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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역 최대 ‘반려동물 문화축제’ 자리매김

대구·경북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박람회인 ‘제22회 대구펫쇼 멍멍야옹’이 지난 25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150개사 400부스 규모로 열렸으며, 2만1219명의 참관객(엑스코 추정)이 행사장을 방문하며 지역 대표 반려문화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올해는 특히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대폭 확대되며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50평 규모의 분홍 모래와 조형물로 구성된 ‘핑크모래놀이터’와 ‘캠핑 컨셉 휴게공간’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주목받았으며, 초대형 장애물 놀이터와 미니 어질리티 체험존 등 체험 중심의 콘텐츠가 참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반려동물 전문가 및 산업 관계자들이 주목한 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모았다.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이 주관한 대구 FCI 국제 도그쇼에서는 세계 각국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혈통견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전국 애견미용사 위그 미용대회는 전문성을 겸비한 현장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KCMC문화원이 주관한 반려견 기질 테스트를 비롯해 아로마테라피 및 마사지 교육, 일반 참관객 대상 미니 어질리티 대회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반려동물의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대구시 수의사회는 행사 이틀간 건강검진 및 영양상담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실질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하는 ‘동물사랑배움터’ 영상 상영 및 펫티켓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한국펫사료협회가 후원한 대구펫스티벌에서는 OX퀴즈, 주사위 굴리기, 참참참 등 이벤트가 매일 세 차례씩 진행됐으며, 5000여 명의 시민들이 사료, 간식, 용품 등의 경품을 수령해 큰 즐거움을 더했다. 엑스코 김규식 사업본부장은 “대구펫쇼는 반려인들의 교류는 물론, 반려동물 산업의 최신 흐름과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반려동물 축제로 계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6

대구 중구, 교동 음식물 수거 용기 실명제 시행

대구 중구가 최근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한 교동 일대에서 ‘음식물 수거용기 실명제’를 시행한다. 26일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젊은 층이 선호하는 교동의 대부분의 업소가 오후 5시 이후에 영업을 시작함에 따라 낮 시간대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가 장시간 방치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이로 인해 관광객과 보행자에게 통행 불편과 더불어 악취로 인한 민원도 급증하는 등 도시 이미지 훼손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중구는 음식물 수거용기에 해당 업소의 상호를 표기하는 ‘실명제’를 도입해 업주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구청은 지난 4월부터 약 한 달간 교동 일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수거용기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1차 안내문 부착 및 현장점검, 2차 교동 특색을 반영한 간판 디자인 촬영 및 실명 스티커 제작, 3차 수거용기 스티커 부착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실명제 스티커는 각 업소의 간판을 주야간에 촬영해 제작한 것으로, 교동의 분위기를 살린 개성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식별력과 미관을 동시에 고려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음식물 수거용기 실명제는 업소의 자발적인 관리 책임을 유도해 도시미관을 정비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음식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실명제를 점차 확대해 깨끗하고 질서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6

대구 달성군, 마을 공동주차장 3곳 새로 문 열어⋯ 주민 주차 불편 해소 기대

대구 달성군이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3개소를 새로 조성하고,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개방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이면도로 불법 주차와 상가 주변 주차 갈등 등 주민들의 일상적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대책으로, 달성군이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마을공동주차장 확대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주차장은 총 69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원읍 천내리와 논공읍 남 1리·남 2리 등 3곳에 91면 규모로 조성됐다. 화원읍 천내리 443번지에는 706㎡ 부지에 23면, 논공읍 남 1리 577-38번지에는 1679㎡ 부지에 44면, 남 2리 224-53번지에는 625㎡ 부지에 24면이 마련됐다. 공사는 지난 2월 시작돼 최근 마무리됐다. 군은 이번 주차장 신설로 주택가의 상습 불법 주차 해소는 물론, 상가 이용객과 주민들의 주차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2023년 이후 조성된 달성군 내 마을 공영주차장은 기존 5개소에서 총 8개소로 늘었다. 달성군은 하반기에도 △논공읍 2개소 △현풍읍 2개소 △옥포읍 1개소 △하빈면 1개소 등 총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주차장 확충이 주민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수요에 맞춘 주차 공간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26

대구시의회 ‘박정희 기념사업 지원 조례’ 폐지안 발의

대구시의회가 시민 1만4000여 명의 서명을 받은 ‘대구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조례(이하 박정희기념조례) 폐지안’을 공식 발의했다. 시의회는 26일 주민 조례 발안법에 따라 지난달 28일 수리한 박정희기념조례 폐지안을 이만규 시의회 의장 명의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안건은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여부가 가려진다. 의결 기한은 조례안 수리일로부터 1년 이내다. 폐지안이 통과되면 대구시가 박 전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사업을 추진할 법적 근거가 사라져, 관련 예산 집행과 후속 사업 추진에 제약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시의회 재적의원 33명 중 32명이 국민의힘 소속인 점을 고려하면 조례 폐지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박정희기념조례는 작년 5월 대구시가 관련 사업의 추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한 조례다. 당시 시의회는 재적의원 대부분이 찬성표를 던지며 해당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대구시는 조례 제정 이후 행정부시장과 학계·예술계 등 민간 인사 11명이 참여하는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같은 해 12월에는 동대구역 광장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는 등 기념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과정에서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박정희 우상화 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이하 범시민운동본부)를 구성했다. 또 지난 4월 주민 1만4485명이 서명한 박정희기념조례 폐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주민 조례 발안법에 따르면 시의회 의장은 주민 청구를 수리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주민 청구 조례안을 발의해야 한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주민 청구 조례안은 다른 안건보다 시급히 처리해야 할 사안”이라며 “6월 임시회 회기 내에 조례안을 상정해 심의·의결하고, 그에 앞서 시민 공청회 등 공론의 장도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폐지안이 발의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의결까지는 많은 절차가 남아 있다”며 “의원들 간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6

대구 달성교육재단-국립대구과학관, 손잡고 미래 과학인재 양성 나선다

대구 달성교육재단이 국립대구과학관과 협력해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올 4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과학교육 심화 과정 △해커톤 캠프 △천문캠프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과학교육 심화 과정은 AI, 로봇기술, 생명과학, 우주개발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주제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체험형 수업으로, 오는 11월까지 국립대구과학관 천문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재 11개 초·중학교에서 1,157명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교육은 해양환경, AI와 함께하는 감정 표현, 우주개발, 과학수사 등의 주제를 바탕으로, 50분 수업 3차시로 구성되며 실험과 탐구 중심 활동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진로 탐색의 기회도 제공한다. 여름방학에는 초등학교 4~6학년을 위한 1박 2일 ‘해커톤 캠프’도 마련된다. 자율주행자동차, 큐브로봇 코딩, 스마트팜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일부 과정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2학기에는 천체 관측과 분광기 실습 등을 포함한 ‘천문캠프’가 10~11월 주말을 활용해 총 3기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가능하다. 이희갑 재단 대표이사는 “학생들이 첨단 과학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미래 진로를 준비할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첨단과학과 실생활을 연계한 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달성교육재단 홈페이지(https://dsef.or.kr)와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26

(재)대구동구문화재단 도서관사업부,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사업 선정

(재)대구동구문화재단은 26일 안심도서관과 신천도서관이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며, 국비 4000만 원을 확보했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강연과 체험, 탐방을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안심도서관은 9월 2일부터 ‘우리 동네에서 잘 먹고, 잘 웃고, 잘 늙는 법’, 신천도서관에서는 7월 17일 ‘대구에서 찾는 가족의 빛’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지혜학교’사업은 인문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로 삶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는 대학 교양 수준의 심화 프로그램이다. 안심도서관에서 6월 4일부터 ‘미술로 알아보는 1차 산업혁명에서 AI까지’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신천도서관에서는 최근 대규모 산불이 남긴 엄청난 피해와 관련해 ‘기후 위기에 대한 인문학적 상상과 지혜’라는 주제로 7월 9일부터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대구동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인문학적 가치와 지식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들의 자긍심으로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6

“대구를 대표할 랜드마크 될 것” 대구시, 신청사 건립사업 설계공모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사업 설계공모를 공고하고 건축설계(안)을 접수받는다고 26일 밝혔다. 대구북구는 “설계공모를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대구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약 4500억 원을 들여 짓는 신청사의 예정 설계비는 142억 원이다. 옛 두류정수장 부지(달서구 당산로 176)에 대지면적 7만2023㎡, 연면적 11만6954㎡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설계 공모의 비전을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청사’로 설정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은 물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대구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랜드마크 건축물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 건축사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참가 등록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6월 26일까지다. 작품 제출 마감은 8월 26일까지다. 제출된 작품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당선작이 발표된다. 이후 2026년 9월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말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 대구시청 홈페이지 및 신청사 설계공모 공식 홈페이지(www.daegu-newcityhal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시 필요한 공간 확보를 위한 증축이 가능하도록 할 것을 이번 공모 내용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또 신청사 건립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지방채 발생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신청사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공간이자 대구의 미래를 대표할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유능한 건축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창의적이고 우수한 설계안을 많이 제안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배광식 대구북구청장은 대구시 신청사 건립사업 설계 공모가 발표되자 곧바로 “설계 공모는 보류돼야 한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배 청장은 “혼란스러운 국정과 대구 시정의 중심이 모두 공백인 상황에서 대구 미래의 상징을 결정할 신청사 설계 공모는 절차적 문제와 함께 차기 시정부에서 시간적, 금전적 비용을 추가로 요구하는 상황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청사 설계 공모를 잠시 ‘숨 고르기’함으로써 이 사업이 직접민주주의를 통한 민주적 정당성이 강화되고 지방자치제의 취지가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6

달서구 일상 속 ESG 실천활동 ‘친환경 손뜨개 캠페인’ 7년째

대구 달서구는 26일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ESG 실천활동으로 ‘친환경 손뜨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올해로 7년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약 1만 5000여 명이 참여해 비대면 봉사와 소액기부를 결합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왔다.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손뜨개 완성품 2만 9000여 점은 지역의 취약계층에 전달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데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탄소중립과 ESG 가치 실현을 위해 플라스틱 소재 대신 친환경 삼베실을 사용하고, 품목도 가정에서 실용적인 수세미로 단일화했다. 삼베실 수세미는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고 생분해가 가능해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캠페인은 월성종합사회복지관 및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운영되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월성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1만 5000원에 손뜨개 키트를 구입하면 된다. 해당 금액은 후원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며, 완성품 제출 시 수세미 1개당 자원봉사 2시간이 인정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올해는 나눔과 봉사에 환경보호의 가치를 더해, 일상 속 탄소제로 실천을 이끄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이 친환경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6

대구시교육청, 작년比 ‘학교폭력심의 건수’ 17% 감소

대구에서 학교폭력심의 요청건수가 현저히 줄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 도입 후 학교폭력심의 요청건수가 2024년 4월말 기준 대비 17%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기존의 ‘관계회복지원단’과 올해 전국 최초로 운영되고 있는 ‘갈등조정지원단’활동이 함께 결실을 맺는 것으로 분석했다. ‘갈등조정지원단’은 심화된 갈등으로 더 이상 관계를 이어가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이별’을 통해 상호존중의 관계 형성을 돕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학교폭력 사안 중 관계회복지원단을 통해 9건, 갈등조정지원단을 통해 20건 등 29건이 학교장 자체 해결로 마무리됐다. 갈등조정지원단은 가해학생에게 높은 처벌만을 이끌어 내려는 것이 아니라 사안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현재까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파악하고 풀어서 전달하는 ‘통역’의 과정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존중하고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어 서로의 의사를 확인하면 앞으로 오해할 만한 상황을 적극적으로 회피해 서로의 안전을 보장하는 ‘신사협정’을 맺는다. 이 협정을 기점으로 관련 학생 및 보호자, 교육청 담당자, 학교 대표(교감, 생활교육부장, 담임교사, 상담교사 등)가 갈등 조정과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이 과정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중학생 학부모는 “아이의 행동에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행동이었지만, 가해 학생의 마음도 살펴주는 갈등 회복 과정을 경험하며 부모로서 자녀 교육에 대해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며 “우리 아이도 그 과정에서 피해 학생의 회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등 갈등이 잘 해결된 것 같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한 통계에서 대구의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건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아 학교폭력이 많은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가해학생에 대해 서면사과나 접촉 금지 등을 함통해 폭력 재발을 막기 위한 교육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대구는 2012년부터 교육부의 학교폭력응답률 조사에서 전국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갈등조정지원단 활동은 갈등에 대한 교육적 해결 노력을 통해 학교 생활교육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학교가 학생의 성장을 돕는 수업과 평가에 집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6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2025 WCRC 물류로봇 경진대회’ 개최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가 스마트물류 기반 물류자동화의 미래를 이끌 ‘2025 WCRC(World Creative Robot Contest) 물류로봇 경진대회’를 오는 29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공동 주최,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와 국립공주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 등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대표 물류로봇 경진대회다. 대회는 실제 산업 시나리오를 반영한 2개 부문으로 ‘물류로봇1(이동)’ 부문은 RFID 정보를 활용해 지능형 이송 미션을 수행하며, ‘물류로봇2(분류)’ 부문은 컴퓨터비전 기반의 색상 및 순서 인식을 통한 자동 분류와 이송 미션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 최대 로봇대회인 Robogames(홍콩과학기술대학교, 8월 개최)의 한국대표 선발전도 겸하고 있어, 참가자들에게 글로벌 무대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대구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공식 참여해, 대회 기간 중 직무설명회 및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특허청장,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상을 포함한 20개 이상 정부·기관 시상이 예정돼 있으며, 입상자에게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입사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대회장을 맡고 있는 배한조 학장은 “이번 대회는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로봇기술을 학생들이 직접 구현해보는 실전형 교육 플랫폼이다. 특히 산학연이 함께 협력하는 대표적인 스마트물류 인재 양성 모델로 자리잡고 있으며, 기술과 사람을 연결하는 미래형 물류 생태계의 중심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회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서 개최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6

DIMF 자체 제작 뮤지컬 ‘애프터 라이프’ 티켓 오픈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자체 제작한 창작 뮤지컬 ‘애프터 라이프’를 오는 6월 21일부터 29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올린다. 지난 ‘투란도트’ 이후 10여 년 만에 선보이는 DIMF의 자체 제작 뮤지컬이다. ‘애프터 라이프’는 ‘사후세계의 낙원’인 파라다이스 빌리지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1급 천사 ‘존’과 1급 악마 ‘제임스’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판타지 뮤지컬이다. 천사와 악마의 공조라는 신선한 설정을 통해 기억, 구원, 자유의 의미를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낸다. 작품은 2023년 초연을 통해 호평을 받은 이후 2024년 재정비를 거쳐 2025년 공식초청작으로 또 한 번 돌아왔다. 올해 공연에는 2023년 초연에 참여한 김태윤(존 役), 손광혁(리버 役)과 2024년에 무대에 올랐던 안동혁(서브 役)이 다시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한다. ‘오즈’, ‘더 데빌’ 등에서 활약한 이승헌이 인간세상에서 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1급 악마 ‘제임스’ 역으로 긴장감을 더하고 ‘빨래’, ‘레드북’ 등에서 감각적인 연기를 펼친 김청아는 삶의 고통 속 새로운 삶을 꿈꾸는 ‘루나’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여기에 드라마와 대학로를 오가며 활약 중인 이경욱이 사후세계의 설계자인 ‘관리자’ 역을, DIMF 뮤지컬아카데미 출신 이예진이 파라다이스 빌리지의 신입 영혼 ‘버튼’ 역을 맡아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이에 더해, 제7회 DIMF 뮤지컬스타 최우수상 수상자인 최하람은 신의 뜻을 받들어 수백 년 동안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한 대가로 파라다이스 빌리지에 입주한 천사 ‘존’ 역으로 새롭게 합류하며 중심 축으로 활약한다. 제작진 역시 실력파가 포진해 있다. 성재준 작·작사·연출, 박현숙 작곡·편곡, 김길려 음악감독, 홍유선 안무감독까지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합심해 ‘애프터 라이프’만의 색깔을 완성했다. 자체 제작 창작 뮤지컬 ‘애프터 라이프’는 5월 27일 11시부터 NOL티켓(구 인터파크)을 통해 단독 예매가 진행된다. 올여름, 독창적인 세계관과 신선한 캐스팅 그리고 촘촘한 완성도로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웰메이드 뮤지컬로 주목받고 있다. ‘애프터 라이프’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으며 현재 상해·심천 등 주요 도시의 유수 뮤지컬 제작사와 활발히 접촉 중이다. DIMF는 국내 창작뮤지컬로 하여금 세계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으며 ‘애프터 라이프’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바탕으로 그 가능성을 높은 관심으로 입증하고 있다. 한편, 제19회 DIMF는 오는 6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행사로 뮤지컬 도시 대구를 18일간 가득 채워 나간다. 자세한 사항은 DIMF 사무국(053-622-1945)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6

대구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정책포럼 개최

대구시가 오는 27일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 극장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정책포럼’을 시·도 최초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돌봄통합지원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정책 방향과 실행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대구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포럼에는 대구시 및 구·군 통합돌봄추진단, 보건 및 복지 분야 전문가, 유관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기조발표, 우수사례 공유, 정책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첫 발표자인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배지영 교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통해 돌봄통합지원법의 취지와 시행 배경, 지자체의 실행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사례 발표로는 광주 북구청 이진선 팀장이 ‘촘촘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모델 구축’을 주제로 현장에서의 실천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역 중심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정책 토론은 대구대학교 양난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발제자인 대구행복진흥원 진혜민 팀장이 ‘대구형 의료돌봄 통합지원 추진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지정토론에서는 대구 남구청 최영광 과장, 대구 서구보건소 박미영 소장, 대구사회복지협의회 이상열 사무처장, 대구 달구벌종합복지관 이문희 팀장이 참여해, 지역 돌봄 서비스의 현실과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현장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포럼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의견수렴의 장이 될 것”이라며 “대구형 통합돌봄 모델을 실효성 있게 구축하고, 시민 중심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돌봄통합지원법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2024년 9월 ‘대구시 통합돌봄 추진단(TF)’을 구성했으며, 같은해 10월 각 구·군도 통합돌봄 추진단(TF)을 구성해 시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지역의 준비 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통합적 돌봄체계 마련을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5

대구선관위, 투표소 661곳 확정 투표안내문과 전단형 선거공보 발송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소 661곳을 확정하고, 매세대에 투표안내문과 전단형 선거공보를 발송했다. 거소투표신고인 3037명에게는 거소투표용지·거소투표안내문·책자형선거공보를 발송, 영내 또는 부대 등에 장기 기거하는 이유로 각 세대에 보내주는 선거공보를 받을 수 없어 선관위에 발송을 신청한 군인과 경찰공무원 959명에게도 책자형 선거공보를 발송했다. 대구시선관위는 선거인의 투표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투표소 661곳을 1층 또는 승강기가 설치된 장소에 설치했다. 선거인은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s://nec.go.kr)의 투표소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거소투표신고자는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송부받은 투표용지에 볼펜 등으로 기표한 후 회송용봉투에 넣어 선거일인 선거일인 다음달 3일 오후 8시까지 관할 구·군선관위에 도착될 수 있도록 우편으로 송부해야 한다. 거소투표자는 우편물의 배달 소요기간을 감안해 회송용봉투를 우체통에 넣거나, 늦어도 6월 2일까지는 우체국에 접수하여야 한다. 우편(등기취급)요금은 국가가 부담한다. 10인 이상의 거소투표대상자가 있는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구치소와 장애인 거주시설에는 거소투표를 위한 기표소를 설치해야 하며, 후보자 등이 선정한 참관인이 투표상황을 참관할 수 있다. 후보자 책자형 및 전단형 선거공보 및 10대 공약 등 정보는 중앙선관위 정책·공약마당(http://policy.nec.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5

IB 프로그램 도입 전국시도교육청협의체, IB 본부와 ‘2025. 고등 교육 연계 포럼’ 공동 개최

‘2025 IB 고등교육 포럼(IB Higher Education Forum 2025)’이 지난 23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전국시도교육청협의체(KAOIB)와 국제 바칼로레아(IB) 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대학신문과 IB 본부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42개 대학 총장 등 고등교육 관계자와 IB 도입 12개 시도교육감 등 중등 교육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IBO 올리페카 하이노넨(Olli-Pekka Heinonen) 총장, 이경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IB 프로그램의 특징’소개, 서울시립대 김소혜 학생, 연세대 천지원 학생 등 2명의 ‘IB DP 졸업생 사례 나눔’ 이후, 고등교육 주도의‘미래형 인재상’, 중등교육 주도의 ‘IB가 양성하는 미래인재’등 2가지 주제별 토의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우선 ‘미래형 인재상’주제에서는 전(前) 아주대학교 박형주 총장이 고등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발제하고, 경희대학교 송주빈 입학처장과 DGIST 김소희 입학처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어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IB가 양성하는 미래인재’주제로 중등교육 관련 기조강연을 하고, 대구서부고 장태성 교장, 제주표선고 양미경 코디네이터, 경기죽산고 장정우 코디네이터가 패널로 참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수도권 대학 입학관계자는 “IB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 탐구 역량과 비판적 사고 능력, 글로벌 시민 의식을 겸비하고 있다”며 “IB만의 교육 경험은 학술적 글쓰기와 논리적 사고력 훈련을 통해 대학 수업을 준비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미래 세대를 어떤 학습자로 키워낼 것인가에 대해 고등교육과 중등교육의 통합적 협력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지속되고 있어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IB 학습자의 학습 경험의 질과 자기주도적 역량을 알리기 위해 대학과의 지속적 교류 협력을 이어 갈 것”이라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5

대구 수성미래교육재단, 지역교육경쟁력 강화사업 추진

대구 수성미래교육재단이 지역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 지역교육경쟁력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동아리 13개 팀과 대학(원)생 5개 팀을 선발하고, 총 8600만 원의 프로젝트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일회성 장학금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하도록 지원하는 ‘몰입·시동 프로젝트’를 통해 장학제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성구 공식 캐릭터 ‘뚜비’를 활용해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지역 정체성을 동시에 강화하고자 했다. ‘몰입 프로젝트’에는 과학, 환경,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 있는 중학생 3개 팀, 고등학생 4개 팀, 청소년 관련 기관 소속 6개 팀 등 총 13개 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10월까지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성과공유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결과물을 나눌 예정이다. ‘시동 프로젝트’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 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5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발표심사에서 독창적인 콘텐츠와 기술력을 갖춘 발표자들의 생동감 있는 프레젠테이션이 눈길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된 팀에는 각 700만 원의 지원금과 함께 지속적인 피드백이 제공된다. 김대권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참된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며, 재단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5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를 아시나요 ? ⋯ 5월 31일 열린다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는 ‘제7회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가 오는 31일(음력 5월 5일) 대구 군위군 효령면 고지바위권역 다목적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김유신, 소정방, 이무 세 장군의 공덕을 기리며, 군민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전통문화 행사다.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는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룬 김유신, 소정방, 이무 세 장군의 위패를 모신 효령사(효령면 장군리)에서 예로부터 관민이 함께 단오제를 지내며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고 대동놀이를 즐기던 풍습에서 유래했다. 군위군은 이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역사와 화합의 의미를 담은 축제로 발전시켰다. 이번 축제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군위의 1300년 역사를 소재로 한 주제공연, 지역 예술동아리 공연, 인기 트로트 가수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삼장군을 찾아라’ 미션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 스탬프 투어, 대동놀이 등 풍성한 콘텐츠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당일 제동서원에서는 김해김씨와 연안이씨 등 가락종친회의 주관으로 삼장군 향사가 엄숙하게 봉행돼 전통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삼장군 단오축제는 군위의 찬란한 역사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향토축제”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뜻깊은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25

대구교통공사 ‘철도 안전관리’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대구교통공사가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도 철도 안전관리 수준 평가’에서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최우수기관’에 이어 2년 연속해서 우수 운영기관에 선정돼 안전 혁신 성과를 입증한 것으로 전 기관 중 최초다. ‘철도 안전관리 수준 평가’는 전국 24개 철도 운영 및 시설관리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된다. 안전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자율적인 안전 경영 체계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2024년도 철도안전사고 무사고 달성으로 사고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했으며, 안전 투자 확대, 기술 개선 사례 발표를 통한 ‘국토교통부 주관 철도 안전 혁신대회 우수상 수상’으로 가산점까지 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기혁 사장은 취임 시부터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그는 △'High 안전, Hi DTRO' 안전 캐치프레이즈 선포 △타운홀미팅·소통간담회 개최로 안전 공감대 형성 △안전 예방 생활화를 위한 안전 문화 운동 추진 △중대재해 예방 강화를 위한 안전관리 조직 강화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기반 안전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대책 시행 △중대재해 예방 내부 안전 전산망 구축 등 전방위적 안전 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국토교통부 주관 불시 비상 훈련 ‘최우수’,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 평가 4년 연속‘우수’, 핵심 기반 평가 ‘우수’, 안전 한국훈련 ‘행안부 장관 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대한민국 전기 안전 대상 ‘국무총리 표창’ 등 안전 분야 7관왕을 달성했다. 김기혁 사장은 “2년 연속 철도 안전 우수 운영기관 선정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노력한 임직원 모두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신뢰에 보답하는 책임감 있는 공기업으로 철도 안전 수준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5

앞산하늘다리 ‘사랑의 오작교’ 이벤트

대구 남구가 최근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앞산 하늘다리에서 진행중인 ‘사랑의 오작교’ 이벤트를 개선한 후 운영에 들어갔다. 사랑의 오작교 이벤트는 앞산하늘다리 중앙의 하트 조형물 아래 설치된 6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민들이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영상 또는 사진 메시지를 상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도심 속에서 감성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사랑받아 왔다. 개선된 시스템은 기존 이메일 접수 방식 외에도 현장에서 제공되는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간편하게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다. 테마별 영상 템플릿을 활용해 간단하게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테마는 ‘생일축하’, ‘고백’, ‘감사’, ‘우정’ 등 다양한 감성 키워드로 구성됐다. 해당 이벤트는 앞산해넘이전망대 운영시간인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기존 DIY 영상 신청은 이벤트 희망일 기준 3일 전까지 가능하고 QR코드를 통한 템플릿 신청은 상시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남구청 홈페이지(www.nam.daegu.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산하늘다리는 해넘이전망대와 함께 남구를 대표하는 야간경관 명소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랑의 오작교’이벤트가 더 많은 시민이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따뜻한 플랫폼으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5

말레이시아 물산업 시장개척단 전체 79건 1056만 달러 상담매칭

대구시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물산업북람회에 물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특히 한국환경공단, 한국물기술인증원 및 물기업 8개사와 함께 로드쇼를 운영해 총 79건 1056만 달러(약 150억 원)의 상담매칭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국내 강소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요 물 관련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우수기술을 홍보하고 마케팅을 지원,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말레이시아와는 202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물산업박람회(Asiawater)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2023년에 첫 번째 물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물산업 시장개척단 파견이다. 시장개척단은 이번 파견으로 현장 시장진출을 위한 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 파견은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지역 물기업들이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 협력 및 합작 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해외 진출 모델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물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구시가 세계 물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홍보관 운영 외에도 SIRIM(말레이시아 표준산업연구원), SPAN(말레이시아 국가 수자원 서비스 위원회) 등 주요 현지 물 관련 기관과의 한-말레이 물산업 협력 세미나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물산업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최대 수도 서비스 제공업체인 Air Selangor를 방문해 정수장의 디지털 전환 및 기술 혁신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참여 기업들의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등 현지 물산업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5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23일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서포터즈의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WMAC대구2026 글로벌서포터즈’는 외국인 유학생의 시선을 통해 대회를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향후 대회 관련 SNS 콘텐츠 게재는 물론, 대구의 주요 축제에 대회와 연계한 홍보활동을 실시함으로써 대회 붐업 조성과 대구 관광·문화의 국제적 전파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서포터즈 모집은 계명대학교 국제처 국제협력팀의 협조로 지난 3월 17일부터 4월 11일까지 26일간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몽골, 미얀마, 인도, 일본 7개국 15명의 유학생이 서포터즈로 최종 선발됐다.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를 비롯해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의 소개 △대구 관광정보 안내 △서포터즈 활동 안내 등 서포터즈 활동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진기훈 사무총장은 “외국인 대학생 서포터즈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온·오프라인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물론 대구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오는 2026년 8월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주경기장),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육상진흥센터 등에서 열린다. 전 세계 90여 개국 1만1000여 명(선수, 임원, 가족 등 포함)이 참가해 35개 종목(트랙 18, 필드 11, 로드 6)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입상자에게는 메달 수여를 위한 별도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국가 연주의 영광이 주어진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5

“한의학·현대의학-교육·진료 조화 이루는 새 패러다임 ”

“대구 동구에서 한의학의 과학화, 세계화, 산업화를 통해 국민 건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습니다.” 변준석 대구한의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최근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 개원한 대구한의대한방병원에 대해 “한의학과 현대의학이 융합된 통합의료의 거점이자, 교육과 진료, 연구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한의학의 미래를 실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이번 이전을 계기로 첨단 의료 환경과 진료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내과·중풍재활·척추관절·안면마비·여성소아 등 7개 전문센터를 중심으로,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소화기내과, 가정의학과 등과 협진 체계를 구축해 정밀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했다. 변 원장은 “한의학은 이제 전통 의학에 머물러선 안 된다. 과학적 기반과 현대 기술을 결합해 시대가 요구하는 의료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자가 오기 쉬운 병원을 만드는 것은 기본"이라며 "병원 인근에 도시철도역이 생겼고, 다양한 버스 노선도 확보했다. 스마트 예약 시스템도 도입해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변 원장은 병원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한약 조제 시스템 도입도 강조했다. 복잡한 탕전 과정을 자동화해 조제 오류를 줄이고, 친환경 인증 약재를 사용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모든 약재는 전담 한약사의 관리 아래, 전문의 교수진이 직접 처방한다. 그는 “한의학은 ‘미병이치병(未病而治病)’, 즉 병이 나기 전에 다스린다는 철학을 가진다. 환자의 체질, 생활습관, 심리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전인적 접근이 바로 한의학의 힘”이라고 말했다. 변 원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이라크 해외 의료봉사를 꼽았다. 이라크 정부가 한국 드라마 ‘허준’을 보고 한의학에 관심을 갖고, 직접 의료진 파견을 요청해온 것이다. 변 원장은 “당시 배우 전광렬 씨(드라마 주연, 대구한의대 홍보대사)와 함께 봉사단을 이끌고 현지를 방문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큰 관심과 신뢰를 현지에서 체감했다”며 “진료 마지막 날, 전국에서 몰려든 환자들이 병원 앞에 수백 명씩 모여 있었다. 그걸 보는데 뭉클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외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은 한국의 전통 의학이 K-뷰티, K-콘텐츠 못지않은 ‘K-의료’로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2011년 국내 최초로 외국인 한방의료체험센터를 개소하고, 약선식 체험식당 및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변 원장은 국제동양의학회(ISOM) 고문을 맡아 글로벌 의료인과 지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미국, 일본, 중국 등지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간 2000명 규모의 국제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북경 의과대학 등과의 협력도 활발하다. 한의학의 진단 체계에 대해 묻자 “한의학은 ‘인체는 소우주’라는 관점으로 접근한다”며 “체형·체질이 달라도 진단의 원리는 통한다”고 말했다. 진맥에 대해선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나무가 흔들리는 걸 보면 안다. 맥도 마찬가지”라며 “한의학이 감각적 관찰과 통합적 판단을 바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환자 진료에 통역 등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엔 “의학용어는 공통되고, 국제 SCI에 논문이나 발표를 하려면 영문으로 다 번역을 해서 제출해야 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실력이 다 갖춰져 있다"며 "오히려 한의대생들은 영어뿐 아니라 한문까지 익혀야 하기 때문에 언어적 역량도 더 높다”고 답했다.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협진 체계를 통해 현대의학과 한의학의 시너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영상의학과, 소화기내과 등과 함께하는 진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첨단 MRI 및 CT 장비를 통해 치료의 정확성을 높였다. 변 원장은 “현대의학의 기기 진단과 한의학의 체질적 치료가 결합되면 훨씬 정밀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특히 암환자나 항암치료 후 체력이 저하된 분들에게 한방치료는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캠퍼스 개교와 한방병원 이전 개원은 교육, 의료 인프라 확장에 그치지 않고 대구·경북을 넘어 국가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 건강증진과 한의학의 대중화,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전선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변준석 원장은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과 자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현재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교수이자 한방내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또 그는 제48회 보건의 날 대통령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하며 한의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5

[현장] 대구 펫쇼, 반려인들로 북적여

대구·경북지역의 최대 반려동물 문화산업 전시회가 열렸다. ‘제22회 대구 펫쇼 멍멍야옹’ 가 열린 23일 대구 엑스코 동관. 입장을 위해 길게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반려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과 함께 온 반려동물들은 유모차를 타거나 리드줄 등을 한채 행사장을 누볐다. 이번 행사는 170곳의 관련 기업이 참여해 400개 부스가 운영된다. 반려인들은 간식과 배변패드, 옷, 장난감 등을 고르다 보니 금세 바구니는 수북해졌다. 참여 부스들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 경품을 나눠줬다. 반려동물 놀이터에서는 시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반려동물들이 배변패드가 없는 곳에 실례를 하면 반려인들이 배변물을 치우는 등 시민의식도 빛났다. 반려견과 함께 매년 행사장을 찾는다는 오모(33·경북 구미)씨는 “사료와 옷 등을 저렴하게 살수 있다”면서 “구경거리도 많고 반려견에게 직접 입혀 보고 먹여 보며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어 “행사장에 휴식 공간이 있었지만 많은 사람이 몰려 돗자리를 펼 수밖에 없었다. 다음 행사에선 휴식공간이 확충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산업전은 반려동물의 사료, 간식, 영양제, 장난감, 의류, 용품 등을 전시·판매한다. 문화축제는 국제 도그쇼, 반려견 미용대회, 기질 평가, 놀이터, 건강상담, 어질리티 체험장, 아로마 테라피, 독 피트니스, 응급처치 교육 등도 펼쳐진다. 대구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행사장 안팎을 펫티켓 체험존으로 배치해 공공장소에서의 배변, 이동 요령 등 펫티켓과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을 안내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 할 때는 사고 예방 등을 위해 목줄을 착용한 후 출입해야 한다. 올바른 반려동물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가 23일 참관객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기질평가를 진행하고 ,수료증 발급과 보호자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22회 대구펫쇼’ 입장료는 8000원이며, 사전 등록 시 5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또 ‘동물사랑 배움터’의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 온라인 수강 후 수료증을 제출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3

소방안전본부, 경찰청과 긴급신고 공동대응 실무 협의회 개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2일 119종합상황실에서 대구경찰청과 긴급신고 공동대응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대구소방 119종합상황실 상황정보팀장, 대구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관리팀장을 비롯한 양 기관 실무자 10명이 참석해 △현장 공동대응 사례 공유 △모니터링 체계 개선 △신속한 정보공유 및 협업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긴급신고 공동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협력관 파견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올해 3월 24일부터 각 기관의 종합상황실에 소방협력관 4명, 경찰협력관 4명이 상호 파견돼, 긴급신고 모니터링 및 공동대응 현장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기선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와 112 간 공동대응 처리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협력관 파견을 통해 보다 밀접한 협력이 가능해졌다”며 “재난 현장에서 소방과 경찰이 더욱 일체감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최근 3년간(2022~2024년) 대구경찰청에 요청한 공동대응 건수는 총 5만 5130건으로, 연평균 약 1만 8377건에 달한다.(2022년 1만 7109건, 2023년 1만 8699건, 2024년 1만 9322건)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