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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작년 세입·세출결산 승인 등 안건 40건 처리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가 지난 26일 열린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16일간의 정례회 활동을 마무리하고 폐회했다.이날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2017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예비비지출 승인,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 채택을 포함해 40건의 안건을 의결했다.특히, 의회운영위원회안으로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김상원 의원과 김민정 의원을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지진특위는 내년 6월까지 지진발생 원인규명과 피해보상, 향후 방재 대책 등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이어 포스코의 적극적인 지역 중심 투자와 사회·경제적 가치 공유를 위해 △상생협력강화 양해각서의 성실한 이행 촉구 △포항 중심의 벤처밸리 펀드 조성과 신성장산업 생태계 조성 △그룹사와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그룹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촉구 △시민의 신뢰에 부응한 기업의 사회적 책무 촉구 △포스코교육재단 운영 학교의 공립전환 추진 중단 촉구를 내용으로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앞서 지난 17일부터 8일간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343건(시정 303건, 건의 38건, 징계요구 2건)을 감사 결과로 채택하기도 했다.위원회별로는 우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17회계연도 세입결산 2조89억4천700만원 및 세출결산 1조8천303억원을 심사하고,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불용액 발생에 대한 원인분석 후 내년 예산심사에 반영해 잘못된 관행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의회운영위원회는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촉구 결의안’을 위원회안으로 채택했으며, 자치행정위원회는 ‘포항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장량국민체육센터 위수탁관리 동의안’ 등 7건의 조례안과 동의안을 심사했다.이어 경제산업위원회는 ‘포항시 기업인 예우 및 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3건의 조례안과 동의안을 처리하고, 포항지역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용역과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복지환경위원회의 경우에는 포항시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포항시 청소년 재단 정관 개정, 쓰레기 처리수수료 인상계획,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선정 계획 등 현안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건설도시위원회는 포항시 시민안전보험 운영 조례안 등 5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건립타당성 조사용역, 오천읍 진영아파트앞 개설도로 관련 민원, 흥해 특별재생계획, 에어포항 대주주 변경 관련 현안사항을 다뤘다.본회의서 지진특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상원 의원은 “막대한 지진 피해와 아픔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특별법안’의 조속한 통과는 물론 특히 논쟁이 되고 있는 지열 발전 유발지진에 관한 철저한 원인규명과 향후 지진 방재에 대한 포항시의 대책, 지진 피해지역 주거 안정화 및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공개토론 활동 등 여러 부분에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0-29

지역 숙원사업들 내년 상반기 첫 삽

내년도 예산편성 작업을 시작한 포항시가 2019년을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도전과 도약을 이뤄내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시는 옛 포항역 부지에 대한 복합개발사업을 비롯해 영일대해수욕장 일대를 중심으로 한 영일만관광특구 지정,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등 그동안 숙원사업들에 대해서 내년 상반기 안에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우선 포항역이 도심 외곽으로 옮겨가면서 활력을 잃은 포항의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옛 포항역 철도부지에 공동주택 건설 등을 개발하는 ‘옛 포항역 복합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곳은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주거공간과 사무공간, 그리고 휴식공간이 하나로 복합된 공간을 마련하기로 하고, △고급아파트 건축 △공영주차장 확보 △도심 중앙공원 조성 등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개발 사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시는 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인 영일대해수욕장에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송도 일원의 항만 재개발 등을 통해 횟집이 밀집한 여남동을 시작으로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동 등 영일만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상케이블카가 완공되면 1천6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와 함께 약 1천4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도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밖에도 지난 2010년에 산업단지 지정·공고된 이후 7년 넘게 표류하던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초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포항시는 앞서 신소재와 메카트로닉스 등 산업용지와 주거, 상업기능을 갖춘 복합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 유명 대기업들과의 협의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철강경기의 침체와 글로벌 경제위기, 여기에 11·15지진의 여파 등으로 사업추진이 미뤄져왔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의 자발적인 요청에 의해 용한리와 우목리, 죽천리 등 일부구간의 규모를 축소·조정해 곡강리·용한리 일원의 78만평을 대상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함에 따라 사업성을 높이는 모범사례로 평가받는 한편, 경북개발공사의 참여로 사업의 신뢰도 확보와 사업기간 단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정철화기자

2018-10-29

각종 시설물 관련 ‘시민 중심’으로

포항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남·북구청 ‘2019년 주요업무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봉영 남구청장은 ‘시민 생활 구석구석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남구 건설’의 구정 운영방향을 밝히고, 사람중심의 도시환경과 안전, 민생경제 분야 중점과제사업을 보고했다.정 청장은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사전대비를 위해 시민수요에 맞춘 현장 전수조사와 재난대응 시스템 개선과 시설물 점검 등을 강력히 추진하는 한편, 남구지역 다채로운 축제와 브랜드 공연 개최를 통해 찾아와서 머물고 싶은 남구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특히, ‘오어사 둘레길’과 ‘장기 유배지 체험촌’을 연계한 관광활성화 방안과 육당 최남선의 조선 10경중 하나인 ‘장기읍성 해돋이 축제’ 발굴, 오지마을 어르신 간이경로당 운영 등 남구 읍면동과 구청 직원들이 직접 현장 여건을 반영한 아이디어 사업들로 눈길을 끌었다.이어, 권태흠 북구청장은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하는 안전 북구 건설’의 구정 운영방향을 밝히고, 시민이 살맛나는 생활환경 조성과 풀뿌리 지역상권 살리기, 도시재생으로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분야 중점과제사업을 보고했다.권 청장은 적은 예산으로도 숙원사업과 생활불편사업의 해소할 수 있는 ‘자투리사업 발굴’과 ‘찾아가는 이동 민원실’ 운영 확대를 강조했으며, 본청 도시재생과와 안전관리과와의 협업을 통해 취약지, 재해위험지 등 시민불편지역 합동점검으로 사업 추진시 시민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이어, 북구청은 시책제안으로 여남동에서 영일대 일원에 (가칭)여리단길 조성 사업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해상케이블카와 설머리 물회지구 등 기존 사업들과의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중앙상가 빈 점포를 활용한 ‘공간대여 서비스’, 포항 우체통 특화거리 조성, 도심지 녹색힐링 공간 조성 등 젊은 감각의 다채로운 정책들을 쏟아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남·북구청과 읍면동은 민원의 최일선으로 지역 여건을 감안한 시민들의 수요와 눈높이에 맞춘 행정이 더욱 요구된다”며 “특히 지역 내 각종시설물의 경우 관리중심의 시각에서 탈피해 시민중심의 시각에서 트렌드에 맞춘 행정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10-26

구룡포 문화커뮤니티공간 ‘문화마실’ 눈길

(재)포항문화재단이 일본인 가옥거리 내에 시범운영 중인 ‘구룡포 문화커뮤니티공간-문화마실(이하 문화마실)’이 구룡포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재)포항문화재단이 총괄기획하고, (사)한국예총포항지회가 운영을 담당 중인 문화마실에서는 입주작가인 신동옥 작가의 민화 작품들을 통해 우리 문화를 알리는 것과 동시에 구룡포의 문화·음식·생태자원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작가들의 아트상품 전시와 판매가 이뤄진다.2층 구조 일본인 가옥의 원형을 최대한 살려 조성한 문화마실은 1층에는 아트숍과 예술체험 공간, 찻집이 위치해 있고, 2층에서는 작가 작품 전시 및 One-day class 등과 같은 전시·강연·공연 등이 마련돼 구룡포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이자 쉼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1층 찻집의 경우에는 지역 주민자치회 중심으로 조성·운영될 예정으로 지역주민 소득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문화마실에서는 구룡포의 문화, 음식, 생태자원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선보여 공간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도 선사하고 있다.현재 문화마실에서는 정규, 상시, 금요, 토요프로그램과 One-day class 등이 운영되고 있다. 정규,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입주작가인 신동옥 작가의 지도하에 민화를 배워보거나, 민화를 활용한 간단한 소품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토요프로그램과 One-day class로는 짚 바구니, 해국 압화, 솟대, 도자기 등의 소품과 막걸리, 전통차 등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금요프로그램으로는 구룡포를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 작은 음악회, 시·수필 낭독회 등이 있다.상시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정해진 시간에 방문해야 체험이 가능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이 가능하다.현재 시범운영 중인 문화마실은 방문객 또는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프로그램 및 공간 구성, 운영 체계 등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내년 상반기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오랜 기간 준비해 조성한 공간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주길 바란다”며 “문화마실 운영이 일본인가옥거리 활성화는 물론 아라예술촌, 과메기문화관을 잇는 경유형 관광객 유치로 지역문화관광 활성화에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문화마실 방문 및 프로그램과 관련된 상세내역은 포항문화재단(phcf.or.kr) 또는 한국예총 포항지회(www.phart21c.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구룡포 문화커뮤니티공간-문화마실(054-277-6587)로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0-26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준비 ‘착착’

포항시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포항 남·북부 경찰서, 소방서의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한러지방협력포럼 분야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안전, 소방, 경호, 교통 분야 등 지역의 치안과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서 및 소방서와 포항시 실무부서간에 협업·협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국내 광역지자체장과 러시아 극동개발부장관 등 중요한 손님들이 참석하는 만큼 포항시에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포항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또한 보고회는 환동해미래전략본부에서 현재 포럼의 추진상황과 시청 부서별로 수립한 세부계획에 대해 보고했으며, 포항시장 주재로 이번 포럼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을 조목조목 살펴봤다.이를 바탕으로 포럼이 개최되는 동안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상황 등을 가정해 교통, 안전 분야에서 세운 계획을 유관기관과 자세히 검토하고 유관기관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준비해나가는 과정에서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협업은 아주 중요하다”며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지역의 경찰서와 소방서에는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10-25

‘청정해역 만들기’ 하수관로 고도화 사업 ‘착착’

포항시가 영일대해수욕장과 동빈내항 일원의 해양오염과 우수토실 하류지역의 악취 저감을 위해 하수관로 고도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20억원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추진 중인 하수관로 고도화사업은 현재 불명오수를 근본적으로 차집하기 위해 하수처리구역의 건물에서 배출되는 배수설비 조사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하수관로 고도화 사업은 하수관로 말단부에 우수토실을 설치해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하수 악취를 차단하는 오수분리대를 개발, 도심 하천과 영일만오염을 방지함으로써 포항시민뿐만 아니라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우수토실은 우수와 오수관로가 같이 사용되는 합류식지역에서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오수만을 차집해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시설로, 공공수역의 수질 및 악취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2004년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하수관로 정비사업으로 하천 및 연안 수질이 맑아졌지만 당초 기대치에는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우·오수 분리 사업이 완료된 지역의 경우 정화조물은 하수처리장으로 100% 차집되지만 생활 오수는 완전히 차집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포항시는 일반적으로 노후 건물의 내부에 매립된 배관을 통해 배출되는 세탁 및 세면장 등의 생활 오수와 불명수 유입으로 인한 오수차집의 효율을 저해하는 원인 등을 찾아내 오수차집률을 100%로 높이기 위한 하수관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하수관로 고도화 사업은 도시재생, 그린웨이 사업차원에서 생태하천의 맑은물 가꾸기를 위한 중점관리 사업이다”며 “포항시의 다년간의 하수관로 및 하수시설물 개선공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일만, 도심하천, 영일대해수욕장, 동빈내항 일원의 하수관로 고도화 사업을 조속히 완료해 깨끗한 포항을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18-10-25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함께 걸어요”

한반도 최동단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과 파도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018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 행사가 오는 11월 3일 포항시에서 열린다.이번 걷기 축제 행사는 육지·바다·하늘에서 각각 펼쳐지는 퍼포먼스로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육지에서 악대부를 선두로 걷기참가자들이 걸으면서 바다에서는 수상레포츠 시연을, 하늘에서는 드론비행 시연을 함께한다. 또한, 거점별 주요 지점에는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준비됐다.아울러 모든 참가자들에게 에코백, 핀버튼이 제공되며 축제 메인코스를 걸으면서 모바일로 거점별 미션을 수행한 3천명에게는 이어폰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추첨행사를 통해 드럼세탁기, TV, 10만원상당 스포츠용품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 역시 준비돼 있다. 걷기코스는 축제코스와 완주코스로 구분된다. 축제코스는 청림운동장에서 흥환분교까지 12.6㎞를 걷게 되며 오전 8시 30분까지 청림운동장에 집결하면된다. 완주코스는 청림운동장에서 호미곶 광장까지 25㎞를 걷게 되며 오전 6시 30분까지 모이면 되고 낮 12시 30분까지 완주한 참가자에 한해서 완주메달을 증정한다.참가접수는 31일까지 축제 홈페이지(http://walk.tourstep.co.kr)에서 할 수 있으며, 10명 이상 단체접수 신청 시 단체명이 기재된 깃발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당일 현장참여도 가능하다. /이바름기자

2018-10-24

포항지역 곳곳 ‘인문학에 철 들다’

(재)포항문화재단은 2018년 ‘인문주간’을 맞이해 오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경북대 인문학술원과 함께 포항시 곳곳에서 다양한 인문학 행사를 개최한다.인문주간 행사는 교육부가 인문학 대중화를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10월 마지막 주를 ‘인문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인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연다. 이번 2018 인문주간 행사는 ‘화해와 상생의 인문학’을 주제로 전국의 인문도시로 선정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포항시에서 개최되는 ‘인문주간’은 철강도시 포항의 인문자원에 주목해 ‘인문학과 철’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인문학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에 개최되는 ‘인문주간’ 개막식에 ‘철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포항을 대표하는 스틸 공연과 김석수 경북대 인문학술원장의 주제 강연(‘철과 인문학을 통해 본 포항의 미래’)이 열린다. 이어 ‘철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문명사 속의 철기 이야기를 들려주는 김윤규 한동대 교수의 토크 콘서트가 이어진다.31일에는 ‘삶의 철을 녹이다’를 주제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현장답사하고 ‘철’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포항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현장+토크’가 열린다.이어 11월 2일에는 ‘철, 들다!’를 주제로 옥성리 고분군, 포스코, (구)삼화제철소, 구룡포조선소 등 고대에서 현대까지 포항 지역의 철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를 찾아 떠나는 스토리텔링 테마기행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문명의 아이콘, 철’을 주제로 포항의 사진작가 6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주제전시 ‘Fe 26 el’가 아트갤러리 빛에서 열린다. 이어 11월 3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포항과 나의 삶’을 주제로 한 시민백일장과 ‘시 읽는 포항’을 주제로 한 낭독 및 폐막식 공연을 끝으로 2018년 인문주간 행사의 막을 내린다. 인문도시 지원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포항문화재단 이강덕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포항의 ‘철’의 신화와 과학전통, 생명정신이 우리 삶 속에서 인문학적 문화양식으로 자리잡는 작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영일만 친구, 인문학에 철들다 : 미래를 여는 환동해 역사문화도시 포항’이라는 주제로 포항시가 경북대 인문학술원과 공동으로 기획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3년간 교육부로부터 약 4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진행되는 사업으로 포항의 인문학적 자산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0-24

영일대 숙박시설 맞춤형 컨설팅 교육

포항시가 23일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 숙박시설 25곳을 대상으로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맞춤형 교육은 지역 숙박시설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경영주들의 숙박시설 운영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포항시는 지난 4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미스터리 쇼퍼를 운영해 25곳의 숙박시설 중 10곳을 무작위로 방문해 예약에서 입실, 퇴실 등 각 접점별로 진단했다.이날은 미스터리 쇼퍼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 개선점과 숙박업 전문가로부터 객실 청결 및 안전교육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이번 숙박업 진단결과 숙박업 전문특강을 맡은 임태성 강사(좋은숙박연구소 평생교육원)는 “신 해양관광 시대를 맞아 변해가는 관광수요에 대처하는 방법은 최일선에 있는 서비스 업종부터 마인드가 함양돼 소비자 만족도를 증진해야 한다”며 “앞으로 해상케이블카 설치 등 관광환경변화에 직면해 있는 만큼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으려면 능동적으로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영일대해수욕장 등 포항의 대표 관광지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업소 간 서로 경쟁심에서 벗어나 단합되고 결속해 전국 관광객이 포항으로 올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오는 29일과 30일에는 영일대 숙박업 종사자들의 중소형호텔 현장 견학과 숙박업 트렌드 및 상권분석, 마케팅 채널 및 바이럴, 고객 만족 서비스에 대한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포항시 환경식품위생 정영화 과장은 “국내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영일대 인근의 관광 인프라에 비해 숙박시설의 서비스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숙박시설의 서비스와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고 체류 관광객들의 숙박시설 만족으로 이어지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0-24

영주 김호철씨 ‘제40회 한시백일장’ 장원

포항문화원(원장 박승대)은 지난 23일 영일대해수욕장 해상 누각 앞 광장에서 전국 한시인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40회 전국 한시백일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참가한 한시인들은 ‘가을날, 영일대에 올라서(秋日登迎日臺)’를 시제로 영일대해수욕장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가을 운치와 풍요를 노래하는 시제로 문장력을 겨뤘다.이날 한시인들이 열띤 경연을 겨룬 가운데 장원은 김호철(영주)씨가 차지해 상장과 상금 200만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장원 수상자 김호철씨는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의 운치와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의 서정을 잘 살려 시로 풀었다는 심사평을 들었다.차상은 정상호(안동)·이종운(문경)씨가 차지해 상장과 상금 70만원을, 차하는 장대원(포항)·이창경(영주)·이창우(대구)씨가 차지해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참방은 김대권(울산)·김석조(영주)·원종숙(대구)·이동숙(부산)·정규원(포항)·김종대(부산)·김진선(문경)·김주식(수원)·이재항(영주)·송성호(포항)씨에게 돌아갔다.이밖에 가작 이경석(포항)·장문숙(포항)·안삼수(포항)·김영필(포항)·김규희(서율)·김기찬(대구)·김둘순(부산)·안대환(서울)·이도희(부산)·이창섭(안동)·김시태(안동)·조정숙(울산) ·서정선(대구)·강기례(문경)·배필남(포항)·하재홍(대구)·권홍련(부산)·안영인(문경)·우중근(상주)·장현섭(문경)·이광무(포항)·정태환(영주)·조충억(문경)·이을락(포항)·조능래(포항)씨 등 25명을 포함해 총 4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포항문화원의 전국 한시백일장이 40회를 맞아 동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인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리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포항이 문향의 고장임을 널리 알리고 전국 한시인들에게 자긍심을 가지게 하는 이 한시백일장이 앞으로 더욱 전통문화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0-24

市, 태풍 ‘콩레이’ 피해금액 29억여원 추산

태풍 콩레이로 약 30억원의 피해를 입은 포항시지만, 정작 국고 지원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규정한 ‘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 지침’에 의거해 각 시군별 규모에 따라 달리 정해진 지침에서 포항시의 국고 지원 기준액은 36억원 이상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18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은 지난 6∼7일 태풍 콩레이로 인해 평균 276.8㎜의 폭우가 쏟아졌다. 북구 죽장면 하옥리에 총 479.5㎜의 물폭탄이 떨어졌으며, 가장 적게 내린 북구 흥해읍에도 187.5㎜의 비가 쏟아졌다. 이로 인한 피해금액은 총 29억여원으로 공공시설 26억, 사유시설 3억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특히, 공공시설 가운데 소하천(67곳)과 농로 등의 소규모시설(63곳)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저수지 등 수리시설(42곳)와 지방하천(13곳), 쓰레기·상수도처리장(11곳) 등이 뒤를 이었다. 사유시설도 39곳의 건물이 침수됐고 9곳이 반파됐다. 8.99ha의 농경지도 매몰됐다. 농작물 피해는 총 179.5ha로 밭작물(102ha), 벼(75.5ha), 과수(2ha) 순이다.정부차원에서는 현재 행정안전부가 태풍 피해를 입은 영덕 등 경북지역에 실사단을 파견, 피해를 점검하고 있다.실사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보고한 피해 내용 및 조사 현황 등을 파악한다. 이를 토대로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지원 등과 같은 후속조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막심한 피해를 입은 포항시지만 정작 국고 지원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포항시는 정부의 지침 기준에 따라 자체 예산으로 복구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15일부터 행정안전부의 실사단과 경북도에서 파견된 인원이 태풍 콩레이의 피해 정도를 조사 중이다”며 “인원 등 규모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이어 “정부 지원 지침 기준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이재민 구호 및 복구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며 “지자체에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포항시는 태풍 피해가 접수된 직후부터 굴삭기 229대와 덤프트럭 72대를 동원,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군인 2천860명, 공무원 844명, 주민 707명 등 총 4천400여명의 인력을 현장 곳곳에 투입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10-19

상습침수지역 공사 중에도 태풍 피해 전무

포항시가 2019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도시침수예방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침수예상지역을 최우선적으로 공사해 예방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포항시는 용흥동과 죽도동 일원의 상습침수지역에 대해 2015년 12월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 지정을 받아 국비 220억, 시비 95억원 등 총사업비 315억원을 투입한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예방사업을 펼치고 있다.2016년 3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경상북도 지방건설기술심의, 환경부 재원협의 등을 거쳐 2017년 4월에 착공해 현재 6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시는 이번 공사를 시행하면서 태풍 및 집중호우시 상습 침수지역에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가장 우선했다. 감실골사거리(철도건널목)에서 포항MBC 뒤까지 폐철도 부지를 이용해 우수관로 2.4㎞를 신설하고, 용흥동 죽림사주변 저지대와 죽도성당 일원의 우수관로 0.42㎞ 정비를 우선 시행해 이번 태풍 ‘콩레이’집중호우에 해당지역에 침수피해가 한 건도 없도록 했다.또한, 올 하반기에는 용흥동 감실골, 포항여전자고 지역에 신설 우수관로를 매설하고 형산빗물펌프장을 증설한다. 내년에는 78억원의 사업비로 빗물펌프장 수중펌프, 제진기 및 건축물 증설, 기존펌프장 보수 등 마무리공사를 충실히 해 상습침수 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대처를 할 계획이다. /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