무왕 김법민의 치열한 삶과 고뇌, 결단의 순간들을 그리는 정통 대하사극이다. 분열과 혼란의 시대를 넘어 통합과 책임의 리더십을 구현한 지도자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문경시는 문경새재, 가은·마성 오픈세트장 등 지역 내 대표 사극 촬영 인프라를 적극 제공하고, 노후화된 촬영장을 역사적 고증에 기반해 재정비해 사극 촬영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는 제작 여건 개선과 더불어 향후 관광자원으로의 활용까지 염두에 둔 전략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은 ‘태조 왕건’ 촬영을 통해 전국에 사극 도시로 각인된 곳”이라며 “이번 ‘문무’ 제작 협약은 단순한 촬영 지원을 넘어, 공영방송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콘텐츠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경새재와 오픈세트장, 그리고 새롭게 구축한 공공버추얼스튜디오까지 연계해, 문경을 대한민국 사극·영상 촬영의 중심지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장범 KBS 사장은 “문경은 자연경관과 세트 인프라, 사극 촬영 경험이 축적된 최적의 장소”라며 “정통 대하사극 ‘문무’가 요구하는 역사적 스케일과 사실성을 구현하는 데 문경의 촬영 환경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영방송으로서 완성도 높은 사극을 제작하는 동시에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문경시는 최근 전국 최대 규모의 공공버추얼스튜디오(LED Wall 532㎡)를 개소하며, 3곳의 오픈세트장과 함께 현실과 가상공간을 아우르는 영상 촬영 인프라를 구축했다. 과거 ‘태조 왕건’으로 시작된 사극 도시 문경의 위상은 이제 ‘문무’를 통해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영 대하사극의 역사와 미래가 교차하는 도시, 문경. 이번 협약은 문경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사극 촬영의 중심 무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5

관광도시 문경, ‘길 안내’부터 달라진다

관광객의 발길이 잦아지는 사계절 관광도시 문경이 ‘관광 안내의 첫 관문’인 관광안내판을 전면 정비하며 관광도시 품격 높이기에 나섰다. 문경시는 주요 관광지와 관광거점 곳곳에 설치된 관광안내판 45곳을 새롭게 단장해, 보다 정확하고 친절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문경시는 관광객 편의 증진과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되거나 훼손된 관광안내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정비를 추진했다. 이번 정비에서는 △표기 내용 최신화 △훼손·오염·탈색 상태 개선 △지주 및 고정 상태 등 기초 시설 점검을 중점적으로 진행해 안내판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특히 관광객이 실제 이동 과정에서 자주 활용하는 안내판을 우선 정비 대상으로 삼아, 그동안 지적돼 왔던 표기 오류와 길 안내 혼선 요소를 사전에 제거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가독성과 안내 기능을 한층 높였으며, 정비 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인 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해 향후 재발 방지와 신속한 보수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리 효율성도 강화했다. 임기홍 문경시 관광진흥과장은 “관광안내판은 관광지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정확한 정보 제공과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세심하게 점검했고, 앞으로도 정기 점검과 수시 정비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안내판 정비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점촌동에 거주하는 김모(56) 씨는 “외지 손님들이 길을 묻는 경우가 많았는데, 안내판이 깔끔해지고 내용도 정확해져 문경 이미지가 훨씬 좋아질 것 같다”며 “작은 변화지만 관광도시로서 꼭 필요한 개선”이라고 말했다. 또 문경을 자주 찾는다는 관광객 박모(42·대구) 씨는 “예전에는 안내판이 낡거나 정보가 헷갈리는 곳이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보기 쉽고 이동 동선도 한눈에 들어왔다”며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주요 관광지 환경 정비와 안내 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는 물론, 관광 만족도 제고와 관광도시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5

문경시, 경상북도 시·군 시책평가 3개 분야 ‘우수상’

문경시가 경상북도 주관 ‘2025년 시·군 시책평가’에서 농산물 산지유통시책, 농산물 직거래, 가축방역 등 3개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농업 행정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한 해 평가에서 복수 분야 동시 수상은 정책 기획부터 현장 실행까지의 균형 잡힌 행정 역량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업·유통·축산 분야 정책 추진 실적과 현장 성과를 종합 심사해 이뤄졌으며, 문경시는 전 부문에서 실질 지표 개선과 현장 체감도를 동시에 끌어올린 점이 높게 평가됐다. 농산물 산지유통시책은 공동선별·공동출하 확대, 산지유통조직 육성 등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의 기반을 강화했고, 농산물 직거래시책은 온·오프라인 판로 다변화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농업인에게 안정적 소득 기반 제공했으며, 가축방역시책은 구제역·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에 대비한 선제적 방역체계 구축과 현장 중심 대응으로 안정적 축산 환경 유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로 문경시는 농산물 산지유통시책 200만 원, 농산물 직거래 200만 원, 가축방역 100만 원 등 총 500만 원의 시상금을 확보했다. 김주원 문경시 유통축산과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 유관기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통 혁신과 안전한 먹거리 공급, 안정적 축산 환경 조성을 통해 시민과 농업인이 체감하는 실무 중심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경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산지 유통 고도화, 직거래 채널 확대, 가축방역 강화 등 농업 전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5

문경 오미자의 힘, 나눔으로 먼저 전해지다

문경 특산물 오미자의 가치가 나눔으로 먼저 꽃을 피웠다. 지역 농산물로 만든 건강음료가 취약계층의 겨울 건강을 챙기는 한편, 곧 해외 시장으로 향하며 문경 농업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행복팜(대표 박찬헌·박재혁)은 23일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문경시에 건강음료 ‘오미자&흑마늘’ 100박스, 450만 원 상당을 지정 기탁했다. 행복팜(주)은 문경의 대표 특산물 오미자를 주원료로 한 기능성 음료를 전문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호흡기 증상 개선 효과가 있는 음료 조성물 기술 특허와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개발한 ‘오미자&흑마늘’ 건강음료는 기능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내년 2월 베트남 수출을 앞두고 있어 문경 농산물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 행복팜(주) 박찬헌·박재혁 대표는 “문경에서 생산한 오미자로 만든 제품이 가장 먼저 지역 이웃들의 건강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정했다. 이번 나눔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며, “내년 초 예정된 베트남 수출을 시작으로 문경 오미자의 국제적 경쟁력을 알리고,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문경읍 70대 시민은 “날씨가 추워지면 기침이 잦아 늘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몸에 좋은 음료를 챙겨줘서 정말 고맙다. 지역에서 난 재료로 만든 거라 더 믿음이 가고, 겨울을 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우수 제품을 기탁해 주신 행복팜(주)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 물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신속하고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탁된 건강음료는 문경시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5

문경시청씨름단 신현준, 생애 첫 금강장사 등극

문경시청씨름단의 신예 신현준 선수가 ‘민속씨름 문경오미자 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에 출전해 생애 첫 금강장사에 오르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 신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과감한 기술 구사를 앞세워 강호들을 연파하고, 결승까지 거침없이 올라 금강급 최강자의 자리에 당당히 섰다. 데뷔 이후 처음 거머쥔 장사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크다. 이번 대회에서 문경시청씨름단은 소백급(72kg 이하)에서 임성권·김우혁 선수가 공동 3위, 태백급(80kg 이하)에서 홍승찬 선수가 3위, 백두급(140kg 이하)에서 마권수 선수가 3위를 차지하는 등 전 체급에서 고른 성적을 올리며 전국 최정상 씨름단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5년을 마무리하는 공식 대회로, 전국에서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문경시청씨름단은 장사 탄생과 다수의 체급 입상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며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했다. 꾸준한 훈련과 조직력, 선수단의 단합이 빚어낸 성과라는 평가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신현준 선수의 생애 첫 장사 등극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올 한 해 흘린 땀과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져 매우 자랑스럽다. 2025년 마지막 대회에서 최고의 성과로 시민들께 큰 감동과 자긍심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문경시청씨름단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새 시즌을 향한 준비에 돌입,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씨름단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3

도심 유휴부지 주차장 ⋯도시미관 개선·주차난 해소

문경시는 올해 모전 택지개발지구에 장기간 방치돼 있던 미개발 유휴 부지를 무상 임차해 임시주차장 8개소, 총 150면을 조성하고 전면 무료 개방했다. 이 가운데 코아루노블36 단지 앞 28면을 포함해 생활권 수요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배치했다. 이번 사업으로 문경시는 점촌 시내에 임시주차장 총 35개소, 606면을 확보하게 됐다. 나대지로 남아 있던 공간을 공공 주차장으로 전환함으로써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그간 불법주정차가 잦았던 구간의 차량을 임시주차장으로 유도해 교통 혼잡 완화와 보행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시주차장 조성은 시가 유휴지를 기본 3년간 무상 임차해 공공용지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후 연장도 가능하며, 부지 제공자는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토지 소유자와 지역사회 모두에게 이점이 있다. 임시주차장 개방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모전지구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그동안 집 근처에 주차할 곳이 없어 밤마다 골목을 몇 바퀴씩 돌곤 했는데, 임시주차장이 생기면서 주차 걱정이 크게 줄었다”며 “방치돼 있던 땅이 깔끔한 주차장으로 바뀌어 동네 분위기도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모전지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상인은 “손님들이 주차 때문에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주차장이 생긴 뒤로는 접근성이 좋아져 체감상 손님도 늘었다”며 “특히 주말이나 저녁 시간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반겼다. 이화영 문경시 교통행정과장은 “모전지구 임시주차장 조성으로 인근 주민은 물론 음식점 등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주차장으로 활용 가능한 유휴 부지를 지속 발굴해 임시주차장 조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생활 밀착형 교통정책으로 평가받으며, 주거·상업 혼재 지역의 상시 주차난 해소 모델로서 향후 확대 적용도 기대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2

문경시, 민생경제 성과로 특별교부세 3억5000만 원 확보

문경시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 평가’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 지방정부 평가’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총 특별교부세 3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문경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특별교부세 1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 지방정부 평가’에서는 특별교부세 2억5000만 원을 각각 확보하며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실적 △신청·지급 편의 제고 노력 △홍보 실적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이뤄졌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 지방정부 평가는 시·군·구의 자체 발행 노력(시비 투입)과 국비 집행 실적 등을 종합 반영해 평가가 진행됐다. 문경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업무 추진 전담 TF를 구성하고,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높은 신청률을 달성했다. 아울러 문경사랑상품권의 충전 한도 및 할인율을 상향 조정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같은 정책 효과는 현장에서 직접 체감되고 있다. 점촌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은 “소비쿠폰과 문경사랑상품권 사용이 늘면서 평소보다 손님 발길이 확실히 늘었다”며 “특히 상품권 할인 혜택이 커지면서 단골뿐 아니라 새 손님도 많이 찾고 있어 매출 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모전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소비쿠폰 신청 절차가 생각보다 간단했고, 상품권을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역 상점들을 이용하게 됐다”며 “장보기나 외식 부담이 줄어들어 생활에 실제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김동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현장 공직자들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상공인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중심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2

문경읍 초중학생 오케스트라 ‘카메라타’ 첫 무대

인구 1만 명도 채 되지 않는 문경시 문경읍에 초·중학생들로 구성된 작은 오케스트라가 탄생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문경읍 초중학생 오케스트라 ‘카메라타(Camerata)’가 지난 20일 문경읍생활문화센터에서 첫 공연을 열고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카메라타는 문경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문경학생오케스트라 ‘주흘’ 단원 가운데 문경읍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15명으로 구성됐다. ‘주흘’은 문경시 전역의 초·중·고 학생 90여 명이 참여하는 관현악 중심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음악 활동을 통해 심미적 감수성과 연주 능력은 물론 배려와 화합, 조화의 가치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주흘’의 여건 변화로 인해, 문경읍 학생들의 파트별 연습은 지난 9월 1일부터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이대로라면 문경읍에서 이어져 오던 학생 오케스트라 활동의 불씨가 꺼질 상황이었다. 이때 연습을 지도해 온 클래식한스푼 고경남 대표가 학생들의 음악 활동을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고, 그 과정에서 ㈜백산헤리티지 김남희 대표와 뜻을 모았다. 마침 백산헤리티지가 운영 중인 국가유산청 ‘생생 국가유산’ 사업과의 연계가 성사되면서, 문경읍 초·중학생들만으로 구성된 새로운 소규모 오케스트라가 꾸려지게 됐다. 그렇게 탄생한 이름이 바로 ‘카메라타’다. 카메라타는 고경남 대표를 중심으로 지휘 김면수, 바이올린 황선영, 비올라 박다솔, 첼로 전호빈, 피아노 이정애 강사가 합류해 단기간이지만 밀도 있는 합주 연습을 진행했다. 학생 단원들은 2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첫 무대를 준비했다. 첫 공연은 20일 오전 문경읍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린 문화유산 프로그램 ‘소리로 잇는 문경 문화유산’ 무대였다. 이날 무대에는 카메라타 단원 10명이 강사들과 함께 올라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콜드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등 총 3곡을 연주하며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과 함께 진행된 ‘문경 문화유산’ 강의는 현재 가은읍장으로 재직 중인 엄원식 학예연구관이 맡아, 지역의 문화유산을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며 음악과 강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문화유산 체험의 장을 완성했다. 김남희 ㈜백산헤리티지 대표는 “이번 행사는 문경읍의 문화유산을 단순히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함께 감상하며 배우는 자리”라며 “어린 학생들과 시민 모두에게 문화유산의 의미를 새롭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화 문경시 문화예술팀장은 “카메라타는 우리 지역 초·중학생들로 구성된 의미 있는 오케스트라”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이 우리 동네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욱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은 지역, 작은 무대에서 시작된 카메라타의 첫 연주는 청년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사라질 뻔한 문화의 불씨를 다시 살려낸 의미 있는 출발로 평가받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1

문경의 자원이 서울 중장년 창업과 만났다

문경시는 서울시가 추진한 ‘2025 넥스트로컬 중장년 지원 사업’ 협력 지자체로 참여해,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한 중장년 창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문경과 연계해 활동한 4개 팀 가운데 2개 팀이 우수 팀으로 선정되며, 문경의 관광자원과 특산물이 경쟁력 있는 로컬 비즈니스로 확장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문경시는 지난 9월 협력 지자체 공모에 선정된 이후, 서울 중장년 (예비)창업가 4개 팀과 약 2개월간 현장 중심의 지역 연계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실은 지난 18일 서울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에서 열린 ‘2025 넥스트로컬 중장년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확인됐다. 총 19개 참여 팀 가운데 문경을 무대로 사업을 구체화한 2개 팀이 우수 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넥스트로컬 중장년 지원사업’은 40~65세 서울 중장년층의 경험과 역량을 지역자원과 연결해 새로운 로컬 창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문경을 비롯해 함양·공주·강진·삼척·춘천 등 전국 6개 지자체가 함께하며, 지역 상생형 창업 모델을 실험했다. 이번에 우수 팀으로 선정된 △현진서울(목각 장승류 굿즈) △로컬투뷰티(비건 화장품)는 문경의 관광 이미지와 지역 자원을 현대적 상품으로 재해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팀은 내년에도 문경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미지서포터즈 V100(나물밥 키트) △문경미감(민화류 굿즈) 팀 역시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문경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시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남겼다. 김동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넥스트로컬 중장년 지원 사업은 단순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아니라, 문경의 지역자원이 실제 창업 아이템으로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울의 중장년 창업가들이 문경에 머물며 관광자원과 특산물, 지역 정서를 직접 경험했고, 그 과정이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우수팀 ‘현진서울’ 관계자는 “문경의 장승과 마을 풍경에는 오랜 시간 쌓인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를 현대적인 굿즈로 풀어내고 싶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문경 현장에서 얻은 영감이 상품 기획의 핵심이 됐고, 우수 팀으로 선정돼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내년에는 문경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지역의 상징성을 살린 제품으로 전국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1

문경시 구석구석 봉사, 새마을지도자들 한 자리에

문경시새마을회(회장 김현수)는 18일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회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문경시 새마을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실현을 위해 헌신해 온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 해 동안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새마을정신을 재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4개 읍면동 입장식을 시작으로 △새마을 활동성과 보고 영상 상영 △우수회원 포상 수여 △대회사 △격려사 △새마을운동 실천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며, 참석자들의 자긍심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새마을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박영신 문경시 새마을부녀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김용기 농암면협의회장이 새마을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경상북도지사 표창 4명, 문경시장 표창 15명 등 총 2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현수 문경시 새마을회장은 대회사에서 “문경시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준 새마을지도자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마을정신을 지역 곳곳에 나누며 공동체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역을 위해 늘 앞장서 주시는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성장의 전환점을 맞이한 문경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새마을회는 환경정화, 이웃사랑 실천, 지역 현안 해결 등 다양한 봉사와 실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