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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으뜸

포항시의 선제적 지진방재 대책이 2018년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시는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이 대회는 전국에서 혁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거나 수요자 중심의 행정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자 열렸다.시는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을 비롯해 ‘선제적인 지진방재 대책’과 ‘지진예측을 위한 지하수 관측시스템’, ‘내진 리모델링 및 긴급 대피공간 확보’ 등의 사례를 발표해 최종적으로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행안부는 지난 10월부터 전국에서 접수된 420개 사례를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33건을 우선 선정하고, 2차로 13일간의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16건을 확정했었다.이렇게 엄선된 16건의 사례가 국민평가단과 전문가평가단 150명 앞에서 발표됐으며, 평가단의 현장평가와 투표를 통해 심사가 이뤄졌다.‘포항시의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지진이라는 재난을 극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국민안전을 위한 국정과제를 모범적으로 실천했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재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수상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2번째이자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와 국민참여단의 현장투표를 통해 혁신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또한 포항의 선제적 지진방재 대책은 향후 발간될 정부혁신 우수사례집에 수록돼 전국으로 전파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국민의 생명 지키는 국가’라는 국정과제를 실현하고, 국민의 안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도 가능한 지진방재 신산업이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방재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국민들에게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시는 지난 10월 방재·안전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킨 우수사례로 ‘2018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하고, 제4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모범사례로 초청돼 전국에 소개된 바 있다./정철화기자

2018-12-06

‘첫눈에 반한 맛’ 100% 찰보리빵 드셔보세요

▲ 권영숙 호미곶 전통 찰보리빵 대표“말이 필요 없어요. 일단 한 번 드셔 보세요”호미곶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100% 찰보리쌀 가루에 포항시 기계·장기면에서 난 팥을 사용한 ‘호미곶전통찰보리빵’의 권영숙 대표.처음 마주한 자리임에도 그녀의 목소리에서는 자신감과 당당함이 느껴졌다.호미곶전통찰보리빵은 설탕보다 직접 담근 복분자 효소로 당도를 조절한다. 방부제를 넣지 않고 주정처리도 하지 않아 건강함도 더했다.권 대표는 “내 아이에게 좋은 음식만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국산 재료만 이용해 수작업으로 만든 영양가 높은 간식이다”고 말했다.권 대표와 찰보리쌀로 만든 빵의 만남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난생처음 찰보리쌀을 재료로 해서 만든 빵을 먹어본 그녀는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권 대표는 “밀가루로 만든 빵보다 찰보리쌀로 만든 빵이 소화도 잘된다. 자극적이지 않아 자꾸만 손이 가는 매력이 있어 이 좋은 걸 혼자 먹기 아까워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찰보리쌀은 일반 보리보다 흡수율이 좋은 잡곡이다.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쌀의 보조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소화가 잘되고 대장기능을 향상시켜주는 효과가 있다.지금의 호미곶전통찰보리빵은 권 대표의 6년간의 땀과 노력이 담겼다.찰보리쌀 특유의 냄새와 계란 비린내 등의 잡내를 잡기 위해서 권 대표는 연구를 거듭했다.권 대표는 “키토산에서부터 클로렐라, 카카오 가루까지 안 넣어본 게 없다. 냄새를 잡는 재료는 영업 비밀이다”고 밝혔다.‘좋은 맛을 남과 나누고 싶다’며 사업을 시작할 정도로 나눔에 대한 철학이 남다른 권대표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마음가짐도 특별하다. 그녀는 사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무의탁 노인, 결식아동, 오천읍 일대 경로당에 무료로 호미곶전통찰보리빵을 나눠주고 있다.권영숙 대표는 “무언가를 바라지 않고 내 빵을 먹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빵을 나눠줬다”며 “먹어본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 빵이 맛이 좋다고 입소문이 나더라구요. 그것 때문에 현재의 내가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앞으로도 호미곶전통찰보리빵을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권 대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한해서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8-12-06

해오름동맹 지진방재 대응 ‘맞손’

포항·울산·경주 세 도시가 지진에 대한 대비와 대응을 함께하기로 했다.포항시·울산시·경주시(해오름 동맹)는 4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진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진방재 및 대응 공동협력단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이날 박상구 포항시 방재정책과장과 김규판 울산시 자연재난담당사무관, 최병식 경주시 안전정책과장은 ‘지진방재 및 대응 공동협력 사항’을 채택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실무협력단을 운영키로 합의했다.이는 지난 8월 16일 맺은 해오름동맹 제2차 상생협약의 내용을 실천하고, 지진위험이 큰 양산단층에 인접해 있는 세 도시가 함께 대비하기 위해서다.지진은 다른 재난과는 달리 예측이 어렵고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인접해 있는 도시간의 공동대응이 매우 중요하다.이를 위해 세 도시는 지진발생 시 대응과 복구를 위한 인력·물자·장비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지진 관련 전문가와 방재인력을 상호교류 하는 등 협조 네트워크를 운영한다.또한, 시민들의 자조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형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며 우수한 방재시스템과 선진사례를 공유·도입하고, 협력회의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위한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여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이날 김규판 울산시 자연재난담당사무관은 ‘지진 대비를 위한 광역적인 인프라와 정보의 공유를 통해 효율성 향상’을 강조했고, 최병식 경주시 안전정책과장은 ‘지진 경험을 바탕으로 매뉴얼 선진화와 시민의식 향상 방안’을 제시했다.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경기침체와 저출산, 각종 재난의 위기에서 도시간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세 도시가 함께 힘을 모아 안전하고 발전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12-05

바이오매스발전소 공청회 없이 환경평가 신청

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인 포항신재생에너지가 주민공청회를 생략한 채 환경영향평가를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포항시는 4일 포항신재생에너지가 환경부에 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포항신재생에너지(주)는 오는 2019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3일반산업단지 4만6천㎡에 발전용량 110㎿ 1기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2월 포항시와 발전사업 추진 협약을 맺고 같은 해 11월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이후 올해 9월과 10월 해당 업체가 마련한 주민공청회가 반대 측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로 모두 무산됐었다.반대 측은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화력발전소는 절대 들어올 수 없다. 포항바이오매스발전소건설을 결사반대한다”며 현재까지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포항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폐목재가 아닌 우드펠릿을 원료로 하고 있다”며 “사업 목적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듣고서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면 어땠을까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공청회가 무산되자 포항신재생에너지 측은 주민 의견을 문서로 받아 이를 환경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포항시도 주민 찬반 의견과 공청회 진행 과정 등의 내용을 정부에 전달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사업자가 바쁘다는 이유로 공청회 절차를 밟지 않고 환경영향평가를 신청했다”며 “요즘은 주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해서 이뤄지는 사업이 드물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18-12-05

하수처리장 자체운영 혁신정비팀 ‘GOOD’

포항시 직영 하수처리장(구룡포·흥해)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체 혁신정비팀이 예산절감과 응급상황 발생 시 발 빠른 대응으로 수질공정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하수처리장은 수많은 시설과 장치 등이 유기적으로 가동돼야 해 24시간 운전자의 손길이 필요하고,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과 외주 용역을 통한 수리에는 장시간이 소요된다.이때 발생하는 방류수질 관리문제를 차단하고 유지비를 절감하기 위해 포항시는 자체 혁신정비 ‘Inno-Doctor’팀을 운영하고 있다.혁신정비팀(2개팀 11명)은 하수처리장내에 전기·기계 등 전문직 공무원으로, 민간기업 수준이상의 정비 실력을 갖춰 부속자재만을 구입해 직접 정비한다.이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각종 아이디어를 발굴해 현장에 접목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집중호우 및 태풍에 따른 응급상황 발생 시에도 즉시 대처하고 있다.자체 평가 결과 ‘Inno-Doctor’운영에 따라 2017년에는 총 665여건 2억6천만원을 절감했고, 2018년에는 총 613여건을 자체 정비해 4억1천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특히, 주요 혁신과제로 선정해 추진하면서 세부내용으로 월별 예방정비계획 수립과 소요자재 일괄구입으로 예산절감을 꾀하고, 추진실적의 계량화로 평가분석을 실시해 성공적 단계에 이르고 있는 등 전국 하수처리장의 모범운영 사례로서 주목받고 있다.포항시 이준태 하수재생과장은 “효율적인 하수처리장시설물 관리와 예산절감을 위해 사후정비 체계가 아닌 예방정비 시스템으로 운영해 예산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2-05

학교급식 농산물 계약재배 농가 모집

포항시 학교급식센터가 감자, 양파, 마늘, 고추, 파 등 200여종의 학교급식 식재료 품목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계약재배 작목반·농가를 모집 중이다. 이는 무상급식용 식재료의 안정적인 사전확보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과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서다. 계약재배 자격으로는 포항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로 경작하면서 농업경영체 등록이 돼있는 자로서 계약재배 신청서,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친환경 인증서 및 품목인증확인서를 구비해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포항시는 지난해 포항시 학교급식센터를 통해 18농가 27품목을 계약해 130개 초·중·고등학교에 농산물 2천479t 중 지역 내 1천586t, 지역 외 893t을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했다.2018년 11월 기준으로는 27농가 36개 품목으로 계약을 확대해 지역 내 우수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고 있다.또한, 포항시는 학교급식센터와 연계해 농가 작물재배 및 출하 지도를 하고 신규 품목 농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산물 생산자 단체와 계약재배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지역농산물 확보와 공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학교급식용 계약재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겠다”고 전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12-05

청소년재단·학원聯·학교운영위원장協 MOU

포항시 청소년재단이 4일 청소년수련관에서 학원연합회 및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함께 청소년 업무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항시청소년재단은 학원관리를 통해 청소년이 올바른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게 하는 학원연합회와 학교폭력예방 및 선도활동, 학교 운영관련 심의·자문을 하는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청소년 관련 업무를 하는데 교류 협력하기로 했다.단체 상호 간 청소년 활동 연계,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두 단체에서는 이날 건전한 청소년 육성 사업을 위해 300만원을 기부했다.학원연합회 곽근호 회장과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의 오염만 회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을 위해 서로가 이번 협약을 통해 긴밀한 소통으로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해 건전한 육성 조직단체를 만들어가자”며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청소년이 행복한 미래 함께 이루는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재단·학원연합회·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 서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그 어느 협약보다 가치 있고 뜻 깊은 자리이며 청소년사업 수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18-12-05

‘지역업체 수주 확대·보호지원 훈령’ 제정

포항시가 4일 지역 내 지역업체 수주확대 및 지역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내 최초로 ‘포항시 지역업체 수주확대 및 보호지원 훈령’을 제정·시행한다.이번에 제정된 훈령은 △지역업체 수주확대 및 보호지원에 관한 사항 △지역업체 생산품 등의 우선구매 적극 검토 △공사 하도급 적극 권장 및 분할발주 필수검토 △지역 건설근로자 우선 고용 및 고용계획서, 고용확인서 제출 의무화 △지역 건설활성화 기여자(단체) 포상 및 인센티브 제공 △민간보조사업 시행 시 지역업체 우선 사용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훈령 제정으로 포항시 산하 모든 공무원은 이 규정을 적용받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항상 염두에 두고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이에 따라, 공무원들은 시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사에 소요되는 자재는 지역업체가 생산하는 자재를 설계단계에서부터 필수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또 시에서 구매하는 각종 행정비품 및 소모품 등은 단가가 높을 경우와 품질저하로 안전에 위험을 초래하는 등의 하자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 이외에는 지역업체를 통한 우선 구매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종합건설공사 발주와 관련해서도 지역업체에 대한 하도급 권장 비율을 계약금액에 따라 최소 50% 이상에서 최대 90% 이상까지 확대하도록 규정했고, 지역업체 보호를 위해 예산편성과 기본설계 등 사업의 계획 및 설계단계에서부터 공구분할을 반영하는 등 분할 발주를 필수 검토사항으로 규정했다.또한, 지역제한 입찰공사에 참여한 업체로 하여금 공사에 투입되는 인부의 50% 이상을 포항시민 건설근로자로 우선 고용토록 권장하고, 착공신고 시 지역 건설근로자 고용계획서와 기성계 및 준공계 제출 시에는 고용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의무 규정을 둬 지역 건설근로자 우선고용을 실천하기로 했다.아울러, 공동도급 비율이나 하도급 비율이 높거나 지역 자재 및 장비사용량이 많은 개인·단체 또는 업체에 대해서는 시 차원의 포상이나 인센티브제를 수립·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시에서 보조금으로 집행하는 민간보조사업 시행 시에도 민간보조사업자가 지역업체에서 생산한 물품이나 자재를 사용하도록 해 지역업체 수주기회를 증대시키도록 했다.포항시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 전 공직자들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12-04

“지역 발전 위한 예산 편성에 역량 집중”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가 지난달 30일 올해를 마무리하는 회기인 제256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사진서재원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어려운 이웃 돌봄, 안전한 포항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포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구초심의 자세로 시민과의 다짐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한다”며 각오를 새로이 다졌다.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자유발언에서 이준영 의원은 “포스코가 발표한 최근 창립 50주년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면밀히 살펴보면 포항시민과 포항시는 안중에도 없고 과연 ‘포스코와 지역사회 관계가 이대로 좋은가?’라는 의문만 불러일으키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이어 박희정 의원은 “지난 10월 포항시에서는 사립유치원 전면 무상급식, 어린이집 무상보육 전면시행,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기서 소외된 국공립유치원도 무상급식 정책에 포함시켜 줄 것”을 포항시에 주문했다.또한 이영옥 의원은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 진입로에 문제점이 많아 도로를 확장할 것”을 제안했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이강덕 시장으로부터 시정연설이, 조현국 자치행정국장으로부터는 2019년도 예산안 및 2018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이 있었다.다음으로 시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례회를 마무리했다.예결위는 위원장에 차동찬 의원을, 부위원장에 권경옥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김민정 의원, 김정숙 의원, 박정호 의원, 박희정 의원, 배상신 의원, 조민성 의원, 조영원 의원, 주해남 의원, 허남도 의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2019년도 예산안 및 2018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본회의 의결 시까지 관련 활동을 진행한다.이번에 제출된 2019년도 예산은 총 1조8천342억원(일반회계 1조5천820억원, 특별회계 2천522억원)으로 2018년 당초예산 1조7천108억원보다 7.2% 증가한 수준이다.차동찬 예결위원장은 “이번 예산 심사는 단순 삭감에 그치지 않고, 삭감된 예산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예산으로 편성하도록 예결위원들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3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는 소관부서별 예산안 예비심사 및 관련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각종 조례안 등을 심사하게 된다.12일과 13일에는 시정질문이 있을 예정이며, 14일부터 2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21일 2018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및 2019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의결, 26일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하고 올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8-12-03

市 공약이행 시민평가단, 2차 회의 개최

포항시가 지난달 30일 시청대회의실에서 ‘2018 공약이행 시민평가단’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대상 공약은 4대 분야 총 94건의 계획 공약 중 지난 1차 회의 때 시민평가단이 직접 선정한 17건 등 조정이 필요한 공약 총 20건이 주로 다뤄졌다.특히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을 비롯해 일자리·경제분야 시정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았다. 또한, 시민들의 생활접점인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옛 포항역 철도부지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 11·15지진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 노후주거지역 재정비, 포항그린웨이 사업 확대, 도심권 산줄기 연결사업 등에 대한 설명시간에는 시민들의 활발한 토론 활동이 이어졌다.친환경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 사업과 관련해서는 그간의 대중교통 이용 시 불편사항과 개선점에 대한 담당자와 평가단의 질의응답이 심도 있게 진행되는 등 2차 회의를 통해 공약이행의 신뢰감과 공감대 형성을 이어갔다.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은 오는 14일에 있을 마지막 3차 회의를 통해 조정 공약사업들에 대한 최종 심의를 거쳐 투표로 공약사업 조정안을 최종 확정한다.시에서는 평가단에서 권고한 개선방안에 대해 실무부서의 검토 과정을 거쳐 공약사업에 반영하고, 12월말 중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권혁원 포항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은 민선 이후 포항시가 처음으로 운영하게 된 시민소통 정책”이라며 “3차 회의가 끝나면 시민평가단의 의견을 모아 정책에 반영하고 시민이 주인인 ‘공약’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참여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민선7기 출범이후 시정 쟁점이나 정책 건의사항을 올리면 30일 안에 1천명 이상 시민이 동의하면 답변하는 ‘시민청원제’와 전국 최초로 주민참여 온라인 정책투표인 ‘P-voting’, ‘공약이행 시민평가단’ 운영 등 시민소통 3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2-03

‘불의정원’ 있는 철길도시숲 관광명소화 박차

속보=포항 ‘불의정원’이 진일보한 ‘관광명소’가 돼야 한다는 지적본지 지난 9월 28일 4면 등 보도에 따라 포항시가 관광명소화 전략 모색에 나섰다.포항시는 29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간부공무원 40여명과 함께 불의정원이 위치한 철길도시숲을 걸으며 관광명소 방안을 구상했다고 밝혔다.불의정원이 위치한 ‘철길도시숲’은 포항그린웨이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기도 하다. 이날 이 시장은 효자교회를 시작으로 서산터널까지 왕복 8.6㎞ 길을 따라 구간별 주·야간 경관을 점검했다. 시민들의 도시녹지 휴식공간의 의미를 넘어 관광 아이템을 더한 관광활성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특히, 이 시장은 불의정원과 관련해 구체적인 개발 방안을 주문했으며, 동행한 담당 부서와 협업 부서는 불의정원을 비롯한 철길도시숲 자원을 스토리텔링화해 어떻게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갈지 의견을 나눴다.또한 철길도시숲 구간을 활용한 프리마켓, 북카페 등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아울러 젊은 층의 유입을 위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과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러브레터존 설치, QR코드를 활용한 음악존 등 다양한 구역을 나눈 즐길거리에 대한 브레인스토밍 시간도 가졌다.이 시장은 철길숲을 찾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시설물 이용시 불편사항 등을 경청하고 담당부서에 지시하는 등 현장 소통도 실시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길도시숲은 단순한 공원의 의미를 넘어서 시민들을 이어주는 공간이자 앞으로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로 나아갈 우리 시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는 시작점”이라며 “불의정원 관광명소화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숲을 비롯해 방재형 도시숲 조성으로 도심속 녹색벨트를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