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대구상의 ‘IP긴급지원사업’ 中企 매출 성장 견인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가 운영하는 ‘IP(지식재산) 긴급지원사업’이 2025년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이 사업은 지식재산처, 대구시, 동구, 달서구, 달성군의 예산으로 추진되며, 기업별 맞춤형 진단을 통해 특허 분석, 브랜드·디자인 개발, 제품 홍보 영상 제작 등 지식재산 전 주기를 지원한다. 2025년에는 40여 개 지역 기업이 참여해 지식재산 경쟁력 향상과 지속적인 지원 체계 마련에 기여했으며, 기업 만족도도 크게 상승했다. 특히, 주식회사 클린디(동구 소재)와 BK에너지 주식회사(달성군 소재)는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클린디는 ‘커스터마이징 칫솔살균기’ 시리즈의 포장 디자인 및 IP 컨설팅을 지원받아 온라인 판매량이 급증하며 해당 분야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BK에너지는 폐식용유를 바이오연료로 전환하는 핵심 기술의 특허 포트폴리오 분석을 지원받아 협력사와의 공급계약을 확대하고 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대구지식재산센터 김종훈 센터장은 “지식재산은 기업의 시장 생존력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기술·디자인·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3

시민들 직접 보면서 ‘섬유도시’ 뿌리 이해

대구근대역사관의 ‘대구 도심 공장굴뚝, 기계소리 近代 대구 섬유 읽기’ 특별기획전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2시 대구 중구 대구근대역사관 특별전시장.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산하 대구근대역사관과 국립대구박물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대구 도심 공장굴뚝, 기계소리 -근대 대구 섬유 읽기-’ 특별기획전과 연계한 ‘걸어서 만나는 대구 섬유공장 –동양염직소에서 제일모직 터까지-’ 를 주제로 한 도보 답사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26명의 시민이 모였다. 이번 행사는 제39회 열린 역사문화 강좌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직접 걷고 눈으로 보며 ‘섬유도시 대구’의 뿌리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변윤희 학예 연구사는 “대구근대역사관이 소장한 1925년과 1962년의 대구 지도 속에서 섬유 공장의 변화를 찾아볼 수 있다”며 “이번 답사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산업 유산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형 프로그램으로, 섬유산업이 대구를 어떻게 성장시켰는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전시장 내부에서 약 20분간의 설명을 들은 뒤 역사관에서 도보로 답사에 나섰다. 답사는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답사 장소에서 학예 연구사들이 당시 관련 자료를 챙겨와 참가자들에게 꼼꼼히 설명했으며, 참가자들이 답사 중간 중간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거대 자본 속에서 근대 섬유산업의 선각자로 불리는 추인호의 동양염직소와 대동염직소 등을 둘러봤다. 다만, 당시 건물이 사라지고 옛 터만 남아 아쉬워했다. 이어 중구 인교동 오토바이 골목의 한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니 호암 이병철 고택과 이건희 생가터가 나왔다. 해당 집에는 실제 거주하는 주민이 있어 내부를 구경할 수는 없었다. 한 참가자가 대문이라도 한번 보고 가자는 말에 거주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멀찍히 대문을 구경하고, 호암 이병철 회장의 출퇴근길 따라 삼성상회터로 향했다. 이후 3호선을 타고 북구 쪽으로 이동해 삼호방직·대한방직과 제일모직 등 광복 이후 섬유공장 자리와 고성성당 뒤편 근대산업 새로나길을 마지막으로 도보 답사는 마무리됐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 평소 강좌와 답사에 자주 참여한다는 우차구 씨(57·대구 동구)는 “도시의 거리를 다니면서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됐다”면서 “그 당시의 시설이 없어지고 바뀌었지만, 다시 되짚어볼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은진 씨(57·여·경북 경산)는 “100년 전 중구 동인동, 대봉동, 달성동, 칠성동 등에 있던 공장 굴뚝과 기계 소리는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근대 대구의 한 장면”이라며 “지금은 근대 섬유 공장들이 사라지고 옛 터만 볼 수 있어 아쉽다”고 했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1-13

김진열 군위군수, 이재명 대통령에 ‘TK신공항 예산 반영’ 건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김진열 군위군수가 대통령에게 직접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군위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관련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지방시대위원장,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등이 참석해 국정운영 방향과 자치분권, 균형발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신공항은 이전지 확정 이후 5년이 지났고 필요한 행정 절차도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이제 남은 것은 토지보상과 착공이며, 관건은 재원 확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부대양여 방식의 한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공자기금 등 가용 재원을 활용해 보상과 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에 반드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신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절차적 협의의 일환”이라며 “군은 정부를 상대로 예산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13

‘대구 팔거산성’서 신라 최초 석축 양식 확인

사적인 대구 팔거산성에서 신라 최초의 돌로 쌓은 성벽임이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은 대구 북구청과 함께 진행 중인 팔거산성 3차 발굴조사에서 신라 최초의 석축성벽 양식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팔거산성은 함지산(287m) 정상부에 위치한 테뫼식 산성으로 2023년에 사적으로 지정됐다. 신라가 고구려·백제와 각축전을 벌이던 5세기 이후 서라벌 서쪽 최전방인 팔거리현(달구벌)에 수도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해 축조한 석축산성이자, 신라의 국방유적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2차 발굴에서 확인된 서문지와 곡성1의 서북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구간(면적 2151㎡)의 체성부(성벽의 몸체)에 대한 조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 체성, 곡성, 박석 등 다수의 석축산성 관련 시설을 확인했다. 체성은 최소 2차례에 걸쳐 축조됐으며, 신라시대에 축조한 성벽 상부에 고려시대에 개축된 성벽이 중복돼 있으나 개축된 성벽은 대부분 무너진 상태다. 초축 체성의 외벽 하부는 편축식, 상부는 협축식으로 쌓은 것이 확인됐는데, 하부는 비교적 잘 남아있는 반면 상부는 아래쪽 1~3단의 석축만 남아있다. 체성의 내벽은 외벽 상단보다 약 1m 높은 지점에 형성돼 있는데, 외벽 상부와 내벽을 비슷한 높이에서 서로 등지고 있는 형태로 쌓아올린 협축식 성벽은 신라 석축성벽의 초기 형식이다. 외벽의 하부 성벽은 길이 약 46m, 최고 높이 6.3m, 경사도 약 40도의 허튼층 뉘어쌓기 방식으로 축조돼 있다. 내벽은 길이 약 55m, 최고 높이 2.4m 규모로 남아있으며, 외벽 하부와 비슷한 경사도인 약 50도의 허튼층 뉘어쌓기 방식으로 축조됐다. 외벽의 평면은 ‘一’자형이지만 내·외벽을 합한 전체적인 평면은 ‘凸’자형이다. 내벽 중앙부에서 측정한 내·외벽 사이의 전체 두께가 약 14m에 이르는 반면, 양쪽 끝에서는 그 절반인 약 7m로 축소돼 곡성 쪽으로 이어진다. 내벽 일부를 2배 정도 두껍게 축조한 것은 함지산 곡부에 위치한 성벽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판단된다. 체성 외벽 하부와 내벽, 곡성2 등 초축 성벽에서는 2.3~2.7m 간격의 세로 구획선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구획선이 체성 외벽에서만 14개가 확인돼 성곽 축조에 동원된 집단별로 각 구간을 분업 축조하되 이웃 집단과의 경계 부분은 협업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다른 석재가 혼입되지 않고 동일한 색상의 자색이암만으로 축조한 구간이 존재해 한 구획 내에서는 한 집단이 채석, 운반, 축조까지 모든 공정을 맡는 책임시공 방식을 택한 것으로 유추된다. 한편, 앞서 진행된 2차례의 발굴조사 과정에서 목조집수지, 건물터, 수구, 서문터(현문), 곡성1 등 다수의 성곽시설을 비롯해 목간과 토기가 함께 출토돼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향후 국가유산청은 대구 북구청과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성과를 구체화하고, 보존과 활용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1-13

대구 중구, 대표 캐릭터 ‘아기백로 근대로’ 공개

대구 중구 공식 캐릭터 ‘아기백로 근대로’가 12일 공개됐다. ‘아기백로 근대로’는 도심 속 자연과 전통, 사람의 온기를 잇는 이야기 여행가를 콘셉트로 탄생한 캐릭터로, 백로가 서식하는 신천강변의 자연환경, 근대골목의 역사문화, 약령시의 전통, 동성로의 활력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중구청은 지난 10월까지 ‘아기백로 근대로’ 리뉴얼 제작 용역을 통해 기본형 1종, 응용형 27종으로 제작했고 축제형, 동작형, 감정형, SNS형 등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가 귀엽고 따뜻한 이미지를 구민에게 전달하며 ‘중구의 얼굴’ 역할을 하도록 했다. 구는 이달 중 저작권 및 상표권 등록을 완료하고, 캐릭터를 각 부서의 홍보물, 축제, 안내자료, 캐릭터 굿즈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주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아기백로 근대로’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활용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아기백로 근대로는 자연·전통·사람이 어우러진 중구의 매력을 상징하는 캐릭터”라며 “구민과 함께 성장하며, 중구의 따뜻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1-12

달성군, ‘제30회 장애인 한마음축제’ 성황리 개최

대구 달성군은 12일 달성군민체육관에서 ‘제30회 달성군 장애인 한마음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이 빛나는 달성, 모두가 함께 걷습니다’를 주제로, 지체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지원·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와 우승윤 지회장을 비롯한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함께했다. 1부 ‘감사와 결의 한마당’은 식전공연과 기념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 자리에서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20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어 열린 2부 ‘화합 한마당’에서는 참여 부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교류가 펼쳐졌고, 3부 ‘공감과 희망 한마당’에서는 축하공연을 통해 즐거움과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우승윤 지회장은 “오늘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며 화합하는 자리로, 자립과 사회참여를 응원하는 뜻깊은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훈 군수는 “이번 축제가 서로 화합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27만 군민 모두가 장애와 상관없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며 공감과 소통을 나누는 자리로, 포용과 상생의 지역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12

동성로 통신골목 삼거리광장 ‘도심 속 쉼표’로

대구시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통신골목 삼거리광장 재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차량 중심의 기존 공간을 보행자 친화적인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도심 속 휴식 및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동아양봉원 삼거리’로 알려진 이 일대는 광장 중앙에 캐노피 구조물과 계단형 데크벤치를 설치해 햇빛과 비를 막는 그늘 쉼터와 버스킹 등 시민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또한 식물과 자연석을 활용한 친환경 설계로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접근성 개선도 이뤄진다. 횡단보도 2개를 신설하고 교통섬 단차를 제거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 기존 피노키오 조형물은 수창청춘맨숀으로 이설되며, 12월 중 시민들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사업은 12월 착공해 2025년 6월 완료 예정이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지역특성 살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핫 라이프스타일 핫 스팟 동성로’ 사업의 첫 번째 단계로, 옛 중앙파출소 신축 및 야시골목 재조성 등 추가 사업도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세대 간 소통과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추억의 장소가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 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2

글로벌기업 티에스이 ‘회로설계센터’ 개소

대구시는 12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티에스이(대표 김철호, 김명진)와 동대구 벤처밸리(대구테크노파크) 내 ‘회로설계센터’ 개소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티에스이는 대구에 반도체 테스트 장비 연구개발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 인재 채용 및 산학 협력을 통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티에스이는 1995년 설립 이후 반도체 테스트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 TSMC 등 세계적 반도체 기업과 협력하며 2021년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5개 계열사를 보유하며 프로브카드, 인터페이스 보드, 테스트 소켓 등 반도체 검사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인터페이스 보드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로설계센터는 12월 중 개소하며, 프로브카드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초기 10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향후 3년 내 50여 명으로 규모를 확대해 검사장비 개발 분야를 심화할 방침이다. 김명진 티에스이 대표는 “대구는 우수 인력 확보가 가능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 청년 인재 채용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동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투자는 대구의 반도체산업 생태계 확장과 지역 인재 정착에 기여할 중요한 계기”라며 “티에스이가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협력 인력 양성, ‘D-FAB’ 구축, ‘지능형반도체개발지원센터’ 개소 등 인프라 확충 및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2

대구시교육청, 유·초 연계 자연 놀이 프로그램 ‘놀이로 잇-다’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12일 군위군 생활체육공원에서 대구군위초병설유치원 유아와 대구군위초 1~2학년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2025 유·초 연계 교육 놀이로 잇-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교육과정 연계를 강화하고, 체험 기회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자연 속 놀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유·초 자연놀이 이음 한마당 △유·초 협력놀이 이음 한마당 △도란도란 소통의 시간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자연놀이 이음 한마당’에서는 유아와 초등학생이 팀을 이뤄 숲밧줄 놀이와 신체 활동을 체험하며 기초체력과 문제해결력을 길렀다. ‘협력놀이 이음 한마당’에서는 ‘협력 이어달리기’와 ‘지구공 굴리기’ 등 공동체 활동을 통해 사회적 협동심을 증진시켰다. ‘도란도란 소통의 시간’에서는 참여자들이 ‘유치원·학교에서의 하루’와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학습 연계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와 초등학생이 함께 성장하며 마음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군위 지역의 교육 격차 해소와 유·초 연계 교육 모델 발굴을 위한 시범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향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2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 악취, 노후 하수관, 탄소중립... 전방위적 환경문제 지적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재용)는 12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고질적인 악취 문제, 전국 최저 수준의 노후 하수관로 개체율 및 우・오수분류화 등 심각한 환경 현안을 질타하고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재용 위원장(북구3)은 북구 염색산단 악취 문제와 관련해 실태조사 신뢰성 부족과 이전 계획 외면 등 정책 난맥상이 심각하다며 계획 일관성 부족과 소극적 행정 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기훈 위원(동구3)은 팔공산 국립공원 용도지역 변경 지연과 노후 하수관로 문제를 지적하며 주민 재산권 침해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우 위원(수성구5)은 탄소중립 기본계획 이행 실적이 부진하며, 우·오수 분류화율 전국 최하위(40.2%)가 하수도 악취와 범어천 오염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윤권근 위원(달서구5)은 2030년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재활용 분리배출율 전국 최하위, 매립 비율 최고 수준 등 폐기물 관리 체계 전면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물산업·공원 사업·예산 집행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박종필 위원(비례대표)은 R&D 예산 삭감과 물산업 클러스터 인프라 부족으로 정책 신뢰성이 추락했다며 실질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태손 위원(달서구4)은 장기미집행공원 사업 지연과 예산 집행 부진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밀한 예산 추계와 집행률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공통적으로 정책의 현장 괴리 해소와 적극적인 행정 추진이 필요하다며 대구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2

대구시 외국인 간편결제 도입 6개월 만에 이용 건수 400% 증가

대구시에서 도입한 외국인 간편결제가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모바일 간편결제 환경 조성 사업’이 도입 6개월 만에 이용 건수가 400%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결제 방식을 대구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관광 인프라 사업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대구 전역 약 5만 5000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외국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재)한국간편결제진흥원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대구 내 외국인 간편결제 이용 건수는 약 2700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0% 증가했다. 이는 간편결제 인프라 확충과 글로벌 결제사 ‘PX페이 플러스’, ‘알리페이플러스’와의 협력(최대 50% 할인 및 40% 적립금 프로모션)으로 인한 성과로 분석된다. 시는 2024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동성로 관광특구를 포함한 대구 전역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QR코드 꾸러미(결제 안내물)를 제작·배포해 언어소통 장벽을 해소하는 데 이바지했다. 문예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지역 주도형 관광 서비스 경쟁력 강화 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추가 지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간편결제 인프라 확대와 민관협력 이벤트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성길 문예진흥원 관광본부장은 “글로벌 결제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관광객 유치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관광객 친화형 매장과 소비 업종 중심의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대구를 ‘여행하기 편리한 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2

대경선 개통 1주년 앞두고 누적 이용객 465만 명 돌파⋯개선점도 ‘가득’

광역철도 대경선(대구·경북선)이 개통 1주년(12월 14일)을 앞두고 누적 이용객 465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생활권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출퇴근 시간대 혼잡과 긴 배차간격 등에 대한 개선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대경선은 지난해 12월 개통 이후 전날까지 총 465만 4690명(승차 인원)의 누적 이용객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2만 8125명으로 기본계획상 예상 수송 인원(4만 6982명)의 약 60% 수준이다.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달에는 45만 2399명으로 1월 대비 23.5% 늘었다. 현재 추세라면 다음 달 개통 1주년에는 누적 이용객 5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대경선은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구미 등 지역 축제 참여객 수송 등 생활권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대경선은 평일 98회, 주말 96회 운행 중이다. 코레일은 원대·북삼역 신설 시 이용객 추가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이용객들은 출퇴근 시간대 혼잡과 배차시간, 구간별 소요 시간 차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시민 김모씨(50대)는 “주로 동대구역에서 대경선을 이용하는데, 제때 도착하지도 않고 이용객들도 많아 앉아서 출퇴근한 기억이 없다”며 “아마 10~30분 간격의 배차 시간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대경선은 지난 8월 경부선 무궁화호 사고 이후 지연율이 급증했고, 경부선 신암~청도 구간 서행 조치로 인한 연쇄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 사고 이후 지난 10월 14일까지 지연율은 10.96%였고, 9월에는 14.12%까지 치솟았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11

대구서 ‘제14회 스웨덴영화제’ 성황리 폐막⋯북유럽 감성 공유

‘제14회 스웨덴영화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CGV 대구아카데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울·부산·인천에 이어 전국 순회의 마지막 도시로 열린 이번 영화제는 스웨덴 영화 8편을 상영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제는 재대구스웨덴명예영사관(이유경 명예영사) 주관, 주한스웨덴대사관 협력으로 진행됐다. 대구 시민의 스웨덴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도시의 예술성과 산업적 기반에 북유럽 감성을 접목하는 ‘교류의 장’을 목표로 했다. 개막식에는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 이유경 명예영사,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정해관 대구시 국제관계대사, 강석희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 조치흠 계명대동산의료원 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칼-울르프 안데르손 대사는 개막사에서 “영화는 사회를 비추고 사람을 연결하는 문화의 언어”라며 “한국과 스웨덴이 영화를 통해 문화와 창의성을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유경 명예영사는 “이 행사는 감성과 생각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라며 “대구의 예술·산업적 기반이 스웨덴의 사람 중심 가치와 잘 어울린다”고 강조했다. 영화제에서는 두 여성의 관계를 음악으로 그린 개막작 ‘노바와 앨리스’」를 비롯해 ‘스웨덴토피도’, ‘트로로사’, ‘힐마’ 등 다양성과 인간애를 주제로 한 8편이 상영됐다. 모든 작품은 무료로 공개됐으며, 가족 단위 관객과 대학생, 영화 애호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특히 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스웨덴영화제 학생 서포터즈’가 홍보·안내·콘텐츠 제작 등을 맡아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스웨덴 문화를 알렸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1

홍경임 수성구의원, 수성구 정신건강 서비스의 접촉점 확대와 상담 연속성 강화 제언

대구 수성구의회 홍경임 의원(수성1,2·3,4가동, 중동, 상동, 두산동·사진)이 11일 열린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실효성 높은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을 주제로, 일상 기반 접촉점 확대와 상담 연속성 보장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홍 의원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조사 결과, 국민 73.6%가 연 1회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며 “정신건강 위기는 일부의 문제가 아닌 구민 다수의 일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성구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심리적 진입장벽과 상담에 대한 거부감으로 단회성 이용에 그치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그는 △일상 속 정신건강 서비스 정보 접촉점 확대 △최소 상담 회차 보장 제도화를 제안했다. 홍경임 의원은 “정신건강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이 함께 구축해야 할 공공 인프라”라며 “신체 건강을 예방하듯, 정신건강도 조기 개입과 예방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언제든 부담 없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집행부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1

풍년 기쁨 나눈, '달성농업인 한마당 잔치’

대구 달성군이 1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농업인의 노고를 위로하며 미래 100년 농업의 비전을 함께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후계농업경영인 달성군연합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최재훈 달성군수를 비롯한 군의원과 유관기관 단체장, 농업인 1200여 명이 참석해 농업인의 헌신과 성과를 되새기고 경험을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농업 발전에 기여한 18명의 농업인이 표창을 받았으며, 농업인을 응원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오후에는 농업인들의 한마당 잔치가 열려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농업기술센터 마당은 행사 전부터 농업인들로 활기를 띠었다. 읍·면별 부스마다 푸짐한 음식이 차려졌고,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농업인들은 풍년의 기쁨과 지난 한 해의 노고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행사장 주변에는 도시농업 홍보관과 농산물 가공제품 전시관, 농기계 전시관이 운영돼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우리쌀 소비 촉진 캠페인과 농촌지도사업 성과 전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다사에서 온 한 농부는 “달성의 농업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동료들과 오랜만에 만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한 해 동안 쌓인 피로를 풀 계획”이라며 활짝 웃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농업은 삶의 근본이자 지역 경제와 문화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라며 “달성농업이 100년을 넘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 이날 달성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의 웃음과 소통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11

대구시교육청, ‘2025 늘봄·방과후학교 우수사례 공모전’ 5개교 수상

대구시교육청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 늘봄·방과후학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총 5개교가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상 1교, 최우수상 2교, 우수상 2교가 선정되며 대구는 전국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전은 공교육 중심 돌봄·교육 모델을 발굴해 학부모 부담 경감과 학생 성장 지원을 목표로 진행됐다. 초등 늘봄학교 부문(3교)과 중등 방과후학교 부문(2교)에서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초등 늘봄학교 부문 대상에는 세천초등학교가 선정됐다. ‘꿈 On! 끼 Up! Happy Educare 세천 꿈동이들의 행복한 늘봄학교 이야기’를 주제로 교육공동체 TF팀 구성, 학생 성장 지원 프로그램 및 안전한 돌봄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사수초등학교가 뽑혔다. 대학·도서관·체육단체 등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양질의 프로그램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봉덕초등학교가 차지했다. 중등 방과후학교 부문에서는 청구고등학교가 IB(국제 바칼로레아) DP 수업모형을 방과후 프로그램에 접목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우수상에는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예술중심 프로그램, 미술치료, 비즈쿨 동아리 등을 운영하며 재능 계발과 사회성 향상을 지원한 광명학교가 선정됐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부모 부담 경감과 학생 성장을 위한 질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한 학교들에 감사하다”며 “우수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늘봄·방과후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1

대구경찰·교통공사, 2026학년도 수능 전 과정 총력 지원

대구지역 기관들이 오는 13일 실시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교통·치안·수송 대책을 총동원한다. 대구경찰청은 수능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문답지 경비, 교통관리, 청소년 보호 등 전 과정에 총 730여 명의 경찰관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수능 문답지의 안전한 보관 및 이송을 위해 경비 인력을 고정 배치하고 순찰차 에스코트를 실시한다. 시험 당일 오전에는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과 주요 교차로 통제를 통해 수험생의 원활한 입실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영어 듣기평가 시간(오후 1시 10~35분)에는 시험장 인근 소음 관리를 위해 소음관리팀을 운영하고, 대형화물차 등 소음 유발 차량에 대해 원거리 우회를 유도해 정숙한 환경을 조성한다. 시험 종료 후에는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관련된 청소년 일탈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대구 전역 11개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과 지자체, 청소년 단체가 협력해 동성로·신매광장 등 청소년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선도·보호 활동을 전개한다. 또 유해업소에 대한 청소년보호법 위반 여부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대구교통공사는 수험생 이동 지원을 위해 도시철도 특별 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시험 당일 입실 시간 전까지 열차 운행 간격을 5~6분으로 단축하고, 1·2·3호선 상·하행 각 2회씩 총 12회 열차를 추가로 운행한다. 반월당역 등 주요 역사에는 기동검수원 10명을 배치하고, 차량기지에는 비상대기 열차 6편성을 확보해 돌발상황에 대비한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김재욱·장은희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1

대구시의회, 군부대 이전사업 및 반환부지 추진사업 진척도 등 점검

대구시가 추진하는 군부대 이전사업에 대해 시의회가 각종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1일 대구시 군사시설이전정책관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미군 반환부지와 국군부대 통합이전 등 주요 현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당부했다. 허시영(달서구2) 위원장은 반환 절차가 본격화된 캠프조지 유치원 부지의 반환 시기와 외인아파트와의 통합 개발 추진 상황을 확인하며, 통합 개발 시 주변 노후 주거지와 연계한 개발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김정옥(비례대표) 위원은 군부대 이전 과정에서 드러난 주민 갈등과 재정 문제 등을 지적하며, 관련 특별법 제정 등 현실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국방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한 지 4년이 지나도록 캠프워커 서편도로 일부와 47보급소 관련 SOFA 협상이 지연되는 이유를 묻고, 이전 협상 방식에 대한 다양한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임인환(중구1) 위원은 미군부대 이전사업의 비현실성을 지적하고, 특히 중구 수창동 주한미군 47보급소가 SOFA 협상부터 난관에 부딪힌 점을 문제 삼았다. 이어 장기 지연 시 주변 지역의 우범지대화와 슬럼화를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순자(달서구3) 위원은 기부대양여 방식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국군부대 통합이전과 관련한 부지개발계획, 사업비·기간, 사업성 분석 등 전반적 절차의 점검과 함께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요구했다. 김지만(북구2) 위원은 기부대양여 방식의 국군부대 통합이전사업이 신속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재원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체되고 있는 미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부터 이어진 부대 통합이전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군공항 이전과 미군부대 이전을 분리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안했다. 아울러 후적지 개발 시 주민 의견을 반영한 개발 구상 수립을 주문했다. 조경구(수성구2) 위원은 국군부대 통합이전의 기부대양여 방식이 갖는 비용 부담을 지적하며, 후적지에는 아파트 대신 새로운 앵커시설 유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캠프워커 서편도로 사업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3차 순환도로 조기 개통을 위해 준공이 지연된 아파트 사업자와 협의해 기부채납 도로를 선제적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동욱(북구5) 위원은 북구 50사단 이전 시 지역 상권 공동화 우려를 제기하며, 주민 설득을 위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했다. 또 군위로 확정된 국군부대 통합이전지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계획을 비판하며,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11

대구시 공사·공단, 청년 아이디어 공유 발표회 개최

대구시 3개 공사·공단(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교통공사·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최근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대학생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및 청년 친화 도시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회에는 3개 기관 임직원, 대구시 정책기획관실 혁신전략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대학생 3개 팀이 각 기관 멘토와 협업해 수행한 과제를 발표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경북대는 ‘지역 청년 주거 안정 강화 방안’으로 △공공임대주택 잡스테이 △청년 첫보금 지원제 △전세사기 예방 교육 및 동행 지원제 △청년 원스톱 플랫폼 ‘대구 안,착!’ 신설 등을 제안했다. 이어 대구교통공사·영남대는 ‘모두를 잇는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으로 △통근 효율 보고서 “DTRO MATE” △도시철도 급행 DRT △시니어 패스 도입 등을 제시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계명대에서는 ‘청년이 모이는 지하상권 활성화 방안’으로 △반월당 지하상권 랜드마크 설치 △길 안내 키오스크 및 QR 지도 비치 △청년 창업 공모전 개최 등을 제안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작년 12월 대구시 공사·공단이 체결한 ‘지역 소멸 및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청년들의 지역사회 혁신 주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공공기관의 전문성이 결합되면 대구의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우수 제안이 실제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1

달성군 북부노인복지관, 세대가 함께한 가을날의 특별한 하루

대구 달성군 북부노인복지관은 지난 10일 제7회 세대공감페스티벌 ‘우리가 그린(Green) 내일’을 열고 세대가 함께하는 가을날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 김은영 군의회 의장, 지역 어르신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세대 간 교류와 화합을 나누며 지역사회의 가치를 되새겼다. 행사는 1세대부터 3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환경을 주제로 소통하고, ‘제로웨이스트 체험존’, 환경 뮤지컬 갈라쇼, 각 반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한 공연과 체험활동은 세대 간 화합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70대 한 어르신은 “오늘은 친구들과 많이 웃고 수다를 떤 하루였다”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해 마음이 한결 젊어진 기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복지관에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달성군이 복지관 주변에 추진해 온 다사공영주차장 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 사전심사를 통과한 것이다. 공영주차장 조성 예정지는 복지관과 인접한 개발제한구역 내에 위치하며, 다사읍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지소 등 공공시설이 가까워 하루 평균 1600여 명이 방문하는 심각한 주차난 지역이다. 군은 사업의 필요성과 입지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국토교통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총 2664㎡ 부지에 27억여 원을 투입해 2026년 4월까지 8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식을 들은 한 어르신은 “주차장이 생기면 복지관 주차 편의는 물론 읍사무소와 주택가 골목의 불법 주차 문제도 해결돼 이 지역 정주 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달성군은 오는 12일 달성군노인복지관에서 ‘실버페스티벌’, 14일 달성군남부노인복지관에서 ‘I AM 청춘페스티벌’을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11

대구콘서트하우스, ‘DCH 앙상블 아카데미’ 첫 성과무대 개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지역 청년 연주자들의 성장 결과를 선보이는 ‘DCH 앙상블 스테이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1인 2매 사전 신청)로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DCH 앙상블 아카데미’는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지역 청년 음악인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실연 중심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는 만 35세 미만의 지역 청년 연주자 13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이 선발돼 벨기에 소로다재단의 저명한 패컬티와 함께 실내악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오는 14일부터 5일간 리허설과 워크숍을 거쳐 전문 연주자 수준의 무대를 완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구콘서트하우스와 230년 역사의 벨기에 소로다재단이 지난 9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구체적 성과로, 예술 교류와 차세대 음악가 양성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했다. 특히 교육-실습-실연이 연계된 완결형 아카데미 모델로 평가받으며, 대구를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음악 인재 양성 모델을 제시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보로딘, 슈베르트, 모차르트, 엘가의 곡으로 구성됐으며, 각 프로그램마다 패컬티 멤버가 청년 연주자와 협연한다. 피날레에서는 엘가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코스 디렉터 디륵 페렐스트의 지휘로 연주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이번 무대를 통해 차세대 음악가 양성과 국제교류 활성화라는 두 가지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연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1

대구 중구, 남산3동 주민커뮤니티센터 ‘남산정 마음이음공간’ 개소

대구 중구 남산3동 주민커뮤니티센터 ‘남산정 마음이음공간’이 지난 10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남산정 마음이음공간’은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행복이음의 활력마을, 남산정’의 핵심 성과물로 오래된 약수탕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생활거점 공간이다.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4층 면적 1177㎡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 공동 작업공간과 마을창고, 1층 마을직거래장터와 공유부엌, 마을안심상가, 2층 마을공유공간과 마을건강센터, 3층 공동육아 공간, 4층 통합사무실로 구성됐다. 특히, 이 건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한 친환경 공공건축물로, 도시재생의 사회적 가치와 더불어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는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의미를 더했다. 운영은 남산정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맡아 주민이 직접 기획·참여하는 자립형 도시재생 모델을 실현한다. 이를 통해 마을 일자리 창출과 수익의 지역 환원, 주민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 공동체 조성에 앞장선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남산정 마음이음공간은 주민이 배우고, 돌보고, 나누는 도시재생의 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생활밀착형 스마트 기술 사업과 주변 환경 정비를 통해 주민이 머물고 싶은, 살기 좋은 마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1-11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 12~15일 대구 엑스코서 개최

대구시는 12일부터 15일까지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K-water, 한국환경공단과 공동 주관하며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과 물산업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오는 13일 오후 2시 개막하는 ‘세계물도시 포럼’에는 핀란드 미켈리, 일본 구마모토, 방글라데시 다카 등 12개국 9개 도시와 인도네시아 물협회, 세계물위원회(WWC)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공공 세션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물관리 정책과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민간 세션에서는 스마트 물기술 해외 진출 전략을 각각 논의한다. 민간 세션에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KWCC)와 대구 지역 물기업 6개사(블루센, 에이티티, 문창, 유솔, 이룸기술, 한국유체기술)가 참여해 기술·제품·해외 진출 사례를 공유한다. 행사 기간 중 대구시는 인도네시아 물협회와 물산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양국 물기업 간 교류 촉진 및 기술·정책·인력 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하·폐수 처리 기업 3개사도 참여해 대구 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를 진행한다. 전시회에는 71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수돗물 생산, 하·폐수 처리, 초순수 기술 등 분야별 솔루션을 선보인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공공구매상담회, 신제품 발표회 등이 운영된다. ‘대구물산업 포럼’에서는 물산업 진흥 정책 방향과 대구시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며 산·학·연·관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가 ‘물의 미래를 함께 여는 스마트 혁신’이라는 주제로 지속 가능한 물 관리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며 “대구시는 글로벌 물협력도시로서 국제 네트워크 강화와 스마트 물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1

(이사람)류병선 영도벨벳 회장 "벨벳 한 품목으로 세계를 열었다”

제39회 섬유의 날(11월 11일)을 앞두고 대구 중구 삼덕동 ‘영도다움’에서 만난 류병선 ㈜영도벨벳 회장은 60여 년 전 한국에는 존재하지 않던 산업 한 분야를 스스로 개척한 사람이다. 영도벨벳은 1960년 류 회장과 남편 고 이원화 회장이 함께 창업한 국내 최대 벨벳 기업이다. 류 회장은 “당시 한국에는 벨벳을 짜는 조직 자체가 없었다. 일제나 독일산 ‘비로도’가 밀수되던 시절, 벨벳 조직을 풀어내기 위해 8개월 동안 샘플을 해체하고 조합해 결국 1968년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1975년부터 수출을 시작했고, 1988년 1000만 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1990년에는 물로 세탁해도 모(毛)가 눕지 않는 마이크로벨벳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했다”고 회상했다. 사업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IMF 외환위기 직전, 창업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벨벳공장을 짓겠다며 고가의 기계를 들여왔고, 환율 폭등으로 사실상 부도 위기를 맞았다. 류 회장은 “환율이 800원에서 2000원까지 치솟자 달러로 들여온 직기 리스 부채는 100억원대에서 순식간에 300억원대로 늘었다"며 "회사는 사실상 부도 문턱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남편에게 ‘부도 낸 사업가로 남지 말라’고 말했다. 집도 공장도 다 팔고 처음부터처럼 다시 가자고 설득했다”며 “정말 많은 사람이 도와줬고 결국 살아났다”고 말했다. 회사는 장기 불황을 버티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선택했다. 2000년대 초 연구비 100억원을 들여 산업용 벨벳 개발에 나섰고, 2006년 국산 LCD 러빙포 생산에 성공했다. 류 회장은 “러빙포는 LCD 패널의 액정 분자를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시키는 핵심 소재로, 일본이 장악하고 있던 분야”라며 “우리 제품은 2011년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공급한 아이패드2 LCD 패널에 처음 적용됐고 이후 세계 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현재 회사 매출의 약 45%가 러빙포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 경험은 이후 회사 운영의 중심에 ‘사람’을 두는 계기가 됐다. 류 회장은 “IMF로 회사가 흔들릴 때도 직원들은 수출 선적 날짜에 맞춰 제품을 맞췄다“며 “그 사람들이 우리 회사를 살렸다”며 경영에서 강조하는 가치는 ‘사람’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애들 통장에 200만 원만 넣어주는 건 진짜 장학이 아니다. 부모가 얼마나 훌륭한지 세상 앞에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장학”이라며 “아이들을 불러 밥을 먹이고 선물을 주고 ‘너희 부모님이 달러를 벌어 이 나라를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 이후 아이들이 부모를 대하는 모습이 달라졌다”고 했다. 장학회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그는 “70세에 설립한 장학재단 역시 그 마음의 연장선"이라며 "남은 생에서 가장 기쁘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미소 지었다. 류 회장이 운영하는 전시장 ‘영도다움’은 대구 도심 골목 안에 있다. 류 회장은 "컨설팅 회사는 서울에 짓기를 권했으나 거절했다. 대구·경북이 섬유도시인데 왜 서울로 가나. 세계가 대구를 찾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는 벽지, 커튼, 의자 등 대부분을 벨벳으로 채웠다. 16년 전 설치한 블라인드는 지금도 색이 변하지 않았다”며 “벨벳은 유행을 타지 않는 고급 소재”라고 자랑했다. 현재 영도벨벳은 류 회장의 큰아들이 경영을 맡고 있다. 류 회장은 “150명의 가족에게 월급을 주며 회사를 지키는 아들이 고맙다”며 “내 꿈은 벨벳 공장이 100년, 200년, 1000년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대표가 아니라 사람 만나고, 기쁨을 나누는 사람"이라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살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왜 없었겠나. 그래도 손에 일이 있다는 것, 누군가 필요로 한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가”라며 "나는 지금까지 받은 것이 많다. 남은 인생은 받은 감사를 되돌려 주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여성 경제인으로서 후배들에게 할 조언은 “나를 속이지 말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어떤 일을 하든 내 앞에서 당당해야 한다. 엄마라는 역할을 잊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10

대구아트웨이, 2026년 입주 예술인(단체) 공모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는 2026년 대구아트웨이 스튜디오 입주 예술인(단체)을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지역 창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쇼룸 8개, 공방 8개 등 총 16개 스튜디오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구아트웨이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 7000명 이상의 입지를 활용해 쇼룸과 공방을 시민 친화적으로 개편했다. 쇼룸은 시각예술인의 작품 전시 및 소개를, 공방은 제작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원 자격은 쇼룸의 경우 대구 지역 거주 또는 활동 중인 시각예술인(단체)으로, 개인전 2회 이상 및 예술활동증명 확인서(경력 5년 이상) 보유자 대상이며, 입주공간 무상 제공, 개인전 개최, 평론가 매칭, 대구아트페어 참가,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는다. 공방의 경우는 대구 지역 문화예술 분야 활동 개인(단체) 대상이며, 자격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이들에게는 입주공간 무상 제공, 외부 기관 협력 기회,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 신청 희망자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시설 투어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투어는 매일 14시(쇼룸), 16시(공방)에 진행되며, 사전 신청이 필수다. 이를 통해 스튜디오별 물리적 환경을 확인하고 공간 특성에 맞는 운영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입주 예술인은 회의실, 예술인 라운지 등 공용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홍보 지원도 제공된다. 방성택 본부장은 “대구아트웨이는 쇼룸·공방 운영 체계 개편을 통해 지역 창작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시민의 문화 향유가 함께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모 요강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www.dgfca.or.kr)과 대구아트웨이(www.daeguartway.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이메일(dgartway@dgfca.or.kr)로 제출해야 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