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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의 멋 제대로 즐겼어요”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지난 11일 대구에 거주 중인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대구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구관광 팸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 캠프헨리 내 19지원사령부 및 403지원여단 소속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미 간 문화 교류와 우호 증진과 주한미군을 통한 대구 관광 콘텐츠의 홍보 확산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넷플릭스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소개된 식당에서의 한식 체험 △일제강점기 한국과 대구의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근대역사관 관람 △계산예가에서의 한복 착용 및 다례다식 등 전통문화 체험 △계산성당, 3.1만세운동길 등을 포함한 근대골목투어에 참여하며, 대구의 역사·문화·미식 콘텐츠를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팸투어를 통해 참가자들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대구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대구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체험은 지인 및 가족 간 공유를 통해 대구관광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킬 수 있는 파급력을 지니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이번 팸투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대구를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전략적 홍보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주한미군과 그 가족을 비롯한 다양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구 관광 홍보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3

올해 ‘K뷰티’ 트렌드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대한민국 대표 뷰티박람회인 ‘대구광역시, 제12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 개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엑스코 동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화장품, 뷰티디바이스, 의료뷰티, 네일, 헤어 등 뷰티 관련 기업 140개사 200여 개 부스가 참가해 활발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하며, 박람회 기간 동안 일부 품목 최대 85% 할인, 1+1, 2+1 등 다양한 현장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IT기술이 접목된 뷰티디바이스, 피부 분석 결과에 따른 맞춤형 화장품,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뷰티’ 제품 등도 소개된다. 또 대구뷰티수출협의회 회원사, 경상북도화장품산업협회 회원사 및 충북 오송 공동관 등이 참가해 지역 뷰티산업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올해는 수출상담회 참가기업들의 해외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중국, 베트남 등 기존에 참여해 온 국가는 물론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수출 수주 실적이 큰 해외 바이어 13개국 35개사를 선별해 15, 16일 양일간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그리고 롯데·현대홈쇼핑, 쿠팡, G마켓, 우체국쇼핑 등 국내 23개사 유통바이어들로 구성된 구매상담회도 17일 개최한다. 전시장 내 오픈세미나장에서는 미용국가대표·대구 30호 미용명장 권기형 명인의 미용 강연과 오무선뷰티컴퍼니 오무선 원장의 ‘나만의 매력만들기’ 이미지 메이킹 강연, 인재개발 경영플랫폼 ㈜EHRD 배선미 대표의 AI활용 SNS 홍보·마케팅 강연이 펼쳐져 K뷰티 확대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와디즈 김서현 PD의 ‘불황 속에서도 팔리는 뷰티’ 강연, 참가업체 5개사의 신기술·신제품 설명회도 진행된다. 부대행사는 15일 개막 헤어쇼와 함께 제38회 대구광역시장배 미용경기대회를 시작으로 16일 제32회 대구광역시장배 이용기능경기대회, 17일 제15회 대구광역시장배 국제피부미용경기대회, 제3회 K-NAIL 미용기능경기대회가 개최되며, 총 2400여 명의 전국 미용업계 종사자 및 뷰티 관련 고등·대학생들이 선수로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지난해 대학만이 참여해 운영됐던 ‘뷰티칼리지관’은 올해는 조일고등학교도 참여해 ‘뷰티 하이스쿨·칼리지관’으로 확대 운영하며, 퍼스널컬러 진단, 네일아트 체험, 메이크업체험, 두피진단 등 다양한 뷰티체험 제공 및 뷰티 관련 학과를 홍보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뷰티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참가업체들의 뷰티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테스트 존이 운영된다. 참관을 원하는 사람은 14일 오후 6시까지 ‘2025 대구국제뷰티엑스포 홈페이지(https://www.beautyexpo.kr)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역 뷰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박람회가 기업과 소비자 그리고 뷰티서비스업이 함께 상생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3

“취수원 안동댐 이전사업 ‘상생·협력’으로 속도”

대구시와 안동시는 13일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사업 상생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안동 방문은 최근 대구시가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해 추진 중인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의 심의와 관련,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권기창 안동시장을 직접 만나 취수원 이전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대선정국 등 정치적인 여건 변화와 관계없이 취수원 이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양 도시가 의견을 같이했다. 국가 계획 반영의 마지막 단계인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의 조속한 심의 통과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윤재옥 국회의원 발의) 제정을 위해 양 도시 간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후, 안동댐 현장을 방문해 취수예정지의 수량과 수질을 점검했으며, K-water 안동권지사에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사업은 안동댐 직 하류에서 110㎞ 길이의 도수관로를 따라 대구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원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통합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신공항 및 배후도시 등에 필요한 용수 공급도 포함해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7월 환경부장관, 대구시장, 안동시장이 만나 취수원 이전을 공식화했고, 이후 12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안건이 상정돼 현재 환경단체, 관계 지자체 등 간담회 개최 후 심의 의결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안동시장의 큰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취수원 안동댐 이전은 단순히 대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30여 년간 지속되어 온 낙동강 유역 물 문제 해결의 마중물이면서 통합신공항 적기 개항, 경북 북부 지역 상생 발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현안 사업이므로 대구와 안동이 협력해 사업이 국가 계획에 반영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3

“아이들의 가족이 돼 주세요”

대구시가 부모의 사망, 실직, 가출, 학대 등으로 친부모와 함께 살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아동들을 건강하게 보호하고 양육해 줄 위탁가정을 모집한다. 대구시는 2024년 말 현재, 260세대 322명의 아동을 위탁가정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이중 미취학 아동은 28명, 초등학생 66명, 중학생 54명, 고등학생 이상 174명이다. 시는 아동이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위탁부모를 양성하고 건전한 위탁가정을 모집하기 위한 예비위탁부모 양성교육을 매월 실시한다. 일반위탁부모의 자격요건은 양육하기에 적합한 소득, 25세 이상의 나이, 아동과의 나이차가 60세 미만,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아동을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18세 미만 친자녀가 3명 이하이고 가정폭력 등 범죄 전력이 없어야 한다. 위탁아동 양육 지원사항은, 대상 아동에 한해 생계급여, 의료급여, 가정양육수당/부모급여가 지급돼 위탁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일시 위탁을 제외한 위탁 가정에는 양육보조금이 지원된다. 또 아동용품구입비, 상해보험 가입, 심리검사·치료비, 부모 교육 및 사례 관리 등 복지 수요에 따라 다양한 지원도 이뤄진다. 가정위탁보호 신청 및 진행 절차는 일반위탁부모교육 신청 → 예비위탁부모교육 이수를 통해 1차적으로 수요 파악을 한 이후,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위탁부모 적격여부 심사 → 아동 연계 및 배치 → 계약서 작성 후 위탁아동 양육이 시작된다. 교육은 매월 넷째 주 목요일 개설(변동 가능)되며, 5월 교육은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장소는 대구시 가정위탁지원센터 교육장(동구 아양로 291)에서 이뤄진다. 신청 및 문의 사항은 대구 가정위탁지원센터(053-656-2510)로 유선 상담 또는 기관 홈페이지(dgfc.sc.or.kr) 공지 사항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건전한 위탁가정을 만나 안전하게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위탁지원센터와 협력해 가정위탁제도 및 위탁부모양성교육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3

대구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실시

대구시는 오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만 19세 이상 시민 8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시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보건정책을 수립하고자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조사는 선정된 만 19세 이상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전문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1대 1 면접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가구 방문 전 우편을 통해 안내서를 전달하고, 지역 보건소장 직인이 찍힌 조사원증을 패용한 조사원이 방문해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사 내용은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이환, 의료 이용 등 총 19개 영역 169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수집된 통계 자료는 2026년 2월 공표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지역 특성과 시민 건강 수준을 반영한 맞춤형 보건정책 수립 및 근거 중심의 보건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시민의 건강 실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지역 보건사업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조사에 선정된 시민들은 건강한 대구를 만들기 위한 이번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2

칠곡경북대병원,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지정

대구시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명칭:새싹지킴이병원)’은 아동학대에 관심을 갖고 지역 기반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의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으로, 광역 새싹지킴이병원과 지역 새싹지킴이병원으로 나뉜다. 아동학대 예방 및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치료를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2021년부터 지정해 운영하는 새싹지킴이병원은 2025년 현재 전국 380여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29개 새싹지킴이병원이 상호 연계와 협력을 통해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학대피해 아동을 신속하게 치료·보호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은 각 시·도에 상급종합병원 1곳을 지정해 지역 새싹지킴이병원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지역 내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아동학대에 대한 전문적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대구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된 칠곡경북대병원은 권역 내 지역 새싹지킴이병원과 협력해 학대피해 아동의 회복지원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또 보건복지부로부터 2025년 5월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칠곡경북대병원은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업전담인력을 충원하고, 아동보호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아동학대 사례에 대한 논의 및 의료와 자문을 지원하고 수사, 판단, 사례관리 등 아동학대 대응 전 과정에 참여해 학대피해 아동 보호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동학대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응급·고난도 사례 지원이 가능한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은 지역 새싹지킴이병원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한 자문 및 경험 공유를 통해 지역 새싹지킴이병원이 아동학대 신고 및 대응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고 활성화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김종광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지역 공공의료 책임기관으로서 대구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지정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학대피해 아동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지정으로 지역 내 아동학대 대응체계가 더욱 공고히 구축되고,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의료지원이 신속하고 명확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2

대구시교육청, ‘2025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개최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10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2025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 중이다. 이번 대회는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공정·존중·도전 등 스포츠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대구시체육회 종목별 경기단체가 주관하는 대회는 일반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학교스포츠클럽에 참가하여 기량을 겨루며 체력을 향상하고,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난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초·중·고 387교, 1335팀, 1만5304명의 학생들이 농구, 배드민턴, 육상, 축구 등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18개 종목과 롤러, 볼링, 창작댄스, 핸드볼 등 ‘대구학교스포츠클럽대회’ 9개 종목에 참여한다. 대회에는 지난해 대비 참가학생이 660여 명 늘어났으며, 종목 중 수영이 새롭게 포함됐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경기를 주로 주말에 진행하고, 운영요원 및 구급차 확대 배치 등 안전을 강화했다. 또한, 참가 학생들이 스포츠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대회 참가 전 교육을 통해 스포츠맨십의 이해, 경기 규정 준수 등 페어플레이 경기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역 예선도 겸하고 있어, 종목별 우승팀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에 대구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에게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건강한 체력을 기르고,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후회없이 펼치길 바라고, 서로 격려하며 배려를 실천하는 모습이 함께 빛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2

대구 6개 시립예술단, 시민행복콘서트 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시민행복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속 시립예술단 6개 단체가 모두 참여해 클래식, 국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무대는 20일 대구시립교향악단이 화려한 연주로 막을 연다. 주페의 오페레타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영화 ‘미션 임파서블’ 주제곡, 브람스의 헝가리 춤곡, ‘아름다운 강산’ 등 다양하고 대중적인 음악들을 선보인다. 소프라노 곽보라, 이소미, 정선경이 협연으로 참여해 환상적인 하모니를 더할 예정이다. 21일에는 대구시립국악단이 전통의 울림과 현대적 감각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22일에는 대구시립합창단과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합동으로 가정의 달 5월과 어울리는무대를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대구시립극단과 대구시립무용단이 시민행복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시립극단이 준비한 뮤지컬 갈라쇼에는 뮤지컬 배우 박지훈과 이민주가 출연하며, 시립무용단의 ‘클럽 디시디시(DCDC)’에서는 디제이 아노미(ANOMY)의 라이브 디제잉과 30여 명의 무용수들이 무대에 올라 코오롱 야외음악당을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시민행복콘서트는 20일부터 23일까지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053-430-765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2

DGIST, 자폐·강박 반복행동에 ‘뇌 염증’ 연관성 규명

DGIST 뇌과학과(시냅스 다양성 및 특이성 조절연구센터 소속) 엄지원 교수 연구팀이 만성적인 뇌 염증이 반복행동장애를 유발하는 원인과 분자 작동 원리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뇌 속 면역세포의 염증 반응이 특정 수용체의 과활성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ASD)나 강박장애(OCD) 환자에게 나타나는 의미 없는 반복행동이 유발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반복해서 확인하거나, 손을 여러 번 씻는 행동. 누구나 한두 번쯤 경험해봤을 이런 반복행동은 증상이 심해지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나 강박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신경회로 이상이나 유전적 요인이 원인으로 추정됐으나, 뇌 염증이 이러한 행동을 유발한다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엄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반복행동에 뇌 염증이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먼저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유전자인 NLRP3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한 생쥐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거나 불안해하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생쥐에게 기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중 하나인 ‘메만틴(memantine)’이라는 약물을 투여해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과활성이 반복행동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임을 입증했다. 이어 뇌 염증이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를 어떻게 자극하는지에 관해서도 실마리를 찾았다. 염증 상태의 미세아교세포가 인터루킨-1베타(IL-1β)라는 염증 유발 물질(사이토카인)을 분비하며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인터루킨-1 수용체의 작용을 차단하는 치료제(인터루킨-1RA)를 생쥐에 주입했더니,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과활성이 억제되고 반복행동도 사라졌다. 특히 이번 연구에 사용된 메만틴과 인터루킨-1RA(상품명 아나킨라, Anakinra)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치료제로, 현재 알츠하이머병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 즉,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지 않고도 이미 안정성과 효능이 검증된 약물을 자폐증이나 강박장애 치료에 재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약물 재창출(drug repurposing)’ 전략은 개발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실제 치료제 상용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엄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성 뇌염증이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과활성화를 유도하고, 이로 인해 반복행동장애가 유발됨을 입증한 사례”라며 “반복행동을 주로 동반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나 강박장애 치료에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DGIST 뇌과학과 정혜지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과학학술지 ‘Cell Reports’에 2025년 5월 7일자 온라인 게재됐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2

대구 외국인 유학생 유치~정착까지… 원스톱 지원

대구시는 12일 ‘대구형 유학생 유치·양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양성, 취업과 정주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외 우수인재가 모여드는 글로벌 도시 대구!’라는 비전 아래 지난해 5951명이었던 외국인 유학생을 2028년까지 1만 명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대구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서 정주까지 단계별 추진전략을 세우고 14개 세부과제를 시행한다. 우선 유치전 단계에서는 유학생 지원을 위한 시(市)·대학·유관기관 등 지역단위의 거버넌스 및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그동안 개별대학 중심으로 이뤄졌던 유치 활동에서 시(市)·대학 연계를 통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지역 우수인재 유치에도 나선다. 인재양성 단계에서는 학업 및 지역 정착의 근간이 되는 한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지역대학과 협력해 유학생을 위한 지역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취업·정주 단계에서는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유학생 구직 수요와 기업 인력수요를 매칭 관리하고 지역생활 적응을 위한 교육과 상담, 멘토링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유학생 정주를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대구시에서는 이번 기본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유학생 지원 협의체’ 구성하고, 지난 3월에는 12개 대학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구형 유학생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올 하반기에는 라이즈(RISE) 사업과 연계해 대구형 유학생 유치·양성 기본계획의 핵심인 유학생 정책을 총괄 지원할 ‘(가칭)유학생 원스톱 지원센터’와 지역 유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거점 한국어센터’를 개소해 유학생 지원 정책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경쟁력에 기여할 해외 우수인재 확보는 이제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라며 “유학생 1만 명 시대를 준비하며 이들이 지역산업의 우수한 인재로, 나아가 지역사회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2

대구 ‘식품안전관리’ 능력 전국최고 인정

대구시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하는 2025년 식품안전관리 우수기관 평가에서 시·도 단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대구시는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시는 지난 8일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기관 표창과 포상금 600만 원을 수여받았다. 이번 평가는 식품안전관리 향상을 위해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제도운영, 위생관리 등 업무 추진 전반에 대한 적극적인 식품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대구시는 △식품위생감시 인력 관리, 현장보고 장비 활용 등 제도운영 △지도점검 및 민원처리 등 위생관리 △식품안전관리 기관 간 협업 사례 등 12개 지표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실효성 있는 위생점검 강화, 소비유행 변화를 반영한 집중 관리, 위생업소 현장점검의 투명성 확보,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대구우수식품’ 안전과 품질 확보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또 전국 기초자치단체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대구 동구, 군위군까지 ‘우수’ 기관상을 수상함에 따라 타 시·도 대비 식품안전관리 업무 추진의 우수함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시는 식품안전과 시민 건강을 위해 9개 구·군과 함께 노력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식품의 제조, 유통, 소비단계까지 철저히 안전관리를 강화해 시민 안심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2

화려한 색·진한 향기 ‘장미의 유혹’

(재)달서문화재단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이곡장미공원에서 봄 축제 ‘2025 장미꽃 필(Feel) 무렵’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장미여왕의 초대’를 주제로 120여 종, 1만 4000여 그루의 장미가 만개한 정원 속에서 예술, 체험, 참여가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문화 향연으로 펼쳐진다. ‘판타지 인 달서’ 시즌 3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장미가 지닌 사랑과 권위, 예술적 상징성을 바탕으로 동화적 상상력을 더해 구성된다. 무대에서는 ‘개막 가면무도회’를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재즈밴드 트루바이, 남성중창단 솔로이스츠가 함께하는 ‘개막 축하공연’, 국악밴드 달려운의 퓨전국악 콘서트 ‘장미 풍류마당’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거리예술 퍼포먼스 ‘가든 판타지’, 청소년 공연 ‘청소년 드림 스테이지’, 시민 참여형 ‘오픈 마이크’ 등 관객 참여형 무대가 마련된다. 체험 부스에서는 지역 공방이 함께하는 ‘로즈 아뜰리에’에서 장미를 주제로 한 창작 체험 5종이 운영되며, ‘달서 9경 드로잉’, ‘여왕의 공방’에서는 캐리커처, 타로 카드, 장미차 시음 등 감성적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향기를 맞히는 게임 ‘도전! 향기 마스터즈’, 여왕의 편지를 찾아가는 미션형 프로그램 ‘미션! 여왕의 편지를 찾아라’, ‘퀸덤 랜덤플레이댄스’, 장미 콘셉트의 전통놀이 ‘장미꽃이 피었습니다’, 깜짝 캐릭터와 만나는 ‘여왕의 나들이’ 등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축제장 곳곳에는 꽃말을 소개하는 ‘장미꽃과 친구들’, 강석원 작가의 ‘달서 스케치展’, 다양한 테마의 포토존이 조성돼 장미 정원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태훈 달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새롭게 단장한 이곡장미공원에서 열리는 첫 행사"라며 "더욱 넓어진 잔디마당과 야간 LED 분수쇼 등 새롭게 변화된 공간에서 지역 주민과 대구 시민이 함께 감동과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12

대구 수성구, ‘2025 독일 카를스루에시 여름연수’ 참가 학생 모집

대구 수성구가 오는 28일까지 ‘2025 독일 카를스루에시 여름연수(2025 Karlsruhe Summer work placement)’에 참가할 지역 학생 2명을 모집한다. 이번 연수는 독일 카를스루에시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프랑스 낭시, 루마니아 티미쇼아라 등 자매·우호도시의 학생들과 함께 4주간 카를스루에시청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고 국제 네트워킹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수성구는 2023년 7월, 독일 카를스루에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처음 이 프로그램에 학생 2명을 파견했으며, 올해도 2년 연속 초청을 받아 참가자를 모집하게 됐다. 모집 대상은 신청자 본인이 수성구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부모가 수성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에서 25세 이하 학생으로, 독일어 능력은 유럽언어공통기준(CEFR) B2 이상이어야 한다. 단 B1 수준이라도 학교 추천서가 있을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연수 기간은 오는 8월 4일부터 29일까지 총 4주간이며, 참가자에게는 숙박비와 식비 전액이 제공된다. 또 200유로의 체재비를 카를스루에시로부터 지원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신청 서류를 이메일(hynw20@korea.kr)로 제출하거나 수성구청 홍보소통과 대외협력팀에 직접 방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성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독일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국제적인 경험을 쌓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독일 카를스루에시와 문화, 예술, 청소년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카를스루에시 소속 공무원 1명이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K2H)’을 통해 수성구청에서 근무 중이다. 양 도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사업을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2

대구경찰 ‘선거경비 통합상황실’ 개소… 24시간 감시

대구경찰청이 선거운동 시작일인 12일부터 모든 경찰관서에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설치, 24시간 운영함으로써 본격적인 선거경비 체제에 돌입했다. 대구경찰은 오는 6월 3일 선거일까지 투·개표소 등 총 980여 개소에 연인원 5000여 명을 동원해 우발상황에 철저히 대비한다. 특히 투표용지 보관소 및 투표소에 대해서는 순찰을 강화하고 투표함 호송에는 무장 경찰관을 배치한다. 또 사회적 관심이 많은 사전투표 우편물 호송 전 과정에도 경찰관을 지원해 안전한 선거치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선거경비와 함께 대선 후보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기동대·기순대·형사 등 전 기능이 총력 대응하며 단계별로 비상근무를 발령해 가용경력도 최대한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달 9일부터 운영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후보자 등록 신청일인 지난 10일부터 2단계 단속체제를 가동했다. 이들은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한다. 이와 함께 선거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면서도 경찰의 기본 책무인 민생치안 유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선거 종료일까지 특별범죄 예방활동 기간을 운영한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이번 선거 기간에 후보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한편, 선거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하여 평온한 선거치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2

대구 수성구, 화랑공원에 육상트랙과 맨발걷기길 조성

대구 수성구가 주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화랑근린공원에 전천후형 육상트랙과 황토·마사토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했다. 수성구는 2025년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해 화랑근린공원의 노후 원형트랙을 복합탄성공법으로 전면 교체했다. 새롭게 설치된 육상트랙은 기후와 환경 변화에 강하고 충격 흡수력이 우수한 탄성 소재를 사용해, 러닝과 슬로 러닝 등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최근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중시하는 ‘슬로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걷기와 달리기 같은 일상 속 유산소 운동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수성구는 주민들이 부담 없이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전천후형 트랙을 개방했다. 또한, 지난해 가을에는 황토와 마사토를 혼합한 맨발걷기 산책로도 새롭게 조성했다. 자연친화적 소재로 만들어진 이 산책로는 발 건강 개선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화랑공원 시설 개선은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공원 환경 개선과 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2

조선후기 대구부 운영 총망라 사료총서 시리즈 3·4권 발간

대구시가 조선 후기의 대구부 운영을 알 수 있는 사료 ‘대구부사례’(310쪽)와 근대 지리학의 관점에서 대구를 최초로 연구한 ‘조선 향토지리의 실례 : 대구편’(369쪽)의 번역본을 대구사료총서 3·4권으로 발간했다. 대구사료총서 제3권 ‘대구부사례’는 대구부에 부임하는 부사 및 부서의 실무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대구부의 관청별 재정 수입 및 지출 현황을 비롯해 중앙정부에 납입하는 재원의 현황을 항목별로 정리해 기록한 것이다. 조선 후기 대구부 운영에 필요한 재정 조달 방법 및 중앙 정부에 납입하는 재원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상품이었던 당시 약령시의 약재 가격과 부채(절선)의 제작 비용 등 당시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도 주요한 자료가 된다. 대구사료총서 제4권 ‘조선 향토지리의 실례 : 대구편’은 처음으로 근대 서구 지리학의 관점에서 대구의 지형과 기후, 산업 등에 대해 연구한 것이다. 저자인 다무라 가즈히사는 대구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현재 경북여자고등학교) 교사로, 이 책에는 1930년대 조선이 식민지가 된 지 한 세대가 지나 조선에 이주한 일본인들이 조선을 자신들의 ‘향토’로 인식하기 시작한 시대적 배경이 반영돼 있다. 다무라 가즈히사가 1933년 집필한 ‘조선 향토지리의 실례 : 대구편’에서 ‘대구분지는 조선 남부 영남의 핵심으로 낙동강 중류로 흘러 들어가는 금호강과 그 지류인 신천(대구천)에 걸친 분지이다’고 기술하면서 대구가 한반도의 대표적인 분지 지형으로 인식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대구부사례’는 경북대학교 한문학과 정병호 교수가 번역하고 영남문헌연구원 인덕선 원장이 윤문(글 다듬기)했으며, ‘조선 향토지리의 실례 : 대구편’은 영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최범순 교수와 계명대학교 일본어일본학과 김명수 교수가 공동번역하고,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정인성 교수가 감수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사료총서는 한문이나 일본어 등 언어 문제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대구 지역사 연구의 기초 사료를 번역해 연구자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작업”이라며 “여러 관점에서 대구 지역사를 연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책을 번역 출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16년부터 과거 대구의 상황을 알 수 있는 한문·일본어 고서들을 매년 꾸준히 번역해 왔고, 지난해부터 그 결과물을 대구사료총서 시리즈로 발간하고 있다. 대구사료총서는 대구 시내 공립도서관에 배부됐으며, 대구시 홈페이지(대구소개-역사-대구사료총서 또는 대구 전자책-행정/재정/세정-대구역사 https://www.daegu.go.kr/)에서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2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성황리에 막내려

‘2025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자유로운 거리, 활력있는 퍼레이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축제는 124개팀 4410명의 퍼레이드팀과 633명의 자원봉사자(파워풀프렌즈)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최고의 대상은 스페셜 부문의 ‘대경대학교 꽃피우리팀’이 영예를 안았고, 일본의 ‘키라비토’는 최우수상을,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과 아트지, 피앤아트컴퍼니 등 다양한 팀이 부문별 수상했다. 경연은 일반부, 아동·청소년부, 실버부, 글로벌부, 스페셜부 등 총 5개 부문으로 각 팀의 창의적인 안무와 의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올해 신설된 ‘스페셜부문’은 국내외 전문 퍼레이드팀 간의 수준 높은 경연이 펼쳐지며 시민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시민이 주도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클라운와 시민경연대회(K-댄스파이터/스트릿댄스파이터)등 프로그램은 행사장 곳곳을 유쾌하게 물들이며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주도했다. 8000명의 퍼레이드 참가자, 자원봉사 등이 축제 운영 및 준비에 참여해 시민 주도형 축제로서 의미를 더했다. 글로벌 축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12개국 25개 팀, 총 737명의 해외 퍼레이드팀이 참가했으며, 프랑스 니스 카니발 등 해외 유수 퍼레이드 축제 관계자와 17개 경연 퍼레이드팀은 지난 11일 대구 YMCA 3층 대강당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테이블’을 열어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정기 대구시장권한대행은 “올해 페스티벌은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유럽권 등 세계 각국에서 참가해 수준 높은 축제로 도약했다”며 “이번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프랑스 니스카니발을 비롯, 세계 유명 축제와 직접 교류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 만큼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12

달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검정고시 32명 전원 합격…맞춤형 학습 지원 성과 빛나

대구 달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지난 4월 실시된 2025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서 센터 청소년 32명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력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검정고시 학습 멘토링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는 교재 대여 및 인터넷 강의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학습지원을 해왔다. 특히, 시험 당일에는 고사장에서 간식과 필기구를 제공하고, 따뜻한 응원으로 심리적 안정도 도왔다.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응시생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센터는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25명을 대상으로 대학입시 설명회와 대학 탐방 등 대학 진학을 위한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응시생 중 한 청소년은 “멘토 선생님들과 공부하면 집중도 잘 되고 궁금한 것도 바로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시험 당일 준비 해주신 도시락과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지향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시험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11

달성군 ‘2025 YES! 키즈존’, 2만여명 즐겨… 가족형 축제의 새 모델로 주목

대구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한 ‘2025 YES! 키즈존’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강정보 디아크 광장 일원에서 열려 2만여 명의 가족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YES! 키즈존’은 어린이 중심 축제로, 어린이 존중 문화 확산과 건강한 놀이문화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가족형 문화행사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행사장에는 ‘예키 워터파크’의 물총놀이 존과 ‘달성BIG5’ 에어바운스 존 등 테마 놀이시설이 운영돼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실내 체험 공간 ‘이글루 쉼터’에서는 VR 가상 탐험 체험이 색다른 재미와 휴식을 동시에 제공했다. 중앙광장과 주 무대에서는 마칭밴드 퍼레이드를 비롯해 대형 인형극 ‘걸리버 여행’, 벌룬쇼, 매직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고,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 ‘도티’의 무대는 어린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체험 부스에서는 페이스페인팅, 꼬마 어부 체험, 책갈피 꾸미기, MBTI 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일부 인기 부스에는 QR 대기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모바일 웹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문의 응대와 행사 정보를 제공하는 등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행사장 주변 잔디광장은 수많은 텐트로 가득 차 가족과 아이들의 쉼터이자 훌륭한 휴식처로 역할을 했고, 디아크 문화관과 강정보 주변에도 나들이 나온 수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는 등 이날 강정보는 어린이들의 천국이자 시민들의 힐링의 장으로 변모했다. 최재훈 이사장은 “많은 가족이 함께해 주시고. 특히, 아이들의 밝은 웃음과 가족들의 만족스러운 모습 속에서 가족 중심 문화행사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회차 ‘2025 YES! 키즈존’은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 일원에서 이어진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달성문화재단(053-668-42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11

대구 남구 오는 17, 18일 ‘2025 앞산축제’ 열어

‘2025 앞산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대구 남구구민체육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앞산 피트니스’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지역 내 유일한 남구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과 행사장인 남구구민체육광장을 활용해 다양한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된다. 행사 첫날에는 요가 인더 오징어 게임, 신나는 클라이밍 체험, 스크린 퀴즈쇼 등 관람객과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앞산 나무 놀이, 꿀벌 생태 놀이터 등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꿀뻘 생태 놀이터는 꿀벌을 소재로 한 생태관광교육을 통해 꿀벌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기후변화와 꿀벌의 연관성 등을 배울 수 있다. 이날 개막식은 대경대학교 ‘꽃피우리’와 함께 힘찬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마이진’, ‘노라조’ 등 초대 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날에는 대형풍선을 이용한 해피준의 익스트림 벌룬쇼와 ‘하이량’, 남구 홍보대사 트롯 요정 ‘김다현’이 앞산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 밖에도 핸드드립 체험, 플리마켓, 메이크업 스타일링, 두피 진단 체험, 바른 자세 교정 등 다양한 부스가 준비했다. 먹거리존인 ‘앞산낭만포차’에서는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 공연과 함께 떡볶이, 순대, 납작만두 등을 3000원에 즐길 수 있고 각종 푸드트럭 및 맥주 팝업 존 등 관람객들이 저렴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남구청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과 대덕문화전당, 교대역, 경일여고 등 주요 임시주차장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확대 편성해 운행할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남구 대표 축제인 앞산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앞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앞산 축제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11

대구시, 미혼남녀 ‘커플예감’ 프로그램 추진

대구시가 결혼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25년 미혼남녀 만남 ‘커플예감’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한다. 커플예감 프로그램의 첫 만남 행사인 우드공방 데이트는 오는 6월 14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달서목재문화관에서 개최되며, 우드공방 체험활동 및 로테이션 대화, 팀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시간이 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남녀 각각 15명씩 총 30명이며, 참여 자격은 대구시 거주 또는 대구지역 직장에 근무 중인 25세~39세 미혼남녀 누구나 가능하다. 대상자 선정은 선착순으로 하되, 신청서 제출 시 작성한 선호도 조사 결과 및 신청자 평균 연령 등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12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이며, 신청 방법은 대구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포스터 QR코드를 접속해 신청서를 다운로드한 후 서식을 작성, 이메일(chung-maru@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저출산 및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한 ‘미혼남녀 만남 사업’은 매년 100여 명이 참여해 평균 20커플 정도 매칭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2022년 코로나19로 인해 앱을 이용한 화상채팅 방식의 진행을 마지막으로 종료된 바 있다. 대구시는 만남 행사 2회, 만남 축제 1회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 행사 이후에는 오는 9월 20일 두류공원 2.28자유광장에서 연애토크쇼, DJ파티 등 청춘만남축제를 개최하고, 11월에는 달서아이꿈센터에서 2회차 만남 행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결혼장려사업인 ‘미혼남녀 만남 ‘커플예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결혼을 소망하는 미혼남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1

대구시,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 참가 대학(원)생 모집

대구시가 ‘2025년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 참가팀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는 국내 자동차산업 원로들로 구성된 (사)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KAAE)과 함께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및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미래모빌리티 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캠프는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전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서울대와 KAIST를 비롯한 주요 대학의 교수진과 대기업 임원 출신의 전문가들이 일대일 멘토링을 제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종 선발된 12개 팀은 약 3개월간 전문 멘토링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10월 25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경연대회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연대회는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 기간 중에 개최돼, 참가자들은 최신 모빌리티 기술과 산업 동향을 접하며 창업 기회를 더욱 확장할 수 있다. 경연대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 3개 팀에게는 시상과 함께 후속 사업화를 위한 특허출원 지원도 제공된다. 지난해 열린 2024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에서는 경북대 ‘단팥 도넛’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로봇 소프트웨어 구현 및 판매스타트업을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으며, 서울시립대 ‘Vision Shield’ 팀과 강원대 ‘운전만해’ 팀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창업캠프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홈페이지 공지사항(www.kaae.kr/02-583-8490)을 참고하면 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창업캠프가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1

대구 서구·남구 주민들, 광역 교통 신규 노선에 지역 우선 반영 요구

대구 서구 주민들이 지역의 교통 취약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직접 나섰다. 평리뉴타운 일대 아파트 주민들이 대구시가 추진하는 도시철도 구축계획에 서대구역과 서대구로를 최우선 순위로 구축해 달라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11일 평리뉴타운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A아파트는 주민 1400여명이 서명한 진정서를 12일 대구시에 전달할 예정이며, B아파트 역시 오는 14일까지 서명을 받은 뒤 대구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서구의 한 단톡방에는 ‘A 아파트 단지 주민 1400여 명이 목소리를 내줬다’, ‘다 같이 참여 합시다!’ 등의 서명 동참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진정서에 서명한 한 주민은 “대구 트램노선이 서대구역~서대구로~두류역까지 확정됐지만 홍준표 전 시장에 의해 국토부에서 승인 받은 노선이 사라졌다”면서 “대구시는 우선적으로 서구를 관통하는 노선을 확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남구 역시 대구시의 도시철도 구축계획 중 순환선(5호선)에 지역 노선 반영을 원하고 있다. 남구청은 지역의 교통 인프라 개선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도시철도 5호선이 안지랑역·현충로역 등을 경유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반영해 달라는 공문을 대구시에 보내기도 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 상반기 내 2026~2035년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