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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스코 힘내세요” 포항시민 응원 줄이어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냉천 범람 피해 복구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임직원들을 향한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가 줄을 잇고 있다.수마가 할퀴고 간 지난 6일부터 포항제철소에는 연일 응원의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 포항제철소 앞 도로변은 시민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들이 걸리기 시작했다. 포스코에서 퇴직한 선배 직원부터 지역 아동센터, 읍·면·동 자생단체, 시민단체까지 지역 사회 각계각층에서 포스코를 향한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현수막으로 표현한 것이다.“포스코 힘내세요! 포항시민과 영원히 함께할 포스코를 응원합니다!”, “ 포항의 자랑 포스코가 있어서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조기 복구의 기적을 기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포항제철소 인근과 포항 시내를 수놓았다. 지역 어린이들도 고사리손으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자매결연, 혁신허브 활동 등으로 포스코와 인연을 맺은 한울지역아동센터, 서림지역아동센터, 기쁨의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은 정성이 담긴 편지를 보내왔다.김하담 어린이(죽천초 5학년)는 “포스코는 포항에 없어선 안되고, 우리나라에 없어선 안되는 기업이니까, 꼭 이겨내세요! 화이팅!”이라며 응원했고, 김세아(양서초 3학년) 어린이는 계란 프라이 그림과 함께 “우리 센터에 오시면 맛있게 해드릴게요”라며 격려했다.내년 정년을 앞둔 4선재공장의 서주연 과장은 “복구 작업의 고됨보다도 내 젊음을 모두 바친 일터가 일순간에 물과 진흙으로 뒤덮인 모습에 상실감이 컸는데 지역 곳곳에서 보내주는 응원과 격려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복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직원들을 위한 포항시민들의 지원 물품도 속속 도착했다. 포항 향토청년회(회장 김준석), 포항 소기업연합회(회장 최주화) 등 여러단체에서 비타민 음료, 떡 등 간식을 전달했다. 포항 신광면 원법사의 주지 해운스님은 밤새 아궁이에 불을 때며 구운 절편 2천명분을 전달하고, “늘 감사히 여기며 든든하게 생각한 포스코가 큰 피해를 입어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다. 정성들인 떡을 먹고 힘을 내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포항제철소의 자매 마을에서도 애정어린 마음을 보내왔다. 품질기술부와 자매결연을 맺은 죽도시장 수산상인회에서는 구운 계란과 떡 등을 현장에 전달해줬고, 구룡포읍 삼정1·2리, 해도동 대해불빛시장 상인회, 영일대 북부시장 상인회 등에서도 성원했다.연이은 시민들의 성원에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들께서 포항제철소를 위해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셨다”며 “어려운 시기임에도 선뜻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주신 포항시민 여러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준혁기자

2022-09-27

포항시, ‘수소도시’ 조성으로 수소경제 선도한다

포항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2023년 수소도시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수소를 도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기반 구축에 나선다.시는 총사업비 416억 원(국비 200억, 도비 60억, 시비 140억, 민자 16억)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마스터플랜 수립 △수소배관망(15.4㎞) 구축, △주거 모델 △교통 모델 △인프라 모델 △지역특화 모델을 구축한다.먼저, 2023년에는 수소도시 마스터플랜(MP)을 수립하고 수소배관망 구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다,주거 모델로는 공동주택과 공공시설에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각 모델별 연료전지 개발 및 실증을 통해 다양한 도시공간에 최적의 수소 활용 솔루션을 제시한다.교통 모델로는 기존의 시내버스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환경부 수소충전소 사업과 연계해 수소에너지 기반 교통체계를 구축한다.인프라 모델로는 포스코 부생수소 생산기지에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까지 15.4㎞의 수소배관망을 구축하고, 수소 공급·저장·이송 현황, 안전성 등 실시간 관리를 위한 통합운영 안전관리센터를 구축해 수소도시의 안전성을 강화한다.지역특화 모델로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연계해 국내기술 중 상용화에 이르지 못한 수소산업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한다.포항시는 지난 1월 수소산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포항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포항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수소연료전지 부품소재 국산화 기술 개발,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지원, 수소기업 지원 등 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또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에 연료전지 관련 기업 30개사를 유치하고, 수소연료전지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해 수소특화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수소도시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수소와 산업, 도시가 융합된 친환경 수소에너지산업 도시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환경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수소에너지 분야가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수소연료전지와 수소도시를 양대 축으로 수소에너지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6

‘포항,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

경북도와 포항시는 태풍 ‘힌남노’로 인해 최대 위기를 맞은 포항 철강산업의 회생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서를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태풍 피해 복구·지원 등과 관련된 자체 계획안과 함께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시는 신청서를 통해 4개 분야에 철강산업 위기 극복, 철강산단 기반시설 복구 및 신설, 그린산단 조성, 철강 Re bound(리바운드) 펀드 조성, 디지털-그린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27개 사업에 1조4천억 원의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경북도 이영석 일자리경제실장을 총괄로 포항시, 대구경북연구원, 포항 TP, POMIA(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대응 T/F를 구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정 신청은 물론 향후 민관 전문가가 참가하는 현장 실사와 지정 심의위원회 심사에 함께 대비하기로 했다.신청서에 따르면 포항 철강산업은 중국, 인도 등 후발국들의 거센 도전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과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해 포항철강산업단지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 태풍으로 포항철강공단의 100여 개가 넘는 기업체는 침수와 건물 파손, 토사 유출 등 잠정피해액만 1조8천억 원에 이르고 있어 이에 대한 복구에 상당한 시일과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이들 업체가 제품 납품 등으로 연관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대기업의 조업 정상화에는 3~6개월이라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이 나오면서 협력업체와 중소기업 등 지역 경제를 넘어 국가 연관산업에도 막대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경북도와 포항시는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는 포항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 자동차, 조선, 전기 전자, 조립금속, 일반기계 등 연관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라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한 이유를 설명했다.특히, “태풍으로 인한 철강기업 피해의 심각성과 철강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차원의 특단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조속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의 절실함을 호소하고, 철강산업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포항을 하루빨리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시켜 지역의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정상화는 물론 지역경제가 한단계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나라 경제에 영항이 큰 포항 철강 산업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차원의 지역 산업위기 극복 대책 마련을 위해 하루빨리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내 기업들의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준혁·피현진기자

2022-09-25

민관군 협업, 일상회복 앞당겨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포항의 민관군이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 재난극복 자원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포항시와 포항시자원봉사센터는 ‘힌남노’가 지나간 6일부터 곧바로 양 기관이 협업해 자원봉사·후원희망자 접수창구를 개설했으며, 자원봉사자 모집·배치는 물론 관련 상황을 총괄하는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설치해 운영에 돌입했다.‘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은 지난 2017년 포항 촉발지진을 계기로 ‘포항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제정하는 등 제도화에 따른 결과이다. 포항시는 앞서 지진 당시 피해 상황과 복구 과정의 경험에서 재난 대응 골든타임에 민관군이 유기적 협력을 통한 현장 상황 정보 공유와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자 신속한 투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바 있다.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태풍 피해 현황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선 민간영역과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영역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복구 봉사 현장 상황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이를 포항시 및 경북도와 중앙의 자원봉사센터와 곧바로 연계해 필요한 대규모의 자원봉사 인력을 빠른 시간 내에 배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긴밀한 협업과 노력에 힘입어 지난 23일 기준 군 장병 약 4만명, 전국 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 1만2천명, 여러 시·군 등에서 지원 온 공무원 3천명 등 포항으로 이어진 약 6만명의 자원봉사의 물결이 ‘힌남노’로 상처 입은 포항을 치유하고 피해를 복구하는 데 소중한 힘이 됐다.전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은 재난 구호 현장에서 이재민 급식, 세탁 봉사, 침수된 가재도구 정리, 태풍으로 밀려온 막대한 양의 진흙 청소 등 이재민 구호와 피해복구의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다만, 태풍 피해가 워낙 크고 광범위하며 9천여채에 이르는 주택침수와 재난지원금의 한계 등으로 취약 계층의 침수주택에 대한 도배 재능 기부 및 벽지·장판 기탁 등 온정의 손길과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 물결이 태풍 ‘힌남노’로 깊은 상처를 입은 포항에 치유의 손길을 전하며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5

지역산업 정상화 상공인 간담회 개최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이상범)가 지난 23일 포항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태풍피해 지역산업 정상화를 위한 상공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지역 상공인들의 태풍 피해 상황을 보고받았다. 또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신속 지정,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공단 빗물펌프장 증설 등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조속한 지역산업 정상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지역기업들로부터 요청받은 지방세 감면과 세무조사 유예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태풍 피해에 따른 생산차질 및 출하감소로 지역 철강업체는 물론 제품수급이 어려워지는 조선·자동차·건설 등 후방산업까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역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이상범 위원장은 “이번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공인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역 철강업체에 발생한 유례없는 피해의 여파가 지역산업 전반의 침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포항시의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등 태풍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고 지역 기업들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9-25

포항 기계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

포항 기계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계초등학교(교장 김판귀)는 지난 24일 교내 일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개최하지 못했던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기계초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기계초 총동창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과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행사는 공로자 표창, 모교 발전기금 전달, 포항시 포은장학회 장학금 전달, 포항시 남구 태풍 피해지역돕기 수재의연금 전달, 내빈축사, 역사관 개관식, 기념비 제막식, 기념식수, 타임캡슐 봉안식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기계초는 ‘개교 100주년 기념식’과 연계해 개교 100주년의 의미를 새기고, 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며 모교에 대한 자긍심과 애교심을 고취하기 위해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백일장, 100주년 사진 콘테스트,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포항시 북구 기계면 현내리에 위치한 기계초등학교는 지난 1921년 개교한 이래 1만746명의 동문을 배출한 기초 공교육의 산실이자 요람이다.질곡의 한국 근현대사와도 호흡을 같이해 온 100년 기계초등학교의 나이테에는 포항시민의 사랑과 애환도 고스란히 담겼다.현재 김판귀 교장과 20여명의 교직원들은 ‘꿈·창의·인성을 키우는 행복한 배움터’라는 목표 아래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 기초 기본교육 강화, 꿈을 찾아가는 진로교육 등에 중점을 두고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교직원들은 학생들을 건강하고 지혜로운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기르기 위해 사랑과 열정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을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김판귀 교장은 “선배들이 이어온 지난 백 년의 역사를 밑거름으로 해 새로운 천 년의 역사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9-25

‘경상북도·중국 자매우호도시 공모전’ 대동중학교 황대근 학생 수상

대동중학교(교장 권영대)는 23일 ‘경상북도·중국 자매우호도시 공모전’의 그림 부문에서 황대근 학생이 수상했다고 밝혔다.본 공모전은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경상북도와 중국 자매우호도시 학생 대상의 공모전으로, 경상북도와 5개 중국 자매우호도시 학생들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였으며, 수상한 작품은 작품집으로 제작되었다. 박나현 지도교사 아래 방과후 미술 시간에 우리 지역 문화를 소개하는 주제로 ‘소개하고 싶은 포항’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출품했다. 그림 부문 수상자는 학생부(초·중·고)와 대학부를 합하여 총 33명이었으며, 이 중 한국 학생은 단 3명이었다. 황대근 학생은 “우리 지역을 소개하는 마음으로 포항의 상징인 과메기, 호미곶, 죽도시장 등을 그렸기에 이 상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영대 대동중학교 교장은 “이번 경상북도·자매우호도시 공모전 입상 실적은 학생들의 노력과 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 결과로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의 장을 제공해 학생들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시라 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9-23

포스코 공장 내부 추가 방역지원 나서

포항시가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포스코의 조기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응의 일환으로 22일 방역지원에 나섰다.포항시는 이날 배수가 완료된 포스코 압연지역 23개 공장을 대상으로 공장내부의 살균·소독 작업을 진행했다.방역작업에는 지난주 실시된 1차 방역에 더해 방역차량 총 26대와 연막장비 50여 대가 투입됐으며, 공장 내부 곳곳을 돌면서 연막소독을 실시했다.태풍 복구작업을 끝낸 후 오후 5시부터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방역은 포항시 새마을 방역봉사단을 중심으로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 방역인력과 포스코 건강증진센터 직원 등 인력 100여 명이 투입됐다.포스코 측은 지난 1차 방역 지원에 이어 배수가 완료된 공장에 추가적인 방역 지원을 요청했으며, 포항시 방역단은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수칙 등 방역 관련사항의 철저한 사전교육을 거쳐 방역활동을 실시했다.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침수지역은 복구 이후에도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수인성 및 감염병 매개체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사전 억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포스코의 빠른 정상화와 직원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해 함께 방역에 나서준 새마을 방역봉사단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추가적인 방역이 필요할 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9-22

포항시의사회, 대송면서 의료봉사활동

포항지역 의사들이 태풍 힌남노로 수해를 입은 벽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포항시의사회(회장 김우석)는 최근 포항시 남구 대송면다목적복지회관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수해복구 의료봉사를 실시했다.대송면 지역은 지난 6일 포항을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재산 및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현재 수재민과 봉사자들이 피해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으나 막대한 피해로 인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의사회 김우석 회장, 김만수 부회장, 이상억 학술이사가 의료봉사에 참여해 태풍 힌남노로 실의에 빠진 수재민과 피해복구 봉사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응급구급함과 소염파스, 소염진통제(총 1천500만원 상당) 등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현장에서 배부했다.김우석 포항시의사회장은 “생활터전이 무너진 포항시민들의 고통을 느끼니 마음이 무척 무겁다”라며 “빠른 복구로 포항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료기관 역시 수해피해로 막대한 손해를 입고, 의료기관 운영 자체가 안 되는 곳도 있다”며 “지속적인 피해가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9-22

“안전도시 조성 위해 국가 차원 지원” 호소

이강덕 포항시장이 21일 포항을 방문한 기획재정부 김완섭 예산실장에게 항구적인 재해예방을 위한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오랜 숙원 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이에 김완섭 예산실장은 “포항시민들이 겪고 있는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기재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최대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이번 방문은 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대교) 건설 사업과 태풍피해 복구 등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기재부와 경북도 관계자도 참석했다.이 시장은 이날 사전 브리핑에서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준의 재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도심 외곽 우회 대배수터널 설치 △도심 저류지 확충 및 빗물펌프장 기능 보강 △연안 침수위험지역 및 하천지류지역 차수벽 설치 △포스코 및 국가산단 조성 시 이주한 주민들에 대한 집단 이주대책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력히 건의했다. 이어 태풍 피해 현장 방문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은 △항사댐 건설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하천지역 지구단위 종합복구 계획 수립 등 하천 범람 피해를 항구적으로 해결할 방안 역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 열린 영일만대교 건설 현장 브리핑에서도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민들의 최대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특히 포항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사장교는 가장 경제성이 높고 공사기간도 가장 짧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영일만 대교가 건설되면 서·남해안에 치우친 국가 도로망을 U자형으로 완성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으며, 포항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 산단, 영일만항과의 접근성이 높아져 물류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1

포스코·포스코건설,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이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에서 선정하는 2021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이번 평가 결과로 포스코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포스코건설은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21일 개최된 제71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는 215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 공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위에서 해마다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한다.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에서 주관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로 구성되며, 국내 기업 중 매출액, 사회적 영향도 등 평가 결과에 따라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평가 대상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금번에 발표한 2021 동반성장지수는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상위 38개사만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포스코는 지난해 공급망 내에서의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동반성장지원단’은 업력 25년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소기업 지원 전문 조직으로, 출범 2년 차를 맞이하며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총 4개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며, 지난해 총 1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2건의 솔루션을 제공해 약 93억 원의 재무효과를 거뒀다.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化 역량강화’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활동이다. 포스코 고유의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를 통해 중소기업 임직원들의 혁신 마인드를 배양하고, 그 토대 위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는 2019년도부터 5년간 총 200억 원을 출연해 미거래사까지도 지원하고 있으며 매출액 증대, 생산 리드타임 감소와 같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수혜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에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포스코건설도 2020년부터 자체적으로 동반성장 5대 브랜드(공정, 공존, 공감, 공유, 공생)를 도입해 협력기업을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포스코건설은 2019년부터 현장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화장실, 휴게실을 무상지원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협력사의 적정 이윤보장을 위해 건설사 최초로 저가제한낙찰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2021년에는 협력사의 ESG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ESG 평가모델을 구축해 평가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협력사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안전진단컨설팅을 지원해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1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 들어보셨나요?

최근 포항시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가 눈길을 끌고 있지만, 시스템 안내 설명이 부족해 홍보에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 시스템이란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 설치된 일종의 교통시설물이다. 차량 진출입 시 보행자에게는 LED 사인을 이용해 ‘차량 접근 중’이라는 메시지를 안내하고, 운전자에게는 바닥에 붙은 LED 등으로 주의하라는 신호를 준다. 움직이는 차량을 감지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더라도 운전자와 보행자가 위험을 인지하게 하는 일종의 경고등인 셈이다.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는 사방이 뚫려 있는 사각지대에서 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이 갑작스럽게 나타나 사고 발생률이 높다.실제로 포항시 북구 상원동 꿈틀로 일대는 각종 공방·상가·음식점 등이 모여 있어 유동인구와 차량이동이 많은 구간이지만, 신호등이나 속도위반 단속 카메라 등 교통 시설물이 없어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교통사고발생률이 높은 구역을 지정해 꿈틀로가 포함된 북구 육거리 내 교차로, 북구 항도길 등 5곳에 1대당 1천890만원의 비용을 투입해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를 설치했다.교차로 안내 LED 경고등 사인에서 초록, 노랑, 빨간 불빛은 진출입 차량이 가까워짐을 뜻한다. 빨간 경고등이 떴을 때는 운행을 일시정지하고 다가오는 보행자가 없는지 주변을 살핀 후 서행해야 한다.차량 감지 가능 지점은 도로에 설치된 센서위치에 따라 5∼100m 구간 내로 상이하다. 또한, 시각적 메시지와 안내 음성도 함께 제공돼 시청각 장애인도 차량의 진출입을 확인할 수 있어 보행자와 차량 모두 안전하게 교차로를 지날 수 있다.이처럼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가 교통사고 예방 기능을 위해 운용되고 있지만, 실제 운전자들은 시스템이 내보내는 신호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 어리둥절하는 경우가 많다.시스템의 활용성을 높이려면 홍보가 절실하나, 포항시는 추가 설치나 시스템 안내 홍보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 설치는 확정된 것이 없지만 교차로 및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보행자의 환경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교통시설물 관련 문의사항은 24시간 운영되는 시청 빨리빨리 콜센터를 이용하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더욱더 쉽고 간편한 정보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9-21

침수된 보조금 지급차량, 폐차 절차 확인하세요

포항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차량 중,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은 차량에 대해 폐차 절차 안내에 나섰다.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기자동차’의 경우 지원 시점에 따라 제출하는 서류가 다르다. 우선 2021년 이후 보조금 지원 차량의 경우 전기자동차 폐차승인요청서, 자동차등록증, 피해차량사진, 폐차(말소)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차량보험가액증명서, 보험금 지급결의서 등)가 필요하다.2021년 이전 지원 차량의 경우 등록한 지 2년 미만 차량의 경우 2021년 이후 보조금 지원 차량의 서류에서 추가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반납 신청서가 필요하며, 2년 초과 등록 차량의 경우 전기자동차 배터리 반납신청서와 자동차 등록증, 폐차(말소) 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아울러, 전기자동차 폐차 시 보험사 등으로부터 보상받은 금액(차량 보상금)이 구매 당시 자부담금을 초과하는 경우 차액 환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전기자동차 폐차신청자는 제출서류를 준비해 우편 접수(포항시 남구 시청로 1, 환경정책과 전기차 담당자) 또는 담당자의 이메일(acac12@korea.kr)로 할 수 있다.‘저감장치 부착 차량’의 경우, 저감장치 부착 제작사로 연락해 접수할 수 있으며, 피해 사실 확인서(주민센터발급) 혹은 자동차 전부 손해증명서, 자동차등록증, 피해 차량 사진, 폐차장 입고 확인서 제출이 필요하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문의 사항은 포항시 환경정책과 친환경 자동차팀(054-270-3793∼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준혁기자

2022-09-21

포항시의회, 태풍 피해복구 성금 전달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가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며 온정의 손길에 힘을 보탰다.시의회는 2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백인규 의장, 배상신 의회운영위원장, 박희정 자치행정위원장, 이상범 경제산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1천만원의 태풍 피해복구 성금품을 전달했다. 사진시의회는 태풍 내습 당시 오천시장과 대송면을 찾아 긴급 복구활동을 펼치고 추석연휴도 반납한 채 각 지역구는 물론 대송과 오천, 구룡포, 장기 등 심각하게 피해를 입은 현장을 점검하고 필요사항을 청취하며 지속적인 복구 활동에 나서왔다.또한 임시회 일정 단축과 시정질문 연기, 행정사무감사 취소 등을 통해 집행기관이 태풍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태풍피해 지원을 위한 ‘포항시 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와 태풍 피해 지역산업 정상화를 위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촉구 결의 등 의회 차원에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백인규 의장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 33명 의원 모두의 마음을 모았다”며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돼 시민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의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해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9-21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촉구’ 결의안 채택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20일 오전 제29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태풍피해 지원을 위한 포항시 공동주택관리 조례안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9건의 안건을 처리한 뒤 폐회했다. 이날 시의회는 태풍피해의 항구적 복구와 시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오는 10월 제299회 제1차 정례회에 예정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본회의도 시의원과 관계부서장만 참석한 가운데 신속하게 폐회했다.본회의에서 임주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천읍의 축산업 악취관련 민원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 ‘농촌공간정비사업’이 철저히 추진돼 악취 민원이 완벽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김은주 의원은 태풍 ‘힌남노’ 내습 시 냉천 범람과 관련해 지금은 수사보다는 복구가 우선임을 강조하고, 포항시에 시민과 철강공단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포항시가 이번 태풍피해를 교훈 삼아 기후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이어 ‘포항야구장 주차장 내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설치동의안’, ‘포항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다목적 재난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을 원안 가결하는 등 총 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시의회는 특히 이번 태풍으로 철강산업을 비롯한 지역 산업 전반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자발적 복구와 회생이 어려운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산업 정상화를 위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결의안을 시의원 전체 이름으로 채택해 지역산업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다각적 지원과 노력을 강력히 촉구했다.또한 ‘태풍피해 지원을 위한 포항시 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공동주택에 신속하고 실질적인 피해복구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개정조례안에는 포항시가 자연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 공동주택 변전실 또는 기관실이 침수돼 입주민이 단전·단수의 피해를 입은 경우, 침수된 변전실 및 기관실 복구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의무관리 공동주택 5억원 이하, 그 외의 공동주택 3억원 이하의 범위 안에서 지원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했다.백인규 의장은 “포항시 공동주택관리 조례안 개정,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결의안 채택 등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태풍피해 복구과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0

“신속한 일상회복 목표로” 포항시, 피해복구 총력전

포항시가 태풍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포항시는 태풍 내습 직후인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피해현장 방문 시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해 당일 바로 지정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피해 주민들은 국세, 지방세 감면 혜택과 건강보험·전기·통신·도시가스요금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또한, 지난 13일에는 주택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를 대상으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복구계획이 확정되기 전 재난지원금 200만원을 선지급 하기로 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 밖에도 전국 각지에서 답지한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에게 신속하게 배부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성금 또한 재해구호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피해주민들에게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한편, 현행 행정안전부의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 기준 등에 관한 규정’ 등 관련법령에 따르면 재난지원금은 가구당 200만원이 상한선으로 돼 있고, 소상공인과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근거가 없는 등 제도적 한계로 인해 실질적 피해구제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포항시는 이러한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고 피해주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관련법령 개정 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피해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피해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속한 재난지원금지급과 지원율 상향 등 제도개선을 통한 재난지원금 현실화 방안도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0

포항, 재난 인프라 구축 등 3조 규모 ‘방재 로드맵’ 나왔다

“운(運)에 재난을 맡길 수 없다.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포항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겪으며 확인된 강력하고 예측 불가능한 기후위기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조8천억원 규모의 재난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기준의 스마트 재난방재 인프라 구축 △안전도시 대전환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시민 안전 중심의 제도 개선과 강화 등 3대 전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전도시 추진전략 및 방향’을 제시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3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스마트 재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한 부분이다.포항시는 우선 1조3천억원을 들여 ‘도시 외곽 우회 대배수터널’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운제산·무장산·도음산 등 도시 인근 산악지대의 빗물이 냉천·칠성천·양학천·두호천 등의 범람을 유발함에 따라, 빗물의 유입 경로 자체를 끊어버리겠다는 것이다. 형산강을 중심으로 북구와 남구 각각 1곳씩 총 2곳에 외곽 해안지역으로 빗물을 배출하는 도시 우회 대배수터널을 설치(총연장 28㎞)해 빗물 자체가 도심과 공단으로 흘러들어 오는 것을 방지한다. 연안 침수위험지역과 하천하류지역을 중심으로는 1조2천억원을 들여 차수벽을 설치한다. 칠성천과 냉천을 비롯해 형산강 하류 지역 등에 하천범람 예방을 위한 차수벽을 설치(총연장 60㎞)해 만일에 있을 하천 범람을 대비하는 안전장치를 둔다.도심 저류지 확충 및 빗물펌프장 기능 개선을 위해서는 3천억원을 투입한다. 도로용지 등을 활용해 도심 저류지를 확충해 도시의 빗물 수용능력을 향상시키고 강우 분산 시스템을 구축해 저지대 침수를 예방한다. 또 20년 빈도(시우량 60㎜)로 설계된 빗물펌프장 15곳을 100년 이상 빈도(시우량 80㎜)로 성능을 강화한다.다음으로 ‘안전도시 대전환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관련해서는 100억원의 예산으로 ‘도시 안전진단 및 방재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냉천과 칠성천 등 하천이 범람해 피해가 큰 지역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5천470억원을 투입해 항구적인 지구단위 종합복구계획을 수립한다. 대송면, 청림동, 동해면 등 상습 침수지역 정밀진단 및 이주대책 역시 고려한다.항구적 침수피해 예방이 불가할 시, 행안부·국토부·LH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현실적인 주민 이주 대책을 마련한다.‘시민 안전중심의 제도개선 및 강화’를 위해서는 안전도시위원회 및 전문자문단 구성, 재난지원금 등 불합리한 피해구제 제도 개선, 기후위기에 취약한 해안도시에 대한 국가 지원근거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 건의, 지하주차장에 대한 안전기준 강화 등을 추진한다.종합계획 추진 이유에 대해 이강덕 시장은 “역대급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힌남노’는 하천과 빗물펌프장 등이 20년에서 100년 기준의 설계 빈도로 조성된 지금의 방재시설의 성능목표를 크게 초과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재난의 양상이 과거 빈도에 의존해서는 한계가 있음이 드러난 만큼 시설물 설계 성능을 최소 100년 이상 대폭 상향하는 새로운 재난방재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기후 변화 시대 잦아지고 강력해지는 자연 재난에 근본적으로 대비하는 방재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시민과 기업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0

재산피해 기업·시민 ‘무담보 지방세 징수유예’ 지원

포항시가 태풍 ‘힌남노’로 인해 재산 피해를 입은 기업 및 시민이 9월 부과된 지방세에 대해 ‘징수유예’를 신청할 경우 담보물 없이 ‘태풍 피해사실확인서’만 제출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징수유예 제도’는 납세자가 풍수해나 화재 등 재해 또는 도난으로 재산에 심한 손실을 입은 경우 등의 사유로 고지된 지방세를 납부기한까지 납부할 수 없다고 인정할 때, 납부기한을 다시 정해 징수를 유예하는 제도다. 유예기간은 기본적으로 징수유예를 결정한 날의 다음날부터 6개월이나, 이번에 포항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유예기간을 1년 이내로 해 추진한다.납세자가 징수유예 신청 시 세액에 상당하는 납세담보를 제공해야 하나, 포항시는 이번 태풍으로 심각한 물적 피해를 입은 철강업체를 지원하고 지역경기를 조속히 회복시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납세담보 제공을 없애고 ‘태풍 피해사실 확인서’만 제출받아 징수유예 신청을 조속히 처리하도록 했다.징수유예 신청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발급받은 ‘태풍피해사실확인서’와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예산법무과 납세자보호팀(054-270-2641) 또는 구청 세무과 재산세팀(남구 054-270-6251, 북구 054-240-7251)에 방문, e-메일, 팩스 등의 방법으로 제출하면 되고 신청기간은 납부기한 3일 전까지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9

공공기관 등 32곳에 전기차 충전인프라 설치

포항시가 최근 환경부(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공모한 ‘2022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2차)’ 공동사업에 참여해 공모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공모에서 시는 2개 과제가 선정돼 총사업비 29억8천만 원으로 공공기관인 포항지식산업센터 등 32곳에 118기의 급속 및 완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설치한다. 이에 따라 포항시의 전기충전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에 근거해 충전시설 설치대상시설인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을 우선으로 선정, 총 2건의 과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포항시 배터리선도도시 육성 연계 충전 인프라 구축’은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보조사업자인 대영채비(주)와 포항지식산업센터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포항 산단대개조 친환경EV충전서비스 구축’은 전기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자인 (주)피엠그로우, (주)레드이엔지와 한동대 등 공중이용시설 및 산단거점 민간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포항시와 대상시설 관리자, 보조사업자는 9월부터 공공·민간시설 32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이르면 10월부터 시설별로 급속 및 완속 충전기를 설치해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구축된 충전시설은 전문업체인 대영채비 등 보조사업자가 5년간 의무적으로 운영·관리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화 사업 선정으로 부가적으로 약 30억 원의 기후 미래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예산 절감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며 “충전기 설치부터 운영·관리까지 민간충전 사업자가 원스톱으로 사업을 진행해 시민들의 전기자동차 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