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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관광택시 드라이버들 ‘포항의 얼굴’ 활약

지난 2020년 10월 출범한 관광택시가 관광객을 위한 편의를 강화하며 ‘관광도시 포항’을 알리는 ‘관광홍보요원’으로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포항이 인기 드라마의 촬영지이자 힐링 관광지로 입소문을 타며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러한 관광택시의 인기는 큰 힘이 되고 있다.포항시는 최근 포항이 아름다운 천혜 해안 경관 등을 배경으로 한 힐링드라마 촬영지이자 언텍트 관광지로 인기가 크게 높아지면서, 이와 연계해 포항에 오면 꼭 한번 타고 싶은 포항명품 관광 택시 활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먼저 관광객에게 신뢰감과 호기심을 줄 수 있는 홍보물 제작을 위해 관광택시 운전자 10명에게 ‘돌문어의 꿈’, ‘호미곶 필 무렵’ 등 지역 관광지와 음식 등을 홍보할 수 있는 닉네임을 부여했고, 개인 및 단체 프로필 사진 촬영 또한 진행했다. 제작된 홍보물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배포돼 포항관광택시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또한, 기존 평일 업무 시간에만 진행되던 사전예약문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평일 업무시간 외(오후 6시 이후), 주말 또한 사전예약문의가 가능하게 됐다. 불가피하게 사전예약을 못했더라도 포항경주공항, KTX역, 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는 30분 내에 당일 배차 가능한 시스템도 도입했다.이 외에 관광택시 운전자 친절역량교육실시, 관광택시 팸투어 운영, 유튜브 홍보동영상 촬영, 관광택시 탑승객을 위한 라디오 사연소개,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숨은 찐 맛집 추천코스 제공 등 탑승자들이 즐겁고 편하게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계획 중이다.관광택시 예약문의는 포항시 관광산업과(054-270-2373∼5)와 포항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관광택시 한 운전자는 “포항에 30년 넘게 살아왔기에 관광지 소개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즉각적 질문과 요구에 대처할 자신도 있다”라며 “저희가 관광객이 가장 먼저 만나는 가이드이자 포항의 얼굴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늘 친절한 운행을 하겠다”고 말했다.포항시 박상진 관광산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단위 또는 개인별 자유여행으로 관광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장년·노년층의 관광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관광택시는 앞으로 더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편리한 여행과 지역 특성에 맞는 코스 발굴을 통해 포항에 오면 꼭 타고 싶은 포항명품 관광택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06

포항시의회-한은 지역산업 정상화 간담회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5일 오전 한국은행 포항본부를 방문해 태풍피해 지역산업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백인규 의장을 비롯한 김일만 부의장과 각 위원장들은 이윤성 한국은행 포항본부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의 태풍피해 현황 및 철강공단 등 기업분야 피해상황과 피해기업 지원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며 조속한 지역산업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달 태풍 ‘힌남노’ 내습 직후 지역의 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 금리(1.25%)로 지원하기로 하고, 직접 피해 이외 포스코 설비 침수로 간접 피해를 입은 2차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특별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이날 간담회에서 시의회는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태풍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규모를 증액하고, 태풍으로 인한 매출감소 등으로 신용도가 하락하고 담보가 부족한 기업들에 대해서도 대출 조건을 완화해 대출 기회를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백인규 의장은 “이번 태풍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 회복대책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앞으로도 신뢰성 있는 기관인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협력의 중심이 돼 피해복구 지원에 힘써주기를 바라며 시의회도 여러 채널을 통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05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 오늘 9회·12일 10회차 마무리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송영희)이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와 공동 주최해 ‘APCTP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 9·10회차를 진행한다.‘APCTP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은 APCTP에서 선정한 10개 도서의 저자들을 초빙해 온·오프라인 동시 강연으로 진행한다. 9회차는 6일 오후 7시에 ‘화학 연대기’를, 10회차는 오는 12일 오후 7시에 ‘강력의 탄생’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9회차는 포항시립영암도서관에서 주제도서의 저자인 장홍제 교수(광운대 화학과)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하며, 10회차는 포항시립포은중앙도서관에서 저자인 김현철 교수(인하대 물리학과)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한다. 오프라인 강연과 함께 온라인 생중계(아태이론물리센터 NAVER TV, 포항시립도서관 유튜브)도 함께 진행하며, 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수강생 중 강연에 활발히 참여하는 5명을 선정해 도서를 선물로 증정한다.신청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프로그램 문화행사신청에서 상세일정 및 내용을 확인하고 선착순으로 할 수 있고, 관련 문의사항은 시립도서관(054-270-4609)으로 하면 된다.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장은 “벌써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화학, 원자핵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를 바라고,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2022-10-05

사업 대상지 총 250억 지원금 음식폐기물 자원화시설 추진

포항시가 음식물류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총 250억 원 규모의 주민지원 근거를 새롭게 마련하고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 시설 조성을 추진한다.5일 포항시에 따르면 기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입지경계로부터 300m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60억 원의 주민편익시설 설치비와 16억 원의 주민지원기금을 합쳐 약 76억 원을 지원할 수 있었다.그러나 이번 ‘포항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 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신규 자원화 시설이 들어서는 읍·면·동지역 전체 주민 지원을 위한 편익시설 설치비 30억 원과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지원금 30억 원,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에 특별지원금 120억 원을 합쳐 총 18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현재 포항시에서는 일평균 156t 정도의 음식물류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으나, 시 자체 처리시설이 없어 2020년 7월부터 충북 청주 등 타지역 업체에 전량 위탁처리를 하고 있어 예산 절약과 안정적인 음식물류폐기물의 처리를 위해서는 자체 공공처리시설의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포항시는 이번 조례 개정을 발판으로 10월 중 읍·면·동 순회 설명회를 시작해 연말까지 입지 공모와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입지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종후보지를 결정한 후, 2027년까지 조성을 완료해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포항시는 지난 2019년 7월 ‘포항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를 내고 입지 공모를 실시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4개 후보지에 대해 입지타당성조사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쳤으나, 입지선정위원회의 주민 수용성 확보와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결정에 따라 올해 9월 입지지역 추가지원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전면 재추진하게 됐다.포항시 박상근 자원순환과장은 “포항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의 확보가 절실하다”며 “신규시설은 최첨단 친환경시설로 설치해 환경적 문제를 최소화하고 주변에는 공원 등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05

한글사랑 마음 담아 한 땀 한 땀 새겨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임미화)이 1층 전시실에서 나무에 한글을 새긴 ‘아름다운 한글전’을 주제로 초청전시를 열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문자인 한글을 나무에 새겨 관람객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과 한글날 참된 의미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전시를 주관하는 한국목판각협회(회장 손현목)는 전통 목판 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고, 목판 문화재 복원과 복각 사업에 참여하며 창작 목판 제작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2013년 대구 대봉도서관에서 첫 전시를 시작으로 서울 세종문화회관 한글갤러리, 안동예술문화의 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에서 활발한 전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5년 삼국유사 조선 중종본 복각 목판 작업에도 참여했다.이번 전시회에는 올해 제576돌 한글날을 기념해 우리글과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은 작품으로 마련됐다.주요 전시된 작품은 훈민정음 언해본 어지, 용비어천가, 고려가요 정석가, 도산십이곡, 오륜행실도 중에서 석진단지 등 목판의 원형을 살린 작품이 전시됐다.또 석주 이상룡, 일송 김동삼, 추강 김지섭 샌생 등 독립운동가들이 남긴 말씀을 새긴 작품, 윤선도의 ‘오우가’, 정호승의 ‘풍경달다’, 황지우의 ‘무등’ 등 문인들의 작품 등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임미화 원장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신비로운 문화유산인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올해로 576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역사와 우수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10-05

포항 中企·소상공인 태풍 피해 대책 논의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4일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의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현장을 방문했다.조 차관은 이날 침수피해가 심각했던 중소기업과 오천시장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 정도와 복구상황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포항시에 따르면 조 차관의 방문에는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과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을 비롯해 백운만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심민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동부지부장, 이광열 기술보증기금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이건수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영업본부장이 동행하면서 현장을 살피고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포항철강관리공단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관계자와 함께 간담회를 갖고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소상공인들과도 현장에서 대화 시간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포항시는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이 피해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 차원의 특별한 지원 대책을 요청했다.또한 소상공인 피해 복구와 회복을 위한 대책과 함께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증축 및 소상공인 평생교육 연수원 건립을 건의했다. 중소기업 지원 대책으로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관련 사업인 △기업 위기 극복 지원(긴급경영안전자금 확대) △철강 리바운드 펀드 조성 △비즈니스지원센터 건립 및 운영 △소재부품 다변화 지원 △성장주도형 R&D 스케일-업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와 사업추진을 요청했다.이번 태풍으로 포항은 전통시장 16곳 1천800여 개의 점포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이를 포함한 상가 피해는 7천여 건에 달하고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확정된 기업피해는 413건 1조348억 원에 이른다. 이는 직접적인 피해만 확정된 수치이며, 영업 손실 등 간접적 피해까지 포함하면 전체 피해액은 직접 피해액의 4∼5배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또한, 포스코의 조업이 완전한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강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의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조주현 차관은 “피해를 입은 철강산업 관련 중소기업들과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고자 현장을 방문했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과 포항시의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재해에 취약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 응급복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지만 희망을 줄 수 있는 회복대책이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상가와 기업들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신속하게 관련 대책에 대한 국가 예산 투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04

‘포항국제아트페어’ 뜨거운 관심 속 순항

‘포항국제아트페어 2022’가 지난 8월 22일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서막을 연 이래 2개월의 여정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포항국제아트페어 2022는 ‘연결’이란 주제로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아트포항운영위원회가 주관했다. 후원으로는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사무국, 포스코, 포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포항미술협회가 참가한 뜻깊은 행사다.행사의 첫 일정으로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지난 8월 22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미술 교류전은 아트포항운영위원회가 포항시, 주이스탄불총영사관, 이스탄불 베이욜루 구청 및 튀르키예-한국 문화교류협회와 공동으로 양국의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기획했다. 이스탄불 이스티크랄 예술 갤러리에서 개최돼 튀르키예와 포항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튀르키예에서는 유서 깊은 미마르 시난 예술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한 바 있는 튀르키예 대표 화가 아이든 아이얀을 비롯해 7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였으며, 한국에서는 류영재 포항예총회장을 포함한 포항 출신 작가들이 다수 참여했다.특히, 지난 포항국제아트페어 참가를 통해 이름을 알린 한국 작가 20여 명의 작품들이 이번 미술 교류전에 전시돼 높아지고 있는 포항국제아트페어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행사를 공동 주최한 베이욜루 구청이 무상 대여해준 미술 교류전 개최장소 이스티크랄 예술 갤러리는 유럽 각국의 영사관들이 소재한 유서 깊은 장소이자 젊은이들로 붐비는 이스탄불의 번화가인 이스티크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덕분에 이스탄불 부지사, 베이욜루 구청장, 이스탄불 대한민국 총영사, 터-한국회의원친선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축하와 현지인들의 관람이 줄을 이었다.한편, 이스탄불은 1천200년 동안 로마·비쟌틴·오스만터키 제국 등 3개 제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지난 2013년 경북도와 공동으로 세계문화엑스포가 개최돼 경북도민들과 포항시민들에게는 익숙한 도시이기도 하다.시는 이번 미술 교류전을 통해 세계적인 도시 이스탄불에 포항 작가를 비롯해 한국 작가들을 소개하고 튀르키예 현지 작가들과 함께 전시·교류함으로써 포항의 미술문화를 국제적인 반열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달 서울과 포항에서 각각 다채로운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우선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포항 라한호텔에서는 ‘포항국제아트페어 2022’가 진행된다. ‘포항국제아트페어 2022’는 문화예술도시로서의 포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포항 지역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서울 인사동 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전광판을 통한 거리 전시는 물론 이번 포항아트페어 2022 참가 작가가 라이브 커머스와 토크쇼를 진행해 홍보에 힘을 쏟으며, 재미까지 더한 다채로운 전시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10-04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비전 포럼’ 개최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비전 포럼’이 지난달 30일 포스코국제관 내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이번 포럼은 △건강한 바다 환경 △해양생태·인문 교육 거점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등을 실현하기 위해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호미곶면의 호미반도 일원에 추진 중인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향후 조성될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이 산림과 바다, 인문, 역사가 어우러진 ‘동해안 해양생태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비전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성공적인 ‘국가 해양정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포항시는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1천730억 원(국비 1천200억, 지방비 530억)을 투입해 호미반도 일대에 우수한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한 해양생태와 교육공간을 조성하는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시는 앞서 2020년부터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수차례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으며, 지난 4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지난달 26일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선정 여부는 11월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이 지역 미래 경제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공적 조성을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03

포항스틸러스여자풋살팀 내달 ‘K리그 퀸컵’ 출전

포항지역 아마추어 여성 동호인으로 구성된 포항스틸러스여자풋살팀이 오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천안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되는 ‘2022 K리그 여자풋살대회퀸컵(K-WIN CUP)’에 출전한다.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시작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퀸컵’은 올해부터 참여대상이 여자 대학생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되면서 더욱 다양한 동호인층이 출전할 수 있게 됐다.포항은 지역에서 풋살을 즐기는 2030 대학생 및 직장인 위주로 스쿼드를 구성해 7월부터 대회 출전을 준비해왔다. 태권도, 핸드볼, 봅슬레이 등 타 종목 엘리트 선수 출신과 체육 전공자가 주축이 돼 주1회 훈련과 연습경기로 발을 맞추고 있다.포항스틸러스여자풋살팀 주장 김예은은 “풋살을 순수하게 즐기는 동호인이지만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포항을 대표한다는 프로의 마음가짐으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전했다.이번 ‘퀸컵’에서는 포항을 비롯한 K리그 12개 구단이 출전해 5대 5 풋살로 경기를 펼친다. 포항 여자풋살팀은 대회 2일 차인 10월 2일에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를 치른다.포항스틸러스 장영복 단장은 “대회의 취지에 맞게 선수들이 부상 없이 마음껏 풋살을 즐기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9

경북 첫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 실시

포항시가 경북 최초로 가정 내 육아부담 경감 및 다양한 보육수요에 부응하고자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를 실시한다.포항시에 따르면 30일 개원 예정인 직장보육시설 ‘포항시 북구청 어린이집’은 정상 운영시간 외 일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이번 사업은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야간이나 주말 등 취약시간대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비스 이용대상은 포항시에 주소를 둔 미취학아동(6개월∼만 5세)이며, 1일 4시간 이내 이용할 수 있고 예약제로 운영된다. 시간제 보육반의 정원은 5명이고 이용요금은 시간당 4천원,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시∼10시, 토요일·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문의는 시간제보육서비스 제공 기관(포항시 북구청 어린이집 054-232-5050)으로 하면 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에 도내 최초로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포항’으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으로서 양육자 중심의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지원해 육아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생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육 공백 제로화를 위한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를 시작으로 영유아 및 양육자 모두 만족하는 ‘포항형 보육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이번에 시행되는 시범사업의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단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남구 지역에 1곳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9

태풍 피해 실상 알린 포항시… 실사단, 국가차원 대책 공감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포항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지정이 현실화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관계부처 관계자들로 구성된 합동실사단이 28일 포항을 방문해 현지 실사 작업을 벌이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지정 절차에 들어갔다.이날 현장실사는 지난 23일 포항시와 경북도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관련된 자체 계획안과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고, 27일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신속하게 이뤄졌다.실사단은 이날 포항시청을 방문해 손정호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으로부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토론시간을 갖고 의견을 나눴다.실사단은 이어 포항제철소 압연공장과 철강공단의 피해기업을 방문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와 복구상황을 둘러봤다.허문구 합동실사단장(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장)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선포는 법률 지정 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국가 기반산업의 위기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라며 “신청 접수 후 나흘만에 재빨리 내려온 것이 그 증거다.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이번 태풍으로 포항지역에는 400여 개가 넘는 기업체가 침수, 건물 파손, 토사 유출 등으로 인해 NDMS 기준 피해신고만 1조348억원이라는 막대한 액수가 집계된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간접피해까지 포함할 경우 신고금액의 4∼5배가 추정돼 복구에 상당한 시일과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포항시는 실사단에게 이번 태풍 피해로 포스코가 1973년 쇳물을 생산한 이래 처음으로 조업이 중단됐으며, 철강산업단지 30%의 기업이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또한, 포항의 산업비중은 제조업이 38.9%이고, 제조업 중 1차 금속이 출하량 기준으로 84.6%를 차지해 철강산업의 비중이 절대적이라고 밝혔다.글로벌 철강산업의 위기 속에서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는 건설,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 조립금속, 일반기계 등 국가의 주요 연관산업에도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특단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철강 관련 기업과 공장의 응급복구는 어느 정도 됐지만 정상화와 완제품 생산까지는 시일이 얼마나 걸릴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3가지 중점과제(철강산업 회복력 강화, 철강산업 구조전환 촉진, 철강산업 신산업화 선도)를 위한 27개 실천과제에 1조4천여억 원의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철강산업 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줘서 감사하다”며 “철강산업의 위기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 만큼 신속한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함께 국가 예산 조기 투입으로 국가의 기간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8

‘2022 최고장인’ 도전하세요

포항시가 지역 산업현장에 종사하는 숙련기술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산업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2022년 포항시 최고장인’을 선정한다.최고장인 자격요건은 포항 거주자 중 기계설비 등 37개 분야 97개 직종에 15년 이상 종사하거나,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2위 이내 입상 또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입상하고 동일직종 생산현장에서 7년 이상 종사하면 된다. 이 중에서 기술수준 및 품성이 다른 기술자의 귀감이 되는 자로서 포항지역 기업체의 장이나 업종별 협회장 등의 추천을 받으면 신청 가능하다.최고장인은 10월 21일까지 접수해 10명 이내로 선정할 계획이며,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11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최고장인에게는 최고장인 증서 및 동판을 수여하고 월 10만 원씩 3년간 기술장려금 지급을 비롯해 시 공영주차장 무료이용 등의 예우를 한다.올해 4회째를 맞이한 포항시 최고장인 선정은 2019년 ‘포항시 숙련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처음 실시돼 2019년 3명, 2020년 9명, 2021년 8명 총 20명의 최고장인이 선발됐다.포항시 최고장인 선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8

준설차로 물 빼고, 감염병 예방 방역도

태풍 ‘힌남노’로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한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포항시와 협력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물론 광양제철소,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 등 하루 1만5천여명의 인력이 피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도 조기정상화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포항시는 신속한 복구 작업을 돕기 위해 버큠카(준설차)와 배수펌프를 포항제철소에 투입했다.포항시의 버큠카가 투입된 2후판공장 박충재 공장장은 “제철소는 전역이 침수된 만큼 장비가 부족해 수작업으로 뻘과 오일이 섞인 물을 퍼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포항시에서 지원해준 버큠카 덕분에 배수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며 “신속한 배수 작업으로 후판공장 가열로를 비롯한 설비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조기 재가동의 희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침수로 인한 해충과 악취 문제에도 포항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포항시는 방역차량 46대, 연막·분무 소독장비 100여대,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포항제철소와 합동 방역·소독을 22일과 26일 2차례 실시했다.탁일기 포항제철소 건강증진센터장은 “포항시 및 새마을회의 지원으로 침수공장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하게 돼 복구에 참여하는 근로자의 건강 보호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포항시는 긴급 방역을 통한 위생관리 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신속 복구를 응원했다. 지난 27일에는 포항제철소 피해복구에 투입된 광양제철소 직원 450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한편, 방진 마스크 20만장, 일반 마스크 10만장 등 복구 현장에 필요한 물품도 함께 지원했다. 포항시 뿐만 아니라 포항시의회도 포항제철소 조기 정상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지난 14일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복구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시 역시 태풍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상황임에도 제철소 복구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고 있어 늘 감사하고 든든한 마음”이라며 “철강산업이 포항지역을 넘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모든 임직원들은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복구작업에 임하고 있다. 포항시와 각계각층의 지원에 힘입어 신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조업을 정상화해 국가와 지역 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포항제철소 제선, 제강, 연주공장은 정상 가동하며 반제품을 생산 중이고, 냉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컸던 압연라인은 침수구역 설비 세척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8

태풍피해 복구 지원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 주민이 피해 수습·복구 지원을 위해 지적측량을 할 경우 포항시로부터 수수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지적측량수수료 감면은 지난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이 대상이다. 피해복구를 위해 필요한 지적측량(등록전환, 분할, 경계, 현황 등) 시 주거용 주택이 전파 또는 유실되면 특별재난지역 선포일로부터 1년간 전액(100%)이 감면되고, 그 외 태풍 피해 복구(주거용 주택 외)를 위한 경우는 2년간 지적측량수수료의 50%를 감면받는다.다만, 주거용 목적 이외 주택단지 조성, 가건물(컨테이너, 비닐하우스)의 피해 복구를 위한 경우와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신청하는 경우는 제외된다.지적측량 수수료를 감면받기 위해서는 해당 소재지 구청 민원토지정보과를 방문하거나, 지적측량바로처리센터(baro.lx.or.kr), 바로처리콜센터(1588-7704)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 후 감면대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자연재해 대책법에 따른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후 담당자의 피해사실 확인을 거쳐야 한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으로 태풍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기를 바란다”며 “태풍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피해 복구가 하루빨리 완료돼 일상생활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