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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미래 신성장 ‘바이오산업’ 투자유치 총력

포항시가 철강산업 일변도의 체질 개선을 위해 바이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산업 기업 유치를 본격화하기 위해 ‘포항시 바이오산업 투자유치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한 특위는 장승기 포스텍 생명공학센터장을 위원장으로 포스텍, 한동대, 나노융합기술원, 가속기연구소, 포항TP 등에서 관련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국내외 바이오산업 투자유망기업 발굴 관련 자문을 비롯해 중계 역할과 바이오산업 투자 기업을 위한 정책제안 등의 중책을 맡는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기업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해 다가오는 기해년 새해에도 많은 기업의 투자 소식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삶의 질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등 세계의약품 시장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바이오, 제약 산업분야에 대해 관심이 높다.제약산업은 신약 1개 개발 시 약 4만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돼 타 산업 대비 R&D 투자비 비중이 매우 높은 기술집약적 산업이다. 신약개발에 성공하면 특허를 통해 20년간 고수익 창출이 가능해 제조업은 물론 전 산업 평균 부가가치율을 웃돌고 있으며, 제조업 중에서 영업이익 증가율 2위, 매출 증가율 3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포항시는 이같은 상황에 발맞춰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포스텍을 비롯한 가속기연구소, 생명공학연구센터 등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R&D 연구인프라를 활용, 신약 개발분야에서 주도적으로 바이오 제약 분야 기업유치를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특히, 지난달 기공식을 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포항지식산업센터, 가속기 신약연구소, 비즈니스융복합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구축하는 가속기 기반 신약 클러스터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국내 외 바이오, 신약, 신소재 기업유치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다.또한, 개발에 투자되는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점차 세계적으로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이 공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성화 되는 추세에 맞춰 생명공학센터 인근부지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가 조만간 착공을 앞두고 있다.포항시 바이오산업 유자유치 특별위원회 관계자는 “포항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수준 높은 인력 등 성장 잠재력을 활용해 더 많은 제약회사와 연구기관들이 신약 개발을 위해 포항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8-12-27

시민 복지에 ‘딴지’… 포항시의회 숙고했나

새해에 단행될 예정인 포항시 버스노선 전면 개편이 반쪽짜리 개편으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시 의회 심의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되었기 때문이다.27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중인 버스노선개편 관련 예산이 포항시의회 예결특위 심의를 거치면서 크게 줄어들었다. 시가 143억여원을 편성해 시의회 심의에 넘겼으나 28.7%인 41억원이 삭감된채 확정됐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대중교통정책 정책의 후퇴라는 측면에서 시 의회가 근시안적인 심의를 했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버스관련 예산이 크게 깎이면서 노선 조정과 버스 증차, 서비스 제고 등에도 일부 변화가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서비스의 질이 당초 목표보다 떨어질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시는 고육책으로 우선 포항공항으로 향하던 노선 1개를 없애기로 했다. 시는 예산이 줄어들자 손실보전액 부담이 큰 지선 가운데 수요 등을 토대로 이같은 변경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환승센터에서 마을단위로 가는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농촌 주민들의 교통불편도 계속된다. 지선 버스는 전체 비용 중 70% 가량을 시가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가장 큰 변화를 받는 부문은 버스 증차다. 원래는 87대의 버스 운행을 늘리기로 했지만 70대에 멈췄다. 운행버스가 줄어들면서 시민들의 버스 대기시간도 자연히 늘게 됐다. 시는 당초 버스 대기시간(운행간격)을 10분 정도로 예상했지만 버스 운행 댓수를 줄이면 대기시간이 평균 15분 이상으로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수요응답형(DRT) 서비스도 축소됐다. 시는 39대의 차량을 동원해 교통이 불편한 읍·면·동 지역의 주민들의 이용환경을 개선하려했지만 이마저도 32대로 감소됐다.시는 삭감된 예산에 따른 계획 변경 이후로 내년 1월에 버스노선개편 추진단 사무실 확보, 버스 승강장 신규 설치, 환승센터 착공, 주민대상 노선확정 보고회 등을 가질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예결특위 당일까지 시의회에 예산을 기존대로 편성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결국 삭감됐다”며 “이에 따라 노선개편 계획 변경이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예산을 삭감한 포항시의회 측은 “적정 예산을 책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기존 예산대로라면 매년 손실금이 200억원 이상 투입되며 공급을 늘린다고 수요가 늘지 않는다”는 입장을 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은 “아무리 버스가 대중교통이라는 공공성이 있지만 이번 버스증차는 너무 많지 않냐는 게 시의회의 공통된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이어 서 의장은 “버스가 늘어나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빠른 운행도 중요하지만 예산 부담도 있다”며 “시 재정 규모와 시민들의 버스노선개편 공감 정도에 따라 결정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하지만 포항시의 버스수송분담률이 13.75%인 것은 비슷한 도시인 구미의 20.9%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라는 점에서 시의회의 예산 삭감은 주먹구구식 갑질에 다름아니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포항시 인구가 정체상태를 넘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서민의 발’인 대중교통수단을 활성화해야 할 시의회가 오히려 예산을 삭감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의견이 많다.한 시민은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한 포항시가 대중교통 분야 200억원이라는 숫자에 집착해 대중교통수단 활성화를 외면한 것은 서민을 외면한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시의원들이 자가용인 아닌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포항이 자랑하는 관광지 등을 둘러보는 대중교통 체험을 해봤다면 이런 몰상식한 예산심의는 하지 않았을 것”이란 원색적인 비난도 가세하고 있다. 예산심의가 예산을 깎는 것이라고 오해한 데서 빚어진 것이라는 소리도 나온다.포항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휴식처인 경북수목원의 경우 청하~수목원 입구간 하루 버스 운행횟수가 5회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새벽 첫차 등을 빼면 사실상 하루 운행횟수는 2~3회로 줄어드는 셈이다. 버스가 운행하면 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을 택시로 간다면 2만~3만원의 편도요금을 지불해야 할 판이다.자가용 없이는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대중교통 인프라 확보를 외면한 채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구호만 외치고 있는 꼴이다.포항시와 비슷한 규모의 일본 나가사키(長崎)시의 경우 트램노선만 4개에 이르는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관광지와 온천 등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정도다.한편, 포항시 버스노선개편은 기존 노선의 변화 및 새로운 노선도 추가될 계획이다.향후 착공될 환승센터와 연결되는 북부·남부순환노선 4개는 물론이고 죽도시장에 집중된 노선 일부를 급행노선으로 분리해 어시장 쪽으로 분산할 계획이다.양덕과 흥해 노선 2개도 추가되며 유강에서 포스코와 문덕을 향하는 노선 1개도 추가된다.또 기계에서 출발하는 지선이 안강을 경유하지 않고 시내로 바로 들어오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109개 노선이 120개 노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12-27

市, 문화도시 지정 예비도시에

포항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법적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예비도시로 선정됐다.문화도시란 시민이 공감하고 즐기는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체계를 갖춘 도시를 의미하며, 현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으로 지역문화진흥법을 근거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별로 예술·역사 등 특색있는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최대의 문화사업이다.1년간의 예비사업기간을 거쳐 내년 최종 법적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향후 5년간 20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100억)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신청도시별 서류심사와 현장인터뷰점검,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제1차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한 총 19개의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문화도시 추진 필요성 및 방향의 적정성 △조성계획의 타당성 △문화도시 실현가능성 △지자체 간, 관련 사업 간 연계와 협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10곳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했다.이번에 선정된 지자체 10곳은 포항시를 비롯해 대구시, 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전북 남원시, 경남 김해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으로 각 지역별 문화자원과 고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특성화된 문화도시 비전과 사업계획을 제시했다.포항시는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철학문화도시 포항’이라는 주제로 철강산업 다변화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 지진을 겪은 시민의 일상을 회복하고 인문과 문화예술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세부계획으로 스틸문화의 가치확산을 통해 스틸라이프 문화도시를 지향하고, 문화도시 시민포럼, 도시문화학교, 시민펀딩 등을 통해 시민의 문화적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부 시민들의 아픔을 치유해 일상으로 자연스레 복귀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포항시는 지난 2015년 문화도시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6년부터 해마다 7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드웨어, 휴먼·소프트웨어 분야에 다양한 문화특화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 5월부터는 문화예술 전문기관인 포항문화재단으로 사업을 이관해 추진하고 있다.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주관하는 포항문화재단은 경북도 및 포항시와 함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체계를 바탕으로 면밀한 준비를 통해 제1차 법적 문화도시 예비 지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예비지정을 시작으로 포항시는 향후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내년 말경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거쳐 문체부로부터 문화도시 지정을 받는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 포항이 여러모로 힘든 시기에 문화를 통해 새로운 도시발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1년간 예비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문화를 만들어 가고 문화도시로 공식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2-26

“내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올해 기준 이하로”

포항시가 26일 경상북도 사방기술교육센터에서 방제사업·감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품질 향상을 위한 시공·감리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방제사업의 품질향상과 2019년도 재선충병 피해재발생률을 2018년도 기준 이하로 감소시킨다는 목표 아래 시공·감리요령 및 산림청 개정지침 안내와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교육하고, 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포항시는 재선충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19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을 전반전으로 재검토하고 있다. 연차·사업구·방제방법별 방제성과와 실시설계 결과를 분석하고 피해현황에 따른 선단지를 재구획해 적극적 방제를 시행, 재선충병 방제사업의 목표와 전략을 재수립하고 있다.또한, 2019년에도 피해고사목을 수집해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 자원으로의 활용과 방제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경사가 가파른 산림 등 현지 여건상 수집이 불가한 때에만 그물망 피복 등의 방법으로 방제할 방침이다.고사목 제거작업과 더불어 선단지 위주로 예방나무주사와 소구역모두베기 등 선제적 예방조치로 재발생률을 줄이고, 점진적으로 피해구역을 외곽 선단지 지역부터 줄여나가는 압축방제를 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금창석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확산 감소는 방제에 참여하는 포항시와 시공·감리업체가 소나무를 살린다는 사명감과 지속적인 방제 노력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맡은 바 방제사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26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 폐회… 33개 안건 심의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가 27일간의 제256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26일 폐회했다.이날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는 차동찬 의원이 공간부족과 복지관 사용 수요 증가로 ‘창포종합사회복지관 분관 건립의 필요성’을 제언했다.이번 정례회에서는 2019년 예산안 및 2018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있었으며, 2명의 의원이 시정질문을, 8명의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했다.‘포항시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에 관한 조례’ 등 33건의 안건 역시 심의했으며, ‘포항국제불빛축제 개최시기 변경’ 등 당면현안사항을 보고받았다.이번 정례회 주요활동을 살펴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차동찬)는 2019년도 당초예산을 1조8천268억원으로 확정했다. 포항시가 제출한 예산안 중 행사성 예산 76억원을 삭감하고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조건부로 의결했다.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백인규)는 2019년도 회기운영을 정례회 2회 41일간, 임시회 8회 59일간 총 100일간 운영하기로 계획을 수립했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방진길)는 ‘포항시 교복 지원 조례안’ 등 6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만인당, 흥해 파크골프장, 장량국민체육센터 등 사업 추진 현장을 찾아 실태를 점검했다.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강필순)는 ‘2018년도 제6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2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포항국제불빛축제 개최시기 변경 건에 대해 보고받고 관광객 수치에 치중하지 말고 행사 내실과 관광객 만족도를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이나겸)는 ‘포항시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에 관한 조례’ 등 13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흥해실내체육관 이재민 임시구호소 운영과 관련 겨울철 이재민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고 충분한 소통을 통해 향후 운영 방안을 결정할 것을 주문했다.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백강훈)는 ‘포항시 도시교통사업 특별회계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8건을 심사하고, 남·북구 산불상황실, 재해예경보시스템 설치 현장, 장성배기공원 조성 추진 현장 등 사업 현장을 방문·점검했다.서재원 의장은 “일방적인 질타와 지적보다는 발전적인 대안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전문 의정활동을 보여주신 동료 의원과 시정 추진에 고생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하다”며 “사전 재해 예방에 힘써 겨울철 안전사고 없이 무탈하게 한해를 마무리하고 차분하게 새해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26

포항 그린웨이 출범 3년… “성공적 안착”

포항시는 지난 24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 GreenWay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포항 GreenWay 범시민추진위원회’는 그린웨이 프로젝트 사업실효성 도모를 위해 2016년에 출범한 시민참여기구로서 100명의 시민사회 단체장들로 구성돼 있다.이날 위원회는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 연말결산과 2019년 신규 사업 보고를 주요내용으로 열렸다.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올해 성과와 2019년 추진방향에 대한 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의 보고를 시작으로 센트럴·오션·에코 3대분과 간사의 2019년도 신규 사업 보고,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특히 신규 발굴한 19건의 사업과 관련한 부서장의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하며 녹색생태도시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2018년은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가 추진된 지 3년차가 되는 해로, 이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비롯해 GreenWay 아카데미, GreenWay 포럼 등이 활발히 이뤄지는 등 시민 참여의 기반을 마련했다.또, 포항 철길숲 조성사업, 공한지 녹화, 전기자동차 보급 등의 사업이 완료되면서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중심축을 완성한 한해였다.2019년에는 ‘집 앞에서 만나는 쾌적한 자연!’, ‘내가 만드는 녹색생태도시!’, ‘건강한 시민이 사는 건강한 도시!’ 등의 3대 노선을 추진방향으로 삼아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신규 발굴사업은 △센트럴 그린웨이(도심 생활권내 녹지공간을 확충) △오션 그린웨이(해안권역의 녹색 네트워크를 강화) △에코 그린웨이(산림인프라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 등 분과별로 진행돼 포항을 녹색생태도시로 변화시켜 나간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는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해로서 그동안 범시민추진위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의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민간이 주도하고 행정기관은 지원을 맡는 체계로 변화시켜 지속가능한 녹색생태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8-12-25

포항시립예술단, 日 조에츠시 방문 축하공연 ‘성황’

포항시립예술단이 지난 22일 일본 조에츠시 크리스마스콘서트에 출연해 한해를 마무리하는 음악회를 가지며 양 도시 간 문화교류를 통한 우호를 증진하고 포항시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조에츠시는 1996년 포항시와 우호도시로 자매결연을 맺은 후 22년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해외도시로 이번 크리스마스콘서트는 조에츠시민관악단을 주축으로 해 조에츠시립교향악단, 오유카이합창단이 출연하는 송년음악회에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이 찬조출연해 합동공연과 독창 무대를 선보였다.조에츠시 오렌플라자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에 시립교향악단은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유명한 주제곡 ‘인생의 회전목마’와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 ‘사운드 오브 뮤직’을 새롭게 편곡해 목관5중주로 선보였다. 이어 조에츠시민관악단, 조에츠시립교향악단과의 합동연주곡 ‘A Christmas Festival’을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담아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띄우며 조에츠 시민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이끌어 냈다. 이어 시립합창단은 가곡 ‘산유화’, 오페라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시간에 기대어’, 오페라 ‘리골레토’ 중 ‘La donna e mobile’·‘나는 믿어요’,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안녕이라 말할 시간’, 오페라 ‘라보엠’ 중 ‘무제타의 왈츠’,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오 거룩한 밤’,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총 12곡을 선보였다. 특히 합창단 공연은 오페라 곡이 많은 만큼 공연 소품을 적절히 활용하고 연기의 요소와 왈츠도 가미시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공연이 끝난 뒤 콘서트를 관람한 조에츠 한 시민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번 송년음악회에 포항시립예술단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더욱더 의미가 있고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2018-12-25

“국가·국민 안전 위해 헌신한 39년 참 행복”

“뼈를 깎는 노력으로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39년간의 경찰생활 참 행복했다.”포항북부경찰서 박후서사진 형사과장이 오는 27일 퇴임을 앞두고 짧게 내뱉은 한마디다. 봉화 출신인 그는 1980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뒤 포항남부경찰서 형사계장, 지능범죄수사팀장, 울진·봉화 수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1999년 전국 조폭 단속실적 1위로 청룡 봉사상을 받아 1계급 특진한 바 있고, 중요범인 검거 등의 공으로 국무총리와·국방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올해 7월에는 전국구 마약범을 붙잡는 등 ‘형사’로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했던 그를 만나 소감을 물어봤다.-퇴임을 앞둔 소감은.△이제 경찰조직을 떠나 평범한 시민으로 되돌아가지만 그래도 경찰을 영원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잠시 긴 여행을 갔다 온다는 생각으로 퇴임을 맞이하겠다. 퇴임이 얼마 안 남았지만, 후배들에게 존경스러운 선배의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어 주어진 업무를 끝까지 할 것이다.-후배들이 퇴임을 앞두고 아쉬워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후배들을 내 자식처럼 생각하며 일해왔다. 사랑하는 마음에 더 친해지고 싶어 농담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쳤다. 내 방 냉장고 안에는 아이스크림이 한가득 들어 있다. 가끔 아이스크림을 핑계로 후배들을 내방으로 불러 고민도 들어주고 조언을 해준 것에 대해 후배들이 고맙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반면 일을 할 때는 장난스럽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범인을 잡을 때면 날카롭고 냉철해야 하며 실수가 없어야 한다.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후배를 따끔하게 혼낼 때도 있는데 그래서 별명이 ‘호랑이 아버지’다.-퇴임 후 계획은.△당분간은 미국에 있는 딸의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 그동안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어 미안했었다. 39년간 국가와 국민에게 바쳤던 충성, 이제는 사랑하는 나의 아내에게 바치려고 한다.-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우선 긴 시간 동안 경찰 선후배와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 후배들이 건강했으면 좋겠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통과 화합이 이뤄질 것이다. 후배들이 서로 한가족이라고 생각하며 ‘의리’있게 지내길 바란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8-12-23

시의회, 새해 예산 1조8천268억… 3차 본회의서 확정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가 지난 21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19년도 예산을 확정했다. 시의회는 포항시가 제출한 새해 예산안 1조8천345억원 중 76억3천900만원을 삭감해 최종 1조8천268억원으로 수정의결하고,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원안의결했다.포항시는 당초 일반회계 1조5천823억원 및 특별회계 2천522억원으로 예산안을 제출했으며, 이는 2018년도 당초예산보다 1천237억원(7.23%)이 증액 편성된 것이다.시의회는 제출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해 세입예산은 일반 및 특별회계 모두 원안의결했고, 세출예산은 일반회계 69억2천800만원 및 특별회계 7억1천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증액 편성했다.특히, 시민정책 공감 퀴즈쇼, 시승격 70주년 기념사업 등 행사성 경비를 삭감하고 글로벌 정책연수, 만인당 스포츠아카데미 증축공사, 가연성폐기물 전처리시설 설치사업 등에 대해서는 조건부로 의결했다.차동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예산은 균형발전, 성장동력 확충, 시민 행복을 기본 방향으로 편성했다”며 “시민 체감사업에 우선 투자함으로써 시정의 효과적인 재정 뒷받침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예산 확정에 이은 5분 자유발언 시간에는 공숙희·김상민·김성조 의원이 나섰다.공숙희 의원은 포항시가 ‘빈집정비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고, 김상민 의원은 포항지열발전소와 관련해 포항시가 지열정 굴착행위 시설에 대한 원상복구 협의를 시행하길 요구했다.마지막으로 김성조 의원은 지진피해 지역 대책위원회 목소리를 일원화해야 하며 배상금 관련 절차도 시에서 한 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23

포항 농특산물 해외 수출길 갈수록 확대

포항시의 농특산물 수출길이 크게 넓어지고 수출경쟁력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FTA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수출여건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포항지역 농가의 농특산품 수출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행정과 지역 생산·가공업체, 수출 유관기관 등이 함께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로 그 의미가 깊다.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농식품 가공품과 신선농산물을 합쳐 25억3천300여만원이었던 수출실적은 지난해에는 30억900만 원으로 25%나 급증했고 올해는 12월 초 현재까지 34억4천만원으로 지난해 전체 실적을 일찌감치 넘어섰다.특히 올해는 수출선 다변화와 품종의 다양화가 확연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사과품종의 경우 수출이 전무했으나 올해는 사과품종만 25t(7천만원 어치)을 수출했고 사과즙 700박스 역시 처음으로 베트남지역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또한 최근 들어서는 가공농산물이 아니라 신선농산물로는 처음으로 기계면 봉좌산 일원에서 재배한 포항 무 60t을 캐나다로 수출했으며, 현지인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한 후 추가 수출도 검토 중이다.이에 따라 포항시는 향후 수출 품목 확대에 대비해 재배농가와 안정적인 계약재배추진과 함께 수출시장 정보의 신속한 분석과 농약 안전사용 준수, 재배 이력 작성, 농가 수출재배 교육 등으로 안정적 농가소득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농특산물 수출 증가는 종합적인 수출지원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했다”며 “수출유망 품목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전략적 마케팅 기법 역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8-12-23

“지자불언 언자부지, 40여년 공직생활 원동력”

정봉영사진 남구청장이 오는 31일을 끝으로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남구민들의 가장 든든한 도우미로서 역할을 다한 정 남구청장은 “길고도 짧은 공직생활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친구를 따라 얼떨결에 공무원시험을 보게 된 정 남구청장.생각지도 못하게 덜컥 합격한 그는 당시의 심정을 이렇게 떠올렸다.그는 “농사를 짓는 부모님께 빨리 돈을 벌어서 고기반찬, 따뜻한 옷을 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고 그 꿈을 이루게 돼 기뻤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무원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박봉. 당시 초봉이 7만8천원이었는데 양복 한 벌에 10만원, 쌀 80㎏에 8만원 하던 시절이라 열악했다고 회상했다.그러나 얻은 점도 있었다.박봉을 통해 근면·검소를 몸에 익힌 것이 지금 돌이켜 보면 큰 자산이 됐다.그에게 있어 특별히 기억나는 공직생활 일화는 고향땅에서의 활약이다.2010년 고향인 장기면에서 면장을 맡게 됐는데 다음해 2월 눈이 쏟아졌다.새벽부터 일어나 제설작업에 고민하던 그는, 장비·인력이 부족해 제설진도가 나아가지 않자 급히 해병1사단에 요청해 제설장비 2대를 추가확보했다.직접 현장에서 통솔과 격려를 도맡으며 결국 성공적으로 작업을 마치자 “초기대응을 잘했다”는 주민들의 칭찬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고향에서, 책임을 다했던 공무를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둔 그때 기억이 지금도 뿌듯하고 생생하다.좌우명은 ‘지자불언 언자부지’(知者不言 言者不知).도덕경의 한 구절이다.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는 뜻의 이 구절을 통해 중용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공무원의 덕목이라고 그는 재차 강조한다.이 같은 원칙이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이어가게 한 원동력이었을까.공직생활에 방점을 찍게 된 그에게도 아쉬운 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부하직원인 그의 의견을 진중하게 귀 기울여 들어줬던 고(故) 정장식 포항시장을 먼저 떠나보낸 일과 현재 재임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의 시정을 돕는데에도 부족함이 없었는지 등이 그에게는 회한으로 남는다.공직자에서 민간인으로 돌아가는 정 남구청장은 “고향인 장기면에서 농사짓고 그간 밀렸던 책도 맘껏 읽고 가족들과도 여행을 떠나며 시간을 보내겠다”며 “40여년 공직생활 간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다. 지면을 빌어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12-20

포항시립예술단, 자매도시 日 조에츠시 음악회에 초청

포항시립예술단(단장 최웅)이 오는 22일 오후 2시 일본 조에츠시 조에츠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조에츠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특별 초청공연을 갖는다. 조에츠시가 송년공연으로 마련한 이번 콘서트에서 교향악단 목관5중주와 합창단원 소프라노 곽선미·테너 김상권, 반주자 피아니스트 박정혜가 출연한다.특히 이번 포항시립예술단의 초청공연은 22년간 자매도시로 우호관계를 유지해온 포항시와 조에츠시 간 문화예술교류 활성화를 통한 양 도시 간 상생발전과 경제협력으로 이어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도 기대가 크다.시립교향악단 목관5중주는 히사이시 조의 ‘인생의 회전목마’와 문은주 편곡의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 ‘사운드 오브 뮤직’ 등을 연주하며 조에츠시립교향악단과 합동으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연주한다.합창단원 소프라노 곽선미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아리아 ‘무제타의 왈츠’와 푸치니 오페라 ‘잔니스키키’ 중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테너 김상권은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과 아당의 ‘오 거룩한 밤’을 각각 부른다. 이어 듀오로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부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2-20

포항 산림행정 으뜸이네

포항시 산림과가 지난 19일 경북도청 창신실에서 열린 2018년 산림산업 시책평가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대상으로 선정된 포항시는 유아숲체험원 및 자연휴양림 등 휴양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이 공감하는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휴양치유마을, 산촌생태마을 공동체 활성화 추진 등 특수시책에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특히, 그린웨이사업을 통해 폐철도 부지를 산책로, 자전거도로, 정원 등 도시녹색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시민들에게 여가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산림정책추진과 조림, 숲가꾸기 등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산불방지 및 산림보호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둬 경상북도 산림자원분야 종합평가에서도 우수상에 선정됐다.이 외에도 포항시는 제6회 경상북도 숲해설경연대회, 경북 어린이 숲사랑올림피아드, 2018년 경상북도 산불진화합동훈련을 등 주요 행사를 개최해 산림시책추진에 앞장섰으며 산림자원, 산림보호 분야 전반에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또, 산림청 주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상황보고회에서 2018년 방제성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았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산림행정분야 전반에서 거둔 우수한 성과는 민2219관2219단체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해 분야별로 기반을 조성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20

‘불의정원’ 철길숲 걸으며 도시재생사업 구상

이강덕 포항시장이 ‘불의정원’을 포함하고 있는 철길숲의 나머지 구간을 거닐며 방문점검을 실시했다. 앞서 열린 2차 구간 ‘길위의 포럼’ 이후 20일 만이다.이 시장의 이 같은 관심은 기존의 녹색벨트 조성은 물론, 철길숲의 즐길거리를 주변으로 확대코자 하는 복안이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간부공무원 30여명과 함께 안포건널목(신흥동)에서 유성여고 앞(유성여고)까지 철길 도시 숲의 1차 구간을 중심으로 왕복 11.4㎞를 걸으며 구간별 점검에 나섰다. 이 구간은 지난 2011년 포항시에서 처음으로 2.3㎞의 폐철도를 걷어내고 도시 숲으로 조성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이날 현장포럼에서는 구 포항역 상업부지로 인해 발생하는 철길숲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방법에 대한 담당 부서와 협업 부서 간 논의가 이뤄졌다.해당 구간은 시민들이 1차 4.3km와 2차 2.3km을 연결해 도심을 가로지르는 녹색벨트가 조성돼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던 곳이기도 하다.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도시재생과 부서장으로부터 철길숲 주변 신흥동과 중앙동 일원 내 공모로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내년부터 사업추진 시 부서 간 연계를 통해 ‘포항형 녹색친환경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한 1·2차 구간 내 경관조명 등을 점검하고 구 포항역 복합개발사업 구간 주변으로 안심거리를 조성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아울러 기존 조성된 구간에 최신 스마트 콘텐츠를 보완하고 새롭게 조성될 구간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브레인스토밍 시간도 가졌다.특히, 야간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구간별 테마 LED조명, 별빛 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구간별 공간을 활용한 문화행사, 버스킹 등 즐길거리에 대한 부서별 다양한 의견도 나눴다.이 시장은 ‘불의정원’의 관광명소화 가능성에 실질적인 행정력을 보태겠다는 의지도 보였다.이강덕 시장은 “불의정원 등이 포함된 철길도시숲은 침체된 도시를 살리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1·2차 구간이 끊어짐 없이 하나로 이어져 동네와 동네가 연결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하나의 소통공간이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유입되는 장소가 되도록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12-19

시의회, 예산결산특별委 부서별 예산심사 돌입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차동찬)가 지난 14일부터 2019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해 부서별 심사에 돌입했다. 차동찬 위원장과 권경옥 부위원장을 비롯한 11명의 예결특위 위원들은 집행부가 제출한 당초예산 1조8천342억원에 대한 사업별 타당성에 대해 집중 질의하고, 관행적이고 반복적으로 편성해 오던 예산을 선별했다.특히, 예결특위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재정상황을 고려해 시민들의 입장에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사·축제성 경비는 과감히 줄이고,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및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예산은 늘려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을 불러오는 예산심사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예결특위에서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비 심사된 예산안을 바탕으로 현장방문과 집행부의 보충적인 업무보고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21일 제3차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차동찬 예결특위원장은 “허술하게 세운 계획을 찾아내고 집행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해 주는 것이 예결위의 본분”이라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의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심사에 임해 달라”고 예결위원들에게 주문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9

시민 문화예술공간 ‘효자아트홀’ 8개월만에 재개관

‘철강도시’ 포항의 문화예술을 이끌어온 포스코 효자아트홀이 21일 재개관해 포항 시민들의 품에 안긴다.효자아트홀은 1980년 개관 이래 품격 높은 음악회 연극, 뮤지컬, 무용, 국악,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포스코 직원과 포항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왔다.개관 이래 공연설비, 안전관리를 꾸준히 개선해왔지만 높아진 관람객의 눈높이와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데 부족함이 있어 이번에 전면 리모델링을 추진했다.효자아트홀은 지난 4월부터 8개월간의 공사를 통해 무대장치를 전면 교체하고 음향 및 영상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공연 설비를 강화했다.특히 객석 간격이 좁고 자리가 불편하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통로와 좌석 간격을 넓히고 공연 전용 의자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기존 878석 규모(1층 590석, 2층 288석)의 좌석 수는 731석(1층 467석, 2층 264석)으로 줄어들었지만 관람객들은 보다 편하게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달라진 공연 트렌드에 맞춰 로비, 화장실, 출연자 대기실 등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했으며 천정, 벽체, 난간 등 안전 설비도 강화했다.포스코 담당자는 “이번 재개관으로 포항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해소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과 공연 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효자아트홀은 재개관에 맞춰 21일과 22일 양일간 ‘희망 with POSCO’클래식 공연을 열며 내년부터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대관도 이뤄질 예정이다.한편, 효자아트홀은 2006년 우수공연시설로 선정됐으며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역량 있는 개인의 예술발전을 위해 무료 대관을 실시해 ‘With POSCO’를 실천해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