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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축구·테니스·골프… 주말, 스포츠대잔치

포항시는 27∼28일 지역 내 곳곳에서 다양한 스포츠행사를 개최했다.먼저, 직장생활 축구 지존을 가리는 제25회 포항시장기 직장대항 축구대회가 27일, 28일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센터에서 펼쳤다.포항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첫 날 개막식에 이어 포항시청 A·B팀,(주)에어릭스, (주)포스코, (주)현대성우캐스팅, (주)현대제철, 포항교육지원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 12팀이 출전했다.또한, 28일 뱃머리테니스장에서는 포항시 테니스 클럽 및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28회 포항시장기 클럽대항 테니스 대회가 개최됐다.포항시테니스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단체전은 금·은·동배부로 나눠 각 부 3복식 2선승제로 각 부 예선 조별리그, 조 1·2위는 본선 토너먼트 진출 후 본선에서는 조 추첨(금배부는 추첨없음)으로 경기가 진행되며, 전문 동호인이 아닌 초심자가 참여할 수 있는 개인전 또한 마련돼 있다.아울러, 해도근린공원 파크골프장에서 27일 장애인파크골프대회도 열렸다.이날 골프대회에는 경상북도 장애인골프협회 포항시지회 소속 선수 70명, 일반 30명, 임원 및 운영요원 40명 등 총 14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개인전의 경우 파크골프 등급분류표에 따라 동일한 등급을 가진 사람끼리 경기를 하도록 해 공정한 대회진행이 이뤄졌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랜만에 개최된 대회인 만큼 그간에 실력을 닦아온 동호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렸던 체육계가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에 따라 기지개를 켜고 있다. 언제나 방심하지 않고 개인 간 방역수칙을 잘지켜 안전한 스포츠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11-28

포항시체육회, 해양스포츠 교육 올 한해 3천200명 참여 ‘성공적’

포항시체육회(회장 나주영)는 28일 형산강 물빛마루 일원에서 2021년 해양스포츠 교육 평가전을 겸한 수료식을 실시했다.이번 수료식은 2021년 포항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각종 해양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료생과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 수여와 함께 교육 평가전을 진행하며 교육생들이 한해동안 갈고닦은 기량은 맘껏 뽐내며 해양스포츠 교육에 대한 성취감을 가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올 한 해 추진된 각종 해양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축소운영이 불가피하게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사업별 누적 참여인원에 있어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 2천116명, 해양레포츠 집중육성 지원사업 516명, 전문인력 양성교실 500여명 등 총 3천200여명이 교육에 참여하는 성공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은 “체육회는 포항시 해양산업과와 함께 교육사업 외에도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간 2만명 이상의 다양한 해양스포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위드코로나를 맞이해 시대적 요구를 충족하는 다양한 해양스포츠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11-28

최첨단 진료 감염병관리센터 의료진·환자 안전 ‘선제 대응’

포항시 남구보건소에 최첨단 진료시스템을 갖춘 감염병관리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포항시는 지난 26일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상시선별진료가 가능한 남구 감염병관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의료기관 및 보건관련단체장 등이 참석했다.시는 남구보건소 별관주차장에 국비 2억500만 원을 포함한 총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165㎡의 규모로 감염병관리센터를 신축했다.센터 내부에는 전자동 스마트형 중앙제어시스템은 물론 자동 환기, 냉·난방시스템, 자동소독시설을 갖추고 접수·안내실, 검체실, 진료실(X-ray실), 의료 폐기물실 등의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이러한 최첨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무더위, 장마, 혹한 등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으며, 의심환자가 차단된 상태로 접수부터 문진, 검체까지 모든 업무가 이루어지게 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보호복 없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선별진료소로 활용하고, 평상시에는 홍역·결핵 등 감염병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감염관리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존 간이 형태인 컨테이너로 운영되고 있던 선별진료소를 쾌적하고 감염위험이 적은 상시 건물형태로 신축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검사 및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보건소 대응 인력이 끝까지 방역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11-28

지역 예술인들, 코로나 시대를 위로하다

포항지역 예술인들이 송구영신을 기원하며 화합하는 장, ‘2021 포항예술인한마당’이 열렸다. 사진먼저 지난 25일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with Healing’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한 해를 보낸 시민들을 위로하고, 시련을 박차고 일어나는 포항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준비됐다.공연에서는 청소년박람회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작 ‘귀로’를 비롯해 쇼타임프로젝트 무용단의 현대무용,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포항지부의 혼성중창단 무대 등이 꾸며졌다.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작가협회가 협업으로 꾸미는 특별기획전시 ‘with Art’도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펼쳐진다.총 25편의 문학작품 육필원고를 비롯해 사진작가협회, 미술협회 소속의 작가들이 각자의 개성으로 재해석한 작품 25점이 전시된다.이번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한국예총 포항지회 류영재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에게 어려운 한 해였지만, 지역예술인들이 협심해 펼치는 이번 포항예술인 한마당을 통해 시민들이 잠시나마 위안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한편, 한국예총 포항지회는 12월 9일 오후 6시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2021 포항예술인의 밤 - 포항예술인상 시상식’을 갖는다.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예술에 공헌도가 높았던 예술인 및 관련 종사자 22명을 선정해 격려와 축하를 보내는 자리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1-11-28

“포항, 구조기반 감염병 백신개발 최적지”

포항시가 구조기반 감염병 백신 및 신약 개발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24일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정일영 국회의원, 경북도, 인천시와 함께 ‘구조기반 감염병 신약·백신개발 통합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2021년 상향식 다부처 공동기획연구 온·오프라인 공청회를 개최했다.서울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공청회는 온라인 유튜브, 줌으로도 생중계 됐고, 지역구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이 참석해 격려하고, 포스텍,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주)바오밥에이바이오,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등 구조기반 신약개발 관련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포스텍의 ‘구조기반 감염병 신약·백신개발 통합지원시스템 구축사업’은 구조규명, 분자설계를 활용한 감염병 신속대응 플랫폼을 구축하고 구조-분자설계 기반 치료제-백신 기업공동연구 및 신속대응 신약개발 효율화를 내용으로, 차세대 치료제·백신 혁신기술 플랫폼 구축을 통한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자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주관한 ‘2021년 상향식 다부처공동기획연구’에 공동기획연구 대상 과제로 선정됐고, 2022년 2월 다부처협력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3년 다부처공동사업 추진 대상으로 확정된다.공청회는 이지오 포스텍 교수의 ‘구조기반 감염병 신약-백신개발 신속대응’과 노경태 (주)바오밥에이바이오 대표의 ‘구조-분자설계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에 관한 주제발표와 구조기반 감염병 신약·백신개발 통합지원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졌고 기획 내용에 대한 전문가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졌다.패널토론에서는 이지오 포스텍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전영호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한균희 연세대 약학대학 교수, 손문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장, 노경태 (주)바오밥에이바이오 대표,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단장, 한진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지역의 우수한 구조분석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최신 기술 보급, 인력 양성, 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해 감염병 신속대응 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항이 구조기반 신약·백신개발의 최적지이자 바이오 클러스터 및 바이오헬스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11-25

“꿈의 배터리 차세대 전고체 이차전지 시장 포항이 선도”

포항에서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 산업 발전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포항시는 경북도, 포항가속기연구소(PAL)와 공동으로 24일 포항가속기연구소 가속기과학관에서 ‘2021 제3회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국제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유투브 생중계 방식과 현장에서 동시 진행한 심포지엄은 ‘차세대 전고체 이차전지’를 주제로 차세대 이차전지 연구에 대한 학계·산업계의 다양한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기획됐다.포항시와 경북도는 방사광을 이용한 신소재 및 배터리 개발을 위한 신산업 창출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가속기가 있는 포항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이차전지 연구에서 방사광 가속기는 일반실험실에서 불가능한 다양한 실험기법을 적용해 차세대 전지셀의 내부 구조를 비파괴 및 원자 선택적으로 분석, 실시간 내부구조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심포지엄에서는 배터리 관련 해외 선진 연구자들의 경험과 최신 연구동향을 분석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경북지역의 그린 신소재 분야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지역 연구자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11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또한 가속기 산업체 홍보부스가 설치돼 가속기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체의 정보공유와 산업 육성 및 포항 유치의 발판을 닦았다.이날 주제 발표에서는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울프슨 에너지과학센터소장인 피터 부르스 교수가 ‘리튬 이온 배터리 활용을 위한 산소-산화환원 음극’이라는 주제로 △미국 코넬대학교 조앨 디 브록 교수가 ‘방사광 가속기에서 in situ SAXS 및 WAXS를 통한 상부 구조로의 나노 입자 자체 조립 로드맵 개발’이라는 주제로 가속기 기반 첨단 분석기술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이외에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아르곤 국립연구소, 영국 다이아몬드 광학연구소를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등 국내외 다양한 대학과 연구소의 전문가들이 가속기를 활용한 이차전지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강연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이 구축돼 있으며,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과 EUV 광원 및 진단장치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 최첨단 분석장비인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한 도시로서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11-24

아깝게 놓친 ACL 우승컵… 포항 스틸러스, 졌지만 잘 싸웠다

포항스틸러스가 12년 만에 오른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포항스틸러스는 24일 새벽 1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흐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1 AFC 챔피언스 리그’결승전에서 알힐랄 FC(사우디)에 0-2로 지며 준우승했다.지난 2009년 이후 무려 12년 만에 다시 선 결승 무대에서 통산 네 번째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렸던 포항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무대에서 내려왔다. 포항은 경기 시작 20여초만에 나세르 알다우사리가 30m 지점에서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 슛에 선제골을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겼다.포항은 너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해 흔들릴 법 했으나 빠른 시간 내에 전열을 가다듬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포항은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한 상황에서 후반 18분 알 힐랄의 무사 마레가에게 추가·결승골까지 허용하며 결국 0-2로 무릎을 꿇었다.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포항은 준우승 상금 250만달러(약 29억7천만원)를 확보했다.알힐랄은 1991시즌, 1999~2000시즌, 2019시즌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정상에 올라 대회 최다 우승팀으로 등극했다.포항은 한국 시각으로 25일 오후 4시 5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11-24

해외크루즈 유치·내수 확대 전략은…

포항시가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전략을 찾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포항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 크루즈관광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크루즈포럼이 주관한 이날 포럼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포항 크루즈산업 전략과 선택’이란 주제로 포항의 크루즈산업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했다.포럼에 앞서 이탈리아 크루즈선사인 코스타크루즈사는 아시아 크루즈 시장 진출 15주년을 기념하고 2019년 코스타크루즈 소속의 크루즈선 네오로만티카호가 포항영일만항 입항시 포항시의 지원과 협조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전달했다. 본격적인 주제발표에 앞서 하마오카 소이치 코스타크루즈 일본·한국 지사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세계 크루즈 시장 동향과 크루즈 관광의 트렌드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했으며 일본의 카나자와, 마이즈루, 후쿠오카와 포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크루즈 항로 개설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제발표는 △황진회 한국해양개발원 부연구위원의 ‘위드 코로나 시대 크루즈 동향과 포항 크루즈 발전방향’ △김종남 대경대학교 교수의 ‘포항 크루즈 관광 진단과 지방정부의 발전전략’ △윤효진 코스타크루즈 한국지사 차장의 ‘포항의 해외크루즈 유치 및 내수 확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박동혁기자

2021-11-24

포항시 예산 ‘2조5천억 시대’ 연다

포항시가 ‘위드 코로나’시대를 맞아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성장 기반구축을 위해 역대 최대규모 예산을 편성했다.포항시는 2021년 본예산보다 984억원(4.04%) 증가한 2조5천342억원 규모의 2022년 본예산안을 편성해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본예산안은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590억원(2.72%) 증가한 2조2천309억원, 특별회계는 394억원(14.93%) 증가한 3천33억원으로 편성됐으며, 특히 2021년 본예산의 지진피해구제지원금 국비 예산액 3천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3천590억원(19.2%) 가량 대폭 증가하며 역대 최대 예산이 편성됐다.내년 예산안 세입은 국내 경제회복에 따른 내국세 증가로 지방교부세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자체세입인 지방소득세와 세외수입증가분을 최대한 반영해 편성했다. 내년 예산안의 주요 역점 시책별 편성 내역을 살펴보면 △민생경제 활력 회복과 신산업 육성 분야에 4천40억원 △생태도시환경과 도시인프라 조성 분야에 5천240억원 △시민 안전과 행복증진 분야에 9천66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분야별 주요 내역을 살펴보면 첫째,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해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데 중점을 두는 한편, 차별화된 미래 핵심 신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도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더 큰 포항으로의 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소상공인 지원과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192억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20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50억원 등을 배정했다. 또한, 미래 먹거리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조성에 900억원,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지원에 60억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에 90억원 등을 편성했다.둘째, 지속가능한 생태도시환경과 도시인프라 조성 분야 사업에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가능한 생태 도시 조성과 도시 환경 개선에 가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공원부지 매입에 600억 원,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학산천과 구무천 생태복원사업에 130억원, 산업단지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97억원을 편성하고,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에 243억원 등을 반영했다.셋째, 시민 안전과 행복증진 분야에는 지진과 코로나19 등 재난을 극복하고 삶의 품격을 높이고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며 살기 좋은 도시로의 도약에 초점을 맞췄다. 체감형 생활복지 및 생활안전망 구축을 위해 가족센터 건립 36억원, 통합 보훈회관 건립 51억원, 감염병 예방 지진피해극복 사업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 시행비 83억원, 포항지진 피해구제 지원금 150억원 및 흥해 특별재생사업 131억원 등이 편성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경기 활성화 및 서민 생활안정을 위해 아낌없이 예산을 투입했다”며 “이와 함께 포항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한 미래성장 기반구축 사업에 중점을 두는 등 ‘회복·상생·도약’을 위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에 제출된 2022년 당초예산안은 11월 30일부터 열리는 제289회 포항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0일 최종 확정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11-22

환동해 11개 도시, 포항서 교류협력 강화 머리맞대

포항시가 러시아, 중국, 일본 등 환동해지역 지자체들과 교류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9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4개국 11개 도시 시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26회 환동해 거점도시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환동해거점도시 간 경제교류 및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각 회원도시 대표들의 주제발표에 이어 발표에서 제안된 내용과 환동해거점도시의 운영전반에 대한 의견교환, 공동합의문 채택 및 차기개최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각 회원도시별 주제발표에서 중국 훈춘시는 항로운항 재개와 환동해 국가일주여행 개발 등을 제안했으며, 일본 사카이미나토시는 온라인 투어 및 홍보콘텐츠 공동제작을, 동해시는 개최도시 사무국 설치, 러시아 핫산군은 교육, 투자, 관광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이외에도 청소년 교류확대, 국가 간 관광협력기구 설치 등 11개 회원도시에서 환동해권 협력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들이 제시됐다. 각 도시별 발표 후 이어진 의견교환 시간에서는 환동해권 항로 활성화와 공동 관광상품 개발의 필요성에 특히 공감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항을 국제교역 거점항으로 완성하기 위한 포항시의 노력과 제1차 한·러지방협력포럼 개최, 크루즈-페리 노선 유치 등 그간의 추진성과를 소개했으며, 코로나로 잠시 중단된 크루즈와 페리노선을 재개하고 북한까지 연결하는 한·러·일 평화크루즈 운항에 대비하자고 제안했다.또한,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관광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관광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환동해 시대를 준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환동해 문화·관광 협력사무국’을 설치해 교류와 협력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야할 필요성을 강조했다.환동해권은 약 1억5천만 명의 인구와 풍부한 자원, GRDP 약 2조 달러의 대규모 시장으로 환동해권이 지닌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은 오래전부터 주목 받아왔다.포항시는 ‘환동해거점도시회의’를 비롯해 ‘환동해 국제심포지엄’, ‘동북아 CEO경제협력포럼’ 등 환동해 관련 국제회의 및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환동해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11-21

포항성모병원 복지부 장관 표창

포항성모병원이 최근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교육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경찰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15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아동학대 예방 유공단체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포항성모병원은 2015년 12월부터 병원이 무상으로 장소를 제공한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를 통해 1천609명의 아동학대 피해자에게 4천289건의 의료제공으로 학대피해아동 회복에 기여했고,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과 운영 매뉴얼 마련 및 실질적 운영으로 아동학대 조사업무 공공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동안 포항성모병원에서는 가정폭력 및 성폭력피해자 지원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가진 원장님들의 적극적인 배려로 전체 의료진 및 직원들이 피해자 지원에 협조할 수 있는 자체 시스템을 만들어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특히, 아동학대가 의심되거나 발견될 경우 지체 없이 관계기관에 신고 및 협조를 통해 피해 최소화와 문제해결에 앞장서 왔다.최순호 포항성모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 및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작은 목소리 하나에도 귀 기울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신뢰받는 병원,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 아동학대 예방 및 치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박동혁기자

2021-11-21

‘위드 코로나’ 뜨거웠던 불빛축제 하이브리드 축제 새 지평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개최된 ‘2021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11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의 시작과 함께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메인 행사장 뿐만 아니라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온라인 ‘메타버스 포항’을 통해서도 높은 호응을 보이며,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21일 포항시에 따르면 20∼21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20일 개막식 유튜브 생중계에만 15만명이 실시간 참여했으며, ‘메타버스 포항’ 역시도 접속인원이 7만8천명에 이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개막식 미니불꽃쇼 전후로 행사장 및 영일대 주변과 송도일원 등에 경찰추산 최대 인원 5만명 가량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고, 20일과 21일 양일간 총 7만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규모 인파로 인한 코로나19 방역과 안전을 대비해, 개막식이 열리는 행사장을 비롯한 불빛테마존과 불빛마켓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3개의 입·출입문에서 백신 2차 접종완료 확인을 거쳐, 발열체크, 안심콜 등록 후 입장토록 했다.또한, 수능시험이 끝나고, 완연한 가을 날씨로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영일대를 찾았으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방역요원과 안전관리요원의 안내에 따라 무사히 진행됐다.이날 개막식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온택트 합창으로 사전 제작한 ‘희망의 찬가’영상에 이어, ‘불빛 세레머니’는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스페이스 워크’와 포항의 설화인 ‘연오랑 세오녀’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다양한 연출기법으로 역동적인 포항의 모습과 문화·관광을 중심으로 한 ‘삶과 도시의 대전환’ 포항의 비전을 선사했다.또한, 기존의 화려한 국제불빛쇼 대신 20분가량 미니불꽃쇼와 유명 트롯트 가수의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위안이 됐으나 문체부 경쟁력강화사업으로 추진하려던 300여대의 ‘드론쇼’의 경우 개막식 첫날엔 전파 장애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 등으로 취소돼 아쉬움으로 남았다.또 행사장인 영일대 일원이 도심 속 해수욕장이자 고층위주의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블랙이글스쇼’의 경우 사전 연습 이후 진동소음 민원으로 인해 취소되기도 했다.반면, 메타버스와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온택트 포항항 경연대회’, ‘반짝반짝 빛나는 포항이야기’, ‘불빛퀴즈게임 G0Stop’ 등의 행사는 사전참가가 일찌감치 마감되는 등 하이브리드 축제의 성공적 모습을 보여줬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단계별 일상회복 지침에 따라 온·오프라인 행사를 추진했으나, 일부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아 송구하다” 며 “통제가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행사진행 차질에 대해서는 시스템과 매뉴얼을 좀 더 보완해 내년에는 시민과 관광객의 기대에 더욱 보답하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11-21

포항국제불빛축제 '블랙 이글스 쇼' 취소... 소음 민원 때문

경북 포항시가 ‘2021 포항국제불빛축제’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블랙 이글스 쇼’를 취소했다.시는 20일과 21일에 열리는 불빛 축제에 맞춰 이틀간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 에어쇼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연습 비행을 하는 과정에서 소음에 따른 민원이 많아 쇼를 취소하기로 했다.시와 포항문화재단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소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한다.올해 축제는 유튜브 포항국제불빛축제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개해 대면과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다.불빛퀴즈게임, 드론 불꽃쇼, 미니 희망 불꽃쇼, 메타버스 라이브 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또 발광다이오드(LED)와 조형물을 활용한 14개 포토존으로 구성된 불빛테마존 체험, 음악·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있는 불빛거리 공연도 마련된다.시민 사연을 수집해 상호 소통 형태로 진행하는 보이는 불빛 라디오, 소셜미디어를 통한 관람객 참여형 포항항 인싸챌린지, 온라인참여 챌린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을 활용한 볼거리와 콘텐츠도 선보인다.20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 행사는 예약을 거쳐 2차 백신접종을 마친 499명만 입장할 수 있다. 미리 신청하지 않았더라도 영일대해수욕장 일원과 온라인으로 축제를 보고 즐길수 있다./ 이시라 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1-20

"눈만 살려달라고 빌었다"

“오로지 눈만 살려달라고 빌고 또 빌었습니다.” 민원인으로부터 염산 테러를 당해 입원 중인 경북 포항시 공무원의 부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에 테러 피해자 공무원 A씨 부인의 심정을 전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A씨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동료 직원이 A씨 부인 부탁을 받아 대신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 부인은 “청천벽력이란 단어로는 부족한 그 날 남편의 사고 소식, 오로지 눈만 살려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하며 “집보다 직장이 소중했고 가족보다 직원을 소중히 여겼던 사람”, “사고가 일어나고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원망의 대상이었고 남편은 그저 직무에 충실한 공무원이었을 뿐이다”고 했다. 그는 “며칠을 정신없이 병원에서 보내다 보니 죽을 것 같고 죽일 것 같았던 분노는 어느 정도 사그라들고 그래도 고마웠던 분들이 생각난다”며 “사고 직후 초기대응을 잘해준 직원, 소리 없이 많은 것을 도와주는 동료, 응급실로 한달음에 달려온 시장 등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응원해주는 분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씩씩하고 담담하게 치료에 임할것”이라며 “좋아하는 일을 신나게 마음껏 다시 날개 달고 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꿈꾼다”고 맺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업무에 불만을 품은 한 60대 민원인이 뿌린 염산을 뒤집어쓰는 바람에 눈 등에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민원인을 구속했다. /박동혁 기자 phil@kbmaeil.com

2021-11-19

멸종위기종 게바다말 서식지 보호 나선다

포항시는 18일 호미곶면행정복지센터에서 호미곶면 대보리 주변해역 국제보전자연연맹 멸종위기종인 게바다말 서식지 보호를 위한 ‘해양생태계보호구역 지정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포항 호미곶 주변해역은 해양생태계 정밀 조사에서 암반무척추동물과 해조류 및 해초류 등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조하대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게바다말이 수심 1∼6m에 걸쳐 약 8.3㏊의 비교적 큰 군락을 형성하고 있으며, 극히 일부의 새우말도 군락 내 혼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게바다말은 벼나 부추처럼 생긴 여러해살이 식물로, 광합성을 하면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게바다말은 해양생태계법에 의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포획·채취·훼손 및 유통판매 등의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그동안 포항시는 경북도, 해수부,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해양생태계보호구역 지정 건의를 시작으로 지역주민 사전면담과 해역 정밀조사를 진행해 호미곶면 주변해역(대보리 앞 해상)에 약 0.25㎢의 해양생태계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했다.이번 설명회를 통해 해양생태계보호구역 지정을 통한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해수부에 건의하고, 해수부는 도출된 주요 의견을 지정계획안에 반영한 후 관계부처 협의 및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해양생태계보호구역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11-18

하늘 위 걸으며 바라보는 포항은…

포스코가 철강의 도시 포항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Space Walk)’를 완공했다.포스코와 포항시는 18일 환호공원에서 스페이스워크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스페이스워크를 디자인한 독일의 작가 울리히 겐츠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포스코와 포항시는 지난 2019년 4월 1일 ‘환호공원 명소화’ MOU를 맺고 2년 7개월에 걸쳐 가로 60m, 세로 57m, 높이 25m의 곡선형 조형물을 건립했다.스페이스워크라는 작품명은 마치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졌다. 작품의 외관이 환호공원에 내려앉은 구름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클라우드(cloud)’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스페이스워크는 총 333m 길이의 철 구조물 트랙을 따라 걸으며 환호공원과 포항제철소, 영일만,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변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이다.조형물에는 317t의 철강재가 사용됐으며 전량 포스코 제품이다. 특히, 해안가에 위치한 점을 감안해 부식에 강한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강재를 적용했다. 또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법정 기준 이상의 풍속과 진도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고 동시 수용 인원을 250명 이내로 제한해 인원 초과 시 출입 차단 장치가 자동 작동하도록 했다.부부 작가인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는 포항을 세 차례나 방문해 곳곳을 다니며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만난 뒤 포항의 정체성을 담아 작품을 디자인했다. 포스코와 포항시는 조형·건축·미술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 및 시민위원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작품 디자인 선정부터 제작, 설치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했다. 포스코는 포항시에 이 조형물을 기부할 예정이다.포스코는 제막식 다음 날인 19일 환호공원에서 스페이스워크 제막을 축하하는 시민 오픈 데이를 연다. 오픈 데이에는 포스코 재능봉사단이 주축이 돼 시민들과 함께 기념촬영, 버스킹 공연, 응원 메시지 캘리그래피 작성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일반 시민에게는 20일부터 스페이스워크를 개방한다. 포항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매일 6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연말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동안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와 포항시의 상생, 화합을 상징하는 조형물 스페이스워크가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길 기원한다”며 “종풍 예정인 포항 1고로의 박물관 추진까지 완성되면 Park1538과 함께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도 “영일만 관광특구 중심지인 환호공원에 체험형 조형물을 선물해 준 포스코에 감사드린다”며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공공미술 작품으로 탄생한 스페이스워크가 포항시 해양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박동혁·전준혁기자

2021-11-18

“자동차 판매점서도 전기차 충전하세요”

포항시는 올해 민간 급속 공용충전기 설치 지원사업을 통해 11월부터 3개사의 자동차 판매점에서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민간 급속 공용충전기 설치 지원 사업’은 시민의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통한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주유소, 대형판매점과 같은 민간 편의시설에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기 설치하는 사업이다.탄소중립과 생활 교통·수송과정에 온실가스, 먼지, 매연 등 제로화를 목표로 한국에너지공단과 협력해 전기차 공용 급속 충전기 설치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한국에너지공단이 충전기 1기당 설치비용 50%를 지원하고 포항시가 추가로 최대 1천만원(50㎾)의 설치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전기 1기당 설치비용은 4천만원 정도이며 설치장소에 따라 상이하다.올해 지원대상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공모·선정된 현대자동차 포항 청림지점 등 3개사에 설치·운영 중이며, 포항시에는 현재 공영주차장, 관공서 등에 총 110여기의 공용 급속충전기가 설치·운영 중에 있다.이번 민간부분 전기차 충전소 확충으로 전기차 이용 시민의 편의가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내년에는 환경 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충전구역 및 전용주차구역으로 확대 강화됨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단·민간전기자동차충전사업자가 지원하는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항구동 공영주차장, 포항야구장, 환호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초고속충전시설(E-pit)등을 확충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