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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를 아시나요 ? ⋯ 5월 31일 열린다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는 ‘제7회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가 오는 31일(음력 5월 5일) 대구 군위군 효령면 고지바위권역 다목적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김유신, 소정방, 이무 세 장군의 공덕을 기리며, 군민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전통문화 행사다.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는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룬 김유신, 소정방, 이무 세 장군의 위패를 모신 효령사(효령면 장군리)에서 예로부터 관민이 함께 단오제를 지내며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고 대동놀이를 즐기던 풍습에서 유래했다. 군위군은 이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역사와 화합의 의미를 담은 축제로 발전시켰다. 이번 축제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군위의 1300년 역사를 소재로 한 주제공연, 지역 예술동아리 공연, 인기 트로트 가수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삼장군을 찾아라’ 미션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 스탬프 투어, 대동놀이 등 풍성한 콘텐츠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당일 제동서원에서는 김해김씨와 연안이씨 등 가락종친회의 주관으로 삼장군 향사가 엄숙하게 봉행돼 전통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삼장군 단오축제는 군위의 찬란한 역사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향토축제”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뜻깊은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25

대구교통공사 ‘철도 안전관리’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대구교통공사가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도 철도 안전관리 수준 평가’에서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최우수기관’에 이어 2년 연속해서 우수 운영기관에 선정돼 안전 혁신 성과를 입증한 것으로 전 기관 중 최초다. ‘철도 안전관리 수준 평가’는 전국 24개 철도 운영 및 시설관리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된다. 안전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자율적인 안전 경영 체계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2024년도 철도안전사고 무사고 달성으로 사고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했으며, 안전 투자 확대, 기술 개선 사례 발표를 통한 ‘국토교통부 주관 철도 안전 혁신대회 우수상 수상’으로 가산점까지 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기혁 사장은 취임 시부터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그는 △'High 안전, Hi DTRO' 안전 캐치프레이즈 선포 △타운홀미팅·소통간담회 개최로 안전 공감대 형성 △안전 예방 생활화를 위한 안전 문화 운동 추진 △중대재해 예방 강화를 위한 안전관리 조직 강화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기반 안전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대책 시행 △중대재해 예방 내부 안전 전산망 구축 등 전방위적 안전 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국토교통부 주관 불시 비상 훈련 ‘최우수’,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 평가 4년 연속‘우수’, 핵심 기반 평가 ‘우수’, 안전 한국훈련 ‘행안부 장관 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대한민국 전기 안전 대상 ‘국무총리 표창’ 등 안전 분야 7관왕을 달성했다. 김기혁 사장은 “2년 연속 철도 안전 우수 운영기관 선정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노력한 임직원 모두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신뢰에 보답하는 책임감 있는 공기업으로 철도 안전 수준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5

앞산하늘다리 ‘사랑의 오작교’ 이벤트

대구 남구가 최근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앞산 하늘다리에서 진행중인 ‘사랑의 오작교’ 이벤트를 개선한 후 운영에 들어갔다. 사랑의 오작교 이벤트는 앞산하늘다리 중앙의 하트 조형물 아래 설치된 6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민들이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영상 또는 사진 메시지를 상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도심 속에서 감성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사랑받아 왔다. 개선된 시스템은 기존 이메일 접수 방식 외에도 현장에서 제공되는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간편하게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다. 테마별 영상 템플릿을 활용해 간단하게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테마는 ‘생일축하’, ‘고백’, ‘감사’, ‘우정’ 등 다양한 감성 키워드로 구성됐다. 해당 이벤트는 앞산해넘이전망대 운영시간인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기존 DIY 영상 신청은 이벤트 희망일 기준 3일 전까지 가능하고 QR코드를 통한 템플릿 신청은 상시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남구청 홈페이지(www.nam.daegu.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산하늘다리는 해넘이전망대와 함께 남구를 대표하는 야간경관 명소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랑의 오작교’이벤트가 더 많은 시민이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따뜻한 플랫폼으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5

말레이시아 물산업 시장개척단 전체 79건 1056만 달러 상담매칭

대구시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물산업북람회에 물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특히 한국환경공단, 한국물기술인증원 및 물기업 8개사와 함께 로드쇼를 운영해 총 79건 1056만 달러(약 150억 원)의 상담매칭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국내 강소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요 물 관련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우수기술을 홍보하고 마케팅을 지원,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말레이시아와는 202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물산업박람회(Asiawater)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2023년에 첫 번째 물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물산업 시장개척단 파견이다. 시장개척단은 이번 파견으로 현장 시장진출을 위한 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 파견은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지역 물기업들이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 협력 및 합작 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해외 진출 모델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물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구시가 세계 물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홍보관 운영 외에도 SIRIM(말레이시아 표준산업연구원), SPAN(말레이시아 국가 수자원 서비스 위원회) 등 주요 현지 물 관련 기관과의 한-말레이 물산업 협력 세미나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물산업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최대 수도 서비스 제공업체인 Air Selangor를 방문해 정수장의 디지털 전환 및 기술 혁신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참여 기업들의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등 현지 물산업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5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23일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서포터즈의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WMAC대구2026 글로벌서포터즈’는 외국인 유학생의 시선을 통해 대회를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향후 대회 관련 SNS 콘텐츠 게재는 물론, 대구의 주요 축제에 대회와 연계한 홍보활동을 실시함으로써 대회 붐업 조성과 대구 관광·문화의 국제적 전파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서포터즈 모집은 계명대학교 국제처 국제협력팀의 협조로 지난 3월 17일부터 4월 11일까지 26일간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몽골, 미얀마, 인도, 일본 7개국 15명의 유학생이 서포터즈로 최종 선발됐다.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를 비롯해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의 소개 △대구 관광정보 안내 △서포터즈 활동 안내 등 서포터즈 활동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진기훈 사무총장은 “외국인 대학생 서포터즈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온·오프라인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물론 대구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오는 2026년 8월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주경기장),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육상진흥센터 등에서 열린다. 전 세계 90여 개국 1만1000여 명(선수, 임원, 가족 등 포함)이 참가해 35개 종목(트랙 18, 필드 11, 로드 6)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입상자에게는 메달 수여를 위한 별도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국가 연주의 영광이 주어진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5

“한의학·현대의학-교육·진료 조화 이루는 새 패러다임 ”

“대구 동구에서 한의학의 과학화, 세계화, 산업화를 통해 국민 건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습니다.” 변준석 대구한의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최근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 개원한 대구한의대한방병원에 대해 “한의학과 현대의학이 융합된 통합의료의 거점이자, 교육과 진료, 연구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한의학의 미래를 실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이번 이전을 계기로 첨단 의료 환경과 진료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내과·중풍재활·척추관절·안면마비·여성소아 등 7개 전문센터를 중심으로,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소화기내과, 가정의학과 등과 협진 체계를 구축해 정밀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했다. 변 원장은 “한의학은 이제 전통 의학에 머물러선 안 된다. 과학적 기반과 현대 기술을 결합해 시대가 요구하는 의료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자가 오기 쉬운 병원을 만드는 것은 기본"이라며 "병원 인근에 도시철도역이 생겼고, 다양한 버스 노선도 확보했다. 스마트 예약 시스템도 도입해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변 원장은 병원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한약 조제 시스템 도입도 강조했다. 복잡한 탕전 과정을 자동화해 조제 오류를 줄이고, 친환경 인증 약재를 사용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모든 약재는 전담 한약사의 관리 아래, 전문의 교수진이 직접 처방한다. 그는 “한의학은 ‘미병이치병(未病而治病)’, 즉 병이 나기 전에 다스린다는 철학을 가진다. 환자의 체질, 생활습관, 심리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전인적 접근이 바로 한의학의 힘”이라고 말했다. 변 원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이라크 해외 의료봉사를 꼽았다. 이라크 정부가 한국 드라마 ‘허준’을 보고 한의학에 관심을 갖고, 직접 의료진 파견을 요청해온 것이다. 변 원장은 “당시 배우 전광렬 씨(드라마 주연, 대구한의대 홍보대사)와 함께 봉사단을 이끌고 현지를 방문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큰 관심과 신뢰를 현지에서 체감했다”며 “진료 마지막 날, 전국에서 몰려든 환자들이 병원 앞에 수백 명씩 모여 있었다. 그걸 보는데 뭉클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외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은 한국의 전통 의학이 K-뷰티, K-콘텐츠 못지않은 ‘K-의료’로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2011년 국내 최초로 외국인 한방의료체험센터를 개소하고, 약선식 체험식당 및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변 원장은 국제동양의학회(ISOM) 고문을 맡아 글로벌 의료인과 지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미국, 일본, 중국 등지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간 2000명 규모의 국제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북경 의과대학 등과의 협력도 활발하다. 한의학의 진단 체계에 대해 묻자 “한의학은 ‘인체는 소우주’라는 관점으로 접근한다”며 “체형·체질이 달라도 진단의 원리는 통한다”고 말했다. 진맥에 대해선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나무가 흔들리는 걸 보면 안다. 맥도 마찬가지”라며 “한의학이 감각적 관찰과 통합적 판단을 바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환자 진료에 통역 등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엔 “의학용어는 공통되고, 국제 SCI에 논문이나 발표를 하려면 영문으로 다 번역을 해서 제출해야 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실력이 다 갖춰져 있다"며 "오히려 한의대생들은 영어뿐 아니라 한문까지 익혀야 하기 때문에 언어적 역량도 더 높다”고 답했다.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협진 체계를 통해 현대의학과 한의학의 시너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영상의학과, 소화기내과 등과 함께하는 진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첨단 MRI 및 CT 장비를 통해 치료의 정확성을 높였다. 변 원장은 “현대의학의 기기 진단과 한의학의 체질적 치료가 결합되면 훨씬 정밀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특히 암환자나 항암치료 후 체력이 저하된 분들에게 한방치료는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캠퍼스 개교와 한방병원 이전 개원은 교육, 의료 인프라 확장에 그치지 않고 대구·경북을 넘어 국가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 건강증진과 한의학의 대중화,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전선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변준석 원장은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과 자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현재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교수이자 한방내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또 그는 제48회 보건의 날 대통령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하며 한의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5

[현장] 대구 펫쇼, 반려인들로 북적여

대구·경북지역의 최대 반려동물 문화산업 전시회가 열렸다. ‘제22회 대구 펫쇼 멍멍야옹’ 가 열린 23일 대구 엑스코 동관. 입장을 위해 길게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반려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과 함께 온 반려동물들은 유모차를 타거나 리드줄 등을 한채 행사장을 누볐다. 이번 행사는 170곳의 관련 기업이 참여해 400개 부스가 운영된다. 반려인들은 간식과 배변패드, 옷, 장난감 등을 고르다 보니 금세 바구니는 수북해졌다. 참여 부스들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 경품을 나눠줬다. 반려동물 놀이터에서는 시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반려동물들이 배변패드가 없는 곳에 실례를 하면 반려인들이 배변물을 치우는 등 시민의식도 빛났다. 반려견과 함께 매년 행사장을 찾는다는 오모(33·경북 구미)씨는 “사료와 옷 등을 저렴하게 살수 있다”면서 “구경거리도 많고 반려견에게 직접 입혀 보고 먹여 보며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어 “행사장에 휴식 공간이 있었지만 많은 사람이 몰려 돗자리를 펼 수밖에 없었다. 다음 행사에선 휴식공간이 확충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산업전은 반려동물의 사료, 간식, 영양제, 장난감, 의류, 용품 등을 전시·판매한다. 문화축제는 국제 도그쇼, 반려견 미용대회, 기질 평가, 놀이터, 건강상담, 어질리티 체험장, 아로마 테라피, 독 피트니스, 응급처치 교육 등도 펼쳐진다. 대구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행사장 안팎을 펫티켓 체험존으로 배치해 공공장소에서의 배변, 이동 요령 등 펫티켓과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을 안내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 할 때는 사고 예방 등을 위해 목줄을 착용한 후 출입해야 한다. 올바른 반려동물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가 23일 참관객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기질평가를 진행하고 ,수료증 발급과 보호자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22회 대구펫쇼’ 입장료는 8000원이며, 사전 등록 시 5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또 ‘동물사랑 배움터’의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 온라인 수강 후 수료증을 제출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3

소방안전본부, 경찰청과 긴급신고 공동대응 실무 협의회 개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2일 119종합상황실에서 대구경찰청과 긴급신고 공동대응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대구소방 119종합상황실 상황정보팀장, 대구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관리팀장을 비롯한 양 기관 실무자 10명이 참석해 △현장 공동대응 사례 공유 △모니터링 체계 개선 △신속한 정보공유 및 협업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긴급신고 공동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협력관 파견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올해 3월 24일부터 각 기관의 종합상황실에 소방협력관 4명, 경찰협력관 4명이 상호 파견돼, 긴급신고 모니터링 및 공동대응 현장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기선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와 112 간 공동대응 처리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협력관 파견을 통해 보다 밀접한 협력이 가능해졌다”며 “재난 현장에서 소방과 경찰이 더욱 일체감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최근 3년간(2022~2024년) 대구경찰청에 요청한 공동대응 건수는 총 5만 5130건으로, 연평균 약 1만 8377건에 달한다.(2022년 1만 7109건, 2023년 1만 8699건, 2024년 1만 9322건)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3

대구시, ‘제13회 청소년문화축제’ 오는 25일 개최

대구시가 오는 25일 2·28기념중앙공원에서 ‘2025년 제13회 청소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행복진흥원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기획단이 직접 주도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지역 청소년과 가족,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어울림마당이 펼쳐진다. 청소년문화축제는 ‘청소년 꿈꿔 봄, 청소년 빛나 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와 청소년들의 열정 넘치는 무대공연이 어우러진 ‘어울림마당’으로 구성해 진행된다. 또 기념식과 함께 효행선행, 창의인재, 푸른성장 등 분야별로 모범과 두각을 드러내 지역의 미래 인재로 선정된 7명의 청소년들에 대한 ‘제37회 대구광역시 청소년대상’ 시상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축하 밴드공연을 시작으로 끼와 재능이 넘치는 지역의 청소년 동아리 12개 팀이 무대에 올라, 줄넘기 공연, 댄스 무대, 밴드 연주 등 열정 넘치는 공연을 펼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시는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축제의 장인 청소년문화축제를 마련했다”며 “연중 개최하는 청소년 어울림마당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2

대구 달서구,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 위한‘달서가족상’시상

대구 달서구는 지난 21일 가족사랑 실천과 공동체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6회 ‘달서가족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달서가족상’은 가족 간 사랑과 배려,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한 가족문화를 실천하는 모범 가정을 발굴·격려하는 제도로, 2020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가족 친화적 지역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원앙부부, 희망가족, 화목가족 등 3개 분야에서 각 1가구씩 총 3가족이 선정됐다. 대상은 3년 이상 달서구에 거주한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가정의 화합과 사회적 귀감이 되는 가족들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원앙부부’는 사업 실패와 건강 악화 속에서도 54년간 변함없이 헌신하며 깊은 신뢰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 김강석(75)·우윤희(75) 부부가 선정됐다. ‘희망가족’은 다문화가정으로서 문화적 차이를 사랑과 배려로 극복해 나가는 토모미(44) 가족이 수상했다. ‘화목가족’에는 4자녀와 함께 상호 존중과 소통으로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전선민(38) 가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가정은 우리가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받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며 “이번 달서가족상 시상이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고, 가족 중심의 따뜻한 지역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2

대구, 국내 유일 로봇 핵심 거점으로 뜬다

대구시가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최종 지정돼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특구 지정은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 지역에 선정된 이후, 분과위원회, 관계 부처 협의, 지방시대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특구위원회 심의·의결 됐다. 또 이달 말 특구 지정 고시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첨단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특례, 해외 실증·인증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 시는 AI로봇을 대상으로 규제혁신을 통한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특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구는 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하는 첨단제조존과 수성알파시티 중심의 AI혁신존으로 구성되며, 특구 내 적용되는 규제특례는 연구목적에 한해 AI 자율주행 로봇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영상의 촬영, 수집, 처리 허용과 도로 작업용 로봇의 도로 실증 허용으로 2025년 6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 7개월간 총사업비 248억 원을 투입해 운영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해외 수요처 맞춤형 해외 실증지원과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인증 및 해외 우수기업·연구기관과의 혁신 기술 확보를 위한 국제공동 R&D 지원이다. 또한 AI 로봇개발 및 고도화를 위한 기반구축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AI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유럽 최대 응용과학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IML과 ‘AI로봇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AI 로봇의 객체 감지, 식별, 영상학습 등 첨단기술 개발에 상호협력 하기로 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특구 사업의 물류배송, 순찰, 간호 지원 로봇 등 AI 로봇의 고도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가 R&D부터 해외 진출까지 로봇산업 지원정책을 완결하는 국내 유일의 로봇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대동로보틱스, 베어로보틱스 등 14개 기업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지역 혁신기관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 특구 운영으로 생산유발효과는 2100억 원, 수출 977억 원을 추정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2

대구 중구, 청년에 부동산 중개수수료 지원

대구 중구가 지역 최초로 ‘청년 부동산 중개수수료 및 이사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무주택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수수료와 이사비를 합산해 최대 30만 원까지 실비를 지원한다. 올해 1월 1일 이후 타 지역에서 중구로 전입했거나 중구 내에서 이사 후 전입신고를 한 19세∼39세 이하 청년 세대주(공고일 기준)가 신청하면 된다. 지원 요건은 전세는 임차보증금이 5000만 원 이하, 월세는 임차보증금 3000만 원, 월 50만 원 이하이다. 신청자 가구의 건강보험료 부과액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로 고시원, 게스트 하우스 등의 거주 형태도 관련 증빙서류 제출 시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사업은 올해 총 500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은 대구 중구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상시 가능하다. 신청자는 심사를 거쳐 신청일 기준 다음 달 15일 이내 선정 결과를 문자로 통보받으며 20일 이내 지원금을 받는다. 단, 지원은 1인당 생애 1회만 가능하다. 중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층의 실질적인 주거 안정과 경제 부담 완화하고 청년 인구 유입 및 지역 정착 등의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처음으로 독립하거나 새로운 터전으로 출발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며 “ 청년들이 중구에 정착하고, 자신의 꿈을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2

16년 흉물 ‘구 약산온천호텔’ 철거 완료

16년간 방치되던 ‘구 약산온천호텔’이 마침내 철거됐다. 이곳은 대구시 장기방치 건축물로 지정될 만큼 달성군의 대표적인 흉물로 불렸다. 대구 달성군은 22일 약산온천호텔 철거를 완료하고, 해당 부지의 등기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부지는 달성군이 매입했다. 앞서 이 건물은 1996년 착공됐으나 부도와 소유권 분쟁, 2010년 경매 등을 거치며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민간 소유 상태로 방치돼 불법 침입과 범죄 우려,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을 일으켰다. 행정당국의 개입이 쉽지 않은 민간 재산이었던 만큼 달성군은 그동안 적극적인 협의와 설득을 통해 해결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지난해 2월 해당 부지의 온천원보호지구 지정이 해제되면서 철거 추진이 본격화됐고, 3월부터 철거 공사가 시작돼 이번에 완료됐다. 철거 완료 소식을 가장 반긴 것은 인근 주민이다. 최모씨(66)는 “마을 입구에 흉물스럽게 방치됐던 건물이 사라져 다행”이라며 “군이 인근 옛 논공초 부지와 함께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개발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해당 부지와 이미 매입한 옛 논공초등학교 부지를 2028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달성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관광 및 휴양 중심의 전략 사업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유치 방안도 함께 모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철거는 단순한 건물 정비를 넘어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달성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해당 부지 뒤편 산 일대를 중심으로 ‘달성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 완공할 예정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22

“행복은 맞춰가는 것…우린 천생연분”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유진(43) 씨에게 남편 장현진(52) 씨와 ‘천생연분’인지 묻자, 두 사람은 웃음부터 지었다. 정답은 쉽게 나오지 않았지만, 그 미소 속엔 함께 걸어온 시간과 신뢰가 담겨 있었다. 이유진 씨는 2007년 충북 청주에 있는 주성대(현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금융마케팅과에 교환학생처럼 입학하며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어는 거의 하지 못했지만 한국은 이상하게도 낯설지 않았다. 이 씨는 “친구들이 참 잘 챙겨줬다. 문화도 비슷하고. 우즈베크에 있을 때 고려인 친구들이 많아 익숙한 것 같다”고 말했다. 5월 특별시리즈 다문화가정 ‘다름을 품은 사랑·행복한 동행’ ①우즈베키스탄 성아린 씨 “시끌벅적한 글로벌 우리 가족” ②중국 정준 씨, 날마다 ‘하하호호’·심심할 틈이 없는 3대가 함께 사는 가정 ③베트남 쩐티이엔피 씨, “내 삶의 이유는 우리 가족•베트남 돌아갈 이유 없어” ④중국 오리리 씨, “K문화 좋아서 한국 며느리 됐어요” ⑤우즈베키스탄 이유진 씨, “조금 달라보이나요? 달라서 더 소중한 우리 가족” 그의 첫 전공은 사실 영어였다. 우즈베키스탄 국립세계언어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그는 전공을 살리기 위해 충북대 영문과 석사 과정에 진학했고, 이후 경산으로 시집을 오며 지역에 뿌리내렸다. 한국에 남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결혼’. 영화 같은 인연이었다. 우즈베키스탄 친구가 입원한 병원에서 친구의 성실함에 감동한 어느 어르신이 “우리 아들도 우즈베키스탄 아가씨를 소개해주고 싶다”며 친구에게 소개를 청했다. 그렇게 이 씨의 연락처가 지금의 시어머니 손에 들어갔고, 그 아들이 바로 지금의 남편이었다. 이 씨는 “처음 고백을 받고 바로 교제를 시작하진 않았다. 서로 아는 사이로 3년을 지냈고, 마음에 확신이 생긴 뒤에야 사귀기 시작했다“며 ”남편이 싫었던 게 아니라 3년 동안 과연 내가 이 문화에서 평생 살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 씨는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귀화도 결심했다. 2011년 결혼 후, 2015년 무렵 귀화를 완료했고 이름도 바꿨다. 그는 현재 중학교 1학년 장성호(13), 초등학교 5학년 장준호(11) 군의 엄마다. 이 씨는 유창한 한국어는 물론 우즈베크어, 영어, 러시아어, 카자흐어까지 구사한다. 하지만 두 아들에게 한국어만 사용하며 키웠다. 이 씨는 “외모는 다르지만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며 “학교에서 우즈베키스탄이나 러시아를 주제로 발표도 하고, 자긍심 있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의 시어머니는 이 씨가 결혼 초기 낯선 문화에 적응하던 시절 큰 힘이 되어줬다. 반찬을 해주고, 집안일을 도맡아 도와주며 새 며느리를 따뜻하게 감쌌다. 이 씨는 아이들이 다 큰 지금도 매주 시댁을 찾아 시어머니를 뵙는다. 이 씨는 “어르신들하고 자란 아이들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공손하고, 부드럽다. 그 환경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엄마는 세상에 하나다. 남편을 낳아주신 분이니 그 자체로 존중해야 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친정 부모 역시 큰 버팀목이었다. 세 딸 모두 한국에 시집온 뒤, 이 씨의 어머니는 손주들을 돌보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KTX를 타고 전국을 오갔다. 이 씨는 “친정어머니는 애들 때문에 한국어을 배우셨다. 손주랑 대화하고 싶어서다“며 ”한국에서 이동도 해야 하니까 교육원에서 한글도 배웠다. 어머니가 더 한국 사람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 씨는 현재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외국인 환자의 접수, 통역, 예약, 수납까지 전 과정에 관여한다. 5개 언어를 구사하는 그는 ‘만능 직원’으로 통한다. 그는 “사람들과 눈 마주치며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데다 어려운 일을 해결하도록 도와주니 뿌듯하다”며 "동료들이 저보고 처음에는 뼛속까지 한국사람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세포까지 한국사람이라고 한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는 다문화 결혼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 씨는 “결혼은 두 사람만의 일이 아니다. 언어, 문화, 육아, 돈 관리 등 모든 것을 함께해야 한다“며 ”특히 여성이 이주하는 경우엔 책임감과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만으로도 결혼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의 삶은 노력 없이는 안 된다. 그냥은 행복할 수 없다. 계단 하나하나 밟아 올라가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남편 장현진 씨는 말없이 미소를 지었다가 한마디를 덧붙였다. 장 씨는 “갈등 없는 집이 어디 있나. 중요한 건 풀어나가는 방식"이라며 "그런 아내를 만나 전 천생연분이라 생각한다”며 지그시 아내를 바라봤다. 이 씨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100% 만족, 100% 행복은 없지만 서로 웃고, 노력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게 천생연분이라면, 저흰 맞는 것 같다”며 남편을 향해 미소지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2

대구 치맥페스티벌 7월2~6일 두류공원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인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치맥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오는 7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CHIMAC SENSATION(치맥 센세이션)’이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꾸며진다. 축제 공간은 대프리카 워터피아, 블러드 호러 클럽, 치맥 여행자의 거리 등 대구치맥페스티벌만의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공간 콘셉트와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주행사장인 2·28자유광장은 물과 EDM으로 즐기는 ‘워터 콘서트 테마’ 공간으로 구성해 대구의 여름을 대구치맥페스티벌과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주무대는 기존 일자형 무대에서 벗어나 중앙 360도 무대에서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대구치맥페스티벌의 독창적인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 포토존으로 활용하는 등 축제장 환경도 업그레이드된다. 축제에 함께 할 업체는 ‘2·28자유광장 프리미엄 존’, ‘치맥포차’, ‘푸드트럭’, ‘행사장별 일반참가 부스’, ‘홍보부스’, ‘영챌린지 부스’ 등 부스 목적과 특성에 맞게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치맥페스티벌 홈페이지(https://www.chimacfestival.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글로벌 여행 플랫폼과 연계한 상품 판매와 해외 유명 거리 스폿 광고 등 글로벌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 위상을 떨치고, 모든 관람객들이 무더위를 잊은 채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2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1·2차’ 미분양 물량 해소 “CR리츠 자산 하락” 수분양자와 갈등

지방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 10년 만에 도입된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가 수분양자들과의 의견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021년 7월과 9월에 각각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216세대)’와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2차(174세대)’의 미분양 물량을 CR리츠로 담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 두아파트는 지난 3월 준공이 완료돼 입주가 시작됐으나, 초기 분양률은 50%에도 못 미쳐 상당수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근 해당 아파트의 시행사는 지난달 수분양자들에 현재 남은 미분양 세대를 정부의 미분양 해소방안인 CR리츠로 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R리츠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여 임대로 운영하다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최근 1호 CR 리츠가 대구 수성구 소재 ‘수성레이크 우방아이유쉘’ 미분양 288세대를 사들인 바 있다. 매입가는 감정평가액의 83% 수준이며, 2021년 분양한 아파트다. 하지만 CR리츠로 매각될 경우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돼 단지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이 수분양자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두 아파트는 모든 세대가 84㎡의 단일 평형으로 당시 분양가는 5억 원~6억 원대가량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3월 36평형 퍼스트 1차 아파트가 4억9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해당 매물은 초기 일반 분양 이후 법인 세대에 분양한 물건으로 해당 법인이 이를 청산하기 위해 매물로 내놔 거래가 성사된 건이다. 다만 이전 분양권 실거래 평균인 6억2000만 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기에 자산 가치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수분양자는 “대구 지역의 법인 명의로 등록된 매물로 해당 거래가 시세를 붕괴시켜 단지의 가치를 크게 훼손하고 기존 계약자들의 자산 가치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또 “당장 CR리츠로 매각될 경우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돼 단지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민영으로 운영되더라도 임대 아파트를 고려하고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CR리츠로의 전환을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CR리츠이든 할인 분양이든, 그동안 미분양이 있었던 단지들은 갈등 해소를 위해 잔금 조정 등으로 수분양자들과의 조정에 들어갔다”며 “예를 들어 같은 주택을 평당 2000만 원에 넘긴다면 평당 3000만 원에 받은 가격은 결국 2000만 원으로 수렴되기 때문에 수분양자 입장에서는 손해를 본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3월 말 기준 9177호로 전달보다 126호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3252호로 전달보다 185호 늘어났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2

‘진로진학가이드’ 단위 학교 보급

대구시교육청이 지역의 다양한 진로진학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진로진학가이드를 단위 학교에 보급한다. 지난 21일 시교육청 언론브리핑실에서 열린 정책설명회에서 예용대 중등교육과 장학관은 “단위 학교들이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설계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진로진학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예 장학관은 “학생·학부모·교원이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를 하나로 통합한 ‘진로진학가이드’를 제작해 단위 학교에 보급했다”며 “진로진학가이드를 활용해 각 학교가 자율적·주도적으로 진로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로진학가이드는 진학 상담·자료집·연수·설명회 등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발·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진로진학 지원 사업들을 하나의 로드맵 형태로 통합·체계화한 가이드이다. 진로진학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교사로 구성된 대입진학지원단의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학교들은 해당 가이드를 바탕으로 진로교육 비전과 진로진학 관련 정보를 정리한 후 현장의 자율성과 현장성을 반영해 ‘우리학교 진로진학가이드’로 재구성한다. 교육청에서 제공한 가이드를 모델로 삼아 각 학교의 실정에 맞는 학교 맞춤형 진로진학로드맵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또한, 시교육청은 학교 내 진학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있으며, 교사들의 진로진학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록 및 관리, 모의 대입 서류·면접 평가 사례 분석 등 교원 직무 연수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교육청 ‘진학진로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은 ‘전공 연계 선택과목 검색 프로그램’ 을 살펴볼 수 있고, 주요 대학이 전공별로 요구하는 핵심과목과 권장과목을 확인할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진로 진학 가이드는 공교육 진로 진학지도의 핵심 설계도이자 실행지침으로 학교가 자율적·주도적으로 진로 진학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토대”라며 “앞으로도 교육청은 단위 학교가 지역 진로 진학 생태계의 중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2

대구시교육청, ‘초등 대구미래학교’46교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교육과정과 수업 중심의 지속 가능한 학교 체제 구축을 강화한 ‘초등 대구미래학교’ 46교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미래학교는 학생의 기초역량을 바탕으로 삶과 배움을 잇는 탐구와 학습자 주도성을 강화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힘을 기르는 대구형 공교육 혁신 학교 모델이다. 2011년부터 운영된 교육 취약 지역의 소규모 학교 대상 특성화 프로그램 중심의 ‘대구행복학교’에서 출발했다. 21일 시교육청은 언론정책회를 열고 대구미래학교 전환에 대한 설명을 가졌다. 이날 정현숙 장학사는 “대구형 혁신 학교 모델인 대구미래학교를 통해 더욱 많은 학생에게 미래 교육을 배울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장학사가 밝힌 대구미래학교에서는 자율성, 주도성, 관계성을 기반으로 △긍정적 학교문화 △역량기반 교육과정 △학생중심 탐구수업 △지속적인 실행력이라는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으로 학교의 변화를 도모한다. 학습 원리의 경우 사고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문자, 데이터, 미디어 등을 능동적으로 읽고, 핵심 아이디어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문제 해결 과정과 결과를 공유해 배움을 삶 속에서 적용·실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따뜻한 학습 분위기 조성 및 과정 중심 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실시해 학습자 중심 수업을 설계하는 교수 원리도 녹여져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 초등 미래학교가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체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학생 주도성 및 미래역량 함양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대구미래학교의 원활한 교육을 위해 핵심요원 27명을 양성하고, 기초, 기본, 심화, 관리자 과정인 체계적인 연수를 실시해 교원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학교 운영 사례 공모전, 컨퍼런스를 개최해 우수사례를 발굴한 후 확산할 방침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1

TK 신공항 건설 등 국비 적극 요청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21일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등을 적극 요청했다. 지방재정협의회는 2009년부터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내년도 정부의 재정 운영 방향과 지역 현안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재정협의회는 지자체 현안사업 일괄 설명 후 기재부 예산실장 주재로 사업별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대구시는 △TK 신공항 건설(공자기금 지원) △도시철도 4호선 건설(총사업비 8859억 원)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기술개발(총사업비 6600억 원)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총사업비 1조 5280억 원) 사업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 대응역량 강화에 필요한 △지하시설물 DB 정확도 개선(총사업비 150억 원) △대구 2,3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총사업비 337억 원) 등의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대구시는 5월 말까지 지역 숙원사업들이 정부 부처별 예산안에 최대한 많이 편성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실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전 간부가 정부부처 설득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미래 100년 번영을 위해, 정부부처 예산안 협의 단계부터 국회 최종 확정까지 전 과정을 담당 실·국장과 함께 직접 발로 뛰며 소통하는 전략으로 국비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대구 중구, 난임부부 통합지원사업 업무 협약⋯협력체계 구축

대구 중구가 지역 최초로 난임 부부를 위한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부부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중구청 소회의실에서 난임부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경북대병원와 미라클여성의원, 조이맘산부인과, 대구차여성의원, 대구권역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협약은 난임부부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와 심리상담,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구청은 협약을 바탕으로 △난임부부 대상 건강 증진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와 맞춤형 상담 지원 △모자보건사업 및 건강증진사업과의 통합 연계 △심리상담센터 전문 상담 서비스 제공 등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지역 내 난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구는 지역 내 유일하게 최근 3년간 출생아 수와 가임기 여성 인구(15~49세)가 모두 증가했다. 선제적으로 출산 친화 정책을 통해 실효성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이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청년이 머물고, 아이 키우기 좋은 중구, 따뜻한 가족친화도시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1

달성군, ‘전병규 작가 초청 문해력 특강’ 성황리에 개최⋯유치원·어린이집 교사 200여 명 대상

대구 달성군이 유아 문해력 교육 강화를 위해 마련한 ‘전병규 작가 초청 문해력 특강’이 지난 20일 군청 군민소통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에는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특강은 달성군과 대구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영유아기 독서 및 문해력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교원들의 놀이 중심 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병규 작가는 “유아기 읽기 독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발달 단계에 따른 지도법과 실제 교육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독서교육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장 경험에서 나온 질문들이 이어졌고, 전 작가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해법을 제시하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실제 교육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이라 평가하며 강의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특강이 영유아 문해력 교육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21

대구 달서구, 지역 최대‘달서평생학습관’개관 앞두고 시범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대구 달서구는 다음달 16일 지역 최대 규모의 평생교육시설인 ‘달서평생학습관’을 개관하고, 다양한 시범운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프로그램 수강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달서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달서평생학습관’은 연면적 약 24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월성동 생활권 중심(조암로5길 5-12)에 자리잡아 누구나 자유롭게 찾을 수 있는 개방형 학습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범 프로그램은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무료 운영되며, 총 8개 분야 25개 과정이 개설된다. 대표 강좌로는 △이탈리아 미술여행 △클래식 선율 위의 인문학 △홈카페의 완성, 라떼아트 배우기 △영어가 들리는 팝송 클래스 등이 있으며, 재료비는 수강생 자부담이다. 개관을 기념해 6월 5일 에는 방송인 신애라 씨를 초청해 ‘가족과의 소통 방법’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평생학습관은 주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소통과 성장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누구나 배우고 나눌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