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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양댐 조기추진 촉구 궐기대회 열려

【영양】 속보=영양댐 조기추진 촉구 궐기대회 및 기자회견이 19일 오전 영양읍 복개천에서 영양댐추진수몰민대책위원회, 영양댐추진위원회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양댐 찬성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군은 하천경사가 급할 뿐만아니라 산지가 약 86%로 홍수에 취약해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약 1천300억원의 재산피해 및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지금도 장파천 일대에 제방공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특히 18세 이상 군민 83.1%가 `댐조기건설 촉구 군민 서명부`에 서명해 대통령실, 총리실, 국회,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경상북도,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영양댐건설 군민 촉구서를 제출해 단결된 지역 의견을 표명해왔다고 주장했다.정부도 지역민의 추진의지를 반영해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201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이 났고 국회에서도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해 2013년 영양댐 타당성조사예산 24억원을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인만 생각하는 일부 이기적인 반대주민은 각성하고 감언이설로 수몰민을 궁지로 모는 환경단체는 당장 물러가라고 주장했다.한편 지난 18일 영양댐 건설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댐추진 궐기를 바라보는 영양댐반대위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댐 건설촉구 궐기대회는 댐건설을 통해 토건업자 살리고 농민을 울리게 될 역사적 죄악을 범하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3-03-20

영양군 `국가산채식품클러스터` 당위성 설명

【영양】 대형 국책사업인 국가산채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며 KDI(한국개발연구원) 실사단이 영양군 유치 최종심사를 위해 방문했다.10일 영양군 산림비즈니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일 KDI(한국개발연구원)실사단 7명이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조성 예정 지역인 영양군 일월면 도곡리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전반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2017년까지 총사업비 850억원(국비715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산채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최근 안전한 먹거리 수요 증가와 산채가 건강식품의 귀한 식재료로 이용됨과 동시에 현대 의약품 개발로 각광받음에 따라 추진됐다.경북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산채의 생산·가공·유통 연구를 통한 산채 산업화 실현으로 `부자 산촌`을 만들기 위한 핵심 산림사업 프로젝트다.특히 영양을 핵심지구로 경북의 청도군과 울릉군, 강원도 양구군을 연계지구로 앞으로 5년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핵심지구인 영양군에는 국립산채개발원과 국립산채 Seed Bank, 게스트하우스, 부대시설을 조성된다.권영택 군수는 “최근 웰빙(well-being), 로하스(LOHAS)에 이어 힐링(healing)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통생물자원인 산채식품의 브랜드화·세계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등 영양군이 차세대 산림사업의 거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3-03-11

지속가능한 발전기반 구축 `우리 손으로`

【영양】 영양군은 주민 스스로 희망과 행복을 가꾸어 가는 마을만들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12 영양마을만들기 평가대회`를 개최하고 실천 선언문을 채택했다.6일 영양문화원에서는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기반 구축을 목표로 영양마을만들기 1단계 사업에 참여한 29개 마을의 대표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2012 영양마을만들기 평가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영양군은 1단계 사업 추진 결과 우수마을로 선정돼 2단계 사업에 진출한 6개 마을(청기면 무진리, 영양읍 상원3리, 일월면 용화1리, 입암면 대천리, 석보면 택전2리, 영양읍 양구리)에 상 사업비 3천만원을 지원했다.영양군은 소규모 소득사업, 중규모 경관사업 등을 통해 마을만들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으로 주민들이 열의를 가지고 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특히 이날 영양군리장협의회 및 영양군새마을회 회원일동은 살기 좋고 행복한 영양군 마을 만들기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대회의 성과를 더 발전시키고자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실천 선언문을 채택했다.김수영 지역개발과장은 “마을만들기 사업의 비전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영양군의 전략과 정책을 주제로 장기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참여와 농촌마을재생에 활력을 보탠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3-02-08

영양군, 새해 대규모 국책사업 박차

【영양】 새해 영양군의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이 본격화 된다.국립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건립 설계비와 부지보상비 40억원, 영양댐 건설 타당성 조사비 24억원이 2013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었고, 국가 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금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국립멸종위기 종복원센터는 젖소개량사업소 사업장과 한우개량사업소 사업장 유치에 이어 세 번째로 영양군에 유치된 국가기관으로 영양읍 대천리 일원에 부지 211만㎡, 건축 5만3천㎡규모로 2016년도에 완공할 계획으로 추진된다. 주요시설로는 증식복원 연구센터, 자연적응 연구시설, 전시 및 교육시설 등이 설치된다.영양댐 건설은 홍수와 가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댐 주변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영양군에서는 물을 잘 활용해 특화된 친수공간 등 수생태계 종합관광지를 조성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특히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국가 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최근 웰빙과 힐링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청정 자연이 준 천혜의 산채를 산업화한다는 사업이다.산채의 생산, 가공, 유통, 연구하는 이 사업은 영양군이 공격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핵심시설로는 국립산채개발원, 국립산촌소득개발원, 국립산채 종자은행이 건립되며, 연계시설로는 국제산채요리학교, 산채건강마을을 조성한다.영양군 관계자는 “이러한 사업들이 완료되면 신규 일자리와 더불어 부가가치 효과가 클 전망이다”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3-01-07

영양 고교생들 서울대 합격 “이유 있었네”

【영양】 인구 2만이 채 되지 않는 영양군내 2개 고교에서 4명의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해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10일 영양여고와 영양고에 따르면 지난 7일 2013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결과, 영양여고에서 3명, 영양고에서 1명 등 모두 4명이 합격했다.자율형사립고인 영양여고는 이번 입시에서 박소연 양이 수학교육과, 김지수 양이 고고사학과, 송경희 양이 의류학과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기숙형공립고인 영양고는 손유성 군이 농경제사회학부에 합격했다.영양고는 지난 2010년부터 3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해 내는 기록을 세워 농촌지역 공교육의 새로운 대안과 해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지난 1946년 개교한 영양고는 2008년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되면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우선 지난 2010년 김형종 교장이 초빙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인성중심의 생활지도에 바탕을 두고 전교사들의 열성적인 지도, 영양군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차별화된 방과후활동, 맞춤식 진학지도가 빛을 발했다.무엇보다 학원이나 개인과외를 받을 수 없는 영양지역 교육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정규교육과정과 알차고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 프로그램으로 질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한 것이 큰 성과의 바탕이 됐다.정규수업 외 하루 2~3시간의 수능 중심 방과후활동과 하루 2시간의 개인 선택 야간 심화학습(언어, 수리, 외국어), 밤 11시(일부 12시)까지 자기주도적 자율학습을 이용한 개인별 맞춤식 질문 및 지도 등으로 학력향상을 도모해 왔다.특히 영양군 교육발전협의회 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취약 교과에 대한 개인별 인터넷학습사이트 수강, 논술·구술 특강, 명문대학 탐방 등을 할 수 있었던 것도 3년연속 서울대 합격생 배출이라는 쾌거의 밑거름이 됐다.또한, 지난 1971년 개교한 영양여고는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 농산어촌우수고교로 선정돼 15억원의 지원금과 영양군 교육발전협의회로부터 연간 2억여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방과후학교 및 수준별 보충수업, 선택형 심화학습 등 교육의 질 개선을 집중투자해 왔다. 아침부터 밤까지 함께 생활하는 기숙사형 학교인 덕분에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간 사이가 돈독해 개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학습이 비결이라고 오운석 교장은 귀띔했다.4명의 서울대 합격 학생들은 하나같이 “그동안 열심히 가르쳐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며 격려해 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교육여건이 불리한 농촌오지인 영양군의 현실에서 비춰볼 때 작은 시골학교인 영양고와 영양여고의 서울대 합격자 배출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며 시골학교란 부정적 고정관념을 충분히 깨뜨릴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고 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12-11

첫 `빛깔찬 영양김장축제` 성공작

【영양】 올해 처음으로 열린 `2012 빛깔찬 영양김장축제`가 명품축제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했다.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10일간 개최된 `2012년 빛깔찬 영양김장축제`는 영양군이 주최하고 영양군축제추진위원회와 지역기업 (주)알앤엘 삼미가 공동주관, 영양고추유통공사가 후원했다.이번 축제에는 개막 첫날 3천명을 시작으로 관광객 2만5천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영양김장축제에 대한 대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등 주부들의 김장고민을 해결하는데 큰 몫을 톡톡히 해냈다는 호응과 함께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김장담그기 체험에 3천명이 참여해 절임배추 14t, 포기김치 15t 등 1억5천만원의 수익과 특산물 판매 1억원 등 주민소득을 안겨준 행사로 10억원이 넘는 경제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당초 우려와는 달리 준비한 물량이 100% 소진되며 추가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등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단일 소재로 10일간의 축제 프로그램을 짜는 게 녹록치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일부 프로그램에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첫발을 뗀 행사치고는 무난한 출발이었으며 올해 김장체험을 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내년에는 더 많은 주부들이 김장고민도 해결하고 추억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옛날 시골에서는 김장하는 날이 동네 잔치하는 날이였다며 그 추억을 안고 서울에서 4시간을 달려온 주부 안명희(46)씨는 “산좋고 물좋은 곳에서 생산된 고랭지 배추, 또 영양하면 고추로 유명한 곳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 그러니 김치맛이야 오죽 좋겠어요”라며 “내년에는 친구들과 함께 김장도 담그고 추억만들기 하러 꼭 다시 오겠다”며 직접 담근 김치를 자랑해 보이기도 했다.권영택 영양군수는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빛깔찬 영양김장축제를 명품축제로 발전시켜 영양산채한마당 축제와 함께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12-05

영양동부 국민임대 아파트 신축공사 안전불감증 심각

【영양】 공사장의 안전수칙은 작은 실수로 인한 인명사고를 막아주는 최소한의 안전망이다. 하지만 날이 추워지면서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안전수칙을 무시하는 현장이 많아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23일 한국 토지주택공사 대구 경북지역 본부(이하 대구 경북지역본부)가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에 200세대 규모의 영양동부 국민임대 아파트를 신축하며 작업자들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망이나 안전모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물과 안전수칙을 무시하는 등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양동부 국민 임대아파트의 경우 101동은 15층, 102동은 12층의 고층으로 추락재해와 낙하물 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난간대와 낙하물 방지망 등을 설치토록 건설 공사 10대 안전수칙에 규정하고 있으나 이를 무시한 채 작업을 시행하고 있어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특히 102동 옥상부분 거푸집 타설 공사를 진행한 지난 23일 오전 40m 옥상에서 3명의 인부들이 크레인을 이용한 레미콘 타설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작업자들은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비인 안전모도 쓰지 않고 작업을 했다.더욱이 안전난간대도 설치하지 않은 채 크레인을 이용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고 현장이 목격돼 아찔한 곡예단 서커스를 연상케 하는 등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데 소홀한 것은 업체마다 안전 시설물 설치에 대한 비용 절감뿐 아니라 공사기간을 줄이기 위해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공사현장 인근에 사는 주민 이모(38)씨는 “기본 장비도 갖추지 않고 30m가 넘는 고층에서 일하는 인부들을 볼때마다 마치 곡예를 보는것 같아 가슴을 쓸어 내릴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라며“개인이 시행하는 아파트 시공 공사도 아니고 한국 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사업장이 기본적인 안전장비나 안전수칙도 무시하는 것은 안전불감증이 소홀해도 너무 소홀하다”고 말했다.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영양군 동부리 90-8번지 일대 1만1천910㎡ 에 지난 2010년 7월 국민주택기금 77여억원 등 166여억을 들여 36㎡(15평) 150가구와 46(18평)㎡ 50가구 등 총 200세대를 오는 2013년 4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건물 외관 마무리와 내장 공사 등 65%가량의 공정이 진행 중이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1-26

“김장의 모든 것이 여기 다 모였네”

【영양】 영양군은 23일부터 12월 2일까지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고추특구내에서 빛깔찬 영양김장축제를 개최한다.이번 김장축제는 군이 행사를 기획·홍보하고 지역기업체 ㈜알앤엘 삼미에서 절임배추생산과 양념제조를 통한 김치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군 축제추진위원회와 ㈜알앤엘 삼미가 공동주관으로 개최하는 행사다.23일 오전 11시 개막을 시작으로 김장김치판매, 김장담그기 체험행사, 영양군특산물 판매코너, 낭만포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전국최고의 영양고춧가루, 아삭아삭한 영양배추, 신안천일염 등 국내에서 엄선된 김장재료로 만든 김치를 포기김치 10㎏(5포기) 4만원, 절임배추 10㎏ 2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현장 또는 주문(택배) 판매한다.또한 개인 식성에 맞게 준비해온 굴, 젓갈류를 첨가하여 직접 버무려 갈수도 있다. 특히 양념에 사용되는 고춧가루는 영양고추유통공사와 협약을 통해 위생 처리된 빛깔찬 영양고춧가루를 100% 사용하고 있으며 영양에서 재배된 고랭지 배추를 유통마진 없이 구입해 가격경쟁에서도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배추절임과 양념생산은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박사이며 현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학과장인 황종현 교수가 총책임을 맡아 진행한다.이번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김치담그기 체험행사`는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김치전문가로부터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우면서 김치를 직접 담아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또 1인당 1만원의 체험비로 직접 담근 김치를 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으며 간단한 김치보쌈 점심도 제공된다.이와 함께 행사장내에는 김장부재료인 소금, 젓갈류 판매코너와 영양군에서 생산되는 특산물 판매코너도 운영되어 알뜰 장보기도 가능하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1-22

영양댐 건설 탄력 받는다

【영양】 건설예정지 주민들의 찬·반 갈등으로 좀체 방향타를 잡지 못하던 영양댐 건설 문제에 지역 원로와 지역 자생단체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건설 찬성`으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영양군 수비면 송하·죽파리 등에 계획되고 있는 영양댐 건설을 둘러싸고 그동안 찬성추진위원회와 반대대책공동위원회 등 주민들이 대립하면서 이 문제가 영양지역 전체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다.정부가 내년도에 영양댐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위해 23억원의 국비를 국회에 넘겨놓은 상황에서 주민 대립과 갈등이 심각해질 경우 자칫 인근 영덕 달산댐 경우처럼 건설이 백지화 될지도 모른다는 지역원로와 단체들의 절박함이 공식적 모임 구성과 찬성 입장 표명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특히, 그동안 주민들의 대립에도 불구하고 눈치보기에 급급해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영양군의회에서도 최근 박상도 의장이 처음으로 타당성 조사비 `찬성` 입장을 표명하는 등 댐 건설 찬성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달 31일 이여형 전 영양군수를 명예회장으로 한 (가칭)영양댐주민대책위원회는 영양군새마을지회와 영양라이온스클럽, 영양로타리클럽, 영양축구연합회, 영양애향청년회 등 지역 10여개 단체들과 지역원로 20여명으로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주민대책위는 1일 영양댐이 들어설 수비면 송하·죽파리 등 현장을 찾아 찬성·반대측 주민들을 만나 대화를 통해 갈라진 민심 실태를 파악하는 등 첫 활동에 나섰으며 2일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이들은 앞으로 활동을 통해 감정싸움으로 까지 번지면서 영양댐 건설이 지역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한 사라져 버린 정책적 판단과 올바른 주민 홍보를 통해 영양댐 건설 방향을 잡아내겠다는 입장이다.특히, 이들은 강석호 국회의원과 영양군의회 등 정치권에 대해서도 반대하거나, 나몰라라 할 경우 낙선운동도 불사한다는 강경 방침을 전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영양댐 건설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영양댐은 가뭄과 홍수에 대비한 다목적 중소규모로 친환경적으로 건설 예정이며 3천139억원을 투입해 높이 76m, 길이 480m 규모지만 담수량은 5천700만㎥로 인근 안동댐의 1/22, 임하댐 1/12에 불과하며 수몰면적도 2.2㎢로 다른 지역댐들에 비해 훨씬 경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장유수기자

2012-11-02

영양파출소, 체육대회 상금으로 홀몸 어르신에 위문품 전달

【영양】 영양경찰서 영양파출소 직원들이 경찰서내 체육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생필품을 구입, 홀로사는 어르신을 위문하는 등 주민을 가슴으로 섬기는 감성치안을 구현해 칭송이 자자하다.지난 19일 한격만 영양파출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평소 외근활동 중 어렵게 살고 있는 지역 주민들 중 영양읍 감천리에 홀로사는 박모 할머니를 찾아 쌀과 라면 등을 구입해 전달하고 어르신의 말벗이 되어 주는 등 가슴 따뜻해지는 감성치안 활동을 펼쳤다. 특히 한창 바쁜 농번기에다 환절기 큰 일교차로 감기 몸쌀을 앓고 있아 몸이 불편한 박 할머니를 보건소까지 모시고가 진료를 받게 했다.박 할머니는 “평소 몸이 안 좋아도 돈이 많이 들까봐 엄두가 안났는데 이렇게 직접 데리러 와서 무료로 진료도 해주고 쌀도 주고 참 좋은 사람들이야”라며 “순사양반 고맙소”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한격만 소장은 “외로이 홀로 계신 분들이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위로했다.영양파출소가 이번에 전달한 생필품 구입비는 `제67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실시한 경찰서내 체육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마련됐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0-25

영양 전지역 `클린하우스 시대` 연다

【영양】 영양군의 생활쓰레기 배출 선진시스템인 클린하우스제도가 시행 4년 만에 영양군 전역이 클린하우스 시대를 맞으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23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영양읍 및 면 소재지에 친환경적이고 선진적인 쓰레기 배출방식인 클린하우스(Clean House)를 사업비 11억여 원을 투입해 58개소에 설치했다.또 올해 1억5천600만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를 요구해온 영양읍 소재지와 입암면과 석보면의 9개소 설치작업이 이뤄졌다.특히 2013년에는 청기·일월·수비 등 모든 면 소재지에 12개소의 클린하우스를 확대 설치하는 등 영양군 전 지역이 클린하우스 시대를 맞게 된다고 밝혔다.이처럼 영양군 전역이 클린하우스 시행에 따라 쓰레기 수거시 차량을 이용한 자동 상·하차식으로 인력 및 차량 감축을 통한 예산 절감과 분리수거함 세척차량으로 악취문제와 함께 집 앞 쓰레기 배출이 사라지면서 개·고양이 등에 의한 훼손 및 쓰레기 날림 문제 등이 사라져 깨끗한 도시환경에 기여하게 됐다.군은 클린하우스 도입 후 주민들이 클린하우스 제도 및 시스템 운영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반면 주말이나 휴일 분리수거함 주변 쓰레기 넘침과 악취 등에 대한 개선의 요구가 이어짐에 따라 주말 대체인력을 활용한 수거 및 미생물 주입을 통한 냄새 저감 등 다양한 시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광희 환경보전과장은 “클린하우스제도 이후 영양군을 직접 방문하거나 경유해 가는 사람들은 영양군에 들어서면서 받는 깨끗함으로 다른 지역에서 느낄 수 없는 기분 좋은 감정에 대해 자주 언급한다”며 “청정 영양 이미지에 발맞춰 지속적인 개선과 보완을 약속하는 등 주민들도 클린하우스를 깨끗하게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10-24

가을밤 적신 따뜻한 사랑의 감동

▲ 18일 오후 7시영양문화체육센터에서`우동 한 그릇`이 무료 공연됐다. 은 가난을 가족애로 이겨낸 내용을 담은 `우동 한 그릇` 공연의 한 장면. 【영양】 연극 `우동 한 그릇`이 18일 오후 7시 영양문화체육센터에서 깊어가는 가을밤 따뜻한 사랑의 감동을 전했다. 이번 무대는 농어촌희망재단과 영양군이 주최하고 김동수컴퍼니가 주관하며 한국마사회가 후원해 무료로 공연됐다.연극 `우동 한 그릇`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는 소설이 원작이다.구리 료헤이의 원작은 한 작은 우동집 상인이 한 가족에게 주었던 따뜻한 배려를 담았다. 돈이 없어 메밀국수 한 그릇만 주문한 가난한 세 모자에게 반 덩이를 더 얹어준 국수집 주인과 흔한 우동 한 그릇을 시켜놓고 서로 먹여주며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하는 세 모자의 가족애가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2003년 막이 오른 이후 20만 명 이상의 관객으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2010년 서울아트마켓 공식참가작, 2012년에는 서울연극제에 출품되는 등 정통 연극으로 성과를 거둔 작품이다.영양군 관계자는 “장·노년층들에게는 흘러간 시대에 대한 향수와 회상을, 청년 세대에게는 부모님 세대에 대한 각성과 모성을, 유년 세대에게는 공감대와 교육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공연을 맡은 극단 `김동수컴퍼니`는 1994년 `열린무대`라는 이름으로 창단후 인간적이고 깊이 있는 창작 공연을 만들어 왔다. 연극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아동이나 청소년과 함께 볼 수 있는 가족극을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다./장유수기자

2012-10-19

영양댐 건설 상황설명회 개최

【영양】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영양군의 취수능력 확보와 홍수조절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양댐 건설과 관련해 영양군 새마을회가 주관한 영양댐 추진상황설명회가 열렸다. 18일 오전 10시 영양문화회관에서는 댐 건설 반대 측 주민들과 찬성측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양댐 건설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이날 설명회에서 영양댐건설반대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이승우 외 3명)측 주민들은 자연파괴와 안개일수 증가에 따른 명품 영양고추와 사과 등이 농산물 감소로 이어지고 주민 건강위협과 농촌피폐, 실향민 양산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에 반해 영양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가뭄과 수해방지 등 안정적 용수확보는 물론 낙후된 지역경제를 앞당기는 기폭제라며 댐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현재 영양댐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주민 갈등이 심해 추진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영양댐 건설과 관련해 갈등이 심한 만큼 주민 설명과 이해를 구하기 위해 시간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특히 이날 질문의 응답자로 나선 권영택 영양군수는 “일방적인 댐건설이 아니라 역사환경과 자연환경을 고려하고, 그 땅에 오랫동안 뿌리내리고 산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운을 땐 뒤 “설명회에서 제기된 여러분들의 목소리와 생태계·환경 부분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최적의 댐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0-19

영양군 `종축 개량` 메카로 부상

【영양】 젖소개량사업소 영양분산사업장이 25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이날 준공식은 강석호 국회의원(새누리당, 영양·영덕·울진·봉화)과 권영택 영양군수를 비롯한 권찬호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남정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 최웅 경상북도 농수산국장, 축산관련 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영양분산사업장은 씨수소 분산시설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지난 2006년 9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젖소개량사업소 분산시설 최적지 선정 연구용역을 의뢰해 시작됐다.용역결과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 인근 임야를 최적 후보지로 추천받아 지난 2009년 10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위임을 받은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측이 축산발전기금으로 건립했다.13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 30만㎡터에 들어선 분산사업장은 후보 씨수소 230두를 사육할 수 있는 최신설비의 우사 4개 동과 퇴비사, 창고동, 숙소동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해발 450m에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외부와 격리되고, 우사내 환기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영양분산사업장의 유치에서 준공에 이르기까지 큰 도움을 준 강석호 지역국회의원은 “젖소개량사업소 영양분산사업장 준공을 계기로 각종 국책사업의 예산확보 및 사업추진에 온힘을 쏟겠다”며 “앞으로 젖소개량사업소 본소와 한우개량 영양분산사업장 등이 들어서면 영양군이 종축 개량의 메카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권영택 영양군수는 ”분산사업장 완공으로 영양한우와 젖소가 전국 최고 축산물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촉매제가 되고 지역 축산농가의 저변확대와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2012-09-27

`자랑스럽지 못한` 영양군 군민상

【영양】 영양군 군민상 수상자 선정과정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영양군이 지역발전에 공로가 뚜렷한 주민이나 단체 및 출향인에게 주어지는 `2012 자랑스러운 군민상`을 선정하며 형식적 심사에 나눠먹기식 선정 등 수상자 선정 과정이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24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한달간 영양지역 기관장 및 학교장, 읍면장, 사회단체장, 향우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지역발전에 공로가 뚜렷하고 인정되는 주민이나 출향인 및 단체 6개 분야 8명을 추천받았다.군은 지난 20일 공무원 8명과 민간인 6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영양군민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개발부문, 효행부문, 문화체육부문, 산업부문, 사회봉사부문, 기타부문 등 6개 분야 최종 6명을 선정했다.그러나 영양군은 1994년 영양군민상 조례를 제정하면서 6개의 대상 분야 중 각 부문마다 1인 또는 1개 단체를 선정하며, 심사결과 자격이 맞지 않을 경우에는 시상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특히 지금까지 전 분야에 대해 수상자를 선정한 적이 한번도 없으며 지난 2004년까지 매년 1~2명이 자랑스런 군민으로 선정돼 상패와 시상금을 받아 왔다.선거법 논란으로 올해부터 상패만 전달하는 수상자 선정은 형식적인 공적조사 외 언론이나 객관적인 매체 등을 통해 뚜렷한 공로를 인정할 수 있는 자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 분야에 대해 선정한 것은 형식적 선정에 나눠먹기씩으로 볼 수 밖에 없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지역사회발전에 헌신하고 봉사해온 공로로 주민들에게 축하받아야 할 군민상 수상자들의 긍지까지 폄하시켰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또 공정한 심사를 위해 각 부문별로 추천된 심사대상에 대해 필요한 경우 관계공무원들이 현지 확인을 실시하거나 관계인에게 의견의 진술, 또는 현황설명을 위한 출석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심사 과정에서 이에 대한 요구를 한 심사위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주먹구구식`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지역 인사인 박모(52·영양읍)씨는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시민상이나 군민상 수상자로 매년 1~3명만 시상해 상의 품격과 권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영양군도 상의 남발로 선심과 홍보 효과를 기대하는 것보다 시상 제도를 확립해 권위를 갖춘 단일화된 대표적인 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영양군 관계자는 “영양군민상은 심사위원회의 충분한 심의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정된 만큼 문제될 게 없다”며 “앞으로 군민상 선정에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해명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09-25

영양빛깔찬 일자리지원센터 개소

【영양】 최근 영양군이 `영양빛깔찬 일자리지원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영양빛깔찬 일자리지원센터는 영양군 일월면 도계리 일대에 총사업비 11억원(도비 5억·군비 6억)을 투자해 부지 1천655㎡에 연면적 547㎡, 2층 콘크리트 구조물로 신축했다. 이 센터에는 78인용 숙소, 화장실, 샤워실, 탈의실, 휴게실, 사무실, 교육장, 취사장 등 일자리 참여자와 일자리지원센터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들이 완비돼 있다.일자리 기반시설인 영양빛깔찬 일자리지원센터 준공으로 외지 영농일자리 참여자에게 무료 숙박시설을 제공, 인근지역 인력 유입의 어려움을 더는 한편 안정적인 영농일자리 공급기반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일자리지원센터 관계자는 “영양지역은 해마다 영농인구 감소와 민박 등 숙박시설 부족으로 농번기 심각한 일손 부족현상에 시달려 왔다”며 “연간 1만6천여명의 외지 영농인력들이 센터를 이용해 영양지역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영양군은 이미 영농일자리 공급기반시스템인 취업 포털시스템을 구축, 전국 최초로 일자리창출 모델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농인력의 수요와 공급을 면밀히 분석해 읍면별로 일자리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09-25

영양고추 명품 매운맛 제대로 보여줬다

【영양】 `세계인의 스파이스, 영양고추`라는 슬로건을 내건 `2012 영양고추 H.O.T Festival`이 성료됐다.이번 축제는 지난 13일부터 3일 동안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이재오·강석호·안효대·윤명희 국회의원과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 정계인사와 재경영양군향우회, 수도권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도시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이색적인 행사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영양지역 30여개 작목반과 업체들이 우수 품질의 영양고추를 비롯한 농·특산물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덕분에 행사 기간 동안 영양고추 150t(25만근)을 비롯해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이 40억여원 어치나 팔렸다.특히 참석 내빈 김치담그기 및 나눔행사, 평양예술단 공연 등 문화행사, 영양고추 테마동산 및 관람객 참여 레크 한마당 등 시민참여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서울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행사의 한마당으로도 큰 호응을 얻었다.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서울광장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을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마케팅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영양군에 찬사를 보낸다”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서도 영양군과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권영택 영양군수는 “지난 2007년 처음 서울에서 축제를 개최했을 때는 이게 도대체 무슨 행사인지도 모르는 서울시민들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고추 수확철인 8, 9월이 되면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와 영양군으로 행사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이 축제가 성공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영양고추를 비롯한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소비자와 생산자간 직거래 활성화로 실질적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09-18

영양고추, 서울서 `인기몰이`

【영양】 세계적 향신료로 떠오르고 있는 영양고추가 13~15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12 영양고추 H.O.T Festival`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007년부터 6년 연속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에서 열리는 일반적인 축제의 틀을 벗어나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농산물 체험축제로 기초자치단체가 서울시 한복판에서 단일품목으로 농산물축제를 열고 직거래하는 것은 영양고추가 전국에서 유일하다.이번 축제에서는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자체 브랜드로 개발한 `빛깔찬`이 작년에 이어 상당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빛깔찬이 주목받는 것은 청정 지하 암반수를 이용하는 데다 세척에서 포장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등 건조과정에서도 살균공정을 통과해 미생물 종균수가 국제규격을 유지할 정도로 위생적이며 컴퓨터에 의한 온도 관리로 생고추가 가진 비타민 손실을 최소화했다.특히 고품질 고추만을 엄선해 생산한 빛깔찬 고춧가루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 제5호로 등록됐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의 HACCP(식품유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적용업소(제339호)로 지정됐으며 이런 우수성은 일본 도쿄식품박람회에서 양념류 부문 최고 상품으로 평가받으며 국내는 물론, 일본·미국·독일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영양고추는 질적으로도 우수하다. 다른 지역 고추에 비해 비타민A·C와 캡사이신 함량이 많으며,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돼 있다. 과피도 두껍고 색도가 좋아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춘 셈이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분석에서도 빛깔찬 고춧가루가 다른 지역 생산품보다 신맛 성분이 낮고, 유리당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로 전국 시·도음식업협회와도 직거래 되고 있다.권영택 군수는 “오는 13~15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예정된 영양고추 핫페스티벌을 통해 서울시민에게 영양고추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특히 축제 성공 개최를 통한 영양고추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청정지역 농산물을 내세운 웰빙의 모범적 축제로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자연의 고장 영양관광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09-12

영양군, 고추농사 자동화시대 `눈앞`

【영양】 국내 굴지의 농기계 대표기업 동양물산기업(주) 김희용 회장단 일행이 영양군을 방문하고 권영택 영양군수를 비롯한 영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10일 영양군에 따르면 동양물산기업 회장단 일행의 이번 방문은 자동 고추수확기 및 자동 고추꼭지제거기 개발을 위한 것으로 고추생산 현장의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고 자동화의 현실성 및 영양군 고추관련 실무자들과의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이날 김 회장 일행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고추 주산지인 영양지역의 고추재배 현장을 견학하고 간담회를 통해 문제점 및 건의 사항 등을 향후 기술 개발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특히 영양군과 동양물산은 향후 자동 고추수확기와 고추꼭지제거기 개발을 통해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고 인건비를 줄임으로써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등 생산단가의 절감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고추 주산지인 영양군에 확고한 신뢰를 가지고 방문해준 동양물산기업회장 일행을 영양군민을 대표해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힌 권영택 영양군수는 “고추농사는 다른 작목에 비해 자동화율이 현저히 낮고 사람의 손이 정말 많이 필요한 작목으로 수확철이면 일손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동양물산기업의 이번 영양방문을 통한 자동 고추수확기 및 자동 고추꼭지제거기 개발로 고추수확 자동화 체계가 하루빨리 구축되어 지역 고추농가에 큰 힘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희용 동양물산기업회장은 “이번 영양군 방문을 통해 자동 고추수확기 및 꼭지제거기 개발을 위한 기술개발에 영양군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영양군과의 의견 수렴 기회를 꾸준히 만드는 등 적극적인 수용과 협력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09-11

경북의 명품 특산물 > 영양군 <

【영양】 영양군은 높은 산이 많은 고랭지의 청정 자연을 이용한 다양한 특산품이 만들어진다. 산지 지형을 이용한 고추는 전국 최대 생산지이고 고랭지 지역 기후특성을 살린 사과와 각종 산약재를 이용한 전통 명주 초화주 등이 특히 유명하다. △ 영양 초화주 갖가지 약재와 벌꿀이 빚은 전통의 맛초화주는 역사적으로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주로, 영양군의 영양장생주(대표 임증호)가 그 전통을 계승해 오고 있다.산초와 갖가지 약재를 넣어 빚은 초화주는 예부터 정월 초하루에 제사를 마치고 가족들이 모여 새해를 축하하며 마셨던 술이다. 영양장생주 임증호 대표는 `국순전`의 저자 서하 임춘이 시조이다. 국온 임응성이 5대조 증조부인 자신의 집안에서 대대로 빚어 오던 가양주를 현대화해 1999년부터 시판해 오고 있다.초화주는 지하 164m 암반수와 주원료 백미를 발효시킨 증류주를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청정지역으로 이름난 영양군 일월산 자락에서 캐낸 천궁, 당귀, 황기, 오가피, 갈근 등의 약재와 후추를 첨가해 빚었다.또 임 대표가 300여 통의 벌을 직접 치며 해마다 생산하는 아카시아 꿀이 더해져 단 맛, 쓴 맛, 매운 맛 등의 다양한 맛이 어우러져 여운이 상쾌하다. 또 향기로운 꽃술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약재와 꽃의 향이 은은하면서도 깔끔하게 술맛을 더해 준다.처음 생산된 직후 초화주는 2000년 한국전통식품 세계화를 위한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서울 ASEM정상회의 공식주로 지정되었으며 2008년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진가를 인정 받았다. 구입 문의는 영양장생주(초화주, 머루주, 복분자주) 054)682-6036로 하면된다.△ 영양 사과산풀퇴비와 유기농법으로 명품 만들어경북은 우리나라 최대 사과생산지다. 경북도내 전지역에 사과가 생산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영양사과는 명품 사과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청정영양 일월산 자락의 맑은 공기, 풍부한 일조량, 깨끗한 물 등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산풀퇴비와 유기농법으로 재배한다.당도·맛·향이 타지역보다 뛰어나고, 과피가 얇고 조직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아 씹는 맛이 뛰어나다. 또한 과고(꼭지와 배꼽사이의 길이)가 높아 모양이 수려하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산간고랭지(해발 200m 이상)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토양에 부직포 피복 및 초생재배를 실시하고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전국 도매시장에서 품질이 인정돼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영양참사과, 예실찬 등의 브랜드를 달고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에 올려지고 있다. 구입문의는 영양고향장터(http://www.yygmall.co.kr), 영양군 남영양농협 예실찬(http://www.yesilchan.com/), 영양군청 농정과(054-680-6277)로 하면 된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08-30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 24일 본선

【영양】 `제16회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 본선대회가 이달 24일 오후 4시 영양군민회관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영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는 제16회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 예선이 참가자 및 가족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본선진출자 30명을 선발했다.이날 선발대회에는 서류전형 합격자 100여명이 참가해 저마다 자기 재능과 멋을 뽐내고 치열한 경쟁 속에 영양고추 홍보에 대한 자기의 소신을 당당히 피력했다.올해 영양고추아가씨 선발 심사는 교양과 자신감, 화술은 물론 영양고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의 비중을 높였다.본선 진출자로 선발된 30명은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영양군 청소년수련원에서 합숙에 들어가 워킹연습 및 장기자랑 등 본선대회를 대비한 연습을 위해 합숙훈련에 들어간다. 또한 합숙기간 중 관내 관공소 민원실, 영양고추유통공사 및 고추재배농가에서 영양군의 문화와 역사, 특산물에 대한 이해도 및 농업 농촌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체험에도 나서게 된다.본선에서는 진·선·미·매꼬미·달꼬미·빛깔찬 등 총 6명을 선발하며 선발된 입상자는 향후 영양군과 영양 농·특산물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장유수기자

2012-08-13

영양고추유통公, 비정규직 고용개선 `앞장`

【영양】 영양고추유통공사(사장 박창환)가 비정규직근로자에게 정규직과 동일하게 상여금과 복리후생적금품을 지급하기로 하는 `노사간 사회적책임협약`을 체결했다.영양고추유통공사노사(사장 박창환, 근로자대표 김선우)는 지난 10일 고용노동부안동고용지청(지청장 박정웅)의 지원 아래 노사간 양보와 협력을 통해 비정규직에게도 복리후생적 금품 및 상여금 등을 차별없이 지급하고, 직업훈련 기회를 동일하게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노사사회적책임 협약을 체결했다.영양고추유통공사는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비정규직 고용을 공공부문이 앞장서 줄이기로 하고 최근 3년간 비정규직근로자 3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특히 신입사원 채용시에도 비정규직에서의 근무경력을 100% 인정하는 등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는 등 근속연수가 짧아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한 비정규직근로자에게도 정규직과 동일하게 상여금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노사간 비정규직 고용개선 협약을 체결했다.고용노동부안동고용지청은 이번 영양고추유통공사 노사의 비정규직고용개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기숙사 설치비용을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할 예정이다.영양고추유통공사 사장 박창환은 “영양군민의 재산으로 운영되는 회사를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모두 한가족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비정규직도 한 가족처럼 끌어안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체결하게 됐다”며 “우리회사의 조그마한 노력으로 지역 전체, 더 나아가 국가적으로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이 개선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한편 `노사사회적책임`이란,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공정한 사회 만들기 일환으로 대기업과 정규직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양보 및 배려 분위기를 조성·촉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