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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건천 제2일반산업단지 내년말 준공 `삐걱`

【경주】 정부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등을 위해 산업단지(이하 산단) 조성사업을 권장하면서 당초 기반시설에 대한 전액 국비지원을 대폭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다.국가산업단지는 사업시행자는 LH,수자원공사 등 공기업이며,진입로,공업용수,오폐수처리장 등 기반시설 설치예산은 전액 국비다.그러나 일반산업단지의 경우 기반 시설에 대한 예산은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부담하고 있다.지난 정부 때부터 산업단지 조성 붐이 일면서 지자체와 광역단체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앞다투어 기업유치에 열을 올리는 등 과열현상까지 빚었다.그리고 지자체 등은 기업유치를 위해 MOU를 체결하면서 세제 혜택,기반시설 무상설치 등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했었다.그러나 지난 정부 때 산업단지 오폐수처리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이 삭감된것으로 드러나면서 지난 2008년 부터 추진돼 내년 말 준공예정인 건천 제2일반산업단지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됐다.이 산단에는 고려제강,서한ENP,NTN베어링 등 국내 및 외국계기업이 가동 중에 있고, 1일 2천t을 처리할 오폐수처리장이 있어야 한다.현재 이 환경시설이 없어 인근 건천하수처리장을 대용하고 있다.논란이 되는 부분은 이 산단내 건립되여야 할 오폐수처리장이다.경주시가 사업시행인 이 처리시설(사업비 107억원)예산은 당초 환경부가 전액부담키로 했다.그러나 지난 2011년 국고보조율 변동에 따라 정부사업 국비지원 사업이 대폭 조정되면서,환경부는 이 시설에 대한 예산을 70%로 하향조정하고,나머지 30%는 `순지방비`(31억6천400만원)로 한다는 내시를 정했다.그리고 올해 분 예산으로 46억8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하지만 정부의 오락가락한 정책 때문에 이 시설 설치를 두고 지자체와 민간사업자,그리고 입주기업간에 마찰을 빚고 있다.산단측은 “당초 정부가 예산을 전액 지원키로 해 놓고 예산을 줄여 지자체와 사업주최간에 충돌을 제공했으며,기업활동 저해를 정부가 조장한 꼴이다”고 맹비난했다. 또 “이 사업비 부담은 당연히 오폐수시설 시행자인 경주시가 해야 하며,산단 시행자가 책임져야 할 법적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논란이 빚자 경주시는 최근 환경부측에 “산단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지자체 또는 산단시행자 중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라는 질의를 했다.이 결과 환경부측은 “설치 비용은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산단시행자, 지자체, 입주기업 등 원인자가 부담해야 하며,원인자에 따른 구체적인 부담기준 및 부담율은 지자체가 결정해야 할 사항이다”고 통보했다.환경부의 유권해석은 이 사업비는 `경주시 등 3자가 각각 부담해야 한다`는 결론이다.입주업체 관계자는 “경주시와 경북도가 기업유치를 위해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 헛구호인 것이 입증됐다”며 반발했다.한편,입주기업이 100여개인 천북산단 경우, 오폐수처리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이 늦어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는 등 정부의 산업 인프라 대책에 대한 전면 개선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04-22

천년고도 경주서 도자기 빚어요

【경주】 신라토기의 맥을 이어온 경주에서 우리나라 도예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3회 경주신라도자기 축제`가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황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경주도예가협회(회장 서무성)가 주관하고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도자기축제는 `오래된 미래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다채롭게 마련된다.2001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3회를 맞는 경주신라도자기축제는 50여명의 도공들이 혼을 담아 빚은 1천500여점의 도자기가 전시판매되며,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이번 축제에서는 숙련된 도공들의 도자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으며, 관광객들이 직접 참가하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과 신라 와당찍기 체험, 초벌구이 그림그리기, 흙 밟기 체험 등 가족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루어진다.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또한 도예문화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장애인 및 다문화가족을 초청하여 도자기 체험행사를 가진다.또한, 행사기간 중에는 전통 다도시연 및 체험을 통하여 전통다도의 이해와 은은한 차의 향을 음미할 수 있는 여유도 즐길 수 있다.한편 12일부터 14일까지는 보문호, 강변, 궁성 축제로 나뉘어져 경주시내 전역에서 벚꽃축제가 열리며 올해로 22회 째를 맞는 경주벚꽃마라톤 대회는 13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보문관광단지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광장 앞에서 개최된다./윤종현기자·김종득객원기자yjh0931@kbmaeil.com

2013-04-11

경주시, 일회성 행사에 예산낭비 눈총

【경주】 경주시가 최근 개최한 시청사 준공식 등 각종 기념식 행사 비용이 너무 과다하는 지적이다.경주시는 지난달 28일 동부사적지내 첨성대 서편 잔디광장에서 최양식 경주시장, 정석호 경주시의회의장, 시·도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명을 초청한 가운데 비단벌레 전기자동차 운행 개통식을 열었다.이날 개통식은 풍물패 공연, 대금 연주, 사물놀이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흥을 돋우었고 의식행사가 이어졌다.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잠시 진행된 개통기념행사에 집행한 비용은 500만원에 달했다.앞서 지난달 26일 경주시가 개최한 경주시청사 별관 준공식에도 각급 기관단체장과 경주시의회 의원, 시청직원과 시민 등 500명이 참석 했으며, 식전행사인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약 1시가 가량 진행됐지만 650만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밖에 읍·면·동 마을회관이나 보건지소, 주민센터 준공식 등 연간 수십회 개최되는 각종 행사를 감안하면 이벤트성 행사에만 연간 수천만원 이상의 예산이 지출될 것으로 추정된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같은 일과성 이벤트성 행사가 예산낭비 요인이 지나치게 큰 만큼 행사를 간소화해 지자체가 예산절감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이 같은 행사는 대부분 비용이 기획사나 이벤트사의 무대및 음향설치비, 안내도우미, 의자 임대비 등 1회성으로 지불되기 때문이다.시민 김모(53·경주시 황성동)씨는“자칫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 얼굴 알리기용으로 비칠 1회성 행사는 간소하게 진행, 예산낭비를 줄이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종득객원기자 imkjd@kbmaeil.com

2013-04-09

볼거리 많은 경주 전통혼례축제 구경오세요

【경주】 올해로 3년째 행해지는 전통혼례상설축제가 6일 개막했다. 경주시의 전통문화 발굴 및 보존 그리고 발전을 위해 시작된 전통혼례상설축제는 그 동안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콘텐츠를 더욱 보강해 지역 대표 문화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전통혼례는 10월 27일 폐막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오후2시부터 두 시간동안 경주 교촌한옥마을과 향교 일원에서 전통문화공연과 혼례로 연결 진행되며, 전통혼례는 대례와 헌구례(폐백)가 전통방식대로 재현된다.또한 경주교촌한옥마을 앞마당에서 식전행사로 국악공연, 전통무술공연, 줄타기, 마당극 등 다양한 전통문화공연이 진행된다.또 전통놀이체험 또한 준비돼 있어 주말을 맞이하여 경주를 방문 할 많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SBS라디오방송(이숙영의파워FM)과 온라인접수(http://cafe.naver.com/2831365)를 통해서도 신청이 진행 중인 전통혼례무료체험은 외국인과 특별한 사연을 가진 커플들을 위주로 신청접수가 쇄도하고 있다.개막도 하기 전에 4월, 5월은 이미 신청이 마감되어 경주시 대표문화관광상품으로 한걸음 도약한 전통혼례상설축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다.지역의 고용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및 취약계층에게 무료체험기회를 우선 제공하며(대상자에 한함)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무료체험을 실시한다. 신청자는 상시 접수하고 있으며, 선착순을 원칙으로 진행된다.자세한 문의는 (재)경주문화재단 관광사업팀(054-748-7721)./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04-08

30년 넘은 벚나무 누가, 왜 잘랐나?

【경주】 경주시 동천동에 있는 동국대경주캠퍼스 교직원아파트 내에 있던 수십그루의 벚꽃나무가 최근 작업인부들에 의해 대부분 잘려나갔다.40여그루 가운데 30여그루는 밑둥에서부터 잘렸다.동국대경주캠퍼스 교직원아파트 내 벚꽃나무는 27년전 이 아파트가 건립될때 옮겨 심은 것들로 수령이 대부분 30년 이상된 고목들로 매년 4월이면 음식점과 원룸등이 밀집한 회색빛 주택가에 벚꽃이 군락을 이루면서 마치 도심속 벚꽃섬을 연상케 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냈다.벚꽃 만개를 코앞에 둔 지난 21일부터 전기톱을 동원한 작업인부들에 의해 고목 대부분은 밑둥부터 잘려나갔고, 겨우 생명을 유지한 몇몇나무 조차 가지들이 모두 잘려나간채 앙상한 모습으로 남았다.왜 이같은 일이 발생했을까?이 일대 일부 주민들이 경주시청으로 민원을 제기했기 때문이라고 한다.이 아파트 경비원들에 따르면 이 일대 일부 주민들이 봄 가을 골목에 떨어지는 꽃, 낙엽등의 청소문제등을 이유로 들어 몇해전부터 동사무소를 통해 벚꽃나무 제거를 강력하게 요청했다는 것이다.이에따라 경주시측에서 동국대경주캠퍼스에 주민민원을 전달했고, 학교측이 예산을 들여 작업을 시행했다.그러나 벚꽃 만개를 목전에 둔 시점에, 그것도 대부분의 고목을 밑둥에서부터 잘라버린 조치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한순희 시의원은 “지난 연말 통장모임에서 이곳 벚꽃나무를 제거해 달라는 민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현장확인결과 우범지대도 아니고, 삭막한 동천동의 명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전지를 반대했었는데 이같은 일이 벌어져 당황스럽기도 하고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김종득객원기자 imkjd@kbmaeil.com

2013-03-26

경주시 장학기금 조성 `탄력`

【경주】 (재)경주시장학회(이하 장학회)가 추진하는 200억원 장학기금조성에 경주시청 간부공무원들이 앞장서고 있다.시청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지난 1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동참 의사를 밝히고, 21일 80여명이 2천500만원을 장학회에 1차 기탁했다.사진간부공무원들에 이어 6급 이하 공무원도 솔선 참여하여 후원회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고 2차 기탁을 계획하고 있다.본격적으로 기금조성 활동에 나선 장학회는 2013년 말까지 장학기금 200억원을 목표로 다양한 기금조성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장학회는 공무원들의 장학금 기탁을 시작으로 시민 모두가 십시일반 참여하는 기부운동으로 확산하고자 지역별 기금조성 추진팀을 4개팀 이사 20명으로 구성했다.이들은 매주 2회 이상 관내 유관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출향인사, 관내 학교 등을 방문하고, 23개 읍면동별 `장학기금 후원의 날`을 지정하여 시민 1세대 1구좌 이상 가입하여 범시민 운동으로 승화시키고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또한 사회단체와 협력하여 1일 찻집, 음악회, 바자회, 소장품과 재능기부 등, 기금조성 이벤트는 물론, 지역 행사시 장학회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출신 유명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홍보 리플릿 제작 시 지역 업체와 협의 스폰서 활용 등 기금 조성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03-25

“4월엔 벚꽃나라 경주로 오세요”

【경주】 `2013 경주벚꽃축제`가 오는 4월12~14일까지 3일간 시 전역에서 펼쳐진다.`2013 경주 벚꽃 축제`는 벚꽃으로 가장 아름다운 세 곳에서 열린다.보문단지를 중심으로 한 `보문호 축제`, 동부사적지, 향교와 월정교 일원에서 열리는 `궁성 축제`, 흥무공원과 금장대 일원의 `강변 축제`로 3곳에서 각기 다른 매력의 축제가 열린다.□보문호 축제보문호 벚꽃은 야경은 관광객들이 탄성을 자아낸다.특히 개화 때면 이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보문단지 주도로는 상춘객 차량으로 만성체증을 빚는다.이번 축제 중 보문 수상공연장과 호반 광장 등에서는 문화공연, 밴드 등의 공연 행사와 벚꽃 벼룩시장을 운영하고, 농·특산물 판매, 경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된다.관전 포인트는 13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선덕여왕 공원에서 열리는 한류 드라마 패션쇼와 만파식적 공연이다.벚꽃 축제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올해로 22번째 맞이하는 `벚꽃 마라톤 대회(4월 13일)`로 1만2천명의 마라토너들이 분홍 꽃비 속을 달리며 봄을 만끽한다.또, 제 11회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가 11일(목)~14일(일)까지 4일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광장에서 열려 국·내외 관광 홍보를 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궁성 축제동부사적지 일원, 월정교와 향교에서는 `궁성축제`가 열린다. 궁성 축제는 옛 우리 전통 문화와 연인의 계절 봄의 특색을 살려 12일(금)에는 서동왕자선화공주 전통 혼례식이, 13일(토)은 결혼25주년 일반관광객 신청자를 대상으로 `은혼식`을, 14일(일)에는 해외 교포신청자들의 예비신랑·신부 전통혼례식이 열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국악의 선율(국악공연, 12일~14일, 5시~6시, 첨성대 일원)과 인디밴드, 조덕배 등 현대음악의 선율(벚꽃 음악회, 12일~14일, 7시 30분~8시 30분, 첨성대 일원)을 느끼며 벚꽃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이 외에도 동리목월백일장(14일), 전국학생미술대회(14일), 서라벌전국사진촬영대회(14일)가 개최된다.□강변 축제가장 아름다운 벚꽃길로 전국에 떨치는 김유신 장군묘로 가는 길과 흥무공원, 금장대에서는 `강변 축제`가 열린다.이 기간 동안 밤 벚꽃과 함께 밴드, 색소폰, 통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벚꽃 미니콘서트`가 열려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설레는 봄을 선사할 예정이다.또, 금장대에서는 시 낭송인의 밤(13일)이 열려 이 기간동안 경주를 찾는 관광객 및 경주시민들에게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축제를 체험할 수 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03-21

“경주 방폐장 지원금 적다” 주민 반발

【경주】 속보= 방폐장 특별지원금 1천500억원 사용을 위한 경주시계획안이 지난 12일 특별지원금사업게획심의 실무위원회(이하 실무위, 위원장 김상준 부시장)를 통과하자, 방폐장 인근 양남, 양북, 감포 등 3개 읍·면 주민들은 지원금액이 적다며 반발하고 있다.정창교 양북면 발전협의회장은 “방폐장 특별지원금으로 화장장이 들어서는 경주시 서면 1개지역에 240억원을 지원했던 경주시가 정작 방폐장 인근 3개 읍·면에 고작 550억원을 배정한 것은 정서적으로 도저히 받아 들일수 없다”면서 “방폐장 인근 1개 읍·면 당 최소 250억원 이상은 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의 읍·면·동 순시및 현장대화를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경주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경주시청에서 특별지원금 실무위 전체회의를 열었으며, 실무위에서는 경주시가 지난 8일 공개한 1천500억원 사용계획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경주시가 특별지원금 사용을 위한 절차를 속속 밟아나가자 최양식 경주시장의 읍·면·동 순시및 현장대화를 전면거부하기로 하는 등 방폐장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방폐장 인근 3개 읍면발전협의회장과 시의원등 주민대표들은 지난 11일 오후 최양식 시장을 항의 방문한데 이어 12일 밤 3개 읍·면 이장단협의회장, 발전협의회장, 권영길, 엄순섭 시의원등이 참가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최양식 경주시장의 3개 읍·면 순시 및 현장대화를 전면 거부하기로 결의했다.15일 감포읍, 18일 양남면, 19일 양북면에서 최 시장과 주민들과의 현장대화를 계획했던 경주시는 파문이 가라앉을때 까지 이를 보류하기로 했다.경주시는 오는 14일 개회하는 제 184회 시의회 임시회에 `특별지원금 사용계획 협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김종득객원기자imkjd@kbmaeil.com

2013-03-14

`경주보문단지 그랜드세일` 3천여명 참가 호응

【경주】 경상북도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가 최근 경기불황과 겨울철 관광비수기 타개를 위해 시행한 `보문관광단지 그랜드 세일`행사가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보문관광단지 입주업체와 공동으로 지난 2월14일부터 이 달 3일 까지 18일 동안 전시, 공연, 숙박, 놀이시설 등을 10~80%할인 된 가격의 쿠폰을 사용하는 할인행사를 펼쳤다.특히 관광공사 직원들은 지난달 16일 동대구역과 역사주변에서 기차승객과 시민들을 상대로 할인쿠폰이 담긴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이 결과 그랜드 세일에 따른 할인쿠폰을 사용한 이용객수는 약 3천여명에 달하며, 각 시설별 이용률은 전시(43%), 테마파크(29%), 놀이시설(14%), 기타(14%)로 나타났다.또한, 특히 가족 및 청소년이 선호하는 과거의 경주로 모험을 떠나는 내용으로 전시된 `테디베어 박물관`과 신라시대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신라밀레니엄파크`등 신라역사와 관련된 시설을 많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공원식 사장은 “이번 행사는 방학을 이용한 가족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 며 “앞으로도 입주업체와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데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03-13

경주시 스마트행정으로 앞서간다

【경주】 경주시청 간부회의에 `종이문서`가 사라진다. 11일 시장실에서 열린 국·소장 회의에서 기존 A4용지에 회의자료를 출력하는 대신 태블릿 PC 화면을 보며 회의하는 `스마트 회의` 를 열었다.스마트 회의는 보다 더 빠르고 가까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최양식 경주시장의 섬김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회의 때 기존의 방식처럼 종이 문서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을 없애고 태블릿 PC로 간부회의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이날 최 시장을 비롯한 국·소장들은 종이를 없앤 새로운 회의 운영에 신선하다는 반응이었다.미리 숙지해둔 태블릿 PC 활용법을 바탕으로 바로 회의 자료를 열람하고 참고자료를 찾고, 스마트 펜을 이용해 필기를 하기도 하며 종이 없는 `스마트 회의`를 진행해 나갔다.사용된 태블릿 PC는 업무환경과 유사한 윈도우(Windows 8)가 기반인 매체로 키보드(자판)와 화면을 분리할 수 있어 휴대가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각종 세미나, 현장 방문, 타 지방자치단체 벤치마킹 등의 외부 출장 시 각종 자료 검색, 회의자료 관리, 메모가 가능하고 현장 사진 촬영, 메일 검색 등이 가능해 현장과 사무실 간 자료 송·수신과 빠른 소통이 가능하다.최 시장은 “스마트 행정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직원부터 국·소장들까지 스마트하게 변해야 한다”며 “정보통신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이에 경주시도 발맞춰 변화해야 빠른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밝히며, 국·소장들에게 태블릿 PC 활용법을 완벽하게 익혀 행정에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경주시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스마트 회의가 정착되면 회의 서류 인쇄 비용 절감과 회의 준비가 간소화됨에 따라 직원들의 업무 부담과 행정력이 절감되고, A4용지 기준으로 연간 50박스 이상의 종이와 토너 구입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03-12

경주 방폐장지원금 향방은

【경주】 경주시가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 특별지원금 잔액 1천500억원을 모두 사용하는 계획을 다시 추진한다.지난해 10월 전액 사용계획을 수립했다가 시민사회의 반발등으로 논란이 일자 중단한지 4개월여 만에 재추진하는 것이다.경주시는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경주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에 1천500억원 사용계획을 공개했다.이번에 경주시가 마련한 1천500억원 사용방안은 지난해 10월 경주시가 마련했던 계획안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용계획을 보면 △원전 방폐장 인근 3개읍면에 530억원으로 작년 계획보다 30억원을 증액했으며, △봉길리 이주민 숙원사업에 20억원을 지원하는 계획을 새롭게 신설했다.나머지 계획은 지난해 10월 계획과 거의 동일하다. △양성자가속기 사업 지원 200억원, △화랑마을및 아트빌리지 토지매입비 120억원을 편성해 지난해 150억원에서 30억원을 줄였다.△ 강변로 첨성로~나정교 개설 100억원 △알천북로 알천교~황성대교 확장 65억원, 종합고툥정보센터 35억원 △도시개발비 100억원 △농어업발전기금 30억원, 체육진흥기금 20억원등이다. 이밖에 경주시장학재단 적립금은 20억원을 편성해 지난해 계획보다 30억원을 줄였으며, 읍면동 지역균형 개발비는 26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0억원을 증액했다.지난 8일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시의원들은 현안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조기에 사용하자는 의견과 기념비적인 사업이나 종잣돈으로 사용하자는 의견이 맞서는 모습이었다. 특히 도심권 시의원들은 대체로 상징적이거나 기념비적인 사업에 사용하자는 의견을 많이 제시한 반면, 농촌지역을 지역구로 둔 시의원들은 조기에 집행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엇갈렸다.시의회 의견이 이처럼 분분한 가운데 지난해 경주시가 이같은 사용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할 경우 주민소환운동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던 경주경실련, 경주지역발전협의회등 일부 시민사회단체의 대응이 주목된다.방폐장 특별지원금 3천억원을 받은 경주시는 지난 2009년 895억, 2011년 605억원을 이미 사용했다./김종득객원기자 imkjd@kbmaeil.com

2013-03-11

모교사랑·후배사랑 담아 장학금 선물

【경주·의성】 농촌학교의 학생수는 줄지만 졸업한 선배들의 모교사랑과 이제 막 배움을 시작하는 어린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정은 늘 넘친다. 경주 외곽지역인 안강읍 옥산초등학교(교장 이봉문)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이 선배들로부터 `장학적금통장`이란 선물을 받았다.이 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2008년부터 신입생 입학 축하 기념으로 10만원이 입금된 장학적금통장을 전달한다.이 행사는 졸업한 선배들이 입학하는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하자는 취지로 매년 추진되고 있다.이봉문 교장은 “총동창회에서 해마다 모교의 졸업생에게 장학금과 입학생에게 장학적금통장을 수여함으로써 학교의 좋은 전통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며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고 학업에 더욱 정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줌으로써 선후배간의 애교심을 한층 고취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교생이 75명인 이 학교는 올 입학생은 15명으로 지난해 10명보다 5명이 늘어났다.의성남부초등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4일 재학생, 학부모와 교직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3학년도 입학식에서 입학생 15명 전원에게 15만원씩의 입학 축하금을 전달했다.김규성 교장은 “모교의 발전을 소망하는 총동창회의 바람이 작은 불씨가 되어 의성남부초등학교 입학생이 꾸준히 늘어나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 즐겁고 행복한 앞서가는 학교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13-03-07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공개모집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공석인 사무총장을 공개모집한다. 5일 엑스포에 따르면 사무총장(1급 또는 계약직 가급)의 주요 업무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보좌하며 엑스포의 업무전반을 관장하는 것으로, 임기는 2년이며 능력 및 자질 등에 따라 1회 연임이 가능하다.응시 자격은 지방공무원법 제31조 및 문화엑스포인사규칙 제19조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고, 지방공무원임용령 제65조 및 기타법령에 의하여 응시자격을 정지당하지 아니한 자로서 공고문의 자격요건 중 하나 이상을 갖추고 있으면 된다.자격 요건은 △2급 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한 자 △3급 이상 공무원으로 3년 이상 재직한 자 △주민 선거에 의해 선출된 시장, 군수, 구청장으로 3년 이상 재직한 자 △문화관련 업무 및 문화엑스포 근무경력 인사 중 자격과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 △기타 지방행정 또는 경영분야에 학식과 경륜을 가진 자이다.원서는 경주엑스포 총무팀에서 교부하며, 엑스포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도 있다. 접수는 오는 12일까지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시험은 서류전형에 의하며, 전문가적 식견과 전략적 리더십,경영,조직관리,문제해결,협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합격자는 개별적으로 통보하고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주엑스포 총무팀(054-740-3031)이나 홈페이지(www.cultureexpo.or.kr) 알림마당을 참조하면 된다한편,정강정 전 사무총장이 지난해 10월 임기가 만료되어 조직위원장 특별보좌관(비상근)으로 재임명된 후 공석이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03-06

“경주 무장산 미나리 맛 보러 오이소”… 등산객에 `인기`

【경주】 억새단지로 유명세를 탄 경주시 암곡동 무장산 일대에서 청정미나리까지 등산객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등 지역민들이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고 있다.무장산 등산코스는 사계절 관계없이 전국 등산 마니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특히 주말이면 경주시가 조성한 주차장은 등산객들이 타고온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진입로 양측마저 주차장으로 변하는 등 차량 및 인파로 넘쳐난다.무장산 미나리는 무장산 깊은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물을 이용해 재배하는게 특징이며, 7호 재배농가에서 2ha 면적 비닐하우스 53동에서 년 25t(2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무장산이 등산 코스로 부각되기 전까지는 일부 주민만 미나리를 재배했는데,이제는 비닐하우스를 이용해 연중 생산해 짭잘한 농가 소득원이 되고 있다.더욱이 산행을 마친 등산객들이 귀가 시 손에 들고가는게 바로 무장산 미나리다.산행을 마친 등산객들은 인근 식당에서 막걸리와 이곳에서 생산된 미나리를 삼겹살에 싸먹으며 등산의 피로를 풀고 있다.미나리의 효능은 해독작용 중금속배출(복어탕에 미나리 넣는 것도 독을 중화), 간기능향상 숙취해소(간의 활동에 도움, 오줌을 잘 나오게 함), 변비(섬유질 풍부하고 창자의 내벽을 자극해서 장의 운동촉진), 고혈압(심혈관계를 맑게 정화) 등 다양하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03-05

경주 매력에 흠뻑 빠진 은발의 일본인

【경주】 경주의 일본 자매도시 나라(良)시에 사는 이케다 츠네오(池田 常雄·65·사진)씨는 한국을 사랑하고, 특히 경주를 사랑하는데 있어서 일본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일본인이다.경주에만 11번을 방문할 정도로 경주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고, 자신이 사는 나라시에서는 자원봉자들을 모아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안내는 외국어 관광가이드 봉사단체 `NPO법인 나라 외국어 관광가이드회`를 만들어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그는 26일 경주시 탁구협회 초청으로 경주시를 방문한다.나라시 탁구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경주시 탁구협회와의 교류에 기여한 공로 때문이다.그는 이날 경주시 탁구협회장 이·취임식에 참여하며 2박3일간의 방문기간동안 경주에 살고 있는 지인들을 만날 예정이다.매일 만나는 수많은 한국 관광객들 중에서도 경주에서 온 관광객들을 만날때면 마치 가족처럼 반갑다고 한다.그는 지난 1986년 한국인 여중생의 홈스테이를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 지금은 수준급이다.1993년 경주시 탁구협회와 나라시 탁구협회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경주를 처음 방문한뒤, 경주의 자연에 감탄하고, 시민들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경주 매력에 더욱 빠져 들었다.무려 11회나 경주를 방문하면서 많은 친구들과 사귀었고 경주의 골목길 까지도 익숙할 정도가 됐다.“경주는 도시 자체가 매력 덩어리”라는 그는 “유명 관광지 주변의 좁은 도로에 불법 주정차만 근절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종득객원기자imkjd@kbmaeil.com

2013-02-26

경주동국대 학생 13년 연속 간호사시험 100% 합격

【경산·경주·영주】 제53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지역대학 간호대학 재학생들이 100% 합격이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지난달 25일 실시한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대구가톨릭대는 84명이 응시해 100% 합격했다.대구가톨릭대 간호대학은 간호사를 처음 배출한 2000년부터 올해까지 2008년을 제외하고 매년 간호사 국가시험 100% 합격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대구한의대 간호학과도 59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함으로써 지난 2006년부터 8년 연속 100% 합격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1995년 간호학과가 개설된 대구한의대는 2000년 제40회 간호사 시험부터 현재까지 매년 100%에 가까운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김용숙 대구한의대 간호학과장은 “매년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국가고시에 8년 연속 100% 합격이란 기록을 달성해 명문학과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이론교과목과 임상을 조화롭게 접목하고 내실 있는 수업과 체계적인 학생지도로 간호학과의 위상과 전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간호학과 학생들도 간호사 국가시험에 13년 연속으로 100% 합격하는 진기록을 세웠다.동국대 의과대학 간호학과는 제53회 간호사 국가시험 응시한 91명 전원 합격했다.김영희 간호학과 학과장은 “1997년에 개설한 간호학과는 2001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지금까지 간호사 국가시험에 13년 연속 전원합격을 해 명문 학과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또, “동국대 경주병원에서의 체계적인 임상실습과 교수와 학생의 멘토링 프로그램 등 내실 있는 실무 밀착형 교육으로 이번 성과를 이뤘다”며 “동국대 간호학과가 전국 최고의 명문학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경북전문대학교 간호과도 제53회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졸업예정자 150명 전원이 합격했다. 지난 2009년에 이어 5년 연속 국가고시 합격률 100%의 성과를 거뒀다.이번 시험에서 이달 간호과 졸업예정자 150명이 응시, 전원 합격해 지난 3일 발표된 간호과 4년제 수업연한 승인과 함께 경북전문대학교 간호과의 교육 경쟁력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전원 합격이란 기쁨을 맛보게 된 것은 간호과에 대한 대학 측의 전폭적인 지원과 과감한 투자, 학생 중심의 교육역량과 맞춤형 개인별 학습지도를 충실히 실천해 온 교수진들의 노력과 WCC 선정대학의 학생으로 자긍심과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학업에 매진해 온 학생들의 노력이 만들어냈다는 평가다.김은희 교수는 “체계화된 이론 교육과 내실 있는 병원실습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간호학과로 자리 매김 해 나가겠다”며 “수업연한 4년제 간호과로의 승격에 부응해 간호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최고의 교육환경과 교수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국가고시에는 전국에서 1만 3천799명이 응시해 1만 2천987명이 합격, 94.1%의 합격률을 보였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3-02-18