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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동부署-CCTV관제센터 협업으로 폭주 일당 검거

대구 동부경찰서는 동구 CCTV관제센터와 협업해 연중 이륜차 폭주행위 집중단속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동부서는 오토바이 등 이륜차 폭주행위는 새벽 시간대에 갑작스럽게 출현해 소란을 일으킨 후 순식간 사라지는 행태로, 경찰의 인력만으로는 단속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에 주요 지점마다 설치된 범죄예방용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 중인 동구 관제센터로부터 새벽 시간대에 폭주족 출현 장소를 집중 모니터링해 폭주족이 나타나면 즉시 112신고 하도록 협의했다. 현재 동구 CCTV관제센터와 협업으로 확보된 영상 자료를 분석해 폭주행위에 가담한 8명을 특정해 입건 ‧ 수사 중이다. 경찰은 과학적 수사기법을 활용해 신고 시간대 영상분석으로 폭주오토바이 및 운전자를 특정,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피의자들을 형사입건할 계획이다. 또 폭주행위 주동자뿐만 아니라 단순 참여자도 끝까지 추적해 공범으로 엄정 처벌하고, 범죄에 이용한 오토바이 등 차량에 대해서도 압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주족에게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주민들에게 평온한 일상을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CCTV관제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폭주족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8

18일간의 열정⋯ 제19회 DIMF 어워즈 폐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의 하이라이트, 제19회 DIMF 어워즈가 지난 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화려하게 막을 내리며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DIMF 어워즈는 배우이자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 권혁수와 KBS 아나운서 홍주연의 매끄럽고 재치 있는 사회로 진행됐으며 유쾌함과 감동이 어우러진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DIMF를 빛낸 국내외 공연팀과 관계자 그리고 관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번 제19회 DIMF와 올 한 해 뮤지컬의 감동을 되새기며 성대한 축제를 함께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는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져 국내외 글로벌 뮤지컬스타들이 포토타임과 인터뷰를 통해 관객과 소통했다. 현장에는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 열기를 더했다. 이번 어워즈의 대상은 헝가리 대표 창작 뮤지컬인 ‘테슬라’에 돌아갔다. ‘테슬라’는 19세기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삶을 철학적 서사와 현대 기술을 결합해 풀어낸 작품으로 절제된 무대 안에서 LED와 영상, 체조선수를 연상케 하는 배우들의 동선과 피지컬이 강렬한 리듬감을 더했다. 창작뮤지컬상은 DIMF로부터 초연된 ‘셰익스피스’가 수상했다. ‘셰익스피어가 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설을 극중극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으로, 고전을 재해석한 대담한 시도와 입체적인 전개로 주목받았다. 외국뮤지컬상은 올해 DIMF 폐막작으로 무대에 오른 중국 뮤지컬 ‘판다’가 받았다. 자연과 지구를 배경으로 한 판다 가족의 여정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배우들의 정교한 분장과 신체 표현, 서정적인 음악과 감각적인 무대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과의 소통으로 전 세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판다’ 제작진은 “전통 중국 요소를 결합한 이 작품이 DIMF에서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 무엇보다 1100회가 넘는 공연 뒤에 함께한 모든 사람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전했다. 여우주연상은 특별공연 ‘내사랑 옥순씨’에서 치매를 앓는 주인공 옥순씨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안정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장은주가 수상했다. 또 ‘설공찬’의 송유택과 ‘시디스: 잊혀질 권리’의 신재범이 나란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우조연상은 ‘셰익스피스’에서 리건 역을 맡은 박이안이 남우조연상은 ‘히든러브’의 데이빗 역을 맡은 남경주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상은 가족뮤지컬 ‘요술이불’이 차지했다. 제19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Elaborate Lives’의 단국대학교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은 중앙대학교의 창작뮤지컬 ‘친애하는 멜리에스’가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첫 무대는 쇼뮤지컬 ‘드림하이’팀이 열었다. 가수 세븐과 원더걸스 선예, 배우 김동준, 강승식, 임세준, 김다현이 무대에 올라 꿈을 향한 청소년들의 열정을 랩, 노래, 댄스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배우 차지연이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대표 넘버 ‘애수’를 절제된 감정과 깊은 호흡으로 풀어내며 공연장을 진한 여운으로 물들였다. 폐막작 ‘판다’팀은 작품의 주요 넘버를 따뜻한 감성으로 엮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이끌었고 마지막 무대는 한국 최고의 뮤지컬 디바 정선아가 장식했다. DIMF 어워즈를 끝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제19회 DIMF는 국내외 뮤지컬계에 다시 한 번 깊은 울림을 남겼다. 뮤지컬 도시 대구는 올해도 무대를 중심으로 세계와 소통했고 뜨거운 감동은 내년 20주년을 향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8

폭염에 대구·안동 노인 피해 속출···응급실 환자도 급증

연일 37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노인들의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7일 오후 대구 두류지하상가에는 쇼핑몰 통로에 마련된 의자마다 노인들이 자리 잡고 앉아 있었다. 얇은 모시 상의나 반팔 차림에, 머리에는 작은 수건을 얹은 채 연신 부채질을 하기도 했다. 작은 선풍기를 손에 쥐고 얼굴에 바람을 쐬거나, 작은 가방에서 물병을 꺼내 물을 마시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도심 지하상가가 ‘찜통 더위’에 갈 곳을 잃은 노인들의 ‘무더위 피난처’로 변한 것이다. 70대 김모(대구 두류동) 씨는 “매일 오전 10시쯤 이곳에 와 해가 기울 때까지 앉아 있다”며 “집에는 선풍기 하나 돌리는데도 숨이 막혀서 견딜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은행 대기실이라도 들어가 쉬었는데, 요즘은 지점이 줄고 직원들 눈치도 보여 오래 있지 못한다”며 “갈 데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안동에서도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안동성소병원 응급실에는 일사병과 열사병 증세로 내원하는 환자가 하루 평균 3명꼴로 늘고 있다. 7일 안동성소병원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돼 탈진하거나 의식을 잃은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냉방이 어려운 주거 환경에 거주하거나 외부 노동에 종사하는 고령층,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기간 시작일인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대구 19명, 경북 47명 등 총 66명의 온열질환자가 생겼다. 경북에서는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1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국 온열환자수는 425명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8일에도 대구·칠곡·김천·군위·의성 35도, 상주·예천·경산 등은 34도, 경주·영주·문경 등은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또 이번 주말까지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방민혁 안동성소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은 “열 탈진은 흔히 ‘더위 먹었다’는 증상으로, 오심, 구토, 어지럼증, 두통 등이 주로 나타난다”며 “즉각적으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증세를 가볍게 넘기다 ‘열사병‘에 이르면 신체 여러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응급 상황으로 판단되는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후송해야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장은희·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8

대구 남구의회 윤리특위, 정재목 구의원 제명 의결

대구 남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정재목 구의원에 대해 ‘제명’결정을 내렸다. 남구의회에 따르면 7일 오후 의회 윤리특위는 회의를 열고 민간 위원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제명 권고 등을 반영해 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명’으로 의결했다. 회의에 앞서 지역 주민 378명이 정 구의원의 선처를 바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전달했지만, 윤리위 회의에서 과반수 이상이 ‘제명’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특위 제명 의결은 향후 열리는 남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재적의원 3분의 2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남구의회는 총 8명으로 정 구의원을 제외한 6명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부결되면 정 구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된다. 김재겸 남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윤리심사자문위원회 결정도 존중했으며 위원들간 논의와 투표를 거쳐 징계안 수위를 최종 결정했다”면서 “향후 운영위원회를 통해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늦어도 8월 본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회의에 앞서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은 남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인 지역주민이 부끄럽다. 남구의회 윤리특위는 정재목 의원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07

‘사람잡는 폭염’ 노인 피해 커져

연일 37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노인들의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7일 오후 대구 두류지하상가에는 쇼핑몰 통로에 마련된 의자마다 노인들이 자리 잡고 앉아 있었다. 얇은 모시 상의나 반팔 차림에, 머리에는 작은 수건을 얹은 채 연신 부채질을 하기도 했다. 작은 선풍기를 손에 쥐고 얼굴에 바람을 쐬거나, 작은 가방에서 물병을 꺼내 물을 마시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도심 지하상가가 ‘찜통 더위’에 갈 곳을 잃은 노인들의 ‘무더위 피난처’로 변한 것이다. 70대 김모(대구 두류동) 씨는 “매일 오전 10시쯤 이곳에 와 해가 기울 때까지 앉아 있다”며 “집에는 선풍기 하나 돌리는데도 숨이 막혀서 견딜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은행 대기실이라도 들어가 쉬었는데, 요즘은 지점이 줄고 직원들 눈치도 보여 오래 있지 못한다”며 “갈 데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안동에서도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안동성소병원 응급실에는 일사병과 열사병 증세로 내원하는 환자가 하루 평균 3명꼴로 늘고 있다. 7일 안동성소병원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돼 탈진하거나 의식을 잃은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냉방이 어려운 주거 환경에 거주하거나 외부 노동에 종사하는 고령층,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기간 시작일인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대구 19명, 경북 47명 등 총 66명의 온열질환자가 생겼다. 경북에서는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1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국 온열환자수는 425명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8일에도 대구·칠곡·김천·군위·의성 35도, 상주·예천·경산 등은 34도, 경주·영주·문경 등은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또 이번 주말까지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방민혁 안동성소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은 “열 탈진은 흔히 ‘더위 먹었다’는 증상으로, 오심, 구토, 어지럼증, 두통 등이 주로 나타난다”며 “즉각적으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증세를 가볍게 넘기다 ‘열사병‘에 이르면 신체 여러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응급 상황으로 판단되는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후송해야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피현진·장은희기자

2025-07-07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 무대 위에서 살아 있는 문화 콘텐츠로 거듭나

“뚜비가 정말 살아 있는 것 같아서 신기했어요.” 대구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가 제작한 어린이 창작 뮤지컬 ‘뚜비와 달빛기사단’이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의 탄생 이야기를 무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인 첫 창작 공연이다. 특히 지역 캐릭터가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관객의 뜨거운 반응 속에 ‘뚜비’가 어린이들의 일상 속 친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캐릭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연에서는 무대와 객석이 함께 호흡하는 관객 참여형 장면이 연출되며 어린이들이 직접 ‘달빛기사단’의 일원이 돼 뚜비를 응원하는 등 공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악당을 물리치는 뚜비를 따라 자리에서 일어나 ‘뚜비 달빛 가르기’ 동작을 함께하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장면도 연출됐다. 공연을 함께한 한 학부모는 “수성구 캐릭터로 만든 어린이 뮤지컬이 이렇게 높은 완성도로 제작된 것이 놀랍다”며 “세련된 음악과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에 감탄했고, 아이들과 함께 지역 문화를 즐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공연 현장의 열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도 확산됐다. 많은 관객이 포토존 인증 사진과 관람 후기를 공유하며 공연의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공연장 내 마련된 기념품, 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가족 단위 관객의 참여로 활기를 더했다. 한편 ‘뚜비와 달빛기사단’은 수성아트피아가 제작한 첫 어린이 창작 뮤지컬이자, 국내 지방자치단체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최초의 뮤지컬로 주목받았다. 이 작품에는 대구 출신의 젊은 뮤지컬 배우 10명이 출연해 지역 창작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작품은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특별공연으로 공식 초청돼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지역 기반 창작 콘텐츠가 국제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다양한 지역 콘텐츠 제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뚜비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어린이들의 마음속에서 살아 숨 쉬는 진정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뚜비를 중심으로 동화책, 공예품 등 다양한 형태의 ‘뚜비 세계관’을 확장해, 대한민국 대표 지방자치단체 캐릭터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7

대구시교육청, 상반기 교육재정 집행 목표 초과 달성⋯성과급 10억 원 확보

대구시교육청이 ‘2025년 상반기 교육재정 집행’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해 교육부로부터 10억 원의 성과급을 확보했다. 올해 신속집행 대상 예산 1조 5409억 원 중 1조 180억 원을 집행해 66.1%의 집행률을 보였다. 이는 교육부가 시교육청에 설정한 신속집행 대상 사업 상반기 집행 목표치 8842억 원을 1338억 원 초과하는 수치다. 시교육청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보다 높게 설정한 자체 목표액 9969억 원도 상회하는 결과다. 시교육청은 물품 통합 구매, 학교회계전출금 조기 교부, 맞춤형 복지비 조기 집행, 공사 관련 계약 조기 발주 및 선금·기성금 최대 지급, 집행 특례 적극 활용 등을 통해 신속한 재정 집행을 추진해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점검단을 운영해 주기적으로 집행 상황을 점검해 왔고, 그 결과 최근 5년 이내 가장 높은 집행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하반기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교육재정 효율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며 “집행 현황을 수시 점검해 실적 부진 사업 원인 파악 및 집행 독려를 통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내 경기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7

대구 달서구, 이만옹 3대 가족 이야기로 소통과 공감의 장 열다

대구 달서구는 주민 참여형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이만옹 3대 이야기’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총 34명의 수상자에게 기프티콘 14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7일 달서구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달서구 대표 캐릭터인 ‘이만옹’ 3대 가족(이만옹, 이만달, 이만손)과 부족 세계관을 활용해 음악, 이야기,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주민이 직접 창작하며 참여·소통·공감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3월 4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대표노래 찾기(41건) △이야기 짓기(22편) △댄스 추기 및 노래(연주) 부르기(13편) 등 총 7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콘텐츠 전문가와 관련학과 교수 등 외부위원이 참여해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1차 예심과 2차 본심으로 나눠 진행됐다. 수상자는 총 34명으로 △대표노래 찾기 부문에서는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했고 △이야기 짓기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1점(박지영 作 ‘이만옹 3대 이야기’), 우수상 2점, 장려상 4점 등 7점이 △댄스 추기 및 노래 부르기 부문에서도 최우수상 1점(선사시대팀), 우수상 3점, 장려상 3점이 각각 선정됐다. 달서구는 이번 수상작들을 활용해 ‘이만옹’ 캐릭터 세계관을 확장한 콘텐츠(스토리 영상, 뮤직비디오 등)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만옹 캐릭터를 활용한 이번 공모전은 지역 콘텐츠의 다양성과 주민들의 창의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수상작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확산과 더불어,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7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초등생 대상 ‘여름방학 수영 특별강습’ 운영⋯실존수영·심폐소생술 등 강화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전형 물놀이 안전교육을 강화한 ‘수영 특별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철 휴가 시즌을 앞두고 어린이들의 수영 실력 향상과 물놀이 안전 문화 정착을 목표로 마련됐다. 기본 영법 교육은 물론, 생존수영과 심폐소생술(CPR) 등 실제 상황에서 필요한 안전교육을 병행해 단순한 체육수업을 넘어선 생존 능력과 안전 의식 함양을 꾀한다. 운영 기간은 7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총 4주간이며, 달성국민체육센터와 테크노스포츠센터 두 곳에서 진행된다. 현장 접수만 가능하며 달성국민체육센터가 7월 7일부터, 테크노스포츠센터가 14일부터 각각 시작한다. 모집 정원은 달성국민체육센터 100명, 테크노스포츠센터 60명으로 반별 20명씩 나눠 체계적으로 강습할 계획이다. 김정화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의 건강 증진과 안전교육을 위한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달성국민체육센터(053-659-4001~2) 또는 테크노스포츠센터(053-659-3601~3)로 문의하면 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7-07

대구 수성구, ‘파동 행정복지센터’ 개소식 개최

대구 수성구가 파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를 건립해 주민들의 문화와 공간 공유를 위한 새단장을 마치고 7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장, 협력 단체장과 회원,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파동 용두놀이패의 지신밟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현판식, 축하공연, 건립 유공 감사패 수여, 시루떡 절단식, 청사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신청사는 연면적 2290.8㎡(약 693평),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지상 1층에는 지난 5월 2일부터 운영 중인 장난감 대여소 ‘장난감숲’이, 2층에는 주민자치센터가 위치해 주민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3층은 행정복지센터 업무 공간, 4층은 다목적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개소식과 함께 열린 ‘공감 토크’ 시간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직접 주민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제안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수성구는 수렴된 의견을 향후 구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파동 신청사는 앞으로 지역 주민들이 문화를 공유하고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자,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행정복지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사람이 머무르고 살아가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7

대구 수성구, 독일 카를스루에 ‘2025 로보틱스컵 대회’ 개최

대구 수성미래교육재단이 지역 청소년과 독일 교류 도시 카를스루에 청소년 간 교육·문화 교류 및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수성구-독일 카를스루에 로보틱스컵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수성구 독일 카를스루에 간 첫 교류 대회로, 참가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로봇과 코딩 기술을 활용해 구조 로봇, 주차 로봇, 청소 로봇 등 세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각 도시에서는 팀 단위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종목별 우승 팀이 최종 교류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수성구 예선 및 본선 대회는 오는 12일 수성미래교육관에서 열리며,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13개 팀이 종목별 경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회 당일에는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수성미래교육관 내에 미래 기술 교육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국제 교류 대회는 오는 18일, 독일 카를스루에와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종목별 최종 우승자에게는 독일 카를스루에와 공동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양 도시 청소년들이 승패를 넘어 미래 기술 분야의 교류와 성장을 함께 경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성구는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7

대구시, 청렴도 향상 위한 취약분야 개선 대책 논의

대구시는 7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주재로 올해 두 번째 ‘파워풀 대구 청렴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 실시한 ‘2025년 자체 청렴도 측정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취약 분야 개선 대책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청렴 취약 분야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에 대비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자체 청렴도 측정 용역을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9일까지 18일간 진행됐으며, 외부 고객 1040명과 내부 직원 226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9.42점으로 지난해(9.38점) 대비 0.04점 상승했다. 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측정 결과를 부서별로 공유해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청렴도가 낮게 나타난 부서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취약 분야를 집중 개선해 청렴도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자체 청렴도 측정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취약 분야를 체계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대구시가 올해 국민권익위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청렴 업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23년 평가 대비 한 단계 하락한 종합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초 3대 전략, 25개 정책과제로 구성된 ‘2025년 반부패 청렴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시행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7

창립 110주년 대구YMCA, 독립운동가 김태련 후손 초청

대구YMCA는 창립 110주년을 맞아, 대구 3.1만세운동의 주역이자 초대 총무였던 독립운동가 김태련(1883~1934)선생의 국내외 후손 32명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9일 대구YMCA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가 김태련의 후손, 110년만에 대구YMCA로 오다”란 주제로 김태련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고, 후손들과 함께 그 정신을 오늘의 지역사회와 청년세대에게 잇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련 선생은 대구YMCA 창립을 주도하며 기독교 신앙, 청년운동, 독립운동을 일치시킨 대표적 인물이다. 일제강점기,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대구 3.1 만세운동을 주도한 그는 일제와 타협하지 않고 평생을 오직 민족운동, 나라사랑의 길을 걸어갔다. 김 선생의 가족은 3.1운동으로 말미암아 깊은 아픔을 겪었다. 선생은 2년 8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맏아들 김용해는 만세운동 과정에서 일본 경찰의 모진 고문에 젊은 생을 잃었다. 이어 둘째 아들마저 병으로 떠나는 큰 아픔이 이어졌다. 그 상처를 안고 가족들은 세월을 따라 미국과 서울 등지에 흩어져 살았다. 후손들은 대구남산교회, 계성중학교, 대구제일교회, 3·1만세운동길, 신암선 열공원 등 선생과 관련된 주요 장소를 순례하고 독립운동의 흔적과 YMCA 정 신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김태련의 생애를 바탕으로 제작 중인 청소년용 웹툰제작 시연이 공개된다. 이는 후속 교육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은 “ 110년 전 김태련 초대 총무님이 뿌린 씨앗은 오늘의 대구YMCA와 지역사회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그 기억을 다시 깨우고, 청년운동과 공동체 정신을 다음 세대에 잇는 역사적 순간이 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07

치맥성지에 모인 100만명 갈증 풀고 ‘힐링’

‘치맥 센세이션(CHIMAC SENSATION)’을 슬로건으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평균 기온 36℃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축제를 찾는 등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거듭났다. 폐막식은 6일 오후 9시에 진행됐다. 특히, 메인 무대인 ‘워터 스테이지’에는 축제 최초로 360도 중앙무대를 설치해 관객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했다. 4면 LED가 설치된 중앙무대에서는 힙합과 EDM 등 트렌디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무대를 꾸며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다양한 혜택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프리미엄 사전예약존’은 축제 기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구치맥페스티벌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한 시도도 눈에 띄었다. 클룩(Klook), KKDAY 등 아시아권 대표 여행 플랫폼을 통해 프리미엄 사전예약존 이용권과 맥주·굿즈 패키지, 83타워 할인권이 포함된 테마 여행상품을 판매해 700여 명의 해외 단체관람객이 페스티벌을 방문해, 여름철 비수기였던 대구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31개 치킨 업체가 8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치킨을 선보였고, 특히 지역 기반 브랜드인 교촌, 땅땅치킨, 닭동가리 등의 참여로 대구가 치킨 산업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카스와 전국 수제맥주 브랜드 등 9개 업체가 참여한 30개 맥주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맥주를 즐기며 여름밤의 열기를 더했다. 대구시는 통신사 데이터와 카드 매출 분석 등을 활용해 정확한 방문 인원과 경제유발 효과를 측정해 내년 축제 기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분들이 축제를 찾아주신 덕분에,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미흡했던 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발전시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7

‘2028 세계여과총회’ 유치 결실 맺었다

대구시와 엑스코가 ‘2028년 제15회 세계여과총회’ (World Filtration Congress, 이하 WFC 2028) 의 대구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유치는 대구시 국제회의 전담조직 엑스코가 유치위원장(경북대 추광호 교수)을 중심으로 한국막학회, 대한환경공학회와 협력해 지난 2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2025 세계여과총회의 국제여과위원회(INDEFI) 회의에서 대구가 중국 베이징을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세계여과총회는 필터 및 분리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3~4년 주기로 국제여과위원회 회원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WFC 2028은 2028년 9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40개국에서 약 120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주제 강연, 기술 워크숍, 네트워킹 행사, 전시회 등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약 30억 원 규모의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는 국내 유일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인증원, 수처리·정수기술 전문기업, 환경 분석 장비 산업 등 물 산업 인프라가 집적된 도시다. 또한, 2015년 세계물포럼 개최 경험과 유치위원장 추광호 경북대 교수의 국제적 네트워크, 한국관광공사의 적극적인 지원, 엑스코의 체계적인 유치 전략 등이 이번 유치 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엑스코 김규식 사업부사장은 “이번 총회 유치를 통해 대구의 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를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글로벌 마이스(MICE) 목적지로 홍보해 지역 마이스 및 관광 산업의 국제 경쟁력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엑스코는 대구시의 국제회의 전담조직으로 지난 2024년 8월부터 마이스뷰로실을 신설해 국제회의 유치와 지역 마이스 산업의 체계적인 지원과 더불어 마이스 관계자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7

지역 첫 초·중 통합 IB 인증 월드스쿨 선포

대구 팔공초중학교가 7일 ‘IB PYP&MYP 월드스쿨 인증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박소영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12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인증을 축하했다. 대구팔공초중은 2021년 대구 최초 초중통합학교로 개교한 이래 꾸준한 교육 혁신을 추진해왔다. 개교 후 2년 간 교실수업개선 시범학교를 운영하며 배움 중심의 수업 문화를 구축했다. 2023년 IB 관심학교로 지정, 2024년 IB 후보학교로 승인을 거쳐 2025년 대구 최초로‘IB PYP&MYP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팔공초중은 ‘함께 배우고 서로 나누며 즐거운 학교’라는 비전 아래 IB 초중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B PYP 과정에서는 호기심과 표현을 기반으로 한 자율적 탐구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IB MYP 과정에서는 비판적 사고 함양과 개념 기반 탐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확장시키고 있다. 특히 실제적 맥락을 반영한 과정 중심 평가를 개발하고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의 자율성과 탐구 능력을 향상시키며, 배움의 즐거움을 알고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할 주도적인 평생 학습자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미숙 교장은 “그간 IB 월드스쿨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함께해준 교육공동체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대구팔공초중은 아이들의 삶에 깊이 스며들어 스스로 묻고, 탐구하고, 협력하며 성장해 나가는 진정한 배움이 되는 교육의 장(場)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7

“현장중심 의정으로 신뢰 회복할 것”

“주민 눈높이에 맞는 작은 일부터 성과 중심으로 성실히 처리해 의회 신뢰 회복에 앞장서겠습니다.” 정인숙 동구의회 의장이 제9대 후반기 의장 취임 1년을 맞아 “남은 임기 1년은 속도와 성과에 집중해 지역 현안이 실행 단계로 이어지도록 책임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91년 4월 동구의회 개원 이래 첫 여성 의장·부의장 체제 속에서 그는 ‘현장 중심’ 의정과 소통·협력·전문성 강화를 기조로 구정을 살펴왔다. 정 의장은 의정 철학으로 ‘현장 중심’을 꼽았다. 의회 운영 방향으로 제시한 ‘소통, 협력, 전문성 강화’도 이와 연결돼 있다. 정 의장은 “직접 주민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것을 빠르게 찾아가는 태도가 의정의 기본”이라며 "민원 현장과 간담회를 통해 목소리를 듣고, 상임위원회 중심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정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소통 구조를 더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의 장기 병가로 인한 행정 공백 우려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며 “의회차원에서 여러 중요 사업 추진이 중단되지 않도록 예산 집행과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활 SOC 확대, 돌봄 사각지대 해소, 취약계층 복지 예산 확보를 주요 과제로 삼고 의회가 우선적으로 챙기겠다”고 했다. 동구의 최대 현안인 K2 후적지 개발에 대한 물음에는 현실적 어려움과 의회의 역할을 동시에 언급했다. 정 의장은 “사업 추진은 대구시와 국방부 중심으로 이뤄져 의회가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면서도 "개발 추진 속도가 더디고 구체적 일정이 주민에게 충분히 공유되지 않는 점은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주민의견이 배제되지 않도록 공청회나 간담회에서 실질적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필요 시 의회 차원의 입장 표명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불거진 ‘해외연수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주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려 매우 유감스럽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구체적 사실관계는 수사 결과로 밝혀질 것”이라며 "다만 이번 사안을 계기로 공무국외출장 제도의 미비점을 절감했다. 올해 안으로 기관방문 중심의 실질적 연수 일정을 편성하고, 모든 경비 항목의 세부 증빙자료 제출을 의무화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주민 감시 체계와 연수 전면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의견에는 “취지에 공감한다”며 “출국 45일 전 출장계획 공개, 주민 의견 수렴 등 구체적 사전 절차를 제도화해 필요성과 신뢰를 모두 충족하는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최근 의회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정치는 결국 신뢰로 하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지역 현안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고, 동구의회가 주민 신뢰를 회복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7

대구혁신도시 DRT 운행 ‘시민 맞춤’ 개선

대구교통공사는 이달부터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내 수요응답형 교통(DRT) 운행 체계를 개선해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사는 의료 R&D지구 및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정류장을 추가하고 운행 시간을 조정했다. 의료 R&D지구 내 동부소방서 신청사 이전에 맞춰 지난 1일부터 ‘대구동부소방서’ 정류장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연간 약 4만 명에 달하는 방문 수요를 고려한 조치로, 민원인과 직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인근 지역 기관과의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노선은 출근 시간대 혼잡으로 인한 종점 도착 지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도시철도 2호선 연호역 출발시각을 기존보다 10분 앞당겨 운행한다. 이로써 병무청 등 인근 직장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이동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DRT는 2023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동구, 북구 등 총 9개 권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평일에는 출퇴근 수요에 맞춘‘ 통근특화형 DRT’(의료R&D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알파시티)와 서대구역-죽전역-서부정류장을 잇는 ‘자율주행형 DRT’, 주말에는 주요 관광지(팔공산, 미술관, 수성못)와 대중교통을 연결하는 ‘문화활동형 DRT’를 운영한다. 올해 6월 말까지 DRT 누적 이용자가 19만 명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이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올해 6월부터는 수성구 범물동과 북구 연암서당골 등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DRT’가 새롭게 개통, DRT 고객지원센터를 통한 간편한 호출방식과 개선된 서비스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이번 DRT 운행 개선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이동 편의가 실질적으로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DRT가 지역 맞춤형 교통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6

달서구의회 ‘사회적 고립 예방 정책 연구회’ 현장견학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정책 연구회’는 지난 3일 서울시 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를 방문해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맞춤형 정책 개발을 위한 현장견학을 진행했다. 달서구의회 연구회는 문화진흥연구원과 정책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선진지 견학을 진행했다. 이날 견학에는 박정환 대표의원을 비롯해 장호섭, 남현주, 김정희 의원 및 연구 수행기관 문화진흥연구원(대표 최병붕)도 참석했다. 이날 연구회는 서울시복지재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립 예방 정책의 기획 체계, 통합 지원 모델, 민관 협력 구조 등 실제 운영 사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현장견학은 달서구 지역 실정에 맞는 사회적 고립 예방 및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 수집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의원들은 서울시의 정책 추진 경험과 현장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달서구만의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박정환 대표의원은 “서울시 고립예방센터의 우수 사례를 통해 정책 실행의 구체적인 방향성과 실천 방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달서구의 실태 분석과 정책연구를 통해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고립 예방 전략과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6

문 열고 에어컨 ‘빵빵’… 에너지 낭비 ‘무감각’ 눈살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상점들의 ‘개문 냉방’ 영업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6일 대구 중구 동성로. 출입문을 개방한 채 에어컨을 가동하는 이른바 ‘개문 냉방’ 영업을 하고 있는 점포들이 쉽게 눈에 띄었다. 해당 가게 입구 앞을 지날 때면 시원함을 느낄 정도였다. 이날 CGV대구한일부터 옛 대구백화점 본점 구간에 영업 중인 25곳의 가게중 60%에 해당하는 15곳이 ‘개문 냉방’ 영업을 하고 있었다. 최근 경기불황 영향 등에 따른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생존이 걸린 자영업자들로서는 어떻게하든 손님을 끌어와야 하는 입장이어서 에너지 절감까지 신경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일부 상인들은 매장 온도를 권장온도인 24∼26도로 맞추고 문을 열어 두는 게 무더위에 지친 고객을 잠시라도 붙잡는 ‘영업 전략’이라고 토로했다. 현재 전력 수급 상황은 전국 평균 24.3%로 정상 단계이다 보니 현재 이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현재 없는 상태이다. 에너지이용 합리화법과 시행령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수급 안정 등의 목적으로 개문 냉방을 제한할 수 있으며, 이를 위반할 시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에 전력 소비량이 큰 여름에는 적극적인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으나, 지자체는 산자부가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를 시행해야만 단속이 가능한 실정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가 시행되면 단속에 나설 수 있다”면서 “7월 중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에너지 절약 지도 점검 및 홍보캠페인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가스·수도요금 등 공공요금 지원에 나선다. 개정안은 오는 22일부터 시행된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06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대구 한바퀴

대구시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실내에서 시원하게 대구를 즐길 수 있는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 ‘예감투어Ⅱ’를 오는 12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총 12회 운영한다. 시는 이번 특별노선을 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대구의 대표 문화공간을 둘러볼 수 있도록 실내 위주로 구성해,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문화여행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라언덕역과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대구미술관과 대구간송미술관을 시작으로 국립대구박물관, 대구섬유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됐다. 특히, 대구미술관에서는 세계적인 추상화가 ‘션 스컬리’의 특별전 ‘수평과 수직’이 열리고, 대구간송미술관에서는 조선시대 대표 화조화를 선보이는 첫 번째 기획전 ‘화조미감’이 전시돼 한국 전통미술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국립대구박물관의 ‘만세불후-돌에 새긴 영원’ 특별전과 대구섬유박물관의 ‘3D펜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들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여름 문화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탑승객에게는 대구미술관 특별전 및 대구간송미술관 기획전 관람료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투어는 대구시티투어 누리집(www.daegucitytour.com) 또는 전화(053-627-8900, 8906)를 통해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성인 1만 원, 중·고생 8000원, 경로·어린이·장애인 6000원이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특별노선은 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여유롭게 대구 대표 문화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절과 테마에 맞는 시티투어 특별노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6

“기후위기시대 최고 안전망은 기상정보”

“폭염과 기후위기의 시대에 기상정보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안전망입니다.” 이현수(55) 대구지방기상청장은 고향 대구에 부임한 첫 대구 출신 청장이다. 그는 뉴스에서 직접 일기도를 손으로 그려가며 고기압과 저기압을 설명하던 고(故) 김동환 통보관을 또렷이 기억했다. 그 시절 통보관의 모습에 감명을 받아 기상의 길을 걷게 됐다고 한다. 이 청장은 “기상청 입사 후 처음으로 고향 대구로 돌아왔다. 고향에 다시 오게 된 소회가 남다르다”며 “밖에만 나가도 실감이 난다. 역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는 정말 덥다”며 체감을 전했다. 이 청장은 고향에 돌아온 감회만큼이나 기상청장으로서의 책임감도 컸다. 그는 폭염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학계와의 협업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향에 부임한 첫 대구 출신 청장 故 김동환 통보관 보며 ‘기상의 길’ 학계와 협업, 청년 실무경험 증대 폭염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등 정보 신뢰성·전달속도 제고 온힘 ‘대프리카’ 미래기후 대응에 충실 이 청장은 “학교와 협력해 이론에 머무르는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이 실무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더 늘리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일기도를 그리고, 관측과 예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학생 기상아카데미 과정을 확대했다. 청년들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전문성을 쌓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대구보다 더 더운 곳이 있어 ‘대프리카’가 아닌 것 아니냐는 질문이 있다”며 “기후값으로 비교해보면 평년값 기준으로 대구의 여름철 평균기온은 25.5 ℃로 전국(23.7 ℃)에서 가장 높고, 폭염일수도 연간 27.6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통계기간마다 순위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대구가 여름철기온에서 항상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어 ‘대프리카’가 맞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대구지역의 미래 기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대구의 연평균 기온은 21세기 후반 최대 6.4도 상승할 수 있다. 현재 연간 폭염 일수는 31.3일이지만 연간 최대 118.5일(4배)로, 열대야일수는 현재 11.4일이나 88.2일(8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후의 변화는 건강과 에너지, 도시 인프라까지 큰 영향을 미쳐 대응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보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올해 대구지방기상청은 폭염 영향예보 문자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며 "신청자가 직접 문자를 수신해 가족과 취약계층에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 전달 경로를 다양화하는 시도”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예보에는 본질적 한계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름철에는 소나기와 장마전선의 변화가 예보를 어렵게 한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장마전선이 걸쳐 있는데, 그 경계가 불과 100km만 움직여도 어떤 지역은 폭우가 쏟아지고, 어떤 지역은 해가 쨍쨍하다. 이걸 완벽하게 맞추는 것은 전 세계 어느 나라도 불가능”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상청이 ‘구라청’이라는 별명이 왜 생겼는지도 솔직하게 짚었다. 이 청장은 “봄, 가을, 겨울에는 강수 예보 정확도가 90%를 넘는다. 그런데 여름철에는 소나기나 장마전선 때문에 정확도가 80% 정도로 떨어져 국민이 체감하는 오차는 더 커 보일 수밖에 없다”며 “기상청이 늘 욕을 먹지만, 사실 그건 기상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대구기상청은 기후정보를 더 구체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폭염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다. 이 청장은 “효과적인 폭염 대응 정책 수립을 위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대구시 디지털트윈 3차원 공간정보 기반의 열영향정보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고도화했다"며 "상세화되고 시각화된 실시간 예측 열분포도와 바람자료, 폭염취약지 분석자료를 올해 8월부터 대구시 폭염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시범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상정보는 매일 쌓이는 통계가 아니라, 시민을 보호하는 안전망”이라며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시대에 정보의 신뢰성과 전달 속도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 대구의 기상청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 출신인 이현수 청장은 경북대 천문대기과 학사와 석사를 거쳐 서울대 대기과학과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했다. 1995년 기상청에 입사해 총괄예보관과 기후예측과장, 관측정책과장, 국가태풍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