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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시내버스 회사 과다 보조금 모두 철저히 환수조치해야

속보 = 포항시의회가 25일 포항시의 시내버스 운영회사에 대한 보조금 수십억 과다 지급본지 4월 24일자 4면 감사 결과와 관련, 시의 부당한 보조금 집행 실태를 강하게 질타하며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조민성 위원장 등 8명의 위원은 25일 임시위원회를 열고 감사원의 ‘포항시 시내버스 운영 관련 보조금 사업과 지급’ 공익감사 결과에 대한 포항시의 부실한 행정관리에 대해 조목조목 강도높게 따졌다.또 시민의 혈세를 부당하게 사용한 사용처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내고, 모두 환수 조치하는 등 시민단체의 요구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처리하는지를 지속해서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위원회에서 조민성 위원장은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멈춰 서면 그 피해는 모두 시민들의 몫으로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며 “이번 감사 결과를 계기로 잘못된 관행과 악습을 타파해야 한다. 시민의 소중한 재원을 과다·부당 지급한 만큼 모두 철저하게 환수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은주 의원도 “감사 결과를 보면 시는 용역 보고서도 조작했다. 중복계상을 하다 보니 더 많은 예산을 집행했으며, 버스회사에 부당지급을 인지하면서도 시는 회사가 요구하는 대로 예산 승인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집행부가 의도한다면 언제든지 이렇게 시의회는 아무것도 모른 채 예산 승인을 할 수밖에 없다. 이번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시는 통렬한 반성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배상신 의원은 “모든 행정에는 연속성이 있다. 바로 앞 퇴직자가 업무를 담당했기에 (관련이 없다는 식의) 태도는 안 된다”며 “감사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으면 추후 중앙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때 페널티를 받는 걸로 알고 있다.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오픈해서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합리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내야 하는데, 이번에는 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며 과하게 조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정정득 포항시 대중교통과장은 “지적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조속히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다만,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포항시장의 부정 지시가 없었으며 이에 대해서는 재심의를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감사원은 지난 20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시내버스 보조금 지원 실태에 대한 공익 감사보고서를 통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포항시장에 대해 엄중 주의를 촉구하도록 하는 등 6건의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또 포항시장에게는 이중·과다 지급한 보조금에 대해 환수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주의를 촉구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3-04-25

지역 대표 ‘뇌건강 지킴이’ 자리매김

포항 세명기독병원 뇌병원은 지난 2014년 3월 뇌신경센터로 기반으로 2021년 4월 지하 1층·지상 12층 연면적 1만1천515.95㎡(3천483.57평)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외래 진료실과 상담실, 입원실, 중환자실, 재활치료실까지 환자 중심의 편리하고 쾌적한 시설을 갖춘 뇌병원으로 재개원했다.뇌병원은 현재 경북에서 가장 많은 규모의 신경과 전문의 5명과 신경외과 전문의 5명을 주축으로 재활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등 관련 전문의 13명이 포진된 대표적 뇌병원으로서 연간 외래 환자 10만 명, 혈관조영촬영 및 시술 1천여 건, 뇌수술 450여 건 등이 이뤄지는 지역 뇌 건강 지킴이로 자리잡았다.□신속대응팀이 365일 24시간 진료하는 뇌병원‘예방 진단·신속 대응·예후 관리’를 모토로 국내 대표 뇌 질환 전문 병원을 지향하는 세명기독병원 뇌병원의 가장 큰 장점은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가 협력하는 진료 시스템이다. 더불어 뇌 질환 특성상 생명과 직결되는 초기 응급진료의 중요성을 감안해 응급의학과·신경과·신경외과·마취통증의학과가 신속 대응팀을 꾸려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또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최첨단 장비인 CT와 MRI, 혈관조영촬영장비를 응급실에 근접 배치해 실시간으로 진단과 시술이 가능하다.이같은 노력으로 뇌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5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뇌혈관 전문의가 시술과 수술이 동시에 가능한 뇌병원세명기독병원 뇌병원 뇌혈과센터 신경외과 전문의 5명은 모두 뇌혈관 내 수술 인증의다. 또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구축해 시술과 수술이 동시에 필요한 응급상황에서 환자 이동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세명기독병원 한동선 병원장은 우수한 의료진뿐 아니라 뇌 질환 진단과 치료에 장비의 중요성을 감안해 대학병원급 이상의 최첨단 장비를 구축해 치료 효과 극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실제 뇌병원은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640채널 CT 2대 포함 CT 5대와 3.0T MRI 4대, 치매와 파킨슨병 진단에 유용한 PET-CT까지 대학병원급 이상의 최첨단 장비를 구축해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뇌병원뇌병원은 진료와 함께 학문적 노력으로 국내 대표 뇌연구기관인 한국뇌연구원과 협력해 뇌 질환과 관련된 차세대 뇌 연구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더불어 국내외 학외 논문발표와 의료진의 해외 연수를 지원하며 앞서가는 의료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지난 21일에는 뇌병원 개원 2주년을 맞아 국내 뇌 질환 분야 석학들을 초빙해 전국규모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본관 10층 대강당 광제홀에서 진행된 제1회 뇌병원 심포지엄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권오기 신경외과 교수를 비롯해 서울과 부산 대구지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신경과·신경외과 전문의가 뇌 질환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받았다.조상희 원장은 이날 심포지엄 개회사를 통해 “우리 뇌병원은 예방 진단·신속 대응·예후 관리’를 모토로 환자 중심의 진료에 주력한다”며 “뇌병원 개원 2주년을 맞아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하다 선택한 이번 심포지엄이 임상 진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지역민의 뇌 건강 지킴이로서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25

7월 인상 예정 하수도요금 동결 착한가격업소 200곳으로 확대

포항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침체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민 체감형 정책을 추진한다.시는 생활과 직결된 공공요금의 안정화를 위해 올해 요금 동결을 결정한 상수도 요금, 버스요금, 쓰레기봉투 요금 외에 오는 7월 인상이 예정됐던 하수도 요금 또한 인상 시기를 연기해 올해까지는 요금을 동결키로 했다.또한 가중되는 공공요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과 식품위생 등급 모범업소, 착한가격업소 등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상수도 요금 감면도 실시한다.이와 함께 시민 체감도가 높은 개인서비스요금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현재 151곳인 착한가격업소를 대폭 확대해 올해 200곳 지정을 목표로 지속 발굴하고 인센티브 지원 강화와 집중 홍보 지원을 통한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로 자율적인 가격 인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아울러 상인회·대규모 점포 등 공급자와의 간담회를 상시 마련해 민관 협력을 통한 공급자의 물가안정 동참과 함께 합리적인 소비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등의 소비자 캠페인 전개로 전 시민이 참여하는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포항시는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방지와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 등 지역경제 발전의 버팀목으로 자리한 포항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이를 위해 올해 3천252억원을 목표로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해 매월 200억원을 7% 상시 할인 판매하고 특히 명절과 축제 기간 10% 특별할인 판매 행사를 실시해 소비특수 시기를 이용한 경제 시너지 효과 증대에 힘쓸 예정이다.또한 시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한 대규모 판촉 행사 개최로 관광객 유입 및 지역 소비 확산도 촉진할 방침이다.포항의 대표 지역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5월 26∼28일) 기간과 연계해 대규모 소비 촉진 판촉 행사인 ‘2023년 대한민국 동행 축제’를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진행해 지역특산물뿐 아니라 중소기업 우수제품, 생필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포항 우수상품 기획전, 플리마켓 등 오프라인 특가 판매와 함께 네이버, 쿠팡 등과 온라인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합리적인 가격의 물품 구매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4-24

포항시, 엠폭스 방역대책반 가동… 지역 유입 차단 총력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원숭이두창) 환자 전국 확산에 따라 지역사회 내 감염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방역대책반을 가동해 환자 발생 감시부터 이송, 노출 위험에 따른 접촉자를 분류하고 모니터링 및 능동 감시,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내 감염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엠폭스는 대체로 2∼4주 후 자연치유 되지만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 치명률은 1%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발열 및 피부 발진이나 수포 등 엠폭스 의심 증상이 있을 시에는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연락해 안내에 따라야 한다.확진자의 경우 지역 내 전파방지를 위해 신속히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격리해 치료하게 된다.엠폭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적인 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며 의심 증상자의 발진이나 딱지 등 피부접촉을 피하고 접촉 후에는 즉시 손 씻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엠폭스는 주로 피부·성접촉 등 제한적인 감염경로를 통해 전파가 주로 이뤄지는 감염병으로 일상적인 접촉에서는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 접촉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4-24

포항시청에 시의원 전용 주차장 있었나?

포항시의회가 회기 동안 민원인들이 이용하는 포항시청사 내 일부 주차장을 자신들의 주차 전용 공간으로 활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가뜩이나 청사 내 주차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부 주차공간을 의원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면서, 정작 민원을 보러온 시민은 주차난으로 고통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이다.24일 포항시의회 등에 따르면 임시의회가 열릴 때마다 포항시청 서문 야외주차장(포항시의회 앞)은 포항시의원(국민의힘 23명, 더불어민주당 7명, 무소속 3명) 33명을 위한 ‘전용주차장’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포항시의회 앞 야외 주차장 입구에는 주차 관리 요원 1명이 배치돼 있었다.이 직원은 해당 주차장의 자리가 남아 있음에도 ‘주차금지’라고 적혀 있는 푯말이 부착된 플라스틱 입간판을 설치해 놓고 민원인들의 차량을 통제했다. 주차 요원은 주차장 입구에서 차들이 진입할 때마다 붉은색 경광봉을 흔들며 포항시의회 앞 주차장과 정반대 쪽 방향의 구역에 주차할 것을 운전자들에게 안내하고 있었다.잠시 뒤 청사 내부 1층 주차장으로 향한 시민들은 주차할 곳이 없어 그 일대를 빙글빙글 돌다 지하 1층 주차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지하 1층 주차장 역시도 만석이었다.운전자들은 청사에서 빠져나와 야외 주차장 쪽으로 눈길을 돌렸지만, 그곳 역시도 만차였다. 월요일 오전 민원인들이 주차할 수 있는 포항시청 주차장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어쩔 수 없이 민원인들은 시청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포기하고, 청사에서 1㎞ 이상 떨어진 곳에 가서야 간신히 주차를 할 수 있었다.반면 일반 민원인 주차장과 달리 포항시의회 앞 야외주차장은 한산했다. 43면의 주차공간(장애인 전용 3곳, 일반 주차구역 40면)이 설치돼 있었지만, 절반 이상의 주차면이 텅 비어있는 상태였다.일반 시민들과 대조적으로 같은 시간 A 포항시의원은 별다른 제재 없이 해당 주차장에 쉽게 주차를 한 뒤 의회 안으로 향할 수 있었다.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의원들의 ‘특혜성 주차’라며 비난하고 있다.포항시민 김모(49)씨는 “회기에 쫓겨 시간 맞추기 어려우면 서둘러서 오면 될 것을 굳이 주차장을 점거해가며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불편을 끼쳐야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며 “당선 전에는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다가갈 것처럼 하지만, 정작 당선이 되고 나서는 시민의 편의는 뒷전인 태도가 너무나도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포항시의회 관계자는 “회기 때는 부득이하게 해당 주차장을 의원님들만 이용하도록 하고 있는 게 맞다”며 “회기시간이 오전 10시 30분 이후이기 때문에 그전에 공무원들 등이 주차할 경우 의원님들이 회기에 늦어질 수도 있어서 이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의회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제304회 포항시의회 임시회를 진행 중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4-24

“형산강홍수통제소 반드시 필요” 적극 건의

포항시가 기상이변, 태풍 힌남노와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최근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제현탁 행정안전부 경제조직과장을 만나 형산강홍수통제소 신설을 적극 건의했다.김 부시장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안타까운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포항시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홍수통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등으로 포항시를 관통하는 형산강이 지난 2018년 이후 홍수예보가 매년 발령되는 등 홍수 우려가 증가하고 있으며 형산강, 태화강 등 동해안 하천에는 대규모 주거밀집지역, 국가기간산업, 세계역사유적이 인접하고 있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산업단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독립적 홍수통제 전문기관인 형산강홍수통제소가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부시장은 21일 자전거의 날 행사로 경주를 방문한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을 만나 동해안 지역의 선제적 홍수·가뭄 대응과 국가기간 시설 및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형산강홍수통제소를 신설해 줄 것을 재차 건의했다.김남일 부시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국가기간산업이 위치한 포항은 그 어느 때보다 홍수통제가 절실하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홍수통제소가 반드시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홍수통제소는 매년 반복되는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홍수통제의 필요성이 절실해짐에 따라 정부가 지난 1974년 한강홍수통제소를 시작으로 낙동강홍수통제소, 금강홍수통제소, 영산강홍수통제소를 운영 중이다.포항시는 지난 2월과 3월에도 환경부를 찾아 형산강홍수통제소 신설을 건의했으며, 경북시장군수협의회에서도 건의 안건으로 채택돼 중앙부처와 경상북도에 건의한 바 있다.또한, 포항시는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도 형산강홍수통제소 신설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구경모기자gk0906@kbmaeil.com

2023-04-23

포항시, 불황 속 연이은 기업 투자 유치

경기 불황으로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은 가운데 포항시에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가 이어져 지역 경기 활성화는 물론 신성장산업 육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유망 중소기업 4곳이 포항에 2천744억 규모의 투자유치를 결정하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지난 4일 포항시가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3천억원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지 불과 보름여 만의 일이다.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투자유치 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5G엔지니어링, 티센바이오팜, 동성모터스, 한솔티엔씨 등 4곳의 기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포항이 신성장산업 및 창업 중소기업들에게 최적의 투자대상지로 각광 받으면서 5G엔지니어링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티센바이오팜과 동성모터스, 한솔티엔씨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신규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5G엔지니어링은 7만8천㎡ 부지에 2천225억원을 투자해 내진 트러스 분야 특허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플랜트 철골 구조물을 생산하게 되며, 25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은 강관기술센터,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등 이차전지 및 철강 분야의 연구 인프라가 갖춰진 신성장분야 맞춤형 산업단지다.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투자를 결정한 티센바이오팜은 인공 배양육 연구개발 선도 기업으로 배양육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407억원(부지면적 3만4천㎡)을 투자할 예정이며, 동성모터스는 BMW공식딜러사로 기존 사업 분야를 확장해 전기차 배터리 모터 연구 개발에 100억 원(부지면적 1만200㎡)을 투자한다.이와 함께 한솔티엔씨는 전자 자동제어반에 대한 신규 투자를 위해 12억원 규모(부지면적 2천400㎡)의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바이오, 첨단산업의 최적 입지로써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최첨단 연구 인프라가 갖춰진 산업단지다.이들 4개 사의 투자 규모는 총 2천744억원에 고용 창출 효과는 320명으로 지난 4일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3천억원의 투자유치에 이어 동일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포항시는 명실상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써 자리매김하게 됐다.포항시는 이차전지 산업 외에도 주력 육성 산업인 바이오, 수소 및 첨단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유망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에게도 기업 맞춤형 행정을 제공해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 관계자에게 감사드리며 투자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원스톱 행정으로 전국 최고의 기업 하기 좋은 도시 포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4-23

“영일만항 연안 여객부두 건설 절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이 지난 19일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및 사업 담당자들을 만나 내년에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해양수산 분야 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김남일 부시장은 포항에서 울릉(사동) 노선으로 취항 중인 뉴시다오펄호(약 2만t급)가 기존 구항의 연안 여객부두에 수용이 어려워 영일만 국제여객부두를 임시로 사용 중인 실정을 강조하며 영일만항 연안 여객부두 축조의 적기 추진을 요청했다.또한 포항 영일만항 내 정온도 확보를 통해 항만 운영 안정성과 이상 파랑 내습에 따른 재해방지 및 시설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와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이와 함께 수산 분야의 △수산 부산물 업사이클링 상용화 센터 구축 △모포항·이가리항의 신규 국가 어항 지정 △조위 관측소 추가 설치 등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김 부시장은 포항 구항에 설치된 조위 관측소와 함께 포항 신항과 월포항 2개소에 조위 관측소를 추가로 설치해 하천과 연계된 바다 지점별 조위를 측정, 재난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판단해 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고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김남일 부시장은 “포항의 해양수산 현안 사업의 시급성과 지난해 힌남노 등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주요 현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 국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건의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2023-04-20

“경북도 안전체험관 포항에 건립하라”

경북도 안전체험관 유치를 놓고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포항시의회가 안전체험관의 포항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항시의회(회장 백인규)는 20일 제30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경상북도 안전체험관의 포항 건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결의안에서 시의회는 최근 경북도소방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상북도 안전체험관 부지 공모’에 대해 반대하며 포항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포항에 안전체험관을 건립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포항시는 2017년 발생한 촉발 지진과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엄청난 피해를 경험했고 아직도 많은 시민이 그날의 기억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지난 3월 경북소방본부가 도내 각 시·군으로 경상북도 안전체험관 부지 공모 계획을 시달한 것은 잇따른 재난으로 큰 고통을 받은 포항시의 실정을 무시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포항시가 경북 최대의 도시이자 공업과 해양의 도시로, 인근의 원자력발전소와 더불어 대형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과 항상 마주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이어 촉발지진 이후 지난 5년여 간 시의회와 포항시가 재난 대응 방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안전체험관 건립을 행정안전부와 경북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해 왔으나 이번 소방본부의 공모 발표로 포항 시민들은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시의회는 이번 공모를 그간의 노력과 재난지역에 대한 고려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처사로 규정하고 전면 중단할 것과 포항시의 노력과 피해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상북도 안전체험관을 즉각 포항에 건립할 것을 촉구했다.백인규 의장은 “지난 2017년 촉발 지진 이후 포항지진피해구제법 제23조 및 시행령 제20조에 의한 지진피해 지역의 안전 체험관 건립을 위해 행정안전부 및 경상북도 관계 부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왔다”며 “경상북도 안전체험관이 반드시 포항에 건립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4-20

“마약범죄 근절·예방 총력 대응 중”

최근 마약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8일 과거 통합했던 마약·조직범죄과를 다시 분리해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재출범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셈이다.실제로 19일 경북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도내에서 1천358명의 마약사범이 검거됐다.30년간 수사부서에 근무하며 마약 범죄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손우락(56·사진) 포항북부경찰서 형사과장을 만나 마약 범죄 근절 대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마약 단절과 마약사범 관리, 왜 어려운가.△최근 마약 범죄는 은밀하고 음성적 거래가 이루어지다 보니 정확한 현황 파악이 어렵고, 수사 진척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또, 마약사범은 처벌 대상이면서도 치료나 선도 보호의 대상으로써 인권보호를 위해 일선서에서 마약사범을 직접 관리하기도 쉽지 않다.-마약은 2차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실제로 마약은 보이스피싱, 성범죄, 성착취, 범죄수익은닉, 환치기 등 마약류 사범이 관련된 2차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경찰은 세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다양한 관계기관과 함께 ‘마약수사 실무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마약수사 단계에 긴밀하고 촘촘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또, 경북도와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활성화 및 사회복귀 지원 등 마약을 완전히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포항북부서의 마약 근절·예방 대책이 있다면.△마약유통 방식이 다양화돼 마약을 접하기 쉬워지면서 초범이 증가하고 연령대가 하향 됐다. 포북은 본청에 따라 마약 전담 수서부서뿐만 아니라 전체 부서가 함께하는 총력대응체계를 구축해 지난 13일부터 본격적인 마약범죄 단속 및 예방활동에 돌입했다. 합동추진단(TF)은 형사·수사·사이버 등 수사기능을 동원한 생활 속 마약류 범죄 수사와 함께 여성청소년·수사외사·생활안전 등 지원 기능을 통해 청소년, 외국인 등에 대한 마약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교육 활동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마약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대국민 홍보를 위해 각종 매체와 콘텐츠를 확산할 예정이다. 시민분들께서도 함께 홍보해주시고, 신고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김민지기자

2023-04-20

“복지사각지대 찾아 문제 개선에 앞장”

김민규 포항YMCA 이사장이 취임을 하루 앞두고 포항YMCA가 나아갈 방향을 밝히고 있다.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는 포항YMCA의 24대 이사장으로 김민규(52) 이사장이 지난달 27일 만장일치로 선출됐다.신임 김민규 이사장은 현재 포항예술고등학교 교장, 경상북도사립학교장회 회장, 대한사립학교장회 부회장 등 다수 직책을 역임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교육전문가다.이사장 취임식 하루 전인 19일 그를 만나 향후 포항YMCA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어린 시절부터 YMCA의 일원으로 활동해 온 만큼 포항과 YMCA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그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우리 포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동행하는 포항YMCA의 이사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김 이사장은“포항YMCA의 창립멤버이자 초대 이사장인 조부와 6대 이사장을 역임한 부친에 의해 어린시절 부터 자연스레 일원으로 활동해 왔다”며 “아직 이사장이라는 자리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YMCA가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YMCA는 이제 청년을 위한 단체라는 세간의 인식을 뛰어넘어 교육, 지역사회, 복지 등의 사각지대에서 시름하고 있는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단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를 위해 김 이사장은 우선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청소년 방과후 활동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그는 “최근 입시 위주의 공교육이 확대되면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이 축소돼 아쉬웠다”며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방과후 청소년들이 찾아와 자신의 재능과 끼를 발산하고 개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교육불평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고 전 생애주기의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돌봄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마련할 방침이다.김 이사장은 “당장 우리 지역에 관한 문제는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며 “포항YMCA는 포항 지역사회의 복지사각지대를 앞장서서 찾아내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행동하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로 포항YMCA는 현재 노인 일자리사업을 비롯해 홀몸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끝으로 그는 “제도권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응당한 시민단체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지역의 이웃들과 공생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포항YMCA가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이사장은 20일 포항제일교회에서 이·취임식을 갖는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4-19

포항시 ‘바이오 허브 도시’로 날갯짓

포항시가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바이오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월 16일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화 촉진을 위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포항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는 지난달 그린바이오산업 6대 거점 중 동물용 의약품 거점으로 지정됐다.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는 국내 최초의 동물용 그린백신 생산지원시설로 바이오앱, 진셀바이오텍, 툴젠, 바이오컴, 씨위드 등 그린바이오 분야 유망 벤처기업 5개 사가 입주해 있다.특히,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포항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장비·공간과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시설로, 2025년까지 총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해 약 1만 3천㎡ 규모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조성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올해 농식품부 ‘동물용 그린바이오 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사업’에도 선정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150억원으로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기업지원을 위한 산업화 인프라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또한 해양바이오메디컬 융복합형 연구시설·장비 구축 및 기업 공동 활용 지원을 위한 해양수산부의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사업에도 선정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개발 초기 단계인 해양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선구적인 연구 수행, 네트워크 확장 및 연구역량 증대로 해양바이오 분야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이 정부 역점 추진 분야인 만큼 우수한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정부 사업 발굴, 기업 유치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4-19

포항 기업 8개社 ‘월드 IT쇼’ 참가 미래 첨단산업 혁신·경쟁력 과시

포항시가 국내 최대 ICT 전시회에 참여해 글로벌 미래 첨단산업을 주도할 경쟁력 있는 지역 기업의 제품들과 혁신적인 신산업 생태계를 알리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시는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융합산업 전시회인 ‘2023 월드 IT쇼(World IT Show·WIS 2023)’에 포항관을 마련해 지역 기업들의 혁신 기술울 홍보할 예정이다.이번 ‘2023 월드IT쇼 포항관’에는 지역 기업 8개사가 참여해 미래 첨단산업을 주도할 제품을 전시했다. 케이모터스는 ‘배달형 전기 이륜차의 보급형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출품, 충전 시간이 단축되는 배터리 교환방식과 국가표준 배터리팩 적용으로 제조사 관계없이 공유 가능한 장점을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특히, 지역 기업 그래핀스퀘어는 투명 히터기술 ‘그래핀 라디에이터’로 WIS 전시 참가 기술 제품 중 가장 주목받은 우수 기술 제품으로 선정돼 올해의 WIS 혁신상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거머쥐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들이 국내외 최대 전시박람회에서 연이은 수상으로 혁신적인 포항의 기술 창업 생태계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기업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벤처창업 허브 도시 포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4-19

“경북 안전체험관 최적지는 포항”… 유치활동 본격화

포항시는 최근 경북 소방본부가 ‘경북 안전체험관’ 건립을 위한 부지 공모를 진행함에 따라 포항시 유치를 위한 유치추진단 회의를 지난 17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관계 부서 실·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안전 체험관 공모의 개요와 포항시의 추진 경과보고, 협업부서 의견제시 순으로 진행됐다.이달 초 경북 소방본부는 올 하반기에 있을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에 대비해 각 시군에 경북 안전체험관 부지 공모계획을 시달했다. 경북 안전 체험관은 소방 교부세 100억 원과 도비 230억 원 등 330억 원을 투입해 △메타버스 체험 △사회재난 체험 △자연 재난 체험 △생활안전 체험 △미래안전 체험 등 5개 분야 30개 체험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이와 관련 포항시는 지역 여건과 부서 간 유치계획을 공유하고 유치 완료 시까지 포항시 경북 안전체험관 유치추진단(총괄유치팀, 사업계획팀, 기반조성팀, 홍보지원팀 등 4개 반으로 구성)을 운영키로 했다.포항시는 인구 50만 명 도내 최대 도시로 재난 취약계층 10만여 명이 살고 있을 뿐 아니라 공항과 항만, KTX, 고속도로 등 교통체계가 매우 다양하고 철강 산업과 이차전지 등 제조업이 다수 소재하고 있으며, 경주 등 인근의 원자력 발전소 등이 인접해 체험관의 최적지로 평가된다.또한, 지난 2017년 촉발 지진 이후 ‘포항지진피해구제법’ 제23조 및 시행령 제20조에 의한 지진피해 지역의 안전 체험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5년에 걸쳐 행정안전부 및 경상북도 관계 부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왔다.김남진 도시안전해양국장은 “지난 2019년 4월 경상북도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안전정책과 및 소방본부, 포항시 관계자가 참여한 회의에서 경북 안전체험관 부지는 포항으로 한다는 협의를 이미 마쳤다”며 “국책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11·15 촉발 지진의 피해 주민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시설로 경북 안전 체험관은 반드시 포항에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18

포항시, ‘K-배터리 도시’ 입지 굳혔다

포항시가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에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K-배터리 도시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포항시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대한민국 대표브랜드’는 동아닷컴, IMBC, 한경닷컴이 주최하며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부문별로 특화된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을 소비자가 직접 선정해 오고 있다.배터리 산업도시 부문에서 후보로 참가한 6개 지자체 중 인지도, 마케팅활동, 브랜드 선호도 평가 항목에서 포항시가 단연 1위로 선정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포항시는 이차전지 산업을 포항의 차세대 먹거리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GS건설), 중국 CNGR 등 현재까지 총 4조 원 이상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냈다.특히,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미국 IRA 전기차 보조금 세부 규칙 발표에 따라 국내 이차전지 기업의 국내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전국 유일 이차전지 양극 소재 전주기 생태계(원료, 리사이클링-전구체 생산-양극재 생산)가 구축된 장점이 포항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지난 3월 포스코홀딩스(주)는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고, 영일만 일반산단에 2025년까지 3천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건립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한, 에코프로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2조 원 이상을 투자해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 건립을 추진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65만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현재 포항에서 생산되는 양극재 15만t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이며, 향후 2030년까지 연간 100만t의 양극재 생산을 달성해 글로벌 수요의 16% 이상을 충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에 따르는 후방산업인 원료, 전구체 생산 규모까지 합산하면 200만t 이상으로 포항이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글로벌 생산 기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시는 한동대, 에코프로와 함께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경북도와 함께 30억 원을 투입해 현장과 연구인력 양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한편,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오는 6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18

김성조 “행정구역 경계 조정 계획 있나”

포항시의회 제3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성조 의원과 전주형 의원이 지역 현안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18일 포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에 관한 질문’에서 첫 질문에 나선 김성조 의원은 포항시 행정구역 경계 조정 계획과 추진방향, 파크 골프장 및 게이트볼장 확충·증설 계획, 노인 대중교통 이용지원 사업 추진 의향에 대해 물었다.김남일 부시장은 포항의 경우 50만명 이하로 인구가 감소되고, 읍면동별 인구 격차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어 리·통·반 조정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실정이고 올해 시 행정구역 조정 연구용역 예산 1억원을 편성해 현재 용역 중에 있다고 답했다.이어 정경원 자치행정실장은 파크 골프장 조성 기본 구상 및 입지 타당성 용역을 올해 지난 2월 착수해 6월 완료를 계획하고 있고 현재까지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관내 전 지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흥해와 기계, 오천, 청림 등에 기본구상 및 입지 타당성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정해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탑승 조례제정에 대해 제도 시행을 위해 타 지자체 사례와 소요 예산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전주형 의원은 포항시의 우·오수가 미분리된 건축물에서 나오는 오수와 오니에 대한 대책 등 포항시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해양폐기물 전담조직 신설,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시민대상 프로그램 추진 방향 등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 수립에 대해 물었다.이창우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우·오수 미분리 건축물 발생 사유에 대해 사업 당시 건축물 내에 정화조 및 생활하수 관로가 매립돼 있거나 지하매설물 간섭으로 오수관로 설치가 불가능한 구조적 사유로 매설하지 못했고, 오수관로 준공 이후 우·오수 미분리된 건축물은 사유재산이므로 공공하수도 연결 시 개인 부담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김남진 도시안전해양국장은 바다환경지킴이 지원사업의 국비 보조 예산이 감소돼 예산과 인력이 감소했지만, 각 읍면동의 예산과 인력 소요 등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확인·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