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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행복·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로”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지로 포항시 중앙동 일원이 선정됨에 따라 이번 달부터 부지 매입, 설계, 착공 등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에 선정한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지 68개 중 51개 지자체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이 완료됨에 따라, 최근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원 사항을 최종 확정했다.확정된 지역은 오는 2022년까지 4조4천160억원(국비 1만2천584억원, 지방비 1만8천595억원, 공기업 및 민간투자 1만2천981억원) 규모의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으로, 중심시가지형 사업으로 선정된 포항시 중앙동의 경우는 1천415억원 규모가 투입될 예정이다.중앙동은 전통적으로 포항시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나, 지난 2006년 시청이 지금의 남구 대이동으로 옮기면서 인구가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도심공동화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침체를 거듭해 온 지역이다. 더구나 지난해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북구청사를 비롯해 일부 건물들이 붕괴가 우려될 정도로 피해를 입으면서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이에 포항시는 중앙동 일원이 이번 도심재생 뉴딜시범사업의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것을 바탕으로 쇠퇴한 구도심을 되살리고 일대를 새로운 청년창업 및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도시 재창조의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포항시는 중앙동 일원을 크게 3개 지역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하며, 우선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 1만8천729㎡에 문화예술허브가 들어설 예정이다.문화예술허브에는 문화예술인력 양성과 창작공동작업장 제공, 스타트업 육성 등을 담당하는 문화예술 팩토리와 문화예술인을 위한 전시와 판매,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을 비롯해 문화예술광장이 조성된다.또한 면적 6천942㎡ 규모의 현 북구청 부지는 청년창업허브를 조성할 방침으로, 3D프린트 등 공영장비를 지원하는 시제품 제작 공간과 사무실, 카페 등을 제공하는 청춘 코워킹스페이스(협업공간)이 젊은 창업자들의 든든한 둥지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청년들의 기술창업 특화지원과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및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할 청년창업 플랫폼을 비롯해서 청소년 아지트로서 진로상담과 토론실, 공연실 등을 제공하게 될 청소년 문화의 집과 함께 스마트 복합문화광장 등이 조성된다.마지막으로 꿈틀로와 육거리,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일원 4천㎡에는 청년들에게 저렴한 창업공간으로 제공할 청춘 공영임대상가와 보행자 중심의 예술문화 창업로를 조성하는 한편, 스마트 서비스를 연계해 지역문화와 청춘의 활력이 어울리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연계사업으로 북부경찰서 이전부지 활용을 비롯해 원도심 가로경관 개선, 포항스틸어워즈, 노후주택 정비사업 등을 통해 원도심에 활역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구도심에 30개 이상의 청년 기업이 창업을 하고, 1일 유동인구가 2천4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8-24

포항성모병원,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

포항성모병원(병원장 이종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중증 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중환자 치료 잘하는 병원’임을 입증했다.심평원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7월까지 종합병원 이상 요양기관의 중환자실에 입원한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7가지 평가지표에 따라 종합 결과를 산출했다.그 결과 포항성모병원은 종합점수 96점을 기록해 전체평균 69.2점, 동일종별 평균 64.2점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얻었다.특히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중환자 진료 프로토콜 구비율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요법 실시 환자 비율 △표준화사망률 평가 유무 4개 지표에서 상위 0.4% 백분위수 평가를 받았다.이는 중증 환자 진료를 위해 필요한 치료 장비 및 시설, 표준화된 치료를 위한 프로토콜 등을 갖추고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제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포항성모병원 이종녀 병원장은 “경북동해안 지역의 응급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권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중환자실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며 의료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8-23

市, GNLC 가입… 평생학습 글로벌시대 ‘활짝’

포항시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신규 회원 도시에 선정돼 독일 함부르크의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로부터 회원가입 인증서를 전달받았다.사진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학습도시 구축과 관련한 우수사례 및 전문성 공유를 위한 국제 정보교환 플랫폼 제공, 평생교육 정책공유, 협력 증진을 통한 전 세계의 평생학습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협의체로서 현재 47개국 195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특히, 올해부터 신규 회원 공모에 평가형식을 도입해 국내 평생학습도시 활동 연혁, 운영 효과성, 운영사례 복제 가능성과 확장성, 국제협력 역량 등 4개 분야 10개 과제를 평가하는 등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30여개 신청 도시 가운데 최종 9개 도시가 선정됐으며 경북에서는 포항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시는 그 간의 우수한 학습도시 실적과 특성화 사업 등을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민선 7기 시민과 함께 위대한 포항 건설에 앞장서 나간다는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속발전 가능한 평생학습도시 포항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세계적인 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8-23

학교서 맞춤형 지진방재 생활화 교육

포항시가 하반기 학교 중심 지진 방재교육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시는 22일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1∼2학년 학생 4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방재지식 습득을 위한 찾아가는 지진대응 교육을 가졌다. 이날은 임동현 UNIST(울산과학기술원) 연구원 등 3명이 강사로 나서 △지진의 발생원리 △건축물 내진설계 △지진 행동요령 등 분야별 전문지식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했다.특히, 11·15 지진 당시 피해가 심했던 조적식 건물, 필로티 건물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내진, 면진, 제진 등 내진설계의 중요성에 설명해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시는 지난 3월 지진대책국 신설 이후 학교 중심 지진 대응교육 활성화 계획을 가장 먼저 수립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구성, 다중집합시설이자 학습효과가 큰 학교 중심의 방재교육으로 ‘학교-가정-사회’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초·중·고별 발달 단계에 따른 맞춤형 교육으로 지진 발생 시 훈련된 행동매뉴얼에 따라 학생들이 자신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이를 위해 UNIST와 함께 2학기 학사일정에 맞춰 20여개 중·고등학교에 대해 방재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며, 경북소방본부에서 운영 중인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한 초등학교 체험교육도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고세리기자

2018-08-23

형산 신부조장터공원·뱃길복원사업 ‘탄력’

포항시가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지역주민, 경북관광공사 관계자,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형산 신부조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최종보고회는 포항-경주 간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형산강프로젝트사업의 하나인 형산 신부조장터공원과 뱃길복원사업의 성공적인 사업계획 수립 방안을 최종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를 위해 포항시는 지난해 5월 관광개발분야 전문공기업 경북관광공사와 위·수탁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7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두 차례 개최해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반영했다.형산 신부조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은 조선시대 물류교류 중심이자 3대 보부상장터로 융성했던 옛 부조장의 전통과 문화적 의미를 살린 보부상장터, 전통장터길, 나루터와 뱃길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형산강 일원에 총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주시가 추진 중인 역사문화관광공원, 양동마을과 연계한 새로운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하고자 한다.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새벽시장, 청년창업시장, 어린이장터 등을 유치해 신구세대를 아우르는 신개념 장터와 다양한 문화이벤트 공간을 아우르는 신부조장터공원 조성과 보부상 스토리를 담은 보부상길 복원 계획 등이 제안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개발방안을 형산 신부조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해 형산강을 옛것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체험형 관광명소로 육성함으로써 지역 관광활성화의 계기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2018-08-23

市, 제2회 추경예산 2조437억 편성

포항시가 21일 2조437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예산은 일자리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4차 산업혁명과 북방경제협력 강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구축,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그린웨이의 성공적인 추진에 방점을 맞췄다.이번 2회 추경예산(안)은 정부추경에 따른 지방교부세 증가분과 국도비보조금을 추가재원으로 일반회계는 1회 추경예산보다 907억원(5.6%) 증가한 1조7천177억원, 특별회계는 1회 추경예산보다 57억원(1.8%) 증가한 3천260억원으로 편성했다.주요 편성내역을 살펴보면,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2억원,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에 3억원, 청년창업 LAB구축·운영을 위해 14억5천만원 등 65억원의 일자리예산을 편성했다.도시환경의 획기적 변화를 위해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그린웨이의 완성을 위해서는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40억원, 송도구항·신흥동 일원 도시재생뉴딜 활성화 계획 수립에 4억원, 포항공항완충지역 공원화사업 6억, 철길숲 보완에 3억원, 친환경 교통체계개편 전기버스 구입 56억,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91억원, 하수관로 정비 및 고도화사업에 7억 등 18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철강산업을 뛰어넘는 4차 산업혁명 기반조성을 위해 고품질강관 산업육성 통합지원시스템구축 11억,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12억, 첨단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 12억 등 R&D사업에 대한 투자도 계속된다.북방경제협력 강화를 통한 환동해 경제수도로의 도약을 위해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6억,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 화물 유치지원 10억, 영일만3 일반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공사 4억 등 도시의 지속성장 동력 확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시민의 삶 곳곳에 스며드는 주민밀착형 복지강화를 위해 아이돌봄지원 3억5천만원, 누리과정 본인부담금 지원 3억,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지원 4억,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14억원 등 32억원의 복지예산 편성에도 공을 들였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한 차원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청년 중심의 질 좋은 일자리, 철강산업에 부가가치를 더하는 4차 산업혁명, 환동해 경제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북방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이번 2회 추경예산이 규모는 크지 않지만 민선7기 새롭게 도약하는 포항시정의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으며, 의회의 의결을 받으면 지역경제회복과 도시환경의 역동적 변화를 위해 포항시 전 공무원들과 함께 모든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제25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6일 최종 확정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8-22

포항시 승격 70년 기념사업 함께할 시민위원 70명 공모

포항시가 ‘시 승격 70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9월 8일까지 70인의 시민위원회를 공개모집한다. ‘포항시 승격 70년 기념사업’은 2019년 8월 15일 70주년을 맞아 △‘70년’을 넘어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를 위한 범시민적 과제 △위기를 극복하고 환동해 거점도시로의 재도약해야할 현실적 과제 총 3개 과제를 바탕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시민위원회는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게 된다. 포항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발된 시민위원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총 15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참여동기, 성별·연령·지역·전문성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하고 9월중 선정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시민위원회 위원으로 선발된 시민들은 각종 기념사업 참여를 통해 의견제시 및 사업 모니터링을 하고, 2019년에 추진할 신규 기념사업 아이디어도 제안하게 되며,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기념사업을 홍보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시민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기한 내 포항시 홈페이지의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대표 메일인 houk123@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한편, 포항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시승격 70년 기념사업’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응모는 오는 9월 7일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공모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우편, 방문 접수로 하면 된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8-22

지하수 관측으로 지진 예측

포항시와 연세대학교가 21일 연세대 이과대학에서 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지진 감지/예측을 위한 지하수 관측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은 지진발생 위험에 따른 지하수의 변화를 측정해 데이터화 하고, 이를 통해서 지진을 예측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 위해서다.허성두 지진대책국장과 염성수 연세대 자연과학연구원장 겸 이과대학장은 이를 위해서 포항지역에 지진 감지/예측 전용 지하수 관측소 3곳을 설치하고, 모니터링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이 기술은 지난 2017년 7월 기상청 국가연구과제로 선정돼 2019년까지 7억9천6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되며, 지진에 대한 사후 대응 위주의 연구에서 벗어나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지진 감지/예측 전용 지하수 관측소’는 지하수의 수위, 수온, 수질변동 등을 자동 관측해 분석 후 변동 메커니즘 파악에 의해 지진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시설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경주와 포항지역의 지진발생 4∼5개월 이전에 급격한 지하수의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그간 시는 우남칠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팀과 사전 협의를 통해 관측소 설치 부지와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포항지역에 우선 적용해 맞춤형 데이터를 구축하고 지진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에도 지진과 관련한 연구결과와 방재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하고 지속적인 교류로 시의 방재역량을 강화하는데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약속했다.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하수 관측을 통해 지진발생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조기에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체계가구축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진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과감하게 신기술을 도입하고 연구·개발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8-22

“크루즈·버스 타고 스틸아트 구경하세요”

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철의 도시’ 포항을 대표하는 축제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관광객을 대상으로 예술관광프로그램인 스틸아트투어(아트크루즈투어, 아트버스투어) 사전 예약을 지난 18일부터 사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틸아트투어는 지난 2015년부터 포항운하 크루즈 첫 운영과 발맞춰 시행한 스틸아트 작품 투어로 2년간 전회 매진하는 등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지난해부터 포항운하의 스틸아트작품 감상과 더불어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의 공방 체험이 가미돼 포항 문화예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관광상품으로 업그레이드됐다.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크루즈 투어를 주말과 공휴일 1일 2회로 횟수를 1회 추가했으며, 지난해 호평을 받은 꿈틀로 체험 프로그램도 꿈틀로 작가와의 사전 회의를 통해 포항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스틸아트투어 운영기간은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진행되는 9월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이며, 아트크루즈투어는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1일 2회 진행된다.특히 사전 도슨트 교육을 통해 선발된 도슨트가 함께해 포항운하의 스틸아트 작품 소개와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참가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 포항을 더욱 가깝게 느끼게 될 것이다.아트크루즈 투어 참가인원은 1회 12명이며, 1인당 1만원의 참가비를 받으며 1인 최대 4장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스틸아트페스티벌 아트크루즈투어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조현국 포항문화재단 상임이사는 “포항스틸아트투어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뿐만 아니라 포항을 대표하는 해양문화예술관광프로그램”이라면서 “스틸아트를 넘어 포항의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스틸아트투어 프로그램에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공연예술제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9월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호랑이 꼬리를 잡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이벤트로 포항의 정체성을 담은 예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8-21

포항지진으로 98.8% “심리적 충격 받았다”

포항시가 재난심리지원에 대한 시민 인식 정도를 파악해 향후 재난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한 ‘재난심리지원에 대한 포항시민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진 피해가 심한 흥해읍 및 장량동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진행됐다. 대상자의 재난에 대한 일반적 인식과 전반적 경험, 재난심리지원에 대한 인식 정도를 개별면접방식으로 조사했다.재난에 대한 전반적 경험과 관련해 응답자 가운데 79.8%가 재난(지진, 태풍, 홍수 등)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으며, 그중 93.8%가 지진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재난으로 받은 충격 정도는 응답자 98.8%가 충격을 받았으며, 특히 직접 피해를 입은 응답자의 72.2%(매우 큰 충격 29.8%, 강한 충격 42.4%)는 충격 정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심리적 불안감과 후유증 지속 정도는 재난으로 인한 충격으로 심리적 불안감과 후유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는 응답자가 4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의 극복을 위해 가장 도움이 될 방안으로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가 27.0%로 가장 높았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가 20.8% 다음 순으로 나왔다.재난심리지원에 대한 인식 및 필요성에 대해서는 70.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나 재난심리지원 인지도에 있어서는 61.6%가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자의 10.4%가 재난심리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고, 89.6%는 재난심리지원을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받은 심리지원의 만족도는 불만족이 52.2%로 과반 이상을 차지하였는데 불만족 이유로는 일회성이고 전문성 및 사전준비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특히, 경상북도 내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설립하는 것에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67.1%를 차지해 대부분의 시민들의 지진 트라우마 관한 전문적인 센터 설립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포항시는 지진대책국을 신설한 이래 지난 4월 3대 전략(△심리지원 관리체계 구축 △시민중심 맞춤형 심리케어 △주민 참여형 홍보)을 수립해 트라우마 치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트라우마 치유센터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사전용역을 완료한 바 있으며, 향후 해당 설문조사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경상북도를 포함한 관련 부처 및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뒤 센터 유치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시민들의 지진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트라우마 치유센터와 같은 전문기관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며 “향후 트라우마 치유센터 유치를 포함한 대시민 트라우마 치유 추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8-21

찾아가는 맞춤형 지진대응 교육

포항시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 전 시민의 지진 행동요령 체득화를 목표로 하반기 찾아가는 지진대응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찾아가는 지진대응 교육은 지난해 발생한 11·15 지진을 교훈 삼아 학생, 노인, 교직원, 이통장 등 대상자별 수준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진에 관한 정확한 방재지식을 습득하고 실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17일에는 노인복지회관 강당에서 재난취약계층인 어르신 12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고취 및 방재지식 습득을 위한 지진 및 재난안전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에는 신종섭 포항북부소방서 소방관이 ‘생활 속 재난 행동요령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지진의 발생원리 및 행동요령뿐만 아니라, 화재, 폭염 등 생활안전 전반에 대해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 어르신들의 이해를 도왔다.오는 22일부터는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학기 학사일정에 맞춰 20여개 중·고등학교에서 방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경북소방본부에서 운영 중인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한 초등학교 체험교육도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재난 상황시 구성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총괄 지휘 책임자 역할을 할 방재리더를 육성하고자 교사, 교직원,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직무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아울러 경북도와 협업해 읍면동을 중심으로 권역별 순회교육도 추진해 시민들의 대응능력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박상구 방재정책과장은 “11·15 지진 당시, 정기적인 방재교육과 훈련을 실시한 한동대는 매뉴얼에 따라 3천여 명의 학생들이 안전하게 대피했다”며 “전 시민이 지진 행동요령을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진방재 생활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