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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2030년 양극재 생산 100만t·매출 70조 전망

포항시가 지난 2014년부터 한발 앞서 행정력을 집중해 온 이차전지산업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이차전지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포항시는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소재 분야 세계적 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배터리의 심장’으로 불리고 있으며 출력, 용량 등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인 양극재 100만t 생산으로 양극재 매출액만 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재 포항에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발맞춰 포항에 소재하고 있는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의 대규모 투자뿐만 아니라 국내외 이차전지 소재 핵심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이와 관련해 지난 4일 포항시와 경북도는 중국 절강화유코발트·포스코퓨처엠과 총 1조7천억원 대의 투자협약을 포항시청에서 체결한 바 있다.향후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에 1조2천억원, 음극재 생산에 5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중국 절강화유코발트는 2002년 설립한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기업이자 세계 3위의 전구체 생산기업으로 니켈, 코발트 등의 원료 채굴부터 배터리 재활용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현재 포항에는 중국 절강화유코발트 뿐만 아니라 세계 전구체 생산 1위 기업인 중국 CNGR의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CNGR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과 함께 합작 투자사 설립으로 1조6천억원을 투자해 영일만 4산업단지 내 전구체 10만t, 니켈 정제 25만t 생산을 위한 공장 착공을 준비 중에 있다.이외에도 국내외 글로벌 이차전지기업들이 포항 투자를 위해 시와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이차전지기업 투자유치 금액이 5조원에 이르고 있다.또한 향후 투자가 결정돼 있는 금액은 12조원에 달하며, 이들 기업들이 입주할 약 200만㎡(60만평)으로 시는 기업들의 원활한 투자와 입주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렇듯 포항이 이차전지산업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한 도시로 급성장하면서 관련 전문가들은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포항 지정이 대구, 경북뿐만 아니라 울산, 부산을 아우르는 동남권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이와 연계해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이차전지 소재·부품 생산에서 배터리 생산, 전기자동차 생산에 이르는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글로벌 이차전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원활한 투자 지원을 위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상황”이라며“포항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견인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5-08

마을 세무사가 찾아가는 ‘오늘은 세무상담데이’ 진행

포항시가 최근 상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을 세무사가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하는 ‘오늘은 세무상담데이’를 개최했다.‘오늘은 세무상담데이’는 포항시 마을 세무사가 평소 세무사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시민들을 직접 만나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사다.이날 행사에서는 전화상담보다 상세한 상담을 원하는 주민들을 위해 상대동 마을 세무사(성종헌 세무사)가 직접 상속세, 양도소득세, 취득세 등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세금 문제를 친절하게 상담했다.한편, 마을 세무사의 찾아가는 상담은 상담수요에 맞춰 분기별로 실시할 예정이고, ‘유선 상담 서비스’는 전화나 팩스로 세무 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며, 상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미리 신청받아 현장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상담 가능한 포항시 마을 세무사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포항시청 납세자보호관(054-270-2641)으로 문의할 수 있다.도명 예산법무과장은 “세금 문제로 고민이 있어도 시간과 비용 문제로 제대로 된 상담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이 마을 세무사 제도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도움을 주신 포항시 마을 세무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준혁기자

2023-05-08

‘제51회 어버이날’ 경로효친 분위기 확산

포항시가 8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51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애쓴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포항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지역 어르신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녀들을 올바르게 인도한 장한 어버이와 연로한 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봉양한 효행자,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등 2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참석 내빈 일동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해온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큰 절을 올렸고 식후 행사로는 지역 가수들의 흥겨운 효 축하 공연이 이어져 행사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이와 함께 포항시니어클럽, 포항일자리창출시니어클럽이 참여한 어르신 일자리 홍보부스, 남구보건소의 건강체크, 부스, 경상북도 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노인학대예방홍보부스, 대한미용업중앙회 포항시남구지부의 미용 봉사 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어르신들이 애써온 지난날의 노력들이 오늘날 대한민국 경제를 주도하는 도시 포항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경로효친사상과 효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노인복지증진을 위해서도 다양한 시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2023-05-08

정주여건 개선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컨설팅 지원

포항시가 주거 여건이 열악한 구도심 지역에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정비·개선하는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사업성 분석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이란 사업구역의 면적이 1만㎡ 미만, 노후·불량건축물 수가 해당 구역 내 전체 건축물 수의 2/3 이상인 지역에 시행하는 것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 재건축사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컨설팅 대상은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법적 요건을 충족하며 토지 등 소유자의 50% 이상 동의를 받은 구역으로, 사업성 분석을 원하는 지역 및 주택단지는 포항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해 6월 5일까지 신청서 및 동의서 등을 구비하고 공동주택과로 신청하면 된다.대상지로 선정되면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주민들에게 최적의 건축계획(안)을 제시해 사업 전후 자산가치 감정평가, 추정 분담금 산출 등 사업성 분석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쉽게 정비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한편, 포항시에는 현재 북구 대흥동 일원 용흥시장 블록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22개소의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구경모기자

2023-05-08

대동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진로캠프’실시

대동중학교(교장 권영대)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진로캠프’를 실시했다. 행사 첫날인 5월 2일은 지역의 진로진학 전문가를 초빙하여‘나의 꿈, 나의 인생’이란 주제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에너지 네트웍 및 비전 보드 만들기’ 활동을 통하여 학생 스스로 성공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의 진로설계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다. 둘째 날인 5월 3일에는 지역의 현직 전문직업인 (특수분장사, 방송제작자, 반려동물전문가, 경찰관, 드론조종사)을 초빙하여 ‘전문직업인과의 만남’행사를 진행 했으며, 각 직업인이 되기 위한 과정과 갖추어야할 역량을 알게 되었고, 직업별 특색 있는 직업 체험활동을 가졌다. 마지막 날 4일은 포항YMCA 산하 꿈틀로 작가들을 모시고 ‘예술·문화 진로체험’을 실시했다. 특히, 캔들공예, 와이어공예, 냅킨공예, 종이공예, 압화공예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예술·조형 능력 신장과 스트레스 해소 및 자기조절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권영대 대동중학교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에 대해 미리 탐색하고 지속적인 자기성찰과 본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미래를 설계해보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 학교에서는 더욱 다양한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준혁 기자  kang87@kbmaeil.com

2023-05-08

軍 소음 피해 지역 보상금 4천666건 11억8천800만원

포항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 소음 피해 대상 지역 주민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지난 2일 ‘제1회 포항시 지역 소음 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급 대상과 보상금액을 의결했다.포항시 소음 대책 지역으로는 포항 비행장(K-3) 인근 오천읍, 동해면, 청림동, 제철동 일부 지역과 수성사격장, 산서사격장이 위치한 장기면 일부 지역, 칠포해상사격장이 있는 흥해읍 일부 지역이 소음 영향도에 따른 소음 대책 지역 1·2·3종으로 구분 지정됐다.군 소음 피해보상금 지급 대상은 2019년 11월 제정한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소음 대책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보상 기간 내 거주한 주민으로 개인별 금액을 산정해 지급하며 결정된 보상금은 이달 말 개별 통지된다.소음 피해지역 내 신청 건수는 4천666건으로 이 중 지난해 미신청에 따른 소급 신청 건도 포함돼 전체 보상금액은 11억8천8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지급 확정된 보상금에 이의가 있는 경우 오는 6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신청하지 않을 시 개별 통지된 보상금이 8월 말 지급된다.또한 이의신청 결정에 이의가 있을 시에는 이의신청 결정 통보일부터 30일 이내에 포항시 환경정책과 군소음보상팀으로 재심의신청을 할 수 있다.한편, 소음 대책 지역 내에 거주한 대상자 중 접수 기간 내 군 소음 피해보상금 신청을 하지 못한 주민도 보상금 신청 공고 기간 후 5년 내 소급 신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미신청에 따른 발생 이자는 지급되지 않는다. /구경모기자

2023-05-03

“환동해권 중심 공항 역할 수행하며 지역민 함께 성장하는 하늘길 열 것”

영남권의 새로운 경제적 토대가 될 대구·경북신공항부터 오는 2025년 개항을 준비 중인 울릉공항까지 대구·경북 지역에 열릴 새 하늘길에 대한 관심이 연일 커지고 있다.포항과 경주의 하늘길을 책임지는 설찬석(58·사진) 포항경주공항장을 최근 만나 이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지난해 2월 포항경주공항장으로 부임한 설 공항장은 30년간 한국공항공사에서 일한 공항 전문가로 부임한 이후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공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앞서 김포행 노선과 제주행 노선 두 가지 국내 노선을 운행하던 포항경주공항은 지난 2014년 포항KTX역이 개통되면서 김포행 노선 이용객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실제로 지난 2020년 한해 동안 6만5천여 명이 포항경주공항을 이용하는데 그쳤고 무려 137억원의 적자가 났다. 다음 해인 2021년은 15만명으로 여객수가 2배 이상 증가하긴 했지만 127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그해 실시한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인식’ 조사에서 한국공항공사 14개 공항 중 13위를 기록하는 등 포항경주공항은 꾸준히 침체를 겪었다.설 공항장은 “1970년 개항 이후 한때는 연간 100만명이 넘는 여객 규모를 자랑했지만 지난 2014년 포항KTX역 개통과 함께 여객이 급감했으며 자연스레 공항의 위상도 추락했다”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쳤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진에어, 공항공사, 포항시가 협업을 해서 항공기가 재운항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 고군분투하던 포항경주공항이 반등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였다.우선 김포행 노선 정가가 KTX와 비슷한 수준까지 인하돼 탑승률이 소폭 개선됐고 제주행 노선은 작년 평균 탑승률 65%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여기에 힘입어 KTX역 개통 이후 최대 실적인 여객 24만9천명을 기록했으며 같은 해 14개 공항 중 13위에 그쳤던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인식’ 부분에서 1위를 기록했다.14개 공항 중 13위를 기록한 공항이 1년 만에 1위에 자리에 오르는 그야말로 ‘꼴찌의 반란’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설 공항장과 직원들이 엄청난 노력과 땀을 쏟은 결과다.그는 “우리 공항처럼 지방에 있는 중·소형공항들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는 지역민의 교통 편의를 위함이다”며 “지역민을 위한 공항인 만큼 주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기 위해 대소사를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힌남노 피해복구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구호물품을 나눠주고 자원봉사를 함께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특히 “작년 7월 국내 최초로 기존의 ‘포항공항’에서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도 지역민들에게 좀 더 친숙해지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그는 지역이 잘 돼야 공항도 잘 된다는 일념으로 공항에서 자체적으로 포항과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하는 등 지역과 함께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끝으로 그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2025년 12월 울릉공항이 개항한다면 포항경주공항의 위상은 한층 더 올라갈 것”이라며 “포항경주공항은 다가올 지방시대에 환동해권의 중심 공항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5-03

‘경북 안전 체험관’ 부지 공모 신청서 제출

포항시가 2일 경북 안전 체험관 부지 공모 신청서를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제출했다.시는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지열 발전사업 과정에서 정부의 관리부실로 발생한 촉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고 이후 20만명 이상 참여한 국민청원과 청와대, 국회, 관계부처에서 진행한 집회 등을 통해 제정된 ‘포항지진피해구제법’에 안전 교육시설 설치를 명문화한 점과 이후 행정안전부 및 경북도와 안전 체험관의 포항 건립에 대한 공감대를 지속 형성해온 점을 강조했다.시에 따르면 포항은 인구 50만명으로 경북의 최대 도시다.현재 포항에 거주하고 있는 재난 취약 인구(만 19세 미만과 만 65세 이상)는 약 18만명으로 경북 전체의 재난 취약 인구 중 약 18%가 포항에 소재하고 있다.이는 경북 내에서 포항에 재난 취약 인구가 가장 많이 소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또한 포항은 산지·강·해양 등 여러 지형의 분포로 풍수해, 산불을 비롯한 다양한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철강·화학·이차전지 등 위험 산업단지가 포항의 인구 밀집 지역 인근에 집중돼 있고, 인근의 경주와 울진 등지에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해 재난 발생 시 연쇄적인 2차 대형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체험형 방재 교육의 수요가 높다.아울러, 포항은 공항·항만·고속도로·철도 등 사통팔달의 고도화된 교통망으로 도내 타 시·군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스페이스워크·스카이워크·영일대해수욕장·지곡 과학연구단지 등 관광명소와 교육자원이 밀집해 안전 체험관과의 유기적 연계가 가능한 장점도 지니고 있다.포항시는 이와 같은 건립 당위성을 경북도 재난안전실과 소방본부에 방문해 강조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는 안전 체험관 유치 추진단과 지역사회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이와 함께 안전 체험관의 포항 건립을 위해 포항시의회와 지역사회도 힘을 보태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달 20일 재적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경북 안전 체험관의 포항 건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지진범대위와 포항시 개발자문위원 연합회 또한 성명서와 입장문을 잇달아 발표하고 경북 안전 체험관을 포항에 건립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김남진 도시안전해양국장은 “촉발 지진 이후 지난 5년간 행정안전부 및 경북도와 경북 안전 체험관의 포항 건립을 지속 논의해 왔다”며 “포항지진특별법상 근거에 따라 지진피해 주민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시설로서 경북 안전 체험관은 반드시 포항에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5-02

포항TP·POMIA 새 수장 배영호·김헌덕 원장 임명

포항시가 2일 포항시 출연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TP) 제9대 배영호 원장과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제6대 김헌덕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이날 출연기관 신임 원장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과 중소벤처기업부 고시 산업기술단지 사업시행자의 운영에 관한 기준에 따라 △원장추천위원회 구성 △공개모집 △서류·면접 심사 △후보자 검증 △이사회 의결 △이사장 임명의 절차를 거쳤으며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선임의 경우에는 법령에 의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았다.배영호 신임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및 위덕대학교 IT융합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풍부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갖춰 미래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에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김헌덕 신임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원장은 포스코를 거쳐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철강 분야에 대한 학문적 식견과 현장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포항테크노파크는 지난 2000년 지역에 산업기술단지를 조성해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집적시키고 기술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됐다.포항시와 지역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설립된 기관으로, 지역산업 다변화를 위해 연료전지 인증기관 기반 구축, 수소 융·복합단지 실증사업,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 등 미래 신산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지난 2007년 산·학·연·관이 함께 지역 철강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됐다.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경북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 사업, 고품질 강관 산업육성을 위한 통합지원 시스템 구축사업,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 개발사업, 이차전지 산업육성 등을 통해 제조공정 및 제품 품질 향상 등 기업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성장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지원 등 지역 출연기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산업의 획기적인 성과 도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5-02

어린이날, 지역 곳곳서 행사 ‘다채’

포항시가 오는 5일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포항 곳곳에 마련했다.먼저, 포항 철길숲 일원에서 ‘놀GO! 웃GO! 자라GO!’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열린다.이 행사는 어린이날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행복한 하루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당일 철길숲 오크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버블매직쇼, 방송 댄스 등의 축하공연과 모범 어린이 시상식이 진행되며 한터마당(대잠고가도로 아래)에서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펼쳐진다.△숨겨진 보물 캡슐 찾기 △화재 진압체험 △페이스페인팅 △해병대 체험 △심폐소생술 △스탬프투어 △어린이 전통 혼례 체험 △카네이션 만들기 △나만의 액세서리 만들기 △뱃지 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재밌고 유익한 체험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온라인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어린이날 카약, 파워보트 등 해양 레포츠 무료 체험행사가 진행된다.신청자 당일 취소분에 한해 현장 접수를 할 예정이며 해양 레포츠 체험에 참여하지 않는 어린이들을 위해 △바람개비 만들기 △풍선아트 △스티커 타투 △컬러비즈 △슬라임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청소년문화의집 일원에서는 ‘포린이 놀이마당’을 열어 체험 부스와 먹거리 부스를 운영한다.드론,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야외노래방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라탄액자, 피규어 타일오르골 만들기 등 사전 신청을 통한 원데이클래스도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우창동 마장지 일원에서는 우창동 청년회가 주최하는 우창동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로 딱지치기, 대형 윷놀이,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진행된다.경북과학고등학교 주차장에서는 포항교육지원청 주최 포항과학싹잔치가 개최되는 등 포항 전역에서 풍성한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이외에도 포항문화재단 귀비고에서는 어린이날 주간 특별프로그램으로 야외 신라마을에서 ‘귀비go! 배틀 딱지왕’ 경기와 부대행사로 귀비고 마술·버블쇼, 신라마을 전통 놀이 체험 등이 다채롭게 꾸며질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면서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는 행복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의 권리 증진과 체험 기회를 확대해 ‘아동 친화 도시 포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동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5-02

포항시 “시내버스 과다 보조금 환수절차 마련”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조민성)가 1일 오전 1차 긴급 간담회를 열고 포항시 시내버스 공익감사 결과 보고에 이은 향후 조치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먼저 시는 감사 통보된 차량 감가상각비 중복계산, 운행실적 미점검 등으로 인한 보조금 과다 지급분에 대해 환수방안을 마련해 절차에 따라 환수할 계획이며, 시내버스 재정지원 전담 인력을 배치해 표준운송원가 산정업무를 효율화할 것이라고 보고했다.또 버스 운행 현황에 대한 실시간 점검과 운행률에 따른 인건비 일일 정산이 가능한 버스운행 관리시스템(BMS) 구축으로 보조금 신청 단계에서부터 투명한 재정지원을 통해 투명성과 합리성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조민성 위원장을 비롯한 건설도시위원회 위원들은 공익감사 결과에 나타난 포항시의 부실한 행정관리에 대해 다시 한번 강하게 질타하고 이번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운영 전반에 대한 정비를 요구했다.또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보조금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포항시에서도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에 관한 연구 용역 등을 통해 향후 시내버스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쇄신책 마련을 촉구했다.특히 시민의 혈세가 부당하게 사용된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환수 조치하고,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더욱 엄정하게 관리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조민성 위원장은 “포항시가 50만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에 보고를 누락한 것에 대해 반드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시의회에서도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제 역할을 다해 가겠다”고 밝혔다.백인규 의장은 “의회 보고 누락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포항시가 앞으로는 사소한 것까지 의회에 보고하고 협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와 별개로 이달 중순쯤 2차 긴급간담회를 개최해 공익감사결과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차 긴급간담회에는 코리아와이드 포항 시내버스 관계자 등에 대해 출석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시라기자

2023-05-01

통합보훈회관 이달 개관, 호국역사문화제 준비

포항시가 국가유공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이달 개관을 앞둔 통합보훈회관의 건립에 힘을 쏟고 있다.지난 1989년 포항에 건립된 보훈회관은 건물이 노후화되고 협소한 관계로 10개 보훈단체가 모두 입주하는 것이 불가능해 통합보훈회관 건립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부지선정과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국비 포함 총 80억원을 투입, 건립에 매진한 결과 이달 중으로 개관할 예정이다.신규 통합보훈회관은 연 면적 2천330㎡, 지상 4층 규모로 10개 보훈단체의 사무실과 대회의실, 체력단련실, 주차장 등으로 구성됐다.보훈단체에 따르면 포항지역에는 현재 10개 보훈단체에 국가유공자 2만여 명과 보훈 가족 4만5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시는 6·25참전자유공자회 포항시지회 등 10개 단체에 사업·운영 및 행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8년간 동결된 보훈단체 운영비는 실정에 맞게 점차 완화할 예정이다.또한 포항시는 보훈단체의 예우와 명예 선양을 위해 올해부터 ‘포항 형산강 권역 호국 역사 문화제’도 개최할 방침이다.장구한 한반도의 역사 속에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포항은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 속에서도 불굴의 호국정신으로 국토를 수호해왔다.특히 시는 이번 호국 역사 문화제 개최를 통해 6·25 전쟁 최후의 보루이자 북진 반격의 교두보로서 포항의 역사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포항시는 지역의 호국 역사를 알리고 보훈 가족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의미에서 3·1절 기념식, 현충일 추념식, 6·25전쟁 기념행사 등 각종 호국기념행사들을 차례로 추진하고 있다.최명환 복지국장은 “포항은 환동해 지역에서도 역사,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동해안 지구의 호국정신을 재조명하고 계승해야 한다”며“나라와 국민들을 위한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길이 빛나는 호국정신을 후대에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5-01

미래 신산업 경쟁력 강화 발전방안 논의

이강덕 포항시장의 주재로 열린 1일 포항시 확대간부회의에서 포항의 미래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방안 등이 논의됐다.이 시장은 이날 지속 발전이 가능한 미래 포항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전’과 ‘개척’을 강조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등 신산업과 대형 SOC 사업 등 미래 포항을 이끌 신규 사업의 발굴과 실현에 사명감과 끈기 있는 자세로 항상 임해 줄 것을 강조했다.이에 대해 이차전지 기업 투자유치와 그린웨이 프로젝트 추진 등 지역의 발전 전략을 깊이 고민하고 노력하면서 포항시와 잘 접목된 우수 발전 사례에 대해 공유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혁신적인 신산업 육성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때 더욱 밝은 포항의 미래가 활짝 열린다”며“혁신과 도전, 개척하는 자세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업과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가능한 포항 건설에 함께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이 시장은 주요 신규 사업 국비 확보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및 혁신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산단 확충과 인프라 확보, 기후 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비 대책을 추진해줄 것을 강조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5-01

“불법 광고물 근절·아름다운 도시 경관 협력”

포항시 북구(구청장 한상호)는 27일 북구 회의실에서 ㈔경상북도옥외광고협회 포항시지부(지부장 최기송)와 함께 ‘시민이 안전한 거리, 아름다운 도시미관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민관 협력·소통의 자리인 타운홀미팅 ‘소통의 날’을 개최했다. 사진이번 타운홀미팅에서는 옥외광고협회 포항시지부 임원 및 회원 10명과 북구청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옥외광고물 안전관리 강화 방안, 불법 광고 근절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광고협회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최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노후·안전위험 광고물 정비 및 관리, 불법 유동광고물 관리, 무허가 시공 불법 광고물 근절 등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각종 사례와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점을 꼼꼼히 짚어보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했다.옥외광고협회 포항시지부에서는 무분별하게 설치된 옥외광고물로 인해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보행자 시야 방해 및 통행 불편 초래,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불법 광고물 근절과 아름다운 도시 경관 조성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한편, 북구청에서는 노후·안전위험 광고물 및 불법유동 광고물 정비를 위해 불법광고물 상시 정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표시기간 만료 광고물에 대해 정비를 실시하는 등 지역 주민 안전을 위해 불법 광고물 전수조사를 통한 단속·계도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27

“포항철길숲 누릴 수 있는 건 행운 하루 3만명 찾는 최고의 휴식공간”

기초과학연구원과 포스텍 등 공동연구팀이 지난 2021년 세계 60개 국가의 도심 녹지 공간 인공위성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제가 발전한 국가일수록 경제 성장보다는 도심 녹지가 시민 행복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공원·정원 등 도시의 녹지 경관이 미적 즐거움과 신체활동·사회적 상호작용 촉진 등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다.‘빨리빨리’를 외며 산업구조가 고도화된 대한민국에서 도시숲은 시민들이 한점의 여유를 즐기는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회색 도시를 푸르게 칠하는 최현숙(52·사진) 도시숲코디네이터(코디)를 최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최현숙 코디는 10여 년 전 학부모로서 학교에서 주관하는 숲 대회 해설을 맡게 됐다. 이 봉사를 계기로 숲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숲해설가의 길을 걸어왔다.이후 그는 포항장미사랑회 회장, 유아숲지도사, 포항여성문화관·포항문화원 숲이야기 강사 등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포항의 대표 도시숲인 ‘포항철길숲’ 코디네이터가 됐다.최 코디는 “기존의 포항은 철강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해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없었다”며 “포항철길숲은 동해남부선 도심구간이 폐선 되면서 방치된 철로를 활용한 녹지 공간이다. 이런 독특한 공간에서 푸른 숲을 볼 수 있다는 건 행운이 아닌가”라고 말했다.철길숲은 숲해설가로 일해오던 최 코디에게도 욕심 나는 공간이었다. 그는 “철길숲 준공식 때서야 본래 심어져 있던 메타세콰이어 종류의 나무들을 봤다. 수목들을 그대로 살린 채 숲을 조성하고, 숲해설 수업을 진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나고 나니 벚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심겨져 있어 더욱 장관을 이루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평일, 주말 없이 하루 3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는 명실상부 최고의 휴식 공간이 됐다”고 웃었다.그의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철길숲은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올 만큼 매력적인 도시 숲으로 소문이 났다.최 코디는 ‘기찻길’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기차를 타고 떠나며 쌓았던 추억과 기차를 기다리던 설렘의 시간을 담아 추억의 길, 기다림의 정원 등 분위기에 맞는 이름을 붙였다.또 스틸아트 작품을 전시하고 사계절의 꽃을 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물론, 시행착오도 있었다. 최 코디는 “철길숲을 조성했을 초반에는 포항역사와 철길을 왜 없앴느냐는 민원이 많았다”며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달게 받아들이고 바꾸는 것이 우리 공간을 더욱 발전시키는 방법이다. 다양한 방안들을 많이 제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최 코디는 도시숲을 ‘문화공간’이라 칭했다. 그는 “숲이 단순히 운동하는 공간만은 아니다. 공연,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시민분들이 참여하고, 더 많은 관광객을 이끌 수 있는 공간”이라며 “철길숲은 부가가치가 높이 평가되는 만큼 스페이스워크, 호미곶, 포스코 견학 등 주요 관광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여행상품화 개발이 돼야 한다”고 희망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숲의 큰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며 생긴 틈으로 작은 풀꽃들이 햇빛과 비를 맞아 건강하게 자라듯, 사람의 삶도 서로가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자연을 보호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 생각하면서 산림치유사라는 목표를 잡고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27

포항서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대회 열려

포항시는 ‘제23회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대회’가 26일 포항 오천읍민운동장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연합회가 주관했으며,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동해안 시장·군수를 비롯해 해양수산 관련 기관 단체장 및 수산업경영인 회원과 가족 등 약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경북 수산업계의 가장 큰 행사인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대회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러-우 전쟁, FTA 체결 등 지역 수산업 경영인들의 어려움을 나누고 동해안 해양수산 발전을 이끌어갈 수산업경영인 회원 상호 간의 정보·기술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우수 수산업경영인 표창을 비롯한 개막행사에 이어 제기차기, 팔씨름, OX 퀴즈, 축하공연 등 수산업경영인 회원과 가족들의 단합을 도모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이와 함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될 시 동해안 수산업계에 미칠 영향이 매우 커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강력한 규탄을 결의했다.하기동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포항시 연합회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러-우 전쟁, 수산자원 감소 등으로 어업인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수산 분야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어려운 수산업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수산업을 지켜나가고 있는 수산업 경영인들을 위로하고,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수산 강국의 비전을 실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제24회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대회’는 2024년 울릉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26

더욱 풍성해졌다… 꿈틀로 ‘아트마켓 298놀장’

포항문화재단과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작가연합회는 신록의 계절을 맞아 올해 첫 ‘아트마켓 298 놀장’을 오는 29일 꿈틀로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첫 아트마켓 행사인 이번 ‘2023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아트마켓 298 놀장’은 올해부터 외부공모를 통해 기존 꿈틀로 작가들만의 아트마켓에서 외부 셀러와 시민셀러까지 참여해 총 47여 개의 마켓부스와 예술체험 등 부대행사가 더욱 풍성하게 꾸며질 계획이다.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 가족, 감사라는 키워드를 살린 다양한 아트상품이 판매·전시되며 지역예술가들의 예술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예술경매와 ‘우리 가족 다과 접시’, ‘카네이션 액자·화분’, ‘플라워 디퓨저’ ‘바다씨 모빌’ 등 꿈틀로 작가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꿈틀로 문화공판장에서는 다양한 끼와 재능을 지닌 시민들의 버스킹 무대인 ‘GEEK’이 선보일 예정이며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꿈틀로 스탬프투어 등 꿈틀로작가연합에서 준비한 경품도 함께 받아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돼 있다.또한 행사 기간 내 꿈틀로 대안공간 SPACE 298에서는 자연과 환경의 잠재적 아름다움을 교감과 고통이라는 새로운 아름다움의 감각으로 표현하고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기획전시 ‘촉지계:뜸 름’이 마련된다.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작가연합회 최수정 작가는 “올해 아트마켓 298놀장은 꿈틀로 작가뿐만 아니라 지역의 예술가와 시민 활동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준비했다”며 “298 놀장의 브랜딩 안착에 노력하여 꿈틀로가 보다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