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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 지진피해 실질적 구제 적극 건의

포항시 김병삼 부시장이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개최된 제11차 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 참석했다.이날 회의는 포항지진특별법에 따른 피해구제 처리와 관련한 포항시의 질의사항에 대한 회신안 검토, 위원회 자문위원 변경, 지진특별법 개정안 추진현황에 대한 보고 청취 및 논의를 위해 개최됐다.회의에서 김병삼 부시장은 ‘지진피해 구제 신청서 접수현황 및 건의사항’ 보고를 통해 현재까지의 지진피해 신청서 접수현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또한, 지진피해 신청서 접수와 관련 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 체결한 협약에 따라 관련업무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지진특별지원단 산하에 피해조사지원팀 신설과 함께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피해구제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진특별법에 근거해 동해안대교, 공동체복합시설, 경북안전체험관 건립 등 피해지역의 경제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사업의 적극적인 지원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에 있는 지진특별법과 시행령의 조속한 개정을 건의했다.아울러 피해주택의 지원기준과 관련해서는 지역의 공동주택이 소규모 빌라에서부터 대규모 아파트 단지까지 그 규모가 천차만별인 만큼 공동주택 공용부문의 지원금 지급기준을 단지가 아닌 동(棟)으로 결정해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촉발지진으로 수년 동안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지진피해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피해주민의 입장에서 손해사정 기준의 완화와 폭넓은 피해인정을 해주도록 협조를 요청했다.한편, 국무총리실 소속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위원장 성낙인)는 민간위원 5명과 정부측 위원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포항지진의 피해구제 지원금 결정 등 실질적인 피해구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2-01

포항시의회, AI 발생 현장 찾아 농장 전파 차단 총력 대응 당부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가 1일 지역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농장인 포항시 북구 청하면의 산란계 농장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정해종 의장과 백인규 부의장, 안병국 의회운영위원장은 현장에서 임시통제초소와 방역 관계자를 만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으며, 현장 투입 인력에 대해서도 안전을 위해 사전교육과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해종 의장은 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학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지역 농가는 가금 사육농가간의 방문 등으로 전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이동에 유의하는 한편, 축사주변과 인근지역의 소독 및 방역에 철저를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의회에서도 선제적 현장방문과 함께 별도로 비상상황 극복을 위한 집행부의 총체적 노력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30일 포항시 북구 청하면의 한 산란계 농장으로부터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확인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진됐으며, 포항시는 이동제한명령을 발령하고 1일까지 발생농장 닭 24만마리를 살처분하고 예방적 차원에서 인근 가금 사육농가의 닭 4만5천마리에 대해서도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2-01

포항시새마을회, 신임 회장단 구성

심정섭, 김성예, 김향유포항시 새마을회가 단체별 총회를 개최하고 회장단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단체별 신임 회장직에는 심정섭 지도자협의회장, 김성예 부녀회장, 김향유 직장·공장협의회장이 선출됐으며 임기는 3년이다.심정섭 새마을지도자포항시협의 신임 회장은 대송면 체육회 및 대송면 개발자문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송재가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평소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해 힘써온 만큼 신임 회장으로서 앞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김성예 새마을 부녀회 신임 회장 또한 흥해읍 새마을 부녀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흥해읍 지역보장협의체 위원 및 개발자문위원회 사무국장을 겸하며 지역 사회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김향유 포항시 직장공장협의회 신임 회장은 포항시지자체장애인협회후원회 부회장, 금향로타리클럽 재무를 역임했고 은하수로타리클럽 전 회원으로 활동하며 봉사활동을 통한 공동체 사랑을 실천해 왔다.한편, 새해를 시작하며 포항시 새마을회는 각 단체별로 신임 회장을 선출함으로써 2021년 포항시새마을회 중점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추진되어 온 새마을회관 건립과 관련해서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2-01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 “따뜻한 명절 되세요”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회장 우방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설맞이 고향사랑 나눔’ 성금 1천만원을 1일 기부했다.전달된 성금은 회원들의 고향사랑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전달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 우방우 회장, 이윤희 수석부회장 및 회원들이 참석했다.(사)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는 부산에 거주하는 대구·경북 출신 인사들의 모임이다. 경북도내 소외 이웃과 고향발전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모금활동을 하고 있으며, 고향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애향운동에도 힘쓰는 등 고향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우방우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을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회원들과 정성을 모아 기부를 하게 됐다. 힘든 시기일수록 이웃 간 나눔과 배려를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고향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준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성금은 지역의 소외계층과 지역 복지사업 등 필요한 곳에 뜻깊게 쓰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2-01

연일읍 닷새만에 ‘1가구 1인’ 검사 완료

포항시 남구 연일읍(읍장 정철화)이 효율적인 선별진료소 운영과 자생단체들의 열성적인 봉사활동 등으로 닷새만에 ‘1가구 1인’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 사진행정명령으로 포항 전역이 큰 혼란을 겪은 와중에도 연일읍 공무원들은 밤새 머리를 맞대면서 해결책을 모색, 진료소를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었다.연일읍은 동 지역과 비교해 읍내에서의 이동거리가 멀어 일주일여 안에 전 세대 검체를 하기에는 지리적으로 제약이 컸다. 이에 연일읍행정복지센터는 각 마을 이장들을 중심으로 검체일을 지정해 시간별 방송 홍보를 실시하고, 한 시간당 검사 가능 인원을 배정해 예약번호를 배분하는 ‘시간별 예약제 방식’을 실시해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검체할 수 있도록 하면서 주민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자생단체들의 줄이은 협력도 빠른 시일 내 전 세대 검사를 끝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산불감시원을 비롯해 연일읍 새마을부녀회, 연일복지회관 자원봉사자회 등은 매일 10명씩 조를 편성해 역학보고서 작성과 검사 안내를 위한 봉사활동에 발빠르게 지원했다.현장에서 노약자와 임산부, 장애인들이 우선적으로 검사를 받으면서도 시민들의 큰 반발이 없었던 이유 역시 평소 시민들과 친밀감을 유지해 온 자생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이었다.포항로타리 및 포항영일만로타리에서는 선별진료소 의료진 및 주민들을 위한 핫팩 4천개를 지원해줬고, 인근 카페와 상인들이 의료진과 대기 주민을 위해 따뜻한 음료와 간식을 제공해 온정을 더했다.김경란 연일읍 새마을부녀회장은 “현장 일손이 많이 부족해 주민들이 오래 기다렸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라도 도와준다면 주민들 대기 시간도 줄어들고 코로나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나왔다”면서 “읍 지역에는 어르신이 많아서 장시간 대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서로 양보하면서 배려하며 검사를 진행하자고 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2021-01-31

미래 인재 양성 위한 ‘포항 청소년 AI캠프’ 성료

지난 1월 4일부터 22일까지 3주간에 걸쳐 진행된 포항시 ‘2021 청소년 AI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이 캠프는 포스코와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최하고 포항시에서 후원했으며, 관련 논문 퀴즈를 기반으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총 49명의 중학생이 캠프에 참여했다.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사전 교육, 본 캠프(2박 3일), 사후 멘토링 순서로 진행됐다.프로젝트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미래 스마트 비즈니스 및 사용자 시나리오를 설계하라’라는 주제로 부여됐으며, 9팀으로 나뉜 학생들은 공학·심리 강연, 팀별 논의, 발표 및 피드백 등의 과정을 거쳐 솔루션을 도출해냈다. 또한,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송민석 교수를 포함해 포항공과대학교 재학생과 대학원생이 연사와 멘토로 참여해 일련의 과정을 도왔다.참가 학생들은 최종 발표에서 부모와 자녀의 감정 상태를 인공지능으로 파악해 갈등을 해소해주는 서비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는 서비스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솔루션을 도출했다. 최종 1등으로는 ‘악기를 처음 배우는 초심자를 위해 인공지능을 적용하여 튜닝을 도와주는 기기’를 고안한 3팀이 선정됐다.한편, 운영사인 교육 전문기업 ‘휘랑’(포항공과대학교 기술지주 주식회사 자회사)은 이번 캠프를 통해 마이데이터 실증의 가능성을 확인, 이를 토대로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바름기자

2021-01-31

포항시, ‘대중교통 시민 모니터단’ 15일까지 모집

포항시가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와 서비스 향상에 도움을 줄 ‘대중교통 시민 모니터단’을 2월 1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한다.신청일 기준 1개월 이상 포항에 거주한 시민이 대상이며, 매주 1회 이상 및 매월 5회 이상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1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모니터단에 지원하고자 하는 시민은 스마트폰과 인터넷(포항시 홈페이지)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서비스 평가는 스마트폰과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스마트 기기에 능숙한 시민을 우대해 선발한다.활동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며 버스 운행 실태, 친절도, 차량관리 등 3개 분야 7개 항목에 대해 평소 자주 이용하는 노선을 정해 버스 이용 후 평가하게 된다.특히 그동안 버스 이용의 주요 민원인 무정차와 급출발, 난폭운전과 불친절 등과 같은 사항도 평가함에 따라 버스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대중교통 시민모니터단은 일정 이상의 활동(매주 1회 이상, 매월 5회 이상, 3개월 연속 평가서 제출) 시 교통카드 충전비 3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게 되며, 추가로 본인이 원할 경우 월 최대 10시간의 자원봉사 실적이 모니터단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로 제공된다.한편, 자세한 모집요강은 시청 홈페이지 및 모집 홍보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1-31

‘1가구 1인 검사’에 각계각층 온정 봇물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1세대당 1인 이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각계각층의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31일 포항시에 따르면 DGB대구은행과 NH농협은행이 각각 3천500만원과 1천500만원을 들여 코로나 검사를 받는 시민 안전을 위한 방한대책으로 핫팩 12만개를 후원했다.국제로타리 3630지구(총재 김상수)도 핫팩 1만5천개(600만원 상당)를 임시 선별진료소 17곳에 배부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침부터 분류작업 중인 로타리클럽 회관을 30일 찾아가 김상수 총재를 비롯한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이 외에도 (주)지홍선 커뮤니케이션즈(대표 지홍선)가 핫팩 1천개(100만원 상당)를, 한국폴리텍대학이 마스크 1천장을 지원했다.특히 일반 시민들도 직접 찾아와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여러 곳에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강창호 개발자문위원연합회장은 사과주스 50박스(2천500개), 초코파이 84박스(2천500개)의 격려품과 25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선별진료소에 전달해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에 힘쓰는 직원 등을 격려했다. 각 읍면동의 이통장협의회와 새마을협의회 등 자생단체들 역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기초역학조사서 작성 지원, 거리두기 안내 등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시민들을 돕고 있다.또한 포항의사회는 주말을 맞아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료지원에 참여해 신속한 검사를 돕고 있으며, 지역 내 종합병원인 ‘시티병원’도 지난 30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작했다.아울러, 지역 내 종교시설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솔선수범해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제일교회는 이번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그 가족들에게만 현장예배를 허용하기로 해 1세대 1인 이상 검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의료지원에 나선 포항의사회 한 의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의사이기에 앞서 포항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단검사에 힘을 보태 시민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힘쓰시는 분들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많은 도움을 보내줘서 감사드린다”며 “하루속히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포항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가구당 검사는 2월 4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검사로 인한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검체팀을 44개팀에서 118개팀으로 늘렸으며, 선별진료소도 기존 20곳에서 6개 종합병원을 추가해 모두 26곳으로 늘렸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1-31

포항시의회, 포항시 행정명령 관련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 의견 제시

속보=포항시의 강제적인 행정명령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침묵을 선택했던 포항시의회본지 1월 28일 6면 보도가 29일 긴급 의장단 회의를 실시, 포항시를 강하게 질타했다. ‘지방의회 패싱 논란’ 등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포항시의회는 오는 2월 예정에 없던 임시회를 개최해 정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수일간 진행된 행정명령으로 검사 대상인 18만명 중 절반 정도가 이미 검사를 실시, 큰 혼란을 겪은 뒤에야 이뤄진 조치란 점에서 지방의회의 사후약방문식 대응에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포항시의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과 백인규 부의장,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정경원 행정안전국장 등 집행부와 만나 ‘가구당 검사’에 따른 시민 불편사항 등에 따른 포항시의 대책마련을 주문했다.갑작스런 포항시의 행정명령으로 발생하고 있는 큰 혼란과 불편 속에서 시민들의 대변자인 지방의회가 제 역학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연일 쇄도하자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포항시의회 차원에서의 대응이 이뤄진 것.시의원들은 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행정명령을 발동하게 된 것에 아쉬움을 표하고, 지난 4일간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며 겪은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문진표 작성 간소화 △검체 대기자 현장대기 및 집합 최소화 △현장 대기자 분쟁 등 사고방지 △검체 대기자 분산을 위한 요일제 운영 △자가진단키트 도입 등을 제안했다.이울러 부득이하게 기간 내 검사를 받지 못한 시민들이 있을 경우에는 별도 검사 등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필요하다면 면지역 등 검사 미실시 지역도 추후 검사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검사 소요 재원에 있어서는 정부와 협의해 반드시 국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해종 의장은 “코로나 확산방지라는 긴급성은 이해하지만 사전에 시의회와 시민 공감대 없이 추진한 것은 유감”이라며 “가구당 검사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 만큼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바라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 더 이상 혼란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되기까지 시의회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29

“4일 더요?” 일선 공무원들 한숨만 푹푹

포항시가 1가구 1인 이상 코로나19 검사 행정명령 기한을 나흘 더 연장하기로 발표하면서 그동안 묵묵히 참고 있던 최일선 공무원들 사이에서 불만 가득한 목소리들이 새어나오고 있다. 치료 현장과 전혀 동떨어진 시책이 아무런 제동장치 없이 추진되는 현실에 읍면동 공무원들은 속앓이가 한창이다.포항시는 지난 26일부터 각 읍면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일부를 임시 선별진료소로 보내 근무시키고 있다. 강제적인 행정명령으로 시작된 코로나19 1가구 1인 이상 검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조치다. 진료소에서 대시민 안내 등의 역할을 맡은 공무원들은 이른 새벽 출근해 시민들이 모두 검사를 받고 떠난 이후 뒷정리와 자료 입력, 보고서 작성 등 부수적인 작업까지 마무리한 후 밤 10시가 넘어서야 퇴근하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현장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따가운 눈초리와 거친 욕설, 폭언 세례 등을 매일 겪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시민을 상대로 한 포항시의 일방적인 행정명령 이후 벌어진 대혼란의 뒷감당을 모두 선별진료소에 출장 나가 있는 공무원들이 감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검사소에서는 “누가 이런 정책을 생각해낸 건지 철저하게 공개하라”는 고성과 함께 검사 인원들을 상대로 윽박지르거나, 소란을 제지하는 경찰 등을 상대로 멱살을 잡거나 몸싸움을 하는 등 심각한 장면이 심심찮게 연출되고 있다.보건소 등으로부터 파견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의료진들 역시 녹록잖은 상황이다. 교대 인원이 없는 의료진들의 경우 하루에 10시간 정도를 꼬박 당직 근무처럼 일하고 있다. 점심도 교대로 돌아가면서 먹는다. 새마을부녀회나 산불감시원과 같은 자원봉사자들도 한겨울에 반나절 이상씩 선별진료소 외곽에서 교통정리나 안내 등으로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오는 31일까지로 예정된 검사 기한을 내달 4일까지 연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공직사회 내부에서 적잖은 의문이 퍼지고 있다. 불과 2∼3일 전까지만 해도 현재의 사태를 위급하고 절체절명의 상황으로 판단해 시급하게 행정명령을 내렸으면서, 이제 와서는 이 사태를 빨리 마무리하려는 노력보다 오히려 검사 기간을 연장한다는 게 앞뒤가 전혀 맞지 않다는 것.포항시 한 공무원은 “사실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이해가 안 되는 정책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행정이 완벽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이번 상황은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라면서 “마스크 지급도 포항시청이 시민들에게는 알렸으면서 선별진료소에는 알리지 않아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말마따나 재주는 누가 부리는데 욕이란 욕은 일선 읍면동 직원들이 모두 먹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한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28

“이젠 바깥 날씨 상관없이 집에서 놀고 씻을 수 있어요”

경주에서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는 A씨는 요즘 아이들이 집안을 이리저리 굴러다닐 때마다 행복이란 단어를 몸소 느낀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A씨 가족에게 펼쳐졌다. 비가 오는 날이면 천장 곳곳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양동이로 받아내야 했고, 난방이 되지 않는 큰방 대신 작은방에서 다닥다닥 붙어 자던 A씨네였다. 고장이 나 수십년간 사용이 불가능했던 화장실도 이제는 사용할 수 있게 돼 특히나 아이들의 위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고, 안정적인 집이 생기면서 아이들을 두고 외출을 나가도 예전처럼 마음의 짐이 무겁지 않게 됐다.두 아이와 엄마에게 새집을 선물해 준 리뉴건축협동조합은 “처음 공사현장에 도착했을 때 벌판과도 같은 곳에 샌드위치 판넬로 지은 구조물, 예전 공장의 사무실로 쓰던 곳에 아이들이 지내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화장실과 보일러는 고장이 난 상태, 난방은 전기판넬에 의존하고 있었는데 주거용 판넬이 아닌 사무실판넬로 지어진 집이라 여름에는 상당히 덥고 겨울에는 아주 추운 단열이 문제였다”면서 “기름보일러를 새롭게 설치, 난방배관을 새롭게 시공했고 벽면은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공사 이후 새로 고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게 돼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고 이야기를 들어 덩달아 행복했었다”고 전했다.A씨 역시 “그리고 물이 나오는 화장실이 있으니 아이들이 언제든지 씻고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면서 “여름에는 비만 오면 집에 물이 다 새서 아이들이 집에서 놀기는커녕 방을 지나다니는 것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날씨와 상관없이 편하게 집안에서 즐겁게 놀 수 있어서 너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아동옹호센터 관계자는 “‘집’이라는 공간은 아이들에게 단지 숙식만의 공간이 아닌 휴식과 놀이의 공간이어야 하는데, 이 이번 사례의 경우 집이라는 공간에서 아이들은 더위와 추위로부터 생존해야 했고, 화장실, 부엌 사용이 어려운 정말 불편한 공간이었다”면서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이제는 이 불편함으로부터 벗어나 집이 나를 보호해주고, 편하게 놀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인식이 된 것 같아 담당자로서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28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 2년 임기 끝 퇴임

포항문화재단 초대 차재근사진 대표이사가 28일자로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차재근 대표이사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2년 동안 지역예술인들과 시민 중심의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 문화예술의 질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법정 문화도시 선정 등 굵직한 성과와 함께 포항을 문화도시로 이끌었으며 지역문화의 균형 발전과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권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차 대표이사는 ‘철의도시, 문화도시’라는 비전 아래 포항의 이미지를 철강도시에서 문화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철에 인문성을 부여해 문화적 깊이를 더하고 기존 단순 지원사업 위주의 정책과 포항 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 전체 사업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차재근 대표이사는 “지난 2년의 임기 동안 포항문화재단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포항시 관련 부서와 지역문화예술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문화재단은 지역 예술가들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들이 문화로 더욱 행복해지는 포항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1-01-28

취업준비생에서 산업현장 핵심인재로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는 1978년 개교 이후 경북 동부권 지역의 대표적인 공공직업교육기관으로 현장 실무중심 직업교육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국내 철강산업의 핵심기지인 포항철강산업공단 내에 위치한 캠퍼스는 철강업체에 우수한 인력을 공급하는 요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 위해 다방면 노력폴리텍 포항캠퍼스는 기계가공 및 기계정비 분야 기술인을 양성하는 컴퓨터응용기계과, 철강산업 맞춤 설비 및 그린뉴딜 핵심 기술인을 양성하는 산업설비과, 전기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 기술인을 양성하는 전기제어과 3개과를 운영하고 있다. 학력 등 제한없이 취업을 원하는 만 15세 이상 실업자라면 입학이 가능하며 1년간 모든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기존 실습위주의 교육체계 속에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직업교육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포항캠퍼스는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교육훈련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술과 산업의 융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산업설비과는 뿌리기술과 신기술이 어우러진 기술 융합을 위해 러닝팩토리를 개관했다. 또한 실습장 설계에 포스코의 혁신허브QSS를 결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실습장을 구축했다.지난해부터는 처음으로 산업기사 과정의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를 운영했다. 컴퓨터응용기계과에서는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과정을 운영했고 그 결과 88%의 자격 취득률을 달성했다.올해는 산업설비과(용접산업기사), 컴퓨터응용기계과(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2차전지 육성도시 포항에 맞춤형 인력양성폴리텍 포항캠퍼스는 뿌리산업의 내실을 다지고 신산업과 융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 수요 변화에 따라 학과 통폐합, 학과개편 등 교육훈련 시스템을 변화시켜왔다.최근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이 차세대 유망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역시 함께 부각되고 있다.경북도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고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착공되는 등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대한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포항캠퍼스는 최근 포항지역에서는 2차전지에 대한 산업 및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4차 산업혁명 대비 선도인력 양성 신설학과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올해부터 학과 개편을 위한 공사를 시작해 2022학년도부터 2차전지메카학과 신입생을 모집하고 2차전지 분야 선도 인력을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포항캠퍼스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맞춤형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며 하이테크 과정으로 운영하며 고학력 전문기술자를 양성해 배터리 분야의 지역 인력 수요에 부응할 방침이다.천세영 폴리텍 포항캠퍼스 학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 진행 등 직업교육훈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제 악화, 취업률 감소 등에 따라 실업자가 증가하며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포항캠퍼스에서는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통해 1년간의 기술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실업자의 취업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2021-01-27

‘아이돌봄서비스’ 소득 재판정 실시

포항시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 중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1월 31일까지 소득 재판정을 실시한다.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나 질병 등의 사유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용가정의 소득기준에 따라 정부지원율이 차등 적용된다.이번 소득 재판정 신청은 기존 정부지원 가정의 지원 자격 적격 여부 확인 및 2021년 아이돌봄지원사업 건강보험료 판정기준 확정에 따른 정부지원 유형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된다.정부지원 유형은 총 4단계로 소득 기준에 따라 △가형(중위소득 75% 이하) △나형(중위소득 120% 이하) △다형(중위소득 150% 이하) △라형(중위소득 150% 초과)로 차등 적용된다.2020년 12월 31일 이전까지 기존 정부지원을 받은 가구는 2021년 1월31일까지 해당 유형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단 정부지원을 계속 받으려면 이번 소득재판정 기간에 정부지원 유형 결정을 위한 신청이 필요하며, 소득재판정을 받지 않을 시에는 2021년 2월 1일부터 정부지원이 중단되고 전액 본인부담으로 일괄 변경된다. 소득재판정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바름기자

2021-01-27

포항시 보건소, 당뇨병·고혈압 환자 안저검사 비용 지원

포항시가 당뇨병·고혈압 환자들의 안질환 합병증 예방을 위해 안저검사 비용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고혈압이나 당뇨병 진단을 받은 만성질환자는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를 방문하면 안저검사 비용 지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 쿠폰은 포항시와 안과진료 협약을 맺은 기관인 △포항성모병원 △포항의료원 △이재백안과의원 △밝은눈연합안과의원 △영동안과의원 △포항세명기독병원 △분도안과의원 △내눈에김안과의원 △좋은의사들안과의원 △오안과의원 △우리눈안과의원 △오천제일안과의원 △흥해경대안과의원 등 14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시는 1만원 내외의 검사비를 지원하며, 추가 비용은 자부담해야 한다.안저검사는 동공을 통해 눈 안쪽을 들여다보는 검사로 당뇨망막병증이나 녹내장, 황반변성과 같은 주요 실명질환을 진단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미세 혈액순환 장애로 생기는 당뇨망막병증의 경우 증상이 이미 진행됐더라도 시력이 좋게 나올 수 있어 정기적인 안저검사로 예방하거나 조기치료 할 수 있다. 지난해 포항시남구보건소에서 안저검사 쿠폰을 사용해 검사받은 만성질환자 중에 유소견자는 42.4%를 차지했다.고원수 남구보건소장은 “만성질환은 완전 치료가 어렵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40세 이후로 당뇨망막증이나 녹내장, 황반변성 발병률이 증가하므로 중장년층은 일 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눈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1-01-26

포항시 전입자에 지원금 30만원 지급

포항시가 26일 포항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 일부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51만 인구회복을 위해 전입자에게 30만원의 주소 이전 지원금을 지급한다.주소 이전 지원금은 타 시군구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있다가 포항시로 전입한 시민들이 대상이며, 전입신고 1개월 후에 30만원을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특히 주소 이전 지원금 지급 대상을 올 1월 1일부터 전입한 시민으로 소급 적용, 연초부터 주소 갖기에 동참한 시민들에게도 혜택을 준다. 단 지원금을 받은 사람이 1년 이내에 전출 시 지원금을 환수할 방침이다.또한, 전입세대 발굴·유치 등 인구증가에 공로가 있다고 인정되는 기관 및 단체·기업 등에 대해서도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주소 이전 지원금으로 기업체, 군부대, 대학교 등 전 시민이 참여하는 포항사랑 주소 갖기 운동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인구 50만이 무너지면 포항시는 많은 것을 잃게 된다. 각종 투자유치, 도시개발 및 계획, 산업, 재정 등 행정권한이 축소되고 도시 이미지 등 대내외적인 위상 하락 및 시정의 성장동력 저해로까지 이어져 부정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남·북구청 폐지, 현 2곳의 경찰서·보건소·소방서 등이 1개소로 축소되는 등 행정조직 축소, 지방교부세 감소, 대도시 행정 특례 폐지 등의 재정적·행정적 지원 감소로 시민들의 일상생활에도 막대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전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해 올 한해 51만 인구회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내 고장, 내 직장 포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포항사랑 주소 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2021-01-26

내달 3일 포항사랑상품권 2차 판매

포항시가 오는 2월 3일 포항사랑상품권 10% 할인 행사를 추가로 진행한다. 판매 물량은 300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앞서 포항시는 ‘설맞이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행사를 지난 1월 18일부터 실시했으나, 불과 나흘만에 500억원이 거의 완판되며 시민들의 추가 판매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특히 이번 2차 판매는 실효성이 없던 홀짝제를 폐지하고 실질적으로 구매를 원하는 모든 시민들이 공평하게 구매할 수 있게 앞서 1차 때 상품권을 구매한 시민은 중복구매가 금지되는 규정을 적용한다. 이는 1차 때 홀짝제로 선착순 구매를 놓친 시민들을 구제하기 위한 시책으로, 설맞이 할인행사 기간(1월 18일∼2월 10일) 동안 한번 구매한 적이 있는 시민은 2차 구매를 할 수 없다. 단, 설 연휴가 지나는 2월 15일부터는 1차 구매자도 2월분 구매가 가능하다.이덕희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지난해에만 포항사랑사랑상품권은 5천억원 어치가 팔려나갔으며, 이 중 실제 소비에 쓰여 최종 환전된 비율도 96%에 달했다. 판매 금액 대부분이 지역 내 소비에 쓰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시는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3천억원 발행을 목표로 경기활력을 위해 발행액 전부 10% 특별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완판 행렬로 상품권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상반기 조기발행 추진과 더불어 하반기에는 더 많은 상품권사업의 확대를 위해 추가 국비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전준혁기자

2021-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