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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2019 일출, ‘호미곶해맞이축전’과 함께

▲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포스터. /포항시 제공‘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오는 12월 31일부터 2019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포항 호미곶 새천년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전은 ‘호미곶의 새 빛, 포항의 희망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국내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창현과 함께하는 창현 거리노래방 호미곶편, 마당놀이 ‘호미곶 효녀 심청전’과 카운트다운 예술불꽃잔치, 2019 월월이청청 대동한마당 등의 해넘이 행사가 진행된다. 해맞이 행사로는 ‘화고’ 대북 공연 등이 마련됐다.창현 거리노래방은 187만의 구독자를 보유한 최정상급 유튜브 크리에이터 창현이 진행하는 노래방 포맷의 콘텐츠로 10대와 20대층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또한 마당놀이 ‘호미곶효녀 심청전’은 한국 최정상급 창극 배우의 열연과 15인조 국악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재미와 품격 그리고 포항의 이야기를 담아 의미가 크다.아울러,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맞이해 포항 방문의 해 선포 퍼포먼스, 3.1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각계계층의 포항시민과 관광객이 대거 참여하는 플래시 몹을 진행해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의 희망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이 외에도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에 맞춰 6m의 대형 황금돼지 풍선인형과 네온 포토존, 50m 길이에 달하는 최문수 작가의 대형 깃발 예술작품 ‘호미곶의 해맞이’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새해 첫해를 만나러 전국에서 찾아오는 일출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인 추위대피소 ‘호∼호 텐트’도 설치된다. 호호텐트에는 포항의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와 아라예술촌에 입주한 지역 작가가 준비한 상생의 손 우드 버닝 등 다양한 체험과 핸드폰 충전 등 시민편의시설, 시민이 직접 DJ가 되는 호미곶 보이는 라디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또한 과메기, 해맞이빵 등의 특산물 판매 장터도 열린다. 특히, 이번 호미야시장에는 포항의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이 참여해 지역 기업의 매출증대와 함께 특산품을 홍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무엇보다 안전한 축제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우천, 폭설 및 풍속에 대한 철저한 안전대비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진에 대비한 시설물의 관리와 안내계획 등도 수립하고 있다.또, 교통편의를 위해 축제장 주변에 충분한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단계별 교통통제 실시와 노점상 완전 차단해 쾌적한 축제의 장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포항시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축전은 포항이 가진 문화콘텐츠를 총망라해 포항 시승격 70주년을 축하하는 첫 번째 잔치”라며 “축제장에 많이 오셔서 호미곶 새해의 일출 감동을 느끼는 것은 물론 호랑이 꼬리의 힘찬 기운을 받으시고 포항의 먹거리인 과메기, 문어 등 지역의 특산물도 많이 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12-19

지역업체 수주확대 역량 결집

포항시가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업체 수주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교육지원청, 포항국토관리사무소,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 17개 유관기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업체 수주확대를 위한 공동노력 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포항시는 ‘포항시 지역업체 수주확대 및 보호지원 훈령’ 등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제도 개선 등에 대해 설명한 뒤 협약을 체결했다.기관별 협약은 △유관기관별 지역업체 생산품등의 우선 사용 △기관별 입찰에 따른 관외업체 낙찰자 결정 시 지역업체 하도급 적극 권장 및 지역자재 사용 △지역건설근로자 우선 고용 및 지역자재·제품 등의 설계단계부터 적극 반영 △소속기관 임직원 및 가족 모두 지역경제 활성화 적극 동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간담회에 참석한 유관기관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업체 수주확대에 공감을 표하고 적극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대형공사 등의 입찰에 관해서는 관련법 테두리 안에서 가능한 분할발주, 지역업체 공동도급 확대, 지역 건설장비·자재 사용과 지역주민 고용을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대한전문건설협회 이중곤 회장은 “지역건설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구실을 하는 핵심 산업으로 지역 내 SOC사업에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가 제고될 수 있도록 발주기관에서 대형공사의 분할발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건의했다.포항시 최웅 부시장은 “현재의 경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지역공공기관에서 발주되는 공사는 기본적으로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검토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 내 발주되는 건설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유관기관에서 지역건설장비와 지역주민 고용확대는 물론, 지역의 모든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발주기관 차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12-19

은은한 단맛 ‘전통한과’… 아련한 맛과 추억 ‘솔솔’

박배권 덕포전통한과 대표.지금보다 먹을거리가 풍부하지 않았던 옛날, 과자는 쉽게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다.한과 또한 마찬가지.집안의 제삿날이나 명절 등과 같이 특별한 날, 아이들은 한과를 손에 넣으면 아끼고 아껴 나눠 먹곤 했다. 이렇듯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한과를 옛날 방식 그대로 제조하는 곳이 있다.포항시 북구 기계면에 위치한 ‘덕포전통한과’가 바로 그 주인공.이곳에서 만난 박배권 대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만들었던 옛 방식 그대로 100% 수작업으로 한과를 만들고 있어 어린 시절에 느꼈던 그 맛을 지금 다시 한번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며 제품을 소개했다.박 대표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한과의 제조 기간은 5일이나 걸린다”며 “우선 찹쌀을 물에 불리는 것으로 시작해 불린 찹쌀을 떡으로 만들고, 이를 다시 건조시켜 기름에 튀기고 마지막으로 조청과 튀밥에 버무리면 한과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긴 시간을 통해 만들어지는 ‘덕포전통한과’는 포항지역에서 자란 농산물만을 이용한다. 튀밥 역시 따로 구입하지 않고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며, 단맛을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청도 가마솥에서 장작불을 이용해 끓여 불 맛과 향이 그대로 배어 있다. 설탕 대신 조청을 이용해 은은한 단맛이 나는 것은 덤이다. 또한 색을 내는 재료의 경우 연두색은 뽕잎 가루를, 분홍색은 백년초 가루를 넣어 만드는 등 인공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발색제와 방부제 등의 첨가물은 넣지 않고 오직 순수 농산물만 이용해 만든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 밖에도 박 대표는 깨끗한 환경에서 한과를 만들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항상 변치 않는 한과의 맛을 고객들에게 제공해주는 것이 목표라는 박 대표는 “기계화 과정을 거쳐 많은 양의 한과를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만들어 내는 것보다 작은 양이라도 정성을 쏟아 좋은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옛 맛과 옛 추억을 그리워하는 고객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맛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8-12-19

“11·15 지진 원인은 지열발전 때문”

‘11.15 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이하 연구단)’이 정부를 상대로 지진피해 손해배상 소송을 벌일 방침이다.연구단은 19일 포항시 평생학습원 덕업관에서 ‘포항지진과 지열발전과의 연관성’을 주제로 한 시민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연구단은 지난 1년간의 활동과 포항지진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먼저 연구단 정상모 단장은 “지진이 일어나지 않던 흥해 지역에 대형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열발전과 많은 관계가 있다”며 유발지진 의견에 힘을 실었다. 이어 “자연지진을 주장하고 있는 학자들이 유발지진 가능성을 배제하고 연구결과를 내는 것은 유감”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특별강연에 나선 김광희 부산대학교 교수 역시 △지열발전 이전에 지진활동 전무 △지진활동과 물 주입의 시간적 관계 △진원과 지열발전 사이의 공간적 관계 △경주에서 발생한 자연지진과의 비교 등을 통해 포항지진이 ‘유발지진’이라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스위스와 독일 등지에서도 인정하듯 지열발전과 지진의 인과관계는 과학적으로도 매우 타당하다”며 “일각에서 동일본 대지진과 경주 지진으로 인한 응력 불균형이 포항지진을 앞당겼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지만, 포항지진의 직접적 원인은 지열발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구단은 민·형사 소송에 들어가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르면 정부 지진 정밀조사단의 결과가 나오는 내년 3월부터 변호단을 구성해 포항지진과 직·간접적 관계가 있는 대상자들에 책임을 묻고 포항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공동연구단 법률분과장을 맡은 공봉학 변호사는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에 따른 유발지진임을 전제로 민사법적 손해배상 소송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설명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포항시민들의 목숨과 재산을 담보로 지열발전을 승인하고 가동한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하며, 유발지진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보상도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11.15 지진은 국내를 넘어 세계 지질학자들이 연구하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대한지질학회와 미국, 스위스 등 국외 유명 학자들로 구성된 정부 정밀조사단이 11.15 지진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만큼 부끄럽지 않고 시민들로부터 반드시 신뢰받을 수 있는 명백한 조사결과가 도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8-12-19

“40년 공직생활 동고동락한 모든 분께 감사”

포항시의회 방청제 사무국장(지방서기관·사진)이 2020년 상반기 정년퇴직에 앞서 후배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 31일자로 명예퇴직한다.방 사무국장은 포항시 출신으로 1979년 죽도2동에서 초임 근무를 시작해 공보담당관, 시민소통담당관, 자치행정과, 경제노동과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6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2017년부터 2년간 의회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재직기간동안 전국소년체전 및 새질서 새생활 실천 유공으로 경상북도지사상, 지방자치발전 유공으로 내무부 장관상, 호적사무 발전 유공으로 법원행정처장상, 행정서비스 발전 유공으로 행정자치부 장관상, 국가사회발전유공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또한, 포항시 모범공무원 선정을 비롯해 사무관 재직 시에는 직원들이 직접 뽑은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되는 등 내외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공직생활의 귀감이 됐다. 방 사무국장은 시정홍보 활성화 및 메르스 발생으로 지역경기가 침체됐을 때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경기부양책 추진, 선린병원 정상화 추진 단장으로 병원 정상화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방청제 사무국장은 “40여 년 공직생활은 시의 발전과 시민의 생활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현안을 조정하고, 쟁점사항을 풀어나가고,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과정의 반복이었다”고 회상하며 “포항시에서 근무하는 동안 동고동락한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한편, 방청제 사무국장은 별도의 퇴임식 없이 오는 26일 (재)포항시장학회에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9

기계면 하이청 무, 올해 60t 캐나다 수출

포항시가 신성농산물로는 처음으로 포항 무 60t이 캐나다 대형마트인 한남체인에 입점하게 됐다고 밝혔다.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북구 기계면 내단2리 소재 (주)하이청(대표 박해성)에서 4농가와 계약재배한 무를 수출해 지난달 캐나다 대형마트 특판행사를 추진결과, 현지 마트의 러브콜을 받고 올해 말까지 3회에 걸쳐 20t씩 총 60t을 수출하게 됐다.시는 내년에는 200t 이상 해외시장에 수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포항 무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기계면 내단리 일원 10여 농가와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농약 안전사용 준수, 재배 이력 작성, 무 수출단지 지정을 위한 교육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포항 무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통해 국내 신선농산물 시장의 가격 폭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 농가소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철화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무 수출을 시작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을 경우, 추가 수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포항 무, 쌀, 사과, 토마토를 비롯한 농특산물 가공품 등 수출 품목 확대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 해외 수출시장 개척과 판로 확대에도 집중할 것이다”며, “새로운 수출품 발굴·육성차원에서 향후 무차와 무청 등이 수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2-18

저소득 가정 지원 아기사랑 후원금 300만원 전달

17일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가 포항시를 방문해 아가사랑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곽창환 본부장, 고원수 남구보건소장이 포항시청을 찾아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후원금을 건냈다.이번 아가사랑 후원금 대상자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거주하는 서모(35·여)씨의 여아(2개월 1.8㎏)로 지난 9월 30일 신생아가사 패혈증으로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초음파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받았으나, 현재 상태로는 MRI를 촬영할 수 없어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상황.또한 아기 아빠의 불규칙한 수입으로는 세자녀의 생활비, 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남구보건소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아가사랑후원금을 받게 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후원금을 전달에 감사를 표하며 “후원받은 자녀가 하루빨리 완쾌해서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라고, 저소득 가정에 지속적인 지원으로 시민건강증진에 힘쓸 것” 이라고 전했다.아가사랑후원회는 지난 1999년부터 저소득층의 정신지체아, 미숙아, 소아암 등 어려운 가정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에서 214명이 지원 받았다.올해 대구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1명이 선정됐으며,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도 안타까운 처지의 두 가정을 추천해 인구보건복지협회 아가사랑후원회로부터 후원금 65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12-18

24시간 농산물 잔류검사… 현장검사소 유치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 현장검사소’가 포항에 들어선다.내년도 농산물검사소 설치예산 국비 7억원을 확보함으로써 포항시는 추후 도비 등 지방비 10억을 확보하고 검사장비 구입 및 시설물 보수를 실시해 2019년 하반기부터 현장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그 동안의 농산물 검사는 외부 용역기관에 의뢰해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5∼6일이 소요돼 농산물이 유통·소비된 후에 행정조치가 이루어져 사후 단속 체제로 운영됐다. 현장검사소가 설치되면 24시간 농산물 잔류검사가 가능해져 경매 전 신속검사로 부적합농산물 유통자체를 차단을 할 수 있다.현장 검사소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포항시농산물도매시장에 연면적 400㎡ 규모로 연구인력 1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전문 연구 인력이 농산물도매시장 내 현장검사소에서 주·야간으로 잔류농약 300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4∼5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며, 부적합 농산물 유통 전 사전 차단 및 전량 폐기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정철화 포항시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산물도매시장 뿐만 아니라 포항시에서 유통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해 꼼꼼히 살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8

“우리동네에 시내버스 오게 해주세요”

2019년 7월로 예정된 시내버스 노선전면 개편을 앞두고 시민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포항시는 지난 11월 한 달 동안 19회의 읍면동 주민 토론회를 열어 내년에 시행하게 되는 노선개편안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해 왔다. 직장인과 학생들처럼 주간일정으로 주민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포항시청 홈페이지 및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도 적극 활용해 최대한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다양한 소통 창구도 마련했다.이에 시민들은 평소 포항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점과 개선됐으면 하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12월 14일 기준 시청으로 확인된 노선개편 건의사항만 약 900건으로,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접수된 건의서까지 취합하면 1천건은 가볍게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접수된 건의서 중 대다수는 노선 증설 및 버스 증차로 대중교통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다음으로는 BIS(버스정보시스템)와 유개승강장 설치 등 시설물과 관련된 건의가 많았다. 시는 이번에 접수된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충분히 검토하고 내년 1월에 예정돼 있는 시민대토론회를 비롯한 시의회 보고 이후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에 대한 최종 확정을 지을 예정이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12-17

민·관 합동 ‘지역경제 활성화’ 박차

포항시 민·관이 합심해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지난 14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 박승대 경북동부경영자협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주)삼일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경제 실태를 점검하는 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노력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업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지역 중소기업 적극 수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극 동참 △지역 특산품 팔아주기 등이다.특히, 이날 협약식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포항시와 포스코가 경기 부양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천 사항들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먼저 포항시는 지역의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존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을 0.5%포인트 인상한 3.5%로 설정한 데 이어서 자금의 성격 또한 현행 ‘운전자금’ 외에 중소기업의 ‘시설개선’ 분야까지 범위를 넓혀 지원하기로 했다.또한, 시는 2019년도 관급공사 관내업체 80%이상 수주를 목표로 지난 12월 4일자로 경상북도 내 최초로 ‘포항시 지역업체 수주확대 및 보호지원 훈령’을 제정, 모든 수의계약은 지역 업체 우선 계약해 설계 단계서부터 지역 생산 제품·자재를 구매토록 함으로써 포항시의 예산이 지역 기업(상가)에 환원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이 외에도 포항시는 지방재정 신속 집행과 관련해 2018년에는 상반기 65% 집행하던 것을 2019년에는 상반기 70%로 집행 목표를 높이고, 연말 2019년도 당초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지방재정 신속 집행에 바로 들어갈 예정이다.포스코에서는 이날 포항 특산품인 과메기를 1억700만원 어치를 구매했고,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을 주 1회 휴무해 시내(인근) 지역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다.한편 포스코 서울사무소 직원 일부를 조기 포항지역 배치, 포스코켐텍 음극제 통합연구소 설치 및 지난 9월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2023년까지 45조 투자, 2만명 고용창출 계획에 포항지역을 우선 고려하기로 했다.회의를 주관한 이강덕 포항 시장은 “우리 포항에 어려운 시기가 찾아왔지만, 국가 경제를 선도한 저력과 경험 그리고 불굴의 의지가 살아있는 만큼 오늘의 어려움도 각 경제 주체가 하나 돼 서로 도우면 반드시 회복을 넘어 새로운 경제의 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8-12-17

市, 포항 지진대책 유공자 22명 표창 수여

포항시는 지난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8 지진대책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개최하고 22명의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지진대책 분야 유공자로는 이문기 흥해초등학교장, 김미경 영일도서관장, 정지범 울산과학기술원 부교수, 신동준·황수선·오주화 (주)KT 차장과 기관으로는 국립부곡병원, 유니클로가 선정됐다. 피해지역 도시재생·재건축 분야에서는 김영민 한국시멘트협회 부장, 원정일 (주)에스원 포항지사장, 양광열 (주)건화 부장, 문장원 도시재생 총괄코디네이터, 이용원 부 코디네이터가 선정됐고, 이재민 주거안정 분야에는 김삼렬 전국재해구호협회 차장과 이기문 과장, 박동운 한국전력 북포항지사 실장과 정미진 대리, 천문호 포스코 과장, 이헌철 우리은행 포항부지점장, 권용국 동남카고컨테이너 대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박인규, 김소연 직원이 선정됐다.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신동준 (주)KT 차장은 “현장 실무자들의 수고까지 세심하게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시민 분들의 안전과 이재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간 시민들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한 분들에게 직접 표창패를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이강덕 시장은 “지난해 지진 이후 위험도시에서 안전도시로 도약하는데 힘을 모아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선진 방재도시로 조성하는데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바름기자

2018-12-17

공석 1년여만에 선장 찾은 ‘남구보건소’

장기간 공석이었던 포항시 남구보건소장 자리가 드디어 주인을 찾았다.전임 이은숙 보건소장이 지난해 11월 퇴임한 지 1년 1개월 만이다.13일 포항시남구보건소에 따르면 포항시는 공모를 통해 선임된 고원수(57) 남구보건소장을 11일 임용했다.1989년 포항시 보건직 공채를 통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고원수 신임 보건소장은 남구보건소 보건관리과장 및 건강관리과장을 거쳐 맑은물사업본부 정수과장을 역임했다.앞서 포항시는 이은숙 당시 남구보건소장의 퇴임을 앞두고 그해 9월부터 신임 소장 임용을 위한 공고를 네 차례에 걸쳐 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이에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이 남구보건소장을 겸해 업무를 수행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생한 지진과 지방선거 등으로 모집 공고가 계속 미뤄졌었다.의사 출신을 우선 임용하도록 한 현행법도 임용이 늦어지는데 한몫했다.지역보건법 시행령 제13조는 ‘보건소에 보건소장 1명을 두되,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보건소장을 임용한다’라고 명시해놨으며, 다만 임용이 어려울 경우 ‘보건·식품위생·의료기술·의무·약무·간호·보건진료 직렬의 공무원을 보건소장으로 임용할 수 있다’고 조건을 달았다.즉 관련법에 따라 포항시도 의사 출신의 보건소장을 ‘우선적’으로 임용하고자 노력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하지만 보건 시책 및 계획 수립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함에도 개원 의사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입과 계약직이라는 처우를 가진 보건소장직에 지원하려는 의사들은 그 경우가 드물어 임용은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이는 비단 포항뿐 아니라 전국 보건소 대부분이 똑같이 겪는 문제로, 현재 인권위원회나 법제처 등에서 관련 법령을 고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결국 포항시는 올해 10월 공고와 재공고를 거쳐 보건직 출신인 고원수 신임 보건소장을 임명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보건소장 임용이 늦어져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신임 보건소장이 오랜 보건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도시 포항, 지속발전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건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4

농촌은 ‘깨끗’·불우이웃은 ‘따뜻’

포항시 농경지와 마을주변의 농업폐기물을 수거해 처리하는 ‘깨끗한 농촌가꾸기’ 실천 행사가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도시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농촌가꾸기 실천행사는 지난 2012년부터 농촌지도자와 생활개선회가 주관한 가운데 4-H연합회, 농업경영인회 등 농업인단체와 마을이장, 읍면 민간 자생단체가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랑·농촌사랑’이란 슬로건으로 농업환경을 보전하고 선진일류도시 포항건설에 참여함으로써 농업인의 자부심 고취시키고 공익활동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깨끗한 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믿음과 관광도시 포항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 역시 얻고 있다.올해는 6월 14일 호미곶면에서 시작해 12월 13일 기북면을 끝으로 14개 읍·면에서 2천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해 쓰레기와 폐기물 등 60여t을 분리수거 했다.특히 청하면, 기계면, 죽장면은 분리수거한 농약병과 폐비닐을 한국환경공단포항사업소에 판매한 수입금이 최대 250만원을 기록했으며, 수입금 일부를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는 모범도 보였다.포항시 농촌지원과 관계자는 “2019년에는 읍면별 연 2회로 확대하고 농업폐기물 수거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깨끗한 전원마을과 안전한 포항농산물이라는 이미지를 더 높이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12-14

“하수처리장 증설·블루밸리 산단 기업유치 방안은”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는 12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 질문에 나섰다.이날 시정질문에서 박경열 의원은 포항하수처리장 증설 사업과 관련한 내용을 물었다.박 의원은 행정사무조사특위 조사결과에 따른 포항하수처리장 운영사의 책임에 대한 법리검토 여부, 증설 사업 필요성에 대한 정확한 근거 제시, 시민 부담이 큰 민간투자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 등을 질문했다.답변에 나선 최웅 부시장은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상하수도협회 자문 결과 하수처리시설의 수질기준 초과는 동절기만 발생하는 현상으로 농축 반류수가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지 객관적인 판단이 어렵고 생물반응조 개선 사업이 필요하다는 자문을 받았다”며 “시 고문변호사 5명도 방류수 수질 초과 원인은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또한 증설 필요성에 대해서는 “2017년 12월 하수처리 공정 전반에 대한 종합 정밀기술진단을 전문기관에 의뢰했으므로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의회에 보고토록 하겠다”면서, 민간투자의 경우는 “2016년 생물반응조 개선사업 연구용역에 따르면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민간투자사업 진행을 효율적이라 판단했고, 그중에서도 손익공유형사업 방식으로 추진 시 20년간 150억원의 사용료 절감이 가능하다는 용역결과에 따라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하고자 한 것이나 공공투자관리센터 검토 결과가 도출되면 재정사업 추진도 가능하다”고 답변했다.이어 이나겸 의원이 블루밸리 산단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 노력과 SOC확충 여부, 도로표지판·안내판 등의 일제 정비 계획, 오어사 주차장 확보 및 셔틀버스 운행 추진, 드론을 활용한 산불감시방법 도입 등을 질문했다.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국비지원 기반시설은 총사업비 1천1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하수종말처리시설 148억과 진입도로 388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했으며, 공업용수 공급시설 584억원을 확보해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그는 또 “도로표지판 등은 부분 보수를 실시하고 있으나 미흡한 부분이 있어 일제 정비를 실시해 시민의 교통 및 보행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오어사 셔틀버스 운행은 진입도로에 사유지가 10여 필지 포함돼 운행요금을 받지 못하고 사회적 기업 설립으로 한정면허 운송 사업이 불가한 등 현실적 애로가 있어 장기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주차장 추가 조성과 관련해서는 “시 전역의 주차장 수급 실태 조사용역이 내년 9월에 완료되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드론 활용은 “강풍, 추락 시 인명 피해, 숙련된 조정자 등 몇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어 실질적인 산불 감시에는 이용하기 어렵고 산불예방 계도 활동 시 드론을 활용해 나가겠다”는 답변을 냈다.한편, 김상민 의원은 보충질문에 나서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폐기물 처리 계획은 수립돼 있는지 묻고 폐기물 처리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