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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완판 속에서도 갈등 커지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포항’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포항’이 남구 원동지구에서 최근 성공적인 분양이라는 성적표를 받았으나 내부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사업 초기 포항지진이라는 악재와 조합원 갈등 등 곡절이 많아 좌초 위기까지 갔던 현장이라 ‘힐스테이트 포항’의 안착은 의미가 남다름에도 불구하고 내홍을 겪는 이유는 뭘까.최근 포항시 남구 원동지구에서 공급에 나선 힐스테이트 포항은 12일 3명의 예비당첨자를 계약함으로써 사실상 완판했다. 앞서 청약에서도 총 69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천448명이 몰려 평균 3.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특히 전용 84㎡A 경우 11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천153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최고 10.3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계약률 100%는 최근 신규 아파트의 인기에 힘입은 바도 있지만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도 한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추진되는 현장.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조합원들이 직접 토지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토지매입에 따른 금융비용과 홍보 등의 부대비용이 적게 발생, 통상 주변 아파트시세 대비 10∼20%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거나 준공 후 미분양 등으로 이자가 발생할 경우 추가부담금 등의 위험을 조합원이 떠안아야 한다는 위험이 커서 내분이 끊이지 않는다. 시공 과정에서 용역사 선정 등 여러 이권으로 인한 잡음도 늘 상 나오기 일쑤다. 전국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조합장 및 업무대행사 횡령 등의 비리로 무산된 사례가 쏟아진 것은 그 단적인 사례다.힐스테이트 포항도 초기엔 그중 하나였다. 힐스테이트 포항의 사업초기 이름인 ‘포항리버카운티 지역주택조합’ 당시엔 조합장과 조합원 간 갈등 등이 이어져 사업진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더 많았다. 실제, 사업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조합원들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탈퇴하는 경우가 잇따르면서 진정과 고소 등이 난무하기도 했다.조합아파트는 아파트 인허가와 분양과정 등 전문 분야가 많아 조합이 업무대행사를 선정, 위임하는 것이 관례다. 힐스테이트 포항도 마찬가지. 사업 초기 업무대행사인 G사는 초기 사업비의 조달을 위해 H사를 조합원 모집과 광고홍보 대행사로 선정하여 수수료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시켰다. 하지만 사업초기 조합원 모집이 쉽지 않는 가운데서 H사는 업무대행수수료 지급시기와 관련해 G사와 갈등을 겪자 아예 G사를 인수했고, 이후 조합원 1천132명을 모집해 2016년 조합설립인가를 득했다.다음 단계는 시공사 선정.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참여시키기까지 난항을 거듭해야 했다. 당시 포항지진 등으로 1군 건설사들이 시공사로 참여하기를 주저하는 상황이었던 것. H사는 대형건설사가 아니면 사업이 어렵다고 판단해 끈질기게 현대건설을 설득하면서 공사비 담보에 대한 증거금으로 200억여원을 현금으로 신탁사 계좌에 에스크로(escrow)하기도 했다. 또 모집대행, 업무대행 수수료 130여억원을 공사비가 확보되는 시점까지 유보하는 결정을 내리는 등으로 공사단가를 타 현장 대비 낮게 도급계약 하면서 현대건설의 시공 참여를 이끌어 냈다. 사업은 현대건설 시공 결정 후 본 궤도에 올랐고 마침내 12일 완전 분양 계약이라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H사 관계자는 “2015년부터 6여 년 동안 이 사업에 매달렸다. 그간 어려움과 아픔이 많았으나 분양 성공이 지난 과정을 다 갈음하는 것 아니냐”며 말했다.이 현장은 그러나 현재 또 다른 내홍을 겪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이 업무대행사인 H사가 부당한 이득을 취했고, 토지매입과정에서의 의혹이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 조합원들 사이에 이 부분은 현재 이슈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처음 상황을 지켜보던 H사 측도 적극 대응하며 맞서고 있는 상태.평당 250만원에 사들인 아파트부지 매입비도 양측이 갈등을 빚고 있는 사안 중 하나다. 일부조합원은 인근 아파트 부지 값은 평당 90만원인데 왜 250만원에 매입했느냐는 것이다. H사는 이에 대해 “90만원은 10년 전에 경매를 통해 낙찰 받은 것으로, 현 시점에서의 비교는 억지 주장”이라며 주변 건설된 아파트 부지의 경우 279만원에 거래된 적도 있다며 이는 흠집을 내기위한 의도가 다분하다고 맞받았다.또 조합 일각에서 제기하는 전 조합장과의 커넥션 등도 모두 사실 확인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사업정상화 이후 진행에 특별한 문제가 없음에도 대행사라는 곳에서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하소연했다.양측의 갈등 평행선은 H사 측이 최근 밴드를 관리하는 밴드장과 조합장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를 하면서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일부 조합원들이 이는 ‘조합을 고소’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더욱 반발,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것. H사 관계자는 “조합원 수가 많다보니 이런저런 소리는 있을 수 있다. 다만, 사실과 전혀 다른 악의적인 글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다. 우리는 그동안 분양에 실패할 경우 막대한 손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좌초직전의 사업을 정상화 시키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면서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악의적 흠집내기에 더 이상 참기 어려워 개인들을 상대로 한 것일뿐 조합을 상대로 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포항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아파트는 총 1717세대로, 조합원이 900명 세대이며, 817세대는 일반분양을 거쳐 완판됐다. 2023년 1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1-12

“지속가능한 포항 건설 집중”

포항시 ‘2021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가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번 보고회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시정연설과 지난 1월 4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시민행복, 경제활력, 도시환경 3대 분야에 대한 시정운영방향을 반영한 각 실·국별 업무추진방향에 대한 보고회다. 이날에 이어 오는 14일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석 대상을 최소화하는 대신 실시간 영상중계를 통해 각 실·국별 업무추진방향 및 핵심추진사업을 전 직원과 공유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전체 보고국에 대한 핵심추진 사업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적극적이고 신속한 시정추진을 주문했다. 특히 이차전지, 바이오·헬스산업,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신산업에 대한 확실한 우위선점 및 적극적 투자유치와 함께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강소기업 등이 사업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단단히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또한, 인구유입, 일자리 창출 등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심을 핵심관광 거점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하며, 정주여건 개선, 그린웨이 확장, 도시재생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환동해해양복합전시센터, 환호공원 특급호텔유치, 동해안대교 건설 등 인프라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속가능한 포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시민행복·경제활력·도시환경 3대 분야 18개 핵심추진과제 시행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1-12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3월까지 완전 제거

포항시가 지난 8일부터 본격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에 착수했다.포항시는 흥해읍을 비롯한 소나무가 생육하고 있는 포항시 전 지역에 대해 3월말까지를 기한으로 피해고사목 완전 제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산림조합과 산림사업 법인 등 18개 업체, 연인원 1만5천여명의 방제인력을 투입해 재선충병 피해고사목 4만2천그루를 전량 벌채 후 수집과 훈증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특히 이번에 실시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은 노동집약형 사업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부족한 시민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재선충병 발생 외곽지인 죽장면, 오천읍, 장기면 일부 지역에는 직영예찰방제단을 투입해 피해고사목의 제거뿐만 아니라 고사목 주변 20m 내 소나무에 예방나무주사 사업도 함께 실시한다. 이를 통해 재선충병의 피해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향후 이들 외곽지역이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방제업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포항시는 지난 2019년에 ‘극심’ 지역에서 ‘중’ 지역으로 진입한 이후 2020년 12월 마무리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조사 결과 감염목은 1만459그루로 확인됐다. 이는 2020년 3월 기준 피해목 2만3천240그루보다 55% 감소한 수치다.포항시 류성욱 녹지과장은 “선제적 방제전략을 추진해 재선충병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지 외곽부터 중심부로의 압축방제를 시행해 피해면적과 수량을 감소시켜 청정지역으로의 환원을 조기에 실현하고자 한다”며 “소중한 자산인 푸른 산림을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재선충병 방제사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1-01-11

포항문화재단 ‘화상 공간’ 운영 코로나 사태 속 문화활동 지원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상적 대면활동이 멈춰선 가운데 비대면 화상시스템을 통한 시민의 문화활동을 지원한다. 문화재단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거리두기 방역강화에 따라 전국의 모든 공립시설의 운영이 전면 중단되면서 포항문화재단 산하 포항문화예술회관, 중앙아트홀(인디플러스 포항), 대잠홀, 아르코 공연연습센터, 귀비고, 구룡포 아라예술촌 등의 모든 문화공간도 현재 운영중단 중에 있다. 이에 따라 개인의 정서적 취미활동을 위한 모임이나 토론, 회의, 연습, 교육 등 보편적인 문화적 활동 역시 멈추게 되면서 우울감 호소 등 시민의 삶의 질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이처럼 대면활동 중단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포항문화재단은 아르코 공연연습센터 별관을 고화질의 화상시스템을 갖춘 문화예술단체들이 간단한 회의나 모임, 연습, 강의 등이 가능한 비대면 화상플랫폼을 운영한다.전문 화상 장비와 대형스크린을 갖추고 고화질의 비대면 회의 관련 활동과 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서 넓은 화각으로 1대 다 혹은 다대 1의 화상소통이 가능하다.비대면 방식인 만큼 문화공간 운영 중단 기간임에도 공간 대여가 가능하며, 지역예술가, 문화예술동아리, 생활문화단체, 시민 자율동아리 등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문화활동 공간이 필요한 그룹이나, 개인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의 문화적 활동이 무너지면 한 개인의 삶의 질은 물론 이 사회를 지탱하는 힘 역시 무너질 수 밖에 없다”며 “비록 비대면 방식이지만 시민들이 최소한의 문화적 일상영위를 통해 이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비대면 화상 문화공간 이용방법은 시범기간 동안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그 이후는 아르코공연연습센터 대연습실 기준으로 이용요금이 적용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문화공간운영팀(아르코 공연연습센터·054-289-79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2021-01-11

‘포항 재도약’ 시민 염원 담아 노래하다

포항시가 2021년을 맞이해 포항시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자 희망찬 미래 포항을 노래하는 ‘빛으로 불꽃으로’ 음원을 제작해 발표했다.음원은 국내외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우효원이 작곡을, 포항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장윤정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또 계명대 성악과 교수이자 소프라노 강혜정과 ‘팬텀싱어3’에서 천상의 테너로 이름을 알린 존노가 화음을 맞췄다.포항의 노래 ‘빛으로 불꽃으로’는 포항의 정체성을 담은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포항의 어제와 오늘, 미래의 비전을 하나의 서사로 담아냈으며 가슴을 울리는 웅장한 사운드와 아름다운 노랫말, 국악과 클래식의 조화로 몰아치는 절정의 화음이 전율을 자아낸다. 한반도 최동단이자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포항이 웅장한 일출의 기운처럼 다시 도약할 것을 노래하며, 산업도시로 성공 가도를 달렸던 과거 포항의 위상을 뛰어넘는 미래 포항을 응원한다.해당 노래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포항시민들에게 자긍심을 불어넣으며 위기 극복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지난 1일 포항시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메이킹 영상이 3만4천여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데, 해당 영상에는 ‘지자체 홍보영상에 이렇게 감동받을 수도 있네요’(남**) ‘희망찬 새해를 여는 포항시 노래 너무 좋아요 새로운 희망이 용솟음치네요’(L**) ‘노래를 듣고 있으니 마음은 벌써 포항입니다’(li**) ‘노래 들으니 희망이 다시 솟구치는 느낌이에요’(쑥**) 등 550여 개의 응원 댓글이 넘쳐나고 있다.더불어 포항시는 ‘빛으로 불꽃으로’를 테마로 제작한 ‘포항시 이미지 홍보영상’을 지난 8일 포항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 역시 푸른 바다와 해양레포츠대회 등 해양문화관광도시의 모습은 물론, 호미곶해안반도 둘레길과 그린웨이 등 다채로운 포항의 모습을 담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새해를 맞아 제작한 ‘빛으로 불꽃으로’ 노래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심기일전하기 바란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노래 가사처럼 모두가 손을 맞잡고 조금씩 나아간다면 반드시 새로운 기적을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의 노래 ‘빛으로 불꽃으로’와 ‘포항시 이미지 홍보영상’은 유튜브와 네이버TV, 포항시청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1-10

포항공대와 함께하는 AI교육 실시

포항시 진로진학지원센터가 지난 9일 지역 초·중학생 35명을 대상으로 포항공대와 함께하는 인공지능(AI) 수학아카데미를 실시했다. 포항공대 수리데이터 과학 연구소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ZOOM을 활용해 쌍방향 라이브로 진행됐으며, 포항공대 수학과 교수와 대학생 멘토가 참여해 양질의 AI 교육 콘텐츠를 제공했다.AI 수학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은 오는 2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5회에 걸쳐 인공지능 수학과 프로그래밍 기초를 배우고 개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인공지능의 기술적 부분보다 수학적 원리와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조현미 포항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지금의 청소년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사회는 인공지능이 모든 산업 분야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아 더 많은 AI 인재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며 “급속히 발전하는 AI 기술을 따라잡으려면 단순 코딩 교육으로는 부족하고 수학개념, 사고력, 문제해결력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될 것이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AI관련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미래 인재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 학습 플랫폼을 구축하고,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시대 블랜디드(온-오프라인 병행)교육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10

포항시, 2021년 희망 담은 음원 제작

경북 포항시는 2021년을 맞아 시민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한 음원을 제작했다.‘빛으로 불꽃으로’라는 곡으로 최은지씨가 작사, 우효원씨가 작곡,  포항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장윤정씨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계명대 성악과 교수인 소프라노 강혜정씨와 ‘팬텀싱어3’에서 테너로 이름을  알린 존노가 화음을 맞췄다.이 곡은 포항을 무대로 한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하나의 서사로 담았다.포항시는 “가슴을 울리는 웅장한 연주와 아름다운 노랫말, 국악과 고전음악이  조화된 곡”으로 소개하고, 시민에게 자긍심을 불어넣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 지역 경제 활성화 염원을 하나로 모으고자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지난 1일 포항시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제작 과정 영상은 3만4천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고, 8일 시 유튜브를 통해 홍보 영상과 함께 공개한 노래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새해를 맞아 ‘빛으로 불꽃으로’ 노래를 통해 많은 시민이  희망을 품고 심기일전하기를 바란다”며 “노래 가사처럼 모두가 손을 맞잡고 조금씩 나아간다면 반드시 새로운 기적을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1-01-10

“친환경 보일러 설치하고 보조금 20만원 받으세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포항시가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 또는 설치하는 가구에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포항시는 올해 5억6천만원의 예산으로 ‘2021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지원사업’을 진행한다.기존의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설치)하는 일반가정에 1대당 20만원, 저소득층 가정은 60만원을 지원한다.저녹스 보일러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과 미세먼지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오는 18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예산 소진 시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신청기간 내 공급자(보일러 대리점 등)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저녹스 보일러는 제품 특성상 응축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배수설비가 가능한 지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에 문의해 설치해야 하며, 배수설비 확보가 불가능한 경우 현장심사를 신청하여 2종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포항시 환경정책과(270-3094)에 문의하면 된다.신구중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2020년 4월에 개정돼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제조·공급·판매가 의무화됐다”면서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보급 확대로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온실가스도 감축해 대기질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해 많은 시민이 설치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상·하반기 각 1천대 4억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조기에 접수가 마감됐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1-07

겨울방학 ‘온라인 독서교실’ 운영

포항시가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온라인 겨울독서교실을 운영한다.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포은중앙도서관을 비롯해 5개 시립도서관에서 온라인으로 운영할 예정이다.포은중앙도서관은 초등 5∼6학년(2021학년도 기준) 15명을 대상으로 1월 19일부터 1월 22일까지 ‘감성Talk, 마음Talk 그림책 하브루타’라는 주제로 운영한다. 피아노와 여러 미술활동이 함께하는 그림책읽기를 통해 오감을 사용한 공감각적 그림책읽기와 창의적인 나만의 글쓰기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수강생 모집은 5일부터 진행 중이며,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대잠도서관은 초등 3학년 15명을 대상으로 1월 12일부터 1월 15일까지 ‘책으로 마음 채우기’이라는 주제로 운영한다. 고학년의 첫걸음을 떼는 3학년, 아이들의 시야 넓히기를 목표로 주제 도서를 통한 습관 플래너, 엔딩북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영암도서관은 초등 4∼5학년 15명을 대상으로 1월 26일부터 1월 29일까지 ‘책이랑 놀작’이라는 주제로 운영한다. 매일 한권씩 주제도서가 있고 책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책의 형태, 주제에 따라 다양한 독서법을 경험해본다. 수강생 모집기간은 1월 12일 오전 10시부터 마감 시까지이며,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오천도서관은 초등 2∼3학년 15명을 대상으로 1월 19일부터 1월 22일까지 ‘도전! 나도 동시작가!’라는 주제로 운영한다. 매일 주제 동시 한편씩을 배우고 다양한 형태의 동시 짓기를 체험해 동시 시인이 되어본다. 수강생 모집은 5일부터 진행 중이며,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동해석곡도서관은 초등 1∼6학년 15명을 대상으로 1월 13일부터 1월 15일까지 ‘꿈을, 희망을 이루다(쇼 미 더 동시)’라는 주제로 운영한다. 새해에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동시로 창작, 비트에 맞춰 랩으로 표현해 보면서 간절한 마음을 풀어낼 수 있는 겨울방학 특강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phlib.pohang.go.kr/)를 참고하고 각 도서관 독서교실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