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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순하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즐길 건강한 茶”

흔히들 쓴 약이 몸에 좋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한약’ 또는 ‘한방차’가 있다. 이들은 재료의 특성상 성분이 강한 탓에, “몸에 좋지만 쓰고 맛이 없다”는 인식이 강하다.영농조합법인 ‘이도’의 이은실 대표는 “이도발효한차는 맛이 순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차”라며 자신 있게 제품을 소개했다. 그의 말처럼 이도발효한차는 은은한 향부터 목 넘김까지 부드럽게 이어진다.미생물을 이용한 고체발효기술로 만들어지는 이도만의 독특한 차들은 마시기 좋고 소화가 잘되게 발효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이도발효한차’만의 특별함은 신선하고 깨끗한 원료와, 그 원료를 가공하는 전문가의 세심한 보살핌에 있다. 한의학 원료 중에서도 식품으로 사용 가능한 재료를 선별하고서, 한의사가 직접 원재료의 조합비율을 정한다. 건조와 분쇄, 발효, 숙성 등 30일간 이어지는 일련의 제다(製茶)과정을 겪은 뒤에서야 하나의 완성된 개체로 탄생한다. ‘만월(滿月)’에서 다음 만월까지 차오르는 달의 시간과 비례하듯, 분쇄와 덖음 이후 1주일만에 완성되는 여타의 차들과는 맛과 향에서 그 깊이가 다르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이 대표는 “맛이 쓰지 않고 부드럽다는 것은 간과 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것, 소화가 잘 된다는 뜻이다”며 “카페인도 없어 모든 연령층이 먹을 수 있는 차”라고 말했다.이미 웰빙(Well-Being)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이도발효한차는 본사가 있는 포항뿐 아니라 서울 인사동에도 매장이 생겼다.일본, 덴마크, 프랑스에도 대리점이 있다. 미국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마존에서도 제품을 물류 창고에 입고해 판매하게 해달라는 제안도 받아 놓은 상태다.특히, 이도발효한차의 원료들은 대부분 맛과 향이 강해 일반적으로 좋다고 알려졌지만, 식품으로는 잘 활용되기 어려운 원료들을 사용한다. 대부분 탕약에 사용되는데, 맛이 없고 가격도 비싼데다 전문 한의사의 처방전에 의해 제공되기 때문에 접근이 어렵다.▲ 이은실 영농조합법인 이도 대표20년 전 알 수 없는 병을 앓으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약재를 공부하기 시작했다는 이 대표는 현재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던 자신만의 방법으로 건강한 차를 만들어내고 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취향껏 골라 마실 수 있는 발효한차를 개발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이은실 대표는 “일상생활을 하는 도중에 갑자기 기절을 해 온갖 검사를 다 해봤지만, 병의 이름조차도 알 수 없었다”며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는데, 스스로 병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한의사의 말을 듣고 한약재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몸에 맞는 약재를 먹으면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고, 나처럼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이어 “시간이 걸리겠지만, 인프라 등을 구축해서 손님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한방치유 관광지’를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이다”라고 덧붙였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8-12-13

시민들 “포항은 살기좋은 도시”

포항시가 ‘2017년 경상북도 및 포항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사회조사는 97개 표본조사구 내 1천940가구 가구주 및 가구원 4천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7년 9월 4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실시됐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항시민의 가구와 가족, 교육, 안전, 환경, 문화와 여가 등 포항시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생각을 수치화해 포항시 정책방향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포항시 특성항목과 각 항목 순위를 살펴보면 포항 생활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는 ‘만족한다’ 42.1%, ‘보통’ 45.2%, ‘만족하지 않는다’ 12.7%로 나왔다. 전년도에서는 해당 수치가 각각 23%, 66%, 11%로 조사됐으며, 시민 대부분은 포항을 살기 좋은 도시라고 꼽았다.포항에서 생활하는데 가장 필요한 시책을 묻는 질문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가 46.2%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미래의 도시상으로는 ‘첨단산업도시(29.1%)’, ‘해양관광도시(25.4%)’, ‘생태환경도시(21.0%)’, ‘항만물류도시(16.4%)’,‘문화예술도시(7.6%)’ 순으로 나타났다.세부적인 조사결과는 포항시청 홈페이지(www.poha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권연숙 정보통신과장은 “사회조사 결과에 나타난 포항시민의 생활상을 면밀하게 분석해 향후 지역개발과 복지시책추진 등 시정운영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시민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며 “조사결과는 학술 및 정책연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하시기 바라며, 시정 발전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실시한 경상북도·포항시 사회조사 결과는 2019년 12월께에 공표할 예정이다. /정철화기자

2018-12-13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지역보건의료심의委 개최

포항시 남2219북구보건소가 지역보건법에 따라 제7기(2019년∼2022년) 지역보건의료계획 및 1차년도(2019년) 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11일 북구보건소에서 보건의료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보건법에 따라 4개년 중장기 계획 및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과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보건사업을 위한 보건의료 종합계획이다.이번 중장기 계획인 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정부 기본방향은 중앙-광역-기초의 일관성 있는 정책방향 공유, 성과지표를 설정 4년간 성과관리, 평가환류 시스템 도입 등이다.이에, 포항시 제7기 중장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비전을 ‘모두 함께 누리는 건강도시 포항’으로 설정하고 △지역사회중심 주민주도 예방적 통합적 맞춤형 건강관리 △다분야 간 협력을 통한 건강안전망 확보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통한 보편적 의료접근성 향상을 3대 전략으로 잡았다. 또한, 10대 추진과제를 중점으로 전략별 중장기 성과지표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1년차 세부 시행계획 역시 마련했다.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지역 전문가와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정기적으로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건강증진과 지역 공공보건 의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힘쓸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18-12-12

환동해 포항비전 담은 ‘시승격 70년 엠블럼’

2019년 시승격 70년을 맞아 포항시가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념사업 추진과 사업 홍보를 위한 ‘70년 기념 엠블럼사진’을 선정했다. 이번 기념 엠블럼은 시승격 7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도약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70년 숫자를 강조했다.또 ‘0’을 환동해 중심으로 도약하는 태양으로 표현해 북방경제를 펼쳐 나아가는 형상으로 ‘제1의 환동해 물류도시 포항’, ‘희망찬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비전을 담고 있다.포항시는 앞서 지역 디자인 업체의 재능기부를 통한 엠블럼 시안을 모집했으며, 시민을 대표하는 70인 시민의원회와 직원 설문조사 등을 거쳐 엠블럼을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엠블럼은 다음 한 해 동안 시승격 70년 관련 기념사업과 홍보영상물, 리플릿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며, 포항시 승격 70년을 알리는 홍보 역할을 하게 된다.권혁원 포항시 정책기획관은 “슬로건과 엠블럼은 70년 기념사업의 대표성을 갖고 있는 만큼 모집부터 최종 선정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 70여개 기념사업들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내년을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2019년 새해를 알리는 해맞이 행사인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 축전’에서 시승격 70년 기념 엠블럼을 발표하고 당초 계획한 70개 기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12-12

“깨끗·안전한 호미곶해맞이축제로”

포항시가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과정 점검에 나섰다.올해 행사는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이 해맞이객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준비상황보고회를 열고 최웅 부시장을 비롯한 포항문화재단, 축제 관련 부서, 경찰서, 소방서,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다방면에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올해 축제에서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축제를 만들고자 불법 노점상의 접근을 완벽히 차단하고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안전한 축제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그 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많은 관광객이 포항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다양한 홍보방안을 강구해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기로 했다.특히, 포항문화재단에서는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우선 ‘포항 방문의 해’ 선포 퍼포먼스를 준비해 전 국민에게 포항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마당놀이 ‘호미곶 효녀 심청전’과 창현 거리 노래방 ‘호미곶 편’의 공연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대형 돼지 풍선, 네온사인 포토존 등 전년도와 차별화된 축제를 방문객들에게 선보인다.교통 분야는 축제 기간 동안 호미곶해맞이광장 주변의 임시주차장 확보와 교통통제 실시로 쾌적한 축제장을 조성해 보다 원활하고 편리한 교통·주차관리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이동식 기지국과 무료 Wifi 추가 설치 등으로 30만명 이상이 몰리는 축제장의 통신장애를 해소에도 힘쓴다.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통해서 포항 시승격 70주년을 기념하고 포항방문의 해를 선포해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으로 찾아오는 해가 될 수 있도록 각 부서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미비점과 보완할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남은 기간 동안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2018-12-12

“당신이 있어 더 많은 포항인재 양성”

포항시장학회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포항장학인의 날’을 개최했다. 기부자들에 대한 예우를 통한 아름다운 기부와 나눔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장학회는 더 많은 지역의 인재를 양성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날 행사는 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2만6천여 계좌의 귀한 장학금을 선뜻 내놓은 기부자 소개와 장학증서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포항시장학생 수혜자들은 특별기부자들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했다.특별한 기부자로는 지난 2014년 10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해 포항시 장학회발전과 장학기금조성에 적극 기여한 삼일가족과 삼구건설(주)이 최고액 기부기관으로 선정돼 포항시장 감사패를 받았다. 또 월급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퇴직 후 연금으로 생활하며 1억원을 기부한 포항시 자원봉사왕 최원일씨, 장학금 3천만 원을 기부한데 이어 2016년부터 매월 100만원을 정기 기부하는 청솔밭티파니웨딩 이지곤 대표, 지난 2008년부터 매월 정기 기부로 동참하며 시상금 전액을 기부한 김종국 전 신광면장, 매년 아이들이 저금통을 모아 장학금을 기부하는 늘 푸른마음 지역아동센터 등이 특별기부자로 소개됐다.올해 포항시장학생 542명에게 7억3천7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특히 고액기부자의 아호를 딴 장학금으로 최원일씨의 두교 장학생인 포항대학교 김병희 양은 기부자로부터 직접 장학금을 전달받아 눈길을 끌었다.이날 행사에서는 서포항농업협동조합(권태현 조합장)이 1천만 원, (주)장원 최영환 전무이사가 500만 원, 아영중공업(주)(방두성 대표)이 1천만 원, 우원건축사사무소(방재원 대표)가 300만 원,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김선자 총재특별 자문위원이 200만 원을 기탁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 인재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장학인의 날과 같은 행사로 기부자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나눔의 문화가 보다 확산돼 따뜻한 지역사회가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2

자연과 세월이 만든 정직한 ‘죽장연’ 간편하게 먹고, 건강 지키는 ‘HMR 제품’ 출시

전통장 명가 죽장연이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 대체식품) 신제품을 출시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죽장연이 새롭게 선보인 간편식 ‘죽장연 소고기 된장찌개’와 ‘죽장연 돼지고기 고추장찌개’가 지난달 28일 서울 국제푸드위크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이 행사에서 해당 제품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으며 준비한 800세트를 전량 판매했으며, 현대백화점·티몬·공영홈쇼핑 등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죽장연의 전통장은 ‘빈티지’로 표시해 관리하는 전통장이다. 와인처럼 숙성 정도에 따라 맛이 다르므로 연도별 장맛의 특징도 뚜렷하다.죽장연 전통 된장만 보더라도 200일간 콩을 재배하고 24시간을 보관해 다시 24시간을 불린다. 불린 콩은 6시간을 삶고 2시간 뜸을 들여 메주를 만든다. 완성된 메주는 짚으로 엮은 각시에 매달아 50일간의 건조와 20일간의 발효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간수를 뺀 신안 천일염과 만난 후 60일을 더 기다린 끝에 장 가르기를 하는데, 또 3년의 숙성 과정을 거쳐야지만 비로소 죽장연 장의 이름이 허락된다.특히, 죽장연 프리미엄 전통장은 2016년 대한민국 우수문화 상품 대상 수상의 쾌거를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죽장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좀 더 접근성이 뛰어난 HMR 제품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정연태 죽장연 대표는 “젊은 신소비층의 맛과 건강 또한 사로잡을 수 있도록 보관방법 또한 심사숙고해 냉장·냉동 보관으로 결정했다”며 “죽장연 전통장의 고품질화 및 제품 다양화가 좋은 롤모델로써 전통 식품업계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8-12-12

포항시립미술관, 오늘부터 스틸인문학 강좌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11일부터 20일까지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 총 4회에 걸쳐 포항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스틸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 산업의 다변화로 인한 철강산업의 쇠퇴국면을 문화산업으로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강좌는 인류의 삶과 ‘스틸(鐵)’의 관계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역사, 건축, 미술, 공예, 이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스틸이 인류의 삶에 미친 영향과 그 장·단점을 살펴보고 넓게는 인류의 미래를, 좁게는 포항의 도시 미래를 참석한 시민과 함께 모색하는 열린 토론의 장이 될 것이다.첫 번째 강좌는 11일 오후 2시 역사 분야 전문가로 ‘철의 시대-철과 함께한 인류의 역사’ 등을 저술한 강창훈이 ‘철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두 번째 강좌는 13일 오후 2시 건축 분야 전문가로 ‘철 건축과 근대건축이론의 발전’ 등을 저술하고 건국대 건축전문대 이상헌 교수가 ‘스틸, 도시, 건축’이라는 주제로 근대건축사에서 스틸의 쓰임과 인류의 삶에 대해 강의한다.세 번째 강좌는 18일 오후 2시 미술분야 전문가로 현재 포항시립미술관 ‘도시, 비움의 시작’ 전시 참여작가이며 스테인리스스틸 등 철을 주재료로 미술창작에 몰두하는 평면아티스트 김홍식이 평면아트에서 스틸의 아름다움과 재료의 확장성에 대해 강의한다. 마지막으로 20일 오후 2시 공예분야 전문가로 프랑스에서 주얼리를 전공하고 동국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포항스틸아트공방 책임강사인 정영신이 ‘주얼리 공예와 라이프스타일’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수강대상은 대학생 이상 스틸과 포항의 도시 미래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가능하다. 선착순 80명까지. 문의는 포항시립미술관(054-270-4704)으로 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2-11

장량국민체육센터 마무리공사 ‘한창’

포항시가 북구지역의 체육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장량국민체육센터건립사업이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장량국민체육센터는 도시확장에 따른 인구 급증으로 체육인프라가 부족해진 북구지역의 숙원사업이다.북구 장성동에 부지면적 1만7천㎡, 연면적 6천4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4월 착공돼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현재 90% 공정률로 사업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어 다목적체육센터 건립을 통한 지역 주민들의 체육복지 실현을 성큼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주요 세부시설로는 농구와 배구 등 각종 구기종목이 가능한 지상 2층 규모의 다목적체육관과 길이 25m 6레인을 갖춘 수영장, 회의실, 사무실, 다목적실 등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서고 장량동 행정복지센터가 함께 건립돼 북구지역의 새로운 체육복지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센터는 올해 공사가 마무리되면 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되며, 수영장 사용은 약 2개월간의 수영장 설비의 시험운영을 거친 뒤 내년 3월 개관식과 함께 가능할 전망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장량국민체육센터는 내년에 착공하는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와 인근의 양덕축구장, 리틀야구장, 한마음체육관 등과 더불어 북구 지역의 체육인프라와 시너지를 더해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 다변화 및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12-11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성공적’

포항시가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단 하나의 피해고사목도 누락되지 않도록 전량방제를 하는 등 재선충병 피해확산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동안의 정책과 노력으로 시는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산림청 주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상황보고회에서 ‘2018년 방제성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는 성과를 냈다. 포항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2004년 기계면 내단리에 발생했으며, 시는 그동안 150만여본의 소나무를 방제했다.특히, 2018년도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재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58.5%에서 올해 37.3%로 대폭 낮아져 내년도에는 산림청 피해도 구분 기준에 따라 극심지역(시·군·구 단위 피해목 기준 5만본 이상)의 오명을 벗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추진 시 방제품질 향상을 위해 훈증처리를 최소화하고 피해고사목의 67% 이상을 수집해 전량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했다.또, 재선충에 의한 소나무 고사를 억제시키는 예방나무주사와 선단지 소구역 모두베기, 석력지 그물망 피복 등 다양한 방제방법을 병행해 올해 재발생률이 30%대로 감소되는 우수한 방제성과를 이뤄냈다.이 외에도 포항시는 제품 질을 향상시키고 소나무 임상이 수려한 영덕·청송지역으로의 재선충병 피해확산 저감을 위해 근본적인 방제전략 변화를 모색하는 중이며, 시 자체 예찰·방제단과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 직영방제단 등 가용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지역의 보호수, 노거수 등 보존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을 대상으로 예방나무주사를 시행해 소중한 문화자산을 보호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금창석 산림과장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푸르른 산림을 소나무 재선충병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선제적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해 2022년까지 재선충병 피해목 1만본 이하 관리가능한 수준의 완전방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1

덕동민속전시관 도록 발간

포항시 북구 기북면 오덕리 ‘덕동마을’의 역사·자연환경·문화유적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덕동민속전시관 소장 고문서·유물·생활도구 등을 총망라한 도록이 발간돼 화제다.300쪽 분량에 달하는 이 도록은 덕동마을의 △위치와 유래 △인문·자연환경 △문화유적 △근대화 △덕동민속전시관 등을 소개했으며 덕동민속전시관에 소장된 고서류, 고문서류, 현판류, 기와류, 생활도구류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덧붙여 학술적 가치를 높였다.특히 빈곤과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마을 주민들의 사연과 근대화의 역정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이는 1962년 동(洞) 깃발을 든 주민들이 마을의 정신적·상징적 장소인 용계정 후원(後園)에 모여 ‘잘살아 보자’는 의지를 불태우며 찍은 사진과, 양반집 부녀자들이 부녀회를 결성해 직접 작업복을 만들어 입고 영농현장으로 처음 나온 역사적인 날의 기록이다. 또한, 유물과 서찰 등을 모아 전시관을 조성하고 덕동마을 근대화 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이동진 관장은 “이 도록이 국내외 학술 자료와 각종 연구에 활용되고, 현재와 미래 문화산업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 북구 기북면 오덕리에 소재한 ‘덕동마을’은 양동마을(경주시 강동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거주하던 사의당(四宜堂) 이강( 1621~1688)이 360여 년 전에 거처를 정해 세거하게 된 여강(驪江)이씨 집성촌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2-11

포항시, 내년도 국비 예산 1조4천857억원 확보

포항시가 올해보다 3천348억원 늘어난 1조4천857억원의 내년도 국비를 확보했다.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R&D(연구·개발)분야를 비롯해 SOC(사회간접자본), 지진방재 등 안전 분야, 도심재생사업을 비롯한 복지·환경 분야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포항시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 예산은 SOC분야의 계속사업비가 크게 늘어난 것을 비롯해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신규 국비대상사업 확보, 흥해 지진피해지역 특별재생지역 사업 등으로 정부 예산 증가율 9.7%를 크게 웃도는 3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지역 국회의원과 포항시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국가방재교육공원 조성사업과 형산강 오염퇴적토 정화사업 등 총사업비 7천776억원 규모의 89건 신규 국비 대상사업을 확보한 것이다.이와 함께 문화·복지·안전 등 지역밀착형 생활SOC 분야 14건의 사업을 확보하는 등 내실있게 예산을 확보했다는 평가다.분야별 예산은 △SOC분야 8천601억원 △연구개발 분야 2천885억원 △복지·환경 분야 2천416억원 △안전 분야 232억원 △문화·관광 분야 241억원 △농림·수산분야 등 482억까지 다양한 분야에 고르게 확보됐다.도심재생 뉴딜사업의 경우에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송도구항·중앙동·신흥동 지역에 100억원(총사업비 55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청년창업과 문화예술, 주거공간과 산업이 어우러진 주민주도형 혁신적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에 확보된 국비 예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풍요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2018-12-10

로봇·과학의 융합 ‘지능로봇경진대회’ 성황

포항시와 경상북도 및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는 ‘제20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능로봇, 퍼포먼스로봇, 국방로봇 3개 종목에서 총 55팀 274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지능로봇 부문은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창의적 로봇 기술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자유분야 창작 지능로봇 제작을 통해 로봇의 핵심 기술을 개발해 지능능력, 센서, 메커니즘, 창의성 등을 평가했다.특히, 의료 서비스 로봇, 탐사로봇, 제조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으며 올해에도 스마트팜 봇, 무인자동차, 협동 로봇 등 최근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작품들이 선보였다.대중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퍼포먼스로봇 부문은 로봇과 함께 무대, 의상, 음악 등 스토리를 구성해 5분 이내의 로봇공연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세대에서 참가해 말을 타고 묘기를 하는 서커스 로봇, 드론을 이용한 군무, 로봇의 움직임으로 보여주는 태권도 등으로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육군본부가 주최하고 국내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지상방산이 후원한 국방로봇 부문은 국방로봇 지상 분야 요소기술을 미션화한 총 4개 트랙을 제작해 로봇의 험지극복능력, 계단등판능력, 재난구조 및 장비운반 능력 등을 평가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인 로봇산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미래 로봇산업의 주역이 될 로봇인재 배출과 포항이 로봇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2018-12-10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도약의 시작”

포항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결정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됐다. 2019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일반 및 특별회계를 합해 2018년도 당초예산 1조7천108억원보다 1천234억원(7.2%)이 증액된 1조8천342억원으로 편성돼 제출됐다. 이를 총괄할 포항시의회 예결특위 차동찬사진 위원장을 만나 예산안 심사의 방향 등 포부를 들어봤다.-어려운 시기에 예결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소감은.△지난해 11월 15일 강진과 올해 2월 11일 여진으로 포항은 크나큰 피해를 입었다. 초유의 지진 충격뿐만 아니라 국가적 경기 침체가 더해져 많은 시민들이 실의에 빠져 있는 이 시기에 포항의 1조8천억원이 넘는 방대한 예산을 심사하는 예결특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예결특위 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적극적이고 의욕 넘치는 초선의원부터 경험 많은 다선의원까지 고르게 구성돼 있다. 나 또한 그동안의 의정 활동과 상임위원장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진 피해와 철강경기 침체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예산편성의 적정성 여부를 철저히 심사, 위기극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포항지역 경제에 대한 전망과 위축된 지역경제에 대한 해법은.△포항의 경제 주축은 바로 철강산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철강업계의 내년 전망 또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미·중간 통상분쟁의 장기화, 글로벌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이 예상되고 있는 우울한 실정이다. 지진의 악몽으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 급감, 소비심리 위축, 유동인구 급감 등의 커다란 당면과제를 안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관광 콘텐츠 보강 및 인프라 확충, 전국단위 각종 행사 유치, 대표축제 등의 내실화를 이뤄 예전보다 포항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인 만큼 청년 일자리 창출, 여성·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늘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번 예산심사의 주안점은.△시민의 입장에서 예산심사를 진행해 시민 모두가 불편함이 없는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 포항 만들기에 힘을 싣겠다. 시민중심의 기치 아래, 민생경제와 일자리를 주축으로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며 소외됨 없는 복지서비스를 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즉, 더 안전하고 건강한 포항시가 될 수 있도록 한 번 더 꼼꼼하게 살피고 점검해 팍팍한 서민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심사를 하겠다.-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예상치 못한 지진의 악몽과 국가적 경기 침체가 더해져 우리 포항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실정이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 했다. 작은 어촌마을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철강도시로 성장한 곳이 우리 포항인 것처럼,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도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포항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힘을 모으자. 이번에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모두는 한마음 한뜻을 모아 어려운 여건에 놓인 우리 포항이 다시 국가 경제의 주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0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임원 14명 공모

(재)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포항의 문화예술진흥과 발전을 선도해나갈 대표이사, 비상임이사·감사 등 재단 임원을 공개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모집하는 인원은 대표이사 1명, 비상임이사 12명, 비상임감사 1명으로 총 14명이며, 임원의 임기는 선임일로부터 2년이다.대표이사는 포항문화재단을 이끌어갈 핵심리더로서 재단의 다양한 사업에 관한 사항과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정책개발과 더불어 재단의 재정·사무·인사·복무·홍보 등 소속직원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문화재단은 지난달 ‘포항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상임이사’의 명칭을 자율성과 독립성이 강화된 ‘대표이사’로 변경한 바 있다.이번에 선임되는 비상임이사는 제1기 이사회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새롭게 모집하게 되며, 재단의 사업계획 및 기본방침, 정관 변경에 관한 사항, 법령·조례·정관의 규정에 따라 재단사업 및 제반사항 등을 이사회에서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비상임감사는 재단의 재산상황 및 회계감사, 재단의 운영과 제반업무에 대한 감사의 직무를 부여받는다.대표이사의 접수기간은 17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다.비상임이사와 비상임감사의 접수기간은 13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다.문화재단의 임원으로 신청하고자 하는 후보자는 포항문화재단 문화기획팀으로 직접 방문접수하거나, 이메일(umjeeoh@phcf.or.kr) 접수 및 등기우편(포항시 남구 희망대로 850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포항문화재단 문화기획팀)으로 응시 가능하다. 공개모집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기획팀(054-289-7811)으로 문의하거나 포항시 및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포항문화재단은 문화기획, 축제운영, 공연전시, 생활문화, 문화공간운영, 문화도시T/F 등 6개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창조하는 문화도시 포항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2-07

생활폐기물에너지 시설, 내달 중순 준공

포항시가 생활폐기물 매립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9년도부터 남구 호동매립장 입구에 조성 중인 생활폐기물에너지(SRF)시설이 오는 1월 중순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 사업이 10년 만에 마무리됨에 따라, 지금까지 매립에만 의존하던 생활폐기물이 SRF시설에서 전량 처리됨으로써 매립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또 쓰레기는 전기에너지로 전환, 지역산업체와 가정의 에너지로 쓰이게 돼 자원순환사회로 발돋움하는 큰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총 1천5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포항시 SRF시설은 포스코건설과 미래에셋투자사와 공동으로 출자하고 국비지원을 받아 민투사업(BTO방식)으로 추진됐다.하루 500t 규모의 생활쓰레기를 연료화하고, 하루 270t 규모의 생활폐기물 고형연료를 태워 12.1MW의 전기를 생산해 4천여 가구가 동시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설비다.SRF시설은 이미 부산광역시를 비롯해 대전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현재 상용화하고 있으며 기초자치단체로서는 포항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한다.일반적인 쓰레기소각장과는 달리 가공과정을 거쳐 정제된 쓰레기를 850℃에서 900℃의 온도로 완전 연소키며, 연소과정에서 발생되는 가스와 분진 등 유해물질은 2단계로 걸러내 대기배출 허용기준치보다도 50%∼70%이상 더 저감시킬 수 있는 공정을 갖췄다.SRF시설의 가동을 앞둔 포항시는 이달 말 이후부터 가연성쓰레기와 불연성쓰레기를 분리해 배출토록 하는 배출체제를 조정키로 하고, 바른배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시민홍보활동을 펴고 있다.또, 불연성폐기물만 담아 배출할 수 있도록 전용 매립용 봉투(마대)를 제작해 900여곳의 봉투판매소에 공급했다.SRF설비가 모두 갖춰지는 이달 말쯤부터는 시민 누구나 시설 내·외부를 방문해 학습할 수 있는 견학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한편 시설이 들어서는 제철동과 청림, 오천지역 주민들에게 환경적으로 영향이 미치는 것을 고려해 현재 주민지원기금 지원 등을 위한 조례를 마련 중에 있으며, 환경영향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직·간접적으로 환경영향이 미치는 지역에 대해서 지원해 줄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생활폐기물 배출방법 변경으로 시민들이 생활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피로감이 없지 않겠으나 매립문제와 환경오염을 해소하고 폐기물을 이용한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포항시가 자원순환사회로 성큼 다가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12-07

지진피해 주택 건설에 보안장비 무상지원

(주)에스원과 포항시는 6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전파공동주택 주거안정 실현을 위한 CCTV 등 보안장비 무상공급 협약식를 체결했다.지난 11월 20일 한국시멘트 협회와 시멘트 4천t 무상공급 협약을 체결한 이후 2번째 협약이다.이번 협약식은 이강덕 포항시장, (주)에스원 임경묵 대구·경북본부장, (주)에스원 포항지사장, 전파공동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 대표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협약을 통해 포항시는 전파공동주택 주민들이 재건축 등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시 사업추진의 총괄적인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주)에스원이 제공한 보안장비를 지원대상에게 공급·분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주)에스원은 최근 포항시로부터 재난으로 인한 주택정비사업에 소요되는 통신 보안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에게 안정된 주거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차원에서 무상공급 협조를 결정하게 됐다.임정묵 대구·경북본부장은 “우리 에스원의 자그마한 도움이 지진피해로 보금자리를 잃고 아픔을 겪는 전파공동주택 주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전파공동주택 주민 부담금 최소화와 조속한 주거안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으로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18-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