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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지진주택 전세 보증금 바로 받는다

포항 지진 피해지역에서 전세 보증금 반환을 둘러싼 임대인과 임차인 간 갈등 해결을 위한 지원 방안이 시행된다.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 포항시는 26일부터 포항 지진 피해 지역 임대인의 임대 보증금 반환 지원을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특례 상품`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포항 지진 이후 국민임대·매입임대·전세임대 등 즉시 입주 가능한 임대주택 공급 및 주거비 지원 등의 노력을 통해 피해를 입은 330여 세대가 안전한 주택으로 이주를 완료했다. 하지만, 이주하지 않은 세대 중 파손으로 수리가 필요한 주택의 경우 임대인이 주택 손상으로 다음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보증금 상환자금을 마련할 길이 막히면서 임대인과 임차인 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토부와 포항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운영 중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을 활용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임차인이 임대인과 합의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면, 임차인은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보증금을 우선 지급받아 새 주택으로 이주하고, 임대인은 1년간 집을 복구해 새로운 임차인을 구해 보증금을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상환하면 된다.가입대상은 안전진단 결과 `위험` 또는 `사용제한` 판정을 받은 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이다. 지원이 절실한 가구에 대한 우선 지원, 중복지원 방지 등을 위해 임대주택, 전세금 융자 등의 지원을 이미 받은 세대는 제외된다.포항 지진 피해 가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임차인을 위한 맞춤형 특례도 대폭 확대된다. 현행 전세금 반환보증은 임대차 계약기간의 1/2 경과 전에만 가입이 가능하나 포항 지진 피해 가구는 잔여 계약기간에 관계없이 언제든 가입이 가능하다. 보증료도 50% 할인해 보증금이 5천만원인 아파트는 3만2천원 정도의 보증료만 내면 된다.또한, 임차인의 신청으로부터 보증금 지급까지 소요되는 기간도 현행 6주에서 최대 1개월 단축하여 빠르면 2주 내에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임대인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특례도 마련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우선 지급한 후 임대인에 대한 구상권 행사를 1년간 유예해 임대인이 유예기간 동안 집수리 후 새로운 임차인을 받아 보증금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상환할 수 있도록 하고, 대위 변제액의 5%인 지연 배상금도 1년간 면제할 계획이다.피해 주민이 보다 쉽게 반환보증에 가입할 수 있도록 피해 가구가 많은 흥해읍사무소 2층에 주택도시보증공사 직원이 상주하는 현지 접수처를 운영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전화 상담실(1566-9009)에 전담 상담원도 배치할 계획이다.포항시도 주택도시보증공사에 가입대상 가구 통지, 피해사실 확인서 발급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임차인의 주거지원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마련된 지원 방안은 내년 3월 25일까지 3개월간 한시 운영되며, 운영상황을 보고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임차인은 흥해읍사무소 2층 접수처를 방문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주택도시보증공사 누리집(www.hug.or.kr) 및 전화 상담실(1566-900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지진 관련기사 2·4면/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7-12-26

포항지진 작은 피해 이재민에 100만원씩

포항 지진으로 주택이 소규모 파손 피해를 입은 이재민 2만5천여가구가 100만원 한도의 의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의연금품 관리·운영 규정`을 개정해 이같은 근거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의연금품 관리·운영 규정`은 지진, 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국민들이 기부한 성금 (의연금)에 대한 지급기준을 사망·실종 1천만원, 부상 500만원, 주택 전파 500만원, 반파 250만원, 침수 100만원, 생계지원 100만원으로 정하고 있다.이번 고시 개정은 최근 발생한 9.12 지진, 태풍 차바, 7월 호우 등 대형재난으로 기존 지급기준 이외의 피해에 대한 지원 요청이 발생했고 의연금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마련됐다.개정에 따라 지진 소파 피해 시 최대 10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근거가 신설됐다. 또 인명피해와 주택피해 등 의연금 지급기준으로 정한 사항 이외에 대규모 또는 다수 피해 등의 사유로 지자체에서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 배분위원회(전국재해구호협회 이사회) 심의를 통해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한편 포항 지진 관련 국민성금(의연금)은 지난 22일 재해구호협회가 전파 507건 21억500만원, 반파 217건 4억4천800만원 등 전체 724건에 25억5천300만원을 개인별 계좌로 입금했다./전준혁기자

2017-12-26

“포항 체육인들, 내년엔 더 도약합시다”

포항시체육회는 지난 21일 포항체육관에서 `2017 포항체육인의 밤`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읍·면·동체육회, 기관단체장 등 관계자와 포항시 각계각층 인사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포항체육상 본상은 체육대상에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포항시보디빌딩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경북도민체전 보디빌딩 종목의 9연패를 달성한 노상진 포항시체육회 이사가 수상했다. 노 이사는 포항시체육회 발전기금으로 300만 원을 기탁하며 체육대상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지도상에는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4개 부문 2위를 달성한 대도중학교 전임지도자인 김일곤 포항시역도연맹 사무장이, 최우수선수상에는 남자부문에 제98회 전국체전 육상 2관왕을 차지한 김세종(경북체고 3년) 선수가, 여자부문에 전국체전 역도 금메달 정예은(포항해양과학고 2년) 선수가, 최우수단체상에는 전국체전 검도 단체전 2위 대동고등학교 검도부가 수상했다.특별상 시상에서는 모범종목단체상에 포항시사격연맹, 포항시배구협회, 읍·면·동체육회상에는 대이동체육회와 기계면체육회가, 서성택 포항뿌리회 회장 등 8명에게 감사패가, 백동기 제철동체육회 전 회장 등 28명에게는 표창패가 수여됐다.체육장학금은 대학부 정희망(포항대1) 등 75명의 초·중·고·대학부 우수선수들이 수혜를 받았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12-26

영일만4산단 개발 속도… 지역경제 청신호

경북개발공사가 표류하고 있던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개발 사업에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기로 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지난 2010년 11월 지정·공고됐던 영일만4일반산단 개발 사업은 사업시행자와 시공사를 찾지 못해 7년째 표류하고 있었지만, 경북개발공사의 사업시행자 참여가 최종 결정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포항시는 현재 사업타당성 용역이 막바지에 있고, 내년 초에 `공기업평가원`의 평가를 시작으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2019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영일만4일반산업단지 개발 사업은 북구 흥해읍 용한, 우목, 곡강, 죽천리 일대 421만6천㎡(127만평)규모에 9천529억원을 투입해 신소재와 메카트로닉스 등 산업용지와 주거, 상업기능이 부여되는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용도별로 보면 산업시설용지 165만㎡, 상업시설용지 44만㎡, 단독 및 공동주택용지 47만㎡, 공원 녹지 및 문화교육시설, 환경기초시설 등 용지 162만㎡ 등 다기능 복합산업단지로 구성돼 있다.개발방식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지 않는 대신, 사업 부지를 일괄 매입하는 방식의 단독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투자 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영일만4산업단지와 같은 대단위 사업을 경북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직접 참여하기는 신 도청 조성사업 이후 처음이다.이러한 경북개발공사의 참여결정은 신 도청 조성사업의 성과와 포항 초곡지구 성공에서 얻은 노하우, 그리고 자본 확충에서 얻는 자신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와 관련해서 포항시는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장량동과 인근지역의 출·퇴근 교통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주거 밀집 지역과 영일만대로를 연결하는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곡강 IC 연결도로 개설공사`를 추진한다.이 사업은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준공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와 영일만대로 간 미개설 구간(길이 750m)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완료됐으며 설계 적정성 검토 및 설계 심의 등을 거쳐 2018년 1월에 착공할 예정이다.이 도로가 개설되면 출·퇴근시 상습정체구간인 남송IC~휴먼시아사거리 구간에 집중된 교통량(4천500여대/시) 분산효과로 교통 혼잡도와 통행시간이 대폭 개선돼 만성 교통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의 기반 인프라 구축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입주기업 유치 원활 등 산업단지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밖에도 이강덕 시장은 포항을 방문한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을 만나,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지역의 산업단지 등에 대한상공인의 적극적인 투자지원을 건의하는 등 산업단지 활성화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4산업단지는 준공이 완료되면 1조3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1만여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면서 “영일만까지 이어지는 인입철도가 완공되면, KTX와 각종 고속도로, 항공편 등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포항시는 민선6기 들어 포항만의 강점인 RD인프라를 활용한 바이오·로봇·해양자원·신소재·ICT 등 5대 산업을 핵심전략산업으로 분류하고 이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세계경제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기존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 내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해왔으며, 산업단지의 활성화는 `기업에서 더 나아가 지역과 지역주민을 살리는 길`이라는 판단 아래 투자기업에 대한 각종 세제혜택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7-12-26

시의회, 2차 정례회 폐회… 올해 일정 마무리

포항시의회는 지난 22일 제245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17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올해 마지막 의정활동을 정리하는 이날 전체의원 간담회에서는 의정발전에 기여한 유공 공무원과 시설관리공단 직원을 선정해 표창패와 감사패를 수여했다.이어 박준상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이 지진피해수습단 신설에 따른 포항시 행정기구설치 및 포항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어 김일만 의원이 폐교의 활용방안에 대한 5분 자유발언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본회의를 개의했다.본회의에서는 자치행정위원회가 심사한 `포항시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조례안` 등 14건, 경제산업위원회가 심사한 `포항시 청정해안 가꾸기 조례안`등 11건, 건설도시위원회가 심사한 `포항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개정조례안 8건 등 총 3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문명호 의장은 “포항시의회가 올 한 해 진행한 모든 일정을 성실히 임해 준 동료의원과 의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포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18년 첫 회기는 1월 22일부터 열리며, 24일부터 25일 이틀간 시정에 관한 질문을 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12-26

22개 테마 인덕동 벽화마을 조성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21일 포항시 남구 인덕동에서 벽화마을 조성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이날 제막식에는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장경식 경북도의원, 제철동장, 포항자원봉사센터장, 행복나눔 벽화봉사단 등 50여명이 참석해 벽화마을 조성을 축하했다.포스코 `행복나눔 벽화봉사단`은 포항제철소 직책 주임들의 모임인 `주임 커뮤니티` 회원과 연합봉사단원들이 함께 노후 주택가와 골목 담장에 벽화를 그려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재능봉사단체다.벽화봉사단원들은 포항제철소에 인접한 인덕동을 활기차고 밝은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2015년 3월부터 올해 11월까지 3년간 휴무일을 이용해 손수 붓과 페인트통을 들고 인덕동 주택가 골목과 담장을 구석구석 돌며 형산강 풍경, 과수원길, 코스모스 등 22개 테마로 벽화를 그려 벽화마을을 완성했다.백종우 포항제철소 주임커뮤니티 회장은 “벽화 그리기를 통해 지역 환경이 개선되고 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진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벽화봉사단의 주축인 주임커뮤니티는 이번에 조성된 인덕동 벽화마을 뿐 아니라 포항제철소 내 공장벽면에 30여개의 벽화를 그리는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바쁜 업무 중에도 휴무일에 나와 인덕동 환경개선을 위해 멋진 벽화를 그려준 벽화봉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2-22

전파 6천만원·반파 3천만원 대출

포항시가 22일 흥해읍사무소에서 11·15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건물의 신축 또는 재축을 희망하는 이재민을 대상으로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대한건축사협회 포항지역건축사회와 우리은행의 도움을 받아 현장에서 신축·재축 관련 절차를 안내하고 대출 방법 등 이재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주택이 전파·반파돼 신축, 수선 또는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이재민은 우리은행을 통해 전파 6천만원, 반파 3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기한은 20년이며, 연 1.5% 금리(변동금리)가 적용된다. 대상은 전용면적 85㎡ 이하인 주택이 해당된다.또한,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진으로 훼손된 주택과 시설물의 복구를 위해 피해조사 결과 `전파`로 확인된 경우는 지적측량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반파 및 소파에 대해서도 50%를 감면토록 지원한다. 포항시의 경우 이재민들의 신속한 주거안정을 위해 포항지역건축사회의 협조를 받아 설계, 시공, 준공, 신고·허가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주거안정대책단 김남진 과장은 “건축허가, 농지전용, 대출 등 신축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현장에서 설명드린다”며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신축은 건축물이 없는 대지(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거나 멸실된 대지 포함)에 새로 건축물을 축조하는 것을 말하며, 재축은 건축물이 천재지변이나 그 밖의 재해로 멸실된 경우 그 대지에 종전규모의 범위에서 다시 축조하는 것을 뜻한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12-22

포항문화재단, 내년 예산·사업 심의 의결

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 제5차 정기이사회가 21일 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에서 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사회에서는 2018년 주요업무 보고에 이어 포항문화재단 임직원 행동강령 제정(안)을 포함한 12건의 규정의 제정 및 개정, 2017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2018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올해 포항문화재단은 재단 출범기념 뮤지컬 `영웅`을 포함한 기획공연 및 전시 54건, 독립영화관 인디플러스 포항 개관,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특히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역대 최대 관람객 방문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문화예술동아리 육성, 버스킹 무대 운영, 구룡포 생활문화센터 개관 등을 추진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를 마무리했다고 자평했다.내년에는 포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 및 예술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 문화예술과 복지사업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굿네이버스 협력 예술교육 프로그램`, 도시의 거리 공간을 활용한 도심형 축제인 `제1회 포항거리예술축제(가칭)`등의 신규사업을 준비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12-22

지진 피해 `포항 경제살리기` 함께해요

`11.15 지진`피해로 인한 포항 경제살리기를 위해 전국에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역 경제회복을 위한 담화문을 발표한 후 지난 18일까지 42개 기관 4천600여 명이 포항을 찾았다.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행정안전부 5개 부서 800여 명이 부서별 워크숍을 위해 포항을 찾았고, 6일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협의회 회원 1천 명이 죽도시장 장보기 행사를 벌였다. 특히 14일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포항에서 행정안전부 중앙·지방 정책 협의회를 갖고 지진 피해가 큰 흥해지역의 흥해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벌였다.권영진 대구시장도 4급 이상 공무원들과 함께 2018년 업무보고를 포항에서 열고 죽도시장에서 농·특산물을 구매했다. 이들은 당일행사부터 많게는 3일을 포항의 숙박업소에서 머무르며 워크숍이나 교육 외에 재래시장에서 과메기, 대게, 문어 등 포항의 특산물을 구매하고 주요관광지를 둘러보는 등 침체된 포항 경제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포항시는 찾아오는 외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책임담당 공무원을 전담 배치하고,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안내에 나섰다. 또 숙소 및 세미나실 안내 접수창구를 마련하고 KTX역 관광안내소 기능을 강화했다.지역의 한 숙박업소 관계자는 “지진이후 비어있던 객실이 모두 차고 예약율도 급증했다”며 “포항을 돕기 위해 먼 곳에서 찾아준 외지 방문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내년 1월까지 중앙부처, 경상북도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 기관단체의 각종 행사가 예정돼 있고,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며 “지진으로 인해 얼어붙은 경기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12-21

홍필남 시의원, 道 의정봉사대상 수상

포항시의회 홍필남사진 의원이 `경상북도 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경상북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최근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경상북도 의정봉사대상` 수상자로 홍 의원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홍 의원은 주민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는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을 뿐만 아니라, 특히 노인, 장애인,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신장과 복지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모색해 왔다. 또한, 각종 위원회 활동을 통한 정책 자문 및 심의,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봉사활동 전개, 심도 있는 예산심의로 예산절감 및 적정성에 기여 해왔다.특히, 여성문화회관 관장, 포항문화원 부원장, 포항연합차인회 회장, 청소년육성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 문화 인프라 확대에 기여했다.홍필남 의원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열심히 뛰는 동료의원들을 대신해서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봉사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더욱 성실히 소임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한편, 경상북도 의정봉사대상은 별도의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12-21

내년 예산 `1조7천31억원`… 역대 최대

포항시 내년 예산이 1조7천31억 원으로 확정됐다. 포항시의회는 19일 제24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18년 포항시 예산안을 의결했다.시의회는 포항시가 제출한 일반회계 1조4천465억 원, 특별회계 2천643억 원 등 1조7천108억 원 규모의 2018년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해 예산의 효율성이 극대화되도록 심사한 결과 일반회계 72억7천900만원, 특별회계 3억7천100만원 등 총 76억5천만 원을 삭감 조정했다.이는 올해 당초예산 1조5천736억 원 보다 1천295억 원 증가한 역대 최대규모다.제2회 추가경정예산 1조7천686억 원 보다 175억 원 증가한 1조7천861억 원이 제출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5억1천400만원을 삭감 조정해 처리했다.위원회별 주요 심사 내용을 살펴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18년 예산안과 2017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가결 처리했다.의회운영위원회는 2018년 회기운영 계획을 수립했고, 자치행정위원회는 `2018년 포항문화재단 운영비 출연 동의안`을 비롯한 4건의 안건을, 경제산업위원회는 `2018년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운영비 출연 동의안`등 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또한, 복지환경위원회는 `2018년 (재)포항시 청소년재단 출연동의(안)` 등 10건을 원안가결했으며, 건설도시위원회는 `포항시 재난구호 등에 관한 조례안`등 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이날 전체의원 간담회에서는 정봉영 포항시 이재민주거안정대책단장이 이재민 희망보금자리 단지의 조성 계획을 보고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예비비 지원을 건의했다.본회의에서는 차동찬 의원의 `땅밀림 현상의 명확한 원인규명과 안전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5분자유발언을 시작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심사결과 보고와 각 안건별 처리가 이어졌다.한편, 시의회는 20~21일 상임위원회 활동을 이어나가고 22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7-12-20

“새해 첫 일출, 호미곶에서 만나요”

포항시가 2018년 새해를 맞아 경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해맞이행사인 `제20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김영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19일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관련 브리핑을 갖고 오는 31일부터 2018년 1월 1일까지 포항 호미곶 새천년광장에서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축전은 단순한 해맞이 의미를 넘어 지진 이후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성원과 온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를 한다.또한 오는 2월 9일부터 시작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등 범국가적 행사에 적극 동참해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축전은 `포항의 빛, 세계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고품격 미디어 파사드 카운트 다운 불꽃쇼 △2018 월월이청청 대동한마당 △포항예총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 등의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해맞이 행사에서는 △대북 공연 △신년시 낭송 △평창동계올림픽 이벤트 구간 성화 봉송 △해군 6전단 축하 비행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체험행사로는 포항스크래치 카드와 소원등 만들기, 희망 방패연 만들기와 컬링과 아이스하키, VR 스키점프 체험과 호미곶 해맞이 소원카드, 포항 지진에 전 국민에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안전포항 파이팅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김영철 국장은 “이번 축전은 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국민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축전”이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진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7-12-20

시립미술관, 스틸아트공방 성과물 전시

포항시립미술관은 20일 포항스틸아트공방 2017년 성과물 전시 개막행사를 갖는다.1부 순서는 스틸인문학 강좌를 열고, 2부 순서로 전시 개막식이 진행된다.스틸인문학 강좌는 포항시립미술관 김갑수 관장이 공방의 지향점과 포항의 미래에 대해 직접 강의하며, 전시작품 설명과 감상의 시간을 갖는다. 전시에는 수강생 72명 중 52명이 참여해 90여 점을 전시한다. 작품은 목걸이, 브로치 등 주얼리 은제품과 원석 주얼리제품, 촛대, 페이퍼 나이프, 티스푼, 함(case), 수저받침, 이름표(name tag) 등 생활금속공예품 등이다. 포항스틸아트공방은 항구도시의 옛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동빈내항 옛 철공소 거리에 지난해 12월 문을 열고 중학생 이상 시민이면 직접 손으로 생활금속공예품과 주얼리금속공예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시민공작소다. 손의 솜씨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이 시대에 몸의 감각을 되살릴 수 있는 공작소가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은 우리 삶에 적지 않은 활력소가 되고 있다. 또한 포항의 대표 문화상품 6종 `스틸명품선(選)`을 개발해 지난 8월 불빛축제, 10월 스틸아트페스티벌의 축제기념품으로 시판돼 호응을 얻었다. 스틸아트상품 6종은 개복치 `몰라몰라(Mola Mola)` 목걸이(19천원), 개복치 `몰라몰라` 열쇠고리, 과메기·포항초·돌문어 티스푼 3종 세트, 개복치 브로치 등이다.열쇠고리를 제외한 상품 5종 모두 정은(은 92.5%)에 금·은을 도금한 고가 명품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12-20

市, 중소기업육성시책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포항시가 `경상북도 2017년 중소기업 육성시책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이번 종합평가는 중소기업육성시책, 자금지원, 기업 애로해결 등 중소기업 지원 5개 분야에 대해 2017년 한 해 동안 경북도내 23개 시군이 추진한 성과를 비교·평가했다.포항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1천350억 원의 운전자금을 융자 지원했으며, 민·산·관 애로기술지원사업, 기술인증획득사업, 수출활성화지원사업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혁신 및 수출기업 육성을 위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또한, 지역 여건에 적합한 창업·인력 분야 지원을 위해 청년창업존 조성, 포항형 청년복지수당 지원사업을 추진한 것도 높게 평가됐다. 이밖에도 기업애로상담관, 기업현장지원단을 운영해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발굴, 전문가를 활용한 해소방안 마련하고 RIST, 포항상의 등 지역 중소기업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포항철강산업단지 소재의 ㈜광우(대표 김응기)가 `2017년 경상북도 중소기업 대상`에서 종합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도 가시적이다. ㈜광우는 1989년 설립 이래 환경 친화적인 압연유와 유압유를 생산하는 업체로, 창립 후 현재까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5회 선정되는 등 환경보전 및 기술개발을 통해 기업성장을 이룬 대표적인 지역업체다./전준혁기자

2017-12-19

포항 중앙동 3개 권역, 도시재생 `새 옷`

`11·15 지진`의 상처로 신음하고 있는 포항 구도심이 새롭게 태어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구 중앙동 일원이 최근 정부가 발표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1천17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로써 포항시는 지난 7일 `특별재생지역`선정으로 국비 포함 6천500억 원의 사업비 투입이 가능해진 북구 흥해읍과 함께 총 7천600억여 원의 사업비를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포항시를 포함한 전국 68곳을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대상지로 의결했다.공공기관 제안 등 중앙에서 24곳, 광역지자체에서 44곳을 선정했으며 사업비 제안 규모는 총 6조7천억 원이다.시범사업지는 총 219개 신청지역중 사업이 구체화돼 내년에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곳과 부동산 시장 안정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공공기관(LH) 제안 사업으로 포함된 포항시 북구 중앙동 일원은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일반근린형, 주거지지원형, 우리동네살리기 등 정부가 구분한 5개 사업유형 중 중심시가지형에 포함됐다.여기에 사업지당 30억 원씩을 추가 지원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스마트시티형에도 부산 사하, 인천 부평, 세종 조치원, 경기 남양주 등 4곳과 함께 선정됐다.사업 대상지인 중앙동은 포항시 형성 이후 수십년 간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다 지난 2006년 포항시청이 남구 대이동 현 청사로 이동하면서 인구가 도심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도심공동화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됐다.최근에는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북구청, 옛 건설환경사업소 등 공공기관 건물과 인근 노후주택들이 붕괴가 우려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서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포항시는 이번 도심재생 뉴딜 시범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중앙동 일원의 쇠퇴한 구도심을 되살리고 일대를 새로운 청년·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도시 재창조의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사업은 크게 3개 주요사업과 1개 연계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주요사업은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 현 북구청 부지, 육거리 및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등 지역을 3곳으로 구분해 추진되며 연계사업은 북부경찰서 이전부지 활용 등 7건의 소규모 사업을 아우른다.먼저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 1만8천729㎡에 사업비 351억 원이 투입돼 문화예술허브가 조성된다. 신축이 확정된 북구청 신청사를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이곳으로 이전하고, 문화예술인력을 양성하고 창작공간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팩토리, 문화예술광장 함께 들어선다. 아울러 LH가 건립하는 공공임대주택 120세대와 인근 지역 주차난을 해소할 공영지하주차장도 만들어진다.면적 6천942㎡의 현 북구청 부지는 사업비 206억 원으로 청년창업허브가 마련된다. 3D프린트 등 공영장비를 지원하는 청춘 코워킹스페이스,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등을 담당하는 청년창업 플랫폼, 청소년 진로상담을 제공하는 청소년 문화의 집 등이 핵심이 될 예정이다.육거리 및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4천㎡에는 사업비 197억 원이 투입돼 스마트시티가 구축된다. 청년들에게 저렴한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청춘 공영임대상가와 보행자 중심의 예술문화 창업로를 만들고 스마트주차, 모바일 핀테크 등이 가능한 스마트 아트 스트리트도 만들어진다.이밖에 연계사업으로는 포항북부경찰서 이전부지 활용 81억 원, 원도심 가로경관 개선 78억 원, 포항 스틸어워즈 20억 원, 폐철도 공원화 사업 200억 원, 노후주택 정비사업 30억 원 등이 포함됐다.이강덕 시장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구도심에 30개 이상의 청년기업이 창업되고 1일 유동인구가 2천4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