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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수소차 늘리고, 충전소 짓고 포항 ‘친환경 미래도시’ 성큼

포항시가 친환경 수소사회를 앞당기는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항시는 오는 12월 23일까지 수소승용차 25대(8억1천300만 원)를 보급할 계획으로, 10월 말 현재 8대(2억6천만 원)에 대한 등록을 올해 최초로 지원했다.이에 따라 기존에 지역에서 운행되던 수소승용차량을 포함해 총 15대가 현재 등록돼 운행되고 있다.올해 말까지 17대분의 잔여 등록 지원이 완료되면 수소승용차 총 32대가 운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소충전전문기업 특수목적법인인 코하이젠(주)에서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환경부 민간보조사업으로 80억 원(국비 42억, 민간 38억)을 투입해 장흥 상용수소충전소를 지난 8월 착수, 2023년 3월 말 완성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또한, 내년에도 무공해차 보급사업비 35억6천200만 원(국비 25억7천200만, 지방비 9억9천만)을 확보해 공단 내 통근버스 등을 대상으로 수소전지차 51대(승용 45대, 버스 6대)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아울러, 미래 수소경제사회를 앞당기는 수소충전 그린모빌리티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인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 미래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을 신청해 추진 중이다.이 사업에 선정되면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의 영일만4일반산단 내 부지 이전과 연계해 총 128억 원(국비 75억, 지방비 45억, 민간 8억)을 투입해 액화수소 상용충전소, 초고속전기차 충전소, 부대시설 등 다용도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특히, 강원∼경북∼울산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수소경제벨트(국토부), 에너지 클러스터와 고속도로(영일만 횡단대교) 및 영일만항 국제 컨테이너터미널이 위치한 교통거점인 영일만항의 물류 수송분야에 수소에너지 활용 등 환경친화적인 교통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항시 고원학 환경국장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오는 2025년까지 남·북구에 총 5곳의 수소 충전인프라를 구축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며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와 충전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의 신속 전환, 미래 모빌리티 무공해차 중심 생태계 조성 등으로 기후위기의 선도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11-06

긴급경영안정 200억 선지원안전도시 구축 3조6천700억

포항시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및 안전도시 포항 건설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했다.앞서 지난 10월 3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시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기간은 오는 2024년 10월 30일까지 총 2년으로, 이 기간동안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에 있어 범정부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이날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 하에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지역 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피해 중소기업 100여 개사를 대상으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기업체 대상 지원내용과 안전도시 종합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우선 손정호 일자리경제국장은 기업체 대상 긴급경영안정자금 200억 원 선지원, 힌남노 피해금융지원방안(금융위)에 따른 대출 만기연장 또는 상환 유예 등 금융 지원,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지원비율 상향 조정 등 연내 지원책을 안내했다. 이어 김남진 도시해양국장은 총 3조6천774억 원 규모의 안전도시 종합추진계획에 대한 종합계획안, 재난인프라구축, 제도개선 및 강화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주요 사업으로는 냉천과 칠성천 등 지구단위 종합복구계획 수립(5천470억 원), 상습 침수지역 정밀진단 및 이주대책 수립, 도시 우회 대배수터널 설치(1조3천억 원), 연안 침수지역 및 하천 하류지역 차수벽 설치(1조2천억 원), 형산강 하도 정비 및 항사댐 건설(4천304억 원), 재난지원금을 비롯한 피해구제제도 불합리 개선 등이 소개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경영 손실을 겪고 있는 경영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고, 보다 빠른 지역경제 정상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국비 확보와 건의사업 확정에 매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이날 참석한 한 기업체 대표는 “전례 없던 규모의 태풍피해 복구로 긴급한 상황에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서준 포항시의 적극 행정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지역에 충분한 복구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기업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시정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03

기계면서 키운 한우, 전국 1등 먹었다

포항 한우가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22년 전국한우경진대회’ 유전체 유전능력부문에서 전국 2만9천 마리 중 최우수상을 차지했다.축산과학연구원에서 국가단위 유전체 평가시스템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김영석(67·기계면) 씨의 한우(개체번호 4761 2)는 최우수 개체로 평가되면서 포항이 가축 개량의 선진지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한우의 유전체 유전능력은 12개월령 체중, 도체중, 등심 단면적, 등지방 두께, 근내 지방도 등을 평가해 우수한 유전체를 가진 개체를 발굴하고, 우량 한우 생산 및 한우 개량 극대화를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는 한우의 유전능력이다.이번에 수상한 김영석 씨는 30년 이상 한우를 사육하면서 한우 개량과 관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축척해 사육 현장에 맞게 잘 적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문경에서 개최된 경상북도 한우경진대회 번식암소 3부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2022년 전국한우경진대회 시상식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오는 17일 개최될 예정으로, 유전체 유전능력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영석 씨는 농식품부장관상과 함께 시상금으로 1천만 원을 받게 된다.김영석 씨는 “전국에서 1등을 한 한우를 생산하게 돼서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이 최고품질 포항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한우 혈통정보 관리 및 수정란이식사업 등 가축개량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고, 포항 한우 홍보 및 마케팅에도 매진해 지역 축산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11-03

‘포항마켓’ 대박에 지역농가 신바람

포항시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포항마켓의 매출액이 지난 2013년 개설 이후 10년 만에 8억 원의 성과를 올리며 지역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포항마켓’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가 및 가공식품업소 100곳이 입점해 1천200여 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E-커머스 추진과 다양한 마케팅 활성화로 올해는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400% 증가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상품의 질을 높이고 바이럴 마케팅을 활용해 소비성향이 강한 30∼50대를 겨냥한 월별 테마 이벤트, 구매적립 쿠폰 발행, 팔로우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소비자의 이목을 사는 데 성공했다. 또한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한 모바일 포항사랑카드 결제시스템 구축과 대도시 판로 개척을 위한 모바일 광고, 온라인 명품브랜드관 구축, 라이브커머스 등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실질적인 구매 증가와 신규회원 유입을 이뤄냈다.포항시 배성규 농식품유통과장은 “우수한 농특산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서울과 경기 등 대도시 판촉을 강화하고 포항마켓의 인지도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제휴 쇼핑몰인 우체국, 경북도 사이소, 11번가 등에서 2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포항시 농특산물의 우수성과 농가 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e-커머스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는 포항마켓의 리뉴얼 작업과 라이브커머스관 운영, 경북도 사이소몰과의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우수 농특산품의 판로를 개척하고 포항마켓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03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탄력

포항시에서 추진 중인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2년도 제4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10월 말 통과했다.포항시는 지난 2020년 건립부지 검토를 시작으로 2021년 산업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통과해 2022년 한국지방행정원구원(LIMAC)의 타당성조사 완료 및 포항시 MICE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행정절차를 진행해왔다.시는 이번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탄력을 얻은 만큼, 전시컨벤션센터가 경제·사회·문화 발전의 거점공간이자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남은 행정절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포항시는 이달 말 건축설계공모 작품심사를 통해 설계용역 추진을 위한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2023년에는 건립추진과 더불어 마이스 프로그램 개발 및 콘텐츠 유치 등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에도 돌입할 계획이다.다만 지난달 13일 열린 포항시의회 제299회 제1차 정례회 경제산업위원회 간담회에서 부지 확장의 어려움, 교통 혼잡, 보상 규모 등 여러 문제점이 지적본지 10월 17일자 1면 보도 받기도 해 이를 어떻게 해결할 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김신 투자기업지원과장은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심사하는 매우 중요한 절차를 통과했다”며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지역 전반에 자리 잡은 연관산업과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고 포항시는 지역민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포항시 MICE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한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포항시 북구 장성동 1287번지 일원(구 캠프리비)에 대규모 전시장과 2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2022-11-03

포항사랑상품권 500억원 특별할인판매

포항시가 지역경제에 활성화를 위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맞아 오는 8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500억 원을 10% 특별할인판매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별할인판매는 코로나19, 고물가·고금리, 태풍피해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국내 최대 쇼핑주간인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며, 지류형 500억 원 규모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대구은행,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 지역 166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맹점과 법인을 제외한 개인은 월 한도 50만 원(연간 한도 400만 원 이내)까지 구입 가능하다.지류형(종이) 포항사랑상품권은 지난 1월 설 명절에 400억 원 완판 이후 추석에 700억 원 10% 할인판매로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 발행하는 500억 원은 올해 마지막으로 발행하는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인 만큼 시민들에게 여전히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017년 1월 처음 발행된 포항사랑상품권은 올해까지 누적 1조6천420억 원을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카드형 포항사랑상품권 1천820억 원을 발행해 완판했으며, 지류형은 이번에 발행하는 500억 원을 포함해 총 1천600억 원 발행으로 총 발행액이 3천420억 원에 달한다.아울러, 포항시는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하반기 포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민신고센터 운영과 상품권 부정유통 추적시스템 모니터링 등을 통해 불법환전 및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2개조를 편성해 현장 단속을 진행함으로써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간다.주요 단속내용은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거래를 통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 △가맹점이 등록제한 업종을 영위하는 행위(사행, 유흥업소 등) △상품권 결제 거부 또는 현금에 비해 사용자를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이다.부정유통 행위로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현장계도, 가맹점 등록 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하고, 최대 2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심각한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경우 경찰에 수사의뢰를 진행할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마지막으로 발행하는 포항사랑상품권이 태풍피해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02

인덕산 자연마당, 시민 휴식공간 탈바꿈

생태복원을 통해 지난해 조성한 포항시 남구 인덕산 자연마당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인덕산은 인근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의 완충역할을 하는 유일한 녹지공간이었으나, 1990년대 비행안전고도 확보를 위해 정상부를 절취하면서 먼지가 날리고 강우 시 토사가 유출되는 등 훼손된 채 나대지로 방치됐다.이에 포항시는 인덕산을 재정비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 인덕산 자연마당을 조성했다.인덕산 자연마당은 총면적 18만2천238㎡(5만5천평)에 산철쭉 등 생태복원 식물 28만3천101그루를 식재하고 훼손된 억새군락의 자연천이를 유도하는 등 산림 생태복원을 통해 특색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사계장미 21종 8천750그루 식재를 통해 형형색색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장미원도 조성했다.또한, 둘레길 6㎞를 정비해 시민들이 자연풍광을 즐기면서 쾌적하게 트래킹을 할 수 있는 힐링공간을 마련했으며, 공중 화장실, 안내판,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자연마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최근 가을을 맞은 인덕산 자연마당은 억새와 사계장미가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억새군락은 올해 시행된 보완사업을 통해 훼손지 대부분이 복구돼 장관을 이뤄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에 자생하는 억새군락을 지속적으로 보전·증식시키고, 계절별로 다양하고 특색 있는 볼거리를 추가 조성해 인덕산 자연마당이 포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02

과메기 생산 도우러 왔어요

포항시가 본격적인 과메기·오징어 건조철을 맞아 수산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220명을 초청해 본격적으로 어촌 일손 지원에 나선다.포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산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어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시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자의 본국 거주 4촌 이내 가족·친척을 초청해 90일∼5개월간 지정된 과메기·오징어 가공업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로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올해는 64개 가공업체에 220명이 배정돼 근로하며, 베트남 186명, 필리핀 17명, 캄보디아 9명, 중국 8명으로 4개국에서 입국했다.지난 2017년부터 도입돼 5년간 422명의 결혼이민자의 가족이 방문해 근로했으며, 올해는 최대 규모인 22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하는 성과를 달성했다.포항시는 외국인들의 안전한 입국 및 이탈 방지를 위해 지난달 31일 포항시청-김해공항 간 차량을 운행해 교통 편의를 제공했으며, 1일 평생학습원 덕업관 대강당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날 발대식에서는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 도·시의원을 비롯해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포항출장소, 포항구룡포과메기조합, 구룡포오징어건조협회, 전국건해산물유통인협회 구룡포지회, 과메기·오징어 가공업체, 외국인 계절근로자 및 다문화가족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교육을 진행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입국 전면 통제로 수산물 가공업체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방역수칙 완화 등 해외에서 가족분들이 입국할 수 있게 돼 어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가족상봉의 기회도 함께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2022-11-01

“미래 먹거리 발굴·안전도시 건설 초점”

포항시가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양일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전 부서를 2개 그룹으로 나눠 31일 일자리경제국, 도시해양국, 지진특별지원단, 농업기술센터, 건설교통사업본부, 맑은물사업본부가 내년도 주요 업무 보고를 진행했다. 1일에는 복지국, 환경국, 행정안전국, 남·북구보건소, 푸른도시사업단, 평생학습원에서 업무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시간을 가졌다.시는 보고회를 통해 부서별 올해 성과를 공유했으며, 이와 함께 내년도 여건 분석 및 분야별 정책과제를 점검했다.특히 민선8기 공약사업과 핵심사업의 추진방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면서 안전도시 포항 건설과 미래 신산업 지속 육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신규사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내년도 국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일자리경제국은 핵심산업 글로벌 기업유치, 포항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및 스마트병원 설립 등을 통해 신성장 산업을 확장하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후속사업 추진,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지역경제 경쟁력 강화에 집중 노력하기로 했다.도시해양국은 도시안전진단 및 종합계획 수립용역, 안전도시조례 제정, 안전도시위원회 및 자문단 구성 등 안전도시 대전환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첨단해양산업R&D센터 준공, 옛포항역 복합개발사업, 특급호텔 유치,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등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하기로 했다.지진특별지원단은 지진 회복을 넘어 스마트 안전도시로 도약을 위해 지진피해구제 지원 마무리, 공동체복합시설 건립, 흥해특별재생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농업기술센터는 행복한 농촌사회 건설을 위해 농촌협약 체결, 경관농업 농특산물 체험판매장, 도시형 케어팜 운영 등을 추진하고, 푸드테크 육성과 생산유통혁신 조직 설립 등을 통해 미래농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건설교통사업본부는 영일만대교 건설, 포항∼수서 고속철도 유치, 국도31호선 확장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위해 도심 순환 3축 가로망 구축, 환호공원 공영주차타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맑은물사업본부는 기후위기에 강한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펌프장 증설 등 도시침수 예방사업 확대, 진전지 홍수조절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고, 상수도 관망 현대화, 수도계량기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물 복지를 실현한다.복지국은 남구 청소년 문화의집,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을 통해 세대별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고, 공존복지 실현을 위해 엄마참손단 확대, 형산강 권역 호국역사문화지구 조성, 추모공원 건립 등을 추진한다.환경국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 기술개발 통합센터, 그린 모빌리티 인프라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자원순환종합타운 신규 음식물류폐기물 설치 등을 통해 자원순환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행정안전국은 시민 대통합 플랫폼 구축 등 시민이 공감하는 시정을 구현하고 해오름 동맹 강화, 문화랜드마크 건립 추진 등으로 새로운 지방시대에 앞장선다.남·북구보건소는 감염병 상시예방체계 구축,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등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권역별 보건지소·진료소 통합운영, 오지마을 화상진료 등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이 외에 푸른도시사업단은 산림복지를 확충하기 위해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형산강 하도정비, 항사댐 건설 등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하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평생학습원 역시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 거점형 도서관 운영, 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등을 통해 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이강덕 시장은 “신속히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함께 미래 포항을 위해 지역 여건을 면밀히 분석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등 포항이 나아가야 할 정책방향을 올바르게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01

국제소롭티미스트 포항클럽 “수재민에 도움되길”

“회원들의 작은 마음을 모아 포항시민들에게 전달합니다”태풍 힌남노 이후 전국에서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여성단체가 힌남노로 손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자발적인 손길을 내밀어 귀감이 되고 있다.지난 28일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포항클럽은 임인숙 회장과 여영희 부회장, 조정선 총무, 장보원 재무감사, 김주선 서기를 비롯한 임원과 홍정미 회원은 포항 수재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에게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이운경 총재, 김소혜·손영해 교육·확장위원장, 대구·경북·제주지역 서현숙 디렉터(DD) 등 임원 5명이 함께 했다.이 단체는 국제연합인 UN에 소속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여성 봉사단체로서, 현재 전 세계 130개국에서 8만 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소롭티미스트는 Soror(여성)와 Optima(최고의)라는 라틴어의 합성어로, 여성과 소녀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 아래 이주여성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녀들에게 직장교육이나 장학금 수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포항 태풍 힌남노와 관련해서는 포항클럽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서울클럽과 대구 지역 등 전국 42개 클럽 회원들과 함께 성금을 모금했다.포항클럽은 지난 2014년 창립해 30여 회원들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여성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슬로건에 따라 경제적 기회와 교육, 건강, 안전, 평화의 꿈을 실현하려는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 등 어려운 여성과 소녀를 돕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그동안 2·3대 여영희·강정현 회장의 활성화 멘토링으로 탈북 여성, 미혼모,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등 어려운 환경의 여성들을 도와왔다. 또 어려운 환경에 처한 소녀들의 교육비 및 직업 훈련비 등을 지원하면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멘토가 돼 사랑을 전하며 진로 상담 등 용기를 북돋워 왔다.이번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성금 기탁은 단순히 피해 여성뿐만 아니라 태풍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모든 시민을 위한 것이다.임인숙 포항클럽 회장은 이날 성금 전달식에서 “태풍 힌남노로 재해를 당한 포항 피해 주민들을 위해 아낌없는 성금 모금에 참여해주신 포항클럽 회원과 한국협회 임원 및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빠른 시일 안에 포항의 태풍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고 수재민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를 받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10-30

중앙동 ‘꿈트리센터’ 문 열어

청소년과 청년들의 문화복지 놀이터이자 휴식공간인 ‘포항 꿈트리센터(청소년문화의집/청년창업플랫폼)’가 지난 29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포항 꿈트리(꿈Tree)센터’는 지난 2017년 낙후된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여성가족부 청소년수련시설 확충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추진됐으며, 2019년 착공 이후 약 3년간의 공사를 거쳐 개관했다.이날 청소년문화의집 중앙정원에서는 청소년어울림마당으로 수학체험전 및 댄스가요제가 개최됐으며, 각 교육실에서 마크라메 소품 만들기, 퍼스널컬러 진단, 3D 프린팅, 보컬 및 녹음 등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와 체험부스가 운영됐다.꿈트리센터는 옛 북구청 자리에 총 사업비 205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청소년재단 및 청춘센터 사무실이 있고, 2∼3층은 청소년문화의집, 4층에는 청년창업 플랫폼이 자리잡고 있다.청소년문화의집 2층에는 SMART 창의메이커 교육을 위한 이미지메이킹 교실, 4차산업 교육실, 메이커 교육실, 영상회의실, 크로마키 스튜디오, 방송실 등이 있으며, 3층 활동 체험공간에는 음악녹음실, 댄스연습실, 밴드연습실, 다목적강당을 비롯해 스마트헬스 및 코딩을 활용한 로봇 탱크 조종 등 창의적 체험활동 공간이 조성됐다.센터는 포항시청소년재단에서 위탁운영을 맡았으며, 화∼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일이며, 포항에 거주하는 9∼24세 청소년들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시설이용 및 대관은 홈페이지 및 전화,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전준혁기자

2022-10-30

‘제10회 포항철강산업대상’ ‘제6회 스틸에세이’ 공모전 대상 등 수상자 18명 선정

경북매일신문이 포항철강관리공단과 함께 공모한 ‘제10회 포항철강산업 대상’ 후보자에 대한 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3개 부문 수상자 및 특별공로상 3명을 선정했다. 부문별로 철강 히어로상은 500만원, 동반성장상과 철강 프런티어상은 300만원이 각각 부상으로 주어지며, 스틸강판 재질을 사용해 제작한 상패가 수여된다. 특별공로상 3명에게는 상장 및 상패가 부여된다.‘제6회 포항스틸에세이’ 공모전 심사 수상자도 선정됐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300만원, 금상 1명에게는 상금 150만원, 은상 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 등 수상자 12명에게 각각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관련기사 7·14면포항철강산업대전 시상식은 오는 11월 10일 오후 5시 포항 철길 숲 오픈스튜디오 일원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문화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디너도 제공한다.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포항철강산업대상△철강 히어로상=주종대(홍덕산업(주)대표이사 김봉현) △동반성장상=양명수((주)에어릭스 전무이사) △철강 프런티어상=장동수((주)신화테크 전무이사)◇특별공로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주)노루코일코팅 하태윤 수석부장 △경북도지사상=(주)케이이앤피 강병기 대표이사 △포항시장상=고려특수선재((주)정우재 노조위원장◇포항스틸에세이 입상자△대상=홍윤선(경남 김해) △금상=김경아(울산) △은상=이승애(충북 청주) △동상=정미영(경북 포항) 하미주(대구) △가작=이원락(포항) 윤혜연(경남 진주) 김주태(인천) 지연구(경기 안양) 이성은(광주) 고미자(제주) 박영순(대구)/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30

제9대 포항시의회, 첫 정례회 일정 마무리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27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99회 제1차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김종익 의원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한 ‘포항지역 산업위기 대응방안 수립’의 필요성에 관해 제언했으며, 양윤제 의원은 청림동 상습침수지역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대응책에 대해 제안하고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김상일 의원은 득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삼화아파트 문제의 해결책을 요구하고, 김하영 의원은 아파트 미분양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지적하며 포항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최광열 의원은 향후 재난재해 대비를 위한 읍면 단위 민관재난조사위원회 구성과 대송빗물펌프장 증설 및 하수관로 확장사업 조속 시행을 촉구했다.이어 본회의에서는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등 2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9대의회 첫 정례회인 제299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의회는 시정질문을 비롯해 조례안 등 주요 안건심사, 2021 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심사,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굵직한 현안을 심사하며 민의의 대변자로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위원회별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민정)는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2021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원안 가결했다. 3조2천224억 원(일반회계 2조8천748억, 특별회계 3천476억) 규모의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회계 세출예산 1억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전액 증액해 수정가결했다.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배상신)는 ‘의원연구단체 등록·연구활동계획서·연구활동비지급 승인안을 원안 가결했으며,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박희정)는 ‘포항시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2건을 원안 가결했다.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이상범)는 ‘포항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8건을 원안 가결했고,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형철)는 ‘포항시 아동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을 원안가결하고 ‘포항시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대책지역 및 인근지역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조민성)는 ‘포항시 건축물관리 조례안’ 등 6건을 원안가결하고 ‘포항시 대중교통 운송사업의 재정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백인규 의장은 “9대 들어 처음 열린 정례회에 안건심사부터 시정질문까지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들과 협조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정례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시정에 적극 반영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포항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포항시의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다음 제300회 임시회는 오는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27

포항 세화고, 호주 고등학생들과 화상영어수업

포항 세화고등학교(교장 이상배)가 호주글로벌 화상영어수업을 지역사회에 처음으로 도입했다.지난 14일 세화고등학교 학생 36명은 AKC(Australia Korea ConneXion)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의 웨스트 와이룽 고등학교(West Wyalong High School) 학생들과 처음으로 실시간 화상 영어 수업에서 서로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첫 시간인 만큼 두 나라 학생들은 각자의 학교를 짧게 소개하고, 서로의 나라와 문화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화고 학생들은 이날 수업에서 걸그룹 ‘(여자)아이들’((G)-Idle)의 Tomboy 춤을 추며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경직돼 있던 호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 춤을 호주 학생들이 따라한 후 자신들의 춤을 소개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수업에 참여한 박태성(2년) 학생은 “외국 학생들과 영어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수업에 참여해 영어로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한편, AKC 프로그램은 고해상도 화상 시스템으로 한국과 호주의 학교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포항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행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이고 의미가 깊다.이상배 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로 세계화가 됨에 따라 소통 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가 주목받고 있어 실시간 호주 영어 화상 수업에 기대가 크다”라며 “교육 만족도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세계 시민 의식과 외국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27

‘재난지원금·재해복구비 잘 반영됐나’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가 2022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1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2021년도 예비비 지출을 심사했다.김민정 위원장과 황찬규 부위원장 등 11명의 의원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한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1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2021년도 예비비 지출’에 대해 종합 심사했다.심사한 제3회 추경예산안의 총 규모는 3조2천224억 원으로 제2회 추가경정예산 대비 1천694억 원(5.5%) 늘었다.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난 9월 포항 지역을 휩쓴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공공시설의 신속한 복구에 중점을 두고 재난지원금과 재해복구 사업비가 예산편성기준에 의거 예산이 효과적으로 배분되었는지를 심사했다. 또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신속한 복구사업 추진을 통해 온전한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발 빠른 대처를 주문했다.결산 및 예비비 지출에 대해서는 각 상임위의 예비심사 결과를 토대로 예산이 당초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살펴보고, 향후 결산 심사 결과를 재정 운용에 반영해 불용되거나 이월되는 예산을 최소화할 것을 적극 요청했다.이어 올해 기준 포항시 성인지예산 분석대상 사업비중이 낮음을 지적하고 내년도 예산에는 대상 사업수를 확대해 일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 정책을 실시해 줄 것을 추가 주문했다.김민정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도 전에 유례없는 태풍 피해로 인해 시민들의 일상이 흔들리고 있다”며 “신속한 피해 복구를 최우선으로 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집행부에서는 이월액과 불용액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계획 단계부터 추진과정, 성과 결과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적재적소에 예산을 사용해 예산낭비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1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은 27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