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전국 최대 ‘소방안전박람회’ 화려한 개막

대한민국 최대의 소방 안전 국제종합전시회인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28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박람회에는 427개 참가기업과 1521개 부스, 200개 사에 달하는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30일까지 개최된다. 소방청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코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 관계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무인 소방로봇, AI 화재 진압 시스템, 스마트 대응 장비 등 첨단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 소방로봇 ‘HR-셰르파’,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자율 소화 로봇, 엠젠솔루션의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소방 로봇 등은 미래 재난 대응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된다. 해외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글로벌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독일, 영국, 싱가포르 등 선진국 소방 기술 업체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의 고위급 소방 기관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방문, 국제 협력과 수출 교두보 마련에도 의미 있는 진전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는 소방 일자리 페어, 기술 세미나 및 산업 컨퍼런스, 맞춤형 기술 투어 등이 준비돼 있어, 기술 전시를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과 인재 양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지난 21년간 K-소방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온 소중한 플랫폼”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구가 K-소방산업의 상징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국민의 안전 문화 확산과 소방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세계 5대 안전박람회가 됐고, 아시아에서는 3대 박람회로 손꼽히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박람회로 성장했다”면서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미래형 장비와 기술의 연구 개발과 공격적 판로개척, 수출 관련 마케팅 관점 전략화 시스템이 동시에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실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만족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 관람은 무료이며, 참관객은 공식 누리집 (www.fireexpo.co.kr)을 통해 행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계기로 2004년 시작된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올해로 21회를 맞았다. 그간 누적 참가기업 5212개사, 누적 참관객 131만여 명, 수출 상담액 1조 1866억 원을 기록하며 세계 5대, 아시아 3대 소방산업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8

‘기업 애로·규제개혁’ 민·관 지혜 모은다

대구시가 지역 내 투자유치기업과 유관 기관이 함께하는 ‘제1차 기업 애로해결 및 규제개혁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 28일 ‘노사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덴티스, ㈜동보 등 6개 투자기업 대표와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관계부서장, 구·군 관계관, 유관기관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날 참여기업들은 △산업단지 내 복지시설 확충 △청년 주거지원 제도 확대 △산업단지 대중교통 보강 등 다방면의 애로사항을 제기했고, 관계부서·기관에서는 이에 따른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했다. A사가 건의한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이 공동 이용 가능한 구내 식당 등 복지 편의시설 운영에 대해서는 산업단지 정주 여건 개선과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문화센터 건립사업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또 B사가 건의한 산업단지 내 청년 임대주택 부족 건에 대해서는 공공임대주택 추진 사항과 관내 중소 제조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에 대한 내용을 안내했다. C사의 산업단지 내 대중교통 편성 건의 등에 대해서는 시내버스 접근성 개선을 위한 방안과 입주기업 수요 증가에 따른 시내버스 운행이 검토될 예정이다. 향후 개통되는 도시철도망을 통해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국가산단 일원 진입교통망 확대 등 총 9건의 건의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현장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은 관계기관의 추가 검토 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이날 참여한 투자기업들은 “대구시 투자 업무협약(MOU) 체결 후 대구시의 원스톱 지원에 따라 관계기관의 인·허가 절차가 원활하게 수행돼 투자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투자기업들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에 투자를 결정한 투자기업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성의와 최선을 다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강화해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8

바닥 친 대구경북 전공의 복귀율… 10%도 못 미쳐

대구·경북 지역 수련병원들이 사직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가 모집에서 복귀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7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총 정원은 약 1100명에 달하지만 이번 추가 모집에서 전체 지원자는 10%가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날 접수를 마감했으나, 구체적인 지원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병원 측은 “지원율이 매우 저조하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당초 27일 마감 예정이었으나 지원자가 적어 접수 기간을 하루 연장, 또 29일까지로 마감일을 변경했다. 두 병원의 정원은 총 378명이며, 28일 기준 지원자는 19명에 그쳤다. 앞서 26일 접수를 마감한 대구파티마병원은 정원 50명에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고, 경주 동국대병원은 28명 중 2명이 지원했다. 영남대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도 한 자릿수 지원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가 모집은 정부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 의료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사직한 전공의들이 수련을 재개할 수 있도록 마련한 조치다. 정기 전공의 모집과는 별도로 병원별 자율 전형으로 진행됐다. 한 지역 수련병원 관계자는 “떠났던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병원 현장의 인력난과 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전공의 복귀 여부는 대선 이후에나 윤곽이 잡힐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8

가스公 ‘학교 농구부 활성화 지원사업’ 확대 추진

한국가스공사는 29일 지역사회 스포츠 저변 확대와 청소년 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5 희망온(On, 溫) 학교 농구부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2021년 페가수스 프로농구단 창단 이후 연고지인 대구지역 학생 선수들의 성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 관내 초·중·고교 농구부에 농구화와 농구복 등 각종 용품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학생에게는 생필품과 운동 보조용품 등으로 구성된 ‘온누리 키트’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대구지역 학교 농구부 10곳에 3천만 원을 투입해 농구 용품과 온누리 키트를 제공하는 등 2021년부터 4년간 34개 지역 초·중·고교에 약 1억 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올해 가스공사는 지원 대상 학교를 지난해 10곳에서 12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농구부 학생 전원에게 페가수스 프로농구단 홈경기 관람권도 무료 제공해 학생들이 스포츠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보며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대구사회복지협의회 및 대구시농구협회와 협력해 이달부터 사업 안내와 대상자 모집을 진행하고, 6월부터 연말까지 본격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대구 지역사회의 미래 스포츠 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육성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8

대경경자청, ‘2025년 입주기업 국내전시회 참가 지원사업’ 본격 추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입주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와 기술력 홍보를 위해 ‘2025년 입주기업 국내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DGFEZ) 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전국 주요 산업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고, 제품 및 기술을 직접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기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DGFEZ는 이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바이어와의 실질적인 상담을 통해 수출 기회를 확보하고, 신규 거래처 발굴 및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모집을 시행 결과 총 17개사가 지원했다. 외부 전문가의 공정한 평가 절차를 거쳐 ㈜라지, ㈜퓨처드라이브, 버드시아, ㈜그린코어이엔씨, ㈜진, ㈜부린 등 최종 6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각자의 산업 분야에 적합한 전국 단위 전시회에 참가하여 신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 상담 및 시장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게 된다. 각 기업에는 전시회 참가에 필요한 부스 임차비, 장치비, 홍보비 등이 기업당 최대 450만 원까지 지원되며, 전시회 준비부터 사후 홍보, 바이어 응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병삼 청장은 “이번 국내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은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DGFEZ는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기술력과 제품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DGFEZ는 작년 이 사업을 통해 총 6개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해 98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고, 상담액은 약 13억 원에 달하는 등 실질적인 수출 기회로 이어진 바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8

6·3 대선 사전 투표소 150곳 상황 점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5.29~30)를 하루 앞둔 28일 대구시가 150개 사전투표소 준비상태, 설비 등을 점검하고 사전투표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날 중구 성내3동 사전투표소(성내3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최종 모의시험을 참관하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김 권한대행은 사전투표과정을 직접 시연하며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활용한 신분증 확인, 투표용지 발급 등 진행과정을 꼼꼼히 점검했다. 동시에 이번 대통령선거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짧은 준비기간을 통해 치러지는 만큼 선거사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선거사무 최일선에서 투표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현장점검반(9개반 18명)을 꾸려 구·군, 읍·면·동과 합동으로 사전투표소 150개소에 대해 투표소 설비상황, 안전관리 등 막바지 준비상황을 일제 점검했다. 또 선거일 전날인 6월 2일에도 지역 655개 투표소를 전수 점검하고 사전투표일과 선거일에 투·개표지원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선거 추진 상황을 빈틈없이 관리해 유권자들이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어떠한 의혹도 발생하지 않도록 선거사무를 엄정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소중한 주권을 적극 행사하시어 미래 세대를 위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8

경북대 개교 79돌 기념식 “세계적 연구 메카 성장”

경북대학교가 개교 79주년(5월 28일)을 맞아 지난 27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2층 효석홀에서 개교 제7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구시스템과학부 박명구 교수 등 교직원 총 81명에게 ‘근속 표창’이 수여됐으며, 19명의 직원이 ‘공로상’을 받았다. 창의적인 강의와 교육 기여도를 인정받은 교수 10명에게는 ‘우수강의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곽승기(고고인류학과), 강효신(심리학과), 김유진(사회복지학부), 김웅(환경공학과), 김수배(전기공학과), 손수영(가정교육과), 박찬호(치의학과), 곽동미(수의학과), 송영숙(간호학과), 김태운(행정학부) 교수다. 2001년부터 수여되고 있는 ‘장 마리 렌 상(賞)’은 대학원생 가운데 우수한 연구 역량을 보인 이에게 주어지며, 올해는 생명과학부 정동원 대학원생이 수상했다. 이 상은 1987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화학자 장 마리 렌(Jean-Marie Lehn)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외에도 경북대학교 학술상, 원암학술상, Highly Cited Researcher Award, 총동창회장상 등 다양한 분야의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허영우 총장은 “경북대학교는 지역 혁신의 원동력으로, 세계적인 연구의 메카로, 그리고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배움의 터전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탄탄한 역사 위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해, 우리는 거침없이 지혜롭게 더 큰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는 1946년 국립대학으로 승격된 대구사범대학, 대구의과대학, 대구농과대학 등 3개 대학을 모체로 1951년 국립종합대학교로 개편됐다. 올해 개교 79주년을 맞이한 경북대는 현재 전임교원은 1278명, 학생 수는 3만 6277명이며, 18개 단과대학과 3개 학부, 일반대학원, 2개 전문대학원, 12개 특수대학원을 비롯해 지원·부속시설 74개 기관, 138개 연구소를 포함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8

대구보훈병원,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성과평가 S등급 획득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구보훈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으로 시행되는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대구보훈병원은 작년 3월부터 사업에 참여해 근무 교대제 개선 및 업무지원을 위해 대체‧지원간호사 3명, 신규 간호사 교육 및 간호인력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현장전담간호사 4명 등 총 7명의 인건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교대근무 질 확보율 △계획 대비 실제 근무 운용률 △교육 성과 목표 달성 여부 △신규간호사 전년 대비 이직률 △경력간호사 전년 대비 보유율의 5개 평가지표에서 종합점수 100점을 획득하며 최고 등급인 ‘S 등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교대제 개선 지원금과 교육전담간호사 지원금 모두 최대 지급율인 110%가 지급될 예정이다. 대구보훈병원 이상흔 병원장은 “앞으로도 대구보훈병원에서는 건강한 교대근무 환경 조성과 숙련된 간호사의 역량 강화로 간호대상자 중심의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훈병원은 3개 병동 120병상 규모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 중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주관 ‘간호‧간병병동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에 참여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인력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간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8

대구시, 안전한 여름나기 위한 폭염 대책 추진

올해도 무더위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시가 폭염 대응에 적극 나선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해 6월 날씨는 평년보다 대체로 높겠고, 7~8월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와 발맞춰 선제적 폭염 대응을 위해 폭염 대책 기간을 앞당겨 운영하고, 폭염 기간의 조기화 및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폭염 취약계층’이라는 용어 대신 ‘폭염 민감대상’으로 표현하고, 3대 취약 분야를 4대 민감대상 유형으로 세분화해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안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노숙인, 쪽방주민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노숙인 밀집지역을 2인 1조로 편성, 주기적으로 현장을 순찰하고, 얼음생수, 쿨토시, 마스크 등 냉방·위생용품 지원과 주 4회 도시락 및 보양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쪽방에 에어컨 추가 설치(10대)와 전기료를 지원하고, 지난해에 이어 쪽방촌 통합돌봄 모니터링단(복지·의료·시설 3개팀 60명)을 주 2회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취약노인 안전확인을 위해 생활지원사(1989명) 활동을 지원하고, 대구지역 경로당 1869개소의 냉방전기료를 지원(월 16만 5000 원/7~8월)해 냉방비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ICT기기를 활용한 활동감지기를 활용해 응급관리요원(34명)이 응급상황을 모니터링, 119연계 등 위급상황에 적극 대응한다. 온열질환자가 제일 많이 발생하는 공사장 현장근로자 보호를 위해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물·그늘·휴식) 교육을 강화하고, 폭염 예방물품(쿨토시, 쿨조끼 등) 착용, 폭염 취약시간대(14~17시) 작업중지 권고, 폭염특보에 따른 시간당 휴식시간(폭염주의보 시간당 10분 휴식, 폭염경보 시간당 15분 휴식) 준수 등을 점검한다. 노년층 농업종사자를 대상으로는 장시간·나홀로 농작업을 피하도록 홍보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마을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등이 10시~12시, 14시~16시의 폭염 취약시간대에 농작업 현장을 예찰한다. 이와함께 축제·야외공연·체육행사 폭염 안전관리를 위해 치맥페스티벌 시 행사장 휴게공간(쿨존, 빅텐트 3개소 6개)과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하고, 광복절 경축음악회 관람객을 위해 청라수 2만 5000병, 부채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기설치된 스마트그늘막 571개소 외에 올해 스마트그늘막 72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쿨링포그(물안개분사장치) 10개소(기존 99개소), 바닥분수 2개소(기존 83개소), 차열성 포장 3개소(기존 22개소)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다가오는 폭염에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구시와 구·군은 폭염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낮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행동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주실 것”을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8

대구 군위군, 공약 이행률 91%⋯ “군민과의 약속, 차질 없이 추진”

대구 군위군의 공약 이행률이 거의 만점에 다다랐다. 지난 26일 군위군은 김진열 군수 주재로 ‘2025 민선 8기 공약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총 71개 공약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부군수를 비롯해 실·과·소장, 읍·면장, 담당 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공약사업 이행률은 91%, 완료율은 78%로 순항 중이다. 6대 역점시책 분야로는 △행복지수 1위 도시(8건) △농업·농촌 살리기 프로젝트(16건) △아이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도시(12건) △여성과 노인이 안전한 도시(14건) △기업하기 좋은 공항도시(9건) △글로벌 문화·관광·스포츠 도시(12건) 등이며, 이 중 55개 사업이 완료됐다. 이날 보고회는 정책추진단의 공약추진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부서별 실천계획에 대한 추진실적 보고와 총평으로 이어졌다. 김진열 군수는 “공약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는 것은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군민의 신뢰와 자긍심을 바탕으로 모든 공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군위군은 소통과 공감 중심의 공약 실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공약의 실천과 변경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이행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 군위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를 받으며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27

대구 군위군, ‘아이사랑키움터’ 설계 착수⋯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본격화

대구 군위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아이사랑키움터’ 조성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군은 27일 군청에서 대구도시개발공사, ㈜ADF건축사무소와 함께 설계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방향과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아이사랑키움터는 삼국유사군위도서관 유휴부지에 조성되는 군위군 최초의 대규모 어린이 복합문화시설이다. 어린이 도서관, 키즈카페, 시간제 보육실 등 교육과 돌봄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총사업비 128억 원(국비 64억 원 포함)이 투입되며 2027년 9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바탕으로 한 공간 구성안과 공정 계획이 발표됐으며, 군위군 각 부서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사업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아이사랑키움터를 통해 군위군이 교육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사람이 몰려오는 군위를 만드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은 2023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초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업체를 확정했다. 설계는 내년 1월까지 마무리되며, 곧 이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향후 운영 프로그램 개발도 병행해 실질적인 보육·교육 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27

대구시 신청사 건립 지역갈등으로 번지나… 달서구도 입장문

대구시 신청사 건립문제가 지역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지난 26일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 설계 공모를 발표하자 배광식 북구청장이 입장문을 통해 대구시 신청사 설계 공모를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신청사 건립 예정지가 속한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이에 대한 반박 입장문을 27일 발표했다. 이 구청장은 입장문을 통해 “대구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흔들려선 안 된다”며 “대구 리더십의 교체로 비롯된 혼란을 다시 반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대구 신청사 건설 합의는 2019년 숙의민주주의 과정을 거쳐 대구시민과 함께 이뤄냈으며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의 결정체”라며 “과거 대구시 리더십의 교체로 비롯된 혼란을 다시 반복할 수 없다. 남은 것은 대구시가 시민과의 약속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또 “신청사 건립비용이 2022년 3200억원에서 그사이 지금은 4500억원이 됐다. 시간을 지체할수록 공사비용은 급증할 뿐”이라며 조속한 신청사 건립을 촉구했다. 그는 “설계비도 162억에서 142억으로 줄어 향후 들어설 주변 고층아파트들과 금봉산 사이에 갇힌 고만한 건물이 되면 훗날 크게 후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광식 북구청장은 “혼란스러운 국정과 대구 시정의 중심이 모두 공백인 상황에서 대구 미래의 상징을 결정할 신청사 설계 공모는 차기 시정부에서 시간적, 금전적 비용을 추가로 요구하는 상황과 만나게 될 것”이라며 “신청사 설계 공모는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7

올해 ‘학교숲 조성 사업’ 추진 완료

대구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생태학습환경과 녹색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칠성초, 대구대봉초, 성화여고 등 3개 학교를 대상으로 ‘2025년 학교숲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학교숲’은 유휴지 녹지대 조성, 기존 화단 리모델링, 학교 둘레길 설치, 텃밭 조성, 운동장 녹음 식재, 외부 휴게시설 설치 등 교내 생태학습환경과 녹색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미세먼지 및 도시열섬현상 등을 완화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공간을 제공하고, 입체감 있는 다양한 수목 식재로 학교에 멋을 더할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녹지 그늘을 만들어 열기를 식히는 효과가 있다. 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5개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칠성초 건강둘레길, 대봉초 녹지대 조성, 성화여고 녹색쉼터 설치 등 3개 학교에 2억2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숲을 조성했다. 특히 올해 사업은 대상 학교를 5개에서 3개로 줄이는 한편, 교당 투입 예산을 4000만 원에서 7000만 원 이상으로 증액해, 관수 시설 설치, 잔디 억제를 위한 멀칭제 사용 등 내실 있게 추진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생태학습이 가능하면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초화류, 화목류, 유실수 등을 다양하게 식재하고, 녹음수 아래의 산책로와 휴게시설을 설치해 학생·학부모·교직원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가 학생들의 자연학습공간이 되고 주민들의 녹색 쉼터가 되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도록 학교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교숲 조성 사업을 계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7

‘동성로 상권활성화 사업’ 2차년도 본격 추진 나서

대구시와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동성로 상권활성화 사업’이 2차년도에 접어들면서 콘텐츠를 강화해 본격 시행된다. 대구시는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상권, 공간, 문화, 교통’4개 분야 종합 프로젝트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동성로 상권활성화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및 상권에 특화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총사업비 60억 원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추진되는 ‘상권활성화 사업’은 지난해 상권활성화 구역 고시, 5차년도 계획 수립, 상권관리기구 지정 등 절차를 완료하고, 상권 공동브랜드 개발, SNS 홍보채널 개설, 커뮤니티센터 공간 조성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되는 상권활성화 주요 사업은 상권브랜드 홍보, 팝업스토어 운영, 신규 점포 유입 컨설팅, 동성로 패스 개발, 디저트 페스타 확대 개최 등이다. 우선, 작년 말 개발된 상권 공동브랜드 ‘Play It 동성로’, 대표 캐릭터 ‘빅디(Vic D)’를 활용해, 굿즈 제작·배포, SNS 홍보를 통해 방문객에게 ‘젊고 활력 넘치는 동성로’ 이미지를 각인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어 빈 점포를 임대해 소상공인 제품을 홍보하는 ‘(가칭) 동성로 여름이야기 팝업스토어’가 7월 말부터 1~2개월간 운영될 예정으로, 시민들에게는 시원한 참여의 공간이자 소상공인에게는 제품홍보 및 매출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팝업스토어 참가 점포 모집은 6월 중순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동성로 공식 SNS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또 동성로 소상공인 점포 15개소를 선정해 컨설팅과 환경개선, 온라인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는 ‘기본 컨설팅’과 함께, 동성로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창업 컨설팅’을 신규로 도입해 빈 점포 해소에 기여하고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컨설팅 사업은 6~7월 중 참여 점포를 모집·선정하고 7월부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점포 할인형 모바일 패스인 ‘동성로 PASS’ 운영(8월), 먹거리 축제인 ‘디저트 페스타’ 확대 개최(9월, 11월), 청년층·외국인 특화 문화교실 운영(9~12월) 등을 통해 방문객에게 새로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동성로가 세대와 세대,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복합문화상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매력적인 놀·볼·즐길 거리가 있는 동성로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7

달성 구지면에 맨발산책로 3곳 개장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자연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 3곳이 조성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달성군은 창리공원(400m)과 국가산단 1호 근린공원(500m), 응암리 완충녹지(700m) 등 총 1.6km에 이르는 맨발산책로를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자연과의 접촉을 통해 건강을 돌보고 힐링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웰빙 인프라로, 최근 치유형 여가 활동 수요 증가에 맞춰 추진됐다. 산책로는 배수성이 뛰어난 기능성 마사토로 포장되어 있어 우천 시에도 물 고임이 적고, 미끄러움이 덜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마사토의 자연스러운 질감은 발바닥을 부드럽게 자극해 지압 효과를 제공하며, 세족장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특히 국가산단 1호 근린공원 내 산책로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을 통해 조성된 만큼, 주민 의견이 직접 반영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맨발 걷기는 혈액순환 촉진, 자세 교정, 면역력 향상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달성군은 이번 사업이 군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걷기 문화 확산과 자연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구지권 최초의 맨발산책로가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27

대구시, 2025년 신규 스타기업 모집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지역산업진흥원은 2025년 ‘파워풀 스타기업 육성사업’, ‘스타기업 육성사업’, ‘Pre-스타기업 육성사업’(이하 ‘사업’)에 참여할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신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혁신형 중소기업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중·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육성 정책으로, 오는 6월 19일까지 대구시·대구테크노파크·대구지역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대구시에 본사 및 사업장(제조업의 경우 공장)을 둔 소기업 및 중기업으로, 모집 분야별 신청조건을 충족하고 산업구조 혁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잠재력을 갖춘 기업이어야 한다. 특히, ‘Pre-스타기업 육성사업’에서는 대구의 5대 미래산업(로봇, UAM, 반도체, 헬스케어, ABB) 분야의 유망 소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대구형 유니콘 기업 트랙’을 지난해에 이어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서류는 온라인(https://only.webhard.co.kr)으로 제출하면 되고, 신청자격, 제출서류, 선정절차 등 상세한 내용은 공개모집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업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기업에 대해서는 1단계 사전평가(요건심사, 재무평가, 서면평가)를 진행하고, 사전평가에서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2단계 심층평가〔발표평가(현장확인), 종합평가〕를 거쳐 7월 말 신규 스타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구개발(R&D) 과제 기획, 사업화,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기업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맞춤형 성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원 체계를 △혁신촉진형 △경쟁력강화형 △시장진출형 등으로 유형을 세분화하고, 각 유형에 맞는 전략과제를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개편했다. 또 기존의 기업별 전담 관리자(Project Manager)제도와 전문 자문위원(Specialized Committeeman)제도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문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 제도6는 전문가가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파악된 현안에 대해서는 ‘스타기업 원포인트 신속지원’ 방식을 통해 빠르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사업 전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위해, 6월 10일 오후 3시 30분 대구테크노파크 성서캠퍼스 S6동 1층 지구관에서 2025년 신규기업 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시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올해 하이브리드 자문제도와 신속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더 많은 유망기업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7

대구시, 자동차대여사업체 영업실태 합동 지도·점검

대구시가 오는 29일부터 6월 16일까지 대구경북렌터카사업조합과 합동으로 대구 지역에 등록된 57개 렌터카 업체의 영업실태 전반을 지도·점검한다. 대구시에 등록된 자동차 대여업체는 총 57개사로 6285대의 자동차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합동점검은 대체공휴일 지정 등으로 지역 방문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렌터카 업체 집중 점검을 통해 이용객 불편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번 점검의 주요 내용은 △렌터카 업체 등록기준 준수 여부 △운전 자격 확인 여부 △차령 초과 여부 △대여계약서 작성 및 대여약관 준수 여부 등 대여사업 전반적인 사항이다. 특히, 대여 업체에서 사용 중인 ‘운전자격확인시스템’ 운용 상태 확인으로 자칫 운전 미자격자 차량 대여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그밖에 영업상의 각종 위반행위를 중점 점검함으로써 소비자 권익보호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합동점검에서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차령초과 차량운행, 자동차 말소등록 이후 6개월 이내 자동차 미충당, 사업계획내용 위반 등 주요 위반 사항은 사업정지(90일~3일) 또는 과징금(180만 원~10만 원) 부과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엄격히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허준석 대구광역시 교통국장은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지역 렌터카 업체의 준법의식 고취뿐만 아니라, 업체 신뢰도와 이용 서비스 향상의 계기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자동차 말소 등록 이후 6개월 이내 자동차 미충당으로 5건, 사업계획내용 위반으로 3건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매년 행정처분을 강화해 가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7

대구 북구청 지역 최초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실명제’ 도입

대구 북구가 대구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실명제’ 를 추진한다.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문전 수거 시행한 이후 일부 업소에서 수거용기를 거리 등에 방치하면서 악취가 발생하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특히, 수거용기의 소유주를 특정하기 어려워 행정적 지도·단속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북구청은 배출자의 책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실명제’를 도입하고, 지역 내 일반 및 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업소명과 연락처를 기재할 수 있는 실명제 스티커를 배부·부착할 계획이다. 실명제 스티커는 방수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재질로 제작돼 수거원이 음식물쓰레기 수거 시 일괄 배부한다.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실명제는 업소가 자율적으로 상호명과 연락처를 기재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실명제 도입은 단순한 스티커 부착을 넘어, 책임 있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문화 조성과 주민 불편 해소, 도시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성과에 따라 향후 가정용 수거용기까지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6

대구 달성군–한국폴리텍대학 남대구캠퍼스, 스마트팩토리 인재 양성 맞손

대구 달성군이 한국폴리텍대학 남대구캠퍼스와 협력해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양 기관은 26일 ‘스마트팩토리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전문인력 양성과정’ 입학식을 열고,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체계적인 기술 교육을 시작했다. 이 과정은 대구시가 주관한 2025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되며, 스마트공장화가 가속화되는 지역 내 기업의 전문 인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면접을 통해 선발된 청년과 중장년 구직자 17명을 대상으로, 12월까지 총 310시간 동안 운영된다. 교육은 △스마트 설비(로봇) 진단 △MES 실무 △설비보전 실무(용접) △PLC 제어 실습 △전기 실무 등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으며,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과 함께 취업 워크숍(취업드림스쿨), 기업체 견학,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병행해 운영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의 첨단 스마트 자동화 기업에 필요한 실무형 기계설비 유지관리자를 양성하고,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26

대구권 전공의들 복귀 놓고 막판 ‘저울질’

사직한 전공의들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이 막바지로 접어들었지만, 대구권 수련병원 접수 현장은 여전히 조용하다. 접수 마감일이 임박했음에도 전공의들은 복귀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하는 분위기다. 이번 추가 모집은 의료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예외적 조치’이다. 정부가 대한수련병원협의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정기 모집과 별도로 진행했다. 각 병원이 자율적으로 전형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권 주요 수련병원은 26일부터 28일까지 병원별로 접수를 마감한다. 그러나 복귀 의사를 밝히고 실제로 접수한 전공의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26일 마감일을 맞은 대구파티마병원은 복귀 전공의가 ‘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마감한 영남대병원도 구체적인 인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병원 관계자는 “복귀율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경북대병원·칠곡경북대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은 27일, 계명대 동산병원은 28일 마감하며 합격자 발표는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대구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문의를 한 전공의가 있기는 하지만 대다수는 마지막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라며 “바뀐 게 없는데 돌아가야 하느냐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현장 이탈 전공의의 상당수는 이미 병의원에 일반의로 재취업한 상태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직 또는 임용 포기한 레지던트 8791명 중 5399명(61.4%)이 의료기관에 일반의로 취업해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하지 않은 전공의는 3392명으로 집계됐다. 복귀보다는 민간 병의원에 자리를 잡은 경우가 더 많다는 뜻이다. 대구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사실 복귀할 거라고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마지막 날까지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6

계명대 여성학연구소-한국스페인어문학회 MOU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가 지난 24일 한국스페인어문학회와 지속적인 연구 및 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연구간행물과 학술정보 교환, 학술대회 및 교육 프로그램 상호 참여, 공동 연구 지원사업 운영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성학과 스페인어권 문학·문화 분야의 융합 연구를 활성화할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은 체결일로부터 10년간 유효하며, 양 기관은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계명대 동천관에서는 공동 학술대회가 열렸다. ‘전환의 시간, 전환의 장소: 스페인어권 지역과 여성의 재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양해각서 체결 후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로 여성학과 스페인어권 문학·지역연구의 접점을 탐색하는 협력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80여 명의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한 가운데 기조강연과 다양한 세션이 이어졌으며,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의 연구 의제인 ‘전환의 시대, 지역, 여성, 삶의 생산’과 관련된 발표도 포함됐다. 대학원생들이 주도한 발표 세션에서는 젠더 관점의 지역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으며, 전국의 스페인어 교과 담당 고등학교 교사들도 참석해 교육 현장에서의 젠더 담론에 관심을 보였다. 안숙영 여성학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대학과 학회가 협력해 학문적 교류를 증진시키는 좋은 기회”라며 “여성주의 담론을 글로컬한 관점에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